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
  • 2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런치의 시간 : 식욕을 돋우는 코믹 에세이! / 마스다 미리

813.4 익73ㄹ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대인기 만화가 마스다 미리 최신간!
식욕을 돋우는 코믹 에세이!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행복, ‘런치의 시간’

수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수짱」 시리즈, 고령화 사회의 일상을 마스다 미리 특유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 야무진 누나와 성실한 남동생의 공감 가득 힐링 대화를 담은 「우리누나」 시리즈 등을 펴내며, 다양한 독자층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공감 만화가 마스다 미리가 최신간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전 세계가 펜데믹에 휩쓸릴 즈음, 잡지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그렸던 만화를 한 권에 모았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던 시기, 먼 나라의 요리가 그리워서 스웨덴 요리를 만들어보고, 화상 영어 회화 수업에서는 선생님에게 필리핀 요리를 배우며 집에서 먹는 런치의 시간이 이어진다. 시간이 흘러 책 후반부에는 차츰차츰 외출할 수 있게 되어 그동안 가고 싶었던 ‘마이센 본점’에서 따끈따끈한 안심 돈가스 샌드위치를 먹고, 나고야에서 철판 나폴리판을, 교토에서 타누키 우동을 먹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해 조금 늦은 점심.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행복은 자그마한 행복 같지만 아주아주 자그마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아주아주 큰 행복이지 않을까?”

 
 
 

출판사 서평

 

소울 푸드를 만끽하며 행복을 누리는 ‘런치의 시간’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다코야끼, 사실은 줄곧 이렇게 생각했어요.”
“문어가 아니어도 괜찮달까.”

자주 먹어도,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나만의 소울 푸드가 있다. ‘다코야끼와 무알콜 맥주’ 에피소드에서 뭔가 신나는 게 먹고 싶을 땐 다코야끼를 먹는다는 마스다 미리. 다코야끼라면 아무래도 좋다. 어묵이 들어가도 좋다. 어묵이 들어가면 다코야끼가 아니게 되지만.

‘갈비 도시락’ 에피소드에서는 또 다른 소울 푸드인 갈비 도시락을 먹으면서 살아 있길 잘했다는 행복감을 느끼며 업무 관계자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은 날의 런치를 회상한다. 우설부터 다양한 부위를 권하는 관계자에게 마스다 미리는 단호하게 말한다.

“저는 무한정 갈비여서요. 그래도 저는 갈비요.”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고 추억할 수 있는, ‘런치의 시간’

“절약가인 할머니가 깨끗하게 보관했던 포장지와 리본, 부업으로 하던 젓가락 포장.”
“할머니, 저 지금 고급 나폴리탄을 먹고 있어요, 사치를 부리고 있어요.”

담당 편집자와 함께한 런치의 시간. 오늘의 런치는 ‘고급 나폴리탄’이다. 베이컨과 양송이, 큼직한 새우가 들어간 고급 나폴리탄을 먹는 중에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던 나폴리탄이 생각난다. 무엇이 들어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케첩으로만 맛을 낸, 할머니가 열심히 만들어준 양식으로 알고 있던 나폴리탄은 나폴리에는 없는 일식 요리였다.

‘유명한 가게의 스파이스 카레’ 에피소드에서는 도쿄 카레 맛집의 레시피를 참고해 카레를 만들던 중에 인도 사람이 직접 만든 카레가 먹고 싶었지만, 입맛에 맞지 않았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아버지는 결국 카레를 거의 남겨 어머니가 해준 국수로 배를 채웠다. 그로부터 반년 뒤, 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고, 그 카레가 명복을 비는 선물이 된 셈이다.

“먹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
“고인과 함께한 식사의 추억은 시간에 비례하는 것처럼 더욱더 선명해집니다.”

 

혼자도 좋지만 함께해도 즐거운 ‘런치의 시간’

“타인과 접촉하지 못하고 안으로 파고드는 나날, 즐거운 일도 줄어들었지만 번거로운 교제 관계나 귀찮은 모임도 없다.”
“폭우도 강풍도 없다. 그래도, 새로운 별을 발견하지 못한다.”

『런치의 시간』 초반부에는 팬데믹 기간 중 집에서 요리를 해 먹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먹는 에피소드가 다수 등장한다. 일본식 중화요리, 냉동 빵, 영어 선생님이 추천해준 필리핀 요리 등등.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혼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은 편하지만 한편으로 누군가와 함께하는 런치가 아무래도 그립다.

‘샐러드 피자’ 에피소드에서는 팬데믹이 조금 잠잠해진 틈을 타 본가에 내려가 엄마와 함께 피자를 먹는다.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2차원적인 상황에서 문득 이전에 먹었던 샐러드 피자가 생각나 냉장 피자에 시금치를 얹어서 먹어보니 의외로 맛있다. 하지만 시금치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스카이프로는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같이 뭔가 먹는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 런치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내일 런치로 뭘 먹을까?

“지금 이곳에는 고민이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실제로는 저마다 고민을 떠안고 있더라도 한 장의 사진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런치의 시간』에서 ‘식사는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한다. 런치의 시간, 우리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많은 것이 아무래도 좋아지는 한때를 선물 받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을 추억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런치의 시간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먼 외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낼 수도 있다.

기운이 없을 때는 매콤한 마파두부를, 산뜻한 기분을 내고 싶을 때는 과일을 넣은 샌드위치를 먹으면 된다. 마스다 미리는 런치야말로 매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아주아주 커다란 행복’이라고 이야기한다.

“늘어나는 과거와 줄어들어 갈 미래. 골인 지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데도 내일도 내일모레도 무조건 먹을 수 있다고 믿는 런치를, 이렇게 속 편하게 정하고 있답니다. 내일 런치로 뭘 먹을까?”

 

 

목차


시작하며 05

01. 란포의 튀김 6
02. 하와이안 버거 10
03. 고급 나폴리탄 14
04. 필리핀 ‘포크 하모나도’ 18
05. 반값 피자 22
06. 다코야키와 무알코올 맥주 26
07. 규메시 30
08. 금욕의 버거 34
09. 콜리플라워 라이스? 38
10. 폴란드 ‘피로시키’ 42
11. 그라코로 46
12. 간사이식 덴신항 50
13. 급식 시간 54
14. ‘너는 천연색’의 맛 58
15. 마파두부로 재확인 66
16. 대단한 앙버터 빵 70
17. 갈비 도시락 74
18. 불요불급 외출 금지 냉동 빵 78
19. 타이완 모드 ‘루러우판’ 82
20. 오노미치 비빔면 86
21. 각색 샐러드 피자 91
22. 스웨덴 ‘크롭카카’ 96
23. 멕시코 ‘타코’ 100
24. 이름 없는 요리 104
25. 긴자 웨스트 아오야마 가든 108
26. 순무 수프와 밀크 스틱 112
27. 수박 샌드위치 116
28. 유명한 가게의 스파이시 카레 120
29. 팝오버! 124
30. 서서 먹는 소바 128

31. 구찌 레스토랑 130
32. 돼지감자 수프 134
33. 럭셔리 프렌치 런치 138
34. 미술관에서 런치 142
35. 송로버섯이 들어간 샤오룽바오 146
36. 작가가 다닌 가게 150
37. 퍼스트 클래스 런치 152
38. 타누키 우동 156
39. 햄버거의 양식미 158
40. 철판 나폴리탄 in 나고야 162
41. 호텔 뉴 오타니 런치 뷔페 164
42. 마이센 본점에서 뭘 먹지? 166
43. 도라야에서 런치 170
마무리하며 172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