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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에 전하는 위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내일(8일) 개막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www.bifan.kr/

경쟁 부문 나홍진 ‘랑종’ 등 선정
올해 신설된 스트레인지 오마주
‘소름’ 리마스터링 버전 등 선보여
OTT 웨이브서 온라인 상영 병행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8~18일 열린다. 부천시청·CGV 소풍 등지의 오프라인 상영과 OTT 웨이브에서의 온라인 상영을 병행한다.

개막작은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한국에 알려진 대만의 구파도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붉은 실로 인연을 이어주는 월하노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변주했다.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에는 10편이 선정됐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태국 공포영화 <랑종>, 필리핀 여성감독 래 레드의 <공동주택 66>, <시실리 2㎞>의 대만판 리메이크인 <속거나 속이거나> 등이 선보인다.

 

새로운 한국 장르영화를 소개하는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에는 취업, 불확실한 미래, 일상 속 여성의 공포 등 동시대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작품이 많이 선정됐다. 경쟁작 8편 중 4편이 여성 감독 연출작이다. 전 세계 장르 영화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게 하는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는 카자흐스탄의 코믹 슬래셔 <여보, 미안해>, 스마트폰 중독자의 이야기 <제4의 얼굴>, 중년의 위기를 맞은 부부의 삶을 뱀파이어에 빗댄 <제이콥의 아내> 등이 선보인다.

 

올해 신설된 ‘스트레인지 오마주’ 부문은 복원, 디지털 리마스터 등을 통해 다시 빛을 본 장르 영화 고전들을 소개한다. 오늘날까지 한국 공포영화 걸작으로 꼽히는 <소름>(2001)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미국 고어 영화의 출발점에 있는 허셀 고든 루이스의 <피의 향연>(1963), 미국 장르영화의 전설 로저 코먼의 <버켓 오브 블러드>(1959) 등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출범한 ‘괴담 프로젝트’는 ‘괴담 캠퍼스’란 이름으로 확장됐다. 멘토링, 괴담 기획개발 캠프, 괴담 단편 제작지원, 어린이 청소년 스토리 창작학교 등을 포괄한다.

웨이브에서의 온라인 상영은 오프라인 상영이 끝난 3일 뒤까지 볼 수 있다. 영화제에서의 화제작을 뒤늦게라도 볼 수 있게 한 조치다. 일부 작품은 온라인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전하는 위로의 말”이라며 “변화를 위한 고민의 출발점에 서 있는 영화인과 관객들이 부천영화제에서 길을 찾고 개척해 나가는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제 측은 방역 당국의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다양한 운영계획을 미리 수립해 행사 규모와 관람 형태를 달리할 예정이다.



< 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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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