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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3가지’ 없으면 5초 만에 쓰레기통 가죠”…합격 꿀팁 뭐길래

 

 

한인금융인협회 ‘커리어데이’ 개최
월가 선배들 직접 취업 노하우 공개
서류에 성과·리더십·기여 꼭 넣어야
첫인상 악수가 결정...아이컨택 필수
美전역 한인 대학생 250명 참가열기

 

마이크 주 한인금융인협회(KFS) 공동의장(맨 오른쪽)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뱅크오브아메리카 파빌리온에서 열린 ‘커리어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김 KFS 회장, 샌더 허 KFS 공동의장, 주 의장. <사진=윤원섭 특파원>

 

 

“짙은색 정장에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는 멋있는 미남 청년이지만 이대로 월가 금융기관 채용면접을 본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양말을 안신었기 때문이죠.”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뱅크오브아메리카 이벤트 건물인 파빌리온에 모인 한국계 대학생 250명 사이에 연신 ‘아~’ 소리가 터져나왔다. 월가 취업에 꼭 필요하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듣기 어려운 실질적인 노하우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뱅크오브아메리카 파빌리온에서 열린 ‘커리어 데이’에 참가한 한국계 대학생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윤원섭 특파원>

 

월가 한국계 금융인들의 모임인 한인금융인협회(KFS)는 이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노하우를 설명하는 ‘커리어 데이(Career Day)’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실제 월가에서 성공한 한인 금융인들이 대거 출동해 취업을 위한 비법을 공개했다. KFS가 200명이 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설명회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투자은행, 컨설팅업체 등 월가 기업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한인 선배들이 직접 나와서 설명했고, HR담당자가 기업별 채용 절차와 성공 취업 전략을 밝혔다. 아울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매킨지, BCG, 한화생명 등이 자사 부스를 설치에 1대1 채용설명회도 열렸다.

BoA증권 북미총괄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크 주 KFS 공동의장은 “한국인들은 스마트하고, 성실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인재들”이라며 “조금만 취업 가이드를 받으면 충분히 월가에 진출할 수 있기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 의장은 “지난 1995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보니 한국 출신은 나와 샌더 허(현 KFS 공동의장 겸 찰스뱅크캐피탈파트너스 대표) 2명뿐이었다”면서 “당시 선배가 없어 그 누구로부터도 배울 기회가 아쉬워 조금씩 한인금융인들을 모은 게 KFS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KFS는 지난 2010년 300명으로 출범해 14년만인 현재 3500여 명이 활동하는 월가 최대 한인 모임이다.

 

주 의장은 이날 직접 투자은행에 대해 설명하고 취업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최근 열렸던 슈퍼볼 경기 같이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는 면접에 단골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BoA의 엘시 맥 HR총괄은 “연간 1만7000건의 채용 접수 결과 2%만이 합격한다”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내용은 ‘성과’, ‘리더십’, ‘기여’ 등 3가지며, 이게 없으면 5초만에 쓰게기 통으로 간다”고 말했다.

샌더 허 KFS 공동의장은 직접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그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인상’이고 그 첫인상은 ‘악수’에서 결정된다”고 하면서 “악수는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며, 손에는 어느 정도 힘을 주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장은 이어 월가 취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흐름은 언제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계에 익숙한 소극적인 태도는 극복 대상이었다. BCG의 헬렌 한 파트너는 “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을 비디어로 찍어서 살펴보면 팔짱을 끼고 있으면 말을 덜하는 경향이 있어 바디 랭기지를 적극 활용해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 김 아틀라스SP 대표, 황인선 어센드 파트너스 대표, 수 김 스탠다드 제너럴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월가 한인 금융 리더들이 월가 성공 스토리를 공유했다.

 

 

< 출처 : 매일경제 >

:
Posted by sukji
2024. 2. 20. 10:22

제33회 대전연극제 (2월 25일~29일) 교육.기타2024. 2. 20. 10:22

 

 

 

제33회 대전연극제

 

 

제33회 대전연극제 / 대전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일시 : 2024년 2월 25일(일) ~ 2월 29일(목)

시간 : 오후7시30분

시상식 :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

2024년 2월 29일(목) / 오후9시30분

기존 공연 포스터

극단 홍시 [사문난적]

2024년 2월 25일(일) / 오후7시30분

지역의 역사인물인 백호 윤휴 선생을 다룬 이야기로, 다른 생각과 다른 이상을

소유한 인간이 주류에 의해 말살당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극단 라일락 [백파]

2024년 2월 27일(화) / 오후7시30분

 

기존 공연 포스터

국제연극연구소H.U.E [도장 찍으세요]

2024년 2월 29일(목) / 오후7시30분

물질의 가치보다 사람 사이의 정, 의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선량했던 인간이

물질과 편리에 무너져 잔인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 출처 : 극단 아라리 > 

:
Posted by sukji

 

 

 

 

수학·과학부터 탐조 활동까지…‘이색 책방’ 나들이 갈까

 

 

가족 탐방 추천하는 이색 책방들

수학 전문가들이 차린 수학책방
새 관찰 프로그램 갖춘 탐조책방
국내 최대 규모 원서…영어책방
참여 프로그램 다양 방문 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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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카르트 수학책방 제공

 

 

제각각 개성을 가진 동네책방들이 문을 여는 동네책방 전성시대다. 기나긴 겨울방학,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로 책을 갖춘 이색책방이나 전문책방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영어나 수학, 과학에 대한 공부 욕심을 키워줄 수 있는 책방, 새에 관심이 있는 관심 있는 아이들의 눈을 초롱초롱하게 만들어 줄 책방을 소개한다.

 

‘데카르트 수학책방’

서울 증산역 근처에 위치한 데카르트 수학책방은 수학책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국내 유일의 수학책방이다. 고등학교 수학 교사 출신의 수학책 전문 작가 강미선씨와 수학학원 원장 출신의 ‘쑥쌤TV’ 유튜브 운영자 정유숙씨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수학과 관련된 그림책, 교양서, 철학서 등 450종을 갖추고 있으며, 책주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귀한 해외 원서들도 구경할 수 있다. 단, 수학 문제집은 없다.

 

강미선 대표는 “보통 사람들이 수학을 문제집으로만 경험하고 단행본을 볼 기회가 없는데 수학에 대한 다양한 책들을 널리 소개하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픈한 지 1년을 갓 넘긴 신생 책방이지만, 수도권은 물론 제주에서까지 손님이 방문하고, 외국 방문객도 들를 만큼 입소문이 났다. 수학을 좋아하는 어린이부터 아이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려는 학부모, 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수학 선생님들이 주 방문객이다. 요즘에는 전국에 작은 동네 책방들이 많이 생기면서 이색책방을 투어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방문 코스에도 빠지지 않는 리스트다.

 

이 책방의 가장 특별한 점은 ‘손님은 반드시 주인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점. 혼자서 조용히 책을 보겠다고 의사를 밝히면 존중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주인과 손님은 수학에 대해 수다를 떨며 함께 책도 고르고 추천한다. 책방 주인들은 가끔 모르는 수학 문제를 들고 오는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문제풀이를 도와주기도 한다.

 

손님들은 방명록에 ‘수학책방을 열어줘서 감사하다’ ‘오래오래 이 자리에 있어달라’는 소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간 뒤에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손님도 많다. “보통 수학을 좋아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는데다 함께 수학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는데 여기서 수학 얘기를 실컷 할 수 있어서 숨통이 트였다”는 학생도 있었고, 아침 문 여는 시간에 와서 저녁 폐점 시간까지 종일 책을 보다 가는 학생도 있었다.

 

주인장들은 알바생을 고용하지 않고 번갈아가면서 책방을 지킨다. 강 대표는 “수학책 저자로서 독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었고 또 독자들이 원하는 책이 무엇인지 궁금해 문을 열었기 때문에 독자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학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수학과 미술’ ‘수학과 역사’ 등의 융합 강의와 체험 클래스, 수학서평단, 수학어휘탐정단 등의 모임도 운영한다. 주인장들은 이 책방이 수학을 매개로 한 동아리이자 문화적인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강 대표는 “처음에 수학책방을 연다고 하자 누가 오겠냐며 주변에서 모두 말렸는데 막상 열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환호해줘서 독자들과 나눈 재미난 사연을 책으로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책방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인스타그램(instagram.com/descartes_mathbooksh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 목∼토 10시30분∼18시.

 

                                                                   데카르트 수학책방 제공

 

과학책방 ‘갈다’

서울의 고즈넉한 삼청동 골목에 자리잡은 과학책방 ‘갈다’는 자연과학 전문 서점이다. 다양한 대중 과학서로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천문학자 이명현 대표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을 책방으로 단장해 2018년 오픈했으며 유명 과학자들도 서점 오픈에 힘을 보냈다.

 

책방 이름은 과학자 ‘갈릴레이’와 ‘다윈’의 이름에서 각각 첫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딱딱한 과학 지식을 부드럽게 ‘갈아서’ 소개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책방은 ‘과학 문해력’을 키워주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현대의 기후위기, 에너지, 환경오염, 물 문제, 생물다양성 등 문제를 풀기 위해선 과학 문해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책방은 책방지기가 선별해 고른 자연과학 서적들을 주로 소개하며, 독서모임과 북토크, 낭독모임, 워크숍 공간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누리집이나 인스타를 참고하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솔깃하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다.

 

유명 과학자들의 북토크, 이명현 대표의 천문·우주 강의, 과학책을 함께 읽는 북클럽,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과학예술워크숍, 과학 축제뿐만 아니라 천문학자와 함께 캐나다에 개기일식과 오로라를 보러가는 여행 프로그램 같은 진기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스타그램(instagram.com/galdarbookshop) 참고. 운영시간: 금∼일 11∼19시.

 

 

 
                                                                 탐조책방 제공

 

새 관찰하는 ‘탐조책방’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 위치한 ‘탐조책방’은 새를 관찰하는 ‘탐조’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책방이다. 박임자 대표는 ‘아파트 탐조단’을 만들어 아파트 안에 서식하는 새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다 서점까지 열게 됐다. 책방은 탐조에 필요한 쌍안경과 도감 등 탐조용품과 새와 관련된 책 3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탐조 문화가 발달한 서양에서는 탐조용품 가게들을 곧잘 만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유일한 탐조문화공간인 만큼 탐조를 주제로 한 북토크와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가장 많은 방문객층은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다. 박 대표가 말하는 탐조의 매력은 “쌍안경과 도감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라도 새를 관찰할 수 있는데다, 탐조에 집중하다 보면 대상과 내가 일치되고 집중적인 관찰에서 오는 즐거움도 쌓이고,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도 커지는 데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탐조책방은 그냥 오기보다는 프로그램이 있을 때 참여하고 책방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월 초에는 조병범 작가와 돌곶이습지 새산책, 박종길 박사와 공릉천 새산책을 진행한 데 이어 2월17일에는 탐조 입문자 코스 새산책, 2월24일에는 최순규 박사와 함께하는 새산책 및 ‘우리나라 탐조지 100’ 북토크가 마련돼 있다. 책방은 2월 말까지 현재 장소에서 운영한 뒤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instagram.com/_bird_books)을 꼭 확인하는 게 좋겠다. 운영시간: 화∼일 10∼19시.

 

                                                          잉크앤페더

 

영어전문서점 ‘잉크앤페더’

서울 서초역 근처에 위치한 ‘잉크앤페더’는 1994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영어 전문 서점이다. 영어를 좋아하는 어린이·청소년이라면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영어 원서책을 대량으로 갖추고 있다. 국내외 유명 출판사들의 영어 학습 교재와 영어동화, 소설 등 4만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영아부터 유아, 초등 저학년·고학년, 청소년, 성인까지 연령대별로, 리더스북, 챕터북, 워크북, 리딩북 등 종류별로도 잘 분류돼 있다.

 

영어학원에서 많이 다루는 미국 영어교과서는 스테디셀러다. 한국어로 된 문법 교재나 문제집, 어학시험용 교재도 구매할 수 있다. 여유로운 공간에 넓은 테이블까지 갖추고 있어서 쉬엄쉬엄 책을 고를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할인폭이 높은 책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고, 온라인 매장에서는 전문가 추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점은 범내골에 위치하고 있다.

인스타그램(instagram.com/inknfeather) 참고. 운영시간: 월∼토 10∼20시

 

                                                                                        서울책보고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서울 잠실나루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책보고’는 30여개의 전국 헌책방들이 위탁한 중고책을 판매하고 있는 공공 헌책방이다. 서점별로 책들이 분류돼 있는데 구석구석 뒤져보면 어린이를 위한 전집, 학습만화, 동화를 찾는 즐거움이 있다. 또 1980년대 히트 책부터 최근 베스트셀러까지 보물찾기하듯 책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특히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진귀한 고서·희귀본·절판본부터 ‘사상계’ ‘씨알의 소리’ 등 시대를 상징하는 잡지들도 전시하고 있어서 책 박물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온·오프라인에서 북토크와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한쪽에는 편안하게 하루종일 독서할 수 있는 테이블을 여럿 갖추고 있어 도서관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instagram.com/seoulbookbogo_official) 참고. 운영시간: 화∼금 11∼20시, 주말 10∼20시.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K컬처로 글로벌 도약"… 콘텐츠 키우기에 1조7400억 쏟는다

 

문체부 정책 추진 계획 브리핑
IP 확보 6000억규모 민간펀드
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제외

 

                                             2024 문화체육관광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BTS와 오징어게임을 이을 다음 'K-컬처', 'K-콘텐츠' 대표작을 발굴하라.'

정부가 K-컬처를 글로벌에 심고 콘텐츠를 국가 대표 수출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올해 1조7400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등 전방위 육성시스템을 가동한다. K팝으로 시작된 인기를 K-컬처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제 무대에 올릴 경쟁력 있는 작품을 발구하고 해외 진출을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문체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32억4000만달러(약 17조5900억원)로 이차전지(100억달러), 가전(81억달러) 등 수출 주요 산업을 능가했다. 올해 콘텐츠 산업 규모는 1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적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총 1조74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 79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IP 확보를 조건으로 하는 6000억원 규모 민간 중심 'K-콘텐츠 전략펀드'를 새로 조성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킬러 콘텐츠와 IP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완성보증 제도를 개편해 콘텐츠 밸류체인의 전체 단계에서 보증 공급을 추진한다. 콘텐츠 기업이 기획·개발 단계에도 콘텐츠 IP 가치를 평가 받아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보증을 제공한다. 수출 콘텐츠에 대한 수출 이행 자금과 서비스종합보험 지원 등 수출 특화보증도 해준다.

 

문체부는 또한 상반기 중 콘텐츠산업 2단계 도약전략을 수립하고 게임·영상·만화·웹툰 등 핵심 콘텐츠를 집중 육성한다. 게임 분야에서는 K-게임의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미래시장 선점을 지원한다. 글로벌 웹툰 플랫폼 매출 상위 5개사 중 4개가 국내 기업일 정도로 차세대 K-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만화·웹툰 분야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육성한다. 웹툰을 포함해 법제를 전면 개정하고, 웹툰 유통 관리를 위한 별도 식별체계를 도입한다. 웹툰·웹소설의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소비재, 식품, 뷰티 등 연관산업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15개소인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올해 25개까지 늘리고 현지 지원을 강화한다. 한류종합박람회를 확대하고 UAE 해외 홍보관 등 관계부처 합동 콘텐츠 및 연관산업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한국 문화 전반에 걸쳐 국제 무대에 올릴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작품의 창출과 해외 지원을 강화한다. 국내외 문화예술기관·단체 간 교류와 협업으로 오페라, 발레 등의 해외진출과 뮤지컬, 미술, 문학, 공예 등 해외 유통 지원을 확대한다.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해 장르별 창작공간 지원 확대, 국립공연장 대관료 인하, 예술 맞춤형 홍보·마케팅 등 간접 지원을 확대하고, 예술 분야에 대한 정책융자 및 펀드 등 자금지원 정책 도입도 검토한다.

 

특히 올해 열릴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프랑스 현지에서 '2024 파리 코리아 시즌'을 개최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 국립예술단체의 현지 공연을 연다. 9월에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종합박람회와 함께 K팝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여는 해가 되도록 문화·예술, 스포츠 등 모든 자원을 융합, 관광 효과로 연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6월에는 광화문과 강남·명동·성수 등을 거점으로 뷰티·패션·의료를 융합한 대규모 '코리아 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하고, 10월은 '(가칭)대한민국공연축제'로 '웰컴대학로 페스티벌'과 '서울국제예술제', '서울아트마켓' 등을 연계한 공연 분야의 대표 브랜드 축제를 육성한다.

 

관광업계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6365억원의 융자 지원과 4000억원 규모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입국·교통·쇼핑 분야 외국인 여행 편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민 부담을 낮추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화 민생정책도 추진한다. 올해 시범 운영되는 19세 문화예술패스는 16만명에게 최대 15만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련 시스템 구축을 거쳐 다음달 말부터 추진한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연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최대 15만명, 숙박할인권 최대 45만장을 지원하고, '여행가는 날' 캠페인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교통·숙박을 할인하는 등 국민 여행 부담도 낮춘다. 또 운동하는 국민에게 인당 최대 5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증 가능 시설과 사용처를 확대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도 확대해 저소득 유·청소년 12만명, 장애인 2만명의 스포츠활동 지출 부담을 완화한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국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함께 전문 체육인을 지원하고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며 스포츠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일상 속 스포츠활동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운동 지침을 마련하고, 각 세대에 맞는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고 초등 1~2학년 정규 체육수업을 확대하는 등 생애주기별 건강 스포츠활동 참여도 지원한다. 스포츠 기업 지원도 대폭 확대하고 모태펀드 투자를 늘려 스포츠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년이 문화를 통해 국민 일상과 지역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문화·체육·관광 산업의 도약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강국의 입지를 드높이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 출처 : 디지털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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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