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
  • 2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중국어, 실수해도 괜찮아! : 우린 외국인이잖아요!  /  이동은

412 이225ㅈ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실수해도 괜찮아요, 우린 외국인이잖아요!”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 실수를 통해 중국어를 배워보자!

* 발음, 어휘, 문법, 문화, SNS와 관련된 재미있는 실수 에피소드 99개 수록!
* 에피소드에 대한 팩트 체크를 통해 실수 이면에 숨겨진 중국어의 의미와 특징 설명!
* PMI를 통한 확장된 중국어 학습!
* 챕터별 셀프 체크를 통한 학습 내용 확인!

 
 
 

출판사 서평

 

이런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1. 중국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분
중국어를 공부한 시간은 길지만 막상 중국인 앞에 서면 혀가 뻣뻣해지거나 실수할까 두려워 한 마디도 못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으로 굴욕 예행연습을 해보세요. 웬만한 실수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강철 멘탈이 생길 것입니다.

2. 시험공부만 하다 중국어가 질린 분
죽어라 외웠는데 기억나는 게 없다고요? 중국어 학습에 매너리즘을 느낀 당신, 잠시 쉬어 가셔도 괜찮습니다. 유쾌한 실수담을 읽다 보면 중국어에 대한 흥미는 쑥쑥 자라나고,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암기가 될 것입니다.

3. 중국어를 재미있게 시작하고 싶은 분
99가지 재미있는 실수담을 알면 중국어의 특징을 발음, 어휘, 문법, 문화, SNS 측면에서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에는 중국어 학습자라면 꼭 알아야 할 표현이 수록되어 있으며, 셀프 체크를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4. 중국어와의 재회를 꿈꾸는 분
한때 의욕은 충만했지만 이제는 아예 중국어와 담을 쌓고 다른 언어로 환승하신 분 계신가요? 마음 한편에 중국어에 대한 옛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색다른 만남을 시도해 보세요. 하루에 하나씩 시작이 반입니다. 애써 배운 중국어를 몽땅 잊어버리기 전에 지금 바로 도전해 보세요!

 

 

목차

 

머리말

차례
이 책의 구성
이런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Chapter 1 수상한 발음편
Episode 01 가슴털을 좋아해
Episode 02 꿔빠오러우 맛집
Episode 03 냄새나는 남자 친구
Episode 04 대단한 한국인
Episode 05 한여름의 냉기
Episode 06 이상한 아이
Episode 07 상사의 아내
Episode 08 정체불명의 요리
Episode 09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Episode 10 순대 한 접시
Episode 11 내가 어찌 감히
Episode 12 도박은 위험해
Episode 13 계단을 조심해
Episode 14 부자가 되라
Episode 15 공포영화광
Episode 16 지금은 살해중
Episode 17 새벽시장 갈래?
Episode 18 힐튼 호텔을 찾아라
Episode 19 장바구니가 궁금해
Episode 20 얼얼(儿儿)한 소리
Episode 21 멋부리다 얼어 죽겠네
Episode 22 내 이름 부르지 마
Episode 23 욕쟁이 교생 선생님
Episode 24 고기가 타고 있잖아
Chapter 1 셀프 체크

 

 <중략 >

 

Chapter 5 아찔한 SNS 실수편
Episode 91 어디서 친한 척이야
Episode 92 나 원래 젊거든?
Episode 93 지옥 같았던 이틀
Episode 94 1일 1식 노하우
Episode 95 일광욕이 필요해
Episode 96 이모티콘이 된 한자
Episode 97 공동묘지 옆 914호
Episode 98 별다줄
Episode 99 회개록
Chapter 4,5 셀프 체크

셀프 체크 정답 및 해설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 : 순간의 감정부터 일생의 변화까지, 내 삶을 지배하는 호르몬의 모든 것

/ 막스 니우도르프    612.405 N682pKㅂ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과체중, 무기력, 불면증, 집중력 저하… 현대인의 영원한 고민거리다.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은데 원인을 모르겠다면, 호르몬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타이밍이다. 세계적인 내분비 전문의인 막스 니우도르프 교수는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에서 임신과 출산을 통한 생명의 탄생부터 갱년기 이후의 새로운 호르몬 균형이 나타나는 시기까지, 삶의 각 단계마다 호르몬이 어떻게 다양한 신체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시하는지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삶의 변곡점에 따라 호르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지 과학적 해답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네덜란드 베스트셀러 ★ 전 세계 9개국 출간
★ 2024 오스트리아 과학도서상 최종 후보
★ 세계적 내분비 전문의가 전하는 호르몬 사용설명서

식욕과 체중 조절, 수면의 질, 스트레스 반응, 면역체계, 생식과 불임…
호르몬, 인간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좌우하다!

한 살 더 먹을수록 늘어나는 체중, 아무리 자도 피로한 느낌, 이유 모를 의욕 저하. 더 이상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면, 근력을 기르기보다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호르몬’에 주목해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감정 변화 뒤에는, 혈류를 통해 다양한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숨어 있다. 이 작은 화학물질의 균형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몸 곳곳에서 경고 알람이 울리기 시작한다.
세계적인 내분비 전문의인 막스 니우도르프 교수는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에서 임신과 출산을 통한 인간의 탄생부터 노년기까지, 삶의 각 단계에서 작용하는 주요 호르몬과 기능을 알기 쉽게 정리한다. 생애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를 살펴보면 나이 들수록 일찍 깨는 이유, 수면장애와 당뇨병의 연결 고리, 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신체능력 변화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소가 호르몬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간 호르몬에 관한 책들은 여성과 남성의 성적인 차이는 왜 나타나는지, 노화 방지를 위한 습관 개선 같이 특정 소재로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호르몬의 광범위하고 놀라운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이 책은 호르몬을 중심으로 인간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동시에 양육 대 본성 논쟁, 식욕과 체중 조절, 장내미생물, 면역 체계, 수면의 질, 스트레스 반응 등 다양한 주제를 한 권에 담아냈다. 대표적인 호르몬 분비샘의 위치와 모양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미디어에서 자주 다루는 익숙한 호르몬의 숨겨진 역할과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처럼 우리가 잘 몰랐지만 필수적인 호르몬이 순간의 선택과 감정뿐 아니라 일생의 변화를 주도하는 물질이라는 점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매우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한다.

생명의 탄생은 엄마의 배 속이 아니라 뇌에서부터 시작된다?
온 가족을 위한 생애주기 호르몬 사용설명서

 

우리 몸은 평생 변화하며, 생애 전환기에는 조금 더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저자는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에서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호르몬이 어떻게 결정적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생명의 탄생이 흔히 엄마의 배 속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지만, 난자세포와 정자세포를 만들고 적절한 장소와 시간에 그 둘을 만나게 하는 것은 호르몬의 역할이다. 생식은 뇌에서부터 시작하는 셈이다. 또한 태아는 호르몬을 통해 산모의 진통 시기를 결정하고 자신의 출생 시점을 조절할 수 있다. 더불어 저자는 호르몬 폭풍이 일어나는 생후 첫 1~3년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부모들도 잘 몰랐던 ‘소사춘기’가 앞으로의 삶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는 사실을 짚어낸다.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성장기 자녀들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을 들여다보며 다정한 육아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성인기를 지난 한국인은 신체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가 유독 크다. 신체나이는 건강상태와 노화 정도를 말해주는 생물학적 나이를 일컫는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이 스스로 몇 살로 느끼는지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수록 발현되는 건강의 위험신호들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이 적신호들은 대체로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시작된다. 배고픔을 자극하는 ‘그렐린’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의 균형이 깨지면 원치 않는 체중 증가와 당뇨병이, 갑상샘호르몬이 부족하면 배변이 원활하지 않고 우울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깨지기 쉬운 호르몬 균형을 막기 위해 우리가 점검해봐야 할 사항들을 제안하는 것 또한 이 책의 역할이다.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었을까?
역사 속 인물들의 에피소드부터 장내미생물에 관한 최신 연구까지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부신의 기능 장애로 호르몬을 너무 적게 생산하는 ‘애디슨병’을 앓았다. 케네디는 지속해서 호르몬 치료를 받았지만, 당시의 의료 수준으로는 코르티솔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웠다. 1961년 쿠바 미사일 위기 전초전 당시, 그는 소련의 지도자인 니키타 흐루쇼프와의 회담을 앞두고 있었다. 케네디는 이 순간을 앞두고 여느 때처럼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 문제는 흐루쇼프가 회담에 늦었고 케네디의 코르티솔 수치는 바닥을 치고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역사가들이 그 자리에서 케네디는 거의 녹초가 되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협상이 결렬된 탓에 하마터면 핵전쟁이 일어날 뻔했다는 언급을 빼놓지 않는다. 한편 케네디의 호르몬 불균형은 그의 멋진 피부색과 바람기를 설명하는 데도 쓰인다. 호르몬은 이처럼 한 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행동, 감정과 기분,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좌우하는 결정적 순간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1950년대 초, 네덜란드 여성 육상선수인 푸크여 딜레마는 단거리 경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최고의 히로인이었다. 그녀는 일반 여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월등히 높았고, 이 때문에 체육협회는 그녀에게 성별 확인을 요구하며 출전 금지 결정을 내리기에 이른다. 그녀는 평생 여성으로 살았지만, 사후에 DNA 검사를 통해 복강에 작은 잠복 고환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발달 과정에서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외부 생식기가 숨겨진 채 남아가 여아로 자라거나, 남성이면서 동시에 여성인 유전적 모자이크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의 변덕스러운 성격, 부신생식기증후군을 앓았을지도 모를 최초의 여성 교황 요한나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호르몬에 관한 과학과 건강 지식을 전달하는 동시에, 교양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최근 과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인 장내미생물 연구를 이끌고 있는데, 우리의 장 속에 거주하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들이 호르몬 생산과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장내미생물은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인의 만성질환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들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간은 뇌의 명령에 따르는 ‘호르몬의 노예’일 수밖에 없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악순환을 끊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게 해줄 책

호르몬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이토록 대단한 물질이라면, 우리는 그저 호르몬의 명령에 따르는 수밖에 없을까? 늦은 밤에 참지 못하고 야식을 주문할 때, 갑자기 우울감에 휩싸여서 하던 일을 놔버릴 때, 우리는 흔히 ‘호르몬 때문’이라고 둘러대곤 한다. 저자는 인간을 ‘호르몬의 노예’처럼 생각하는 통념이 옳지 않다고 경고한다. 호르몬이 우리의 의사결정 능력을 흐리게 할 수는 있지만,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신체와 정신 그리고 환경의 상호작용에 따른 산물이며, 우리 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우리의 선택과 결정을 바꿀 수 있는 부분 또한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식욕 호르몬이 식습관을 망치기도 하지만, 올바른 식습관은 다시 식욕 호르몬을 변화시킨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악순환을 끊고 건강한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다면, 호르몬이 당신에게 그 답을 들려줄 것이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호르몬의 짧은 역사

1 인간의 탄생은 배 속이 아니라 뇌에서 시작한다-임신과 출산
호르몬이 없으면 새 생명도 없다 ㆍ 스트레스는 대를 이어 해로운 영향을 줄까? ㆍ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고 나면 ㆍ 자연이든 인공이든 임신은 쉬운 일이 아니다 ㆍ 태아의 성별에 따른 변화 ㆍ 여성 교황이 정말로 존재했을까? ㆍ 엄마의 식욕이 왕성하면 남자아이라고? ㆍ 출산이라는 마지막 허들 ㆍ 편두통 환자는 임신 중에 증상이 덜하다? ㆍ 산후우울증이 뒤따르는 이유 ㆍ 아빠의 입덧

2 앞으로의 삶을 결정할 위대한 도움닫기-영유아기
무해한 소사춘기인가, 호르몬에 의한 조기사춘기인가 ㆍ 점점 흔해지는 어린이 유방 발달 ㆍ 어릴수록 플라스틱 물질이 위험한 이유 ㆍ 남아의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ㆍ 성정체성의 혼란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 ㆍ 인형놀이가 더 재밌는 것도 호르몬 때문일까 ㆍ 왜 남아의 자폐증 발병 확률이 더 높을까 ㆍ 부모가 몰랐던 골든타임

3 성장호르몬부터 사랑의 설렘까지-사춘기
사춘기의 시작이 점점 빨라진다 ㆍ 반항은 본성일까, 양육 방식의 차이일까 ㆍ 키스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이유 ㆍ 역사 속 거인들의 이야기 ㆍ 잘 자고 잘 먹는 게 정답인가요? ㆍ 심리적 스트레스가 성장을 둔화시킨다

4 호르몬이 결정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젠더와 섹슈얼리티
남자가 여성이고, 여자가 남성이라면 ㆍ 전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한 성전환 수술 ㆍ 트랜스젠더의 뇌는 무엇이 다를까 ㆍ 동성애자의 뇌는 무엇이 다를까 ㆍ 성적 지향에 관한 여러 가설들

5 우리 뇌는 배고픔에 어떻게 대처할까?-식욕과 체중 조절
과체중과 수면 부족의 악순환 ㆍ 때로 ‘살’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ㆍ 배고픔, 생명의 가장 오래된 욕구 ㆍ 내 몸속의 언제든 까먹을 수 있는 도시락 ㆍ 배고플 때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 안 되는 이유 ㆍ 풍요의 시대가 가져다준 빈곤 ㆍ 당신은 그 체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ㆍ 에너지 공급량 vs 소비량 ㆍ 과체중을 막는 호르몬 제동기 ㆍ 인슐린 저항성이 위험한 이유 ㆍ 고칼로리 음식은 왜 하필 맛있게 느껴질까 ㆍ 기발한 뇌가 복잡한 식습관을 만든다 ㆍ 위절제수술이 도움이 되는 사람들

6 장 속, 보이지 않는 동반자들의 활약-장내미생물
“모든 질병은 장에서 발생한다” ㆍ 내 장 속에 뭔가가 살고 있다고? ㆍ 대변 이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 ㆍ 엄마가 전해준 건 사랑뿐이 아니다 ㆍ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을 지켜라

7 스트레스가 당신을 소리 없이 망가뜨릴 때 _성인기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그런데…” ㆍ 갑상샘과 부신에 주목하라 ㆍ 신체의 보일러 조절하기 ㆍ 갑상샘에 관한 짧은 역사 ㆍ 스트레스가 우리 몸의 균형을 깨뜨리면 ㆍ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호르몬 ㆍ 매일 요가를 하는 사람의 혈당이 더 낮다 ㆍ 운동선수들이 테스토스테론을 찾는 이유

8 성호르몬 감소가 노화를 가속화한다-갱년기
악명 높은 열성홍조와 다한증 ㆍ 언제부터 갱년기를 ‘질병’으로 보았을까 ㆍ 폐경 이후를 황금기라고 하는 이유 ㆍ 합성 에스트로겐 섭취는 괜찮을까 ㆍ 피임약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ㆍ 인간의 폐경기는 ‘최적기’를 찾았다 ㆍ 불임과 폐경 이후의 임신 ㆍ 남성과 여성의 갱년기는 어떻게 다를까 ㆍ 테스토스테론은 만능 호르몬이 아니다

9 건강한 노후를 위한 새로운 호르몬 균형-노년기
부부의 얼굴이 서로 닮아간다고 말하는 이유 ㆍ 주름은 나이를 속이지 못한다? ㆍ 할머니는 힘이 세다 ㆍ 갱년기 이후 찾아온 두 번째 변성기 ㆍ 남성의 몸이 표준일 때 생기는 문제 ㆍ 나이 들수록 살 빼기 힘든 이유 ㆍ 새로운 젊음을 향해 ㆍ 호르몬에도 ‘때’가 있다 ㆍ 살짝 부족하다 싶을 때 숟가락을 놓아라

10 당신은 스스로 몇 살이라고 느끼는가-삶의 질과 호르몬
회춘의 묘약은 과연 존재할까 ㆍ 삶의 박자를 정하는 시상하부 ㆍ 줄기세포, 호르몬, 노화 과정 ㆍ 생체나이와 달력나이 ㆍ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면 ㆍ 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ㆍ 체취로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이유 ㆍ 식욕과 소화 호르몬의 변화 ㆍ 수명 연장에 대한 연구 ㆍ 죽지 않는 불멸의 세포가 말해주는 것 ㆍ 설탕, 우리의 수명을 갉아먹다 ㆍ 진료실 밖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

에필로그: 미지의 세계 너머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
미주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웨이스트 랜드 : 쓰레기는 우리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  올리버 프랭클린 외

363.728 F834wK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전 세계 폐기물 처리장에서 건진 현장의 목소리,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

인도의 세계 최대급 쓰레기 매립장부터 영국 핵폐기물 처리장까지
‘세상 모든 쓰레기’의 마지막을 좇은 잠입 현장 르포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쓰레기 처리 산업’의 실태를 담은 환경 르포 책 《웨이스트 랜드》가 출간됐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대체 어디로 가고, 그곳에 도착하면 누가 처리할까? 재활용 쓰레기는 과연 얼마나 ‘재활용’될 수 있을까? 쓰레기는 날로 늘어가는데, 개인의 노력이 소용 있을까? 영국 매거진 에디터 협회 ‘올해의 에디터’ 저널리스트 올리버 프랭클린-월리스가 그 답을 찾아 전 세계 폐기물 처리장을 파헤친다. 세계 최대급 인도 쓰레기 매립장부터 미국 광산 폐허, 패스트패션으로 몸살을 앓는 가나 중고 시장에 이르기까지 쓰레기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 과정에서 기업의 그린워싱, 중고품 기부 뒤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 핵폐기물의 유산을 마주하고, 쓰레기로 뒤덮인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절망 이면의 희망을 찾으려 노력한다.

지금까지 환경오염의 실태를 고발하는 책,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책, 제로 웨이스트 방법을 알려주는 책 등 수많은 환경 도서가 출간됐다. 이 책들은 환경 문제에 거시적으로 접근하거나 혹은 개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다뤄왔다. 《웨이스트 랜드》는 두 방향을 연결한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의 발자취를 좇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옮기고, 거대한 폐기물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밝히며 개인의 일상과 글로벌한 환경 위기를 한 흐름으로 잇는다. 어쩌면 방대한 쓰레기에 담긴 진실은 쓰레기보다 더러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쓰레기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그 진실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출판사 서평

 

★ 〈뉴요커〉, 〈가디언〉 선정 '2023 최고의 책’
★ 영국 매거진 에디터 협회 선정 '올해의 에디터’

비밀스러운 폐기물 처리의 진실과
지구의 쓰레기화를 막을 방법을 찾아서
‘내가 버린 플라스틱은 어디로 갈까?’ 저널리스트 올리버 프랭클린-월리스는 다 먹고 비운 요거트 통을 물에 씻어내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대개 우리는 자신이 버리는 폐기물이 온전히 재활용되고 있는지, 이 많은 쓰레기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잘 모른다. 프랭클린-월리스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시작된 ‘세상 모든 쓰레기’의 탐사 결과는 예상한 것보다 충격적이었다.
잠입 취재로 방문한 인도 가지푸르 쓰레기 매립장은 투기된 쓰레기가 쌓여 ‘쓰레기 산’이 형성되어 있었다(1장 ‘그곳에 산이 있었다’). 유독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돈이 될 만한 고물을 줍고, 넘쳐나는 쓰레기로 산사태나 화재가 흔히 발생하는 곳이다. 2017년 한 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 산’이 무너져 150여 명이 사망했다. 이 지점에서 쓰레기 문제가 단순히 ‘쓰레기가 많다’는 사실로 끝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환경 파괴는 물론 세계 빈곤층의 열악한 노동 환경, 보장받지 못하는 생명과 안전, 실리적인 제도 부재 등의 문제가 함께 드러난다. 저자는 이 실태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전한다.

쓰레기 침출수가 고인 웅덩이 근처에서 체리 토마토가 쓰레기를 뚫고 자라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 오염된 흙에서 어떤 화학 물질이 뿌리를 통해 옮겨졌을지 상상하지 않으려 애썼다. “이 토마토가 잘 익으면 작업꾼들이 저녁에 먹으려고 따가요.” (1장 ‘그곳에 산이 있었다’ 중에서)

쓰레기의 세계화, ‘우리와 상관없는 문제’가 아니다
쓰레기로 인한 문제가 비단 일부 국가만의 과제는 아니다. 재활용은 선진국에서조차 쉽지 않은 문제다. 영국의 한 처리장에서도 재활용 수율은 절반이 안 될 정도로 매우 적다. 심지어 정부가 재활용률을 과장하여 발표하기도 한다. 실례로 영국에서는 실제 재활용된 양이 아닌, 재활용 업체에 들어간 쓰레기의 양을 재활용률로 발표한 적이 있다(2장 ‘고철과 함께 승리를’).
쓰레기는 아예 국경을 넘기도 한다. 폐기물 산업은 이미 세계화됐다. 선진국은 쓰레기를 국내에서 고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신 개발도상국으로 빈번히 수출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저렴한 인건비를 통해 쓰레기를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다. 그 결과 현지의 환경이 오염될 수밖에 없었다(3장 ‘세계의 쓰레기통’). 중고품 기부도 마찬가지다. ‘정말 쓸 만한 중고품’은 해외로 기부되지 않고 자국에서 재판매되는 것이 현실이다. 전 세계의 중고품이 몰려드는 가나 아크라에서는 애초에 폐기물로 분류될 저품질 중고 의류가 넘쳐 쓰레기 매립장이 한계를 초과했고, 거리와 하천이 손쓰기 힘들 정도로 오염됐다(5장 ‘선한 기부의 진실’).
저자는 직접적으로 교훈을 말하는 대신, 현지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담히 옮겨 적는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에서 한국 지폐가 발견되고, 가본 적 없는 나라의 갯벌에서 한글이 쓰인 포장지 조각이 나뒹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쓰레기 위기를 그저 다른 나라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 쓰레기를 관리할 때 쓰는 쥐꼬리만한 돈, 우리는 그 얼마 되지도 않는 돈과 공간을 사용해서 당신들의 옷 쓰레기를 돌보고 있다고요. 그건 옳은 일이 아니에요.” (5장 ‘선한 기부의 진실’ 중에서)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바로 지금 할 수 있는 일들
“재활용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대중은 환경을 딱히 걱정하지 않게 될 것이다.”
- 래리 토머스, 플라스틱 산업협회 전 회장

폐기물 산업은 그동안 비밀스럽게, 하지만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왔다. 마치 쓰레기 수거차가 새벽에만 돌아다니듯, 폐기물 처리장이나 그와 관련한 사실도 쓰레기처럼 눈앞에서 보이지 않게 처리됐다. 저자는 이 머나먼 여정을 통해 많은 이가 몰랐던 쓰레기 처리의 복잡한 진실을 선명하게 담아냈다.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개인의 과도한 소비도 문제지만, 그 배후에서 소비를 장려하는 기업의 전략과 그린워싱 또한 실재한다. 가령 멀쩡한 잉여 생산품을 대량 파쇄하는 패션과 전자제품 업계가 대표적이다. 넘쳐나는 의류 재고로 아예 화석연료를 대체하거나,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일부러 줄여서 판매하는 사례도 있었다(10장 ‘콘트롤 딜리트’).
또한 적절한 관리 체계 없이 지역의 환경을 오염시킨 기업들(9장 ‘불경한 물’), 광산 폐기물로 인해 생겨난 미국 최대 납 중독 지역이자 버려진 폐허(11장 ‘댐이 무너지다’), 세기를 뛰어넘는 유산이 될 핵폐기물 처리장까지(12장 ‘위험한 유산’) 직접 돌아본 저자는 인간이 버린 것을 통해 “인간의 최악을 단호하게 설명한다(〈리터러리 리뷰〉)”. 무분별한 개발이 휩쓸고 간 현장을 함께 따라가면, 인류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거대한 쓰레기 문제 앞에 무력해질 수도 있겠으나, 저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우선 쓰레기 문제를 눈앞에 두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가 정말 다 ‘생분해’되지 않는다는 사실, 재생 플라스틱 제작에 새 플라스틱이 일부 필요하다는 ‘친환경’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애초에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동시에, 투명한 재활용 체계와 기업의 그린워싱을 제재할 장치도 필요하다.
희망은 저자가 이 책 속에서 만나온 사람들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재활용 산업에서 사력을 다하는 관계자들, 먹는 데 무방하지만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채소를 주워 유통하는 사람들, 직접 퇴비를 만드는 사람들, 새 물건을 적게 소비하는 사람들, 가능한 한 물건을 버리지 않고 수리해서 쓰는 사람들 말이다. 다시 말해, 희망의 주인공은 평범한 우리가 될 수도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쓰레기 적환장에서

제1부 오염
제1장 그곳에 산이 있었다 - 쓰레기 매립장
제2장 고철과 함께 승리를 - 재활용의 현실
제3장 세계의 쓰레기통 - 폐기물 산업의 세계화
제4장 연기가 되어 - 쓰레기 소각장
제5장 선한 기부의 진실 - 중고품의 무덤

제2부 반칙
제6장 콜레라 치료 - 배설물과 오수
제7장 버려지는 삼분의 일 - 음식물 쓰레기
제8장 부패의 기술 - 퇴비와 순환

제3부 독성 물질
제9장 불경한 물 - 산업 폐기물
제10장 콘트롤 딜리트(Control+D) - 계획된 쓰레기, 전자기기
제11장 댐이 무너지다 - 광산 폐기물과 중금속
제12장 위험한 유산 - 핵폐기물의 미래

나가는 글
감사의 글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 책을 왜 읽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다 / 김지원

028.1 김79ㅈ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문해력 위기 시대? 문제는 문해력이 아니다.

책 읽는 사람이 줄며 사람들은 너무 쉽게 “요즘 사람들은 읽기를 싫어한다”라고 말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글 읽는 시간이 짧아지지도, 읽은 글의 양이 줄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왜 ‘즐거운 읽기 경험’은 요원하고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을까?

책을 기반으로 한 인문교양 뉴스레터 ‘인스피아’ 발행인 김지원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간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읽고 있는가? 왜 즐겁게 읽지 못하고 있는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좋은’ 글은 어디에 있는가? 고민 끝에 그가 찾은 해답은 책이다. 출처가 분명하고 저자가 명시된, 믿고 읽어도 될 만한 지식. 가치 있는 텍스트를 모은 방주. 광고의 방해ㆍ알고리즘의 개입이 없는 읽기 경험을 선사하는 도구가 책이니까. 그런 책을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읽어야 할까?

무언가를 끝없이 읽고는 있지만 점점 읽기에 지쳐 가는 사람, 일상의 질문에 답이 되는 책을 찾아 더 제대로 읽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텍스트 홍수 시대 한 가운데서 읽을 수 있는ㆍ읽을 가치가 있는ㆍ읽는 재미있는 글을 찾아서

사람들은 지금을 “문해력 위기 시대”라고 합니다. 읽는 사람이 줄고,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요. 어휘력ㆍ집중력ㆍ사고력을 문제 삼고, 문해력 높이는 법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글을 잘 읽지 않는 것이 정말 문해력 문제일까요? 독자만의 탓일까요? 정말로 과거에 비해 글 읽는 시간, 읽는 글의 양이 줄어들었을까요?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요즘 사람들도 읽기를 싫어하지 않는다고요. 사람들이 싫어하는 건 재미없는 글ㆍ가치 없는 글ㆍ어딘가에서 복사-붙여넣기 해 온 출처 없고 신뢰성 없는 글이며, 이런 글은 시대를 막론하고 환영받지 못했다고요. 그런데 지금 우리의 읽기 경험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집니다. 온라인에는 즐겁고 유익한 읽기를 방해하는 요소가 가득하지요. 원리를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 눈앞에 나타난 맥락 없는 글, 클릭을 유도하는 자극적인 제목이 달린 일명 낚시 글, 읽는 사이사이 어김없이 나타나는 달갑지 않은 광고, 출처 없는 통계, 근거 없는 주장. “풍요 속의 가난”이라는 말마따나 텍스트 생산량은 갈수록 늘고 읽을 만한 글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저자는 텍스트가 그야말로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에 “읽을 수 있는(가독성)ㆍ읽을 가치가 있는(효용성)ㆍ읽는 재미(즐거움)가 있는” 글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을 집어 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적어도 출처가 있고, 저자가 명시된 만큼 믿고 읽어도 될 만한 지식이며, 광고의 방해ㆍ알고리즘의 개입이 없는 읽기 경험을 선사하니까요. 당장 필요한 정보가 있다고 해도 무가치한 텍스트 사이를 헤매며 끝없이 검색하기보다 도서관에서 가서 알맞은 책 한 권을 찾아 읽는 게 훨씬 경제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책을 읽는 이유이지요. 시간이 곧 비용이라며 책 읽을 시간도 아껴야 한다는 사람들에게 그럼에도 책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책은 ‘당연히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가장 좋은 도구’

저자는 ‘읽는 재미’와 ‘한 끗 다르게 생각하는 재미’를 전하고자 2021년 책을 기반으로 한 뉴스레터 ‘인스피아’를 창간하고 지금까지 100편이 넘는 이메일을 발행했습니다. 신ㆍ구간을 막론하고 한 편에 적게는 2권 많게는 4권의 책을 묶어 다루면서, 혐오ㆍ노동ㆍ환경ㆍAIㆍ미디어 등의 주제를 다뤘지요. ‘진지한 긴 글’로 채워진 이 뉴스레터는 광고 한 번 없이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5천 명이 넘는 구독자를 불러들였고,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구간이 다른 독자들에게 재발견ㆍ재평가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자의 독서 방식이 설득력을 얻은 것은 무엇보다 책을 ‘무조건 좋은 것’ ‘당연히 읽어야 하는 것’으로 규정 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책 (읽기) 자체를 목적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선거법 개편ㆍ노키즈존ㆍ통화 스와프ㆍ비트코인 등 일상과 사회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도구로서 책을 선택한 것이지요. 문해력 부족을 지적받는 세대에게 책은 어쩌면 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책이 좋은 매체라는 것을 각각이 깨닫기 전에 독서 의무부터 주어지는 경우가 보통이었으니까요. 저자 역시 그 세대의 일원이었기에 ‘지금 내게 정말 필요한 책’을 알아보고 활용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밖에 없었고, 그가 발행한 뉴스레터는 바로 그 결과였기에 ‘좋은 글에 굶주려 있던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즐거운 읽기 경험’이 사라져 버린 현재의 텍스트 생태계를 분석하고, 이 시대에 왜 책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 후에, 그런 책을 어떻게 하면 적소에 배치해 활용할 수 있는지 실리적인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무언가를 끝없이 읽고는 있지만 ‘좋은 글’에 닿지 못해 점점 읽기에 지쳐 가는 사람, ‘문해력 논란’이 왜 제기되었는지 바닥부터 살펴보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 싶은 사람, 독서 권태기에 빠져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 일상의 질문에 답이 되는 책을 찾아 더 제대로 읽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즐거운 읽기 경험이 사라진 시대


Ⅰ 잃어버린 즐거운 읽기 경험을 찾아서
1 사람들은 여전히 ‘좋은 글’을 찾는다
2 읽는 맛·읽을 가치 있는·읽을 수 있는 글
3 문제는 문해력이 아니다

Ⅱ 책은 [ ]다
4 책은 알고리즘의 대항이다
5 책은 원산지가 표시된 정보다
6 책은 가치 있는 텍스트를 모은 방주다
7 책은 다양한 읽기 경험을 돕는 도구다
8 책은 믿을 만한 지식의 지도다
9 책은 서문이 붙어 있는 글이다

Ⅲ 도구로서의 책 읽기
10 3무 독서법: 부담 없이·중심 없이·대책 없이 읽기
11 ‘좋은’ 책 불러오는 법: 일상의 질문에 답이 되는 책 찾기
12 인터뷰 독서법: 대화하듯 읽기
13 읽기와 쓰기를 연결하는 메모법: 독서 일기에서 서평까지
14 책이라는 기회: 책은 생각을 낚는 그물

나가는 말 ─ 읽기가 열어 주는 즐거운 소통, 환대의 세계

참고 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