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드로우앤드류, 이연, 김짠부 강력 추천! “잘될 줄 알았어, 해낼 줄 알았어!” 50만 독자가 귀 기울이는 작가 최서영의 첫 번째 응원 에세이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최고로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인생 참고서! 50만 독자가 기다려온 최서영의 첫 번째 응원 에세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가 전격 출간되 었다. 저자를 롤모델이자 인생 선배로 삼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이 그녀의 힘 있는 동기부여 메시 지를 책으로 출간해달라는 요청을 해왔고, 그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주제들을 엄선하고 공들여 집필한 끝에 마침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가 탄생했다.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 사이에서 수십만 독자들이 유독 최서영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단호하고도 다정한 공감과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이 적절히 어우러져 독자들이 필요했던 이야기를 정확히 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작정 열심히 살라거나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다 잘될 거라는 뜬구름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탐구한 다음, 내 욕망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힘들었던 지점들을 날카롭게 짚어보고,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힘도 길러준다.
잘될 수밖에 없는 나에게 확신을 주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한마디로 “나 자신과 내 인 간관계, 내 미래까지 돌아보고 설계하게 만드는 책”이자 “삶의 철학을 세우게 해주는 책”이다. 인생을 적당히만 살고 싶지는 않은 이들에게, 이왕이면 스스로에게 최고만을 주고 싶은 이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단한 지지이자 지쳐 있던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내 인생에 욕심과 확신을 만들어주는 단 한 권의 책이 탄생하다 대학에서 법을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마침내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새 롭게 자기만의 길을 찾아낸 크리에이터 최서영. 여전히 자신의 삶을 일구고 가꾸며 열심히 사는 저자에게는 늘 이런 반응이 따른다. “덕분에 소심했던 제 인생이 달라졌어요.” “확신 없던 내 삶을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였어요.” “아침부터 동기부여받고 갑니다!” 모두가 인생을 더 나은 쪽으로 ‘레벨 업(Level up)’시키고 싶어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거나 동기부 여를 받지 못해 제자리에만 머물러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저자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에 서 바로 적용 가능한 자기 탐구 방법, 멍청해지지 않기 위한 루틴, 매력 관리법을 알려주고 인간 관계를 유지하거나 손절할 때 필요한 기술, 회사원과 프리랜서를 모두 경험하며 느낀 일 잘하는 방법 등을 빠짐없이 공유한다. 또 책 말미에 멘탈이 흔들릴 때 필요한 인생 문장들을 부록으로 실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게 구성했다. 소중한 인생에 욕심과 확신을 만들고 싶다면, 더 이상 지금처럼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를 읽고 지금 이 순간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기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 6
제1장 나한테 관심 있으세요? 내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하다 016 욕심낼 자격은 따로 없다 021 자기 검열 대신 자기 점검 026 평판과 잘 사는 삶의 상관관계 033 멍청해지기 싫어서 지키는 루틴 039 슬기로운 취미 생활 045 자존감은 스스로 만들어도 돼 050 내 삶을 바로잡는 투자법 053 매력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 058
제2장 관계에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들 보이는 대로만 받아들여 064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면 073 손절의 기술 084 무례한 사람에 대처하는 방법 089 행복을 위탁하지 마 097 음흉한 말은 구분하자 104 결혼, 그다음이 행복하려면 110
제3장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인생 그래프를 상승세로 바꿔봐 118 중요한 순간에 절대로 하지 않는 행동 124 불쌍한 사람이 되지 마세요 132 초라한 청춘 뒤에 오는 것 140 에라 모르겠다, 열심히 살자 146 그럼에도 왜 일하는가 154 열심히 산 결과가 번아웃일 수도 159 직장인과 프리랜서 그 사이 어디쯤 166
제4장 잘될 수밖에 없으니까 자기 연민도 습관이다 176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 184 흑역사를 스스로 만들지는 마 192 회사에서 이것만은 피해주세요 197 일 잘하는 사람들의 8가지 특징 203 잘되는 사람의 멘탈은 따로 있다 215 잘될 수밖에 없는 멘탈 장착법 223 나를 돋보이게 만들고 싶다면 230 돈은 이렇게 쓰셔야 해요 239 멋지게 나이 드는 법 247
유례없는 변화와 변전의 시대를 살아온 한국 문단 1세대 평론가 유종호의 말을 통한 잃어버린 시간의 탐구이자 그 궤적의 사회사적 탐방!
2020년 1월호부터 2021년 12월호까지 『현대문학』에 총 23회에 걸쳐 절찬 연재되었던 유종호의 에세이 『사라지는 말들-말과 사회사』가 출간되었다. 영문학자이자 문학비평가로서의 지성과 냉철함으로 변함없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가 이번 저서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사회 변화의 일환으로서의 ‘어사語史’이다. 해방 전 입학해 태평양전쟁 시기에 초등학교를 다니고 중학교 때 6·25를 맞는 등 유례없는 변화와 변전의 시대를 살아내야 했던 저자는 사회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말이고, 언어야말로 인간 이해의 열쇠라 정의 내리며 “이제는 옛말이 돼버린 듯한 어사를 검토해본다는 것은 내게는 말을 통한 잃어버린 시간의 탐구요 많은 동반자를 희구하는 사회사적 탐방이었다”고 소회를 밝힌다. 어사와 그 쓰임새의 변화를 사용 현장의 생생한 실례와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추적해나가는 이번 저서는 “한평생 경험의 어휘사전”(김화영)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207개의 단어는 이제는 실생활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들로 대부분 우리가 폐기해서 잊힌 혹은 잊히면서 사라져가는 모어母語 중의 모어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세상의 변화에 의해서 폐기되고 잊히고 낯설게 된 이 언어들을 설명하기 위해 발생과 기원, 역사적인 함의, 실생활에서 경험하고 사용한 용례, 사회 변화에 따른 의미의 변화 과정, 현재의 대체된 어사까지를 꼼꼼하고 세밀하게 서술한다. 게다 실생활 용어뿐 아니라 정지용 김동인 김유정 윤동주 이문구, 제임스 조이스 투르게네프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의 동서양을 막론한 작가들의 작품 안에서 어떻게 쓰여졌는가의 용례까지를 두루 살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시 소설 평론 에세이 여행기 설화 민요 그리스신화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역사적 고찰까지를 총망라한, 가히 독보적이고 방대한 자료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설은살’에서 ‘사바사바’를 지나 ‘오만 정’에 이르는 207개의 표제어, 정지용에서 시작해 보카치오, 프루스트를 거쳐 슈테판 츠바이크에 이르는 100여 명의 언어 마술사를 만나는 시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어사는 무려 207개에 이른다. ‘설은살’은 동지섣달에 태어난 아이의 나이, ‘오진살’은 정이월에 태어난 아이의 나이를 뜻한다. ‘말광대’는 사전에는 ‘말을 타고 여러 재주를 부리는 광대’라고 풀이되어 있으나 저자가 경험에서 얻은 뜻은 곡마단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루갈이’란 소가 하룻낮에 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이며, ‘호습다’는 사전의 정의와는 조금 다르게, 어릴 적 기차나 자동차가 움직일 때의 별난 느낌 혹은 즐거운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다. ‘명일’은 연중 특별히 유념해서 지켜야 하는 날로 명절과 동의어이고, ‘층하’는 갑질의 동의어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망골’은 약간 모자란 듯하면서 주책없는 언동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처럼 저자가 소개하는 207개의 단어는 이제는 실생활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들로 대부분 우리가 폐기해서 잊힌 혹은 잊히면서 사라져가는 모어母語 중의 모어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세상의 변화에 의해서 폐기되고 잊히고 낯설게 된 이 언어들을 설명하기 위해 발생과 기원, 역사적인 함의, 실생활에서 경험하고 사용한 용례, 사회 변화에 따른 의미의 변화 과정, 현재의 대체된 어사까지를 꼼꼼하고 세밀하게 서술한다. 게다 실생활 용어뿐 아니라 정지용 김동인 김유정 윤동주 이문구, 제임스 조이스 투르게네프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의 동서양을 막론한 작가들의 작품 안에서 어떻게 쓰여졌는가의 용례까지를 두루 살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시 소설 평론 에세이 여행기 설화 민요 그리스신화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역사적 고찰까지를 총망라한, 가히 독보적이고 방대한 자료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사사로운 경험이지만 20세기 우리 시편을 통해서 많은 귀화 화초를 알게 되었다. 정지용의 달리아, 김기림의 튤립, 김광균의 카네이션, 칸나와 아네모네, 이한직의 아마릴리스, 김수영의 글라디올러스, 박인환의 재스민, 조병화의 베고니아로 이어지는 꽃들은 실물보다 이름을 먼저 알게 된 경우이다.”(382쪽)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 특유의 번뜩이는 촌철살인으로 독서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철들자 망령’이란 것이 있다. 다섯 글자로 된 지상 최고의 간결한 인간론이라 생각한다. 젊어서는 철이 안 나 지각없는 언동을 일삼다가 겨우 철이 났나 싶으면 이내 망령을 부린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인생론이기도 한데 우리 사회에선 특히 정치인의 경우에 유념해야 할 사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분야의 경우엔 이렇다 할 영향력이 별로 없다. 당사자의 불행일 뿐이다. 그러나 세상모르는 철부지와 노망 든 화상이 우리 사회를 운전하고 있다는 생각은 자다가도 섬뜩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147-148쪽)
이쯤 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람강기에 더하여 실증적이고 세밀한 관찰, 쏠림 없는 균형감각과 적확 유려한 서술”(김화영)이라고 평가받는 이 저서를 집필한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저자가 밝히는 출간의 소회는 의외로 단순하다.
“칠판을 향해 앉아 있기를 대충 스무 해, 칠판을 등지고 서서 허튼소리 하기 마흔 해를 넘”긴 노비평가는 고령 세대와 젊은 세대의 일상어가 서로에게 외국어가 된 지금, “관”은 알아도 “널”은 모르는 독자들에게도 “쉽게 쓰인 이 책이 젊은 세대에게 우리말 이해와 사랑의 계기”가 되며, 속도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다가가길 바랄 뿐이라고 소망을 내비치고 있다.
다시 한 번, 말을 통한 역사의 복원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으로서 해방 전후의 역사를 복원하는 데 천착해온 저자는 이번 저서를 통해 다시 한 번 말을 통한 역사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말은 그 자체로서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상 모두를 담고 있고, 같은 말이라도 시대에 따라 또는 생활환경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말의 의미 못지않게 주목하는 건 바로 그 말이 사용된 환경이다. 그러다 보니 저자의 어린 시절인 해방 전후의 역사가 오롯이 담길 수밖에 없다. 당대의 생활환경과 의식 수준 또한 저자의 날카롭고도 위트 있는 시선 속에 잘 녹아 있기도 하다.
각종의 '어휘'들을 다룬 글을 통해 우리는 시대와 문화의 변화에 따라 사라지고 또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하는 언어의 속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지난 시대의 자화상을 한눈에 보게 된다. 더불어 과거뿐 아닌 우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하나의 시선을 갖게 된다는 것, 그것이 이 저서의 미덕이다.
바닥을 찍었을 때가 자신만의 삶을 되찾을 기회다 바닥을 딛고 더 높이, 더 멀리 헤엄칠 수 있는 방법!
80여만 구독자에게 주체적인 삶의 태도와 자세를 전해온 독보적인 미술 크리에이터 이연의 그림 에세이 《매일을 헤엄치는 법》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2018년, 제 삶을 되찾기 위해 퇴사를 감행한 스물일곱 살 이연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이연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그려낸 첫 번째 책이다. 지금의 이연을 만들어준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찬란했던 1년을 담아낸, 그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이야기가 두 버전의 만화와 에세이로 펼쳐진다. 흑백 만화에서는 퇴사 이후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 사계절 흐름에 따라 전개되며, 블루 만화에서는 건강을 되찾으려 찾은 수영장에서 발견한 빛나는 삶의 태도와 성찰이 서서히 드러난다. 그리고 못 다한 이야기를 보다 긴 에세이들로 자세히 풀어냈다.
왜 하필 그토록 외롭고 가난했던 1년을 되돌아보냐는 질문에 이연은 이렇게 답한다. “세상이 씌운 껍데기를 버리고 바위틈에서 진정한 자신을 탐색하려는 이들이 분명 여럿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그렇다. 나도 그 시절을 지나 지금 이 모습이 되었다고,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바른 자세를 잡는다면 누구든 매일을 헤엄칠 수 있다. 〈매일을 헤엄치는 법〉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바닥을 딛고 떠올라 저만의 방향으로 더 높이, 더 멀리 헤엄칠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어떻게 하면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매일을 헤엄치는 법》은 이연의 인생을 바꿀 결정적 계기가 되어준 1년간의 기록을 담은 자전적인 에세이다. 해가 바뀌어도 끊이지 않는 괴롭힘으로 인해 퇴사를 결심하며 그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토록 그리고 싶어 하던 그림도 잊은 채 그저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등바등 지냈건만 돌아오는 온기라고는 전혀 없는 곳이 회사였다. 끝내 회사를 나온 이연이 손에 쥔 것은 다름 아닌 공황장애였다.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도무지 여유가 없었지만, 이렇게 무너질 수만은 없었다. 나만의 삶을 되찾아야만 했다.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는 일이 급선무. 가장 값이 저렴하다는 이유에서 수영을 택했다. 무료 셔틀버스 타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머리를 빨리 말리고자 긴 머리도 짧게 잘랐다. “어쩐지 새로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름도 새로 지었다. “이연(李演). 원하는 것들을 펼치고 이루어내는 삶.” 명함도 새로 만들었다. 명함에는 소속과 직함이 없었다. 이번에는 그 누구도 아닌 차라리 믿을 것 하나 없는 자신에게 속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혹독했던 겨울을 맺으며 일기에 적었다. “내게로 오는 길이 너무도 멀었다”라고. 이후 새로운 삶을 향해, 가장 가난하고 외롭지만 또 가장 찬란하게 기억될 사계절을 향해 나아갔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이연을 만들어준 최초의 결심이었다. 과연 새 삶을 결심한 그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까?
“똑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져 있어.” 절벽 앞에서 배우는 날갯짓, 그리고 마침내 마주하는 기적! 《매일을 헤엄치는 법》은 정해진 트랙 밖의 삶을 꿈꾸지만 쉽게 용기 내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편지와 같은 책이다. 문보영 시인은 이 책을 이렇게 설명했다. “정해진 삶의 트랙에서 이탈했을 때 우리는 절벽 앞에 서게 되지만, 그로 인해 처음으로 날개를 푸덕이게 된다. 나는 이 책을 ‘날개 연습’이라고 부르고 싶다.” 대학, 취직, 결혼…… 흔히 우리 사회가 규정한 트랙에서 도망쳐 까마득한 절벽 앞에 선 이연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다. 헤엄을 치고, 그림을 그리고, 여행을 떠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궂은 일상 속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무엇도 없었다. 하지만 수영 선생님이 말한 대로 이연은 매일을 묵묵히 헤엄쳐갔다. “똑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져 있어.” 그렇게 가난과 외로움과 싸우며 한 발짝씩 제 삶의 반경을 넓혔다. 반년쯤 흐른 무렵에는 기어코 제 작은 몸을 이끌고 유럽의 최서단 포르투갈 호카곶에 섰다. “이 작은 내가 여기까지 왔어.” 바로 그때 생각했다. “앞으로 더 멀리 떠나도 되겠어.” 이연은 회사를 나서고 나서야 자신의 진가를, 자신에게 더 멀리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더 나아가 “나는 어디까지 가게 될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됐다. 이후로도 계속되는 이연의 ‘날개 연습’을 담은 글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독자들은 자기 자신의 가능성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내게도 나도 모르는 힘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불어넣는다. 김하나 작가는 “어린 시절 나의 일기를 읽는 듯해서 마음이 내내 저릿했다”라고 감상을 남기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기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믿을 수 없게도 어느 순간 빛이 보이고, 죽은 듯한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가 힘차게 뻗어 나온다. 마침내 우리 모두는 기적이 된다.” 이처럼 작가들의 열렬한 찬사가 비추는 《매일을 헤엄치는 법》은 절벽 앞에서 기적을 찾는 책이다. 누구라도 날갯짓을 위해서는 두렵지만 절벽 앞에 서야만 한다. 《매일을 헤엄치는 법》이 바로 그 용기를 전달할 것이다. 제 삶을 향해 한 발짝 먼저 절벽을 향해 발 딛었던 저자의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책장을 덮을 때쯤 자연스레 주먹을 쥐게 된다. 기적을 마주할 수 있다.
“물을 잔뜩 먹어도 괜찮다. 나는 이제 헤엄칠 줄 아는 사람이니까“ 이연이 전하는 매일 더 멀리 헤엄치는 방법 이 책에 담긴 메시지는 2018년의 기억에서 건져 올린 것만이 아니다. 현재 2022년의 이연이 바라보는 삶의 관점과 태도를 열 편의 에세이에 가득 담았다.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다정함’은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잘될 것 같다가도 한없이 무너져 내릴 때’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이밖에도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하는 여정을 뒤따르다 보면 지금껏 80여만 구독자들이 귀 기울여온 이연만의 속 깊은 통찰을 확인할 수 있다. 밀레니얼 프리워커를 대표하는 작가 드로우앤드류는 “20대는 인생의 황금기라 불리지만 사실은 가장 나약하고 초라한 시절이 아닌가 싶다”며 “이연 작가의 20대는 나와 그리고 우리 대부분의 20대와 많이 닮아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매일을 헤엄치는 법》은 결코 재능 넘치는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연은 방황하는 여느 20, 30대와 마찬가지로 가난에 허덕이고, 놓친 꿈을 아쉬워하고,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한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나도 그 시절을 지나 지금 이 모습이 되었다고,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의 말처럼 진정한 제 모습을 탐색하려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응원을 얻을 수 있다.
지금이 바로 바닥을 딛고 다시 부상하는 방법을 찾을 때다. 당신이 매일 더 멀리 헤엄치기를 바라며.
목차
프롤로그 - 나의, 2018년
1장 겨울 확신이 없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금 큰 청소│새로운 다짐│명함 만들기│[에세이 1] ‘나에게 소속된다는 것’은│나도 누군가에게는│인스타그램을 지웠다│내게로 오는 길│[에세이 2] 누가 나를 가장 걱정해줄 수 있을까?│수영을 배워보기로 했다│물 밖의 호흡법│살려주세요
2장 봄 백수의 기분│직업이 뭔가요?│어른이의 눈물│기억력의 다른 이름│나의 다정함은 후천적이다│[에세이 3] 다정한 사람│나는 잊히지 않을 거야│진주조개 같은 삶│지우개의 의미│내가 없어도│[에세이 4] 내가 여기에 있었다│수영 실력이 는 이유│강약조절│소용 있는 몸부림
3장 여름 여름이 왔다│계절의 순서│초여름 장마│반년이 지났다│퇴근길 대신 산책길│호카곶에서│[에세이 5] 점점 더 멀리 떠나게 해주는 여행│곁에 머무는 사람│심장 박동│적정 거리│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정상화│[에세이 6] 잘될 것 같다가도 한없이 무너져 내릴 때│타일 바라보기│수영이 주는 깨달음│나는 용의 꼬리
4장 가을 나의 계절│무의미를 견디는 일│나는 누구를 위해?│내 얼굴이 빠진 풍경│나를 설명하는 것들│[에세이 7] 삶의 가지치기│거부 반응│나의 다짐│고민의 굴레│적막이 필요한 순간│잠영의 기분│허무를 믿으며│[에세이 8] 허무하지만 아름다운 계절│물에 빠진 순간│믿음의 수영법
5장 다시 겨울 물 밑에서│돈이 전부는 아니야│합법적 좌절 타임│[에세이 9] 돈이 없어서 할 수 있던 일 │거절 특강│혼자 크리스마스│삶이라는 경주│비둘기 안녕│리얼리티 같은 소리│[에세이 10] 비둘기 안녕, 눈부신 2018년의 이연에게 전하는 인사│수영의 비밀│나의 신화
에필로그 새로운 도전│터닝 포인트│삶의 소용돌이│매일을 헤엄치는 법│새로운 삶과 새로운 꿈│에필로그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드는 마음에 관하여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 서해인 발행인의 첫 에세이!
수많은 사람이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뉴스레터 등의 플랫폼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콘텐츠를 향한 이들의 마음은 ‘진심’이다. 구독자가 조금만 늘어도 뛸 듯이 기뻐하고, 호평 일색인 댓글에 단 하나의 비판만 있어도 가슴 아파한다. 대다수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아무런 경제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도 그렇다. 투자 대비 효용만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열정은 터무니없어 보인다. 우리에게 다른 설명이 필요한 이유다.
2019년부터 대중문화 전반을 다루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해온 서해인 작가는 자신의 첫 책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서 ‘마음’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그저 콘텐츠 만드는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 효용이나 안정성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깃든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콘텐츠를 애호하는 마음 말이다. 매일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동시에 그만큼 많은 콘텐츠가 빠르게 잊히는 세상에서,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는 서해인 작가의 마음이 귀하다.
서해인 작가가 오랜 시간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들어온 ‘마음들’을 갈무리한 《콘텐츠 만드는 마음》은 콘텐츠를 아끼고 창작하는 모두가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를 다독이는 소중한 연대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서해인 작가의 이야기가 콘텐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과 공명하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작은 종이배에 조명을 비춰주는 등대지기 같은 책.”(오지은_음악가, 작가, 팟캐스터) ★★“이 책에는 콘텐츠를 애호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박혜강 (뉴스레터 ?에그브렉? 발행인)
“나는 늘 마저 넘겨야 할 페이지와 마저 내려야 할 스크롤과 마저 눌러야 할 재생버튼 사이에 있다”
★★음악가 오지은, 〈에그브렉〉 박혜강 발행인 강력 추천!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하는 서해인의 첫 번째 책!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드는 마음에 관하여
수많은 사람이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뉴스레터 등의 플랫폼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콘텐츠를 향한 이들의 마음은 ‘진심’이다. 구독자가 조금만 늘어도 뛸 듯이 기뻐하고, 호평 일색인 댓글에 단 하나의 비판만 있어도 가슴 아파한다. 대다수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아무런 경제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도 그렇다. 투자 대비 효용만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열정은 터무니없어 보인다. 우리에게 다른 설명이 필요한 이유다.
2019년부터 대중문화 전반을 다루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해온 서해인 작가는 ‘마음’에 주목한다. 그저 콘텐츠 만드는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 효용이나 안정성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깃든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콘텐츠를 애호하는 마음 말이다. 매일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동시에 그만큼 많은 콘텐츠가 빠르게 잊히는 세상에서,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는 서해인 작가의 마음이 귀하다. 서해인 작가가 오랜 시간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들어온 ‘마음들’을 갈무리한 이 책은 콘텐츠를 아끼고 창작하는 모두가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를 다독이는 소중한 연대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콘텐츠 소비자’에서 ‘뉴스레터 발행인’으로 콘텐츠 ‘만드는 사람’을 꿈꾼다면!
지금은 수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 로그〉지만, 그 시작은 지극히 사소했다. 첫 퇴사 후 쉬는 기간에 영화관에서 하루 세 편이 넘는 영화를 보며 최근 개봉작을 모조리 섭렵한 서해인 작가는 언젠가부터 지인들에게 영화 추천을 부탁받았다.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답변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당시 가장 널리 쓰이던 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런 디자인 요소도 없는 단출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올리기 시작했다. 1년간 매월 1일에 올린 이 카드뉴스가 바로 〈콘텐츠 로그〉의 전신이다. 〈콘텐츠 로그〉가 이토록 사소한 계기에서 출발했음은 많은 콘텐츠 생산자에게 새삼스러운 위로를 전한다. 지금 당장 빛을 볼 수는 없더라도, 오랜 시간 규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누적되는 마음은 ‘만드는 사람’에게 자부심의 원천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는 서해인 작가가 뉴스레터 발행인이 된 계기와 더불어 독자들이 ‘만드는 사람’에게 궁금해할 법한 여러 이야기가 담겼다. 서해인 작가는 왜 여러 플랫폼 중 뉴스레터를 선택했는지, 뉴스레터의 고정 코너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뉴스레터에 수익모델이 있는지 등의 궁금증에 답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메인ㆍ메일 주소의 중요성과 콘텐츠 제목 짓는 법 같은 세세한 팁과 더불어 현 뉴스레터 시장에 관한 진단 등을 특유의 유머러스면서도 따뜻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들려준다. 뉴스레터 발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주저함이 움직임으로 바뀌길 바란다는 서해인 작가의 마음은 독자에게 따뜻한 조언으로 다가갈 것이다.
수많은 콘텐츠와 함께 즐겁게, 건강히, 오랫동안 일하기 위한 이야기들
장르를 불문하고 매일 수많은 콘텐츠에 둘러싸여 지내다보면 양가감정이 생긴다. ‘도대체 저걸 언제 다 보고 듣지?’라는 막막함과 ‘저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생겨나는 것이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서는 후자의 마음을 더 자세히 살핀다. 스스로를 ‘카우치 포테이토’인 동시에 ‘책벌레’라 말하는 서해인 작가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콘텐츠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소화해낸다. 핵심은 애정이다. 더 좋은 음향을 감상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덜컥 해외 록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는 날에 휴가를 내는 식이다.
콘텐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다보면, 어느덧 콘텐츠가 일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본인이 원해서 시작했더라도 ‘일’은 종종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서해인 작가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건강하게, 오랫동안 콘텐츠로 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고민의 자원은 책과 드라마, 즉 콘텐츠다. 열정만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지속가능하게 해나갈 수 없다. 서해인 작가의 ‘노동 에세이’는 콘텐츠로 일하는/일하고 싶은 독자에게 소중한 위로로 다가갈 것이다. 서해인 작가의 이야기가 콘텐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과 공명하길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보는 사람 현대사회 탓하기 저, 다음 주에 오스카 연차 좀 쓰겠습니다_#영화 최고의 음향을 찾아서_#음악 페스티벌 팟캐스트가 필요한 순간_#팟캐스트 부동한 문제와 아이들의 문해력_#책 자정, 오후 6시, 목요일부터 일요일_#케이팝 공포영화를 안 봤는데요, 봤습니다_#호러물 나만의 SF 시나리오, ‘신작 없는 세계’_#쏟아지는 신작 재난 한복판에서의 콘텐츠, 그리고 우리_#코로나 시대의 콘텐츠 콘텐츠의 단점을 말하고 싶을 때의 체크리스트 크고 시끄럽게 기념하고 싶은 콘텐츠 기념일
2부 만드는 사람 적성에 맞는 노동을 찾아서_#내가 ‘만드는 사람’이 된 계기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간과했던 두 가지 전단지 VS 뉴스레터_#콘텐츠를 담는 그릇 고르기 메일 주소 작명 연대기 ‘로그’를 선택한 이유_#고정 코너 1. ‘지난 10일 동안의 콘텐츠 로그’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가도록_#고정 코너 2. ‘지난 10일 동안 가장 좋았던 것들’ 어느 온라인 서점에 빚진 마음_#고정 코너 3. ‘지난 10일 동안의 알라딘 보관함 로그’ 큐레이션은 기다림의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_#고정 코너 4. ‘다음 10일 동안 기다려지는 것들’ 좋은 제목학원 있으면 소개시켜줘 더 많은 구독자를 위한 배웅의 인사 오픈율이 얼마나 되나요? 뉴스레터는 돈이 되나요?_#뉴스레터의 숫자와 수익모델 지금이 정말 뉴스레터 전성기인가요?_#국내외 뉴스레터 생태계에 대한 단상 우리도 동료입니다_#뉴스레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3부 일하는 사람 리스크를 감수하는 프리랜서가 되겠다는 마음가짐_#류희수, 《오래 해나가는 마음》 노년 창작자의 기분을 상상해보기_#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다시 쓸 수 있을까》 나의 창작 동료들에게_#토베 얀손, 《페어플레이》 소셜미디어가 일이 될 때_#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무대가 있다_#니시카와 미와, 《야구에도 3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일해야 한다면_#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일하는 사람의 두 번째 모국어_#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2년 차 프리랜서의 다섯 가지 실수_#리베카 실, 《솔로 워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