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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초래한 팬데믹과 열돔 현상
지독히도 이기적인 인간 향한 분노
파국 초래한 자 책임 못 묻는 ‘랑종’
비판하되 혐오하지 않는 ‘블랙 위도우’

 

<랑종> 스틸컷. 쇼박스 제공

 

열돔이 한반도를 덮었다. 끈적끈적한 더위 속에서 미래에 대한 낙관도 조금씩 말라 간다. 와중에 두 편의 영화가 코로나로 숨 죽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무당이 악령과 싸우는 오컬트물 <랑종>과 강화 인간이 악당을 응징하는 액션물 <블랙 위도우>다. 장르도, 프로덕션 규모도, 목표 관객층도 다른 두 작품이지만 오늘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 한자리에 놓고 보면 지금/여기의 비관을 달래줄 소소한 위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것들에게 폭력 가하는 ‘랑종’  :  The Medium , 2021 제작

 

요약 : 한국 외 | 공포 외 | 2021.07.14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31분

감독  : 반종 피산다나쿤

출연  :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야사카 차이쏜  외

 

< 곡성>의 나홍진이 원안을 쓰고 제작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였던 <랑종>은 타이 이산 지방의 시골 마을을 무대로 한다. 한 다큐팀이 랑종(무당)에 관한 작품을 만들면서 이 지역에서 대대로 ‘바얀’ 신을 모시고 있는 랑종 님(사와니 우툼마)을 촬영하고 있다. 그러던 중 님의 조카 밍(나릴야 군몽콘켓)의 기이한 행동을 목격한다. 바얀 신이 밍으로 옮겨가는 것이라 판단한 다큐팀은 접신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을 밀착취재하기 시작하고, 밍은 점점 음란하고 흉포한 ‘짐승’이 되어간다.

 

곧 진실이 드러난다. 밍에게 들린 것은 생명을 돌보는 신 바얀이 아니라, 인간이 해친 모든 것들의 원혼이다. 노동자와 빈민, 개, 돼지, 지네… 밍의 몸속엔 이 모든 것이 얽혀 있다. 밍의 젊은 신체는 온갖 상스러운 것들, 불길한 것들, 더러운 것들이 스며드는 텅 빈 그릇이다. 그 그릇이 쉽게 열릴 수 있었던 건 그가 남동생과 근친상간의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악령이 소녀의 몸을 강탈하는 엑소시즘 영화들의 장르관습이 그러하듯, <랑종>에서도 가부장제의 규범을 어긴 여성은 악귀 들린 ‘잡년’으로 낙인찍혀 괴물이 된다.

 

밍이 원혼들에게 잠식되어가는 동안, 님은 퇴마사와 함께 구마의식을 준비한다. 어떻게든 조카를 구하겠다는 님의 선한 의지와 어떻게든 인간을 짓이겨버리겠다는 비천한 것들의 악한 의지가 대결하면서 영화는 서서히 절정을 향해 고양된다. 이 싸움은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이미 <곡성>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나홍진의 영화세계에서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인간은 악한 존재를 이길 수 없다. 의심이 님의 선한 의지를 꺾어버리는 순간, 영화는 완전한 파국으로 치닫는다. 영화는 원안자 나홍진의 영화세계를 정확하게 계승하고 있다.

 

물론 <랑종>에도 독창적인 순간이 있다. 반쫑 피산타나꾼(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타이의 무속신앙을 진지하게 탐구하면서 <곡성>과는 다른 음험함을 만들어냈다. 특히 영화에서 밍과 합체되는 것이 셀 수 없이 많은, 이름 없는 것들이라는 점은 인상적이다. 짓밟히고 버려진 추추원혼들이 매개자를 만나 파괴력을 얻고 반격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빙의된 밍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엠시유)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파시스트 생태주의자 타노스의 덜 우아하고 다소 국지적인 판본일지도 모른다. 타노스는 우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인피니티 건틀릿을 찬 손가락을 튕겨 우주를 가득 채운 지적 생명체의 절반을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인간이 초래한 팬데믹과 열돔의 한가운데에서 만난 밍과 타노스의 분노는 일견 설득력 있다. 절멸하라, 너. 지독히도 이기적인 인간이여. 그러나 이런 반인간적인 태도가 대안이 될 순 없다. 타노스의 공명정대한 손가락과 달리, 현실에서 재난은 약한 고리부터 타격하고, 고통은 정의롭게 분배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절멸의 상상력은 파국적 상황을 초래한 이들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한다. 결국 이것이 <랑종>이 빠진 함정이기도 하다. 영화는 인간이 해친 것들의 고통을 상상하지만, 정작 스스로도 그 작은 것들에게 폭력을 가한다. 타이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노동자와 빈민들이 착취당했던 이산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자본가였던 밍의 부계 조상들의 업보”라는 수사로 뭉개버리면서, 영화는 여성 신체와 비인간 동물은 물론, 이산 지역 역시 문명 이전의 원초적이고 이국적인 이미지 안에서 착취한다.

 

‘블랙 위도우’, 작은 것들의 봉기 : Black Widow , 2021 제작  

요약 : 미국 | 액션 외 | 2021.07.07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34분

감독 :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 :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데이비드 하버 외

 

<블랙 위도우>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그래서 <랑종>에 대한 고민은 <블랙 위도우>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졌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영화의 주인공 블랙 위도우(스칼릿 조핸슨)는 이미 2년 전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서 사망했다. 그는 타노스가 날려버린 우주의 절반을 되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절벽 아래로 내던졌다. 이미 죽은 블랙 위도우를 솔로 시리즈로 잠시나마 되살릴 수 있었던 건 페미니즘 제4물결과 함께 할리우드를 강력하게 사로잡고 있는 페미니스트 상상력 덕분이었다. <블랙 위도우>의 배우이자 제작자인 스칼릿 조핸슨은 엠시유가 블랙 위도우를 성적으로 대상화해왔던 역사를 비판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사와 이미지의 탄생을 알렸다.

 

그렇게 부활한 블랙 위도우는 타노스가 그려놓은 파국의 시간을 거슬러 자신이 죽기 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주 어린 나이에 구소련의 테러집단인 ‘레드룸’에 납치당해 세뇌와 가혹한 훈련 과정을 거쳐 킬러로 성장한 수많은 위도우를 해방시킨다. ‘작은 것들’의 봉기가 스크린 위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케이트 쇼틀랜드 감독은 이 작품에서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를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인간의 일’을 비판하되 인간 자체를 혐오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파국적 상황 속에서도 ‘생존’을 말하는 용기로 이어진다. 이 작품을 흥미롭게 만드는 페미니스트 상상력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영화가 섣부른 낙관을 주장하는 건 아니다. 어쨌거나 블랙 위도우는 지금, 무덤 속에 누워 있으니까. 다만 영화는 말한다. 우리는 여전히 노력하고 있고, 나의 노력의 시간이 다했을 땐, 나의 동료들이 이어서 노력할 것이라고. 사실 <랑종>의 님은 스스로의 힘을 의심하면서도 밍을 위해 끝까지 싸우고자 했었다. 영화 속 페이크 다큐가 그 분투를 기억하려고 했다면 어땠을까. 그게 사실 현실에 더 가깝지 않은가. 그게 사실, 더 무섭고, 그러나 더 힘이 되지 않는가.영화평론가, <당신이 그린 우주를 보았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없던 오늘 :  카피라이터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코로나 이후, 시대의 변화 /  유병욱

303.4 유44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베스트셀러 『생각의 기쁨』『평소의 발견』의 저자,
TBWA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병욱 신작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까?”
코로나 시대를 읽는 카피라이터의 크리에이티브한 시선

무엇이 변했고, 무엇은 그대로인가. 무엇이 사랑받을 것인가. TBWA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스트셀러 작가 유병욱의 신작 『없던 오늘』은 코로나 이후 맞이하게 된 시대의 변화를 카피라이터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네 가지 질문, 즉 오늘 우리는 예전의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들은 변치 않을까, 앞으로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까, 우리는 어떻게 단련해야 할까, 라는 질문들에 과감하게 짧은 ‘단어’로 된 답을 제시한 다음, 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문체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가 내놓은 단어들은 음미력, 앱형 인간관계, 미트로놈, 안전가옥, 레트로 위크, 정신적 피난처 등 낯설고 새로운 것들이다. 당연한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된 지금, 생각의 힘으로 살아가는 카피라이터로서 나름의 시각을 담아, 오늘, 우리, 시대, 변화, 멋진 것, 아름다운 것, 사라졌으면 하는 것,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 마음을 움직이는 것 등을 이야기하는 책. 코로나 시대를 함께 관통해나가는 동시대인의 감성을 건드리는 한편, 코로나 일상 속에서 포착된 카피라이터의 특별한 인사이트를 충실하게 담아놓았다.

 

출판사 서평

 

무엇이 변했고
무엇은 그대로인가
무엇이 사랑받을 것인가

카피라이터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코로나 이후, 시대의 변화

“그렇게 우리는 견뎌내리라.
코로나가 찾아온 그날 이후, 우리에게 도착한 날들을.
우리 눈앞에 펼쳐질 세상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든,
우리는 더 깊게 느끼고 더 자주 즐거워하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살아가리라.” (본문 중에서)

누구나 처음 겪는 코로나 시대, 평범함에서 특별함을 끄집어내는 카피라이터의 눈엔 어떤 변화가 포착되었을까? TBWA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스트셀러 작가 유병욱의 신작 『없던 오늘』은 코로나 이후 카피라이터가 바라본 시대의 변화, 그리고 더 음미하게 된 오늘, 우리, 시대, 일상, 서울, 브랜드, 문장,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전작 『생각의 기쁨』이 생각의 기본기와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평소의 발견』이 평소 속에 숨겨진 놀라운 힘을 다루었다면, 이번 『없던 오늘』에서는 좀더 확장된 시야로, 코로나 이후 맞이하게 된 시대의 변화를 찬찬히 들여다본다. 카피라이터만의 인사이트가 담긴 문장, 글맛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문체, 곳곳에 심어놓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에피소드 덕분에 읽는 재미를 한껏 누릴 수 있는 책이다.

없던 오늘을 음미할 자격이 있는 당신에게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중인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을 만끽하는 법

여행. 출장. 악수. 축제. 노래방. 왁자지껄. 만나서 묻는 안부. 마음 편히 나누는 대화…. 어느 날 갑자기 우리는 일상의 많은 것을 한꺼번에 잃었다. 코로나는, 사회 시스템에서부터 안전에 대한 우리의 감각까지, 우리의 많은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코로나는 우리 스스로에게 무수한 질문을 던지게 했고, 불안을 부추겼으며, 몸과 마음을 한없이 부자유스럽게 만들었다. 당연한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예전에 흘려보낸 평범한 일상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 편하게 만나서 신나게 웃고 떠드는 일상을 그리워하게 된다는 것, 나와 타인의 ‘안전’과 ‘안녕’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는 것 등을 이렇게 가혹한 방식으로 깨닫게 될 줄을 그 누가 알았을까.
코로나로 모든 것이 바뀐 세상 속에서, 감각의 첨단에서 늘 지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카피라이터의 눈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보일까? 생각하는 일이 직업인 카피라이터의 시선은 어디에 오래 머물렀을까?
이 책은 다음의 네 가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오늘 우리는 예전의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들은 변치 않을까? 앞으로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까? 생각의 힘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단련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음미력’, ‘미트로놈’, ‘레트로 위크’와 같은 이색적이면서도 짤막한 단어를 내놓은 다음, 이 단어를 중심으로 서른다섯 가지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그리고 조금은 희망 섞인 시각으로 풀어낸다.
첫 질문, ‘오늘 우리는 예전의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부터 보자. 이 질문에 저자가 내놓은 단어들은 음미력, 앱형 인간관계, 죄책감, 교가, 휴무, 미트로놈, 안전가옥, 마스크와 같이 알 듯 말 듯한 것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에게는 없던 능력, 즉 거들떠보지 않던 근처의 아름다움을 조금은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음미력’이 생겼다(‘음미력’). 당연한 것들을 너무나 많이 빼앗겨버린 나머지, ‘빼앗길 위기에 처한’ 순간을 기억하고 음미하는 능력이 생기고 있다는 것. 더 나아가 코로나 시대는 가진 것이 충분치 않을수록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되는 시기이며(‘휴무’), 소속이 모든 것을 보장해주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고(‘교가’), 친환경이 아니라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죄책감’),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외부로부터 완벽이 격리된 안전한 공간을 추구하는 중이며(‘안전가옥’), 암묵적인 룰처럼 압력을 행사하던 사회적 ‘박자’가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깨닫기 시작했다(‘미트로놈’). 저자는 말한다. “인생이라는 항해를 위해 대대손손 전해 내려오던 지도와 항로도 수없이 용도 폐기될 것이다. 그 말은 앞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처음 만나는 물살과 지도에 없는 수로를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다.”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놀랄 만한 강도로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음에도, 여전히 그대로인 것은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들이 변치 않을까?’라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다소 신기한 조합의 단어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찰흙, 90년생, 가훈, 종이책, 판타스틱 듀오, 외할머니, 어리광.
저자의 시선은, 다양한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극복할 방법을 찾으려 애쓰는 부모의 마음에 가닿았다가(‘찰흙’), 성실과 최선이 지닌 강력한 힘에 한동안 머물고는(‘가훈’),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는 어른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힌다(‘판타스틱 듀오’). 증손주와 손주를 향한 조부모의 순도 높은 내리사랑(‘외할머니’)과 아이들을 향한 엄마아빠들의 맹목적인 사랑(‘어리광’) 앞에서는 먹먹한 감정을 드러낸다. 특히, 유튜브의 시대에 위기를 겪고 있는 종이책에 대해서는 “종이책이 사랑스러운 오백마흔아홉 가지 이유가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등 종이책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다(‘종이책’).
그러면, ‘앞으로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까?’ 이 책에 언급된 답들은, 결코 대단하고 거창한 것들이 아니다. 작고 대수롭지 않은 것들, 혹은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기본 자세 같은 것들이다. 시간을 두고 오래도록 깊어진 것(‘김윤아’), 불완전하지만 디테일이 숨겨진 아날로그적 요소(‘손편지’), 물리적 이동이 제한되었을 때 우리의 정신을 ‘밖’으로 여행시켜주는 콘텐츠(‘정신적 피난처’), 오직 그것만이 줄 수 있는 대체할 수 없는 개별성의 매력(‘개별성’),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의 편에 선 메시지(‘언더독’), 자기 작품에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는 자긍심(‘봉준호’), 그리고 끊임없는 질문을 붙들고 꾸준함을 잃지 않는 진정성(‘진정성’) 등등. 사람의 마음을 더 강하게 움직이는 것은 기계적인 완벽함보다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적인 요소라는 것.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렇다. “개인적으로 요즘은 정확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은 아날로그가 오히려 더 디테일이 좋은 것처럼 느껴진다. 이건 사람의 힘이 필요한 거니까. 기계가 할 수 없는 거니까. 불완전한 것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시대가 온다고 본다. 시대의 아이러니다.” 새로움만이 대접받는 사회에서 ‘나이듦의 아름다움’을, 매끈하고 완성도가 높은 디지털 대신 ‘들쑥날쑥한 아날로그’를, 완전무결함이 아니라 ‘완전하지 않더라도 명확한 강점’을 강조하는 것은 이런 시선 때문일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었다면, 자연스럽게 뒤이어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가 이어진다. ‘우리는 어떻게 단련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차례로 등장한 단어는 겹눈, 레트로 위크, 초기작, 존중, 한강 구간, 아님 말고, 심호흡, 문장론, 어떻게 되겠지, Re-read, 제로백, 수박이다. 이 책에서 우리를 단련시키는 방법으로 제시된 것들은 대부분 이색적이면서도 솔깃한 것들인데, 카피라이터의 크리에이티브한 발상과 다양한 시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저자는, 마치 우리 시대의 ‘겹눈’처럼 대강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SNS를 활용하자거나, 필요하다면 일주일 정도 ‘레트로 위크’를 정해 과거의 나와 연결된 콘텐츠에 푹 빠져보자라거나, 순수함과 패기로 가득찬 ‘초기작’을 꺼내보자라거나, ‘아날로그 한강 구간’을 정해 일주일에 하루 정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로 해보자거나, 예전에 한번 읽었던 책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깊게 들여다보자거나 하는 등등 한번쯤 시도해봄 직한 다양한 방법들을 흥미롭게 제안한다.
코로나는 갑자기 나타나서는 일상을 뒤흔들며 낯선 것을 익숙하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에게, 코로나는 한마디로 ‘질문’의 질병이다.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지구를 다루던 방식은 옳은지, 얼마나 우리는 깊숙이 연결되어 있었는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들의 수고와 희생을 딛고 이 당연한 하루들을 누리고 있는지.” 한번 시작된 질문은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진다. 우리는 과연 언제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코로나로 인해 시작된 변화는 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머지않아 곧 변화가 끝나게 될지, 아니면 큰 변화의 시작에 불과한 것인지….
코로나로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된 동시대인들에게,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당신은 모두 ‘없던 오늘’을 음미할 자격이 있다고. 바이러스 따위가 빼앗아갈 수 없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라고. 또한 이 책은 예전의 평범했던 일상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코로나 이후의 변화에 해소되지 않는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절망보다는 희망에 가까운 일들이 더 많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빼앗긴 것들 틈에 남아 있는 것들을 소중이 들여다보며, 예전엔 떠올린 적 없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져보며, 이 쉽지 않은 시기를 건너가기를.”

 

목차

프롤로그 5

1부 오늘, 우리는 예전의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음미력 / 서울 / 앱형 인간관계 / 죄책감 /
교가 / 휴무 / 미트로놈 / 안전가옥 / 마스크

2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들은 변치 않을까?

찰흙 / 90년생 / 가훈 / 종이책 /
판타스틱 듀오 / 외할머니 / 어리광

3부 앞으로,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까?

김윤아 / 손편지 / 정신적 피난처 / 개별성 /
언더독 / 봉준호 / 진정성

4부 우리는 어떻게 단련해야 할까?

겹눈 / 레트로 위크 / 초기작 / 존중 /
한강 구간 / 아님 말고 / 심호흡 / 문장론 /
어떻게 되겠지 / Re-read / 제로백 / 수박

에필로그 287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가짜뉴스의 심리학 :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 또한 믿기 쉬운 / 박준석

070.43 박77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이 책의 설명

우리가 가짜뉴스에 속는 데에는 과학적 이유가 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믿을까? 심리학자이자 데이터과학자인 저자 박준석은 인간이 가짜뉴스에 속기 쉬운 과학적 이유가 있으며, 누구도 가짜뉴스의 함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의 인지적 특성·진영논리·무비판적 미디어 소비 등이 만들어낸 가짜뉴스의 작동 방식을 파헤치고, 4·15 총선 음모론·코로나바이러스 음모론 등 실제 사례들을 분석하고, 가짜뉴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안한다.

 

출판사 서평

 

“한 줌의 진실을 얻기 위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왜 가짜뉴스에 쉽게 현혹되는지 심리학적으로 명쾌하게 이해하고, 가짜뉴스의 실체를 통계학적으로 섬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 정재승(뇌과학자)
“우리는 가짜뉴스 팬데믹 시대를 산다. 더 많은 시민이 이 책을 집어 들수록, 우리는 가짜뉴스 집단면역에 다가갈 수 있다.”
- 천관율(〈시사IN〉 기자)

1. 당신의 뇌는 가짜뉴스를 좋아한다!
- 과학의 눈으로 보면 달라지는 가짜뉴스의 실체
‘가짜뉴스의 시대’라는 말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거짓 정보와 음모론이 범람하는 시기다.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매개로 퍼지는 출처 불명의 이야기는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공유되고, 언론은 자극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고 정보를 교묘히 편집하여 콘텐츠를 만든다. 이렇듯 진실보다는 감정과 성향에 호소하는 뉴스가 넘쳐나지만 사람들은 굳게 믿는다. 나는 결코 가짜뉴스에 속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책 《가짜뉴스의 심리학》은 인간에게 가짜뉴스를 믿기 쉬운 특성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인지적 편향을 가지고 있고, 인지적 편향은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데다가 감정적·동기적 요인까지 개입하며, 이를 스스로 인식하고 고치기는 무척 어렵다는 뜻이다. 이러한 경험과학적 접근은 가짜뉴스를 ‘어리석은 사람만 믿는 거짓말’로 치부하고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정보 해독력)와 팩트체크가 중요하다는 수준의 조언보다 훨씬 나아간 분석과 대응을 가능케 한다. 인간 인지의 어떤 측면이 가짜뉴스를 믿기 쉽게 만드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피하려면 어떤 합리적·비판적 사고가 필요한지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짜뉴스에 속지 않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우리가 가짜뉴스에 속기 쉽다는 과학적 사실을 알아야 한다.

2. 심리학과 통계학이 코로나 음모론에 관해 말해주는 것들
- 코로나바이러스, 4·15 총선, 독감백신... 실제 사례를 분석한 가짜뉴스 보고서
이 책에서 저자 박준석 박사는 먼저 인지 및 사회심리학, 통계학 등 경험과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가짜뉴스의 작동 방식을 파헤친다. 확증편향, 인지적 구두쇠, 동기화된 논증, 거짓 진실 효과, 생태적 합리성, 과적합 등 심리학 이론을 뼈대로 가짜뉴스와 관련된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하나씩 톺아본다. 이 이론들은 인간이 항상 합리적으로 사고하여 최적의 선택을 한다는 통념과 달리 우리가 성향에 맞는 뉴스만 골라 보고,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고, 내 편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자주 보면 무턱대고 믿는 경향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이어서 저자는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전파된 실제 사례를 분석한다. 4·15 총선, 다큐멘터리 〈더 플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독감백신 등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큰 사안에 무수한 가짜뉴스가 걸러지지 않은 채 퍼졌다. 예를 들어 여당이 4·15 총선 사전 투표를 조작했다는 ‘4·15 부정선거 음모론’은 정치인, 교수, 파워 유튜버 등 내로라하는 지식인 및 인플루언서로부터 확산되었다. 그런데 서울의 사전 투표에서 여당 후보가 모두 승리할 확률이 ‘2의 424제곱분의 1’에 불과하다는 과학으로 포장된 주장은 기초적인 확률·통계 지식으로 논파되는 황당한 오류였다. 저자는 4·15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고 이를 확산시킨 사람들의 논리와 당시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동기화된 논증, 인지적 구두쇠 등 인지적 편향과 감정적·동기적 요소를 하나씩 밝힌다. 이는 앞서 살펴본 가짜뉴스의 메커니즘이 현실에서 어떻게 복합적으로 작동하며 구현되는지를 탐색하고 재구성하는 탁월한 보고서와 같다. 이 외에도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에게 의도적으로 감염병 테러를 가했다는 코로나바이러스 음모론, 상관을 인과로 잘못 이해하는 독감백신 음모론, 진보 지식인도 진영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더 플랜〉 등은 동시대를 사는 독자가 당시 가짜뉴스의 생성 및 확산 양상을 떠올리며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흥미로운 소재다.

 

3. 가짜뉴스 팬데믹에 대처하는 백신은 무엇인가
- 탈진실의 시대를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 실천법
가짜뉴스의 진면목을 확인했다면 그다음으로 해야 할 일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 가짜뉴스에 속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저자는 가짜뉴스와 진영 논리를 피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는 점을 다시 언급하며,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전문가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법, 과학 뉴스를 읽는 법, 개인적 실천 과제 등으로 구분하여 우리가 가짜뉴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어떤 사람이 해당 분야를 정말 잘 아는지, 동료 전문가는 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해충돌은 없는지를 확인하는 일은 전문가로서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 전에 필요한 전제다. 대중매체의 과학 연구 보도를 읽을 때는 그 이론이 학계에서 어느 정도 확립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자료가 등장한다면 그것을 적절히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뉴스를 소비할 때는 항상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인플루언서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어떤 경우에는 적절히 판단을 유보하는 등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 같은 구체적 방법을 확인했다면 가짜뉴스에 대항할 무기가 생긴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이제부터 가짜뉴스를 하나씩 걸러낸다면, 우리는 결국 ‘가짜뉴스 팬데믹’에 집단면역을 갖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챕터 1 메커니즘
1. 확증편향, 입맛에 맞는 뉴스만 고른다
2. 인지적 구두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3. 동기화된 논증, 내 편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한다
4. 거짓 진실 효과, 자주 보면 믿는다
5. 생태적 합리성, 통밥이 생각보다 잘 맞는다
6. 과적합, 비현실적으로 복잡하게 설명한다

챕터 2 케이스
7. 4·15 총선, 사전 투표는 조작되었다?
8. 〈더 플랜〉, 18대 대선 개표에 개입이 있었다?
9. 코로나바이러스, 사실 인플루엔자와 똑같다?
10. 독감백신, 사망에 이르게 한다?

챕터 3 솔루션
11. 전문가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태도
12. 과학 뉴스를 읽는 방법
13. 개인적 실천 과제

에필로그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가정 면역 혁명 : 당신 가정의 면역력을 깨워라  / 윤경혜

641.302 윤14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집밥은 사랑입니다”
코로나19 시대, 면역력 상승을 안내하는 책!

다섯 번의 유산 경험으로 인생에서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갖는 것인지를 절감한 40대 주부의 집밥 분투기! 『가정 면역 혁명』은 ‘건강한 집밥’을 콘셉트로 가정먹거리연구소를 만들어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맹활약 중인 먹거리 컨설턴트의 면역력 강화 이야기다.

먹거리 컨설턴트가 되고부터 수많은 상담자와의 만남을 통해 모든 병의 원인이 잘못된 식습관에 있음을 분명히 깨닫게 된 저자는, 자신의 개인 매체를 통해 가정 면역을 알리고 그 실행을 돕는 혁명가를 자처하고 있다. 건강한 음식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건강의 첫걸음인 독소를 비우는 해독부터 식이와 음식의 영양, 면역력 강화의 비결을 저자만의 살아 있는 경험으로 전달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아주 쉽고 간단하게 자신의 건강, 나아가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애프터코로나 시대의 가정 건강 지침서
집밥의 시간이 행복 그 자체임을 알려주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매집사’ 프로그램, ‘매일 집밥은 사랑입니다’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원래부터 ‘부엌’을 사랑하던 주부가 아니었다. 애초에 음식을 하는 행위 자체를 쓸데없는 일, 시간 낭비라 생각했다. 그러다 다섯 번의 유산 끝에 얻은 소중한 딸을 잘 키우기 위해 이것저것 관심을 두게 된 것이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되었다.
확실히 세상은 아는 만큼 성장하는 법이다. 저자에게 소중한 딸은 건강한 삶을 일깨워주기 위해, 음식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온 선물 같았으니, 이 책은 저자의 성장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긴 한 편의 인생 역전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렇게 저자의 인생을 역전시킨 온갖 레시피가 가득 담긴 『가정 면역 혁명』.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올바른 집밥으로 면역력 강화를 이룰 수 있기를 소원하는 이 책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애프터코로나 시대의 국민 건강 지침서라 하겠다.

 

목차

 

프롤로그 면역력을 높이는 건 약이 아닌 음식이다

Part 1. 나는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았다
01 신도 버린 내 자궁, 또 유산
02 무력감에 무너져가는 식습관
03 알고 보니 나, 남편, 딸 모두 환자였다
04 내 집은 화학실험실이었다
05 딸을 위해 변하기 시작했다
06 푸드 컨설턴트가 되다
07 이웃집 아픈 엄마, 아픈 아이

Part 2. 면역력 떨어뜨리는 것의 정체
01 면역력 떨어뜨리는 것의 정체
02 숨만 쉬어도 생기는 활성산소
03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식습관
04 식품첨가물 가득한 가공식품
05 조리도구의 중금속
06 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
07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08 수면과 운동부족

Part 3. 면역력은 가정의 먹거리에서 시작된다
01 건강한 식사로 내 아이의 면역력을 지켜라
02 아이의 식습관 잡아주기 빠를수록 좋다
03 잔병치레 없는 아이로 키우는 식사
04 모유의 질을 높여라
05 씹으면 얻을 수 있는 면역력
06 체온이 따뜻해야 면역력을 지킨다
07 잘 먹는 아이 만드는 법 4가지

Part 4. 몸속의 찌든 독소를 배출하는 식습관
01 독소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02 자기도 모르게 들어오는 외독소,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내독소
03 잘못된 조리법이 만든 독소
04 해독 기관인 간
05 독소가 쌓여서 오는 질환
06 건강검진에서 살피는 독소 체크법
07 내 안의 찌든 독소 배출하는 법
08 독소 배출 돕는 식사법
09 독소 배출 후 달라진 점

Part 5. 진짜 음식 VS 가짜 음식, 음식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01 진짜 집밥 VS 가짜 집밥
02 지금 당장 냉장고를 비워라
03 밥에도 품격이 있다
04 채소 영양분 손실 줄이는 저수분 조리법
05 신선한 야채와 과일, 제철음식이 보약
06 흡수율 높이는 조리법
07 영양제 꼭 먹어야 하나?

Part 6. 가정먹거리연구소의 면역력 레시피
01 면역력 지키는 힐링 스무디
02 뼈를 강화하는 케일 스무디
03 간을 회복시키는 비트 스무디
04 영양까지 챙기는 고단백질의 비트 클렌징 수프
05 면역력의 최고봉, 세포를 살리는 히포크라테스 수프
06 면역력 지키는 집밥 레시피
07 건강한 아침 식사 레시피
08 난임, 불임을 극복하는 레시피
09 바쁜 맞벌이 부부를 위한 레시피
10 냉파를 활용한 레시피
11 최강의 다이어트 레시피
12 해독을 돕는 레시피

Part 7. 나를 살린 집밥 프로젝트
01 매일 집밥을 사랑하는 법
02 주방에서 보낸 시간이 가족을 살렸다
03 병실 1시간과 바꾼 주방놀이 1시간
04 매집사, '매일 집밥은 사랑입니다'
05 면역력 집밥 Q&A
06 10년 뒤에도 후회하지 않을 집밥 식단을 위한 5가지 규칙

매집사 프로젝트 체험 후기
에필로그 진짜 집밥의 시간, 내가 얻은 것은 건강, 그리고 사랑이었다

 

<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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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