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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창업가를 얕보시면 안 돼요”

 

‘창업 산실’로 뜨는 포스텍

곽인범 폴라리스3D 대표(왼쪽)와 이호용 개발이사가 개발 중인 초소형 실내 자율주행 로봇용 기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텍의 융복합연구 전용건물 ‘C5’. 세계적인 융복합연구소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을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내부 곳곳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건물 복도를 지나자 낯선 연구실이 나타났다. 안으로 들어가자 동네 상점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한쪽 벽면은 상품 진열용 매대가 차지하고 있고 과자상자까지 빼곡히 진열된 모습은 동네 마트나 편의점과 꼭 닮았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 참가할 부스를 재현해 놓은 겁니다.”

곽인범 ‘폴라리스3D’ 대표가 말했다. 폴라리스3D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에 필요한 정밀한 3차원 입체 지도 작성 기술과 위치탐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레이저를 쏜 뒤 반사파를 분석해 주변 환경의 입체구조를 파악하는 ‘라이다’와 열화상카메라, 음향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작고 가벼운 장치에 모았다. 여기에 간단한 계산으로 효율적으로 공간을 분석하는 기술을 덧붙여, 빠르게 주변 실내 지도를 만들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비슷한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도 많지만, 그중 폴라리스3D의 장점은 ‘미니멀리즘’이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기능과 성능만을 조합해 작은 장치에 담았다. 초기에 5kg에 달하던 기기의 무게는 최근 700g까지 가벼워졌다.

곽 대표는 이 기기로 자율주행 로봇을 만들어 마트에서 활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그는 “마트에는 보통 10만 종의 물품이 진열되는데, 일일이 사람이 빈 매대를 찾아 채워 넣기를 하루 3, 4번씩 반복한다”며 “로봇이 혼자 돌아다니며 빈 매대를 찾아 빠르게 물건을 채워 넣도록 돕는 자율주행 기술로 이런 비효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대표는 학생 창업가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박사 2년 차였던 2017년 전공을 살려 연구실 동료들과 창업에 나섰다. 곽 대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과학기술특성화대 출신 기술기업인 중 한 명이다. 기술 기반 창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젊은 기술인들이 모인 과학기술특성화대의 창업도 늘고 있다. 박용준 포스텍 학생창업팀장은 “포스텍에서만 한 해 약 10개의 창업 기업이 탄생하고 있다”며 “일부는 독자적으로 창업을 하기도 하지만, 대학 산학협력단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창업하는 경우도 생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환자가 오래 누워 있어도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영유아의 돌연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매트 등을 개발한 ‘마이다스H&T’가 대표적이다. 장세윤 마이다스H&T 대표는 입학과 동시에 대학에서 제공하는 기업가정신 관련 과목을 듣고 외국 대학에 방문학생으로 가 경영 수업을 받았다. 이후 재학시절 두 번의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마이다스H&T를 창업하기 이전에는 영유아용 애플리케이션 ‘열나요’를 개발한 모바일닥터를 창업했다.

 

지난달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주최한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디자인노블’도 최근 주목받는 포스텍 출신 스타트업이다. 패션과 디자인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수집한 뒤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패턴을 공급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강연 등의 음성을 자막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 ‘소보로’, 과학·공학 콘텐츠 기업 ‘긱블’, 모바일 부동산 기업 ‘다방’,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등도 포스텍 출신 또는 재학생이 세운 기업이다.

 

이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개인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창업에 걸림돌이 되는 여러 난관을 넘을 수 있도록 한 포스텍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 곽 대표는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포스텍 산학협력단과 포스텍기술지주회사가 초기 투자도 해주고 각종 서류 작업을 도와준 덕에 저 같은 ‘공돌이’도 창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폴라리스3D가 개발한 초소형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로봇이 마트처럼 꾸민 연구실에서 매대를 측정하고 있다.

창업 열풍이 이어지면서 학교도 체계적인 교육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박용준 팀장은 “부전공 과정으로 개설된 ‘기업가정신융합부전공’에 참여하는 학생수가 150명에 이를 정도로 최근 학부생들은 창업에 관심이 많다”며 “이들을 학부 때부터 대학원 때까지 5년 동안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벤처 육성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가운데 창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 300명을 발굴해 이 가운데 100명을 전공지식을 갖춘 예비 창업자로 키우고 국내외 네트워크와 연계해 기술 수준을 높여 매년 20개의 창업 기업을 키운다는 목표다.

 

< 출처 : 동아일보 >

:
Posted by sukji

"난 똑똑한 사람 이끈 바보" 라는 말이 감동이네요. 멋진 경영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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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내가 본 미래 :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 마윈 알리비바 그룹 / 658.0092 마67ㅁK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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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이 말하다 : 마윈이 직접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말하다 / 알리비바그룹 / 658.4092 마67ㅎKㅇ

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 열정은 결코 상처받지 않는다 / 장엔 / 650.1 장64ㅇKㄱ

마윈처럼 생각하라 :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의 神  / 장사오형 / 658.4092 장55ㅁKㅇ

마윈 웨이 : 중국 경제를 이끄는 거상 마윈의 파괴적 혁신 경영법 / 심위풍 / 658.4092 심67ㄷKㄱ

 

박수칠때 떠난 마윈 "난 똑똑한 사람 이끈 바보"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55세 생일·창업 20주년 맞아
1년전 약속 지키며 전격 은퇴

흙수저 출신 괴짜 영어강사
시총 549조원 IT공룡 키워

`종신 파트너` 직함은 유지
자선사업으로 인생 2막 시작

 


왜소하고 볼품없는 외모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 머리에 난 구멍 상처와 온몸에 13바늘이나 꿰맨 흉터 자국을 남길 만큼 학창 시절 대표적인 싸움꾼. 방과 후 골방에 처박혀 무협지를 열독하며 천하 무림 고수를 하나둘씩 쓰러뜨리는 주인공을 꿈꿨던 괴짜. 1982년 중국 대입고사인 가오카오(중국판 수능)에 처음 응시할 당시 수학 120점 만점에 단 `1점`을 맞고도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베이징대에 지원해 보기 좋게 낙방한 `막무가내` 철부지.

10대 시절 주변의 걱정을 샀던 이 청년은 오늘날 중국에서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며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역사적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창립한 마윈이다.

`흙수저`로 태어나 현재 시가총액 4600억달러(약 549조원)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그룹을 일군 마 회장은 자신의 55세 생일이자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은 10일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확히 1년 전 그는 2019년 9월 10일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겠다고 공언한 뒤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마윈은 알리바바를 떠나 교육 자선사업을 펼치면서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할 예정이다. 저서 `마윈:나의 인생철학`에는 유년 시절부터 창업 도전 과정과 알리바바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마윈의 인생 1막이 담겨 있다. 저서에서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자존심이 세며, 꿈이 큰 아이로 마윈을 그리고 있다.

유년 시절 영어 이외에는 공부에 소질이 없었던 그는 삼수 끝에 항저우사범대에 진학했고, 졸업 후 같은 곳에서 영어 강사로 5년간 근무했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겠다는 생각에 항저우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무료 관광 가이드를 자청하며 중국 밖 세상을 꿈꿨다. 그러던 중 그는 미국 출장을 계기로 창업에 나서기로 마음먹는다.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고 새로운 부가가치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목격한 그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마윈은 1999년 동료 17명과 함께 항저우의 작은 아파트에서 자본금 50만위안(약 8300만원)으로 알리바바를 만들었다. 그는 당시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중국 시장을 눈여겨봤다.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해외 고객들로부터 쉽게 주문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에 뛰어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3년 마윈은 기업 대 소비자(B2C) 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를 만들어 이베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중국 시장에서 몰아내는 성공을 거뒀다. 당시 "이베이가 큰 바다의 상어일지 몰라도 나는 장강의 악어"라고 했던 마윈의 발언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2004년 선보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알리페이)`는 인터넷에서 `결제 혁명`을 일으키며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사업의 폭발적 성장에 기여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을 일컫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 하나로 꼽힌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도 지난해 알리바바는 매출 3453억위안(약 57조9000억원)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마윈의 성공 비결은 시대 변화를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인재를 중시하는 용병술,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집념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마윈은 "똑똑한 사람들은 그들을 이끌어 줄 바보를 필요로 한다"며 겸손한 리더십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윈은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알리바바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 그는 2020년 알리바바 주주총회까지 이사회 의장이 아닌 이사회 구성원 신분으로 활동한 뒤 이사회에서도 완전히 물러날 계획이다.

 

하지만 알리바바 파트너십의 `종신 파트너` 직책은 평생 유지된다. 한편 장융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마윈의 후임으로 회장직에 올라 알리바바를 이끌게 된다.

마윈은 이번 제20회 세계지식포럼에 동영상을 통해 스피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마윈이 알리바바 회장에서 물러난 후 글로벌 포럼장에서 동영상으로 강연을 하는 건 세계지식포럼이 처음이 될 전망이다.

 

< 기사 출처 : 매일경제 >

:
Posted by sukji

공유주방, 1인미디어, 로컬 크리에이터…‘틈새창업’ 돕는다

 

공유주방, 1인미디어, 로컬 크리에이터…‘틈새창업’ 돕는다

정부 2020년 예산안 의결 외식 창업자 위한 공유주방 5곳 조성 지역문화 결합한 혁신 비즈니스 유도 스타트업 북유럽 진출 지원도

www.hani.co.kr

 

정부 2020년 예산안 의결
외식 창업자 위한 공유주방 5곳 조성
지역문화 결합한 혁신 비즈니스 유도
스타트업 북유럽 진출 지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확장적·적극적 재정운영 기조를 강화한 513조5천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 예산안에는 공유주방, 1인 미디어 등 ‘틈새 창업’을 돕는 사업과 공공부문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생활 편의를 높이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날 예산안에 포함된 특색사업 77가지를 소개했다.

 

■ ‘제2 백종원’ 키운다

청년 외식 창업자를 위해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주방 5곳을 조성한다. 초기 3년간 단계적으로 임대료, 활동자금 등을 지원한다. 내년 초 지자체의 공모를 받아 사업을 시행한다.소상공인들이 확대되는 온라인 시장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활용을 지원한다. 1인 미디어 전용 스튜디오 2곳을 운영하고, 소상공인을 도와줄 크리에이터 500명을 육성한다. 콘텐츠 제작 지원(48억원), 온라인 플랫폼 운영(12억원) 등도 지원한다. 매년 약 1만명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스타트업이 활발한 스웨덴과 핀란드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를 설치해 유망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는 올해 미국, 인도, 이스라엘에서 운영하고 있다.지역의 문화·유산·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 전국 광역지자체별 10개 기업씩 총 17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으로 조난객 구조

조난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국립공원에 앰뷸런스 드론 32대를 도입한다. 드론은 실시간으로 탐방객 안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난자 발생 시 구급용품 전달 등 구조활동을 한다.시내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차량을 감지해 대기차가 없는 경우 다음 신호로 넘기는 감응 신호 시스템을 전국 233개 교차로에 설치한다.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최소화한다. 주차장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공영주차장에 우선 실시한 뒤 대형 상업시설을 거쳐 모든 주차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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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2019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http://startup-exit.com/

 

행사명 : 2019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EXIT DAEJEON 2019)
          ※ EXIT : (단어적) 출구, 투자 회수 / (상징적) 혁신창업의 출구를 찾다

일 시 : 2019. 5. 21.(화) ~ 5. 23.(목) / 3일간

장 소 : 대전컨벤션센터

주 최 : 대전광역시, ㈜헤럴드, CEO클럽 한국지부

주 관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참가규모 : 스타트업 60여개사, 국내외 투자자 100여명, 관련 기관(단체) 등

주요 프로그램 : 투자 PT 오디션, 전시, 원스톱 창업상담, 포럼, 세미나, 이벤트, 축하공연 등

 

 

◐ 실패박람회  in 대전 (21일~23일) 

http://failexpo.com/main.php?mm=failexpo3_2

 

2019 실패박람회

실패박람회의 새로운기록,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

failex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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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