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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로 만든 세계 : 옥스퍼드대 교수가 집약한 의식기계의 차가운 미래  / 마이클 울드리지

006.3 W913rK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사회적 통념이 무너진 새로운 세상이 온다”

 

인공지능은 최근 10년간 급속한 발전을 이루며 우리 사회 전반의 화두가 되었으나, 하루아침에 부상한 신사업은 아니다. 1935년 앨런 튜링의 발견에서부터 그 시작을 놓고 보면 세월을 거듭하며 성공과 실패의 기록이 축적되어 수억 원에서 수십조 원이 몰리는,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이한 분야다. 광고에 쓰인 이미지의 진위부터 수학 및 과학적 발견에 이바지한 시스템을 소개하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연일 쏟아지는 관련 기사만 봐도 이젠 친숙할 법한데 인공지능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복잡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다. 이는 대부분의 사회과학 관련 전문가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인공지능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도구적 역할에서 벗어나 그 지위와 역할을 대체할 것이란 부정적 예측을 담아 인류의 각성을 촉구해 반감에 가세했으리라 본다. 또한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엑스 마키나」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소비된 세계관 속 인공지능은 자주 인간 형상을 한 ‘로봇’ 이미지로써 오인되어 인간을 위협하는 잘못된 신화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데 일조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생각의 깊이마저 개입할 정도의 위협이 목전에 온 현실에 말미암아, 인공지능에 관한 분명한 안내가 더욱 시급해졌다.

2023년 크리스마스 강연 과학 부문 연사로 영국 왕립연구소 연단에 오르는 인공지능 전문가 마이클 울드리지는 컴퓨팅 기술 특히 인공지능이 실패해온 기록을 제대로 살펴보기만 해도 인공지능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씻어낼 수 있으리라 믿었다. 이렇게 탄생한 이 책 『괄호로 만든 세계』에서 의식기계(conscious machine)를 완성하기 위해 인류가 도전해 온 궤적을 따라 컴퓨터 관련 업계 및 사회 전반에 어떠한 이해충돌이 발생했으며, 이렇게 등장한 시스템의 탄생 배경과 그 기술적 한계를 객관적으로 소개한다. 컴퓨팅 기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인공지능의 역사를 공학자의 관점을 따라 톺아보면서 과연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그 본질과 의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출판사 서평

 

A에서 I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류,
GPT-4의 등장은 서막에 불과하다!

인공지능이 불러일으킨 뜨거운 논쟁
지난 9월 21일 미국의 대표 과학상으로 손꼽히는 래스커상 2023년 수상자로 구글 딥마인드 CEO인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 박사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굴지의 IT 기업 수장이 이뤄낸 놀라운 업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가 아니다. 사실상 인공지능이 수행한 머신러닝의 결과물을 개발자가 대리 수상한 것으로,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Alphaford)는 무려 2억 개의 인체 단백질 구조를 밝혀내는 데 이어 36만여 개의 스리디(3D) 구조를 구현해냈다. 덕분에 의학계는 난치성 질환의 실마리가 곧 풀릴 수 있을 거라 낙관하고 있다.
이제 인간의 업적에 따라 학문의 기여도를 평가하던 학계의 정석에서 완전히 벗어나, 컴퓨팅 시스템도 그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초유의 사태가 우리 목전에 와 있다. 이처럼 각종 매체를 통해 인공지능이 산출해 낸 놀라운 성과를 매일 접하며 인류는 희망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일각에선 지금도 인공지능의 실체와 그 유효성은 여전히 불투명한데, 인공지능 관련 종사자들은 인간의 의식 분야에 침투해 도달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곧 공상과학(SF) 영화에서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의지를 드러내며 의사소통하는 장면이 현실에서도 이뤄질 날이 올까? 미 의회 및 실리콘밸리의 CEO들은 이와 관련된 윤리적, 기술적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어 아주 허무맹랑한 예측이 아님을 방증한다.

컴퓨터공학적 관점으로 인공지능을 집약한 안내서
옥스퍼드에서 25년간 컴퓨터 관련 연구를 이끌어온 마이클 울드리지 교수 역시 생각하는 기계(의식기계)를 만드는 것 자체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 다만 기계가 갖는 자의식의 수준이 인간의 미세한 수준에까진 미치지 못하므로 그 한계가 분명하고, 이러한 위협적 예측은 그저 시기마다 부상하는 학계의 이념에 따라 기술 개발의 방향성이 달라지면서 파생된 가설에 불가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앨런 튜링의 발견에서부터 컴퓨터공학적 관점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사를 살펴보면서 로봇의 현재 그리고 신경망 이론, 마음 이론 등 다양한 학문적 근거를 제시한다. 책은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그 범위와 한계를 드러내고 인공지능 연구의 현주소를 재확인하며 포문을 연다. 이어 2장에서는 인공지능 발전 초기에 만들어진 시스템, 특히 탐색 기법의 초석이 된 계산복잡도가 인공지능을 설명하는데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고 있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전문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학적 논리를 활용한 예시가 등장한다. 4장에서는 에이전트 기반 인공지능을 통해 인공지능의 성숙기가 도래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머신러닝, 신경망 아이디어, 오차역전파 알고리즘 등 최근까지 들어봤을 법한 기법들이 등장하며 마침내 21세기 최고의 화젯거리였던 딥러닝에 관한 일화들도 상세히 언급된다. 책의 메시지는 6장에 들어와 한층 명확해진다. 인공지능이 건강관리나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접목되었을 때 이점과 유의할 점, 나아가 인공지능이 인류의 일과 삶에 미칠 영향에 이르기까지 두려워할 점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점을 9장에 걸쳐 각종 지표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낱낱이 밝혀나간다.

 

이 책을 통해 컴퓨팅 기술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할 수 있다. 나아가 그동안 인간이 자의식을 가진 기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빈번히 고군분투해왔고 때로는 전 세계적으로 외면받았으며, 이러한 실패의 기록이 모여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모방하는 데 궁극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목차

 

서론


1부 지금 우리 위치는

1장 튜링의 전자두뇌

2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2장 인공지능의 황금시대
3장 지식의 힘
4장 로봇과 합리성
5장 ‘딥’ 돌파구

3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6장 오늘날의 인공지능
7장 인공지능의 공포
8장 현실이 된 공포
9장 의식기계?

용어 사전
부록 A: 규칙 이해하기
부록 B: 프롤로그 이해하기
부록 C: 베이즈의 정리 이해하기
부록 D: 신경망 이해하기
읽을거리
참고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챗GPT & AI 활용법 : AI 팀워크를 위한 내 옆에 AI 시리즈  /  앤미디어

006.3 앤39ㅊ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일상에서 업무까지
누구나 정보와 디자인 작업물을 얻다!
챗GPT & AI 활용법

챗GPT와 AI를 이용한 이모티콘 제작부터 로고 명함, 브랜드 디자인,
숏폼부터 유튜브 콘텐츠 편집 자동화 제작까지!

이 책은 챗GPT와 AI 도구를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일상이나 업무에서 사용 가능한 콘텐츠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챗GPT는 이제 간단한 프롬프트 사용만으로도 일상에서 업무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정보와 작업물을 얻을 수 되었습니다. 어려운 기능은 챗GPT와 AI에게 맡기고, 사용자는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챗GPT 처음 사용자를 위해 정확한 답변을 위한 질문법과 기본적인 챗GPT 사용 방법부터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원하는 정보에 정교하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 챗GPT와 AI 기능을 이용한 다양한 그림과 이미지, 영상 제작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만의 서포터, 챗GPT와 AI를 활용하여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보세요.

 
 
 

목차

 

머리말

이 책에서 알려주는 챗GPT 활용과 AI 도구 학습 로드맵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챗GPT와 AI 활용법
이 책의 구성

PART 01 도전! 챗GPT 사용 준비와 길들이기
01 업무 서포터, 챗GPT 시작하기
02 챗GPT 사용을 위한 가입 & 설정하기
PC에서 챗GPT 실행하기
스마트폰에서 챗GPT 실행하기
03 챗GPT 어떻게 생겼을까?
04 챗GPT-4 사용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GPT-4로 업그레이드하기
유료 결제 플랜 취소하기
05 동일한 주제로 대화의 흐름을 이어나가려면?
주제를 구분하여 질문하기
06 쉽고 명확한 단어를 사용하여 답변을 얻으려면?
07 모호함은 No! 구체적으로 질문하려면?
08 문맥에 맞는 키워드로 추가 질문을 하려면?
09 엄청난 자료, 요약해서 정리하려면?
10 정확하게 영문 이메일을 쓰려면?
11 취업을 위한 자동 이력서를 작성하려면?
12 업무에 필요한 영어 회화를 학습하려면?
13 외국어를 번역기로 사용하려면?
14 업무상 설문지를 작성하려면?
15 프로그램 매뉴얼을 작성하려면?
16 바스키아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17 테마별 여행 계획을 세우려면?
18 주관식과 객관식 수학 문제를 풀려면?
19 원하는 주제의 웹소설을 작성하려면?
20 시나 노래 가사를 작성하려면?
21 챗GPT에서 그림을 바로 그리려면?
텍스트로 이미지 생성하기

챗GPT로 제작한 이미지 저작권 사용 규정
챗GPT에서 그림 그리기
이미지 추가 구성하기
이미지를 삽입하여 정보 얻기
광고용 이미지 완성하기

PART 02 챗GPT 파워업! 일상 업무 활용하기
01 챗GPT에서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확장 프로그램 검색하고 설치하기
확장 프로그램 제거하기
크롬 브라우저에서 확장 프로그램 삭제하기
02 음성으로 묻고, 음성으로 답변을 들으려면?
입출력 장치 확인하기
음성으로 질문하고 답변 듣기
03 구글과 챗GPT를 같이 사용하려면?
구글 검색기와 챗GPT로 동시 검색하기
04 한글 질문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질문하려면?
챗GPT를 번역기로 사용하기
05 가장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06 자동으로 메일을 작성하려면?
07 유튜브 영상을 문장으로 정리하려면?
강의 영상을 문장화하기
08 최적화를 위한 AIPRM 템플릿 사용 방법은?
09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잘 작성하려면?
10 검색 우선 순위로 올리기 위한 방법은?
11 특정 콘텐츠 사이트보다 먼저 검색되기 위한 방법은?
12 책의 목차부터 챕터 원고까지 작성하려면?
13 유튜브 영상 대본을 잘 구성하려면?

 

PART 03 실전! 디자이너 부럽지 않은 이미지 작업
01 AI로 상상하는 모든 이미지를 얻으려면?
02 AI를 이용한 이모티콘을 제작하려면?
AI 작업룸 입장하기
원하는 그림 시안을 위한 명령 입력하기
03 로고가 있는 명함 디자인을 만들려면?
AI가 만드는 명함 디자인 제안 받기
04 브랜드 이름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만들려면?
AI로 브랜드 이름 제안 받기
브랜드 패키지 작업하기
05 인물 사진에 입체 조명 효과를 적용하려면?
조명 이동과 색상 변경하기
06 불필요한 이미지를 제거하려면?
특정 디자인 요소 삭제하기
디카로 촬영한 사진에서 인물 지우기
배경을 지워 특정 이미지 추출하기
07 촬영한 인테리어 사진을 다양하게 만들려면?
인테리어 사진을 다양화하기
08 동안부터 노안,머리숱까지 변경하려면?
인물 표정과 머리숱, 나이 조정하기
09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변화를 만들려면?
계절과 시간에 맞는 분위기 연출하기
10 동안부터 노안,머리숱까지 변경하려면?
인물 표정과 머리숱, 나이 조정하기
11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변화를 만들려면?
계절과 시간에 맞는 분위기 연출하기

 

PART 04 숏폼부터 유튜브 영상 제작 활용하기

01 짧고 인상적인 숏폼 영상을 만들려면?
숏폼 영상 스크립트 작성하기
AI가 추출한 키워드 영상과 AI 내레이션 설정하기
타이틀과 인트로 영상 만들기
본영상과 앤딩 영상 만들고 파일 저장하기
02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을 만들려면?
문장을 인식하여 목소리와 자막으로 구분하기
배경 이미지 삽입과 문자 입력하기
동영상과 배경 음악 삽입하여 완성하기
03 가상 인물로 유튜브 영상을 만들려면?
AI 메타휴먼 설정하기
챗GPT로 대본 만들어 스크립트 적용하기
영상 배경 변경하기
타이틀 입력하기
영상 출력하고 다운로드하기
04 내가 원하는 목적에 맞는 음악을 만들려면?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 만들기
AI가 만든 음악 편집하기
05 슬라이드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려면?
계정과 작업 공간 만들기
프레젠테이션 주제 입력하여 슬라이드 만들기
이미지 조정과 동영상 삽입하기
슬라이드 확인과 작업물 공유하기


찾아보기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이과 쏠림…AI 발달로 가장 큰 타격 받는다

 

 

노벨경제학상 수상 피사리데스 교수
“AI 발달할수록 AI가 스템 직무대체”
코파일럿 이후 ‘코딩교육 회의론’ 확산
대면접촉·소통위주 직무 “타격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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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서비스하는 이미지 생성프로그램 달리(DALL·E)로 만들어낸 이미지. “코딩을 전공한 대학졸업자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모습을 그려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자 3초만에 표현해냈다.

 

 

# 저명한 노동시장 경제학자로 2010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교수가 젊은 세대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스템) 전공선호에 대해 경고했다. 피사리데스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이달초 블룸버그통신 회견에서 “데이터를 수집·대조·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차세대 인공지능을 개발하거나 인공지능을 직무에 접목하는 데 필요한 기술은 결국 인공지능이 그 일을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쓸모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국장은 2019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교육혁신회의 강연에서 “코딩 교육은 시간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세살짜리에게 코딩을 가르치지만 그들이 대학 졸업할 때면 코딩이 무엇인지 잊게 될 것이며 코딩 기술은 아주 빨리 쓸모없어질 것”이라며 “코딩 교육은 우리 시대의 기술이며 그것을 깊게 배우게 하면 큰 실수”라고 말했다. 슐라이허 국장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를 출범시키고 주관해오면서 세계 각국의 교육정책과 성과를 수십년간 연구해온 최고의 전문가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이과생(선택과목 기준) 비중(51.7%)이 1993년 수능 도입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취업에서 유리한 공학·기술 전공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학생·학부모·교사· 정책담당자 등 교육 관계자들의 일반적 견해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 위 발언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각종 보고서와 국제 포럼에서 나온 미래전망과도 궤를 같이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4일 발표한 ‘인공지능세대: 인공지능과 일의 미래’ 보고서는 “자동화와 정보기술 발전은 반복적 업무에 영향을 끼쳤지만, 인공지능은 고학력·고숙련 노동자의 일자리에 충격을 준다는 점에서 구별된다”며 “선진국 일자리의 60%가 인공지능에 노출돼 있으며 그중 절반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도 지난해 7월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 자동화로 인해 가장 위험이 높은 직업은 고숙련 직업이며, 법률·의료·금융 직군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이유는 성과 향상과 인건비 절감인데, 전문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고임금 일자리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개발기구는 이런 고숙련 직업이 한국을 포함한 38개 회원국 전체 고용의 약 2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서비스하는 이미지 생성프로그램 달리(DALL·E)로 만들어낸 이미지. “스템 과목을 전공한 대학졸업자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모습을 그려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자 3초만에 표현해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펴낸 ‘인공지능과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국내 취업자의 12%(341만명)는 인공지능 기술에 의한 대체가능성이 높은데 기존 기술과 달리 고소득·고학력 노동자가 인공지능에 더 많이 노출돼 고용이 줄어들고 임금상승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 보고서는 인공지능 노출지수가 높은 대표적인 직업으로 일반의, 전문의, 회계사, 자산운용가, 변호사를 예시했다. 인공지능에 가장 덜 노출된 직업은 고객과 관계 형성이 필수적인 일로 숙박음식업· 예술·스포츠·여가 등 대면 서비스 직군으로 나타났다.

코딩 교육이 사례다. 알파고 충격 이후 코딩 교육 열풍이 불어 2018년부터 중학 교육과정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고 이듬해 초등 5·6학년으로 확대됐다. 수백만원짜리 코딩 캠프와 학원이 등장했지만 한때 ‘19단 외우기’ 마케팅처럼 코딩 교육 열기도 시들해졌다. 기술 발달 덕이다. 아주 낮은 수준의 코딩으로 앱이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로 코드(low code), 또는 아예 코딩이 필요하지 않은 노 코딩(no coding)이 등장한 게 배경이다. 게다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깃허브의 코딩 보조프로그램 ‘코파일럿(Copilot)’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코딩의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

 

피사리데스 교수는 “인공지능이 고용시장에 전체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스템 분야도 성장하겠지만 취업 희망자를 수용하기엔 충분치 않다”며 “미래에는 서비스업과 의료업 등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해야 하는 직업의 수요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으로 직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특정한 기술(하드스킬)보다 공감과 창의성을 갖추고 유연한 적응력을 발휘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알려준다.

김승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감과 감성적 접근이 빠진 하이테크 위주의 기술은 인공지능에 대체되기 더 쉬워진다”며 “인터넷을 다루는 게 초기엔 특정 직무였다가 보편 직무가 된 것처럼 인공지능도 보편 직무화할 것이고 그에 따라 스템 교육을 강조해온 접근법에도 새로운 고찰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교수님 챗GPT 쓸까요 말까요?' 대학가 슬기로운 활용법 화두

 

 

챗GPT 대중공개 1년여… 표절·부정행위 VS 보조도구로 활용
새로운 교수법 학생들 관심… 한밭대 가이드라인 마련하기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AI를 활용한 과제를 본인 생각처럼 포장해 제출하면 부정행위로 0점 처리합니다."

"챗GPT 출처를 밝히고, 조언을 얻어 검증을 거친다면 얼마든지 활용해도 좋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수법이 화두가 되고 있다

15일 지역 대학가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새 학기를 앞두고 ChatGPT(챗GPT)를 이용한 여러 사례들이 공유되고 있다.

초기엔 '표절·부정행위'로 인식하는 내용이 많았다면, 챗GPT가 대중에 공개된 지 1년을 넘어서면서 '슬기로운 활용법'에 대한 내용이 자리잡는 추세다. '강의의 종류와 교수의 성향'에 따른 적절한 사용법 등이라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출처가 없는 정보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기에 참고만 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교수가 수업계획서 등에 챗GPT 활용 지침을 제시해 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교수들 역시 학생들이 대다수 챗GPT 사용한다는 점을 알고 있기에 한 두 번 돌렸을 때 답이 나오는 과제는 준비하지 않는다.

한밭대는 지난해 '인공지능 교수학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AI 생성자료 활용 시 출처 표기법과 같은 활용 예시를 공개했다. 교수법 워크숍을 열거나 티칭팁을 안내하는 교수학습 지원도 앞장섰다. 최근 한 대학은 '대학생을 위한 챗GPT 활용법' 특강을 마련했다. 관심과 활용성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반면, 수도권에선 챗GPT를 활용한 학생의 과제물을 0점 처리한 사례도 있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글쓰기 과제였고, 교수는 미리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독창적인 창작물을 요구하는 과목들은 발표나 지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 방식을 바꾸기도 한다.

지역 사립대 한 교수는 "과제를 내기 전 직접 챗GPT를 활용해 답을 구해 보았지만 매우 수준 낮은 결과물을 받았다"면서 "학생들에게 챗GPT를 사용하는 것은 자유지만, 검증 없이 그대로 옮겼을 때 책임은 본인들이 져야 한다고 명확히 전달하곤 한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요즘 대학생들이 챗GPT로 과제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챗GPT에게 영문으로 질문을 던졌다. 돌아온 답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것. 복잡한 개념 이해를 위한 자료로 도움이 되지만, 표절 위험과 학업 청렴도 정책 위반이라는 설명과 함께 챗GPT를 교육과정 우회 지름길이 아니라 자신들의 학습을 보충하기 위한 도구로 쓰길 바란다고 권장한다.

"챗GPT는 출처도 없고, 표절 한다면서?"라고 다시 입력했다. 챗GPT는 인터넷에서 특정 소스에 직접 접근하거나 검색할 수 없고, 2022년 1월 마지막 컷오프까지 교육받은 데이터에 존재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응답을 생성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학술적 또는 전문적인 맥락에서 도구를 윤리적으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다는 점에 유의하라고 답했다.

 

 

< 출처 : 중도일보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