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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소문의 진원지’,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수상

 

소문의 진원지 Epicenter , 2022 제작

요약 : 한국 | 애니메이션 | 11분

감독 : 함희윤

줄거리 :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북한산이 지진을 일으키며 자라난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환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에 미세한 균열이 나타나자 누군가는 눈에 보이지 않던 세계의 존재를 눈치채기 시작한다.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그림 속의 그림’이라는 익숙한 표현은 <소문의 진원지>에서 ‘그림 옆의 그림’ ‘그림 위의 그림’ ‘그림과 그림’ 등등으로 변주된다. 소묘된 둘 이상의 세계 사이엔 어딘지 이상한 연결고리가 있다. 언뜻 액자식 구성 같지만, 차라리 세계들 사이에 구멍이 뚫려 괴상한 통로 하나가 생성됐다고 말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 통화 연결음이 핸드폰의 진동을 거쳐 지진이 되는 사이에, 현실 너머의 세계는 현실이 되고 현실은 다시 환상이 된다.(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 손시내)

 

함희윤 감독 “제작자들 시도, 응원해준 듯해 기쁘다”

 
              함희윤 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에 애니메이션과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함희윤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가 지난 18일(현지시각) 폐막한 제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함 감독은 내년 아카데미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었다.

 

연필로 그려 완성한 드로잉 애니메이션인 <소문의 진원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북한산이 지진을 일으키며 자라나는 이야기를 통해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대한 영화적 실험을 담고 있다. 지난해 한예종 개교 30주년을 맞아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교내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작 지원을 받은 영화다.

 

‘소문의 진원지’의 한 장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제공
 

<소문의 진원지>는 지난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작품의 극사실주의적인 정밀한 이미지는 애니메이션과 회화의 경계선에 서 있는데, 이는 애니메이션의 진보된 한 형태라고 판단된다”는 호평을 받았다.

 

함희윤 감독은 “산타바바라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작자들이 나름대로 시도해본 작품들에 대해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해마다 열리는 영화제로 2020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영화제의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게 된다.

 

 
< 출처 : 다음영화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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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부산 해운대 동물영화제 열린다

 

                                                                           해운대구 제공

 

동물보호단체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부산 해운대구와 함께 16~20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해운대문화회관 등에서 ‘해운대 국제 동물영화제’를 연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영화제에는 동물과 관련된 16개국 23개 작품이 상영된다.개막식은 16일 저녁 7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열린다. <생은 누구에게나 찬란하지만>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개막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경기 양평 용문산 숲 속을 거쳐 강원도 인제 디엠제트 마을에 정착해 살아가는 13살짜리 개 ‘복실이’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17~19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관에서 나머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그곳에 사는 고양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사람들의 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고양이들의 아파트>, 야생동물을 안락사시키지 않고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주동물원 직원과 동물복지활동가 등의 노력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생츄어리>, 형제처럼 자라다 보호소와 서커스단으로 끌려간 흰 늑대와 사자가 고난을 딛고 재회한다는 영화 <늑대와 사자> 등이 마련됐다. 어린이를 위한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등 애니메이션 8개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영화제는 무료다.

 

 

김애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는 “동물권 활동이 사람들에게 조금 더 부드럽고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고민 끝에 영화제를 기획했다. 동물과의 공존하는 방법도 알리고 싶었다. 영화를 보며 동물보호와 생명존중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출처 : 한겨레 >

:
Posted by sukji

 

48회 서울독립영화제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 2022 

 

개요

* 개막식 사회자 : 권해효 

* 폐막식 사회자 : 공민정, 서현우   더보기

일시 : 2022.12.01(목) ~ 2022.12.09(금)

장소 : CGV 압구정 본관 , CGV 아트하우스압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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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매년 연말에 개최되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국내 경쟁 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의 공식채널입니다.

www.youtube.com

 

연극, 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독립영화의 모든 장르를 상영하며 장르의 구분없이 단편경쟁(25분 이하), 중편경쟁(60분 미만), 장편경쟁(60분 이상) 부문으로 나누어 각 장르간 경쟁 방식을 도입한 독립영화 경쟁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상영하고 재조명하며 독립영화계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와 영화다양성의 설파와 진흥을 위해 1975년 시작되었다.

처음 개최당시에는 단편영화의 진흥을 위해 '한국청소년영화제(1975~1988)'라는 이름으로 시상식 위주의 행사를 하였으며 1989년에 이르러서는 '금관상영화제(청소년부문)(1989~1993)'로 편입되기로 하였다. 그 뒤 '금관청소년단편영화제(1996~1997)' 와 '한국청소년단편영화제(1998)'를 거쳐 1999년부터 모든 장르를 포함하는 경쟁 독립영화제의 틀을 갖추었다. 1998년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창립됨에 따라 행사주체였던 영화진흥위원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가졌고, 2001년에는 행사를 위탁받아 치루기 시작했다. 그 뒤 2002년 '서울독립영화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2002년부터는 본선심사에 관객선거인단제도가 도입되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2022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감독 겸 배우 이주승씨가 발언하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양익준, 김보라, 이옥섭, 김초희, 윤단비 등 걸출한 감독들을 소개해 온 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도 열린다.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127편의 영화를 서울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등지에서 상영한다.

올해 슬로건은 ‘사랑의 기호’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할 때 ‘사랑의 기호’라는 아이디어를 누군가 줬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메세지가 되고 위안이 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정 사유를 전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는 1574편의 영화가 출품돼 역대 최다 작품이 공모에 참여했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에도 주춤하지 않은 것”이라며 “독립영화가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주목할 만한 현재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현실 반영이 활발한 매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출품작 중 46.8%가 여성 감독의 창작물이다. 김 위원장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출품작 중 여성 창작자 비율이) 30%대를 기록했는데 이제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영화를 만들고,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울독립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한 감독 중 여성 비율은 2019년 42.02%, 2020년 45.9%, 지난해 45.5%, 올해 46.8%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상영작 중 여성 감독 작품 비율도 4년째 50% 전후다.

 

서울독립영화제 최근 4개년 출품 및 상영작 여성 감독 비율.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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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22의 개막작으로는 김태일, 주로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또 바람이 분다>가 선정됐다. 영화 한 장면.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올해 개막작으로는 김태일·주로미 감독의 <또 바람이 분다>가 선정됐다. <오월애> <웰랑 뜨레이> <올 리브, 올리브>에 이은 두 감독의 ‘세계 민중사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2019년에 만난 보스니아의 집시 가족을 비롯해 민중사 속에서도 변방으로 밀려난 여성의 삶을 비춘다. 가족이자 제작사 ‘상구네 필름’ 구성원인 김상구, 김송이와 함께하는 동행이 작품에 활력을 준다. 김 위원장은 “김 감독의 제작사 겸 가족들이 만들어내는 케미, 전형적인 386세대와 MZ세대가 어떻게 독립다큐멘터리를 함께 만들고 있는지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본선 장편경쟁에는 이하람 감독의 <기행>·박중권 감독의 <종>·임승현 감독의 <물비늘>·이광국 감독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정홍 감독의 <괴인>·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서한솔 감독의 <늦더위>·조희영 감독의 <이어지는 땅>·이완민 감독의 <사랑의 고고학> 등 9편의 극영화와 황윤 감독의 <수라>·이동우 감독의 <사갈>·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서아현 감독의 <퀴어 마이 프렌즈> 등 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올랐다.

‘새로운 선택’ 장편 섹션에서는 조현철 배우 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 전주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로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등을 거머쥔 정지혜 감독의 <정순> 등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는 오는 24일 정오에 CGV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 기사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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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음식·건축·패션 영화제도 있다…어디서 이런 생각을?

 

서울국제음식영화제·서울국제건축영화제·금천패션영화제 열려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포스터.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제공

 

패션, 음식, 건축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의식주를 주제로 내건 이색 영화제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안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영화제에선 15개국 24편의 건축 관련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일본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안도 다다오, 다음 세대를 위하여>(감독 시바타니 마리코)를 선정했다. 온라인 상영도 한다. 네이버티브이(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채널에서 오는 30일부터 11월5일까지 7일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제8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포스터.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제공
 

지난 20일 개막한 제8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도 오는 29일까지 열흘간 서울 마포구 케이티앤지(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케이비(KB)청춘마루 등에서 열리고 있다. 음식을 소재로 한 장·단편 영화 100여편을 상영하며, 개막작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알카라스의 여름>(감독 카를라 시몬)이다. 유명 셰프들이 제공하는 상영작 관련 음식을 맛보며 영화를 보는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도 마련했다.

 

 제2회 금천패션영화제 포스터. 금천패션영화제 제공

 

새달 4일에는 제2회 금천패션영화제가 개막해 사흘간 서울 금천구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펼쳐진다. 과거 의류공장이 집결해 있었고, 지금도 패션 아웃렛 단지가 모여 있는 금천구의 특성을 살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패션 주제 영화제를 만들었다. 고려시대부터 쓰인 금천이라는 지명에 ‘옷깃 금’(衿) 자가 들어갈 정도로 옷과 인연 깊은 지역이라고 주최 쪽은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선 61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경쟁부문에는 44편이 올라왔다. 배우 구혜선·이주영의 연출작과 영화·드라마를 넘나드는 윤성호 감독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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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