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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역사의 쓸모 :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 최태성

902 최832ㄷ / 사회과학열람실(도서관 3층)

 

책 소개

30만 독자가 사랑한 《역사의 쓸모》
더 깊어진 통찰과 한층 풍부해진 경험으로 돌아오다!
"선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을 때 우리에겐 역사가 필요하다"

 

5년 연속 역사 베스트셀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추천도서’, 예스24 ‘올해의 책’, 경남·청주·양주 등 전국 지자체 ‘올해의 책’ 등 대한민국에 쓸모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역사의 쓸모》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신간 《다시, 역사의 쓸모》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이 지난 5년간 새롭게 발굴한 역사의 쓸모를 담은 책으로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답했던 전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삶에 역사의 지혜를 들여오는 방법’을 다룬다.
7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명강의의 주인공답게 최태성은 수백 년 전 일에 생명을 불어넣고 현대에도 유효한 의미를 찾아 친절하게 풀어내는 탁월한 이야기 솜씨를 발휘한다. 여기에 그간 더 깊고 예리해진 시선과 한층 풍부해진 경험을 더한 《다시, 역사의 쓸모》는 지식을 넘어 삶과 세상을 탐구하는 도구로서 역사를 활용하는 품격 있는 역사 사용법을 소개하며 독자들을 다시 한번 역사의 쓸모 세계로 초대한다.
그 어느 때보다 사회 변화가 빠른 시대에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삶의 기준을 바로 세워줄 무언가다. 한두 달만 지나도 낡은 것이 되어버리는 쏟아지는 정보들 대신 수백 년의 시간이 검증한 역사의 통찰에 몸을 기대어 보면 어떨까?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시, 역사의 쓸모》는 역사에서 찾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가치들을 담아냈다. 여전히 인간다운 삶의 쓸모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7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최태성이
마침내 완성한 역사의 쓸모라는 세계!
그 두 번째 이야기 《다시, 역사의 쓸모》 출간!

어렵고 복잡한 역사적 사건도 그의 설명과 함께라면 드라마보다 재미있어지고, 옛날 옛적에 살았던 인물의 이야기도 그의 입을 통하면 감동과 지혜를 선물한다. 역사 강의를 듣다가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사람, 그 무엇보다 스스로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고 말하는 사람. 대한민국 대표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이 ‘역사의 쓸모’ 시리즈로 돌아왔다.
2019년 출간된 《역사의 쓸모》는 지금까지 30만 부 가까이 판매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쓸데없는 공부의 대명사로 불려온 역사를 ‘삶이라는 문제에 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로 탈바꿈시킨 이 책은 역사를 실용적으로 바라보게 만들며 역사에 대한 관점을 바꿔놓았고, 현장에서 직접 강의를 듣는 듯한 생생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수만 명의 인생 책으로 언급됐다. 한 권으로 만족하지 못한 독자들로부터 더 많은 역사의 쓸모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쏟아졌고 이에 저자 최태성은 지난 5년 동안 삶의 고민을 해결해 줄 역사 이야기를 또 한 번 모았다. 그 결과 모두가 후속작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던 《다시, 역사의 쓸모》가 탄생했다.

깊고 예리해진 통찰과 풍부해진 경험에서 비롯한
지식을 넘어 삶과 세상을 탐구하는 품격 있는 역사 사용법

《다시, 역사의 쓸모》는 전작 《역사의 쓸모》와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 왜 역사가 필요한지 답하는 책이다. 다만 전작이 역사가 얼마나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학문인가를 알아보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다시, 역사의 쓸모》는 역사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는 건강한 시선을 점검하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많은 독자를 울고 웃게 했던 재미와 감동은 여전하지만, 통찰은 더욱 깊고 예리해졌고 경험은 더욱 풍부해졌다. 이제 더욱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역사의 쓸모를 만나볼 시간이다.
저자 최태성에게 역사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다. 그래서 이 책 《다시, 역사의 쓸모》에서도 독자들에게 자극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인물을 소개했다. 전작과의 차별점이라면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와 세계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 커뮤니케이터답게 최태성은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현대인의 고민과 현대 사회의 문제에 자유자재로 엮어 한 편의 이야기로 완성한다.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뒤 조선의 선비로서 양심을 지키는 선택을 내린 매천 황현의 이야기를 통해 혼란한 세상에서 나의 존엄을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이완용과 윤동주가 다닌 학교의 교육 목표를 비교하며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게 하며 한 정치인의 말실수로 무너졌다고 알려진 베를린장벽의 붕괴 과정을 살펴보며 평범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시대정신의 힘을 깨닫게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사라도, 낯선 세계사라도 친절한 그의 안내에 따라 이리저리 탐험하다 보면 또 한 번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날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이해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역사 지식, 인문학적 통찰, 그리고 삶에 관한 실용적인 조언이 모두 담겨 있는 20가지 이야기를 통해 지식을 넘어 삶과 세상을 탐구하는 품격 있는 역사 사용법을 만나 보자.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나의 대답은 바로 이 책이다“

독립운동가 안창호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하나 있다. 바로 오렌지 재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한 일이다. 안창호는 한인 이주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농장주들과 협상해 일자리를 알선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고된 노동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렌지 하나를 따더라도 정성껏 땁시다.” 오렌지를 정성껏 따면 낙과가 줄 것이고, 낙과가 줄면 한국인에 대한 신뢰가 쌓여 취업도 수월해질 것이고 언젠가 한국이 독립을 호소할 때 미국인이 지지해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창호에게는 한낱 오렌지를 따는 일도 정성껏 하면 나라를 위하는 일이었던 셈이다.
이 일화를 소개하며 저자는 말한다. 역사를 공부할수록 삶이 자신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고. 지금 이 시대를 만들기 위해 삶과 재산을 바친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역사가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자신의 하루를 정성껏 보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정성껏 하루를 보내려는 시도가 모여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바꿀 테니 말이다.
일상에 정성을 더하기 위해 《다시, 역사의 쓸모》는 역사를 통해 그 쓸모가 입증된 소중한 가치들을 환기시킨다. 그리고 사랑, 진심, 신뢰, 품위, 도리, 연대… 현대에는 빛바랜 가치들이 여전히 우리 삶에 큰 의미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낸다. 아버지가 죽는 비극을 겪었음에도 정조가 연산군처럼 폭군이 되지 않고 성군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세상을 선한 마음으로 보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의 선비 김득신은 같은 책을 10만 번 읽어도 첫 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노둔했지만 애쓰고 노력한 끝에 결국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조금은 손해 보는 것 같아도 결국 기본과 정도의 길을 걸을 때 훌륭한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수많은 가치관이 충돌하고 저마다 다른 답을 외치는 세상에서 선택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져만 간다. 이럴 때 우리는 무엇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 선택에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싶은 당신을 위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을 위해 수백 년의 시간을 건너온 지혜로운 생각들을 《다시, 역사의 쓸모》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내리는 현실적이고 올바른 기준을 찾게 될 것이다.

 

목차

 

1장 | 다시, 역사를 찾는 이유
평범한 내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힘
각자도생의 시대에 사랑이 갖는 의미
진짜 이야기를 알아가는 지적 기쁨

2장 | 삶의 품위를 지켜주는 역사의 통찰
김득신: 애쓰고 노력한 끝에는 결국 이룸이 있다
혜경궁: 홍씨 선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
의자왕: 승리 이후를 결정짓는 승자의 품격
황현과 최재형: 어지러운 세상에서 나의 존엄을 지키는 법
우씨왕후: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단순한 진실
한명회와 임사홍: 압구정의 주인 한명회는 왜 몰락했을까

3장 | 일상에 정성을 더하는 오래된 지혜
새로운 발상: 난공불락의 요새를 함락시킨 생각의 전환
거시적 안목: 유럽의 신항로 개척이 알려주는 것
상상력: 얼마나 멀리까지 그릴 수 있는가
차별의 한계: 시대의 막을 내리게 만드는 불공정
성공의 뒷면: 아름다운 결과는 아름다운 과정을 보장하지 않는다
교육의 목표: 이완용을 만든 교육, 윤동주를 만든 교육

4장 | 여정의 끝에서 비로소 깨달은 것들
자랑할 만한 역사가 있다는 것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는 이유
성공이 아닌 섬김을 실천했던 사람
추사 김정희가 말년에 깨달은 행복의 정의

 

 

<내용출처 : 교보문고>

 

:
Posted by jisanlib24

 

 

 

 

진실을 쫓는 역사 독립군 배기성의 불편한 한국사 / 배기성

951 배19ㅂ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우리가 아는 역사는 진실일까?
불공정하게 편집된 한국사 기록을 파헤쳐라!”
고대사부터 조선사까지, 배기성의 ‘사이다 한국사’ 42편

‘신라 골품제 성골과 진골의 차이점은 혈통뿐?’ ‘백제 의자왕은 삼천궁녀를 거느린 방탕한 군주였나?’ ‘장희빈은 정말 희대의 악녀였을까?’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사 이야기는 모두 사실(史實)일까? 생각해 보자. 역사는 항상 어떤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쓰인다. 패자의 기록은 짧게 남거나 아예 누락되는 등 고도로 편집되기 쉽다. 그러므로 역사를 배우거나 읽을 때 기록에만 의존한다면 자칫 역사를 왜곡해 아는 데 그칠 위험이 있다. 시사·문화 인기 채널 〈매불쇼〉 등 여러 매체에서 울분의 한국사 강의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배기성 역사 강사는 이러한 불편한 사실에 주목했다.
저자는 고대사, 고려사, 조선사까지 폭넓은 우리 역사의 실제 기록을 토대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과 인물을 엄선해 이 책 《불편한 한국사》에서 그 숨은 진실을 추적한다. 글은 역사 기록 몇 줄 혹은 유물 몇 점에서 시작해, 저자의 상상력을 더해 유쾌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제 멸망에 한몫한 배신자 일가, 청나라로 팔려 간 조선의 가짜 공주, 정조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조선 궁궐사 최악의 남매 이야기 등 우리의 상상력을 폭발시킬 흥미로운 사건들만 엄선해 담았다. 평소 역사책을 잘 읽지 않던 사람도 한 편의 드라마에 몰입하듯 빠져 읽을 수 있다.
《불편한 한국사》는 시험을 위해 수동적으로 외우는 역사가 아닌, 능동적으로 해석하는 역사다. 불공정하게 편집된 기록 속 진실을 파헤치는 신개념 역사책이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오해하고 있던 한국사를 제대로 읽고, 거짓을 가리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매불쇼〉 역사 강사, 베스트셀러 《역사는 반복된다》 저자 신작!
★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강력 추천
한국사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
역사적 고정 관념을 깨부수는 42가지 이야기

“역사는 팩트라는 말은 기득권의 거짓말이다. 역사는 하나의 거대한 소설이자, 거짓말이다. 역사는 가감 없이 쓰여야 한다는 말 또한 거짓말이다. 역사의 기록은 승자의 기록이다.” _시작하며 중에서

‘우리가 아는 역사는 사실일까?’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 교과서가 틀렸다고 생각하며 공부한 경우는 드물 것이다.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니 책에 실린 것이고, 그 내용을 잘 외우기만 하면 되는 대표적인 암기 과목으로 여겨지므로. 그러나 생각해 보면, 역사는 항상 뒤에 기록된다. 따라서 승자의 기록은 많이 남고 패자의 기록은 상대적으로 축소되거나 아예 없어지는 등 불공정하게 편집되기 쉽다. 또한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전혀 다른 역사를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당장 옆 나라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끈질기게 주장하며 현재 초·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서 우리나라의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왜곡하고 있다.)
잘못된 역사를 꼬집는 울분의 한국사 강의로 역사 독립군으로 불리고 있는 배기성 역사 강사는 이러한 불편한 사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한국사의 실제 기록을 토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혹은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과 인물을 엄선해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이 책 《불편한 한국사》에 시원하게 밝힌다. 글은 실제 역사 기록 몇 줄에서 시작해, 저자의 상상력을 더해 맛깔나게 이야기를 들려주어 드라마를 보듯 몰입하여 읽게 된다.

당신의 상상력을 폭발시킬 역사만 모았다!
고대사부터 조선사까지, 배기성의 사이다 한국사

- 신라 성골과 진골의 진짜 차이점은?
- 장희빈은 정말 희대의 악녀이기만 했을까?
- 조선 제21대 왕 영조가 술을 살벌하게 금지한 까닭은?

이 책 《불편한 한국사》에서 저자는 불공정하게 편집된 한국사 기록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고대사부터 조선사까지의 기록 중에서 우리 역사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바꾼, 혹은 상상력을 자극할 만큼 흥미진진한, 또는 교과 과정에서 배우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이야기를 발굴해 그 안에 숨은 진실을 추적한다. 어떤 역사 스토리를 담았을까?

 

저자는 어떤 역사 키워드(인물이나 사건, 제도 등)에 대해 누가, 어떻게, 왜 그렇게 기록했는지 그 상황을 상상하고 기록의 앞뒤를 다시 읽으며 가려진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방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신라 골품제에서 성골은 부모가 모두 왕족이고 진골은 부모 중 하나만 왕족인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저자는 그 둘의 근본적인 차이는 신라의 불교화에 있다고 말한다. 신라 이후 고려 인종 때 쓰인 《삼국사기》에는 그런 내용이 빠져 있는데, 그 이유는 《삼국사기》가 유교적 사고방식을 지닌 김부식 등이 쓴 기록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장희빈이 왜 조선의 대표 악녀로 오해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우리가 아는 숙종과 장희빈의 모습은 《숙종실록》에 근거하는데, 저자는 이 실록의 제작 총지휘를 인현왕후 민씨의 오빠 민진원, 즉 노론의 영수가 맡았다고 밝히며 장희빈과 그 추종 세력을 원수처럼 여기던 집안 사람이 제작을 좌지우지한 실록의 객관성을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는다.

상황을 상상하고 내막을 추리하라!
불공정하게 편집된 기록을 파헤치는 한국사 추적극

《불편한 한국사》는 기존의 역사 기록을 액면 그대로 읽지 않고, 그 뒤편에 숨은 진실을 쫓는 책이다. 기록 하나하나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읽되 그 구체적인 장면을 상상하고 지워진 단서를 찾아가는 신개념 역사책이다. 저자는 “진정한 역사학자란 기록을 토대로 하되 끊임없이 그 기록의 진실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의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과거, 패배의 과거, 부정적이고 불편한 과거의 역사(주류 학계에서 잘 언급되지 않던)도 책에서 적극 다룬다. 학자로서의 용기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그동안 잘못 알거나 오해하고 있던 한국사를 새롭게 읽음으로써 거짓과 진실을 가리는 통찰력과 오늘을 바르게 살아갈 힘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상상력으로 다시 읽는 배기성의 흥미진진한 한국사 추적극에 빠져 보자.

 

목차

 

 

시작하며_ 역사에 상상력을 더하는 기록 한 줄, 유물 몇 점


1부 불편한 고대사
1. 신라 시대 성골과 진골의 진짜 차이는?
2. 〈춘향전〉의 원전은 누구의 어떤 이야기일까?
3. 한반도 최대·최고의 저수지와 임나일본부설
4. 고구려의 땅 무려라에 대하여
5. 백제 멸망의 순간, 민족의 반역자 예식진
6. 백제·고구려의 유민일까? 라후 부족의 슬픈 이야기
7. 아프간 와칸 회랑을 뚫다, 고구려의 후예 고선지
8. 발해 문왕의 대당 정치 공작? 안녹산의 난 파헤치기
9. 세 번째 고구려, 이정기의 왕국 제나라를 아는가

2부 불편한 고려사
10. 궁예의 철원 vs 왕건의 개성
11. 윤관 장군의 공험진과 동북 9성, 그리고 연해주?
12. 몽골이 불태운 황룡사 9층 목탑, 그에 맞선 팔만대장경
13. 조선 왕조 시작의 계기가 위화도 회군만이 아니다?
14. 공자의 유학 vs 한무제의 유교 vs 주자의 성리학

3부 불편한 조선사
15. 세조의 칼날에 맞선 순흥 안씨의 비극
16. 조선의 천재 율곡 이이, 10만 양병설의 시작
17. 녹봉 이외의 재산을 취하지 않겠노라, 작은 거인 오리 이원익
18. 임진왜란을 눈치채고 알려 준 태국 국왕이 있었다?
19. 임진왜란 바로 그때, 조선을 덮친 대기근
20. 전하, 이순신은 역적이 아니라 충신이옵니다
21. 하늘을 날아서 진주성의 왜놈들을 무찌르다!
22. 조선 최고의 개혁 대동법의 시작 이원익, 완성자 김육
23. 청나라로 팔려 간 조선의 가짜 공주
24. 장희빈은 정말 희대의 악녀였을까?
25. 인현왕후의 오빠 민진원, 대규모 간척 사업을 일으키다
26. 게장과 감, 같이 먹으면 독약인가? 경종의 죽음 미스터리

27. 대자보와 답안지에 분노한 영조, 나주 괘서 사건과 토역 경과
28. 영조는 왜 술을 빚지도 먹지도 못하게 했을까?
29. 정조 이산은 왜 아버지의 능을 옮겼나
30. 조선 궁궐사 최악의 남매는?
31. 어머니를 향한 정조의 마음과 김홍도의 후불탱화
32. 정조 이산이 읽고 통곡한 책은?
33. 나주 기생과 신 안동 김씨가 합작한 최악의 매관매직 사태
34. 변학도의 생일잔치에서 읊은 이몽룡의 한시, 그 카타르시스
35. 15세에 마카오 유학길에 오른 신학생 김대건을 맞아 준 이는?
36. 19세기 조선에 들끓었던 콜레라, 동학교도들이 방역했다고?
37. 1815년 탐보라 화산 대폭발 이후 전 세계의 역사가 바뀌다
38. 조선 멸망의 시발점은 왜 하필 사쓰마와 조슈였을까?
39. 조선의 아이돌 바우덕이가 경복궁 중건의 일등 공신?
40. 찹쌀떡 행상에서 주미공사까지, 매국노 이하영의 인생
41. 조선의 남자 조리사 안순환의 요리 그리고 을사늑약
42. 대마도는 우리 땅이다

마치며_ 역사와 상상력이 만날 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한국사는 없다 :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 / 유성운

951 유53ㅎ  추천도서(3층_R코너)

 

 

책소개

 

‘아는 역사’를 넘어 ‘써먹는 역사’의
영역을 개척한 한국사의 걸작!

동아시아와 한반도 역사의 변곡점을 만든 14가지 결정적 사건들
그리고 역사의 현재성을 담보하는 필연의 법칙들

나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주요 인물의 과거 행적을 알고자 하는 마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과거 이력에는 한 사람에 관한 수많은 정보가 축적되어 있어서 그의 언행과 현재의 처지, 능력 등의 진위를 가늠하는 판단 기준이 된다. 역사를 탐구하는 이유 역시 이와 비슷하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을 들여다봄으로써 이 세계가 처한 현실과 갖가지 현상들의 이면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 이것이 역사라는 학문이 지닌 참된 역할이다. 하지만 사건과 인물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역사 공부가 아니다. 역사 연표를 달달 외는 형태의 교육과 학습은 지식 자랑에는 도움이 되지만, 과거를 현재에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역사책이 주요 왕과 위인의 업적에 주목하고 사건의 표면만 다루며 지루할 만큼 엇비슷한 레퍼토리를 반복한다. 이는 대다수의 저자들이 역사를 움직인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채 역사의 틀 안에서 역사를 기술하기 때문이다.

『한국사는 없다』는 역사를 움직인 원동력을 국가와 민족 간의 충돌이나 시대를 대표하는 세력의 정치적 의도에 국한하지 않는다. 왕을 비롯한 몇몇 리더의 결정과, 그에 수반된 전쟁과 새로운 시도는 역사를 움직인 여러 수레바퀴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리더 집단이 그러한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사건이 일어난 배경을 파악하는 일이다. 이렇게 사건의 원인과 과정, 결과, 가까운 미래에 끼친 영향까지 총체적으로 살펴야 역사라는 과거는 현재성을 획득한다. 나아가 역사의 흐름 속에 내재된 필연적인 법칙과 방향성을 파악하여 이를 현재와 미래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은 기후학, 지리학, 사회학 등의 역사 외적인 요소와 당대의 세계정세, 시대의 변화라는 폭 넓은 시각에서 한국사를 해석한다. 환웅과 단군으로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오천 년 우리 역사를 통사적으로 훑어 내려오다가 한국사의 물줄기를 바꾼 결정적 사건에 이르러 깊이 파고들어가는 방식을 취한다. 단순히 그 사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 조건들을 먼저 살펴서 원인과 배경을 제시하고, 사건이 후대에 끼친 영향까지 밝힌다. 이렇게 세계사의 관점, 전 지구적인 시각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한국사의 틀 안에서는 결코 해결되지 않던 지점들이 풀린다. 그리고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고 깊어진다. 이 책을 펼친 독자들은 역사가 현실의 유용한 도구가 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한국사의 틀 안에서는 결코 한국사를 제대로 볼 수 없다!”


고구려 장수왕, 중국 유목 민족, 북유럽 게르만족이 비슷한 시기에 남하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학생 시절에 필수 과목이었던 ‘국사’를 공부했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한국사와 담을 쌓았다 하더라도 몇몇 사건은 기억할 것이다. 그 가운데 ‘그때 그랬다면…’이라는 아쉬움을 자아내는 장면도 있을 것이다. 그런 장면 가운데 하나가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 정책이 아닐까? 우리 역사에서 보기 드문 정복 군주였던 아버지 광개토 대왕이 만주 북부까지 넓혀놓은 광활한 영토를 포기하고 한반도의 한강 지역으로 기수를 돌린 장수왕의 선택은 협소한 한반도에서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현대 한국인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장수왕이 만주를 포기하고 한강으로 향하던 시기에 중국과 유럽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아는가? 중국에서는 북쪽의 초원 지대에 살던 다섯 유목 민족이 남쪽의 중원으로 쳐들어가 중국 왕조를 밀어내고 5호 16국 시대를 열었다. 유럽에서는 북유럽을 터전으로 살아가던 게르만족이 대거 남하하여 로마 제국을 뒤흔들었다. 학교에서 ‘게르만족의 대이동’이라고 배웠던 사건이다. 이처럼 비슷한 시기에 한반도와 중국, 유럽의 북쪽 세력을 남쪽으로 이동하게 만든 원인이 뭘까? 답은 기후다. 4~5세기경 지구 전체에 평균 기온이 낮아지는 한랭기가 닥치면서 북쪽 지역의 곡물 생산이 어려워지자 고구려의 장수왕과 중국 북쪽의 유목 민족들, 북유럽의 게르만족은 따뜻한 남쪽으로 터전을 옮길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기존 질서에 균열을 가하는 역사적 변혁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처럼 ‘기후’라는 변수를 대입하지 않으면 이 시기에 일어난 역사의 흐름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서는 이미 기후학과 지리학, 사회학 등을 적용하여 역사를 해석하고 있다. 반면 우리의 역사 연구는 여전히 한국사 내부의 연구 결과만을 자료로 활용하기에 특정 집단의 정치적 결정이나 영토 분쟁을 가장 주요한 잣대로 삼는다. 하지만 이처럼 협소한 시각에서 바라보면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조선의 근대화가 일본보다 늦었던 이유를 전적으로 흥선 대원군의 쇄국 정책 탓으로 돌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사실은 고려 말기부터 시작되어 조선에 이르러 강화되고 확장된 노비 제도로 인해 국가의 주요 노동력이 상공인과 도시 노동자로 편입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였음에도 말이다.

 

“한국사를 명징하게 이해하도록 만드는
14가지 사건을 심층 분석하다!”


한국사를 세계사로 확장하는 동시에 현대인의 일상으로 소환하다

이 책은 고조선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오천 년 역사를 통사적으로 다룬다. 그러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14군데의 급소를 찌른다. 이 14가지 역사적 사건들은 한국사의 물줄기를 바꾼 변곡점이자 동시에 그동안 한국사를 공부하면서도 쉽게 풀리지 않았던 의문을 해소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선진 농경 지식을 갖춘 환웅 세력과 결합하여 고조선의 일원이 된 곰 부족은 왜 우리 역사에서 사라졌을까? 고조선 멸망 이후 우리 땅에 들어선 한사군(낙랑군)은 한반도의 우리 민족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삼국 시대의 세 나라 가운데 가장 뒤처졌던 신라가 통일의 주역이 된 까닭은 무엇인가? 숱한 침략을 당하면서도 한반도가 중국이나 일본의 영토가 되지 않은 이유는? 부동산에 목을 매는 우리 국민의 정서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유럽에서 시작된 대항해 시대와 임진왜란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은 왜 귀국하지 않았는가? 유력 가문들의 아지트였던 TK(대구/경북) 지역이 저물고 한양(서울) 전성시대가 열린 까닭은? 근대 열강들이 탐했던 조선의 지정학적 가치는 무엇인가?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14가지 주제를 심도 깊게 다루면서도 ‘고조선-한반도의 고대 국가-삼국 시대-통일 신라-후삼국 시대-고려-조선-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는 통사적 구성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구성은 한국사의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각 사건들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데 유용할 뿐 아니라 한국사 초급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앞서 밝혔듯, 이 책은 기후학, 지리학, 사회학, 세계정세, 시대 변화, 집단 심리 등의 다양한 요소를 적용하여 우리 역사를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이제껏 한국사를 다룬 어떤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책만의 장점이다. 그렇다고 역사를 해설하는 새로운 시도 그 자체가 미덕일 수는 없다. 이 책의 참된 미덕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역사적 사건의 표면 아래에 숨어 있는 ‘진짜 사실’을 발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발굴한 사실들은 단 몇 줄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이 간단하지는 않지만, 그 저변에는 변화하는 시대를 돌파하거나 적응하여 생존해내고자 했던 당대인들의 고뇌가 깔려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와 같은 삶의 고민과 노력은 공간과 인종을 가리지 않기에 한국사의 주요한 사건들은 어쩔 수 없이 세계사와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사는 없다’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은 한국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을 극복하고자 했던 우리 조상들이 쌓아온 시간과 사건이 한국사라는 틀에 가둘 수만은 없는, 세계 역사를 이룬 중요한 흐름이었음을 드러내기 위한 것임을 밝힌다.

 

 

목차

 

추천사 1 제대로 된 한국사를 만났다!

추천사 2 선진국 대한민국을 위한, 그리고 세계 시민을 위한 한국사
추천사 3 제대로 된 한국사를 만났다!

저자의 말 한국사를 벗어나 한국사를 바라보다

1장 왜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동물은 곰이 아니라 호랑이가 되었는가?
: 단군 설화가 말해주는 역사적 사실들
단군 설화의 진짜 주인공은 환웅?╷ 4.2ka 이벤트가 고대 세계를 붕괴시키다 ╷ 선진 농경 지식을 갖춘 환웅 세력이 가져온 변화 ╷ 단군 설화는 한반도 지배 세력의 변화를 보여준다 ╷ 그래서 왜 호랑이가 우리 민족의 상징이 되었나?

2장 고대 한반도의 중국, 낙랑군에 얽힌 역사의 진실
: 한사군이 우리 역사에 남긴 유산
한(漢), 고조선을 치고 한사군을 설치하다 ╷ 한 무제는 왜 고조선을 쳤나 1 : 디커플링 ╷ 한 무제는 왜 고조선을 쳤나 2 : 흉노를 고립시켜라 ╷ 한사군은 어디에 있었나? ╷ 고대 동아시아의 코스모폴리스, 낙랑╷ 낙랑군의 유산 ╷ 낙랑군은 우리 민족의 부끄러운 역사일까?

3장 변방의 약소국 신라가 급부상한 결정적 사건
: 한반도의 트로이 전쟁, 포상팔국의 난
삼국 시대의 ‘1번 국도’ 서남해 연안해로 ╷ 낙랑군 소멸로 막혀버린 무역로 ╷ 동아시아의 보석, 금관가야 ╷ 동아시아의 트로이 전쟁, 포상팔국의 난 ╷ 뒤바뀐 신라와 금관가야의 지위

4장 장수왕은 왜 광활한 만주를 포기하고 남쪽으로 향했는가?
: 군사 강국 고구려의 외교력
‘노잼’ 장수왕의 시대 ╷ Go South ╷ 한랭기와 고구려의 남하 ╷ 고구려를 봉쇄하라 : 백제판 ‘쿼드’ ╷ 고구려의 ‘쿼드’ 무력화 ╷ 개로왕의 과감한 도박 ╷ 장수왕, 움직이다 ╷ 수나라의 통일, 고구려의 위기 ╷ 고구려 외교의 마지막 불꽃 ╷ 아프라시압 벽화가 말해주는 것

5장 우리 땅에 남은 일본식 무덤과 중국의 풍습에 숨겨진 고대의 미스터리
: 우리 땅에 새겨진 불편한 흔적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막장 드라마 같은 무령왕의 출생 설화 ╷ 왜(倭)는 약한 후진국이었나? ╷ 수수께끼의 고분 ╷ J-무덤에 꽂힌 전남? ╷ 지일파 국왕의 시대 ╷ 경주에서 발견된 시신들 ╷ 신라에 온 진(秦)나라 사람들

6장 한반도의 합스부르크 왕가, 고려 왕실의 지배 전략
: 장사꾼의 마인드로 국제 정세를 살피다
무역상 집안 ╷ 왕건은 왜 나주로 갔을까? ╷ 고려식 합스부르크 전략 ╷ 고려는 자유 무역 국가였나? ╷ 고려를 만든 다극 체제의 국제 환경

7장 팍스 몽골리카가 고려와 조선에 남긴 유산
: 몽골 간섭기는 치욕의 역사인가?
몽골을 상대로 한 왕전의 도박 ╷ 성공한 도박이 고려를 구하다 ╷ 쿠빌라이 칸의 선물 ╷ 고려의 대몽 항쟁 포기와 일본 침공 ╷ 무쿠리와 고쿠리의 전설 ╷ 고려의 대몽 항쟁 포기는 굴욕일까? ╷ 몽골의 정치 개입은 모두 나빴을까? ╷ 팍스 몽골리카의 혜택

8장 조선 건국이라는 필연적인 상황을 만든 세계정세와 기후 변화
: 한반도의 중세 역사를 뒤흔든 기후 이야기
14세기 한랭기에 휩싸인 팍스 몽골리카 ╷ 한랭기의 결핍이 토지 활용법에 혁신을 일으키다 ╷ 정도전의 토지 개혁 ╷ 몽골보다 위협적이었던 왜구 ╷ 자유 무역 시스템의 종말

9장 애민 군주 세종 대왕이 노비 억제 정책에 소극적이었던 이유
: 유독 고려 말과 조선 사회에서 노비 제도가 발달한 이유는 무엇인가?
16세기의 글로벌 노예 마켓 ╷ 유대계 포르투갈 상인의 조선인 노예 ╷ 조선 인구의 40퍼센트는 노비 ╷ 왜 고려 말에 노비가 급격하게 늘어났을까? ╷ 대농장의 시대 ╷ 조선 건국 세력의 집중과 선택 ╷ 양천교혼으로 노비를 늘린 퇴계 이황 ╷ 노비를 줄이려는 왕과 늘리려는 사대부

10장 대항해 시대, 조선과 일본의 위치가 뒤바뀐 결정적 사건
: 팍스 몽골리카 이후 세계정세의 급격한 변화
명나라의 폐쇄적 무역 시스템 ╷ 조공 외교의 이면 ╷ 이와미 은광 ╷ 임진왜란은 경제 전쟁? ╷ 중국은 왜 바다에서 철수했나? ╷ “납 한 근으로 은 두 돈을 불릴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 넘어온 막대한 은 ╷ 연은분리법, 일본에서 꽃을 피우다 ╷ 인삼은 누구의 특산품인가? ╷ 중국 대신 일본으로

11장 기후 재앙을 이겨낸 한국사의 숨은 영웅
: 소빙기가 연출한 병자호란과 대동법
임진왜란은 예고편이었다 ╷ 소빙기가 연출한 병자호란 ╷ 굶주린 여진족, 조선을 노리다 ╷ 후금의 후방 보급 기지가 된 조선 ╷ 온돌의 확산과 함께 사라진 숲 ╷ 마지막 위기 ╷ 대동법의 등장 ╷ 소빙기가 대동법을 살리다 ╷ 최선을 다했던 현종

12장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은 왜 귀국하지 않았는가?
: 조선 통신사의 눈에 비친 일본의 변화
조선 도공들은 왜 규슈로 갔을까? ╷ 나베시마냐, 시마즈냐, 엇갈린 도공들의 운명 ╷ 나에시로가와, 일본 속 작은 조선 ╷ 메이지 유신과 나에시로가와의 해체 ╷ 도공에서 외무대신까지, 박평의 가문의 여정 ╷ 도공들은 왜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나? ╷ 국교 재개가 필요했던 조선과 일본 ╷ "귀국에는 만국전도가 없습니까?" ╷ 계미 통신사와 가메이 난메이의 만남 ╷ 일본은 ‘이단의 나라’ ╷ 통신사의 끝

13장 in 서울을 선호하는 정서는 언제 시작되었는가?
: 한양 독점 시대와 서울 집중화 현상의 기원
TK 전성시대에서 한양 전성시대로 ╷ 서울 독주 시대의 개막 ╷ 최한기를 붙잡은 서울의 매력, 소프트파워 ╷ 유만주는 왜 마포에 가서 돈을 빌렸나? ╷ 이스트엔드와 마포 ╷ 급등하는 서울의 집값

14장 근대 열강들이 주목한 한반도의 가치와 조선의 운명
: 거대한 제국주의의 파도 앞에서 조선과 일본이 선택한 갈림길
거문도 섬 주민과 영국 해군의 기묘한 동거 ╷ 대양에 진출하려는 러시아와 이를 저지하려는 영국의 대결 ╷ 열강이 주목한 거문도의 가치 ╷ 조선의 의도치 않은 '도박' : 인아거청 ╷ 일본과 조선이 열강을 대하는 자세 ╷ 일본의 대러 공포증과 을미사변 ╷ 일본에 날개를 달아준 영일 동맹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잡동산이 현대사 세트(전3권) : 전우용의 근현대 한국 박물지 / 전우용

951.7 전67ㅈ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281개의 물건으로 현대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읽다!

우리가 쓰는 물건은 언제 이 땅에 들어와 우리 삶에 스며들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지금의 한국인을 만들었는가?

현대 한국인을 만든 온갖 잡동사니들의 박물지적 역사 탐구

역사학자 전우용이 집대성한 근현대 박물지

 

■ 『잡동산이 현대사』, 281개의 물건으로 현대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읽다!
전우용의 『잡동산이 현대사』는 지금 우리에게 익숙하고 사소한 물건들이 언제 이 땅에 들어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놓았는지 이야기한다. 1권 ‘일상·생활’, 2권 ‘사회·문화’, 3권 ‘정치·경제’로 나눠 묶었다. 매일 먹는 음식이나 평범한 물건 등 사소한 것부터 건물과 시설, 문서에 이르기까지 281개의 항목을 통해 근현대 한국사를 읽는다.
이 책은 물건의 유입사와 내력을 설명하고 그로 인해 달라진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그려낸다. 다양한 물건들을 통해 한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뿐 아니라, 물건들의 역사와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인의 행태, 습성, 정신 등을 조망하고 생활상과 그 변천사를 살필 수 있다.

■ 작은 물건 하나에 온축된 한국인의 삶과 한국 근현대사
『잡동산이 현대사』는 현대 한국인의 삶과 의식을 형성한 ‘물건’의 역사를 다루지만, 내용과 서술이 미시사적 소재주의로 떨어지지 않는다.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에 유입된 물건들이 한국인들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여 삶의 양식과 가치관을 만들어냈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서구화, 식민주의, 산업혁명이 추동한 대량생산과 대중소비, 기술혁신이라는 시대 조건에서 우리 삶에 들어온 물건들은 한국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저자의 말처럼 전등이 없는 시대에서 있는 시대, 냉장고가 없는 시대에서 있는 시대로의 이행은 그 어떠한 역사적 분기점 못지않게 중요하다. ‘물건의 근현대사’는 ‘한국 근현대사’를 읽는 저자 고유의 방법이자 관점이다. 저자는 작은 물건 하나에 온축된 한국인의 삶과 한국 근현대사를 꺼내어 펼쳐 보여준다.

■ ‘물건’이 만들어온 인간과 시대, 앞으로는 어떤 물건이 어떤 시대를 만들까?
이 책은 물건을 사용하며 변화해가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시대를 읽으려 한다. 우리는 하루 중 대부분을 물건과 상호작용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물건의 특성이 달라지면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과 시대의 특성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기껏해야 닷새에 한 번 시장 생활을 경험하던 사람과 스마트폰에 시장을 담고 사는 사람의 감각이 같을 수는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장주의형 인간’이 늘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건의 유입사와 내력을 살피는 것은 그 자체가 흥미롭고 호기심이 생기는 일이지만,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쓸모없는 잡다한 물건’인 잡동사니들의 역사는 우리 자신을 알고 다가올 시대를 가늠하는 데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목차

 

1권 : 일상.생활


책머리에

1장. 닦고 가꾸다
1. 몸에 관심을 기울이다|유리거울
2. 현대적 풍토병을 고치다|안경
3. 늙는 속도를 늦추다 모발|염색제
4. 지식이 만든 습관|칫솔·치약
5. 상투쟁이를 단발신사로|이발기계
6. 선 채로 세수하기|세면대
7. 더러움과 악취에서 벗어난 몸|비누
8. 때를 벗기다|이태리타올
9. 체감형 대기오염 측정기|샴푸
10. 현대인의 피부를 덮은 물질|화장품
11. 귀족의 냄새에서 대중의 냄새로|향수
12. 자연과 마찰하지 않는 손|손톱깎이
13.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홍삼
14. 드러내고 자랑하는 몸|수영복
15. 더 이상 겨우 사는 계절이 아닌 겨울|스케이트
16. 힘과 건강에 대한 욕망|운동기구

2장~4장 생략

 

2권 : 사회.문화

책머리에

1장. 배우고 향유하다
1. 현대 한국인을 통합한 문자|한글
2. 현대인의 생활지침서|달력
3. 현대인의 몸에 규율을 새기다|호루라기
4. 시간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인간|생활계획표
5. 현대 세계의 크기|사전
6. 모든 사람의 보물|문화재
7. 현대인의 사회화가 시작된 곳|유치원
8. 제국의 국민과 식민지 원주민을 만든 곳|박물관
9. 현대성現代性의 탄생지|서점
10. 옳고 그름의 준거|교과서
11. 인류 보편의 가치를 가르치다|동화책
12. 인간의 시대를 선언하다|위인전
13. 현대인이 가장 좋아하는 초상화|지폐
14. 상상을 구체화하다|만화책
15. 모두가 글씨 쓸 줄 아는 시대|연필
16. 쓰는 글자에서 치는 글자로|타자기
17. 색감의 표준|크레파스
18. 현대 한국인의 인생을 좌우하는 물건|수능시험지
19. 학교생활을 감시하기|내신성적표
20. 진상과 진실 사이|카메라
21.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다|풍금
22. 음악을 들으며 살다|축음기
23. 대중가요 반주 악기|기타
24. 실상으로 환상을 만들다|영사기
25. 현대 한국의 종교지형|십자가
26. 사생관死生觀을 바꾸다|화장장

 

2장~4장 생략

 

3권 : 정치.경제

책머리에

1장. 다스리고 통제하다
1. 사물이 된 국가|태극기
2. 일상에서 만나는 국가|국기게양대
3. 국가에 감사하는 국민을 양성한 교재|위문편지
4. 한민족의 단일 표상|백두산
5. 꽃과 민족성을 등치시킨 현대사|벚나무
6. 민주주의 시대의 낙점판|선거벽보
7. 현대판 종들의 표지|배지
8. 국가가 공인한 명예의 표지|훈장
9.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일|면허증
10. ‘인간의 자격’을 증명하지 못하는 증서|자격증
11.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가|공소장
12. 혐의를 처벌하는 문서|구속영장
13. ‘모범’을 지정하는 문서|표창장
14.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을 표상하는 문서|투서
15. 오라를 대신한 물건|수갑
16. 반민주 독재권력의 상징물|최루탄
17. 개인의 고유성을 판독하는 기계|지문인식기
18. 권력의 반민주성을 드러내는 책|불온서적
19. 사람의 마음을 공격하는 무기|삐라
20. 사람을 감시하는 기계|감시카메라
21. 역사를 만든 소품|권총
22. 국력의 바로미터 올림픽|금메달
23.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조명등|양초
24. 분단국가의 상징|인공기
25. 대륙과 이어지는 길을 끊다|휴전선 철책
26. 통일 지향의 임시 상징물|한반도기

 

2장~4장 생략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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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