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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숏폼으로 돈 벌어볼까?” 숏폼 제작 노하우 공개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바야흐로 ‘숏폼’의 시대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틱톡 이용자가 16억 명을 넘어섰을 정도.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툭툭 넘겨 구경하는 여러 숏폼에 전 세계가 빠져들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국내 1인당 월평균 숏폼 사용 시간이 46시간 29분에 달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숏폼을 본다는 뜻이다. 어린 학생이나 MZ만의 이야기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세 이상 응답자 가운데 59%가 숏폼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종과 국적, 나이를 초월해 인기를 누리는 숏폼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가장 큰 강점은 숏폼이 지향하는 ‘짧음’이다. 1분 미만의 영상이라 심적인 부담감이 적고, 내용이 쉽고 가벼우며, 신나는 음악 등을 넣어 재미있게 편집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도 없다. 그저 화면을 툭툭 쓸어 넘기면 무한대로 재미난 영상이 등장하기에 조금만 방심하면 ‘시간 순삭’을 경험하게 되는 게 수순. 세로 화면 가득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사람들이 숏폼에 홀릭하게 되는 큰 이유다.

숏폼이 대세로 굳어지며 개인, 브랜드 모두 크리에이터를 자처해 영상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조회수가 곧 홍보이자 돈이 되는 상황에서 숏폼 자체가 하나의 기회의 땅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 실제 세계적인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틱톡은 유럽의 중소기업들에 경제적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으며, 중소기업과 창업가들에게 전통적인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소비자층에 도달할 수 있는 독특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그 의의를 소개한 바 있다. 이처럼 숏폼을 그저 즐기고 소비하는 데 그칠 수 있지만, 관점을 바꿔보면 하는 일을 알리고 수익을 실현하는 등 보다 실용적인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독자 3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쑤 Soo’는 남편을 위해 도시락, 요리 등을 만들며 그 과정을 영상과 숏폼으로 제작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사람이 살림, 쇼핑 등 일상적인 생활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다양한 숏폼을 제작하고 있는 실정. 다시 말해 특별한 아이템을 갖춰야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숏폼이 중요 매체로 떠오르면서 여러 기업에서 저마다 숏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네이버는 숏폼 플랫폼 ‘클립’을 적극 미는 상황이며, 국민 앱으로 떠오른 당근마켓 역시 지난해 11월 ‘당근 스토리’라는 숏폼 서비스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기존 플랫폼들도 수익 창출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가다듬는 중이다.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렇게 물이 콸콸 들어오고 있으니 재미 삼아 노를 저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의 문제가 남아 있다. 덮어놓고 영상을 찍기 전, 고려해야 할 팁을 실제 사례와 접목해 소개한다.

#일상에서 틈틈이 촬영하기

 

 

가방, 핸드폰 케이스, 파우치 등 일상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면 틈틈이 촬영해 이를 숏폼화해보자. 꼭 모든 걸 갖춰놓고 세팅해 촬영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버려지는 양말목을 이리저리 엮어 예쁘고 실용적인 가방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키트를 판매하고 있는 ‘또티(@totiterrace)’가 좋은 예다. 운영자 임소연 씨는 출근길, 주말 나들이, 해외여행지에서 틈틈이 자사 아이템을 동원해 영상을 찍는다. 알록달록한 양말목 토트백을 달랑이며 출근하는 모습, 피크닉 테이블 위에 놓인 양말목 텀블러 가방 등 일상에 녹아든 아이템의 모습이 꽤 구매욕을 자극하는데, 실제로 숏폼을 보며 ‘이렇게 활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는 소비자가 꽤 많다고 한다. 직장인으로서 투잡을 하고 있는 임소연 씨는 “그때그때 스마트폰을 들어 촬영하는 만큼 큰 부담이 없어 좋다”며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오히려 친숙하게 느끼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의미한 정보 제공

 

 

사람들은 ‘유익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짧은 영상이지만 재미를 넘어 유익한 정보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 콘텐츠에 대한 호감은 높아지게 마련. 이때의 정보란 꼭 대단하고 엄청난 것만이 아니다.

특색 있는 달걀말이 만드는 법, 화장품을 남기지 않고 끝까지 쓰는 법, 옷걸이에 티셔츠 잘 거는 법 등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는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법이다. 평소 주위 사람들로부터 ‘넌 어떻게 그런 걸 다 알아?’ ‘센스 있다!’ 같은 칭찬을 자주 들었다면 이러한 장점을 숏폼으로 연결할 방법을 고민해보자.

 

만일 음식점, 옷 가게 등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면 판매 중인 상품을 잘 활용한 방법을 소개하는 것만으로 정보도 주고, 홍보도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유럽식 수제 가공육을 생산, 판매하는 ‘소금집델리(@salthouse_official)’의 경우 판매 중인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객의 입장에서 ‘맛있는 잠봉뵈르 만드는 법’이란 정보와 함께 ‘소금집델리’란 브랜드까지 인식하게 된 셈이다. 비슷한 예로 ‘세븐일레븐(@7elevenkorea)’ 역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숏폼으로 제작해 널리 알렸다.

그런가 하면 출산·육아용품 브랜드 ‘마더케이(@motherk_kmom)’에서는 자사의 손톱 가위, 손톱깎이 등의 제품을 활용해 릴스로 초보 엄마들에게 아기들의 손톱 관리법을 알렸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official)’ 역시 릴스를 활용해 봄 스타일링을 위한 3가지 아이템, 인생 사진 남기는 포즈 등 구체적인 꿀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사업자와 고객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보자.

#시그너처 확보에 사활 걸기

 

타인과 나를 구분하는 요소는 바로 개성이다. 마찬가지로 숏폼에서도 도드라진 개성 유무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나뉠 수 있다. 만일 내 콘텐츠에서만 볼 수 있는 어떤 특징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노출한다면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또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좋은 예가 몇 가지 있다. 홈 카페, 테이블웨어 등을 소개하는 ‘메이드파니(@madefannie)’에서는 릴스를 통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비슷한 각도로 노출되는 섬네일, 흥겹게 흐르는 최신곡, 방문객들의 구체적인 피드백 등을 릴스에 담아 익숙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을 부여하는 것. 이 밖에도 비포 & 애프터를 보여주거나, 직원들이 등장해 챌린지에 참여한다거나, 분야별 베스트 5를 소개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정해 꾸준히 노출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진정성에 방점 찍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화려한 연출, 센스 있는 멘트까지, 이제 막 숏폼 제작에 뛰어든 사람이라면 완벽한 콘텐츠를 보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란 위축된 마음을 갖기 쉽다. 그러나 숏폼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진정성이다.

도서 ‘당장 써먹는 틱톡 마케팅’를 쓴 강정수 작가는 저서를 통해 “틱톡에서는 촬영 및 편집 기술보다 영상에 출연한 크리에이터의 진정성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한다. 재미도 좋고 정보도 좋지만 때론 진정성이 강력한 한 방이 되기도 한다는 것. 이러한 진정성이 드러나는 상황은 여러 가지다. 그저 가족, 반려견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장면에서 공감이 일어나기도 하고, 실패한 이야기에서 여러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한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인센스를 판매하는 ‘콜린스(@collinslife_co)’에서는 벌꿀오소리 모양 인센스 홀더를 시장에 출시하려다 실패한 경험을 릴스로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망치로 홀더를 내려쳐 깨드린 뒤 역재생으로 이를 다시 원상 복구하는 장면이 반복되는데, 이를 통해 완성도 있는 제품에 대한 브랜드의 고집과 집념을 어필하는 한편 ‘나는 문제없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그 자체로 근사한 콘텐츠가 됐다. 해당 릴스는 조회수가 무려 107만이 넘었는데 이후에도 제품에서 문제가 된 부분, 어렵게 만든 제품을 전량 폐기하는 모습 등을 릴스에 담아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

 

플랫폼에 따라 다르지만 초보라도 얼마든지 좋은 기회가 돌아간다는 점을 잊지 말자. 강정수 작가의 ‘당장 써먹는 틱톡 마케팅’에 따르면 틱톡에서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보다 상대적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적기 때문에 양질의 콘텐츠만 있다면 팔로어 수가 많지 않아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이유인즉 틱톡 알고리즘 자체가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인지 아닌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콘텐츠만 좋다면 초보라도 얼마든지 추천 피드에 지속 등장해 이른바 ‘떡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따라서 플랫폼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해 성공 확률이 높은 곳에 전략적인 방법으로 숏폼을 업로드해보는 요령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단 시작하려는 마음이 아닐까? 어설픈 실력으로나마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업로드까지 해본다면 그다음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그렇게 조금씩 완성도를 높여 자기만의 숏폼을 다듬어가다 보면 어느새 번듯한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날이 머지않을 것이다.

 

< 출처 ; 동아일보 >

:
Posted by sukji

 

 

스토리만이 살길  :  콘텐츠 전쟁에서 승리하는 27가지 스토리 법칙  /  리사 크론

658.8 C947sKㅎ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세계적인 스토리 컨설턴트가 알려 주는 콘텐츠 전쟁 필승 법칙

사람들의 안목이 높아지고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이제 웬만큼 평범한 콘텐츠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고객과 관객 그리고 독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일에 종사하는 마케터, 기획자, 크리에이터 등 실무자들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 진다. 이 광활한 콘텐츠 전쟁의 시대에 과연 어떤 기술을 익혀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세계적인 스토리 컨설턴트 리사 크론에 따르면, 전쟁의 성패를 가를 경쟁력은 오직 ‘스토리’에 있다. 우리는 남에게 설명을 들은 것보다 스토리를 통해 깨우친 것을 22배 더 잘 기억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같은 사실도 스토리를 통하면 주목하는 이유 역시 우리 뇌에는 스토리를 갈구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이상하게 끌린다’는 느낌은 알고 보면 과학적인 사실이다. 그 안에 담긴 스토리가 사람을 끌어당긴 것이다.
저자는 수십 년간 여러 직종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스토리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한다. 그 내용을 토대로, 결과의 차이를 만드는 스토리 생존 법칙을 27가지로 정리했다. 이 책은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을 비롯해 국내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스토리 가이드서다. 우아한형제들 최고브랜드관리자 장인성은 “가히 2022년 버전의 스토리 가이드 종합판으로서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모빌스그룹 프로듀서 소호는 “스토리에 관한 한 권짜리 비법서”라고 짧고 굵게 그 가치를 요약했다.
제품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마케팅, 한 번만 봐도 기억에 남는 광고, 구독자를 확보하는 기획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하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쟁력인 ‘스토리의 기술’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ㆍ 김키미(카카오 브런치 브랜드 마케터), 드로우앤드류(자기계발 크리에이터), 소호(모빌스그룹 프로듀서), 장인성(우아한형제들 Chief Brand Officer) 강력 추천
ㆍ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 강력 추천
ㆍ 세계적인 스토리 컨설턴트의 핵심 노하우 수록
ㆍ 뇌가 끌리는 스토리텔링 바이블

콘텐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단 하나의 해법
우리는 콘텐츠의 바다에서 허덕이고 있다. 일간지 주말판 한 부에 담긴 콘텐츠의 양이 중세 시대에 평생 습득한 정보의 양보다 많다고 하니, 하루를 마치 일생처럼 살아내는 현대인들은 날이 갈수록 피곤해진다. 노벨 경제학 수상자 허버트 사이먼은 “정보의 풍요는 관심의 결핍을 낳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바야흐로 ‘콘텐츠 전쟁’의 시대다. 책과 TV를 넘어 인스타그램,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매체 선택의 폭까지 넓어진 이 상황에서 고객과 관객, 독자의 마음을 얻기는 너무나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콘텐츠가 있다. 과연 무엇이 다른 걸까?
작가 지망생, 광고 ㆍ 비즈니스 ㆍ 마케팅 분야 종사자,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최고 스토리텔링 강연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TEDx 강연의 주인공 리사 크론은 ‘스토리’에 답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유명 출판사 W. W. 노턴과 존 뮤어의 에디터를 거쳐 폭스TV, 미러맥스를 비롯한 방송국의 선임 프로듀서로, 미국 최대 영화사 워너브라더스 등에서 스토리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쌓은 오랜 경험과 분석이 그 자신감의 근거다. 저자는 스토리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스토리에 관한 진부한 관점을 깰 ‘획기적인 깨달음’들을 얻었다. 그렇게 살아남는 콘텐츠들의 스토리 구조를 분석하고 핵심만을 뽑아 ‘27가지 스토리 생존 법칙’으로 정리했다.
책에서는 이 법칙들을 바탕으로 스토리 세부 작동 원리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1부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들어 우리 뇌에 장착된 ‘스토리 본능’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꼭 필요한 ‘스토리 핵심’ 요소들을 알아보고, 3부에서는 실제 ‘스토리 창작’ 과정을 밟아 본다. 스토리텔링 전문 연사답게, 흡인력 있는 서술을 통해 마치 잘 구성된 강연을 하듯 단계별로 풍부한 사례를 제공한다.
한마디로 대체 불가능한 힘, 스토리를 활용하여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사실, 숫자, 통계를 뛰어넘는 스토리의 힘
리사 크론은 어떤 사실이나 숫자나 통계가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하라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위해선 상대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이어야 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 같지만 잊기 쉽다.
브라질에서 장기 기증 희망자가 부족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던 때였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민의 의무에 호소해 보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죽는지 통계를 보여주며 홍보를 벌였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다들 속으로는 ‘안 됐네’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이 뭔가를 해야겠다고는 느끼지 않는 것이다. 새 캠페인을 맡은 광고 회사는 브라질 사람들 누구라도 ‘내 일’이라고 느낄 만한 중요한 것에 주목했다. 바로 ‘축구’였다. 그중에서도 스포르트 헤시피 구단의 팬들을 겨냥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불멸의 팬 캠페인’이다. ‘죽어서도 내 심장과 폐가 스포르트 헤시피를 위해 뛸 수 있다’라는 이 탁월한 발상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해 말까지 5만 1000명의 팬들이 장기 기증 희망자 카드를 발급받았고, 장기 기증 건수는 54퍼센트나 늘었다. 심장과 각막 이식 대기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0명이 됐다. 이듬해까지 6만 6000장의 장기 기증 희망자 카드가 발급됐고,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에 착수했다.
기부에서도 마찬가지다.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수천 명의 어린이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다섯 살까지 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면 그 효과는 한 아이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보다 훨씬 떨어졌으리라는 것이 입증됐다. 남 일처럼 느껴지는 통계보다 한 소년이 모두가 당연히 누리는 것을 버킷 리스트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존재의 죽음을 실감한다. 그 서사가 와 닿을 때, 사람들은 생각만 하던 기부를 실천한다.
개인의 경험이든, 집단이 향유하는 문화든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는 '상대의 서사’와 맞물리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사실과 숫자와 통계는 그 자체로는 힘이 없다. 실제 행동하게 하는 힘은 스토리에서 나온다.

감정은 결정의 걸림돌이라는 착각
우리는 흔히 ‘감정이 들어가서 좋을 게 없다’거나 ‘감정이 앞선 결정은 후회만 남는다’고 배웠다. 감정에 따라 행동하고 싶다가도 정작 사회가 감정을 꺼리다 보니 우리는 그 요구에 따라야 할 때가 많다. 유명인도 예외가 아니다.
한 시사 프로그램에 오프라 윈프리가 특별 해설가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오프닝에서 이름을 말하는 부분만 일곱 번을 찍었다. ‘너무 감정적’이라는 이유로.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무덤덤한 어조로 중립적인 모습을 내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오프라는 감정을 꽁꽁 묶어둘 바엔 그만두기로 했다. 프로그램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고 하차했다. 그녀는 청중과의 교감을 통해 감정의 강력한 효과를 직접 보여 준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제작진은 그녀의 감정을 거부함으로써 시청자를 더 확보할 기회를 잃고 말았다. 이보다 더 비합리적인 판단이 있을까?
저자는《스토리만이 살길》에서 감정의 누명을 벗길 것을 아주 강력히 주장한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신경 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결정은 다름 아닌 감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무엇이 안전하고 위험한지, 무엇이 나에게 중요한지를 찰나에 알려 주기 위해서 감정이 진화했다. 그게 다가 아니다. 감정이 전달될 때 감정에 깔린 사고도 같이 전파된다. 감정과 이성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공존한다. 일단 느끼고 그다음에 생각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성패는 상대방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데 달려 있다. 누군가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스토리에 감정을 담아라. 한 시인의 말처럼,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잊고, 당신이 한 행동을 잊지만, 당신으로 인해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는 절대 잊지 않는다.” 감정은 기억을 돕는다. 기억에 남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요점’이라는 무기와 ‘요약’이라는 함정
온라인에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유튜브에서 700만 뷰, 페이스북에서 7800만 뷰를 기록한 껌 광고가 있다. 세라와 후안은 무려 10년 동안 껌을 통해 마음을 주고받는다. 영상 말미 텅 빈 미술관에서 세라는 후안이 그동안 둘이 함께한 순간을 껌 종이에 그린 그림을 본다. 마지막 종이에는 아직 겪어 보지 않은 청혼 장면이 그려져 있고, 세라가 놀라서 뒤돌아보자 후안이 똑같은 자세로 다정하게 쳐다보고 있다. 이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요인은 뭘까?
광고가 얻고자 하는 결과는 사람들이 껌을 사게 하는 것이니, 껌의 장점만 늘어놓으면 끝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껌을 씹으면 식욕이 억제된다,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하는 장점을 아무리 늘어놔 봤자, 고객의 반응은 시큰둥할 것이다. 리사 크론은 여기서 꼭 지켜야 할 법칙 하나를 제시한다. 아무리 좋은 후보감이 많아도 스토리의 포인트, 즉 요점은 딱 하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영상의 포인트는, 껌 하나도 일생 동안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 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기쁨’이라는 감정까지 더해져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 주었다.
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요점’을 전달하는 것과 ‘요약’하는 것은 다르다. 스토리에 있어서 요약은 그야말로 함정이다. 오히려 이미지를 활용하여 내용을 더 구체화해야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더 뉴요커》에 실린 기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 옐친이 러시아 대통령이 되기 전, 부시 대통령과 회담 뒤 들린 슈퍼마켓에서 푸딩팝을 보고 “정치국 사람들도 이런 건 못 누린다. 고르바초프조차도!”라고 감탄하며 볼셰비즘을 영원히 철폐하겠다고 한 내용이었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는 ‘자유’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푸딩팝’을 선택했다. 실제로는 온갖 상품이 다 진열돼 있었지만, ‘진열된 상품들’이라고 요약했거나 평범한 ‘채소’를 이미지로 골랐다면 그저 그런 스토리가 됐을 것이다. 냉전 시대 정치의 심각함과 푸딩팝의 하찮음의 대비는 워낙 예상 밖인데다 확실히 구체적이었다.
이 법칙을 기억하면, ‘요점’이라는 무기를 가지고서 ‘요약’이라는 함정을 건너, 살아남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명확성을 의심하고,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어라
누구에게나 가슴속 깊숙이 간직한 두려움, 아무에게도 내보이고 싶지 않은 약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스스로 취약해지는 느낌이 드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스토리를 만들 때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모든 것이 너무나 명확해 보인다면 어딘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인스턴트 케이크 믹스가 처음 출시됐을 때 “물을 넣고 섞기만 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집에서도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니, 가격이나 시간 면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그런데 팔리지 않았다. 제조사는 심리학자들에게 문제점을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그 결과가 예상 밖이었다. 문제는 제품이 아니라 주부들이 제품을 쓸 때 느끼는 기분에 있었다. 엄마들은 일이 너무 쉬워진 탓에 자신의 ‘역할’이 사라진 것 같다고 느낀 것이다. 또, 케이크를 굽는 이유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인데 정성이 부족한 느낌도 들었다. 해결 방법은 간단했다. 믹스에서 달걀 파우더를 빼고 만드는 사람이 직접 넣게 했다. 결과는 생산비도 절감되고 판매도 성공적이었다.
저자는 바로 이 취약성을 파고드는 것이야말로 스토리를 통해 상대를 변화하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는 때로 막힌 스토리에 돌파구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확신을 경계하고 “왜?” “그래서?”라고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 상대의 세계에 계속해서 발을 들여놓으려고, 감춰진 이면을 알아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 곧 스토리가 살아남는 길이다. 같은 사실, 다른 결과의 차이는 거기에서 발생한다.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1부 스토리 본능: 삶과 죽음을 가르는 스토리
1강 스토리만이 살길
2강 사실은 사실로 물리칠 수 없다
3강 감정의 누명을 벗겨라
4강 뇌가 끌리는 스토리

2부 스토리 핵심: 서로 다른 세상을 잇는 접점
5강 확실한 상대를 정하라
6강 상대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라
7강 저항감을 파고들라
8강 냅킨 한 장으로 끝내라

3부 스토리 창작: 끌리는 스토리 만들기
9강 갈등의 힘: 핵심 갈등은 내적 투쟁
10강 구체성의 힘: 요약은 함정이다
11강 인과관계의 힘: A라면 B이니 고로C
12강 깨달음의 힘: '아하!”의 순간
13강 스토리의 힘: 사람은 스토리가 필요하다

감사의 말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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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4년도부터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보존하고 있는 미 행정부 생산 공문서와 컬렉션(Collection) 중에서 한국관련 기록자료를 중점적으로 수집하여 한국 근·현대기 한반도의 정세와 주변국과의 관계 연구를 위한 1차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소장 자료 중 미 농무부(USDA) 해외농업국(FAS), 해외경제처 등의 민사 분야 문서, 전쟁정보국, 미 공군본부, 극동군 사령부 연합군 최고사령관 및 유엔사령부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기 문서, 동남아시아 주둔 미군 문서철 중 베트남 전쟁 참전 한국군 관련 문서 등 군사분야 문서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기에 노획 수집한 노획문서컬렉션(National Archives Collection of Foreign Records Seized) 중 북한노획문서 등 2019년 말 총 3,040,017면을 수집하였습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소재한 워싱턴 현지에서 디지털 이미지파일로 수집되는 이 문서들은 기록자료의 특성에 맞는 기술규칙을 적용하여 목록DB와 원문DB를 구축,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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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국립중앙도서관 >

:
Posted by sukji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 실무자를 위한 현실 브랜딩 안내서 / 박창선

658.827 박811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책상 앞에서 머리만 쥐어뜯는다고 브랜딩이 되나요?”
로고만 만들면 끝인 줄 알았던 당신을 위한 브랜딩 실무의 모든 것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는 어떤 브랜드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들을 위해 브랜딩을 말한다. 그리고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관련 업무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회사의 전 직원이 브랜딩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브랜드 콘셉트를 고민하고 실천해야만 ‘진짜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업무로서의 브랜딩’을 아주 세심하게 짚어나간다. 기본적인 브랜드 메시지 작성법이나 디자인 가이드와 함께 사무실의 풍경, 직원들의 태도, 면접장에서 오가는 대화, 컴플레인 대응 방식, 행사장의 동선 등에서 어떻게 우리의 색깔을 드러내고 우리의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지 유쾌하고도 명확하게 소개한다. 나아가 효과적인 브랜딩을 위해 덜어내야 할 일과 갖춰야 할 마음가짐까지 놓치지 않고 알려준다. 물론, 이론을 익히고 전략을 터득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브랜딩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 우리의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그리고 실무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 브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책상 앞에서 머리만 쥐어뜯는다고 브랜딩이 되나요?”
로고만 만들면 끝인 줄 알았던 당신을 위한 브랜딩 실무의 모든 것
카카오 브런치,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오늘날 브랜딩은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있어 거의 필수적인 절차이자 과제다. 중요성이 커진 만큼 책, 강연, 팟캐스트 등 브랜딩 관련 콘텐츠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 넘쳐나는 콘텐츠들을 실전에 써먹으려고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추상적이고 막연해 난감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론이나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물론 이론을 익히고 전략을 터득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브랜딩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 우리의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어떤 브랜드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들을 위해 브랜딩을 말한다. 그리고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관련 업무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회사의 전 직원이 브랜딩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브랜드 콘셉트를 고민하고 실천해야만 ‘진짜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브랜딩이다!
현장에서 얻은 ‘진짜 브랜딩’ 이야기
직장에서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가던 어느 날, 갑자기 ‘우리도 브랜딩을 해보자!’라는 미션이 주어진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누군가는 구글 검색창에 ‘브랜딩하는 법’을 입력해볼 것이고, 또 누군가는 인터넷서점에서 관련 도서를 구매할 것이다. 누군가는 브랜딩 강의를 수강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브랜딩 전략 회의’를 소집할지도 모른다. 브랜딩 관련 콘텐츠나 레퍼런스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수월한데, 이상하게도 ‘그래서 브랜딩이라는 게 정확히 뭘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의문의 답을 찾지 못한 채 자료 조사와 연구, 회의를 반복하다가 야심 차게 시작했던 브랜딩은 방향을 잃고 미궁에 빠지고 만다.
이러한 고충을 끌어안고 찾아온 클라이언트들에게 저자는 ‘브랜딩은 새롭고 특별한 어떤 것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을 우리의 색깔에 맞게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브랜딩을 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묻는다. 브랜딩의 목적에 따라 출발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디자인에 통일성이 없다면 디자인 가이드를, 마케팅 성과가 추적되지 않는다면 마케팅 프로세스 시스템을, 적절한 인재가 필요하다면 채용 공고와 직원 교육 매뉴얼을 바꿔야 한다. 그 변화의 과정에 대해 저자는 직접 경험한 현장감 넘치는 사례들과 다양한 예시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기획자부터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영업자까지
우리는 모두 ‘브랜딩 실무자’다
어떤 브랜드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 지점에 주목하여 실무자들의 시선에서 브랜딩을 다룬다. 흔히 ‘브랜딩 실무자’라면 기획자나 마케터, 디자이너 등 관련 업무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실무자는 영업자, 개발자, 인사 담당자, 매장 직원 등 회사의 전 직원을 가리킨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브랜드 콘셉트를 이해하고 실천해야만 ‘진짜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고 디자인이나 홈페이지의 슬로건, 광고 카피에만 브랜딩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CS 담당 직원의 인사 멘트, 매장의 동선 배치, 채용 공고의 안내 문구, 영업자의 목소리 등 모든 것에 브랜드가 묻어나야 한다.
이와 같은 전제 아래 저자는 ‘업무로서의 브랜딩’을 아주 세심하게 짚어나간다. 기본적인 브랜드 메시지 작성법이나 디자인 가이드와 함께 사무실의 풍경, 직원들의 태도, 면접장에서 오가는 대화, 컴플레인 대응 방식, 행사장의 동선 등에서 어떻게 우리의 색깔을 드러내고 우리의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지 유쾌하고도 명확하게 소개한다. 나아가 효과적인 브랜딩을 위해 덜어내야 할 일과 갖춰야 할 마음가짐까지 놓치지 않고 알려준다. 물론, 이론을 익히고 전략을 터득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브랜딩이 어떤 것인지 안다면 우리의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그리고 실무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때 브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의 가치와 매력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이 책과 함께 답을 찾아보자.

 

목차

프롤로그: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4

CHAPTER 1 마음을 보다
사전 속 브랜딩: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14
브랜딩 프로젝트, 꼭 필요할까?: 브랜딩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23
회의실의 브랜딩: 브랜딩 회의만 7시간째 32
외부 인력과 브랜딩: 제3의 눈은 항상 정답일까? 43
브랜딩 독학하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좋을까? 53
기대 속의 브랜딩: 리브랜딩에 대하여 64

CHAPTER 2 전체를 보다
현관의 브랜딩: 우리 팀의 분위기는? 76
덕력 속 브랜딩: 브랜드에 빠져들어야 브랜드를 만든다 88
화장실의 브랜딩: 업무 분장의 함정 99
탕비실의 브랜딩: 엇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111
거절 속의 브랜딩: 브랜드를 지켜낸다는 것 122
위기와 함께 오는 브랜딩: 어느 날, 대박 사건이 터졌다 132
사내 문화 속 브랜딩: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142
창고의 브랜딩: 효율적인 업무에 대하여 151
실무 속의 브랜딩: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164

CHAPTER 3 업무를 보다
PPT 속 브랜딩: 브랜딩 기획안을 깔끔하게 작성하는 법 176
캐릭터 속 브랜딩: 펭수가 만든다고 만들어지나 188
포토샵 속 브랜딩: 브랜딩과 디자인은 절친 사이 198
데이터의 브랜딩: 브랜딩은 매출과 상관이 없다? 208
CS 속의 브랜딩: 고객이 떠나는 이유와 돌아오는 이유 218
언어 속의 브랜딩: 언어는 어떻게 당신을 드러내는가? 229
이미지 속 브랜딩: 사진은 어떻게 브랜드를 보여줄까? 239
루프 속 브랜딩: 벌여놓은 일과 마무리되는 일 248
온라인의 브랜딩: 커버 이미지 통일이 능사가 아니니까 259

CHAPTER 4 바깥을 보다
행사자의 브랜딩: 사람들은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까? 270
스토어의 브랜딩: 문제는 항상 인사에 시작된다 283
면접실의 브랜딩: 신입 사원들을 매료시키는 브랜딩 295
영업 현장의 브랜딩: 영업은 브랜딩의 적이다? 305
굿즈 속 브랜딩: 이것은 사은품이 아닙니다 316
환상 속의 브랜딩: 우리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거짓말들 326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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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