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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 읽을수록 교양이 쌓이는 문해력 필수 어휘 70 / 이주윤

411.13 이77ㅊ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만 쏙쏙,
읽기만 해도 어른의 어휘력이 내 것이 된다!

 

“주위 사람 중에 맞춤법 쓰는 거 보고 충격받은 적 있어?”, “아는 동생이랑 카톡하는데 얼굴이 ‘낯이 익다’라는 말을 ‘낮이 있다’라고 함!” “맞춤법 때문에 완전 깼지 뭐야…”
SNS, 자기소개서, 업무 이메일, 각종 공문 등 짧든 길든 제대로 문장을 써내야 하는 시대. 이때 사소한 맞춤법이라도 틀리면 신뢰는 와장창 무너지고 만다. 실제로 인사 담당자의 10명 중 9명은 맞춤법이 틀리면 평가에서 불이익을 준다고 하는 통계치도 있다.

전작을 통해 “맞춤법을 이토록 유쾌하게 설명한 작가는 없다”라는 찬사를 받았던 이주윤 작가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성인이 가장 헷갈리는 어휘 70개를 엄선해 꼭 알아야 할 필수 맞춤법을 소개한다. 기획서, 제안서 등 명확한 글을 써야 하는 직장인, 자기소개서 쓰기가 자신 없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작가나 기획자, 편집자를 꿈꾸는 출판·방송계 지망생들에게 이 책은 무척이나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요즘 따라 긴가민가한 맞춤법이 많아졌다고 느낀 당신, 또한 물론이다.

 
 
 

출판사 서평

 

‘왠일’과 ‘웬일’이 헷갈린다면?
지금이 바로 이 책을 펼칠 때!

“주위 사람 중에 맞춤법 쓰는 거 보고 충격받은 적 있어?”, “아는 동생이랑 카톡하는데 얼굴이 ‘낯이 익다’라는 말을 ‘낮이 있다’라고 함!” “맞춤법 때문에 완전 깼지 뭐야…”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맞춤법 빌런’을 저격하는 글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뿐일까.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를 올바르게 쓴 BTS의 RM과 “사흘”과 “3일”의 차이를 착각한 모 랩퍼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SNS, 자기소개서, 업무 이메일, 각종 공문 등 짧든 길든 정확한 문장을 제대로 써내야 하는 시대. 이때 사소한 맞춤법이라도 틀리면 신뢰는 와장창 무너지고 만다. 실제로 인사 담당자의 10명 중 9명은 맞춤법이 틀리면 평가에서 불이익을 준다고 하는 통계치도 있다.
본의 아니게 ‘맞춤법 빌런’이 되어버린 요즘 어른들에게, 짧은 문장을 쓸 때도 멈칫하게 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읽기만 해도 평생 잊히지 않는 ‘맞춤법’과 ‘어휘력’, ‘문해력’을 단번에 선사해줄 것이다.
맞춤법 빌런은 남의 일 같다고? ‘왠일’과 ‘웬일’ 중 옳은 것을 골라보자. 3, 2, 1, 끝! 3초 이상 망설였다면, 지금이 바로 이 책을 펼칠 때이다.

어른의 맞춤법+어휘력+문해력을
쑥쑥 높여줄 최고의 전략서

세 줄이 넘는 글은 읽기가 싫다. ‘무운을 빈다’, ‘무료하다’, ‘부조금과 부의금’처럼 때로 의미와 사용이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다. 글을 쓸 때나 말할 때 정확한 어휘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모두 맞춤법과 어휘력, 문해력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은 제목 그대로, 지금 대한민국 성인이 가장 헷갈리는 어휘 70개를 엄선해 꼭 알아야 할 필수 맞춤법을 짚어준다. 특히 발음과 모양이 비슷해서 착각하기 쉬운 어휘들을 ‘초간단’하고 ‘초명쾌’한 3단 구성으로 명확하게 구분해주기 때문에, 읽기만 했을 뿐인데 어휘들이 머릿속에 착착 정리된다.
첫 단계에서는 마치 일타 강사처럼 헷갈리는 지점을 명확하게 설명해, 평생 기억하게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지향’과 ‘지양’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저 나름의 설명을 짧고 굵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과 ㅇ에 주목!)
지향 = 함
지양 = 안 함 _ [지향과 지양], 112페이지

 

두 번째 단계에서는, 두 줄 이상 읽기 싫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두 줄 요약’을 제공한다. 시간이 없거나, 급히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을 때는 이 두 줄 요약 코너만 쭉 읽어도 핵심이 눈에 쏙 들어올 것이다.

‘결제’는 ‘제’가 이 돈을 다 쓴 것!
‘결재’는 ‘재’수 없는 김과장이 해주는 것! _ [결제와 결재], 116페이지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이해력 퀴즈’와 함께 정말로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복습하는 과정을 거친다. 신박하고 센스 있는 예문을 통해 웃고 있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바른 맞춤법이 내 것이 된다!

저는 애주가니까 음주를 지향하도록 하겠습니다! ( O, X ) _ [지향과 지양], 113페이지

조용한 곳에서는 절대 읽지 마시라!
1분에 1번씩 웃음+재미+교양이 빵빵 터지는 책

텍스트만 가득한 지루한 맞춤법 책을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전작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에서 “최소한의 맞춤법을 이토록 유쾌하게 설명한 작가는 없다”라는 독자의 찬사를 받았던 이주윤 저자의 특기가 이번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기 때문이다.
유머 에세이인가 싶을 만큼 재치 넘치는 문장 덕분에, 한 줄씩 읽는 사이에 저항 없이 웃음이 터지므로 도서관이나 카페 등 조용한 곳에서는 되도록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풍성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마치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피드를 보듯이 쭉쭉 페이지를 넘기면서 읽을 수 있도록 한 구성도 이 책만의 장점이다.
기획서, 제안서 등 명확한 글을 써야 하는 직장인, 자기소개서 쓰기가 자신 없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작가나 기획자, 편집자를 꿈꾸는 출판·방송계 지망생들에게 이 책은 무척이나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요즘 따라 긴가민가한 맞춤법이 많아졌다고 느낀 당신, 또한 물론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PART 1: 기초편
이 정도는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겠지만…

01 웬과 왠
02 심심한 사과
03 글피
04 나오셨습니다
05 봬요와 뵈요
06 반신반의와 반신바니
07 장래 희망과 장례 희망
08 어떻게와 어떡해
09 다르다와 틀리다
10 제가와 저가
11 무릅쓰고와 무릎쓰고
12 곁땀과 겨땀
13 계좌번호와 괴자번호
14 치사율과 취사율
15 시답잖다와 시덥잖다
16 가진과 갖은
17 꽂다와 꼽다
18 무료하다
19 잊다와 잃다
20 여쭐게요와 엿줄게요
21 유종의 미와 유종애미

PART 2: 중급편
사실은 완전 다르게 알고 있었던 맞춤법 TOP 28

22 금일
23 며칠과 몇일
24 맞추다와 맞히다
25 산봉우리와 산봉오리
26 빌어와 빌려
27 사생활 침해와 사생활 치매
28 건투를 빈다와 권투를 빈다
29 당일
30 지향과 지양
31 결제와 결재
32 부조금과 부의금
33 건드리다와 건들이다
34 멘토로 삼다와 멘토로 삶다
35 다름이 아니라와 다르미 아니라
36 움큼과 웅큼
37 얻다 대고와 어따 대고
38 닦달하다와 닥달하다
39 사기충천과 사기충전
40 메슥거리다와 미식거리다
41 가혹 행위와 가오캥이
42 이래라저래라와 일해라 절해라
43 로서와 로써
44 메다와 매다
45 에와 의
46 듦과 듬, 앎과 암
47 대갚음하다와 되갚다
48 무운을 빈다
49 모르는 게 상책과 모르는 개 산책

PART 3: 고급편
드디어 나도 맞춤법+어휘력 만렙!

 

50 심란하다와 심난하다
51 새우다와 새다
52 좇다, 쫓다와 좆다
53 한참과 한창
54 반드시와 반듯이
55 실례지만과 신뢰지만
56 사레들리다와 살해들리다
57 든과 던
58 소곤소곤과 소근소근
59 출연과 출현
60 나으세요와 낳으세요
61 애먼과 엄한
62 물의를 일으키다와 무리를 일으키다
63 깜깜무소식과 꽝꽝무소식
64 할게요와 할께요
65 됨과 됌과 됬과 됐
66 때다와 떼다
67 난도와 난이도
68 예요와 이에요
69 치중하다와 취중하다
70 눈에 띄다와 눈에 띠다

부록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300
틀린 맞춤법 찾기
정답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세계 문학 필독서 50 : 셰익스피어에서 하루키까지 세계 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 박균호

028.1 박17ㅅ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셰익스피어에서 하루키까지
세계 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은 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담은 책 〈세계 문학 필독서 50〉이 출간됐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까지 수백 년 문학 역사상 최고의 명저로 평가받는 50권을 엄선, 한 권당 10분이면 읽을 수 있도록 핵심만 쉽게 정리한 책이다.

책을 엄선한 기준은 읽는 재미가 뛰어나서 한 번 잡으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되는 힘을 가진 책을 중심으로 했다. 세계적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위대한 명저《햄릿》부터 서양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는《레 미제라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 미국의 모든 현대문학의 출발점이라 평가받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 현대 영미 작가 125명의 투표로 정한 세계 문학 베스트 10에서 당당히 1위로 선정된 《안나 카레니나》, 거의 모든 작품이 세계 50여 개국에 번역되고 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해변의 카프카》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오랜 세월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 외에도 〈노인과 바다〉, 〈1984〉,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개츠비〉, 〈이방인〉, 〈아Q정전〉, 〈신곡〉 등 누구나 인정할 만한 문학 명저 50권을 작품 내용과 저자, 당시 시대 배경, 작품이 끼친 영향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문학을 잘 모르거나 알고 싶은 초보 독자들부터 문학을 즐겨 읽는 독자들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독자가 여러 분야 책 중에 문학책을 가장 많이 찾는 이유는, 문학책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는, 혹은 경험할 수 없는 수많은 인생과 인물을 간접 경험 함으로써 우리가 처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삶에 대한 의미와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문학책을 읽고 싶었지만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독자부터, 작품과 작가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 효율적으로 문학책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영국의 자존심 셰익스피어부터 MZ세대가 사랑하는 하루키까지
천재 작가들의 위대한 문학 작품 50편을 한 권에!

“문학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데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
“세계 고전문학은 너무 길고 지루하고 어려운 책들만 있는 거 아니야?”

이런 고민과 편견에 빠진 사람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문학 안내서가 출간됐다. 누적 이십만 부 이상 판매된 ‘필독서 시리즈’ 열네 번째 책 《세계 문학 필독서 50》이다. 비평적으로나 대중적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소설 명작 50편을 통해 독자들을 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문학을 읽고 싶었지만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에는 문학에 문외한이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셰익스피어, 빅토르 위고 같은 인기 작가부터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더라도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토마스 모어, 단테, 발자크, 아베 고보 같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국적과 활동 시기를 막론하고 50명의 천재 작가들의 대표작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그 많은 명작 가운데 어떤 기준으로 50권을 선별한 것일까?

첫째, 기승전결이 뚜렷한 재미있는 소설
둘째, 다양한 문화와 사회상이 담긴 소설
셋째, 새로운 사상이나 사회 변혁운동의 실마리를 제공한 소설

이런 기준으로 선별된 작품 중에는 《레 미제라블》 《데미안》 《허클베리 핀의 모험》처럼 이미 많은 사람이 읽었거나 친근한 작품들도 있고 《명인》 《아베 가족》 《등대로》 《모래의 여자》처럼 다소 난해하거나 낯선 작품들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작품을 소개하는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작가 소개, 작품 줄거리, 작품의 의미, 작품이나 작가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일화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작가의 출생 배경을 통해 그가 왜 이런 문학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왜 이 작품을 쓰게 됐는지를 해석해 보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을 분석해서 작품의 의미를 따라가 보기도 한다. 또는 이 소설의 문학사적인 위치나 명성 등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외적인 읽을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우리가 처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는 문학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로 무장한 영화, 드라마, 웹툰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책장에 장식용으로 꽂혀 있을 것 같은, 고전소설을 왜 지금 읽어야 할까? 고전소설은 늘 현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삶의 지혜와 이치를 통달한 현인처럼 여전히 인생에 조언이 되고 길잡이가 된다.
소설 속에는 수많은 사람이 등장하고 수많은 사건이 벌어진다. 그들은 다양한 배경에서 서로 갈등하고 이해할 만한, 혹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내리기도 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기도 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기도 한다. 우리는 소설 속 등장인물을 통해 삶의 실체를 알아가고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깨우치기도 한다. 소설을 통해 평생을 살아도 하지 못할 간접경험을 문화와 시대와 국적을 뛰어넘어 폭넓게 경험하면서 더 깊고 넓은 생각을 갖게 된다. 소설을 읽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시각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다를 수밖에 없다. 고전소설을 시대와 사상과 철학이 응축된 인생 교과서라고 말하는 이유다. 여러 분야의 책 중에 가장 많은 독자가 소설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학이 가진 재미와 메시지 두 가지를 놓치지 않은 50편의 걸작은 왜 우리가 여전히 고전소설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이다. 문학책을 읽고 싶었지만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독자부터, 작품과 작가에 대해 좀 더 집약적이고 핵심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 효율적으로 문학책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이 한 권을 옆에 두기를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_ 수 세기에 걸친 명작 중에 이것만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01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인간과 사회와 역사를 모자이크한 세기의 걸작

02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위선적인 관계 안에서 드러나는 삶의 진실과 사랑의 본질

03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신과 인간, 선과 악에 대한 치열한 탐색

04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끝없이 갈등하고 흔들리는 인간 본질의 결정체

05 《데미안》 헤르만 헤세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한 소년의 성장통

06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한 인간의 실존적 투쟁과 꺾이지 않는 의지

07 《1984》 조지 오웰
지금도 우리를 감시하는 빅브라더의 시선

08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참혹한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력

09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결혼 제도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정교하게 직조하다

10 《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잃어버린 세대’의 타락과 절망을 예리하게 포착하다

11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뜨거운 사랑 끝에 잔혹한 파멸

12 《이방인》 알베르 카뮈
부조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
13 《변신》 프란츠 카프카
존재의 불안감에 대한 통찰이 담긴 문제작

14 《신곡》 알리기에리 단테
세상 모든 인간사를 담다

15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
방황하는 젊음을 대변하는 목소리

16 《개구리》 모옌
국가를 위해 희생되는 개인의 비극

17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자유를 향한 한 인간의 거룩한 투쟁

18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사회의 제약과 구속을 벗어던진 두 사람의 유랑기

19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기발한 모험담 속에 감춰진 풍자의 묘미

20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와 산초의 모험담 속에 감춰진 인간에 대한 해학과 해석

21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가장 숭고한 선은 가장 저급한 악으로부터 배운다

 

22 《모비 딕》 허먼 멜빌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의 슬픈 투쟁

23 《아Q정전》 루쉰
정신승리와 자기합리화의 시조 아큐의 일대기

24 《허삼관 매혈기》 위화
피를 팔 만큼 고단할지라도 삶은 위대하다

25 《목로주점》 에밀 졸라
삶의 비참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26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언어의 마술사가 직조한 위험한 사랑, 본능의 사랑

27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고리오 영감을 통해 본 자본주의의 세태

28 《주홍 글자》 너새니얼 호손
인간의 죄악, 파멸인가 구원인가

29 《워더링 하이츠》 에밀리 브론테
폭풍 같은 사랑 안에 담은 인간 실존의 이야기

30 《마담 보바리》 구스타브 플로베르
인간의 영혼과 인간의 심리를 해부한 명작

31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자신을 잃은 남자의 뒤늦은 회한

32 《더버빌가의 테스》 토머스 하디
이중적인 가치관과 편협한 시선에 몰락하는 한 여인의 인생

 

33 《채털리 부인의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진정한 사랑만이 인간을 살아 있게 한다

34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시대의 금기에 도전한 작가의 상상력과 용기

35 《적과 흑》 스탕달
신분을 넘어서고 싶었던 한 청년의 슬픈 비상

36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누구나 갖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한 위로와 치유

37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인생의 불안과 결핍을 충족하면 행복이 올까?

38 《마음》 나쓰메 소세키
인간 심연의 불안과 고독을 들여다보다

3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오가는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40 《명인》 가와바타 야스나리
바둑이 품은 예도와 예술적 품격을 담다

41 《모래의 여자》 아베 고보
실종을 통해 인간 실존의 문제를 탐색하다

42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신적인 아름다움에 도취된 인간의 행복한 자멸

43 《아베 일족》 모리 오가이
일본의 문화, 일본의 사상, 일본의 가치

 

44 《외투》 니콜라이 고골
현실의 고단함을 입은 도시 하층민의 삶

45 《인간의 굴레에서》 윌리엄 서머싯 몸
인간에게 덧씌워진 굴레를 극복하면서 인간은 성장한다

46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인간 포기가 아닌 인간 구애를 위한 광대 짓

47 《가면의 고백》 미시마 유키오
가면 안에 숨은 예술가의 순수하고 솔직한 고백

48 《허영의 시장》 윌리엄 M. 새커리
우리 모두는 허영의 한복판에 서 있다

49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인간의 본성과 삶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의식의 흐름

50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러시아와 러시아인의 모든 것을 담다

에필로그_위대한 작가들이 남긴 명작을 통해 깨닫는 독서의 즐거움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삶의 중간점검 ‘자서전’…살아갈 나 위해 살아온 날 정리

 

 

게티이미지뱅크

 

돌아가고픈 시절, 실패 극복 과정
기억에 남는 장소, 영향 준 사람 등
돌파구 필요한 터닝포인트에
새로운 시작 ‘나를 위한’ 글쓰기

 

지난 연재에서 자신을 홍보하는 셀프 브랜딩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셀프 브랜딩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자서전입니다. 자서전이라고 하면 은퇴한 뒤에 인생을 돌아보면서 기억을 더듬는 나이 지긋한 사람을 떠올리게 되는데,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자서전을 쓰고 싶어 하는 욕구가 높은 듯합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중간 점검의 의미로 내가 어떤 사람이었고 지금은 어떤 사람인지, 그런 것들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제대로 파악해서 앞으로의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짧은 글의 원칙’ 긴 글에 더 효과적

 

“살아갈 나를 위해 살아온 날을 쓴다.” 글쓰기 붐을 일으켰던 작가 나탈리 골드버그의 책 ‘인생을 쓰는 법’의 카피 문구인데, 문장 하나로 자서전을 쓰는 의미를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소개서나 에스엔에스(SNS)에 쓰는 글이 읽는 이를 의식한 글이라면 자서전은 나를 위해 나에 대해 쓰는 글입니다. 행복해지려면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하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듣습니다. 문제는 막상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모르겠다는 것,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볼 겨를조차 없다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자서전을 써나가다 보면 그동안의 내 삶과 경험들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가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생각 없이 마음속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나만의 이야기를 다 글로 풀어내면 잊었던 생각과 자신의 본래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를 위해 나에 대해 쓰는 글 자체로 의미가 있는 이유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의 히스토리에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발판 삼아 지향점을 점검하고 수정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서전이라고 해서 인생 전체를 쓴다고 생각하면 너무 막막해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우선 기억나는 대로 시간순으로 쭉 나열해보면서 깔끔하게 정리해보는 것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그렇게 전반적으로 훑고 나야 한 걸음 물러나서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전체 시각에서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그러고 난 다음에 어느 특정한 순간이나 기간으로 줄여서, 혹은 주제나 소재를 잡아서 거기에 맞는 에피소드를 떠올려보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 터닝포인트가 됐던 시기, 실패한 경험과 극복한 과정, 기억에 남는 장소,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사람,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세분화해서 떠오르는 기억을 적어보는 거죠. 그 기억과 함께 생각나는 감정이나 느낌에 집중해서 쓰면 더 살아 있는 글이 됩니다.

 

은퇴 뒤 책 한 권 분량의 자서전을 완성하고 나서 퇴고를 위해 제 강의를 들으셨던 분이 있었는데 전체를 보면서 검토하니까 정리하며 다듬는 과정이 한결 수월했던 기억이 납니다. 짧은 글의 원칙은 전체 분량이 긴 글에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문장이 짧아지면 길게만 느껴지던 글이 어느새 다 읽었나 싶게 속도감 있게 읽히고, 계속 말을 줄이고 표현을 바꾸고 다듬는 과정에서 내 마음과 생각까지 단순하고 간결하게 정리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죠.

 

 남은 인생 살아가는 길 보일 수도

 

공포소설의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 스티븐 킹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부사로 가득 차 있다. 불필요한 부사를 너무 많이 쓰게 되면 글의 생명력이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짧은 글 쓰기를 연습하면서도 끊임없이 수식어를 줄이는 훈련을 해왔는데요, 자서전을 쓰면서도 나를 수식하는 형용사, 내 인생을 표현하는 부사를 최소화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면서 붙여놓았던 거추장스러운 군더더기들이 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언어가 사람의 생각을 규정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자서전을 쓰다 보면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해서 글을 쓰게 되니까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내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말들을 점검하면서 의도적으로 변화를 줘보면 내 생각이나 어떤 상황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자서전을 쓰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일 겁니다.

 

죽음을 앞두고 삶을 마무리하면서 쓰는 자서전도 의미가 있겠지만, 터닝포인트나 방황기, 새롭게 일을 구하는 시기 등 내 인생에 돌파구와 추진력이 필요할 때 자서전 쓰기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침표를 찍어야 다음 문장을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한번 일단락을 짓고 끝맺음을 하고 나야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고 다시 첫발을 내디딜 용기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작년 이맘때쯤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이 가까운 지인과 함께 트라우마 장례식을 여는 ‘굿바이 트라우마’라는 프로젝트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털어놓지 못하고 깊이 가둬둔 트라우마를 꺼내어 마주하고 떠나보내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픈 기억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게 오히려 그 상처에 대해 덜 신경 쓰게 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자서전을 쓰면서도 비슷한 치유의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라우마와 이별하듯 지금까지의 삶을 한번 마무리하며 떠나보내는 시간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끝을 떠올려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죽은 다음에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내 부고나 비석에는 어떤 글이 적힐지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앞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해답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나에게만 의미 있어 보이는 이 글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길잡이가 될 수도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에게 남기는 나의 유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서전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는 글을 쓰는 가장 큰 장점은 그동안 내 삶에 함께했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도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견딜 수 있다”는 니체의 명언처럼 딱 한 사람만 떠올릴 수 있어도 삶에 의미가 생기고 내가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으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손소영 : 방송작가

물리학을 전공한 언론학 석사. 여러 방송사에서 예능부터 다큐까지 다양한 장르의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짧은 글의 힘’, ‘웹 콘텐츠 제작’ 등을 강의하고 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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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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