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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러 작가 만나러 가자…서울국제도서전 (6월 14~18일)

 

도서전 홈페이지  :  sibf.or.kr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31개국 481개 출판사 행사 참여
‘파이 이야기’ 쓴 얀 마텔 등 강연

 

왼쪽부터 소설가 천선란 편혜영 오정희 김인숙 김애란 최은영. 이들은 ‘2023 서울국제도서전’의 홍보대사로 다음달 18일

‘2023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국내 최대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2023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다음 달 14일부터 5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전은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환경 문제 등에 주목해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한국을 포함한 31개국 481개 출판사, 215명에 달하는 작가 및 연사들이 참여한다.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은 아랍에미리트의 일곱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다. 샤르자는 도서전 내 강연장 및 주빈국관에서 북토크와 도서 전시, 문화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아랍 문화와 책을 선보인다. 더불어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조명된다. 주빈국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나라를 소개하는 자리인데, 캐나다관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얀 마텔이 직접 강연에 나선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얀 마텔은 다음 달 14일과 15일 두 번의 강연과 17일 사인회를 할 계획이다.

 

국내관에는 약 360개의 출판사 및 출판 관련 단체가 참여하여 도서 전시, 강연 및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트북 및 독립출판물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마을’에서는 국내 72개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에서 참여하는 5곳의 서점 및 독립출판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서전의 홍보대사 격인 올해 ‘도서전의 얼굴’에는 국내 소설가 오정희·김인숙·편혜영·김애란·최은영·천선란이 선정됐다. 세대를 아우르는 6인의 소설가들이 18일 도서전 현장에서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6명의 소설가 외에도 소설가 천명관·김연수·김초엽·김금희·정지돈·김멜라, 시인 오은·서윤후, 생태학자 최재천, 작사가 김이나, 아나운서 임현주,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도서전 무대에 선다. 또한 얀 마텔 외에도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 그리고 <녹색 계급의 출현>을 부뤼노 라투르와 공저한 니콜라이 슐츠 등 국외 작가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도서전 주제인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다룬 주제 전시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600권 규모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BDK)’ 전시에서는 올해 공모에 선정된 10종의 책을 살펴볼 수 있다. ‘여름, 첫 책’ 코너에서는 도서전 개막에 맞춰 출간되는 새 책을 만날 수 있다.

 

매년 도서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제작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김금희(소설가), 김멜라(소설가), 김화진(소설가), 박혜진(평론가), 백은선(시인), 서윤후(시인), 서효인(시인), 성동혁(시인), 양안다(시인), 오은(시인), 오정희(소설가), 이소호(시인), 임소연(과학기술학자), 정지돈(소설가), 해도연(소설가)까지 작가 15인의 글과 2022 서울국제도서전 ‘여름의 드로잉’ 선정 작가들의 일러스트 9점이 수록된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도서전 기간 중 현장 이벤트를 통해 일정 수량을 선착순 증정한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 입장을 위한 티켓은 다음 달 13일까지 도서전 홈페이지(sibf.or.kr)에서 온라인으로 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은 1만원, 학생(만 18살 이하)은 5천원이고 장애인과 미취학 아동은 증빙 서류가 있으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전체 강연 및 기획 프로그램도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한겨레 > 
:
Posted by sukji

 

 

컴퓨터가 두뇌를 따라갈 수 없는 세가지 이유

 

 

             심층신경망의 크기와 속도를 아무리 키워나가도 두뇌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 픽사베이

 

이전 칼럼까지는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주로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의 두뇌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놀라운 성과를 쏟아내는 인공지능의 핵심은 심층신경망이다. 이는 두뇌의 뉴런 시냅스 구조를 모사했다는 것을 이전에 살펴보았다.

 

그럼 심층신경망의 크기와 속도를 계속 키워나가면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질까? 답부터 말하면 ‘불가능’이다. 튜링 머신이라는 본질적 한계를 가진 컴퓨터로는 프로그램을 아무리 잘 짜도 두뇌의 다양성(diversity), 병렬성(parallelism), 그리고 유연성(plausibility) 등의 특성을 제대로 흉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특성들을 통해 두뇌의 특별함을 알아보자.

 

첫째 두뇌의 구조적 다양성이다. 두뇌에 존재하는 뉴런(신경세포)의 시냅스(신경세포의 연결) 개수는 약 100조에 달한다. 그리고 당신의 두뇌는 100조의 시냅스가 만들 수 있는 조합의 하나를 가지고 있다. 이전 칼럼에서 361(19x19)개의 칸을 가진 바둑판에 흑백 돌을 놓는 조합의 수가 우주 전체에 있는 원자의 개수보다 많다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그런데 100조라면 그 경우의 수 조합이 ‘거의’ 무한대에 수렴한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조합(combination)의 폭발력이다.

 

당신을 생각하게 하고 자아를 발현시키는 두뇌 시냅스의 연결 구조는 전 우주 역사를 통틀어 딱 하나만 존재한다. 이전에도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당신의 두뇌는 유일무이하다. 이런 개별 두뇌의 고유성을 집단 관점에서 보면 다양성이 된다. 흔히 말하는 생각의 다양성이며,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집단 지성의 동력이다.

 

둘째 동작의 병렬성이다. 위의 구조적인 다양성이 하드웨어에 대한 것이라면, 병렬성은 그 구조가 작동하는 방식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것이다. 두뇌 동작의 기본 단위는 뉴런(신경세포)이다. 뉴런은 세포의 내·외부에 다르게 분포하는 전해질의 농도 차이를 이용해 활성 전위라는 신호를 만들어 전파한다. 그리고 다른 뉴런으로 활성 전위를 전달하는 지점이 시냅스다. 수많은 뉴런은 다발적으로 활성화되거나 억제된다. 천문학적 수의 스위치가 동시에 점멸하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이런 병렬적 작동에서 인간의 기발한 창의력이 발생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운데 하나인 지포스 6600GT. 위키미디어 코먼스
 

컴퓨터와 두뇌의 병렬처리 방식 차이

 

컴퓨터가 튜링 머신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는 순차적(serial) 처리가 기본 작동 방식이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가, 나, 다 세 가지 명령이 있다고 하자. 순차 처리는 말 그대로 가-나-다 순서로, 병렬 처리는 가, 나, 다를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병렬처리를 컴퓨터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발전을 끌어낸 일등 공신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라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 이유가 빠른 속도로 병렬 처리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뇌의 병렬처리 수준에 비할 수 없지만, 컴퓨터의 중앙처리 장치(CPU)의 능력은 압도한다. 대신 CPU처럼 유연한 프로그램은 불가능하고 행렬 연산이라는 단순 작업에 특화되어 있다. 거기에 병렬 처리의 어려움은 단순히 명령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각각의 처리 결과를 확인하고 종합하는 동기화라는 더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이런 복잡한 문제를 세세하게 프로그램하지 않고 기본 구조만 만들어 엄청난 데이터로 학습시켜 사용하자는 것이 심층신경망의 기본 개념이다.

 

하지만 심층신경망을 아무리 비슷하게 구성해도 본질적으로 병렬 처리 방식인 두뇌에 비교되기는 어렵다. 심층신경망의 훈련이 끝나면 동일한 질문에는 동일한 결과만 나온다. 즉 결과적으로는 순차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의미이다. 이에 반해 두뇌는 같은 주제를 생각하더라도 매번 다른 결론이 나온다. 이는 뉴런들이 매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작동 방식의 병렬성이 시냅스의 구조적 다양성과 결합하면 엄청난 생각의 다양성을 만들어낸다.

 

자면서 꿈을 꾸는 이유는 깨어 있는 동안 경험한 기억들이 적절한 시냅스 회로로 다시 연결되기 때문이다. 픽사베이
 

어제와 오늘의 뇌 구조가 다르다

 

셋째 구조의 유연성이다. 두뇌의 시냅스 구조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이를 유연성이라고 하는데, 어제와 오늘의 두뇌 구조가 다르다는 의미다. 자면서 꿈을 꾸는 이유는 깨어 있는 동안 경험한 기억들이 적절한 시냅스 회로로 다시 연결되기 때문이다. 자기 전 공부한 내용이나 그 날의 강렬한 경험들이 장기적인 기억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다. 그리고 재배치된 시냅스 구조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바탕이 된다. 공부를 잘하려면 잘 자야 한다는 농담 같은 조언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이를 흉내 내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간단히 비교하면 두뇌에서는 학습과 추론이 동시 상호 보완적으로 계속 일어나지만, 인공지능에서는 학습과 추론이 분리되어 동작한다. 따라서 심층신경망은 미리 설계된 범위 내에서만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두뇌의 특성들이 결합해 만들어 내는 다양성은 개인 차원에서는 생각의 유연성으로, 집단 차원에서는 집단 지성의 진보성으로 발현된다. 우리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두뇌는 예측에 특화된 장기다. 과거 엄혹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이 끝없이 요구되어 왔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한 생물의 기본 진화 전략이 수십억 년 동안 작동한 결과가 우리 두뇌이다.

 

반면 인공 지능을 발현시키는 심층신경망은 튜링 머신이라는 근원적 한계를 가진 컴퓨터 위에서 동작하며 획일적이다. 심층신경망을 블랙박스라 표현하는 이유는 훈련을 거치고 나서 답을 도출하는 과정의 정확한 설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설명이 어렵다는 것을 뭔가 신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혼동하면 안 된다. 인공지능 개발자들은 명확한 수학적 원리에 따라 심층신경망의 연결 구조와 훈련 방법을 설계하고 개발한다.

 

만약 우리가 이해 못하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의 고유성이 획득된다면, 동일한 질문에 인공지능마다 다른 답을 내놓을 것이다. 하지만 동일한 알고리즘과 방법으로 동일한 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훈련시키면 동일한 결과를 얻는다. 이것이 컴퓨터가 결정론적 기계라는 의미다. 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원래 컴퓨터는 정확한 계산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것을 상기하자. 1+1의 답으로 가끔 1이나 3도 나온다면 이 컴퓨터를 어디에 쓸 것인가?

 

              두뇌가 잘하는 것과 인공지능이 잘하는 것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픽사베이

 

무한의 다양성이 인간 지능의 무기

 

하지만 두뇌의 경우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가 같은 환경, 경험, 공부를 하더라도 시냅스 연결이 다르게 구성된다. 여기에 병렬적 작동으로 상황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시냅스의 재연결이 끝없이 일어난다. 이것이 진정한 복잡계의 창발성이다. 인간 지능의 경이로움은 무한의 다양성이 만들어내는 자유 의지와 창의력에서 나온다.

 

물론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컴퓨터 발전 초기에 사람 ‘컴퓨터’를 기계가 대체한 것처럼, 인공지능에 특화된 직업 분야는 서서히 대체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기존 교육에서 강조되던 지식의 습득이라는 공부라는 행위와 그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는 수단에 대한 재평가를 유도할 것이다. 물론 학생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공부가 필요 없는 세상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두뇌의 다양성과 창의력을 위해서는 바탕이 되는 시냅스 연결구조 즉, ‘기본 지식’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을 읽으면서 느꼈겠지만 사실 인공지능과 두뇌를 비교하는 것은 애초에 무의미하다. 두뇌가 잘하는 것과 인공지능이 잘하는 것은 명확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뇌와 인공지능은 상호 보완적이다. 인공지능은 과거의 지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측면에서 유용한 도구이다. 그리고 새로운 상황에서 행동의 결과에 대한 예측, 즉 가치 판단에 대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두뇌의 영역이다. 다음 시간에는 그 차이가 점점 중요해질 변화에 대해 다뤄보자.

 

주철현/울산의대 미생물학 교수·의학교육센터장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6월은 여행가는 달"..교통·숙박·레저 할인 받아 갓성비 휴가 떠나보세요! 

 

문체부-한국관광공사, 6월 여행가는 달 추진으로 내수경제 활성화 꾀해
K-컬처, 미식 등 10대 테마 여행, ‘같이가 준’ 등 MZ 맞춤형 이벤트 실시

6월은 ‘여행가는 달’.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가 쏟아져 가성비 높은 국내 여행을 즐기기 최적의 시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월 1일~30일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 내수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6월 여행가는 달’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으로 나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고, 영화처럼 멋진 여행의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을 주제로 진행한다.

 



6월 ‘갓성비’ 여행, 교통 최대 50%, 숙박 3~5만 원, 테마파크 1만 원 할인

6월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숙박, 테마파크 할인 혜택이 ‘갓성비’ 여행을 돕는다.

*교통 할인 풍성 

▲관광상품(숙박, 체험권 등)을 결합한 KTX와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바다열차 등 6개 노선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내일로패스도 1만 원 할인된다.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 버스와 렌터카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공항 도착 노선(김포→광주·포항경주·사천·울산·무안) 이용시 1만5천원 할인되고, 카카오 T를 통해 시티투어버스 예약 시 50% 할인, ▲카모아를 통해 렌터카 이용 시 기본10%, 인구감소지역(광역시 제외)40% 할인된다. 

교통 할인 상품은 오는  24일부터 사전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다.

* 숙박 90만 장의 할인권 쏜다! 

숙박 할인의 경우 이번 캠페인 기간에 약 90만 장의 할인권이 배포될 예정이다. 5만원 숙박할인권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선착순 발급하고 함께 참여하는 12개 광역 지자체에 등록된 7만 원 초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6월 2일부터 발급하는 3만 원 숙박할인권은 전 지역에서 5만 원 초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정부가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도 6월 14일부터 진행한다.

*유원시설·캠핑장·국내 여행상품·참여기관 할인..놀거리 풍성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1만 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놀이공원 할인대전은 5월 31일부터, 등록 캠핑장을 예약하고 이용을 완료하면 1만 원 상당의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캠핑장 할인은 6월 1일부터 진행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여수 투어’, ‘대구 근대골목 이야기’ 등 40여 개 국내 전문여행사의 대표 여행프로그램 80여 개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G마켓 ‘여행상품 특별기획전’도 운영한다.

이 밖에 템플스테이 50% 할인(한국불교문화사업단),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경기도) 등 참여기관들의 자체 놀거리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대세 여행 K-컬처, 미식 등 10대 테마 여행 선봬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는 ‘여행 트렌드관’을 통해 가족 단위 여행객, MZ세대, 중·장년층 등 대상별로 전 세대가 즐길만한 특별한 여행프로그램을 제안한다.

K-컬처, 미식, 농어촌/섬, 스포츠케이션, 취미, 친환경, 살아보기, 힐링/웰니스,열린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올해 주목받는 10대 유망 여행 테마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여행프로그램 약 35개를 마련했다.

팜파티, 로컬체험 등이 포함된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행가는달 전용열차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이건희 콜렉션과 사유원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여행’ 등 캠페인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30여개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여행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오늘(17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여행 트렌드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는다. 또한 공식 누리집에서는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광공사와 참여기관들이 선정한 추천 여행지와 콘텐츠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김해준과 같이 여행을? MZ세대 맞춤형 이벤트 실시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행사들도 주목할 만하다.

캠페인 기간 중 MZ세대의 번쩍이는 여행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여행 체험 기회를 주는 ‘청년관광공모전(트래블리그)’과 이동 취약계층이 열린관광지를 중심으로 장애물 없는 여행을 체험하는 ‘나눔여행’을 진행한다.

▲ 이마트24 팝업스토어(삼청점) 내 ‘여행가는 달’ 홍보존 운영 및 전국 이마트24 매장을 연계한 ‘지역의 맛’ 경품 이벤트, ▲ 개그맨 김해준과 함께 힐링 촌캉스를 즐겨보는 ‘같이가 준’ 이벤트(5. 25.), ▲ 반려동물과 함께 요가를 즐기러 태안으로 떠나는 댕댕버스, ▲ 서울역을 방문하는 철도여행객을 대상으로 리필샵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여행갈 용기 내-플라스틱 용기 사용 저감 캠페인’ 등 50여 가지 참여형 행사도 이어진다.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 집중 점검

문체부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전국 지역·업종별 관광협회와 함께 여행가는 달 시작 전과 기간 중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와 환대서비스·청결·안전관리 등 전국 관광 접점의 여행 수용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내수 활성화 대책 발표와 참여기관의 확대로 여행비용에 대한 지원과 즐길 거리가 더욱 늘어났다.”라며  “여행에 필요한 혜택과 콘텐츠를 짜임새 있게 준비한 만큼 더욱 많은 국민들이 국내 여행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계기로 K-관광의 활력이 되살아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 여행가는 달’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할인 혜택 내용은 17일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여행가는 달’을 검색하거나 공식 누리집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되므로 각자의 여행계획에 맞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출처 : 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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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미래세대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생성형 AI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세 가지 질문

 

 

2023년 전 세계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신드롬에 빠져 있다. OpenAI에서 개발하여 공개한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2022년 11월 30일 출시 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출시된 지 5일 만에 100만 명, 2주 만에 200만 명의 사용자를 달성하였다. 1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넷플릭스는 3.5년, 에어비앤비는 2.5년, 페이스북은 10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단기간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이 기록만 봐도 챗GPT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이해할 수 있다. 구글(Google)에서도 AI 챗봇 바드(Bard)를 출시하면서 챗GPT의 선점 효과를 이겨내려고 경쟁을 시도하고 있다.

 

생성형 AI 시스템은 주어진 데이터나 문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나 작품 등을 생성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생성형 AI는 자연어 처리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이미지나 음악, 비디오 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딥러닝, 강화학습 등의 기술을 사용하여 구현되는데 이를 위해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 문장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생성형 AI인 챗GPT뿐 아니라 미드저니(Midjourney)와 달리(DALL·E2) 같이 그림을 그려주거나, 비디오, 오디오, 3D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 기술이 등장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가 생겼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미래 교육의 변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미래 교육의 변화 방향과 관련하여 세 가지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첫째, ‘미래 사회 인재의 역량은 무엇인가’라고 할 수 있다. 인재의 역량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고,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미래 인재의 핵심역량을 필자는 ‘6C’로 제시하고자 한다. 6C는 ‘개념적 지식(Conceptual Knowledge), 창의성(Creativity),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융합 역량(Convergence), 인성(Character)’이다. 6C는 개인이 학습을 통해 개념적 지식을 쌓는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5개의 역량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아는 것(knowing)’과 ‘하는 것(doing)’이 결합되어 개인에게 체화된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이러한 미래 인재의 역량을 잘 길러내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혁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미래 인재를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산업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가르쳐 왔던 교육의 내용이 미래 인재에게도 적합한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국가교육과정을 통해 가르쳐 왔던 내용이 미래 사회에도 필요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교육의 내용과 함께 이러한 학습이 잘 이루어졌는지를 평가하는 방식도 함께 변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지식의 내용을 암기하여 잘 기억해 내는 역량, 즉 주어진 문제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정답을 맞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왔다.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암기 위주의 학습, 반복적인 문제 풀이 학습이 중심이 되어 왔다. 그렇지만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는 미래 사회에서 인재의 역량은 정답을 잘 맞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좋은 질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인간 고유의 인문학적 창의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의 내용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이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셋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산업사회형 교육 시스템에서 효율적인 교육의 방법으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 방법이 주로 활용되어 왔다. 지식의 전달을 통해 학습의 성과를 평가하여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학습자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고, 현재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맞는 학습을 제공해야 한다는 ‘개인별 맞춤형 학습’의 요구가 지속되어 왔지만 이를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개인별 학습자에 대한 분석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게 되면서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구현하는 에듀테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적용되고 있다. 교육 방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실현되고 있다.

 

 

 

예술교육전문가를 도울 AI 보조교사

 

미래 교육을 주도해야 하는 주체인 교수자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인재(Expert)가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첨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는 경우 이를 ‘인공지능 분야의 역량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라는 표현으로 ‘X with AI’라고 지칭한다. 교수자는 해당 교육 분야의 내용과 방법적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교육전문가(EX, Educational Expert)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 분야의 역량을 갖춘 교육전문가’라는 표현으로 ‘EX with AI’라고 표현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가르치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이를 ‘AI 보조교사’라고 지칭할 수 있다. 교수자가 다양한 AI 보조교사를 잘 활용하여 도움을 받게 되면 이를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을 갖추게 된다고 표현한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수업을 설계하고, 수업 중에는 개별화된 지식 이해와 전달, 평가에서의 개별화된 분석과 평가 결과의 정리, 맞춤형 평가 결과의 기록을 위한 기초 자료 생성, 학생별로 필요로 하는 피드백의 제공에 있어서 AI 보조교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미래의 교수자는 AI 보조교사의 지원을 받아 이상적인 교육적 성과를 거두어 낼 것을 기대한다.

 

* 이 칼럼은 제2회 미래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필자가 발표한 ‘생성형 AI 시대, 새로운 역량과 미래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바탕으로 한다.

 

 

 

정제영교육학을 전공하고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래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미래교육 전문가다. 제4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에서 사무관과 서기관으로 교육정책 기획 및 집행을 수행했다.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해 교육학과장, 호크마교양대학장, 기획처장을 역임했다. 최근 『챗GPT 교육혁명』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교육』 『AI 교육혁명』 『뉴 이퀼리브리엄』 『교육의 시대』 등 미래교육과 관련된 활발한 저술을 하고 있다.    jychung@ewha.ac.kr

 

 

 

< 출처 : 아르떼 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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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