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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칼럼]쇼츠의 시대 더 절실해진 독서의 시간

 

시청각 영상학습 효율적 측면 있지만
독서 통해 펼쳐지는 상상의 날개 제약
쇼츠 탐닉 땐 집중력-끈기 형성 힘들어
청소년들이 독서 즐길 방안 마련 시급

 

 

김도연 객원논설위원·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금년은 9월 중순의 추석 때까지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였다. 하지만 벌써 지난주에는 새벽에 살얼음이 잡힐 정도로 차가운 날씨가 되었으니, 가을은 결국 1년 중 두 달 남짓으로 짧아진 듯싶다. 우리가 애국가에서도 기리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이 이렇게 훌쩍 지나는 것이 매우 아쉽다. 오래전에는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했는데, 쾌청한 날씨에 맑은 정신으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기에 붙인 이름일 것이다. 혹은 야외 활동에 너무 좋은 계절이지만 책에서도 멀어지면 안 된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1976년에 발간된 법정 스님의 저서 ‘무소유’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즉, “가을은 독서하기에 가장 부적당한 비독서지절(非讀書之節)이다. 독서의 계절이 따로 있어야 한다는 것부터 이상하다. 얼마나 책하고 인연이 멀면 강조 주간 같은 것을 따로 설정해야 한단 말인가? 그렇더라도 나는 이 가을에 몇 권의 책을 읽을 것이다. 진짜 양서는 읽다가 자꾸 덮이는 책이다. 한두 구절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그 한 권의 책이 때로는 번쩍 내 눈을 뜨게 하고, 안이해지는 내 일상을 깨우쳐 준다.”

그렇다. 법정 스님이 전하고자 했던 독서의 높은 가치는 전혀 변함없지만, 그러나 지난 반세기 동안 세상은 너무 많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제는 가을만이 아니라 1년 4계절 모두가 비독서지절이 되고 말았다. 많은 지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주고받는 시대가 되면서 일반인은 물론 특히 청소년 학생들이 이제는 책에서 더욱 멀어졌다. 사실 어려운 개념이나 복잡한 과학 원리도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영상을 통하면 이해가 훨씬 빠르고 용이하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상상하고 해석해서 무언가를 깨치는 일, 즉 독서학습보다 영상학습은 확실히 효율적이다.

 

그러나 독서는 스스로 능력에 맞추어 내용을 파악하는 능동적 학습으로 이 과정은 주입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스스로가 깨치고 얻는 것이다. 그리고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읽다가 자꾸 덮이는 책을 다시 펼치는 과정에서 끈기와 집중력이 단련된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 중 머릿속에 펼쳐지는 상상의 날개이며, 그렇게 얻어지는 상상력은 창의성의 원천이다. 독서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키우는 일이다. 반면 시각과 청각을 모두 사용하는 영상학습에서는 상상의 공간이 지극히 제한된다. 이는 많은 정보를 흐름에 따라 수용해야 하는 수동형으로, 금세 피로를 느끼고 짧은 시간에 집중력이 분산된다. 실제로 대부분 사람은 15분이 지나면 영상에 대한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짧은 영상들에 익숙해지면서, 긴 호흡으로 무엇인가에 장시간 집중하는 능력은 이미 상당히 사라졌다. 젊은이들은 10분 정도의 영상도 많은 경우 2배속 시청을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정보를 얻는 데는 5분도 지루하다. 이에 부응해 최근에는 유튜브에서도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인 쇼츠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를 포함해 틱톡이나 릴스 같은 지극히 짧은 동영상들은 이미 우리 청소년들 생활의 일부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들이 청소년의 튼실한 성장에 엄청난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짧은 영상들은 내용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 결과 누구나 이를 접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자극을 탐닉하며 지속하기 마련인데, 실제로 우리 사회의 많은 청소년 학생들은 하루에도 몇 시간씩 여기에 매달리고 있다. 크게 우려되는 일이다. 이는 소중한 시간 그 자체를 의미 없이 낭비하는 것이다. 아울러 크고 작은 목표를 이루면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집중력과 끈기의 힘을 크게 해치는 과정이다. 게다가 창의성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가는 길이다.

청소년 학생들이 독서에 많은 시간을 쓰도록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 학생 개인은 물론 사회의 미래를 가름하는 일이다. 청소년들 스스로가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즉 독서를 ‘읽어야 할 과제’가 아닌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다양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선 좋아하는 주제나 관심사에 맞는 책을 추천하면서,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접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하튼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독서의 중요성을 새롭게 되새기면 좋겠다. 법정 스님이 탄식했던 독서 강조 주간이라도 다시 만들어야 할 듯싶다.

 

 

< 출처 : 동아일보 >

:
Posted by sukji

 

 

 

인공지능이 다 해주는 브루 Vrew 영상 편집 : 유튜브, 숏폼 영상부터 버튜버,  인공지능 목소리 더빙까지 생성형 AI로 영상 콘텐츠 제작하기 / 지현이  006.686-지94ㅇ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주제만 입력하면 대본 작성부터 영상 생성까지 한 방에 해결해 주는 브루 영상 편집!

 

ChatGPT로 많은 사용자에게 알려진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제 어느 분야든 적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영상 편집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상 편집 도구인 프리미어 프로에도 인공지능 기능이 하나둘 추가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 프로의 부담스러운 가격 정책과 무거운 프로그램 구동 환경은 영상 편집 입문자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그램이 바로 브루다. 인공지능을 영상 편집에 도입한 선두 주자 브루에는 자동 자막 생성 기능을 시작으로 현재는 텍스트를 이용한 영상 편집부터 생성형 AI를 이용한 자동 영상 생성 기능까지 인공지능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상 편집 기능이 다 담겨 있다. 이제 영상 편집 어렵게 하지 말고, 인공지능으로 편하게 시작해 보자. 주제를 입력하면 탑재된 ChatGPT가 대본을 작성해 주고, 대본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영상을 생성해 주는 브루만 있으면 충분하다.

 
 

출판사 서평

 

ㆍ영상 편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공지능 기능이 다 담긴 브루
브루의 가장 큰 특징 2가지는 텍스트 기반 편집과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이다. 브루에서 영상을 불러오면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해 주고, 사용자는 워드 문서를 편집하듯이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AI가 필요한 이미지나 영상도 생성해 준다. 가상의 캐릭터를 활용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 목소리로 자막을 더빙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만능 인공지능 영상 편집 도구이다.

ㆍ브루 본사 개발팀에서 감수한 검증된 내용
이 책은 브루 개발팀에서 직접 감수했다. 그만큼 검증된 내용이라는 말이다. 가장 먼저 이 책을 살펴본 브루 개발팀의 의견은 ‘내용이 친절하고,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이다. 누구나 쉽게 브루를 이용하여 영상을 편집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의미다. 영상 편집이 어려워 크리에이터로의 도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바로 브루를 사용해 보자.

ㆍ25만 명의 구독자, 디지털거북이의 쉽고 친절한 설명
이 책의 저자는 2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디지털거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는 모토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디지털 교양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브루 및 여러 영상 편집 도구를 소개하고 있으며,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 덕분에 여러 시청자가 디지털거북이 채널의 도움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 있다. 저자의 영상 콘텐츠 제작 요령과 친절한 설명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과 함께 지금 바로 영상 크리에이터로의 첫 발걸음을 떼어 보자.

목차

 

[CHAPTER 01 브루 시작하기]

LESSON 01 브루 설치 및 회원으로 가입하기 14
__브루 다운로드 및 설치 14
__브루 회원으로 가입하기 17

LESSON 02 브루 요금제 업그레이드 및 구독 해지하기 20
__브루 유료 요금제 업그레이드 20
__[NOTE] 구매 방식에 다른 따른 차이 살펴보기 21
__유료 요금제 구독 해지 23

LESSON 03 브루 기본 화면 구성 살펴보기 24
__각 영역 파악하기 24
__편집 영역과 클립 26

LESSON 04 브루 프로그램 기본 환경 설정하기 27

[CHAPTER 02 영상 제작을 위한 브루 영상 편집 기초 다지기]
LESSON 01 새로운 영상 제작 프로젝트 시작하기 32
__컴퓨터에 저장된 영상 파일 불러오기 32
__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 파일 불러오기 35

LESSON 02 영상 편집의 기본, 컷 편집 38
__잘라내기, 복사하기, 붙여넣기 38
__클립 합치기, 나누기, 상세 편집하기 41
__[NOTE] 원본 영상을 이용해 복구하기 44
__무음 구간 삭제하기 45
__빈 워드 추가 후 캡쳐 화면으로 채우기 47
__[NOTE] 클립 추가하기 50
__영상 파일 추가하여 하나로 합치기 51
__[NOTE] 씬 목록 살펴보기 54

 

내용 중략

 

LESSON 03 실전 인공지능으로 리뷰 영상 콘텐츠 제작하기 187
__인공지능으로 대본 및 영상 생성하기 187
__[NOTE] GPT 35와 GPT 40 189
__컷 편집 및 애셋 교체하기 193
__애니메이션 설정 및 자막 서식 변경하기 197
__[NOTE] 사용자 지정으로 줌인, 줌아웃 표현하기 198
__[NOTE] 클립 선택 방법에 따른 자막 서식 적용 범위의 차이 201
__효과음 추가 후 영상 내보내기 202
__[NOTE] 브루의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다양한 영상 스타일 살펴보기 205

LESSON 04 실전 인공지능으로 여행지 추천 숏폼 만들기 207
__인공지능으로 숏폼 영상 생성하기 207
__컷 편집 및 자막 서식 변경하기 212
__속도 조절 및 내보내기 215

LESSON 05 나만의 비디오 스타일 만들기 217

LESSON 06 긴 영상을 짧은 영상으로 리믹스하기 224
__프로젝트를 요약 영상으로 리믹스하기 224
__하이라이트 영상 만들기 228

[APPENDIX]
APPENDIX 01 스마트폰에서 브루 활용하기 232
__브루의 기본 프로젝트 화면 살펴보기 232
__모바일 브루 시작하기 234
__기본 컷 편집하기 235
__자막 스타일 및 배경 음악 설정 237
__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하기 239

APPENDIX 02 작업 속도가 빨라지는 브루 단축키 240
__브루의 전체 단축키 241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마라닉 페이스 : 변화를 마주하는 가장 즐거운 경험 / 이재진

650.1 이72ㅁ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달리기? 그건 얼마든지 내 힘으로 해볼 수 있는 거잖아?”
독보적 러닝 유튜브 채널 〈마라닉 TV〉,
회원 수 1만 러닝 커뮤니티 ‘마피아런’ 운영자 해피러너 올레의 첫 책

국내 1위 러닝 유튜브 채널 〈마라닉 TV〉의 해피러너 올레 이재진의 《마라닉 페이스》가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변화할 필요성을 알지만 주저하고 있다면, 크든 작든 새로운 도전 앞에서 머뭇대고 있다면 이 책이 해답을 알려줄 것이다. 대형 방송사 PD 자리를 저버리고 나와 현재 15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유튜버이자 달리기로 삶을 송두리째 바꾼 저자가 변화를 마주하는 즐거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단순히 달리기 그 자체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달리기로써 달라진 삶에 대한 증언이자 제안이다.

〈마라닉 TV〉가 소수만의 문화였던 ‘러닝’이라는 소재로 수많은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튜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달리기 노하우나 스킬만을 잘 전달해서가 아니었다. 지금 한 발 내딛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달라질 수 있다’는, 소소해도 ‘해내는 경험’이 반복되면 달라진 자신과 마주하게 될 거라는 저자의 진득한 설득과 동기부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저자는 속도보다는 명확한 방향을 우선시하는 달리기, 내 몸에 맞춘 달리기인 ‘마라닉 페이스’로 달려볼 것을 권한다. 속도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천천히 달리기 시작하면서 겪은 놀라운 변화들과 작은 성취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얻은 자신감으로 더욱더 담대한 도전을 펼치고, 진짜 나답게 살 수 있게 된 여정을 풀어놓는다.
건강 증진은 물론 정신 건강, 삶의 태도와 가치관 등 마음가짐까지 변화시키는 달리기의 이로움을 알려주고, 하우투를 전하는 이 책은 달리기 입문자뿐만 아니라,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 서평

 

이것이야말로 내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가 아니던가!
-임경선(소설가, 러너)

혼자서는 달릴 용기가 부족했던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연(《매일을 헤엄치는 법》 저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동안 찾아 헤맨 답을 찾은 것 같았다. 숨이 차 허덕이며 달리기보다는 내쉬는 호흡에 집중하며 달리기.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한번 믿고 계속 해보는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진선규(배우, 러너)

임경선, 이연, 장인성, 권은주, 진선규 추천

“달라지고 싶다면, 일단 달려보세요!”
변화가 간절한 당신에게 〈마라닉 TV〉의 러닝 멘토가 전하는
안 되는 인생도 되게 하는 인생 지구력의 비밀

운동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 달리기. 요 몇 년 사이 코로나 팬데믹의 종료와 함께 달리기 인구가 점차 증가하더니, ‘달리기가 이 정도로 핫한 운동이었나?’ 싶게 그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은 달리기가 붐이다. 2023년 기준 국내 마라톤 대회만도 무려 354회로 집계된다. 뉴발란스, 호카, 아식스 등 국내외 유수 스포츠업체들의 러닝 관련 용품 매출도 급상승 중이며, 2024년 러닝화 시장의 규모는 1조 원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달린 경로와 주행 거리가 표시된 GPS 지도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거나 러닝 크루를 형성해 공원에서 함께 달리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달릴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들 하지만, ‘할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겐 운동화 끈 한번 질끈 매기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 해피러너 올레 이재진은 국내 최고 달리기 유튜브 채널인 〈마라닉 TV〉(구독자 수 15만)를 운영하며 달리기의 재미와 무한한 힘을 전파하고 있다. 그런 그도 한때는 내세울 프로그램이 없어 상사의 눈치를 보며 근근이 버텨야 하는 방송사 PD였다. 우여곡절 끝에 첫 방송이 나간 다음 날엔 시청률 그래프 속 꺾은선처럼 자존감이 푹 꺾이는 날이 잦았고, 월요일 출근 전날 밤엔 쿵덕대는 심장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 일쑤였다.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길 세 차례. ‘이대론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달리기를 시작했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박차고 나올 용기와 체력을 얻었다. 살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살길을 찾아주었다.

중략

 

달라지고 싶다는 각성은 아렴풋이 들지만 주저되는가? 삶의 변곡점 앞에서 염려할 게 많아 나아가질 못하겠는가? 그렇게 머리를 싸매고만 있지 말고 일단 운동화를 챙겨 신고 나가 몸을 움직여보자. 변화할 필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변해야 할지 모를 때 달리기는 삶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두 아이와 놀아줄 시간도 없던 가장으로, 능력을 의심받던 PD로, 걸핏하면 쓰러지는 저질 체력으로 살던 저자 또한 달리기를 통해 오래전 일기장에 적은 꿈을 마침내 이루었다. 어딘가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주체적인 삶.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걸 넘어 서로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삶. 모든 것이 달리기로 다진 체력이 있었고, 달리기로 얻은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쩌면 이 책은 달리기로써 ‘바뀐 삶’의 증거가 되고 싶은 한 사람의 달리기 간증기라 할 수도 있겠다.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과 함께 매 장의 말미에는 달리기 입문자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팁을 별면 페이지로 실속 있게 구성했다.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그 주변 러너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 팁은 당신이 한 걸음 내딛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변화하고 싶은가?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남들 눈 의식할 필요도 없다. 단지 운동화 끈을 맬 힘만 있다면 당신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마라닉 페이스를 먼저 접한 구독자들의 생생한 후기★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을 때. 단 1분이라도 달려보라는 올레 님의 한마디가 가슴에 날아와 꽂히더군요. 잿더미 같던 마음속을 헤집어 꺼져가던 작은 불씨를 살려낼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진*

“마라닉 페이스로 얻은 체력과 성취감이 씨앗들이 되어 많은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달리기를 한다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지는 않지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힘을 얻었습니다.”
-Y**

“인생의 막장까지 내려갔다가 ‘이렇게 살다가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를 하다 보니까 좋은 삶을 살고 싶어졌습니다. 나에게 마라닉 페이스란 좋은 삶입니다.”
-서**

“마라닉 페이스: 햇살과 바람을 느끼면서 새소리, 시냇물 소리, 지나가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즐길 수 있는 페이스.”
-w**********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나를 움직인 경이로운 힘, 마라닉 페이스

Chapter 1 변화가 필요한 당신에게
지금의 불안이 감사한 이유
겁나는 건 당연하다
마라톤을 피크닉처럼, 마라닉 페이스의 탄생
몸부터 챙기는 게 답이다
내 한계를 정하는 건 다름 아닌 나 자신
결심이 시작을 만든다
변하려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Tip 러닝화 고르는 기술

Chapter 2 당신은 시작하게 됩니다
5km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내게 관심이 없다
1퍼센트의 힘
오늘도 해내며 시작한다
그러다 무릎 나가요
생각도 습관이다
시간이 많아지는 마법
왜 새벽에 달리냐고요?
30일 매일 달리기가 남긴 것
Tip 30일 달리기 프로그램, 이렇게 해보세요

Chapter 3 즐기는 사람의 페이스
내 인생철학, 마라닉 페이스
뛸 테면 뛰어라, 심장아
나만의 페이스를 찾는 법
천천히 달려야 잘 달릴 수 있다
성장이 성장을 이끈다
러너스 하이에 대한 나의 생각
여행이 더 특별해지는 비법
때로는 포기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좋은 사람들이 내게로 모여들게 하려면
인생의 스승은 지척에 있다
Tip 이럴 땐 어떻게 달릴까?

Chapter 4 달리면 비로소 이루는 것들
더 이상 통증이 두렵지 않다
달리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
진정한 자신감이란
두 발로 제주도 한 바퀴
나에게 1,000명이 모이면 가능한 일
주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
진짜 성공을 위한 단 한 가지
마라톤, 왜 하세요?
꿈의 찰스강: 보스턴마라톤 도전기 ①
꿈은 머리가 꾸지만, 현실은 다리로 만든다: 보스턴마라톤 도전기 ②
Tip 마라톤 대회 D-7, 무엇을 해야 할까?

에필로그 ‘진짜 성공’을 위한 단 한 가지
Q&A 달리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유튜브 보는 게 독서가 될 수 없는 이유

 

 

 

 

요즘 골목책방은 ‘인스타 성지(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사진촬영 명소)’가 된 곳이 많지만 책방 주인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손님들이 책은 안 사고 근사하게 진열된 책들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다. 책방의 감성적이고 지적인 분위기를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것이다. 또 책 판매는 줄어드는 반면 인테리어 소품용 모형 책은 잘 팔린다고 한다. 책은 안 읽어도 책이 풍기는 지성미는 갖추고 싶다는 게 요즘 세태다.

한 해 동안 책을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성인 비율(종합독서율)은 지난해 기준 43%다. 정부의 독서실태조사가 처음 시작된 1994년 이후 최저치다. 30년 전 이 비율은 86%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책을 안 읽는 이유는 주로 두 가지다. 일하느라 시간이 없고, 유튜브 등 책 이외에 다른 매체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0, 20대 사이에선 유튜브 같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독서의 일종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독서 인구는 줄지만 유튜브로 책을 소개하는 ‘북튜브’ 채널은 인기다. 가성비 높은 지식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볼거리는 늘었는데 시간이 한정돼 있다면 한 권에 10시간 이상 걸리는 독서보다 10분∼1시간 이내로 핵심을 추려주는 영상에 사람들이 몰릴 법도 하다.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정리해주는 지식 콘텐츠가 많아 유튜브로 세상을 배운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독서만큼 도움이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유튜브를 볼 때와 독서를 할 때 우리 뇌는 다르게 반응한다. 영상은 완제품 형태로 눈을 거쳐 뇌리에 바로 맺힌다. 뇌가 일할 필요가 없다. 반면 책은 뇌를 바쁘게 만든다. 글은 설명과 묘사, 정보를 담은 원재료일 뿐이고 한 문장 한 문장이 머릿속 지식과 경험, 정서와 뒤섞이면서 활발한 시뮬레이션이 펼쳐진다. 책을 읽다 잠시 멈추게 되는 게 이런 작용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영상을 100명이 보면 거의 비슷하게 기억하지만 책 한 권을 100명이 읽으면 각기 다른 100개의 스토리가 생긴다. 스쳐 흘러가는 영상과 달리 책에서 읽은 건 깊이 각인되는 이유는 나만의 맥락이 담겨 저장되기 때문이다.

책 대신 유튜브 보는 습관이 들면 당장은 단순명료하게 가공된 지식을 얻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장기적으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자칫하면 궁금한 주제를 짧고 흥미롭게 만든 영상만 골라 보고, 그마저 메뚜기 뛰듯 띄엄띄엄 보거나 ‘세 줄 요약’에만 익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단순화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은데 영상 제작자가 주관적으로 편집한 지식에 길들여지면 흑백 논리에 잘 휘둘리고, 가짜 정보에 대한 분별력도 떨어지기 쉽다. 독서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 정도 노력을 들여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우리에게 준다.

 

 

< 출처 :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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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