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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디지털 문화유산 데이터 100만건 구축·개방

 


                                                        경복궁 광화문 데이터
 

문화재청은 각종 디지털 문화유산 데이터 약 100만 건을 구축해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내년까지 한양도성 역사와 문화를 가상공간에 복원하는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을 통해 마련한 인문학 융합연구 데이터 18만 건과 삼차원 복원·재현 데이터 2천300여 건, 개인과 개별 기관이 소장한 문화재 사진·도면·영상·문서 60만 건을 확보한다.

이어 2025년까지 '문화유산 원형 기록 통합 데이터베이스(DB)'에 국가지정문화재와 국가등록문화재 4천여 건을 정밀 디지털 기술로 기록한 삼차원 자료 20만 건을 구축한다.

문화재청은 디지털 문화유산 데이터가 게임·영화·웹툰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자료 발굴 작업을 지속하고,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디지털 문화유산 개발과 보급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전담 조직인 '디지털문화유산팀'을 창설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디지털 문화유산 수집과 이용 활성화에 관한 내용을 담은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만들고,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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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빅데이터로 요양서 生마지막까지…'에이징테크' 뜬다

 

디지털 음성 유언장 작성부터
소셜미디어 정리 서비스까지
1분만에 장례식장 맞춤형소개

식사량 등 노인 생활 빅데이터
돌봄서비스 서비스 혁신에 활용
간병인-돌봄노인 최적 연결 가능

 

 

그간 터부시됐던 죽음을 준비하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스타트업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노후의 '웰빙(well-being)'은 물론 오랜 기간 금기시되던 '웰다잉(well-dying)'까지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다. 실제로 최근 관련 스타트업이 속속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에이징테크(aging-tech)'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시드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빅웨이브'는 플랫폼 하나에서 유서 작성과 유산 정리부터 장례식 설계까지 미리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웨이브는 이 같은 웰다잉 준비 플랫폼 '아이백'을 1월 중 정식 출시한다. 플랫폼을 통해 연명치료를 받을지, 사후 장기 기증을 할지, 유산은 어떻게 상속할지를 포함해 법적 효력을 갖는 유언을 목소리로 기록한다. 생전의 다양한 사진과 글이 담긴 소셜미디어 계정을 정리하는 기능도 있다. 장례식장이나 애도·안장 방식을 미리 결정해 맞춤형 장례를 계획할 수도 있다. 채백련 빅웨이브 대표는 "죽음도 헬스케어 영역으로 포함되고 있다"며 "과거 질병에 걸릴 상황을 대비해 보험에 들려고 하면 '무슨 아플 걱정부터 하느냐'는 식으로 과하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당연해졌듯, 고령화 사회에서 죽음에 대한 준비도 보편적 화두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아이백'이 삶 전반을 정리하는 감성적 영역에 집중한다면, 죽음 당일 현실적인 장례 문제에 초점을 두는 서비스도 나왔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유족의 상황에 맞는 장례식장을 연결해주는 식이다. '고이장례연구소'는 이달 중 맞춤형 장례 견적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유족이 예산, 임종 병원, 장례식장 유형(공설·전문·대학병원) 등의 조건을 선택하면 이에 가장 적합한 장례식장을 1분 만에 매칭해준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국 장례식장 1100여 곳의 요금, 면적 등 데이터를 수집·가공했다. 송슬옹 고이장례연구소 대표는 "재구매가 사실상 없는 탓에 서비스 품질 대신 불필요한 마케팅 경쟁만 격화되고 정보 비대칭이 심각한 장례 시장을 디지털 혁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견적이나 상담 서비스를 웹 기반으로 대신해주니 회사가 직고용하는 장례지도사들은 현장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인력 전반의 고령화와 개별 업체 영세화로 혁신이 지연됐던 돌봄 영역에서도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에 요양보호사들이 일일이 수기로 처리했던 재가요양 서비스의 각종 행정 업무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자동화하거나 온라인 마케팅을 도입하는 식이다. 최근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실버테크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요양보호사 업무 효율화 솔루션 '하이케어'를 서비스한다. 건강보험공단 수가 청구를 위한 증빙서류나 요양보호사의 출퇴근 스케줄, 어르신 건강 기록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요양보호사가 온전히 돌봄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보호자와 요양보호사 모두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업계에서는 서비스를 통해 매일 수집하는 돌봄 노인들의 생활 데이터 가치에 주목한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실금 횟수, 배변·식사량 변화처럼 어르신들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공적으로 가치 있게 활용할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요양보호사와 돌봄 노인 매칭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요양보호사의 신체 능력과 선호 근무 위치·형태, 선호 어르신 성별 등을 자체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한 뒤 각 보호사에게 적합한 구인·구직 정보를 선별해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간병인 중개를 디지털화하는 영역에서도 업계 경쟁이 불붙었다. 지난 6월 케어닥이 80억원 규모 후속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9월에는 NHN의 첫 사내 벤처기업이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를 선보였다. 업계는 매칭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거나 간병비 정가제를 도입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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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2리터 물 마신뒤 인증샷…경쟁 지친 2030 이색 힐링

 

1만보 걷기, 매일매일 영어공부…2리터 물 마신뒤 `인증샷`
습관형성·자기관리앱 돌풍

MZ세대 "소확행 이어 소확성"
각자 목표 정한뒤 앱으로 공유
인증사진 올리고 서로 응원도

챌린저스앱 166만 다운로드
앱 사용자 대다수가 젊은층
목표 달성하면 상금 지급도

 

 
 

중견 정보기술(IT) 회사에 다니는 20대 후반 A씨는 휴넷의 '그로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일 기부하기'와 '하루 긍정적인 말 20회 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1년 남짓한 기간에 매일 기부하기를 실천해 지금까지 기부한 횟수가 360회에 이른다. A씨는 "앱을 통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 내용을 일기로 적어 인증해 가며 매일 기부하자는 다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습관 형성 등을 도와주는 자아실현 앱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입시, 취업 등 경쟁 사회에서 벗어나 스스로 건강과 마음을 챙기고 돌보기 위한 '셀프 케어'를 실천하고 있다.

매일 기부하기, 하루에 긍정적인 말 20회 하기, 부모님께 전화 드리기, 1만보 걷기, 이른 아침 공부, 분리수거하기, 감사하기, 영어 단어 외우기 등 목표도 다양하다. 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목표 달성 과정을 공유하고 서로 응원하기도 한다. 일부 앱은 참가비를 받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목표 달성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자아실현 앱을 통해 '미러클 모닝'도 유행하고 있다. 미러클 모닝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운동, 공부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5일 휴넷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8월 선보인 성장 관리 앱 '그로우'는 지난달 누적 다운로드 건수 40만건을 돌파했다. 그로우에는 하루 평균 목표 인증 글이 2000여 건, '감사 일기' 게시글이 1000여 건 등록되고 있다. 습관 형성 앱인 '루티너리'도 지난 10월까지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을 주는 앱 '챌린저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챌린저스 앱에 가입한 누적 사용자 수는 92만명에 달했다. 다운로드 건수는 166만건에 이르렀다. 서비스 시작 초기였던 2019년 가입자 수가 20만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을 한 셈이다.

 

그로우는 성과에 대한 보상이 따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참여 열기가 대단하다. 그로우는 목표를 실천하는 과정과 감사 일기 등을 글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기존 SNS와 같은 '피드' 기능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끼리 목표 달성을 응원하고 독려해줄 수 있다. 또 게임 요소를 가미한 배지 등을 지급해 목표 실천을 독려한다.

루티너리도 목표를 달성했을 때 특별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로우에 비해서는 '함께'가 아닌 '개인'에 초점을 맞췄다. 루티너리는 사용자가 특정 요일과 시간에 루틴을 설정하면 알림을 보내준다. 공부하기, 영어 단어 외우기, 하루 2리터 물 마시기 등 다양한 루틴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의 습관을 분석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스로 루틴을 달성하면 게임처럼 '레벨 업'을 할 수 있다.

이들의 원조 격인 챌린저스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참가비를 낸 후 이를 달성하면 상금을 보상으로 주는 앱이다. 목표의 85% 이상을 성공하면 참가비 전액을 환급해주고 85% 미만으로 성공했을 때는 성공률만큼 참가비를 환급해준다. 한 이용자는 "참가비를 내기 때문에 돈이 아까워서라도 목표 달성에 더욱 열의를 불태우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만보 걷기, 주말 아침 8시에 일어나기, 부모님께 전화드리기 등 챌린지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정해진 기간에 인증샷을 찍어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면 된다. 챌린저스를 운영하는 화이트큐브 관계자는 "챌린저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주어진 카테고리 내에서 주제를 결정한 후 챌린지 이름과 인증 방법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며 "챌린저스 내에서 챌린지 평균 달성률은 9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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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2022년에 주목할 ‘이머징 이슈’ 15가지…1위는?

 

국회미래연구원, 키워드 추출과 전문가 조사 결과
‘미-중 대립’이 가능성과 파급력에서 가장 큰 점수

 

                                미-중 대립은 2022년 이머징 이슈 중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pexels 제공

 

2022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이머징 이슈’로,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대립이 꼽혔다. 이머징 이슈는 5~10년 후 지배적 트렌드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회 흐름을 말한다.국회미래연구원은 장차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주목할 15개 이머징 이슈(emerging issue)’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연구원이 컴퓨터 알고리즘의 키워드 추출과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이머징 이슈는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10개, 가능성은 낮지만 파급력은 큰 5가지로 나뉜다.이 가운데 미-중 대립은 가능성과 파급력에서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15개 이머징 이슈 가운데 유일하게 두 항목이 모두 8점(10점 만점)을 넘었다.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중국을 배제한 채 경제와 안보를 엮은 동맹국 연합을 강화하고,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49년 세계 최강국을 목표로 미국의 세계 패권에 도전하면서 미-중 대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미-중 경쟁이 경제, 기술, 국방을 넘어 우주자원 확보를 위한 우주개발 경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머징 이슈를 관통하는 3가지 흐름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10개 이머징 이슈를 관통하는 흐름은 기후변화, 디지털화, 저출산·고령화다.우선 세계적인 기후위기 의식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반영하는 듯 기후변화와 관련한 것이 3개였다. 환경재난의 빈발에 따른 국가간 갈등 확대, 교통과 물류 분야를 선두로 한 에너지 전환의 급진전, 기후위기를 반영한 새로운 안전 개념의 공간 등장이 여기에 포함됐다.디지털화 가속에 따른 흐름도 3개가 꼽혔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의 급진전, 인공지능의 오용 및 편향성, 대면 접촉 감소로 인한 탈사회화를 주목할 흐름으로 보았다.나머지 사회적 돌봄노동 증가, 새로운 임금체계 논의, 모자이크 가족 확산 흐름의 저변에는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 구성 변화가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대. pexels 제공
 
지속적인 공론화와 대안 모색 필요

연구를 이끈 박성원 혁신성장그룹장은 보고서에서 “이 10가지 이슈는 이미 일어나고 있으면서 앞으로 점차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들”이라며 “세계 각국은 환경보호와 기술경쟁으로 치열한 대립을 이어가고,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혼란과 사회적 우려가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개인주의의 강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가능성은 낮지만 파급력 있는 5개 이머징 이슈로는 토지의 공공성 부각, 에너지 자립과 분권화 결합, 로봇의 자율성 증대와 사회적 합의, 우주 생활권 진입, 에코파시즘이 꼽혔다. 박 그룹장은 “가능성이 낮지만 파급력이 높은 이머징 이슈를 지속적으로 공론화하고 대안을 모색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 확산 등 블랙스완 이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화는 이머징 이슈를 관통하는 저변의 흐름 3가지 가운데 하나다. pexels 제공
 
 
집단·공공보다 개인이익 우선해 갈 듯

보고서는 “15개 이머징 이슈의 파급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판단에서는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 또는 개인이익 대 공공이익이라는 두가지 프레임의 대립이 특징적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개인주의와 개인이익 프레임이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이머징 이슈를 파악하는 것은 사회 변화의 큰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해 좀 더 나은 미래로 이끌기 위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엔 에너지의 무기화와 탈산업화가, 1980년대엔 환경오염과 고령화, 성차별이, 1990년대엔 세계화와 가족 해체가, 2000년대엔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사이버 불링이, 2010년대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가 각각 이머징 이슈로 떠올랐다.이번 이머징 이슈 발굴은 3단계 과정을 거쳤다. 우선 국회미래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추출한 이머징 키워드와 연세대 송인 교수(문헌정보학) 연구팀이 추출한 키워드를 토대로 100여개의 이머징 이슈를 1차로 도출한 뒤, 자문회의 등을 거쳐 36개를 선별하고, 이를 42명의 전문가에게 의뢰해 10점 만점 척도로 평가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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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