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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 통계와 그래프에 속지 않는 데이터 읽기의 힘  / 알베르토 카이로

519.50285 C136hKㅂ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어떻게 읽는가에 따라 숫자는 글자만큼 주관적이다”
선거 결과부터 주가 등락, 기후변화, 코로나19 현황까지
복잡한 차트에서 세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데이터 독해력

V 데이터 시각화 분야 세계적 권위자의 화제작ㆍ 출간 즉시 아마존 통계 분야 베스트셀러 1위
V 『벌거벗은 통계학』 찰스 윌런, 『대량살상 수학무기』 캐시 오닐, 『틀리지 않는 법』 조던 엘렌버그 강력 추천
V 《워싱턴포스트》《이코노미스트》《사이언티픽아메리칸》… 세계를 사로잡은 ‘빅 데이터 시대 필독서’

우리는 숫자와 그래프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음원 차트의 순위로 신곡의 인기도를 가늠하고, 주가 등락 폭을 눈여겨보며 유망주를 찾는다. 회사에서는 각종 매출 지표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경쟁력을 얻는다. 코로나19 통계 그래프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어느 정도로 조정될지 예상하며, 선거철이 되면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개표 방송을 즐겨 보기도 한다. 그런데 만일 이 모든 숫자와 그래프가 보이는 것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어떨까?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는 객관성과 신뢰도의 상징과 같은 차트가 어떻게 데이터를 왜곡해 우리를 오해와 착각의 늪으로 이끄는지 밝혀낸다. 데이터 시각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차트에 속지 않고 잘 써먹기 위해서는 차트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차트의 기본 개념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잘못된 차트를 가려내는 5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통계나 그래프에 관한 여느 도서와 달리 이 책은 이론을 나열하지 않는다. 그 대신 선거 판세, 경제 전망, 출산율, 범죄율, 코로나19 현황처럼 우리의 삶과 밀접한 사례들을 가득 담아 차트에 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독자들도 읽기에 부담이 없다. 기업의 실적 보고나 광고에서 쓰이는 3차원 시각 효과가 위험한 이유, 캔자스주가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포르노 시청률을 기록한 사연, 태풍 예보도 속 원뿔에 관한 오해 등 흥미와 놀라움을 자아내는 이야기들도 가득하다. 뉴스나 기사, 소셜 미디어에서 흔히 접하는 표와 지도, 막대그래프, 산점도, 거품 차트 등 160여 개의 차트가 수록되어 있어, 데이터에 숨겨진 욕망과 의도, 패턴을 정확히 읽어내는 안목을 기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통계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빅 데이터 시대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찰스 윌런, 캐시 오닐, 조던 엘렌버그 등 세계적인 수학자와 통계학자의 연이은 찬사를 받았고, 《워싱턴포스트》, 《이코노미스트》, 《사이언티픽아메리칸》 등 언론과 눈 밝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출판사 서평

 

“선거 지도는 어떻게 민심을 왜곡하는가?”
“영점에서 시작한 기후변화 그래프가 잘못된 이유는?”
모든 숫자와 그래프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복잡한 현실을 빠르고 정확하게 간파하는 데이터 독해력 기르기

지난 19대 대선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선거였다. “헌정 사상 최초 대통령 탄핵의 결과”, “2000년대 최고 투표율”, “개표 방송 실시간 시청률 40%”, “장미 대선” 등 여러 수식어가 뒤따랐지만 그중에서도 모두가 기억하는 것은 “문재인의 압승”이었다. 그 중심에는 후보자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전국의 시와 도를 파란색 또는 빨간색으로 채운 선거 지도가 있다. 전국의 3분의 2가 파란색으로 물든 이 지도를 더불어민주당과 여러 언론에서는 압도적인 지지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당시 문재인의 득표율은 41%로 과반을 넘지 못했고, 맞수였던 자유한국당 홍준표는 24%, 국민의당 안철수는 21%의 표를 얻었다. 안철수는 득표율이 세 번째로 높았지만 지도에 표시되지도 않았다. 문제의 선거 지도는 ‘누가 이겼는가’를 보여줄 뿐 ‘얼마나 지지받았는가’는 알 수 없다. 일종의 착시 효과가 생겨난 것이다.
선거 결과뿐 아니라 뉴스 기사, 보고서, 경제 전망, 태풍 예보, 코로나19 현황 등 일상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차트가 사용되고 있고 그 중요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은 차트를 접했을 때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 그것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자기도 모르게 차트의 속임수에 넘어가곤 한다.
데이터 시각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알베르토 카이로의 신작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표와 그래프, 지도, 다이어그램 등의 차트가 우리를 어떻게 속이는지 밝힌 책이다. 저자는 모든 데이터는 차트로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왜곡될 수 있다고 말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두 개의 선 그래프가 대표적인 사례다. 1880~2012년 지구 평균기온은 1.4℉ 상승했다. 같은 데이터를 사용했지만 하나(99쪽)는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근거로 쓰이고, 나머지 하나(102쪽)는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다는 근거로 쓰인다. 둘 중 잘못된 차트를 찾는 단서는 온도를 나타내는 수직축 범주에 있다. 첫 번째 그래프는 수직축을 비현실적으로 넓게 잡은 탓에 기후변화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평균기온이 0℉ 또는 100℉가 되는 순간 지구는 얼어붙거나 불지옥이 될 것이다). 데이터와 차트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차트에 숨겨진 의미와 패턴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통계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빅 데이터 시대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찰스 윌런, 캐시 오닐, 조던 엘렌버그 등 세계적인 수학자와 통계학자의 잇따른 찬사와 더불어, 《워싱턴포스트》, 《이코노미스트》, 《사이언티픽아메리칸》 등 언론과 눈 밝은 독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선거 결과에서 경제 지표, 기후변화, 코로나19 현황까지
몇 가지 차트만 읽을 줄 알면 세상이 훤히 보인다!

크림전쟁(1853~56)은 국지전 중에서도 엄청난 사상자를 낸 전쟁으로 유명하다. 병사 5명 중 1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사망률이 높았는데, 상당수가 부상이 아닌 이질이나 장티푸스 같은 질병으로 죽었다. 한 달에 최대 3000명 이상을 기록했던 사상자는 1855년 3월이 되어서야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수많은 목숨을 살린 데에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쐐기 차트가 큰 역할을 했다. 스쿠타리 야전 병원의 환자 치료 내역과 시설 현황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그녀의 차트를 보고 나서야 빅토리아 여왕과 영국군 지도부가 마음을 움직여 위생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이다.
이렇듯 숫자와 차트는 복잡한 세상을 간명하게 보여주는 창(窓)인 동시에, 상대를 설득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이끌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저자가 차트의 오용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그 쓸모와 가치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차트를 구성하는 요소를 살펴본다. 데이터를 각각의 속성에 맞게 기호(점, 선, 원, 막대 등)와 시각적 부호(길이, 위치, 면적, 색깔 등)로 어떻게 나타내는지도 설명해준다. 어디선가 한 번쯤 봤을 법한 표와 지도, 원 그래프, 막대그래프를 비롯해, 거품 차트, 평행좌표 그래프, 선 연결 산점도, 트리맵(treemap), 테이블 히트 맵(table heat map) 등 조금은 낯설지만 새로운 차트들까지. 지적이고도 눈이 즐거운 차트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2장부터 6장에서는 잘못된 차트를 가려내는 5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척도와 비례(2장), 데이터 신뢰도(3장), 데이터 선별과 모집단(4장), 불확실성(5장), 인과관계(6장)다. 기업의 실적 보고나 광고에서 쓰이는 3차원 시각 효과가 위험한 이유, 캔자스주가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포르노 시청률을 기록한 사연, 태풍 예보도 속 원뿔에 관한 오해 등, 흥미와 놀라움을 자아내는 차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 밖에도 선거 판세, 경제 전망, 출산율, 범죄율, 코로나19 현황처럼 우리의 삶과 밀접한 사회 현안들이 많이 다뤄진다. 본문에는 160여 개의 차트가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호시탐탐 속이려드는 숫자와 차트에서 스스로를 지킬 강력한 호신용 책” -조던 엘렌버그
페이크(Fake)와 팩트(Fact)를 가려내고
똑똑한 판단을 내리기 위한 빅 데이터 시대 필수 교양

지난 8일 라이나생명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전국 만 4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 문해력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9%가 가짜 뉴스를 봤다고 답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10명 중 7명이 가짜 뉴스에 노출된 셈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시정 조치를 내린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만 196건에 이른다. 왜 그런 얄팍한 수에 넘어가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차겠지만, 실상은 아무리 허술한 주장도 그럴듯한 통계나 그래프가 근거로 제시되면 짐짓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함정에 빠지지 않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차트의 진위를 판별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20여 년간 데이터 시각화를 연구해온 저자는 차트가 오용되는 사례들을 유형별로 정리해 낱낱이 파헤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말이 있듯, 이 책에 담긴 속임수의 원리를 알고 나면 누구든 가짜 뉴스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통계나 그래프에 관한 여느 책들과 달리 원론적인 서술에 치우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현실에서 두루 활용되는 차트들을 선별한 것 또한 눈길을 끈다. 저자는 “좋은 차트는 우리를 똑똑하게 만들고 진실을 간파하게 해준다”라고 말한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우리에게 이 책은 데이터와 차트에 숨겨진 사실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바꿀 힘을 부여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서론. 차트는 어떻게 우리를 눈멀게 하는가
붉게 물든 대선 지도의 비밀
1명의 살인마가 범죄율에 미치는 영향
정확한 데이터만으로는 부족하다
표와 그래프를 해독하는 힘, 도해력

1장. 차트란 무엇인가 : 차트의 요소와 시각적 부호화
세계 최초의 차트
숫자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보여줄 것인가
수직축과 수평축에서 알 수 있는 것들
시각적 부호화의 기본 유형
평행좌표 그래프와 선 연결 산점도
차트를 해석하는 5단계 법칙

2장. 같은 데이터, 다른 그래프 : 척도와 비례
팩트와 프로파간다 사이
극적인 대비가 낳은 극적인 오류
기후변화를 둘러싼 진실 공방
기하급수적 증가와 로그 척도
한 나라의 빈곤 수준을 좌우하는 색깔 척도

3장. 무엇을 측정하고 어떻게 집계했는가 : 데이터 신뢰도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의 차이
최악의 총기 사건을 불러온 차트
같은 숫자도 다른 말을 할 수 있다
표본은 집단을 얼마나 대표하는가
미국에서 포르노를 가장 많이 보는 곳
믿을 만한 데이터를 가려내는 법

4장. 편집된 진실에 속지 않으려면 : 데이터 선별과 모집단
“연쇄 이민을 끝낼 때가 됐다”
불법체류자 범죄율의 실체
평균값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할리우드 역대 최고 박스 오피스를 달성한 영화
천연두보다 백신이 더 위험하다고?
출산율이 감소하는 진짜 이유

5장. 신뢰도 95%의 비밀 : 미래 예측과 불확실성
지구온난화 예측 모델
오차는 오류의 동의어가 아니다
“죽음의 원뿔”에 관한 오해

6장. 상관관계는 인과관계가 아니다 : 데이터 패턴 읽기
행복 지수를 좌우하는 것들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오바마케어와 경제 회복
가짜 인과관계에 유의하라

결론. 좋은 차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나이팅게일의 쐐기 차트
합리화에서 추론으로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끝낼 무기

마치며. 차트로 바라본 팬데믹 시대
감사의 말
주석
참고 문헌
더 읽을거리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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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경향신문 >

:
Posted by sukji

대멸종 연대기 : 멸종의 비밀을 파헤친 지구 부검 프로젝트 / 피터 브래넌

576.84 B821eK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지구를 휩쓴 대멸종의 현장에서 만난 미래!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저널리스트 피터 브래넌의 작가 데뷔작 『대멸종 연대기』. 3년여의 추적과 연구 끝에 완성한 대멸종 연구서의 최종판으로, 지구가 죽음에서 스스로 깨어난 방법들을 알려주면서 또 한 번의 대멸종을 멈추기 위해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부분적으로는 여행서이자 역사서이며 인류의 자연에 대한 무신경을 꼬집는 경고가 담겨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앞선 다섯 번의 대멸종을 살펴보며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관해 주지할 만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다섯 건의 대멸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최신의 연구 데이터와 주류 이론은 물론 소수 과학자들의 의견이지만 주목할 만한 대멸종의 원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루며 현대 인류에게 다가올 사건을 엿보게 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궁극의 추리소설이다!” _ 에드 용(과학저널리스트)
“놀랍도록 서정적인 지구 대멸종 연구서!” _ <사이언스>
수많은 언론과 지식인들의 극찬을 받은 대멸종 연구서의 최종판!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저널리스트 피터 브래넌이 3년여의 추적과 연구 끝에 완성한 대멸종 연구서의 최종판이다. 브래넌의 작가 데뷔작인 《대멸종 연대기》는 출간 이후 아마존닷컴 분야 1위(환경 재난 분야), 포브스 선정 베스트북 10,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및 에디터스 초이스(2017),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선정 이 달의 책 등에 선정되며 대멸종 연구서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공헌한 책에 수여하는 노틸러스상(nautilus book awards, 2017)을 수상했으며, 〈사이언스〉 〈뉴요커〉 〈보스턴글로브〉 〈이코노미스트〉 TED.com 등 유력 매체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부분적으로는 여행서이자 역사서이며 인류의 자연에 대한 무신경을 꼬집는 경고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지구가 죽음에서 스스로 깨어난 방법들을 알려주면서 또 한 번의 대멸종을 멈추기 위해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ㆍ아마존닷컴 분야 1위(환경 재난 분야)
ㆍ포브스 선정 베스트북 10 (2017)
ㆍ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2017)
ㆍ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ㆍ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선정 이 달의 책 (2017. 7)
ㆍ2017 노틸러스상(nautilus book awards,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공헌한 책) 수상
ㆍ『사이언스』 『뉴요커』 『보스턴글로브』 『이코노미스트』 TED.com 등 유력 매체 극찬.
──
죽음보다 더한 뭔가가 벌어졌다. 우리는 글로 쓰일 수 있는 궁극의 최
후를 지켜보고 있으며, 다시는 빛줄기를 알지 못할 어둠을 일별하고 있다.
우리는 멸종의 현실성과 맞닿아 있다.
ㆍ 헨리 비틀 휴(Henry Beetle Hough)
여섯 번째 대멸종을 앞두고 앞선 다섯 번의 대멸종을 부검하다
_ 인간이 만든 초래한 새로운 지질시대, 인류세와 대멸종

대멸종이라는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화두다. 생물다양성협약의 과학적 자문을 위해 설립된 정부 간 협의체인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는 2019년 5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지구평가보고서>에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동·식물 서식지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가 대멸종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언론에 따르면 멸종 위기를 경고한 보고서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각국 정부가 생물 멸종의 위험성을 합동으로 승인하고 대응책을 고민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한다.
이와 맞물려 마지막 빙하기 이후 1만여 년에 걸쳐 현재에 이르는 지질시대인 ‘홀로세’와 구분해, 지금 지질시대를 ‘인류세’’로 부르자는 제안이 국제층서학위원회(ICS)의 소위원회(WGA)에서 한창 검토되고 있다. 인류세라는 이름이 제출된 건 지구에 대한 인간 활동의 영향이 눈에 띄게 커졌기 때문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와 함께 생물 멸종의 속도가 빨라지고 플라스틱, 알루미늄, 콘크리트 같은 전에 없던 물질이 세상에 널리 퍼지면서 이전 지질시대와 확연히 구분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지구가 심각한 생태환경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인류세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쓴 노벨화학상 수상자 폴 크뤼천(Paul Crutzen)의 제안을 지질학, 생물학계가 받아들이고 과학철학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까지 논의가 퍼진 결과, 인류세는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보다 많이 검색된, 과학계의 2019년 현재 가장 뜨거운 담론이 되었다.
위의 두 가지 이슈 모두 한 가지 걱정을 향해 뻗어 있다. 바로 인류가 가까운 미래에 여섯 번째 대멸종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다. 인류는 지금껏 자연에 순응하는 대신 환경을 인간 종에 맞게 뜯어고치면서 살아왔다. 그 결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특징지어진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지구 온난화와 서식지 파괴가 심각해졌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생물 멸종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행되면서 전체 동·식물 종의 8분의 1인 100만종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생물 멸종을 막으려면 인간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실제 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유럽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영국에서 시작된 ‘멸종저항운동’은 세계 각국으로 퍼지면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급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공룡에게나 벌어지는 일인 줄 알았던 대멸종이 이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장애물이 된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대멸종에 대해 무감하고, 무감한 만큼 지구의 생태 파괴 속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런 세계적 추세와 맞물려 《대멸종 연대기》의 출간은 큰 의의가 있다. 앞선 다섯 번의 대멸종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관해 주지할 만한 시사점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다섯 건의 대멸종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서적이 드물뿐더러, 최신의 연구 데이터와 주류 이론은 물론 소수 과학자들의 의견이지만 주목할 만한 대멸종의 원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인류세를 살아가는 모두가 한번쯤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시작
행성의 시발, 아득히 먼 시간의 심연

제2장 오르도비스기 말 대멸종
4억4500만 년 전

제3장 데본기 후기 대멸종
3억7400만 년 전 그리고 3억5900만 년 전

제4장 페름기 말 대멸종
2억5200만 년 전

제5장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
2억100만 년 전

제6장 백악기 말 대멸종
6600만 년 전

제7장 플라이스토세 말 멸종
5만 년 전

제8장 가까운 미래
100년 안에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에 대하여

제9장 마지막 멸종
8억 년 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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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1)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지구라고 다를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8162053005&code=610100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1)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지구라고 다를까

인간이 대기에 쏟아 넣은 온실가스가 지구 열을 붙잡기 때문에 극단적인 기후변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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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2) ‘경제성장’이란 뜨거운 욕망에 달궈진 지구, 숨소리 거칠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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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2) ‘경제성장’이란 뜨거운 욕망에 달궈진 지구, 숨소리 거칠어진다

온난화·오존층 파괴·화학 오염…환경 파괴로 생태계 멸종 가속화복원력 잃으면 남은 건 멸망뿐 미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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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3) 층운은 햇빛 반사 지구 식히고, 권운은 열 방출 차단 ‘복잡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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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3) 층운은 햇빛 반사 지구 식히고, 권운은 열 방출 차단 ‘복잡계 구름’

규모 불변성 가진 구름은 기후변화 전망할 때 가장 불확실한 원인구름방울은 초속 1㎝로 떨어져 사라지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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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4) 독립적인 초기 조건들의 조화…집단지성과 닮은 ‘앙상블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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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4) 독립적인 초기 조건들의 조화…집단지성과 닮은 ‘앙상블 예측’

화가 모네는 ‘루앙 성당’을 여러 번 그렸다. 그것은 가장 뛰어난 그림을 고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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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5) 무책임한 그들의 근거 없는 믿음…그들보다 미래가 더 위험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2202053005&code=610102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5) 무책임한 그들의 근거 없는 믿음…그들보다 미래가 더 위험하다

성경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소돔과 고모라’의 예언을 미리 들은 어느 한 가족이 거기로부터 탈출했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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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6) 대재앙 ‘소빙하기’ 극복 과정 과학·산업 혁명 이뤄 근대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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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6) 대재앙 ‘소빙하기’ 극복 과정 과학·산업 혁명 이뤄 근대 이행

14세기 시작…19세기 최저 기온북미는 17세기보다 0.6도 낮아기근·전염병에 마녀사냥 참극 소빙하기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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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7) 공기 중 0.04%뿐인 온실가스, 지구 급소를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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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7) 공기 중 0.04%뿐인 온실가스, 지구 급소를 때린다

인간의 몸은 급소를 맞으면 같은 충격이라 해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구도 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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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8)기후 조절 기술 ‘잰걸음’…섣부른 기후 조작은 더 큰 재앙 부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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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8)기후 조절 기술 ‘잰걸음’…섣부른 기후 조작은 더 큰 재앙 부를 수도

경제·기후 어느 쪽의 희생 없이도기술 통해 기후변화 해결 ‘매혹적’ 성층권에다 에어로졸 주입시켜태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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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9)전 세계가 한국인처럼 쓴다면…지구가 3.5개는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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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9)전 세계가 한국인처럼 쓴다면…지구가 3.5개는 있어야 한다

환경을 사치재로 여겨 경제가 성장하면 저절로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그렇다면 정부가 기후변화에 개입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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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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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