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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1월 미디어교육 안내 

 

 

 

시민 사진작가 프로젝트

11/1~11/17(화,목) 오후 2시~4시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사진 촬영 및  보정법을 배울 수 있는 기초 강의

 

신청기간 :  2022-10-17 09:00 ~ 10-28 22:00

강의기간  : 2022-11-01 ~ 11-17

강의횟수  : 6차시 교육대상 사회일반

모집정원 : 15명

개       요  : 11/1~11/17(화,목) 오후 2시~4시 총 6차시/안제원 강사

                   /스마트폰,디지털카메라 사진 촬영 및 보정법을 배울 수 있는 기초강의(※출사진행)

강의장소 : 1회차 2022-11-01(화) 14:00 ~ 16:00 (2시간) 

                   [개인신청불가 일반교육실2 2회차 2022-11-03(목) 

** 센터 안에서 진행되는 이론수업 뿐만 아니라, 직접 야외로 나가 함께 출사를 진행하는 등 실습 위주로

     진행 예정입니다!

 

 

 

대전시민관객나들이: 영화 '덩케르크'  11/17(목) 오후 2시~5시

대시미 큐레이터가 선정한 영화 <덩케르크>를 감상하고, 감상평을 함께 나누는 영화 상영회

 

(영화상영회)

대전시민관객나들이 : 영화 '덩케르크' [복수신청가능]

신청기간 : 2022-10-17 09:00 ~ 10-31 22:00

강의기간 : 2022-11-02 ~ 11-02 강의횟수 1차시 교육대상 사회일반

모집정원 : 20명

개       요  : 11/2(수) 저녁 7~10시 1차시/전태성 강사/대시미 큐레이터가 선정한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감상평을 함께 나누는 영화 상영회

강의장소 : 1회차 2022-11-02(수) 19:00 ~ 22:00 (3시간) 20인이상 대여가능 다목적홀

                   (20인이상 대여가능)

** 돌비 시스템이 구축된 대시미 다목적홀에서 더욱 생생하게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어요!

 

(원데이) 다빈치 리졸브 기초

11/12(토) 오후 1시~5시

무료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를 활용한 기초 영상 컷편집 실습 수업

신청기간  : 2022-10-17 09:00 ~ 10-31 22:00

강의기간 : 2022-11-12 ~ 11-12 강의횟수 1차시 교육대상 사회일반

모집정원 : 15명 개요 11/12(토) 오후 1시~5시/김지수 강사/무료 영상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를 활용한 기초 실습 수업

강의장소 : 1회차 2022-11-12(토) 13:00 ~ 17:00 (4시간) 20인이상 대여가능 다목적홀

                  (20인이상 대여가능) 

 

** 어려운 영상편집 원데이클래스는 가라-!

누구보다 쉽고 재밌게 알려드리는 다빈치 리졸브 영상편집이 처음이신 분들도 걱정하지 마세요!

 

(원데이) 조명 심화 - 실습으로 끝내는 조명 A-Z!

11/12(토) 오후 1시~5시

무료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를 활용한 기초 영상 컷편집 실습 수업

신청기간  : 2022-10-17 09:00 ~ 10-31 22:00

강의기간  : 2022-11-12 ~ 11-12 강의횟수 1차시

교육대상  : 사회일반 모집정원 15명

개        요  : 11/12(토) 오후 1시~5시/박정식 팀장/고퀄리티의 영상을 만들고 싶다면?! 실습으로

                    알아보는  원데이 조명 심화!

강의장소 : 1회차 2022-11-12(토) 13:00 ~ 17:00 (4시간) 오픈스튜디오 강의내용 (원데이) LED,

                   씨네마 조명 심화 

** 대시미 장비잘알, 박정식 팀장님의 직강! 더 다양한 심화 조명 기법을 알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원데이) 어둠 속의 예술, 라이트 페인팅

11/19(토) 오후 1시~5시

카메라를 활용해 빛을 담은   멋진 라이트 페인팅 사진을 찍고, 인화해보는 수업

 

신청기간  : 2022-10-17 09:00 ~ 10-31 22:00

강의기간  : 2022-11-19 ~ 11-19 강의횟수 1차시

교육대상  : 사회일반

모집정원  : 15명

개       요  : 11/19(토) 오후 1시~5시 1차시/이민지 강사/카메라를 활용해 빛을 담은 멋진 라이트페인팅

                   사진을 찍고, 인화해보는 수업

강의장소 : 1회차 2022-11-19(토) 13:00 ~ 17:00 (4시간) 오픈스튜디오 강의내용 (원데이)

                   어둠 속의 예술, 라이트 페인...

 

** 촬영하신 사진 중 베스트 컷은 인화해드릴 예정입니다!

< 출처 :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

:
Posted by sukji

 

 

 

스마트폰으로 메타버스 제작…"누구나 가상공간 만드는 시대"

 

마티 코하비 코치 AI 창립자

모바일 앱으로 인체 스캔해
단 몇초만에 디지털 공간 구현

방과후 활동·스포츠·아동병원
여러 분야서 메타버스 활용가능

 

◆ 다시보는 세계지식포럼 ◆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지식포럼 `두 세계 속에서의 삶 : 메타버스와 실제 사이` 세션에서 마티 코하비 코치AI 창립자가 휴대전화를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하는 신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삼각대 위에 고정시킨 휴대전화 앞에 선 사용자 모습이 가상공간에 구현됐다. 이스라엘과 독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인 '코치AI(Coach-AI)'의 '인공지능(AI)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사용자의 전신을 스캔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몇 초였다. 실시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물리적 세계와 같은 디지털 쌍둥이 공간을 만드는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미세한 손발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메타버스(Metaverse·Meta+Universe·가상세계)'에 그대로 나타났다.

마티 코하비 코치 AI 창립자는 제23회 세계지식포럼 '두 세계 속에서의 삶: 메타버스와 실제 사이' 세션에서 이같이 자사의 'AI 엔진'을 직접 시연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12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9월 서울을 찾은 그는 장충아레나에 설치된 거대한 스크린을 둘로 분할해 청중 눈앞에서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직접 펼쳐 보였다. 여기서 말하는 '엔진'이란 앱 개발자 등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응용·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원천 기술'이다.

코치AI는 휴대전화, 활동성, 제작 속도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기존 메타버스 기술과 차별성을 띤다. 코하비 창립자는 "언제 어디서나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가상공간을 만드는 도구로 별도의 AI 디바이스가 아닌, 누구나 갖고 있는 모바일이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가 범용성과 확장성을 지니려면 모든 게 휴대전화 화면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가상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기관들은 그것을 물리적 공간인 회사·대학 등의 근처에 만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가 '스텔로 스토리스(Stelo Stories)'라는 스타트업 공동창립자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스텔로 스토리스는 휴대폰으로 촬영한 '세로 영화' 제작사다.

코하비 창립자는 코치AI의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세 가지 종류의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직접 시연해 보였다. 첫 번째는 어린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활동'이다. 수업을 마친 뒤 본인이 원하는 아바타로 변신한 아이는 숲속으로 들어가 나비 등을 만지면서 논다. 물론 현실에 있는 집의 자기 방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스마트폰을 얹었을 뿐이다. 지루해지면 피아노를 치면 된다. 취향에 따라 기타나 드럼 등으로 악기를 바꿀 수도 있다. 소음을 일으키거나 집 안 공간을 잡아먹을 걱정은 처음부터 할 필요가 없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기왕이면 새로운 영감을 주는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러면 네덜란드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방을 그대로 구현한 방으로 가면 된다. 방과 후 활동에 게임이 빠질 수 없다. 광선검을 휘두르며 포인트를 얻는 게임부터 용이 돼 하늘을 날아다니는 게임까지 없는 게 없다.

두 번째는 스포츠다. 테니스를 배우러 테니스 코트에 갈 필요가 없다. 테니스 시합도 앱으로 연결된 상대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인조잔디·클레이(흙)·하드 등 코트도 선택할 수 있다. 롤랑가로스(프랑스)·윔블던(영국) 무대에 서는 것도 가상현실에선 몇 초 안에 이뤄질 일이다.

'숨도 안 찰 텐데 그게 무슨 운동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얼마나 섬세하게 가상현실을 구현하는지에 따라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직접 뛰어다니며 테니스를 치는 것과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즐거움을 느끼면서 실력과 감각을 가다듬는다는 점에선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AI 기술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스크린골프가 실제 필드에서 치는 골프를 위한 훈련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건 현재 이스라엘 슈나이더아동의료센터와 프로젝트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상의 아동병원이었다. 질병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린이병원의 불문율 중 하나가 바로 '아이는 병원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이다. 만약 집 안에 가상의 병원 재활센터를 세울 수 있다면 아이의 입원 기간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코하비 창립자는 "슈나이더아동의료센터 의사들이 직접 치료에 필요한 150여 개 활동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코치AI 엔진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사용자 맞춤형 메타버스의 제작 속도와 관련해 코하비 창립자는 "엔진 위에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얹는 형태로 제품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며 "내가 말하는 빠름이란 1년이 아닌 일주일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모든 기업이 아주 강력하고 효과적인 가상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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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음악 조각상·인형 움직임 연구…색다른 예술 키운다

 

문예위 창작실험활동 지원

조각에 음향장치 붙여 공명
인간 죽음을 인형으로 연출

`결과` 보는 기존사업과 달리
창작 아이디어 `발아` 초점
고정화된 예술 답습 않고
자기만의 실험으로 승부수


        음악 예술단체 아트인큐베이터의 `커스터마이즈드 뮤직 001` 작품 [사진 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옥상훈]

 

그 자체로 '스피커'인 조각상은 가능할까. 음악 예술단체 아트인큐베이터는 철재, 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자재로 만든 조각에 작은 음향 장치를 부착해 공명시키는 스피커, 다시 말해 '음악 조각상'을 떠올렸다. 조각상이 곧 스피커이고, 스피커가 조각상이 되는 새 개념이다.

소리는 파동의 빈도와 크기로 결정되고, 파동은 매질의 흔들림을 통해 전파돼 인간 귀에 들린다. 이때 빈도와 크기가 비슷해도 파동을 전할 매질이 바뀌면 소리값도 다채로워진다. 윤소진 아트인큐베이터 대표는 "크기와 청취법이 새롭게 디자인된 형태로 조각가와 협업해 만드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커스터마이즈드 뮤직 001(Customized Music 001)'로 명명된 이 아이디어는 작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실험활동'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고, 조만간 관객과 만난다.

문예위 창작실험활동지원사업은 다른 지원사업과 결이 다르다. 다른 지원사업은 예술가가 성취한 결과물에 주목한다. 창작실험활동지원사업은 전에 없던 시도들, 즉 아이디어의 가능성에 집중한다. 예술가들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무대와 공연장, 전시실에서 구체적 형태로 발아(發芽)하도록 돕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2020년 14단체, 2021년 27단체가 선정됐다.

대개 예술은 전에 없던 실험적 사고에서 태동하지만, 기존에 구축된 틀을 깨려는 신진 예술가의 시도는 언제나 저항을 받아 왔다. 새 아이디어가 예술화 혹은 상품화 과정에서 사장되거나 좌절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창작실험을 지원하게 되면 기존 예술의 체제와 형태를 답습하지 않는 새 아이디어들이 조명 아래 서게 된다.


2021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창작집단 담의 구하나 씨는 "창작을 '실험'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것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새 작업을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 창작자가 갖고 있던 관심사와 취향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확장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현 씨의 `인형 움직임 연구-이반 일리치의 죽음` 연출 모습. [사진 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옥상훈]
 

'인형 움직임 연구-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란 제목의 아이디어를 보여준 예술인 권지현 씨는 인간 죽음의 과정을 생명체와 비생명체를 동시에 은유하는 인형극으로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인간의 의지가 개입할 때 인형은 숨을 불어넣은 듯 살아 있는 상태이지만 그러지 않을 때 인형은 죽어 있는 상태로 비친다. 인형은 생명의 '있음'과 '없음'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는 양가적 사물이다. 성인을 위한 인형극이란 그의 연구 화두가 어떻게 작품화될지 주목된다.

예술인 김시율 씨는 영국 런던에서 전통악기 피리를 연주하며 대안적인 음악을 추구해온 음악인이다. 그의 창작실험 '4 3 데이터 스코어링'은 국악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과 탐색의 과정을 설치미술, 연극, 즉흥음악으로 풀어낸 그의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전통음악 산조의 본령을 질문하고, 동시에 재해석한다.

안톤 체호프의 연극 '갈매기'를 젠더프리적(성별과 기존 성규범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의미)으로 각색하려는 배우 하지은 씨의 리서치 작업,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몽환적인 수다 뮤지컬 '수상한 놀이터'도 주목을 끈다. 무대 뒤 분장실이 아닌 아이들의 놀이터로 몰린 40대 여성 예술가들의 수다를 담았다. 안무가 백호울 씨의 창작실험 '왜곡된 몸'은 '감정을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인 얼굴이 없다면, 다른 신체 부위의 표정이 얼마만큼의 전달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란 질문에 가닿는다. 얼굴을 가리면 개별 신체 조각의 표정이 발견된다고 그는 본다.

 

백호울 안무가는 "모든 안무가는 홀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리서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 대한 지원이 없기 때문에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고, 상상력에 의존하게 된다"며 "또 혼자 시도하다 보니 시야의 폭이 좁아지기도 하는데, 이번 창작실험을 통해 작품에 대한 그림이 선명해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승욱 문예위 공연예술부장은 "생각 못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기존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작실험활동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창작의 과정 #공연예술'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올해 11월 4일까지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선정 과정을 가볍게 봐선 곤란하다. 지난해엔 448명이 지원해 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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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노벨상 버냉키 “젊은이 여러분, 기회는 무작위로 찾아옵니다”

 

수상 직후 브루킹스연구소 기자회견
“지금 세계경제, 금융위기 때와 달라”
향후 연준 “‘균형’ 잡아가기 시작할 것”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지난 10일(현지시각)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3명)한 벤 버냉키(69)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 상을 받게 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노벨경제학상 발표 전날 밤 우리 부부 모두 휴대전화를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시카고에 사는 딸이 집으로 유선전화를 걸어 수상 소식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를 서성이며 기다리지 않았다”며 엷게 웃었다.

 

버냉키는 이날, 노벨상 수상 발표 직후 자신이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미국 워싱턴 디시(DC)의 경제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요즘 글로벌 경제를 휩쓸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공격적 통화긴축에 따른 금융시장 발작 등 금융 불안에 대해 “우리가 14년 전(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겪었던 것과 같은 극심한 곤경에 처해 있는 건 결코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팬데믹 사태에서 촉발된 요즘의 글로벌 경제 위험은 금융시스템 안에서 문제가 터졌던 2008년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킹 달러’에 따른 경제 수축 압력이 점증하는터라 각국 정책담당자들은 금융시스템이 얼마만큼 악화하고 있는지 항상 주의를 집중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비록 금융부문의 문제가 경제에 특정한 사건을 아직 당장은 일으키지 않는다해도 시간이 흐르면서 금융 조건을 점차 악화시키고 문제를 가중시킨다.”

 

그는 현재 미국 금융시스템은 2008년 당시 위기 직전 상황에 비하면 훨씬 건강한 상태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천연가스 공급 제약으로 유럽 금융시스템이 압력을 받고 있고 미국 바깥의 신흥시장에서는 “매우 강고한 달러 가치와 이에 따른 상당한 규모의 자본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는 연준 의장으로 있던 2012년에 ‘물가 안정목표 2%’를 새로운 정책목표로 도입했다. 그는 최근 연준의 공격적 정책금리 인상과 통화정책 향방을 묻는 질문에 “경제가 하강하기 시작하면 통화정책담당자는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쌍둥이 목표 사이에서 이제 ‘균형’을 잡아나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 연준은 물가를 다스리면서도 경제를 침체에 빠트리는 방아쇠를 건드리지 않고 연착륙시켜야 하는 엔지니어 역할 수행이란 점에서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6~2014년 연준 의장 자리에 있으면서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폈던 그는 “당시 금융시스템 붕괴가 총체적인 경제 붕괴로 이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술회했다. 자칭 ‘대공황 마니아’(Great Depression buff)로 불리는 그는 노벨위원회가 수상 공적으로 밝힌 본인의 1930년대 대공황 당시 금융위기 분석 논문(1983년)에 대해 “발표 당시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주장은 아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젊은 경제학도들에게 해줄 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짧게 답했다. “내 인생 경험으로 볼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은 내가 언젠가는 연준 의장이 될 사람이었다고(노벨상 수상자가 될 거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농담하지만, 나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우리 삶은)이미 자신의 특정한 길이 정해져 있고 그것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 예기치 않은 기회들이 여기 저기서 무작위로 찾아올 것이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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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