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었다. 이에 카페 출입 인원이 제한되고 카페에서 누리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어려워졌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내 방에서 홈카페를 열어보자. 나만의 커피와 디저트를 만들며 일상의 작은 행복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지금, 홈카페> / 김도희 / 샘터사 / 정리 중
직장 생활을 하며 주말 카페 투어를 즐기던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좋아하는 카페 메뉴를 하나씩 만들어보며 홈카페를 시작했다. 책에는 홈카페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기본 도구와 재료들을 소개하고 에스프레소 샷 내리는 법, 크림 만드는 법, 과일 음료의 주재료 과일청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커피 외에도 오레오나 죠리퐁으로 만든 쉐이크와 스무디, 더운 날엔 얼음과 수박으로 만든 시원한 수박 주스, 오븐으로 만들 수 있는 스콘과 쿠키 등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메뉴 67개 담겨 있다.
전국방방곡 핫한 카페들을 찾아 하루에도 4~5잔의 커피를 맛볼 정도로 카페를 사랑하는 카페 러버였던 저자가 틀에 박힌 일상을 깨보고자 어느 날 갑자기 홈카페를 열였다. 카페에서 많이 먹어본 메뉴 중 맛있고 예쁜 것들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 초보자도 한 번 보고 쓱 따라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화보 같은 홈 카페 데커레이션, 음료 순간 포착 노하우, 음료 맛있게 먹는 법까지 알차게 담겼다.
<베이크앳홈> / 심서연 / 성안북스 / 641.815 심53ㅂ 자연과학열람실(4층)
베이킹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저자의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집에서도 카페처럼 즐기는 홈카페를 위한 구움과자(쿠기, 스콘, 머핀, 휘낭시에, 마들렌, 타르트, 케이크 등)와 브런치 테이블, 홈카페 스타일링 노하우까지 정리되어 있다. 레 시피를 최대한 쉽게 전달하기 위해 가능한한 자세하고 세심한 과정 컷으로 담았다. 비싼 클래스를 가지 않아도 책에서 소개하는 과정 컷을 따라 하다 보면 예쁜 디저트를 완성할 수 있다.
일상의 좋은 루틴을 모아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은 신미경의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의 잘 먹기 실천편 『혼자의 가정식』. 삶의 수준을 조금씩 올리게 한 식사법, 장을 보고 부엌을 관리하며 자신과 주변의 여러 사람을 기억하고 살피는 아주 사적인 일상, 요리를 통해 살아가는 데 이로운 여러 삶의 태도를 함께 배워나가는 저자만의 담백한 집밥 생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시간이 없어서 못 챙긴다고 말하지 않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며 느리게 먹기, 설탕 줄이기, 자극적인 맛 피하기와 같은 자신만의 식사 규칙을 만들고 지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을 두고 약간의 절제를 익혀간다면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고,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출판사 서평
SNS에서 간증 글이 넘쳐나는 화제의 책!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의 ‘잘 먹기’ 편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에 건강한 식사가 결국 마음을 돌본다.”
일상의 좋은 루틴을 모아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은 신미경 작가의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의 ‘잘 먹기’ 실천편, 『혼자의 가정식』이 새롭게 출간됐다. 이번에는 ‘혼자 잘 먹는’ 이야기다. 삶의 수준을 조금씩 올리게 한 식사법, 장을 보고 부엌을 관리하며 자신과 주변의 여러 사람을 기억하고 살피는 아주 사적인 일상, 요리를 통해 살아가는 데 이로운 여러 삶의 태도를 함께 배워나가는 그녀만의 담백한 집밥 생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내가 손수 만든 이 요리처럼, 나는 오늘 더 자연스럽고 깊은 맛을 지닌 사람이 되어갈 것이다.
‘오늘은 무얼 먹을까?’ ‘밥은 잘 먹고 다니고?’ 우리는 매일 삼시 세끼를 고민하며 누군가의 안부를 물을 때 가장 먼저 끼니를 잘 챙겨 먹는지를 묻곤 합니다.
맛있고 간편한 음식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에는 즐겁지만 몸에는 즐겁지 않은 음식을 먹고 살아가죠.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피곤하지 않은 가뿐한 몸을 갖고 싶다.’고. 인풋과 아웃풋이란 정직한 일일 텐데, 현재의 식습관을 찬찬히 돌아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그녀도 야근을 마친 뒤 대충 끼니를 때우곤 했습니다. 그런 생활 습관 때문에 결국 비교적 젊은 나이에 수술대까지 오른 뒤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후로 집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리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는 그녀가 소개하는 가정식은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합니다. 토마토 치즈 오픈 샌드위치, 버터구이 전복 도시락, 연어 스테이크 등. 몸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눈에도 즐거운 음식들이죠. 요리 근육이 없는 사람, 요리가 귀찮은 사람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어요.
“끼니는 대충 때우는 게 아니라 나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것, 지켜야 할 만큼 소중한 것, 드디어 자신을 존중하는 시간임을 알게 된다.“ (p.25)
혼자의 가정식에는 나 자신을 위한 따뜻한 배려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그리고 건강을 잃어본 사람이면 알게 됩니다. ‘먹는 것’이 생각보다 삶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건강하게 사는 삶, 나를 사랑하는 삶에 관심이 더더욱 많아지는 요즘. 나를 제대로 먹이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 혼자의 가정식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혼자의 디저트, 혼자의 기념일도 챙겨보고요.
내 몸이 즐거워할 것을 찾는 여정은 흥미롭습니다. 가정식이라는 소박한 세계의 매력에 우리 모두가 닿기를. 이 책은 따뜻하고 유쾌한 가정식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고 건강한 집밥 일상은 내게 살아간다는 의미 자체를 일깨워준 몹시 소중한 변화다.“
목차
프롤로그 느리고 아름다운 집밥 생활
1 혼자의 식사법 - 덜어내며 균형을 찾는 시간 · 우리에겐 매일 진지한 대화가 필요해 · 미안, 그건 음식이 아닌 물질이야 · 1인분의 요리 일상 · 어쩌다 보니 다이어트 · 감정이 넘쳐흘러도 괜찮은 식사 · 우아한 나의 식탁 · 내일보다 오늘 더 건강하게
2 혼자의 부엌 - 내가 만드는 작은 세상 · 장바구니 리스트 · 소포장과 게으름 사이 · 시골 오일장 · 채소 시장과 좋은 식사 · 수수하지만 요리하고픈 부엌 · 자연에서 찾은 멋진 살림 · 양념 선반의 터줏대감 · 이상적인 부엌 일과표 · 낭비 없이 사는 법을 배우다
3 혼자의 가정식 - 나를 보듬는 요리 일상 · 친절한 요거트 씨 아침을 깨우는 물의 온도 · 식사로 먹는 예쁜 사과 · 작가의 패스트푸드 · 의욕적인 대충 김밥 스태미나의 모험 · 메말라도 괜찮습니다 늘 기분 좋아지라고, 낫토 · 연어 스테이크에 응원을 담아 · 마음의 보약, 된장국 · 요리조리 토마토 · 밀프렙, 밑반찬 그리고 덮밥 · 편식해도 건강할 수 있다면 · 냉동실 안 비상식량 · 뜨거운 프라이팬 · 굴철이 오면 나는 애국자가 된다
4 혼자의 기념일 - 지금 남은 추억과 앞으로의 기억 · 일 년의 첫날과 미역국 · 봄의 향수 · 과거의 맛, 새로운 맛 · 파스타 독서회 · 스콘 데이 · 아몬드 팥죽 한 그릇
5 혼자의 디저트 - 한 입의 만족, 여러 색깔의 기분 · 설레는 딸기의 시간 · 차가운 도시의 망고 · 미지근한 아이스티 · 크림치즈, 무화과 그리고 꿀 · 이토록 호사스러운 과자 · 담백한 차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