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6. 10:28
애니메이션 ‘소문의 진원지’,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수상 영화.DVD/추천영화2023. 3. 16. 10:28
애니메이션 ‘소문의 진원지’,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수상
소문의 진원지 Epicenter , 2022 제작
요약 : 한국 | 애니메이션 | 11분
감독 : 함희윤
줄거리 :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북한산이 지진을 일으키며 자라난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환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에 미세한 균열이 나타나자 누군가는 눈에 보이지 않던 세계의 존재를 눈치채기 시작한다.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그림 속의 그림’이라는 익숙한 표현은 <소문의 진원지>에서 ‘그림 옆의 그림’ ‘그림 위의 그림’ ‘그림과 그림’ 등등으로 변주된다. 소묘된 둘 이상의 세계 사이엔 어딘지 이상한 연결고리가 있다. 언뜻 액자식 구성 같지만, 차라리 세계들 사이에 구멍이 뚫려 괴상한 통로 하나가 생성됐다고 말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 통화 연결음이 핸드폰의 진동을 거쳐 지진이 되는 사이에, 현실 너머의 세계는 현실이 되고 현실은 다시 환상이 된다.(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 손시내)
함희윤 감독 “제작자들 시도, 응원해준 듯해 기쁘다”
함희윤 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에 애니메이션과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함희윤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가 지난 18일(현지시각) 폐막한 제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함 감독은 내년 아카데미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었다.
연필로 그려 완성한 드로잉 애니메이션인 <소문의 진원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북한산이 지진을 일으키며 자라나는 이야기를 통해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대한 영화적 실험을 담고 있다. 지난해 한예종 개교 30주년을 맞아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교내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작 지원을 받은 영화다.
‘소문의 진원지’의 한 장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제공
<소문의 진원지>는 지난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작품의 극사실주의적인 정밀한 이미지는 애니메이션과 회화의 경계선에 서 있는데, 이는 애니메이션의 진보된 한 형태라고 판단된다”는 호평을 받았다.
함희윤 감독은 “산타바바라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작자들이 나름대로 시도해본 작품들에 대해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해마다 열리는 영화제로 2020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영화제의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게 된다.
< 출처 : 다음영화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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