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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 김신지

811.8 김59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일기부터 영감 노트까지, 오늘을 기록하는 22가지 아이디어

다양한 기록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기록 동기부여 에세이. 기록 덕후이자 MZ세대 트렌드 미디어인 캐릿(Careet)을 운영하고 있는 김신지 작가가 매일 쓰는 사적인 일기, 곧 사라져버릴 순간 수집, 글쓰기와 일에 목적을 둔 기록까지 지금 스쳐가는 순간과 생각들을 기록하는 방법을 전한다. 이 책이 말하는 기록이란 지금을, 이 순간의 나를 수집하는 일. 기록을 통해 삶이 건네는 사소한 기쁨들을 알아채고, 내 인생의 순간들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록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서평

 

끝까지 써본 적 없는 다이어리,
앞쪽만 조금 끄적이다가 만 노트들,
꾸준히 글 좀 써보려고 만들었지만
스킨 고르는 데 시간이 더 걸린 블로그,
영감 노트에 영감을 받아 야심 차게 파고는
관리 안 하는 인스타그램 부계정,
지나고 나면 기록해둘걸, 하고 늘 남는 후회들.

왜 꾸준히 쓰고 기록하는 건 어려울까요?
잘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도대체 어떻게 매일 쓰는 거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것이다. 김신지의 책을 읽으면 된다고. 나약하고 게으른 영혼일지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매일 쓸 수 있다고.”
_이슬아(작가, 〈일간 이슬아〉 발행인) 추천사 중에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는 기록 덕후인 김신지 작가가 지금을 기록하는 법 22가지를 제안하는 책입니다. 이때 ‘기록’은 적는 일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글은 물론 그림, 사진, 영상 등 ‘어떤 식으로든 순간을 붙잡아두려는 모든 시도’를 말합니다. 이 책은 개인의 기록부터 성장을 위한 기록까지 다양한 기록의 방법들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해줍니다.

“이 책에는 자기 삶을 기록하는 데
참고할 만한 스물두 가지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한 편의 글이 끝날 때마다 ‘기록 연습’을 제안하고, ‘예를 들면’ 코너를 통해 작가가 실제로 실천해본 기록들을 예시로 보여줍니다. 읽는 책을 넘어 ‘쓰는 책’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책은 기록의 성격에 따라 4장으로 분류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기의 대단한 점은 아무래도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하루치는 시시하지만 1년이 되면 귀해지는 것.”

1장에서는 가장 사적인 기록인 일기를 다룹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쓰는 일기뿐 아니라 나와 대화하는 감정일기, 나만의 여행책이 되어줄 여행일기 등 작가가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을 알려줍니다. 기록하는 것보다 가장 어려운 ‘매일 쓰기’를 위한 팁도 담았습니다.

“좋은 순간을 하나라도 주웠다면, 오늘도 잘 살아낸 셈이에요. 나쁘지 않았어요.
(...) 우리를 지탱해주는 건 결국 삶의 사소한 아름다움들이니까요.”

2장은 순간을 수집하는 다양한 방법을 담았습니다. 기억하고 싶지만 곧 사라질 장면, 스쳐가는 이야기, 사소하고 평범한 그래서 결국 좋았던 순간들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영감은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오지 않습니다. 올 생각이 없거든요. 찾아 나서야 하는 건 언제나 이쪽입니다. 영감은 일상으로부터 받아적는 디테일에 숨어 있습니다. 일상의 디테일을 ‘받아쓰기’ 한다는 기분으로 기록해보세요.”

1, 2장이 내 일상의 순간들을 촘촘히 기록하는 법을 담았다면, 3장은 외부로부터 받은 영감을 주는 이야기나 순간을 발견해 기록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글을 쓰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글감 기록법, 어디에나 있다는데 내 눈에는 잘 안 띄던 영감 수집법도 대공개했습니다. (기록을 바탕으로 한 작가님의 글쓰기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3장에 주목해주세요.)

“무엇을 기록해야 하냐고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기록하세요.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질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기록해두기만 한다면요.”

어쩌면 우리가 꼭 해야 할 기록은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소중한 이들을 기록하는 것요. 4장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왜 기록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지 이야기합니다. 이는 나를 위한 기록이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기록해주세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그건 곧, 하루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과 같아요.”

‘기록’은 현재를 발견해 수집하는 행위이자 현재를 담아 미래로 보내는 편지와도 같습니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가 ‘기록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거예요.

 

목차

Prologue 기록하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기록하는 법, 첫 번째.
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매일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 #매일의일기
당신의 오늘은 잘 기억되고 있나요. #5년다이어리
매일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한 팁. #습관만들기
오늘 내 마음을 스친 것들 기록하기. #감정일기
여행지마다 한 권의 노트 쓰기. #여행일기
매달 나만의 베스트를 가려보기. #월말결산

기록하는 법, 두 번째.
순간을 수집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좋은 순간을 줍기. #1일1줍
나만의 반복되는 역사 기록하기. #테마별기록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계절 모아보기. #계절기록
언젠가 그리워질 공간을 기록하기. #공간기록
내게 닿은 좋은 말들을 적어두기. #좋은말수집
함께 웃었던 농담을 기록하기. #농담수집

기록하는 법, 세 번째.
영감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나를 일으켜준 문장들. #내인생의문장
에세이를 위한 글감들. #글감수집
이정표가 되어주는 문장들. #문장서랍
믿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간직하는기록
언젠가의 작업을 위한 영감 노트. #영감노트
나만의 콘텐츠가 될 기록. #아카이빙

기록하는 법, 네 번째.
사랑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쓴 아름다운 일기들.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 걸음, 미소를 기록하기.
가족의 삶을 인터뷰하기.
소중한 사람의 손글씨 모으고 기록하기.

Epilogue 기록은 어디까지나 즐거워야 하니까.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낯선 기억들 : 철학자 김진영의 난세 일기 / 김진영

811.8 김79ㄴ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우리에게는 저들이 희망이고,
저들에게는 우리가 희망인 거지”
인간다움을 그리워하는 한 철학자의 안간힘

호주머니에서 죽음을 꺼내면서도 삶을 말하고, 아픈 이별을 떠나보내면서도 사랑을 껴안았던 철학자 故 김진영 선생의 세 번째 산문집 『낯선 기억들』. 시끄러운 세상을 바라보며 써 내려간 용기 가득한 문장들은 ‘삶’이라는 한 대의 피아노를 ‘생’과 ‘죽음’으로 나누어 연주하는 어느 아침의 연탄곡 연주자들처럼 우리의 무감한 생활 사이로 희망이란 이름의 장엄한 울림을 전한다.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한 장은 ‘낯선 기억들’이란 이름으로 〈한겨레〉에 연재했던 칼럼 글이고, 다른 한 장은 매거진 〈나·들〉에 실었던 ‘데드 레터스 혹은 두 목소리’라는 세월호 관련 글이다. 두 개의 장 사이사이로는 선생이 생전 노트에 자필로 꾹꾹 눌러 적었던 여러 편의 글이 더해졌다. ‘난세 일기’라는 말에서 자칫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낯선 기억들》 속 선생의 글은 여전히 곧고 아름답다. 이병률 시인의 표현을 빌리면 ‘서정을 비추는 등대의 불빛’ 같고 ‘우리를 붙드는 삶 속의 어떤 울림’ 같은 문장들이 읽는 내내 가슴을 뭉근하게 데운다.

 

출판사 서평

 

‘낯선 기억들’ 장에서 선생은 어느 검사의 죽음, 사라지는 노숙자들, 백남기 농민, 촛불이 모인 광장처럼 거칠고 불편하고 힘없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데드 레터스 혹은 두 목소리’에서는 살아 있는 엄마가 죽은 아이에게, 죽은 아이가 살아 있는 엄마에게 보내는 두 장의 편지를 대신 배달한다. 그리고 그 모든 글의 끝에서 우리는 ‘사람이 끝이면 모두가 끝이다’라고 외치는 선생을 만난다. 산 자의 모습으로 죽은 자의 모습으로 인간다움이란 마침표를 붙들고 서 있는 선생을 만난다.

《아침의 피아노》가 죽음 앞에서 바라본 삶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책이고, 《이별의 푸가》가 이별의 아픔과 부재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라면, 《낯선 기억들》은 난세를 지나왔고 여전히 그 사이의 어딘가를 살아가는 중인 ‘나’, 개인으로서의 ‘나’가 아닌 수많은 ‘나’, 즉 ‘우리’에 대한 책이다.

우리가 다 살지 못한 시간들을 다시 찾는 건, 빼앗겨버린 생의 권리를 다시 찾는 건, 여기 우리들만의 힘이 아니라 저 세상의 사람들이 우리를 도와줄 때만 가능한 거라고. 그런데 그건 저 세상도 마찬가지지. 저 세상도 정의로운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이 되려면 혼자 힘만으로는 안 돼. 우리가 도와줄 때만 저 세상도 사람의 세상,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어.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저들이 희망이고, 저들에게는 우리가 희망인 거지. _본문 중에서

“우리에게는 저들이 희망이고, 저들에게는 우리가 희망인 거지”라는 마지막 문장처럼 희망은 ‘너’나 ‘나’ 혼자만의 의지로는 불가능하다. 희망은 우리라는 한 쌍의 발걸음으로만 움직이고, 희망은 아침과 저녁 사이로만 흐르며, 희망은 사랑과 이별의 아픔 밑에서만 빛난다. 힘들지 않다면 그것은 희망이 아닌 기쁨이고, 힘들기만 하다면 그것은 희망이 아닌 고통이다.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희망이 아닌 비밀일 테지만, 비밀을 들여다보려는 애씀 앞에서야 희망은 완두콩 씨앗처럼 두 개의 싹을 겨우 틔워 올린다.

메마른 눈으로, 냉정하고 차가운 눈으로, 저들을, 저들이 부당하게 만들어가는 세상을 노려볼 거야. _본문 중에서

《낯선 기억들》에 적힌 많은 사람과 일들의 한복판에 서서 선생은 그 비밀의 마른 틈 사이로 물을 내려보낸다. 희망은 기약 없는 내일이 아니고 그저 달팽이걸음으로 묵묵히 살아내는 오늘이기에. 선생이 말하는 희망의 문장들은 그곳에서 자라나 우리에게로 와 닿는다.

그런데 아직도 세상은 모르는 것 같아, 우리만이, 이미 죽은 사람들이라고 저들이 까맣게 망각해버린 우리들만이 자기들의 희망이라는 걸. _본문 중에서

어쩌면 선생은 《낯선 기억들》을 통해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사랑이 있는 한 사람은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고. 살았거나 혹은 죽었더라도 우리가 옹근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다면, 서정을 비추는 등대의 불빛처럼 이 난세를 살아갈 수 있다고.

 

목차

낯선 기억들
1. 조용히 술 마시는 방
2. 어떤 기품의 얼굴
3. 자이스의 베일
4. 사라지는 사람들
5. 외치는 침묵
6. 발터 베냐민의 군주론
7. 사체를 바라보는 법
8. 광화문의 밤 또는 풍경의 정치학
9. 헌혈의 시간
10. 멜랑콜리와 파토스
11. 예민하게 두리번거리기
12. 복제인간
13. 강요된 성형수술
14. 어느 후배의 투병
15. 세월호와 사자 꿈
16. 무지개 김밥
17.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18. 카프카의 희망
19. 할아버지의 큰 숨
20. 조동진의 비타협적 가슴
21. 댈러웨이 부인의 꽃
22. 미소지니와 이디오신크라지아
23. 롤랑 바르트의 하품
24. 인문학의 본질
25. 가을 하늘은 왜 텅 비었나
26. 마광수의 눈빛
27. 두 개의 바벨탑: 종교와 자본주의
28. 꿈들의 사전
29. 예술을 추억하면서
30. 대통령의 가난
31.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함
32. 찬란함을 기억하는 법
33. 프루스트와 천상병
34. 연탄곡이 흐르는 아침
35. 부드러운 악
36. 날씨에 대하여
37. 머나먼 코리아
38. 무덤에의 명령 앞에서
39. 오해를 통과한 진실
40. 인문학의 몰락
41. 애도와 정치
42. 자유와 혐오 사이
43. 나비 잡기의 추억
44. 멀고도 가까운 거리
45. 마지막 강의
46. 이 시대의 징후
47. 묻는 일을 그만둘 수 있다면
48. 춤추는 곰
49. 캄캄한 비밀

데드 레터스 혹은 두 목소리
1. 들어가면서
2. 산 자가 보내는 편지
3. 죽은 자가 보내온 편지
4. 편지에 대하여
5. 나가면서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 도시소설가, 농부과학자를 만나다  / 김탁환

811.4 김831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다르게 아름답고 다르게 진실할 때 다른 삶이 펼쳐진다”
이야기에 매혹된 소설가 김탁환이 땅에 매혹된 농부 이동현을 만나
서로를 흔들어 깨운 시간들!

도시소설가 김탁환은 농부과학자 이동현이 만나 발견한 두 번째 인생 발화의 시간『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이 책은 김탁환 작가가 마을을 샅샅이 어루만진 끝에 쓴 르포형 에세이로서, 도시소설가가 마을소설가로서 내딛는 시작점이자 새로운 시도이다. 전국의 마을들을 종횡으로 누비며 그가 맞닥뜨린 주제는 ‘소멸’이었다. 지방, 농촌, 농업, 공동체의 소멸을 체감하지만, 결국 인구 1천만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그 누구도 세월의 위력 앞에, 자본주의 시스템의 잣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소멸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농부과학자 이동현은 작가의 이러한 질문에 하나의 답이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 사람이다. 그는 곡성에서 발아현미를 연구하고 가공하는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을 15년째 이끌고 있는 기업가이자 미생물학 박사이며, 2019년 유엔식량기구 모범농민상을 받은 농부이다. 그는 동생물과 공존하는 생태계의 법칙과 인간다운 삶의 철학, 공동체에 흐르는 연대의 힘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교집합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거울이 되어 삶을 오롯이 비추며 이야기의 세계와 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비록 자본주의 시대에 그 가치가 퇴색되기도 하지만, ‘농(農)’과 ‘소설’처럼 각자 삶에서 결국 지키고 싶은 것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이러한 만남의 과정에서 김탁환 작가는 소멸의 위기와 만물의 고통에 반응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이동현 대표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은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지키는 태도’임을 깨닫는다.

 

출판사 서평

 

큰바람에 흔들려도 다시 싹을 틔운다
김탁환이 발견한 두 번째 인생 발아의 시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아름다움이 거기 있었던 것 같다.
읽는 내내 그 질문 겸 감탄사를 들었고 또 따라했다. 아름답지요?”
- 정혜신ㆍ이명수|『당신이 옳다』저자

25년간 역사소설과 사회파소설을 써오며 사회에 반향을 일으켜온 작가 김탁환.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거친 세상 속에 놓인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회와 인간이 만들어온 문제에 천착하며 쉼 없이 소설을 써왔다. 그러던 중, 끊임없이 더 빨리 더 많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그 또한 글 쓰는 기계가 되어 있음을 자각한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기존의 작법과 시선, 가치관으로는 소설가로서 더 이상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고 써내려 갈 수 없음을 거리 위에서 통감했다. 그리고 어느덧 소설가로서의 후반생을 준비해야 할 시기, 결국 작업실을 벗어나 길 위를 걸었고, 자신과 세상에 대한 질문을 품은 채 지방 곳곳의 ‘마을’로 향했다.
그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은 마을은 전라남도 곡성이다. 그곳에서 도시소설가 김탁환은 농부과학자 이동현을 만나 두 번째 인생 발화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를 통해 발견한 삶의 지혜와 회생의 길을 신간『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에 담아냈다. 이 책은 김탁환 작가가 마을을 샅샅이 어루만진 끝에 쓴 르포형 에세이로서, 도시소설가가 마을소설가로서 내딛는 시작점이자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소멸에 맞서는 벗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보다
전국의 마을들을 종횡으로 누비며 그가 맞닥뜨린 주제는 ‘소멸’이었다. 지방, 농촌, 농업, 공동체의 소멸을 체감하지만, 결국 인구 1천만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그 누구도 세월의 위력 앞에, 자본주의 시스템의 잣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소멸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농부과학자 이동현은 작가의 이러한 질문에 하나의 답이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 사람이다. 그는 곡성에서 발아현미를 연구하고 가공하는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을 15년째 이끌고 있는 기업가이자 미생물학 박사이며, 2019년 유엔식량기구 모범농민상을 받은 농부이다. 그는 동생물과 공존하는 생태계의 법칙과 인간다운 삶의 철학, 공동체에 흐르는 연대의 힘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교집합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거울이 되어 삶을 오롯이 비추며 이야기의 세계와 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비록 자본주의 시대에 그 가치가 퇴색되기도 하지만, ‘농(農)’과 ‘소설’처럼 각자 삶에서 결국 지키고 싶은 것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이러한 만남의 과정에서 김탁환 작가는 소멸의 위기와 만물의 고통에 반응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이동현 대표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은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지키는 태도’임을 깨닫는다.
이 책은 씨앗이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빗대어 두 사람이 지나온 삶의 궤적을 교차하며 담아낸다. 1장 ‘발아’에서는 각자 마음속 깊이 간직한 한 글자를 떠올리며

삶에서 지키고 싶은 것을 되새긴다. 2장 ‘모내기’에서는 미실란의 창업과 소설가로서 입지를 다지는 과정을 가감없이 들려준다. 3장 ‘김매기’에서는 각자 맞이한 위기 앞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4장 ‘추수’에서는 사람을 존중하고 건강한 문화가 있는 기업과 행복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실천해온 노력의 결실을 보여준다. 5장 ‘파종’에서는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마을에 필요한 적정한 기술을 도입할 때 사람과 사회에 미래가 있음을 강조한다.

바이러스, 기후 변화… 우리 삶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흙에서 배운 지혜로 우리 안에 꺼져가던 빛을 다시 밝히다
이동현 대표가 땅과 흙, 동식물로부터 체득한 지혜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일깨운다. 일례로 모 사이의 거리를 보통 논보다 세 배 이상 띄고, 화학비료 대신 왕우렁이로 피를 제거하는 방식은 언뜻 비효율적인 듯 보이지만, 오히려 벼가 더 깊이 뿌리를 내려 재해에도 강하게 살아남는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더 많이, 더 빨리’를 외쳐온 대도시의 생활 방식과 삶과 사람 간의 거리에 대해 근본적으로 돌아보는 지금 더욱 귀기울이게 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식량 위기 등 삶의 지축을 뒤흔드는 거대한 변화에 좌초되지 않기 위해 붙들어야 할 가치와 방향이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체, 솔직한 자기고백, 삶에 대한 통찰력으로 순간순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답사를 다니며 발견한 곡성의 마을 이야기들을 각 장 끝에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치유 사진 작가’ 임종진 작가가 곡성과 미실란에서 찍은 생명력 가득한 사진은 이 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작가 김탁환과 농부 이동현은 결과에 만족하기보다 새로운 길을 내어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그 길의 모습은 다르되 결국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곳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건강한 공존을 고민하는 사회에, 삶의 방향을 되묻는 개인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냐고.

 

목차

들어가는 말 : 소멸에 맞서는 사람

1장 발아
“한껏 솟아오르고 또 한껏 뻗어내려”

두 번째로 내 삶을 깨우는 시간
당신의 깊은 곳을 건드리는 이름은 무엇인가요?
아름답지요?
‘농’과 함께 평생을 살겠습니다
물에 잠긴 들녘, 땅에 묻힌 마을
차별은 차별을 낳는다
ㆍ 첫 번째 마을 이야기_ 원홍장과 심청, 곡성에서 만나다

2장 모내기
“세상의 모든 마음을 주고받다”

이야기꾼은 매혹된 영혼
나도 그랬습니다, 당신처럼!
땅을 사랑한 농부과학자
하찮고 더러운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다
벽 그리고 벽에 막힐 때
실패했지만 패배는 아니다
배수진을 치다
ㆍ 두 번째 마을 이야기_ 씨나락을 오가리에 모신 뜻을 새기다

3장 김매기
“지키고 싶다면, 반복해야 한다”

큰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벼
우직한 사람이 산을 옮기는 법
작은 배려가 만드는 큰 차이
밥과 약은 한 뿌리
서로가 서로에게 반하다
기오리를 아십니까?
ㆍ 세 번째 마을 이야기_ 도깨비와 함께 물고기를!

4장 추수
“여기까지 왔고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추수할 때는 파종을 걱정하다
한 톨의 흙에서 한 세상을 맛보다
온 마을이 아이들을 키우다
아이들이 땅과 흙을 밟으며 행복하기를
평가가 없고 술이 없고 경계가 없다
사람의 얼굴을 한 회사가 되겠습니다
쌀 한 톨의 무게를 재본 적이 있나요?
ㆍ 네 번째 마을 이야기_ 십자가 꼭대기에 닭을 세우다

5장 파종
“사람이 씨앗이다”

겨울을 견디는 사람만이 다시 씨를 뿌린다
적당한 거리를 생각하세요
돌다리를 두드리고 땅을 다지다
적정하게 다시 시작하다
ㆍ 다섯 번째 마을 이야기_ 살아서도 함께 죽어서도 함께

나오는 말 : 도깨비 씨나락 까먹는 소리일지라도!
김탁환이 만난 이동현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백세일기 : 매일 잠들기 전 써내려간 충만한 삶의 순간들 / 김형석

811.4 김94ㅂ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한번 멋지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올해로 만 100세를 맞은 철학자 김형석의
온몸으로 겪어온 역사와 소박하고 성실한 일상,
삶의 철학이 담긴 잔잔한 기록들

평범했던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소소한 일상이 더욱 특별한 철학자가 있다. 2020년 4월, 바야흐로 꽉 채운 ‘100세’가 된 철학자 김형석이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 《백년을 살아보니》 등 기록적 베스트셀러로 한국 에세이의 역사를 새로 썼고, 지금도 꾸준히 신간을 내고 있는 그가 이번엔 100번째 생일을 맞아 『백세 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선일보 주말섹션 ‘김형석의 100세 일기’로 연재한 원고에 새로 쓴 몇 편의 글을 추가해 책을 꾸렸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지난날’, 100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 고맙고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었다. 나이 듦, 건강, 가족, 그리움, 신앙, 사랑, 사회, 소박한 일상 등을 주제로 건네는 70편의 따듯한 글에는 한 세기를 살아온 삶의 무게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성실하게 계속되고 있는 단단하고 충만한 삶의 조각들이 반짝인다.

 

출판사 서평

 

“한번 멋지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올해로 만 100세를 맞은 철학자 김형석의
온몸으로 겪어온 역사와 소박하고 성실한 일상,
삶의 철학이 담긴 잔잔한 기록들

평범했던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소소한 일상이 더욱 특별한 철학자가 있다. 2020년 4월, 바야흐로 꽉 채운 ‘100세’가 된 철학자 김형석이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 《백년을 살아보니》 등 기록적 베스트셀러로 한국 에세이의 역사를 새로 썼고, 지금도 꾸준히 신간을 내고 있는 그가 이번엔 100번째 생일을 맞아 《백세 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는 여전히 원고지에 만년필로 글을 써 원고 청탁에 응하고, 되도록 강연 요청도 수락한다. 돈과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 때까지 일을 하겠다’는 소박한 봉사 의식의 발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철학이 《백세 일기》로 결실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선일보 주말섹션 ‘김형석의 100세 일기’로 연재한 원고에 몇 편의 글을 추가해 책을 꾸렸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지난날’, 100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 고맙고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었다.

한 세기의 무게가 담긴
단단하고 빛나는 삶의 고백
“오래 살기를 잘했다.” 인생의 석양이 찾아드는 지금, 여전히 성실하게 삶의 순간을 채워나가는 이의 짧고 담담한 고백이다. 김형석 교수는 매일 밤, 작년과 재작년의 일기를 읽고 오늘의 일기를 쓴다. 그렇게 충만한 삶의 시간을 새기고, 과거에 머무르기보다는 어제보다 더 새로운 내일을 살기를 꿈꾼다. 그러한 노 교수의 글엔 앞선 100년이란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단단하고 성실한 삶의 조각들이 반짝인다. 한 세기를 살아온 철학자가 나이 듦, 건강, 가족, 그리움, 신앙, 사랑, 사회, 소박한 일상 등을 주제로 건네는 70편의 따듯한 글은 독자들이 저마다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데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내 나이 100세. 감회가 가슴에서 피어오른다. 산과 자연은 태양이 떠오를 때와 서산으로 넘어갈 때 가장 아름답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100세에 내 삶의 석양이 찾아들 때가 왔다. 아침보다 더 장엄한 빛을 발하는 태양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다.”(29쪽)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100세의 일상은 과연 어떠할까. 그는 매일 아침 6시 반, 토스트 반 조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놀랍게도 하루 30분 주 3회씩 수영을 하기도 하고 창문 밖으로 넘실대는 구름을 보며 소박한 즐거움을 느낀다. 20년간 연희동 숲길을 산책하며 산지기가 다 되었다. 먼저 떠나보낸 강아지 또순이의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어디 이런 따스한 일상뿐이겠는가. 100세여서 겪는 고충도 담담하고 위트 있게 들려준다. 고유명사부터 잊기 시작하는 건망증, 용돈과 생활비 문제, 건강관리 등 노년의 일상을 그려냈다. 아흔두 살 할아버지에게 반말을 들어 억울했던 일, 수영장의 무서운 할머니들 이야기 등 전작들에 담기지 않았던 100세의 근황과 솔직한 심경 고백 역시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역사
그의 삶이야말로 살아 있는 역사다. 2부 ‘석양이 찾아들 때 가장 아름답다’에는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 6월민주항쟁 등 그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가 겪어온 지난날을 회고하는 글이 실려 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에 자퇴를 선택하고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읽었다. 그 시절 읽었던 책들이야말로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인생의 귀한 자양분이 되었다. 이 외에도 일곱 달 되는 아들을 업은 아내와 함께 갈대밭을 지나고 바다를 건너 감행한 탈북, 전두환 정권 시절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가졌던 눈물의 고별강연 등 오직 김형석 교수만이 들려줄 수 있는 한 세기의 세월이 묻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삶의 철학
100세의 연륜 덕분일까,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에서 이어간 사색의 열매들이 옹글다. 소장하던 골동품 도자기를 바라보며 “인생은 과거를 기념하기 위한 골동품이 아니다. 항상 새로운 출발이어야 한다”(59쪽)라고 다짐하기도 하고, 제자가 기어코 건넨 용돈을 보고는 “인생은 세뱃돈으로 시작했다가 용돈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다. 세뱃돈은 즐거움의 시작이었으나 용돈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절차인지 모른다”(153쪽)라고 요약하기도 한다. 떨어진 잎사귀에서 노년의 의무를 발견하기도 한다. “싹이 피기 위해서는 자리를 양보해야 하고, 낙엽이 되어서는 다른 나무들과 숲을 자라게 하는 비료가 돼야 한다. 모든 인생과 나도 그래야 하듯이…”(167쪽). 특히 3부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남는다’에는 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을 담았다. 어릴 때부터 유달리 약했던 몸과 피할 수 없었던 가난 그리고 아내의 오랜 와병 등 인생의 산전수전에 대해 풀어놓으면서도 그의 글이 과장 없이 유달리 잔잔한 것은 이 모든 시간을 거쳐오며 올곧게 세운 그의 철학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람들: 그리움, 사랑, 고마움
4부 ‘더불어 산 것은 행복을 남겼다’에서 그는 글로 사람을 그리워한다. 사랑을 고백하고, 수없이 감사를 표현한다. 이전 독자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 있는 철학계 3총사와 인촌 김성수와의 인연 그리고 안창호 선생과 윤동주와의 만남뿐만 아니라 지금 그가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30년 동안 머리를 다듬어준 이발사 아저씨, 오래전 홈스테이로 수년간 함께 지낸 독일 교환학생 연이, 신년마다 세배를 드리면 값진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선배들과 인간미가 풍부하고 정이 통했던 양주동 선생 등 그가 만난 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고마움의 감정이 곳곳에 묻어난 글들을 엮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존재 자체가 사랑이 있는 삶의 한 부분이라며 여러 분에게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의 나이가 되어 깨닫는 바가 있다. 내가 나를 위해서 한 일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지난 99년을 이웃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살아왔는데 한 책임을 잘 감당했다고 해서 고마운 마음과 뜻을 전해온다.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인가. 내 인생 모두가 사랑으로 이루어진 존재다.”(176-177쪽)

 

목차

머리말

1부 한번 멋지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아침 6시 반, 토스트 반 조각
60에 수영을 시작했다
또순이를 떠나보내다
작년에 165회 강연을 했다
연희동 산책길 20년
구름 보는 시간이 늘었다
김형석 교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어
고유명사부터 잊어버린다
여자 친구라는 거짓말을 했어야
세금을 많이 내 흐뭇하다
할머니들이 무서웠다
여자 친구들이 다 도망갔다
나도 늙어가는가
아흔두 살 할아버지가 반말을 했다
나는 아직 골동품이 아니다
98세처럼 살자
외손자 결혼식 축의금
철이 덜 들어 젊어 보이나

2부 석양이 찾아들 때 가장 아름답다
생일 저녁, 밥을 굶어야 했다
아내의 사랑
공 좀 찼던 철학 교수
1945년 8월 15일에 꾼 꿈
꿈에서야 찾아간 고향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가장 힘들었던 일은
최루탄 냄새 자욱했던 고별강연
고해 같은 시절의 유산
열네 살의 기도
제2의 고향, 양구
미국 동생의 이야기
아내의 전시회
도자기 사랑
나는 언제쯤 철이 들까
두 스승과 두 친구

3부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남는다
그래도 2분의 양심은 있군
오래 산다는 것이 축복인가
나 말고 다른 이에게 갚아라
피보다 진한 사랑
고등학생 때 연애해보셨어요?
양심의 전과자로 만들지 말라
크리스마스이브에 지난 100년을 돌아보다
인생의 3단계
100번째 새해를 맞는 마음
정의의 완성, 사랑
세뱃돈과 용돈
H 형, 당신이 그립습니다
마지막이 될 주례를 마치고
사랑은 3단계로 익어간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에 미안하다
간디와 톨스토이가 남겨준 교훈
100세, 나의 비결

4부 더불어 산 것은 행복을 남겼다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세상
안창호 선생의 마지막 강연
세상을 앓던 사람, 조만식 선생
김성수와 하지 장군
김수환 추기경의 사진을 보며
선배들에게 세배를 드릴 때가 좋았다
개구리들의 교향곡
독일 교환학생은 왜 울었을까
말없이 건넨 선물
오래 살기를 잘했다
‘TV는 사랑을 싣고’가 물었다
김태길 교수의 미남자 타령
이기붕의 선택
몽클라르 장군의 마지막 사명
이 양반들은 왜 박수를 안 치는가
도지사의 첫사랑
늦게 철드는 사람이 행복하다
젊은이들을 보면 뜨거워진다

맺음말

 

< 내용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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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