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쌓인 데이터, 여러분의 조직은 잘 활용하고 있습니까? 데이터와 통계를 모르고, AI 시대의 기술과 비즈니스를 논할 수 없다! 변동성으로 가득한 세상, 그 이면의 패턴을 찾아내자!
데이터 과학 뒤에 감춰진 장막을 걷어내고 “데이터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말하고 이해하고 행동하기 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조직 구성원의 성향을 파악하는 일부터 알고리즘 이면의 수학 원리에 이르기까지, 실무에서 활용되는 데이터와 통계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에 간추렸다. 이 책에서는 데이터 과학 비즈니스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분석 도구, 용어, 사고방식을 습득하고 데이터에 관련된 어려운 문제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학습을 통해 데이터와 분석 결과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데이터에 관한 모든 일에 대해 똑똑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통계적 사고를 위해 데이터를 대하는 태도와 소양 - 일상 생활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변동성 - 현업에서 통계와 분석 결과에 대해 적절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 머신러닝, 텍스트 분석, 딥러닝, AI의 이면에 숨은 기본 원리와 지식 -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 - 프로젝트와 조직의 성공을 위해 데이터 리드가 해야 할 일
| 이 책의 대상 독자 | 초보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분석가, 비즈니스 전문가, AI/머신러닝 엔지니어, 기업 경영진 등 누구나 재미있게 읽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데이터 분석가와 함께 일해야 하는 마케팅 전문가, 아직 데이터에 대해 잘 모르는 개발자, 직장인이나 연구자, AI 기술을 새로운 도입과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에 관해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이 필요한 C레벨 임원, 데이터 팀이나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관리자라면 더욱 필요할 것이다. 데이터 분야에서 종사하고 싶거나 데이터 리드로 성장하고 싶은 모두가 읽어야 하는 책이다.
| 이 책의 구성 | 1부, 데이터로 사고하고 리드하기 위한 첫 여정 1부에서는 데이터 리드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다룬다. 조직에서 수행하는 데이터 프로젝트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적절한 질문을 제기하는 방법을 배운다. 데이터의 정의, 올바른 용어 사용, 통계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살펴볼 것이다.
2부, 데이터를 대하는 태도, 확률과 통계 지식 데이터 리드는 데이터에 관한 중요한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2부에서는 데이터와 논쟁하는 방법과 업무에서 접하는 통계적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이해하거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통계와 확률 개념을 배울 것이다.
3부, 다양한 사례로 다시 배우는 머신러닝, 딥러닝, AI 지식 데이터 리드는 통계적 모델과 머신러닝 모델이 작동하는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비지도학습, 회귀, 분류, 텍스트 분석, 딥러닝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부, 프로젝트와 조직의 성공을 위해 데이터 리드가 할 일 데이터 리드는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나 빠지기 쉬운 함정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조직과 프로젝트를 실패로 이끄는 기술적인 함정에 대해 살펴보고, 데이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성향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리드로 성공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 추천사 이어서| 저자들은 불필요한 내용을 걷어 내고 복잡한 데이터와 통계 개념을 쉬운 예제와 적절한 비유로 풀어 설명한다. 이 책 덕분에 나는 팀에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조직에 적합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요구사항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 기회를 얻고 데이터 팀을 성장시키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저스틴 모러(Justin Maurer) / 구글의 데이터 과학 및 엔지니어링 팀 관리자
15년 경력의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데이터 과학에 대한 기초 지식은 물론이고 데이터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지식도 알게 됐다. 이 책에서는 AI 등 자주 남용되는 용어를 적절히 걸러서 받아들이는 방법도 알려준다. 데이터 과학이라는 피할 수 없는 미래를 탐색해 보려는 중간 관리자가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조시 키너(Josh Keener) / 항공우주 엔지니어, 프로그램 매니저
데이터 과학을 잘 이해하고 싶은 고위 경영진에게 딱 들어맞는 필독서다. - 케이드 사이에(Cade Saie) 박사 /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고 통계적 가설을 검토하며 실수를 피하는 방법에 관해 실용적인 조언을 건넨다. 데이터 과학에 대해 빠짐없이 설명하면서도 방대한 내용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아준다.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관리자, 경영진, 그리고 데이터 과학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또 하나의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 제프 비알락(Jeff Bialac) / 크로거(Kroger)의 수석 공급망 분석가
저자들은 응용 통계학자와 데이터 과학자, 심지어 고위 경영진과 기술 전문가 모두에게 유용한 책을 내놓았다. 복잡한 통계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며, 데이터 업무와 비즈니스 가치 사이에 오래된 간극을 이어주는 공통의 언어를 창조했다. - 캐슬린 메일리(Kathleen Maley) / 데이터줌(datazuum)의 최고 분석 책임자
목차
[1부] 데이터로 사고하고 리드하기 위한 첫 여정
1장 무엇이 문제일까 _데이터 리드라면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들 ___이 문제는 왜 중요한가 ___이 문제는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___적절한 데이터가 없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___프로젝트는 언제 종료되는가 ___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_데이터 프로젝트는 왜 실패했을까 ___고객 인식도 ___생각해 볼 사항 _중요한 문제에 집중하자 _정리
2장 데이터란 무엇인가 _데이터 vs 정보 ___데이터셋 예시 _데이터 유형 _데이터는 어떻게 수집되고 정형화되는가 ___관측 데이터 vs 실험 데이터 ___정형 데이터 vs 비정형 데이터 _기본적인 요약 통계량 _정리
3장 통계적 사고를 위한 준비를 갖추자 _질문을 하자 _모든 것에는 변동성이 있다 ___고객 인식도 시나리오(후속편) ___사례 연구: 신장암 발병률 _확률과 통계 ___확률 vs 직관 ___통계학을 활용한 발견
내용 중략
[4부] 프로젝트와 조직의 성공을 위해 데이터 리드가 할 일 13장 호시탐탐 곳곳에 도사린 실패와 함정 _데이터의 편향과 기묘한 현상 ___생존 편향 ___평균으로의 회귀 ___심슨의 역설 ___확증 편향 ___매몰비용 오류 ___알고리즘 편향 ___그 밖의 편향 _데이터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함정 ___통계와 머신러닝 함정 ___프로젝트 함정 _정리
14장 조직 구성원의 다양한 성향을 파악하자 _의사소통이 중단되는 7가지 상황 ___사후 약방문 ___알맹이 없는 발표 ___부정확한 정보의 확산 ___수렁 속으로 ___리얼리티 체크 ___권력 장악 ___허풍쟁이.. _데이터를 대하는 사람들의 3가지 태도 ___데이터 맹신자 ___데이터 비관론자 ___데이터 리드 _정리
컨셉 수업 : “탁월한 기획은 센스가 아니라 설계된 컨셉에서 나온다!” / 호소다 다카히로
658.401 세73ㅋK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출간 즉시 중판! 아마존 재팬 마케팅&세일즈 분야,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분야 1위의 베스트셀러! 수천 명이 극찬한,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소다 다카히로의 ‘컨셉 수업’을 책으로 만나다
‘쓸모’를 겨루는 시대는 끝났다.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는 넘친다.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중요해진 시대.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능력, 즉 컨셉을 다루는 능력이 요구된다. 잘 설계한 컨셉은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여는 열쇠다. 모든 구성 요소가 컨셉이라는 명목하에 연관되고 조화될 때, 소비자에게는 단 하나의 메시지가 각인되고, 그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
세계적인 광고 대행사 TBWA 하쿠호도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소다 다카히로는 10년간 기업인, 사업가,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컨셉’ 강의를 해왔다.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수많은 프로젝트를 이끌며 칸 라이언즈 등 국제 유수 광고제에서 여러 상을 받은 그가 터득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셉 발상부터 한 문장으로 도출하기까지의 흐름을 실용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수천 명의 극찬을 받은 그야말로 그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명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우리가 모호하게 이해하고 사용했던 ‘컨셉’의 정의를 바로잡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비즈니스에서의 컨셉이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 즉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이 과정을 ‘컨셉 이해하기’, ‘좋은 질문 만들기’, ‘스토리 설계하기’, ‘한 문장으로 쓰기’, ‘업무에 적용하기’ 5단계로 나누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전 과정은 직감과 센스에 의존할 게 아니라 ‘설계’해야 함을 강조하며, 초보자라도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틀’을 알려준다. 인지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엄선한 사례들과 예제 문제를 담아 컨셉 메이킹을 쉽고 실용적으로 안내하는 이 책을 읽으면 머릿속 아이디어가 생생한 비즈니스 탄생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탁월한 기획은 센스가 아니라 설계된 컨셉에서 나온다!” 누구든 실패하지 않는 컨셉을 만드는 방법
“그래서 컨셉이 뭔데?”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 이 말에 좀처럼 대꾸할 수 없다면, 아마도 직감과 센스에 의존해 기획했을 확률이 높다. 그것만으로는 높은 완성도를 담보하기 어렵고, 어쩌다 운 좋게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해도 언젠가 드러날 허점에 본인도 초조해진다. 한편, 탁월한 기획자는 높고 균일한 완성도를 유지할 뿐 아니라 업무 자신감도 높다. 그렇다면 비결이 무엇일까? ‘컨셉 전문가’인 저자 호소다 다카히로는 그 비결이 ‘틀’에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컨셉을 만드는 데 용이한 ‘틀’을 제시한다. 컨셉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만들기 위해 질문을 다각도로 재구성하는 10가지 방법, 컨셉을 스토리로 구성하기 위해 인사이트형과 비전형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시트, 완성된 스토리를 임팩트 있는 한 문장으로 압축하기 위한 8가지 표현법 등 바로 적용해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장에 수록된 예제 문제와 예시 답안은 독자가 각 단계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틀’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게끔 한다. 부록에는 강의에서, 현장에서 저자가 많이 듣는 질문들을 정리해 답한 Q&A를 구성했는데 이 또한 일종의 ‘틀’이다. 이러한 사려 깊은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의 내용을 신뢰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쉽고 친절하게 쓰인 『컨셉 수업』을 읽으면, ‘컨셉’에 익숙한 이들은 기존보다 200% 효과적인 컨셉을 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처음 접한 이들에게는 자신도 좋은 컨셉을 도출할 수 있다는 데서 과정의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커리큘럼 일러두기 - 이 책에서 소개하는 컨셉에 대해
1장 컨셉이란 무엇인가? 1-1 컨셉의 정의 1-2 컨셉으로 가치를 설계하다 1-3 효과적인 컨셉의 조건 1-4 이것은 컨셉이 아니다
1장 요약
2장. 컨셉을 이끌어내는 ‘질문’ 만들기 2-1 왜 질문이 중요할까 2-2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질문 2-3 재구성하는 8가지 방법 2-4 [실전편] 재구성하기
2장 요약
3장 고객의 눈높이로 보기 | ‘인사이트형’ 스토리 설계 3-1 인사이트형 스토리의 뼈대 3-2 고객 | 고객의 인사이트를 찾는 방법 3-3 경쟁자 | 진정한 경쟁 상대를 찾는 법 3-4 자사 |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베네핏 3-5 [실전편] 인사이트형 스토리 설계
3장 요약
4장. 미래 관점으로 바라보기 | ‘비전형’ 스토리 설계 4-1 비전형 스토리의 뼈대 4-2 미션 | 과거를 되돌아본다 4-3 비전 | 미래를 내다본다
4-4 [실전편] 비전형 스토리 설계 4-5 인사이트와 비전을 하나로
4장 요약
5장 컨셉을 ‘한 문장’으로 쓰기 5-1 한 문장으로 만드는 방법 5-2 [실전편] 한 문장 만들기 5-3 한 문장 만들기 10가지 패턴 5-4 [실전편] 컨셉 구문 적용하기
5장 요약
6장 배운 컨셉 써먹기 6-1 제품ㆍ서비스 컨셉 개발 6-2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개발 6-3 가치 | 조직을 통솔하는 행동 원칙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행위는 모두 언어로 이루어진다. 심지어 혼자 하는 생각, 상상, 비판, 추론도 언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말은 곧 국어 실력이 우리의 말과 행동, 나아가 사고까지 좌우한다는 뜻이다. 알고 있는 어휘가 많을수록 그만큼 세상을 더욱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문해력, 독해력, 표현력의 단단한 기반이 되는 다양한 우리말 어휘를 익혀보자.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아갈수록 세상이 점점 선명해질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어휘가 문해력이다 사유의 폭을 넓히고 국어 감각을 길러주는 우리말 어휘 수업
우리는 누구나 한때 세상의 모든 단어가 궁금하고 알고 싶던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였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걷다가 간판에 적힌 글씨를 읽으며 “이건 무슨 뜻이야?”, “저건 어떻게 읽는 거야?”라고 ‘폭풍 질문’으로 엄마 아빠를 곤란하게 한 적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버린 지금은 어떤가? 아는 말, 쓰던 말만 쓰고, 새롭거나 생소한 단어를 접하면 이상한 말이라며 무시하거나 짜증부터 내는 등 거부감이 먼저 든다. 그러나 늘 쓰는 어휘만 구사하면 생각의 폭은 좁아지고, 창의적 사고력도 후퇴한다. 어휘란 일정한 범위 안에서 쓰이는 단어들의 집합이자 학습의 가장 근본적인 단위로 사회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은 단어를 중심으로 언어를 학습하고, 이 개별적인 단어를 연결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펼치기 때문이다. 언어는 인간의 사유를 이끌어 가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타인과의 소통도, 자신만의 생각도 언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즉 어휘란 사유의 깊이와 다양성을 결정하는 도구다. 따라서 어휘력이 높은 사람은 그만큼 더 풍부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고,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도 갖추게 된다.
따라서 어휘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문해력과 독해력은 물론,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까지 단번에 높아진다. 단어 하나를 단서로 글 전체에 담긴 주제를 곧바로 파악해 내고, 단 한 단어만으로 분명한 태도를 담아내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교양이 자라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생각하는 힘은 탄탄한 어휘력에서부터 자라난다.
어휘를 공부하면 글이 저절로 이해된다! 국어 표현력과 독해력이 한 차원 높아지는 우리말 지식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스크롤을 내리며 키워드만 보는 식의 읽기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읽기’ 기초학력 미달률은 13년 새 3배 증가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자’라고 불리는 한글을 쓰는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맹률을 자랑했던 우리나라이지만, 단순히 언어를 알고 구사하는 것에서 나아가 문해력과 독해력을 측정하는 검사에서는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한때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심심한 사과라니?”, “난 하나도 안 심심하다.”라고 비난한 일이 화제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때 쓰인 ‘심심하다’가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라는 뜻이라는 것을 안다면, 많은 단어 중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선택한 화자의 진심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그만큼 ‘깊고 간절한’ 표현이므로 일반적인 대화 상황보다는 공식적이고 진지한 상황에서 쓴다는 것까지 이해한다면 국어 표현력과 독해력을 한층 키울 수 있다. 최근에는 외국어 표현을 가공 없이 그대로 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말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비슷한 뜻의 여러 단어가 있더라도 각각 사용되는 맥락과 분위기는 분명히 다르다. 단어들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순간, 어렵고 복잡한 글도 저절로 이해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까지 한 차원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의어·반의어·동음이의어·문법적 특성과 활용 맥락까지 모든 학습의 단단한 기반이 되는 어휘력을 높인다!
단순히 어휘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휘를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마치 영어 단어를 외우듯이 어휘를 머리에 욱여넣다 보면 흥미도 금세 떨어지고, 사전적 의미를 넘어선 일상의 의미와 맥락을 익히지 못하므로 반쪽짜리 공부가 되기 십상이다. 어휘는 반드시 ‘글과 함께’ 익혀야 한다. 그래야만 어휘를 둘러싼 문장, 문법, 맥락, 분위기를 고려할 수 있고, 그때 비로소 어휘의 진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리말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고들 말한다. 어휘의 수가 많기도 하지만, 띄어쓰기, 맞춤법, 외래어표기법 등 유독 난해하고 규칙이 통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기보다는 흥미롭거나 유익한 글을 읽으며 관련된 어휘와 개념이 나올 때마다 그때그때 기억해 두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공부법이 된다. 이 책은 단순히 주제에 해당하는 어휘뿐만 아니라 그 어휘의 동음이의어, 유의어, 반의어는 물론 문법적 특징과 주로 쓰이는 맥락까지 국어를 향한 여러분의 호기심이 한껏 넓어지도록 구성했다. 동시에 한 줄 요약, 읽을거리, 친절한 주석 등으로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자연스럽게 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노력했다. 쉽고 흥미롭게 우리말 어휘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
목차
머리말
1장 문해력 첫걸음: 헷갈리는 어휘 제대로 구분하기 연달아 이기거나 연달아 지거나: 연패하다 나를 그런 식으로 매도하지 마!: 매도하다 특별한 칭찬과 특별한 약속: 준수하다 사회적 파장의 주인공: 심심하다 잘못 알고 있으면 이 사달이 납니다: 사단과 사달 비슷한 듯 다르지만 어쨌든 힘든 것: 곤욕과 곤혹 무수한 단어의 무한한 가능성: 무수하다와 무한하다 정보를 어떻게 캐내야 할까: 신문과 심문 사실을 밝혀내는 방법의 차이: 구명과 규명 능력을 갈고닦거나 일깨워주거나: 개발과 계발 성공과 승리는 어떻게 다를까?: 성패와 승패 근거가 되는 두 말: 반증과 방증 얼굴빛을 일컫는 다양한 표현들: 반색과 정색 차이를 알면 글의 핵심이 보인다!: 공포와 공표 점 하나의 방향 차이로: 제재와 제제 ‘잦다’의 두 얼굴: 잦다 하거나 안 하거나: 지양과 지향 다시, 점 하나의 방향 차이로: 재고와 제고 기역(ㄱ)이 만드는 딱딱함과 부드러움: 완고하다와 완곡하다 효도하려다 불효자가 된 사연: 안갚음과 앙갚음
2장 문해력 높이기: 이해하면 쉽고 유용한 우리말 단어들 물리적 현상에서 찾는 인간의 습성: 타성 무섭고 으스스한 것과는 상관없다: 시쳇말 여럿 중에 가장 뛰어난: 압권 유감에 대해 유감입니다: 유감 무뇌한? 무뢰한?: 문외한
서로 뿔을 잡으려 애쓰다: 각축
타는 것 말고 밟는 것: 전철 우리말에서 가장 맛있는 단어: 회자 눈썹에 불이 붙었다면?: 초미 시간 10분이 아니라고요: 십분 어깨를 대어 봅시다: 비견 할 일 없는 게 아닙니다: 하릴없다 진작해야 하는 것과 진작 해야 하는 것: 진작하다 이것도 우리말 맞나요?: 핍진하다 ‘독이 든 성배’를 마시고 ‘수명이 줄어든’ ‘감독’?: 감수하다 이 제안을 고사하면 저는 고사합니다: 고사하다 묘한 멋이 깃든 단어: 반추하다 더는 미욱하지 않기 위해: 미욱하다 대중이 없다고?: 대중없다 공짜도 아니고, 개밥도 아닙니다: 무료하다와 사료하다 머리는 머리인데: 대두하다
3장 문해력 완성하기: 맥락과 분위기를 알려주는 어휘들 편안함에도 차이가 있다: 전원적, 목가적, 향토적 들뜨거나 가라앉거나: 고무적과 회의적 매일 하던 것만 하니 재미없어: 전형적과 상투적 이런 것까지 일일이 알려줘야 해?: 명시적, 묵시적, 암묵적 고구마 먹은 듯이 답답하다?: 세속적과 고답적 선생님, 제가 조장을 맡으라고요?: 조장하다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만연하다와 창궐하다 평소와 같거나 평소와 다르거나: 이례적과 의례적 단계적 하락을 거듭하다 보면: 전락하다 맥락을 몰라도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초래하다와 야기하다 핑계에 대한 통렬한 지적: 빙자하다 남의 차 얻어 타기: 편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