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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가 극찬한 다섯 편의 '핫' 한 영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다가올 연휴를 맞이해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다섯 편을 추천했다. 모두 흡입력 있는 전개와 높은 완성도를 내세우며 유명 영화제에서 평론가들의 찬사를 이끈 작품들이다.



영화 ‘애프터 양’. A24 제공



‘파친코’의 코고나다 감독과 ‘미나리’ 등 다수의 웰메이드 작품의 제작사 A24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저스틴 H. 민)’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시작되는 상실과 사랑, 그리고 삶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알렉산더 와인스틴의 원작 ‘Saying Goodbye to Yang(양과의 안녕)’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스토리, 코고나다 감독의 정교한 연출, 배우 콜린 파렐과 저스틴 H. 민의 인상적인 연기, 영화 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한 음악이 돋보인다.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제38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알프레드 P. 슬로안 상’을 수상하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낸 작품이다. 왓챠에서 HDR의 선명한 화질과 돌비 애트모스의 풍부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시바 베이비’. Utopia 제공



영화 ‘시바 베이비’는 2020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공개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받은 화제작이다. 부모님의 성화로 누구의 장례인지도 모른 채 유대인의 전통 장례식인 ‘시바’에 강제로 끌려온 주인공 대니엘(레이첼 세노트)은 그곳에서 평생 비교 대상이었던 동갑내기 마야(몰리 고든)와 현재진행형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슈가 대디’ 맥스(대니 데페라리), 그리고 그의 아내인 킴(다이아나 애그론)과 마주친다.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과 껄끄러운 관계의 사람들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남자친구 유무, 취업 여부, 외모 평가와 같은 불편한 대화를 웃으며 넘겨야만 하는 대니엘의 이야기를 냉소적인 코미디로 그려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젊은 여성 감독인 엠마 셀리그먼의 장편 데뷔작으로, 북미 최대의 콘텐츠 페스티벌인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필름페스티벌에서 주목받은 동명의 단편 영화이자 연출작을 장편화했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질리언뷰 제공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 소설을 영화화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섬세하고 촘촘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73개 상을 수상하고 9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드라마 ‘진범인 플래그’, ‘어제 뭐 먹었어?’ 등에 출연한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명품 열연을 선보이고, 미우라 토코, 오카다 마사키, 기리시마 레이카 등 일본 배우를 비롯해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한국 배우들까지 섬세한 연기로 글로벌 앙상블을 펼치며 빛나는 호흡을 자랑한다.



영화 ‘시바 베이비’. Utopia 제공



영화 ‘시바 베이비’는 2020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공개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받은 화제작이다. 부모님의 성화로 누구의 장례인지도 모른 채 유대인의 전통 장례식인 ‘시바’에 강제로 끌려온 주인공 대니엘(레이첼 세노트)은 그곳에서 평생 비교 대상이었던 동갑내기 마야(몰리 고든)와 현재진행형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슈가 대디’ 맥스(대니 데페라리), 그리고 그의 아내인 킴(다이아나 애그론)과 마주친다.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과 껄끄러운 관계의 사람들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남자친구 유무, 취업 여부, 외모 평가와 같은 불편한 대화를 웃으며 넘겨야만 하는 대니엘의 이야기를 냉소적인 코미디로 그려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젊은 여성 감독인 엠마 셀리그먼의 장편 데뷔작으로, 북미 최대의 콘텐츠 페스티벌인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필름페스티벌에서 주목받은 동명의 단편 영화이자 연출작을 장편화했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질리언뷰 제공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 소설을 영화화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섬세하고 촘촘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73개 상을 수상하고 9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드라마 ‘진범인 플래그’, ‘어제 뭐 먹었어?’ 등에 출연한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명품 열연을 선보이고, 미우라 토코, 오카다 마사키, 기리시마 레이카 등 일본 배우를 비롯해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한국 배우들까지 섬세한 연기로 글로벌 앙상블을 펼치며 빛나는 호흡을 자랑한다.



영화 ‘레인 맨’. MGM 제공



‘레인 맨’은 아버지와 불화를 빚고 가출해 살던 동생 찰리(톰 크루즈)와 자폐를 겪는 형 레이먼드(더스틴 호프만)가 피워낸 뜨거운 형제애를 그린 가족 영화다. 집을 나와 중고차 세일즈맨으로 일하며 빚에 시달리던 찰리는 어느 날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고, 아버지가 대부분의 유산을 형에게 물려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결국 찰리는 수소문 끝에 ‘레인 맨’으로 불리던 형 레이먼드를 찾아내고, 자신의 몫을 되찾기 위해 형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함께 바깥세상을 여행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오로지 유산이 목적이었던 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형제애를 깨닫고, 레이먼드와 점점 깊어져가는 유대감을 느낀다. 배우 톰 크루즈와 더스틴 호프만의 대체 불가한 연기 호흡이 빛나는 작품으로, 제6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39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영화 ‘오징어와 고래’. Sony 제공

 

‘결혼 이야기’를 통해 몰입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준 노아 바움백 감독의 영화 ‘오징어와 고래’는 부모님의 가정불화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을 그린다. 17년을 함께 살면서 평범하고 행복해 보였던 중년의 부부 버나드(제프 다니엘스)와 조안(로라 리니)은 어느 날 이혼을 결정하고, 두 아들 월트(제시 아이젠버그)와 프랭크(오웬 클라인)는 공동양육으로 두 집을 오가며 생활하게 된다. 월트와 프랭크는 한창 성장할 나이에 혼란을 겪지만, 부부는 그런 형제를 돌보지 못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외도한다. 제프 다니엘스, 로라 리니, 제시 아이젠버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와 흡입력 강한 전개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제21회 선댄스영화제 각본상과 감독상, 제40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제7회 라스팔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 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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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