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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주목할 ‘이머징 이슈’ 15가지…1위는?

 

국회미래연구원, 키워드 추출과 전문가 조사 결과
‘미-중 대립’이 가능성과 파급력에서 가장 큰 점수

 

                                미-중 대립은 2022년 이머징 이슈 중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pexels 제공

 

2022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이머징 이슈’로,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대립이 꼽혔다. 이머징 이슈는 5~10년 후 지배적 트렌드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회 흐름을 말한다.국회미래연구원은 장차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주목할 15개 이머징 이슈(emerging issue)’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연구원이 컴퓨터 알고리즘의 키워드 추출과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이머징 이슈는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10개, 가능성은 낮지만 파급력은 큰 5가지로 나뉜다.이 가운데 미-중 대립은 가능성과 파급력에서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15개 이머징 이슈 가운데 유일하게 두 항목이 모두 8점(10점 만점)을 넘었다.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중국을 배제한 채 경제와 안보를 엮은 동맹국 연합을 강화하고,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49년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미국의 세계 패권에 도전하면서 미-중 대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미-중 경쟁이 경제, 기술, 국방을 넘어 우주자원 확보를 위한 우주개발 경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머징 이슈를 관통하는 3가지 흐름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10개 이머징 이슈를 관통하는 흐름은 기후변화, 디지털화, 저출산·고령화다.우선 세계적인 기후위기 의식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반영하는 듯 기후변화와 관련한 것이 3개였다. 환경재난의 빈발에 따른 국가간 갈등 확대, 교통과 물류 분야를 선두로 한 에너지 전환의 급진전, 기후위기를 반영한 새로운 안전 개념의 공간 등장이 여기에 포함됐다.디지털화 가속에 따른 흐름도 3개가 꼽혔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의 급진전, 인공지능의 오용 및 편향성, 대면 접촉 감소로 인한 탈사회화를 주목할 흐름으로 보았다.나머지 사회적 돌봄노동 증가, 새로운 임금체계 논의, 모자이크 가족 확산 흐름의 저변에는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 구성 변화가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대. pexels 제공
 
지속적인 공론화와 대안 모색 필요

연구를 이끈 박성원 혁신성장그룹장은 보고서에서 “이 10가지 이슈는 이미 일어나고 있으면서 앞으로 점차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들”이라며 “세계 각국은 환경보호와 기술경쟁으로 치열한 대립을 이어가고,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혼란과 사회적 우려가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개인주의의 강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가능성은 낮지만 파급력 있는 5개 이머징 이슈로는 토지의 공공성 부각, 에너지 자립과 분권화 결합, 로봇의 자율성 증대와 사회적 합의, 우주 생활권 진입, 에코파시즘이 꼽혔다. 박 그룹장은 “가능성이 낮지만 파급력이 높은 이머징 이슈를 지속적으로 공론화하고 대안을 모색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 확산 등 블랙스완 이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화는 이머징 이슈를 관통하는 저변의 흐름 3가지 가운데 하나다. pexels 제공
 
 
집단·공공보다 개인이익 우선해 갈 듯

보고서는 “15개 이머징 이슈의 파급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판단에서는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 또는 개인이익 대 공공이익이라는 두가지 프레임의 대립이 특징적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개인주의와 개인이익 프레임이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이머징 이슈를 파악하는 것은 사회 변화의 큰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해 좀 더 나은 미래로 이끌기 위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엔 에너지의 무기화와 탈산업화가, 1980년대엔 환경오염과 고령화, 성차별이, 1990년대엔 세계화와 가족 해체가, 2000년대엔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사이버 불링이, 2010년대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가 각각 이머징 이슈로 떠올랐다.이번 이머징 이슈 발굴은 3단계 과정을 거쳤다. 우선 국회미래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추출한 이머징 키워드와 연세대 송인 교수(문헌정보학) 연구팀이 추출한 키워드를 토대로 100여개의 이머징 이슈를 1차로 도출한 뒤, 자문회의 등을 거쳐 36개를 선별하고, 이를 42명의 전문가에게 의뢰해 10점 만점 척도로 평가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 양자학파

510 양71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인류는 1+1=2의 원리를 깨닫고 문명의 초석을 쌓아 올렸다!”
인류 문명의 모든 출발점인 공식,
그 아름다움을 인문학으로 산책하다

약 350만 년 전 아프리카에는 두 발로 일어선 영장류가 있었다. 그저 두 발로 걷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원숭이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현재 그 영장류의 후손은 태양계 밖으로 우주선을 보내고 스스로 사고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어냈다. 이 믿기 힘든 문명의 발전을 이뤄낸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책의 저자들은 ‘모든 것은 수학 공식으로부터 나왔다’고 단언한다. 인류는 이 단순한 수학 공식으로 우주의 비밀부터 인간 삶의 복잡성까지 설명한다. 현실 세계의 변화는 너무나도 다양하며 정신을 잃을 정도로 복잡하기만 하다. 이런 혼돈의 시대에 공식은 간결함의 미학 그 자체다. 그리고 공식이 뿜어내는 자태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아인슈타인의 질량 에너지 방정식과 양전닝의 게이지이론은 우주 궁극의 게임 규칙을 모색하고, 페르마 대정리와 오일러 공식은 우주 변화의 이면에 있는 수학 세계를 잘 보여 준다.
《공식의 아름다움》은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진지하며, 가장 실용적인 공식 23개를 통해 천재들이 인류의 찬란한 역사를 어떻게 탐구했는지 이야기한다. 공식과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삽화는 다소 건조할 수 있는 수학과 물리학의 공식에 화려한 옷을 입혀 책의 소장 가치는 물론 읽는 재미를 더한다. 수와 식으로 꾸며진 공식을 깊이 들여다보면 간결하고도 수려한 공식을 만든 이들의 뜨거운 영혼과 깊은 역사가 보인다. 어떤 배경 속에서 누가 왜 공식을 만들어냈는지, 그것이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간결함 속에 감춰진 아름다운 언어, 공식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출판사 서평

 

“모든 것이 사라질지라도 공식은 영원하다
허망한 인생에서 수학은 유일한 진리다.”

인문학으로 해석한 공식의 아름다움

《공식의 아름다움》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부터 인간 수학의 한계라 불리는 삼체문제까지 인류 역사와 함께한 공식들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한다. 공식과 관련된 주인공들의 처절한 고민과 고뇌의 시간은 때론 인류의 고통으로, 때론 희열로 전해져 수학과 물리의 유구한 역사가 되었다. 어찌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수학이라기보다는 인문학에 더 가깝다. 그렇다고 관련된 수학, 물리학적 원리와 그 풀이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수학, 물리학적 지식이 있고 한 번쯤 뉴턴과 라이프니츠, 피타고라스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책을 통해 공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인류가 지금껏 살아온 방식을 바꿔놓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오히려 정보혁명을 가속화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래를 급속히 앞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5년 뒤, 10년 뒤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시대에 이 책에 나온 절대 공식들은

이성을 되살리고, 알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식 중 하나이다.
공식보다 만물의 아름다움을 더 잘 묘사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공식은 이성과 아름다움의 교차이며, 지극히 간결한 몇 개의 기호들로 자연 만물의 숨은 법칙을 설명한다.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인류의 지혜가 쌓아 올린 절대 공식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무한히 뻗어 나가기를 바란다.

비트코인의 본질은 수학 방정식,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만 공식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비트코인의 본질은 수학 공식이다. 2009년 1월 3일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오후부터 해 질 녘까지 마지막으로 타원곡선방정식에서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오류를 살핀 후 소형 서버에 올렸다.
이 코드는 매우 초라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프로그래머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다. 하지만 하나의 수학 공식에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1월 3일 18시 15분,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블록(block)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2021년 8월 비트코인의 전체 가치는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어느 누구도 이름 모를 학자가 만든 공식이 미래의 가상화폐를 만들어낼 저력을 지녔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뿐 아니라 현대 문명의 원동력인 전기도, 달나라를 정복한 우주선도, 지구촌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도, 인간 바둑 최고수 이세돌 9단을 이긴 인공지능도 모두 그 근원은 수학 공식이다. 이처럼 공식은 인류 최고의 지혜가 응집된 산물이다. 이 세상은 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0과 1이 모든 것을 다스림에도 우리는 각박한 세상에서 수학을, 진실을 외면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공식이야말로 인류의 보물이며 우리의 이성을 되살리는 가장 중요한 지식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수학의 기원에서부터 인류를 괴롭혀 온 난제인 페르마 정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으로 꼽히는 오일러 공식, 만유인력, 슈뢰딩거 방정식 등의 수학과 물리를 아우르는 공식들과 이 공식을 바탕으로 5G, 인공지능, 비트코인 등 현대의 문명을 한 차원 넓혀 가는 응용학의 내용으로 나뉘어 있다.
저자는 전문 지식을 포괄하지만 최대한 일반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감동적으로 공식을 묘사하고 있다. 책을 펼치면 밤을 새워 사고하는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의 시간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들의 사각거리는 만년필 소리에 공식은 점차 형체를 갖춰가고 새롭게 발표되는 공식에 많은 이들이 탄성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렇듯 공식의 탄생과 수학적 내용, 의미를 천천히 짚어가다 보면 저자가 언급했듯이 이성적 사고와 과학적 안목, 수리적 지식, 철학적 두뇌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공식은 문명으로 가는 계단이다

〈이론편〉
. 1+1=2 : 수학의 기원
. 피타고라스 정리 : 수와 형의 결합
. 페르마 정리 : 인간을 괴롭힌 358년
. 뉴턴-라이프니츠 공식 : 무한소의 비밀
. 만유인력 : 혼돈에서 광명으로
. 오일러 공식 : 가장 아름다운 공식
. 갈루아 이론 : 풀리지 않는 방정식
. 위험한 리만 가설
.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 소멸은 우주의 숙명인가?
. 맥스웰 방정식 : 어둠이 사라지다
. 질량 에너지 방정식 : 판도라의 마법을 여는 상자
. 슈뢰딩거 방정식 : 고양이와 양자 세계
. 디랙 방정식 : 반물질의 예언자
. 양-밀스 이론 : 대통일의 길

〈응용편〉
. 섀넌 공식 : 5G의 배후
. 블랙-숄즈 방정식 : 금융 주술
. 총기 : 탄도에 숨은 ‘기술 철학’
. 후크의 법칙 : 기계 시계의 심장
. 카오스 이론 : 나비 한 마리가 일으키는 사고
. 켈리 공식 : 카지노의 최대 승자
. 베이즈 정리 : AI는 어떻게 사고하나?
. 삼체문제 : 떠나지 않는 먹구름
. 타원 곡선 방정식 : 비트코인의 초석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이토록 멋진 휴식 : 32인의 창의성 대가에게 배우는 10가지 워라밸의 지혜 / 존 피치 외

158 F545tKㅅ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아리스토텔레스, 세스 고딘, 르브론 제임스, 헤르만 헤세……
32명의 창의성 대가들이 인생과 일에서
함께 성공하고 최상의 성과를 낸 비결

- 왜 헨리 포드는 임금을 2배로 올리면서도 1926년에 미국 최초로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을까?
- 아인슈타인이 때때로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이유
- 하루 4시간만 일하고도 수학·과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앙리 푸앵카레의 비결
- 베토벤이 오후마다 장시간 산책을 하고 선술집에 들러 신문을 읽은 이유는?

타임오프(Timeoff)는 “내면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떼어놓은 시간”이며, 막힌 인생에 돌파구를 열어주는 인사이트 모먼트(insight moment)이다. 번아웃과 중압감 없이도 행복하고 생산성 높은 삶을 유지했던 32인의 창의성 대가들이 들려주는 사례를 통해, 당신의 삶에 어울리는 타임오프 원리를 발견해보자. 새로운 생각이 샘솟고, 일상에 적용할 만한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ㆍ 생산성과 창의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삶의 여유를 놓치지 않는 방법
ㆍ 인공지능이 온 산업에 확산하는 시대, AI가 파악하지 못하는 창의력 공간 확보하는 법
ㆍ 무의식이 주는 섬광 같은 통찰을 얻는 법
ㆍ 번아웃 없이 성장하는 조직을 위한 리더십 스킬
ㆍ 직업과 일상에서 타임오프를 실천하는 인사이트

 

출판사 서평

 

★아마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문요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티움Otium』 저자) 강력 추천!

평범한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가져오는
‘휴식의 철학’

찰스 다윈은 하루 세 번 90분씩 일했고, 나머지 시간에는 긴 산책을 하거나 낮잠을 자거나 상념에 잠겼다. 엄청난 다작가이자 수학자 및 사상가였던 앙리 푸앵카레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1차 작업을 한 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차 작업을 했다(어떤 문제로 머리를 싸맸다가 무의식에 바통을 넘기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다). 마찬가지로 수학자 G. H. 하디는 의식적 작업은 ‘하루 4시간’이 최대치이며, 나머지 시간을 너무 많은 ‘바쁜 일’로 채우면 매우 비생산적이라고 믿었다.
모두 비슷한 이야기다. 제대로 초점을 맞추고 진짜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그리고 다른 시간을 양질의 쉼으로 뒷받침한다면, 위대한 성취에 필요한 시간은 하루 4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가 수준에 도달하려면 1만 시간의 의도적 연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담긴 “1만 시간의 법칙”마저도 “하루에 투입해야 할 이상적 시간”으로 4시간을 제시했다. 특히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에서 ‘정상급 참여자’가 쉬는 방식이 평균 참여자의 쉼과는 다르다는 부분은 이 법칙의 핵심이다. 그들은 연습만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라 ‘쉼’도 의도적으로 했다.
생산성이나 창의성, 효율, 결과물을 이야기할 때는 ‘집중하고 몰입할 때’(TIME-ON)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그 일을 ‘하지 않을 때’(TIME-OFF) 즉 휴식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일하는 시간이 얼마여야 하는 게 아니라 최상의 성과를 위해서는 “일과 쉼을 한 덩어리로 보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삶과 일에서 생산성을 높이면서
워라밸을 누리는 검증된 방법

타임오프(TIME-OFF)는 이 책의 원제이면서 주제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단어다. 사전적으로는 “일이 없는 한가한 시간, (활동의) 일시적 중단, 휴식” 등의 의미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휴가를 잘 보내는 법이나 게으름 부리기, 심지어 여유로운 삶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타임오프란 본질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의식하는 것이다. 단지 며칠 휴가를 내거나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일을 넘어서서, 시간을 ‘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삶에 분명한 경계를 세우는 일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는 작은 순간에 유념하며, 그 순간을 소소한 기쁨으로 채우는 일도 포함된다. 즉, “내면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고자 의식적으로 떼어놓은 시간”이자, 막힌 인생에 돌파구를 열어주는 인사이트 모먼트(insight moment)가 바로 타임오프다.
이 책은 잘 쉬어야 성공한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채롭고 참신한 습관과 자기만의 노하우로 10가지 분야에서 이 타임오프를 실천한 32명의 창의성 대가들의 에피소드를 공유하면서, 당신 삶에 어울리는 타임오프 원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자기 삶과 일에서 생산성을 높이면서 워라밸을 누리는 검증된 방법이기도 하다. “일과 휴식 사이의 빠른 전환, 슬로우모션 멀티태스킹, 탈연결을 위한 거리두기”(창의성), “하루 4시간, 2교대 몰입 시스템, 윤작 원리 적용”(쉼), “하루 7시간 수면기술”(잠), “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법, 테크 샤바트”(테크놀로지) 등 저자와 대가들이 직접 경험하고 효과를 입증한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과로와 중압감 없이도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사는 비결, 인생을 만끽하면서도 찬란한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배워보자.

좋은 휴식 뒤에
당신의 인생에는 도약이 일어난다

“전 세계 사람들의 스트레스 수치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미국심리학회).
아직도 휴식을 “일을 더 잘 해내기 위한” 자투리 시간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과 철학, 윤리가 필요하듯, ‘더 잘 쉬기 위한’ 기술과 철학, 윤리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듯, ‘쉬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몰입 시간을 악착같이 확보해야 성과를 낼 수 있듯, 이완 시간을 철저히 확보해야 우리 삶이 행복해진다. 회의나 중요한 업무를 위해 미리 시간을 마련하듯, 쉼과 타임오프를 위해서도 따로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잠을 많이 자도 여전히 피곤이 풀리지 않는가? 여러 시간 집중했지만 결과물이 시원찮고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가? 휴가를 가서도 일 생각하느라 제대로 쉴 수 없다면? ‘워라밸’은 그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고 나와는 상관없다고 여기는가?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오는 휴식의 철학을 배우고 싶은 이들이라면, 한번 배워두면 평생 유용한 살아있는 지식을 이 책을 통해 접해보자.

“좋은 휴식 뒤에 도약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인생은 더 강하고 날카로워진다”
_세네카(BC 4~ AD 65)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_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휴식의 철학


1장. 인생의 밀도를 높이는 유일한 길
새로운 시간 개념의 등장
ㆍ 워라밸 대가 1_ 아리스토텔레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여가에 대한 인식의 변화
시간 1.0: 생산성이 왕이다
ㆍ 워라밸 대가 2_ 카이로스와 크로노스
적게 일하고도 양질의 결과물을 내다
노동, 현대판 희생제사
당신의 시간을 소유한 사람들
ㆍ 워라밸 대가 3_ 버트런드 러셀
우리는 지나치게 많이 일한다
시간 2.0: 분주함이 왕이다
ㆍ 워라밸 대가 4_ 아리아나 허핑턴
휴가와 타임오프는 동의어가 아니다
스트레스와 번아웃에서 탈출하려면

2장. 창의성
창의적 과정과 타임오프
ㆍ 워라밸 대가 5_ 베토벤, 차이콥스키
자연을 타임오프 파트너로
슬로우모션 멀티태스킹
ㆍ 워라밸 대가 6_ 팀 하포드
멀티태스킹을 완벽히 활용하는 법
ㆍ 워라밸 대가 7_ 브랜든 토리
과학과 예술 사이에 경계선은 없다
새로운 관점을 얻으려면 거리를 두라

3장. 쉼
1만 시간인가, 4시간인가
쉼은 생산적이다
ㆍ 워라밸 대가 8_ 앙리 푸앵카레
하루 4시간만 일한 남자
쉼은 활동적이다
회복의 네 가지 요소
ㆍ 워라밸 대가 9_ 쇠렌 키르케고르
인생에 윤작의 원리를 적용하라
당신의 쉼을 보호하라

4장. 잠
ㆍ 워라밸 대가 10_ 매튜 워커
최고의 에너지 충전소, 수면 예찬
꿈의 힘
기적의 약
잠을 늘리는 방법
ㆍ 워라밸 대가 11_ 르브론 제임스와 마이크 맨시아스
하이퍼포머가 모두 인정하는 경쟁 우위

5장. 운동
날씬한 몸, 민첩한 정신
ㆍ 워라밸 대가 12_ 피라스 자하비
황홀한 몰입 지대에서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기
뇌를 위한 든든한 연금
ㆍ 워라밸 대가 13_ 테리 루돌프
달리기를 통해 명상 모드에 들어가기

6장. 고독
예술가는 혼자 일할 때 가장 잘한다
ㆍ 워라밸 대가 14_ 에드 ‘우디’ 앨런
영감을 위한 나만의 공간
연결성, 양날의 검이 되다
ㆍ 워라밸 대가 15_ 데렉 시버스
자기만의 고독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라
행복하게 홀로 있는 능력

7장. 성찰
효과적 활동은 고요한 성찰에서 온다
ㆍ 워라밸 대가 16_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평정심은 마르지 않는 자원이다
ㆍ 워라밸 대가 17_ 세스 고딘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ㆍ 워라밸 대가 18_ 곤도 마리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돌려주는 일
ㆍ 워라밸 대가 19_ 성 토마스 아퀴나스
여가 자체를 누릴 때 오는 만족

8장. 놀이
놀이터 감성
ㆍ 워라밸 대가 20_ 앨런 와츠
놀이와 여가를 삶의 정수로 받아들이기
랜턴 의식, 스포트라이트 의식
ㆍ 워라밸 대가 21_ 앨리스 워터스
일이 놀이가 되게 하는 법
바보 같은 아이디어가 돌파구를 만든다
ㆍ 워라밸 대가 22_ 헤르만 헤세
일상이 주는 즐거움을 빼앗기지 마라

9장. 여행
호기심 어린 여행자가 되어
ㆍ 워라밸 대가 23_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손해보지 않는 장사
나를 재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ㆍ 워라밸 대가 24_ 루피타 뇽오
나 자신과 여행하는 농밀한 경험

10장. 테크놀로지
정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
본능과 반사신경에 호소하다
ㆍ 워라밸 대가 25_ 트리스탄 해리스
관심경제에서 좋은 기술 선택하기
더 이상 정보가 귀하지 않은 시대
주의력 결핍 사회
탈연결과 디지털 미니멀리즘, 어떻게 실천할까?
ㆍ 워라밸 대가 26_ 티파니 슈레인
한 세계가 닫히니 다른 세계가 열렸다
공허함을 채워주는 테크놀로지 활용법
ㆍ 워라밸 대가 27_ 브루넬로 쿠치넬리
멍하니 몇 시간을 앉아 있는 능력

11장. 일의 미래
ㆍ 워라밸 대가 28_ 리카이푸
인류가 고귀한 여가를 복원할 절호의 기회
인간과 AI가 동반성장하는 시대
인간은 크게 생각할 수 있다
인간은 공감할 수 있다
인간은 큐레이팅할 수 있다
소프트 스킬이 돈이 되는 시대
ㆍ 워라밸 대가 29_ 스테판 아르스톨
하루 5시간만 일하기 위해 바꿔야 할 것들
고귀한 여가 위에 다시 세운 문화
ㆍ 워라밸 대가 30_ 피트 애드니
자발적 조기 은퇴의 기술
ㆍ 워라밸 대가 31_ 리처드 브랜슨
최고의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리더
ㆍ 워라밸 대가 32_ 코무로 요시에, 사라 아라이
오래 일할수록 생산성은 낮아진다
‘고귀한 여가’의 주인공이 되라

12장. 우리의 이야기
일중독자가 ‘의도적인 삶’의 전도사가 된 이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휴식의 기술, 타임오프

당신의 타임오프
감사의 글
참고문헌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인공지능의 예술 창작, 경쟁이 아닌 상생

 

음악, 예술 분야 등 인공지능의 창작 시스템의 확장

인공지능 기술과의 경쟁이 아닌 상생이 필요

기사원문은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t.ly/3CFQ4Df



최근 인공지능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겼던 예술 창작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지만, 고도의 사고와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예술은 인간만의 특권이며, 최후의 저지선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술, 음악, 문학, 기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구현해내는 창작물들은 단순한 모사 이상의 수준을 보여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제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인간의 일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는 위기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예술마저도 인공지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인지, 아니면 예술의 자유에 날개를 달게 된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인공지능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겼던 예술 창작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 창작 시스템의 확장

음악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1957년에 미국의 ‘일리악(illiac)’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곡한 클래식을 선보인 이후 전자악기와 전자 장비, 작곡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최근 순환 신경망(RNN, Recurrent Neural Network)이 고안되어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고, 이를 조합하여 세상에 없던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토양이 진작에 만들어진 이유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마젠타(Magenta)’라는 창작 전문 AI 프로젝트, 아마존의 딥컴포저(DeepComposer), 오픈 AI(Open AI Jukebox)는 대량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음악을 생성한다. 아이바 테크놀로지가 출시한 아이바(AIVA)는 최초로 작곡가 협회에 이름을 등록하고, 고전음악의 작곡 방식을 학습하여 각종 사운드 작곡에 활용되고 있다.

 

음악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

 

미술 분야 역시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세계적인 경매시장에서 고가로 낙찰되며 미술계에 큰 충격을 불러왔다. 당시 크리스티 경매의 리처드 로이드(Richard Lloyd)는 ”AI가 향후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예견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미술시장에 충격을 줄 여러 기술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인공지능은 ‘AI 아트’로 불리는 새로운 장르로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주로 빅테크 기업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스타트업과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프로젝트 작업, 전시 등이 눈에 띈다. 구글은 유명 화가의 화풍이 적용된 그림을 그리는 ‘딥드림(Deep Dream)’을 개발했고, ING와 MS는 ‘더 넥스트 렘브란트(The Next Rembrandt)’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렘브란트의 화풍을 닮은 창작물을 선보였다. 현재까지는 주로 ‘AI아트’에 관심이 있는 작가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도구로 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미술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은 음악과 미술 뿐만 아니라 문학 분야, 뉴스 기사에까지 활약하며 소위 ‘필력’을 뽐내고 있다.

 

ING와 MS는 ‘더 넥스트 렘브란트(The Next Rembrandt)’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렘브란트의 화풍을 닮은 창작물을 선보였다. ⒸThe Next Rembrandt 홈페이지

 

창작의 ‘0’, 기술에 인색하지 말 것

 

예술의 기원을 따라가면 만나게 되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예술의 본질을 ‘모방’이라고 정의했다. 이 명제는 매우 긴 시간 동안 예술을 창작해 온 이끌어 온 모티브다. 그리고 여러 사조를 따라 창작의 기술과 방법이 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예술가들의 고민은 어디에 닿아있었을까? 구본권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는 <로봇시대 인간의 일>에서 “로봇의 창작활동을 접하기 오래전부터 예술은 도구의 사용을 놓고 고민해왔다”고 말한다. 도구란 곧 기술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어떤 분야의 ‘0’를 찾아 거슬러 가보면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항상 사회에 ‘충격’을 던졌지만, 사람은 기계와 공존하는 방법을 곧 깨닫는다.

최근에 등장한, 가장 획기적인 도구인 인공지능이 예술에 던진 충격 역시도 그렇다. 자연의 무수한 대상을 재료로 새로움을 창작하는 과정, 즉 인간이 이성과 정신적 활동의 치열한 경계 싸움이 인공지능의 딥러닝 알고리즘과 닮아있다. 그래서 창작에 더해진 이 기술은 인간과 알고리즘의 협업, 창조적 협력 관계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인공지능이 등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화두,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사실 ‘경쟁’이 내포되어 있다. 특히 인간의 고유한 사유행위의 산물로 여겨지는 예술 창작을 기계가 수행한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전제한다. 하지만 ‘0’부터 과학기술을 쌓아온 우리는 늘 현명한 균형을 찾아오지 않았던가. 그래서 지금, 우리는 치열하게 질문하고, 고민해야 한다. 경쟁이 아닌 상생의 방법을.

<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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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