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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로 만든 세계 : 옥스퍼드대 교수가 집약한 의식기계의 차가운 미래  / 마이클 울드리지

006.3 W913rK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사회적 통념이 무너진 새로운 세상이 온다”

 

인공지능은 최근 10년간 급속한 발전을 이루며 우리 사회 전반의 화두가 되었으나, 하루아침에 부상한 신사업은 아니다. 1935년 앨런 튜링의 발견에서부터 그 시작을 놓고 보면 세월을 거듭하며 성공과 실패의 기록이 축적되어 수억 원에서 수십조 원이 몰리는,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이한 분야다. 광고에 쓰인 이미지의 진위부터 수학 및 과학적 발견에 이바지한 시스템을 소개하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연일 쏟아지는 관련 기사만 봐도 이젠 친숙할 법한데 인공지능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복잡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다. 이는 대부분의 사회과학 관련 전문가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인공지능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도구적 역할에서 벗어나 그 지위와 역할을 대체할 것이란 부정적 예측을 담아 인류의 각성을 촉구해 반감에 가세했으리라 본다. 또한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엑스 마키나」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소비된 세계관 속 인공지능은 자주 인간 형상을 한 ‘로봇’ 이미지로써 오인되어 인간을 위협하는 잘못된 신화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데 일조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생각의 깊이마저 개입할 정도의 위협이 목전에 온 현실에 말미암아, 인공지능에 관한 분명한 안내가 더욱 시급해졌다.

2023년 크리스마스 강연 과학 부문 연사로 영국 왕립연구소 연단에 오르는 인공지능 전문가 마이클 울드리지는 컴퓨팅 기술 특히 인공지능이 실패해온 기록을 제대로 살펴보기만 해도 인공지능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씻어낼 수 있으리라 믿었다. 이렇게 탄생한 이 책 『괄호로 만든 세계』에서 의식기계(conscious machine)를 완성하기 위해 인류가 도전해 온 궤적을 따라 컴퓨터 관련 업계 및 사회 전반에 어떠한 이해충돌이 발생했으며, 이렇게 등장한 시스템의 탄생 배경과 그 기술적 한계를 객관적으로 소개한다. 컴퓨팅 기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인공지능의 역사를 공학자의 관점을 따라 톺아보면서 과연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그 본질과 의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출판사 서평

 

A에서 I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류,
GPT-4의 등장은 서막에 불과하다!

인공지능이 불러일으킨 뜨거운 논쟁
지난 9월 21일 미국의 대표 과학상으로 손꼽히는 래스커상 2023년 수상자로 구글 딥마인드 CEO인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 박사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굴지의 IT 기업 수장이 이뤄낸 놀라운 업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가 아니다. 사실상 인공지능이 수행한 머신러닝의 결과물을 개발자가 대리 수상한 것으로,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Alphaford)는 무려 2억 개의 인체 단백질 구조를 밝혀내는 데 이어 36만여 개의 스리디(3D) 구조를 구현해냈다. 덕분에 의학계는 난치성 질환의 실마리가 곧 풀릴 수 있을 거라 낙관하고 있다.
이제 인간의 업적에 따라 학문의 기여도를 평가하던 학계의 정석에서 완전히 벗어나, 컴퓨팅 시스템도 그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초유의 사태가 우리 목전에 와 있다. 이처럼 각종 매체를 통해 인공지능이 산출해 낸 놀라운 성과를 매일 접하며 인류는 희망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일각에선 지금도 인공지능의 실체와 그 유효성은 여전히 불투명한데, 인공지능 관련 종사자들은 인간의 의식 분야에 침투해 도달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곧 공상과학(SF) 영화에서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의지를 드러내며 의사소통하는 장면이 현실에서도 이뤄질 날이 올까? 미 의회 및 실리콘밸리의 CEO들은 이와 관련된 윤리적, 기술적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어 아주 허무맹랑한 예측이 아님을 방증한다.

컴퓨터공학적 관점으로 인공지능을 집약한 안내서
옥스퍼드에서 25년간 컴퓨터 관련 연구를 이끌어온 마이클 울드리지 교수 역시 생각하는 기계(의식기계)를 만드는 것 자체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 다만 기계가 갖는 자의식의 수준이 인간의 미세한 수준에까진 미치지 못하므로 그 한계가 분명하고, 이러한 위협적 예측은 그저 시기마다 부상하는 학계의 이념에 따라 기술 개발의 방향성이 달라지면서 파생된 가설에 불가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앨런 튜링의 발견에서부터 컴퓨터공학적 관점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사를 살펴보면서 로봇의 현재 그리고 신경망 이론, 마음 이론 등 다양한 학문적 근거를 제시한다. 책은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그 범위와 한계를 드러내고 인공지능 연구의 현주소를 재확인하며 포문을 연다. 이어 2장에서는 인공지능 발전 초기에 만들어진 시스템, 특히 탐색 기법의 초석이 된 계산복잡도가 인공지능을 설명하는데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고 있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전문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학적 논리를 활용한 예시가 등장한다. 4장에서는 에이전트 기반 인공지능을 통해 인공지능의 성숙기가 도래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머신러닝, 신경망 아이디어, 오차역전파 알고리즘 등 최근까지 들어봤을 법한 기법들이 등장하며 마침내 21세기 최고의 화젯거리였던 딥러닝에 관한 일화들도 상세히 언급된다. 책의 메시지는 6장에 들어와 한층 명확해진다. 인공지능이 건강관리나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접목되었을 때 이점과 유의할 점, 나아가 인공지능이 인류의 일과 삶에 미칠 영향에 이르기까지 두려워할 점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점을 9장에 걸쳐 각종 지표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낱낱이 밝혀나간다.

 

이 책을 통해 컴퓨팅 기술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할 수 있다. 나아가 그동안 인간이 자의식을 가진 기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빈번히 고군분투해왔고 때로는 전 세계적으로 외면받았으며, 이러한 실패의 기록이 모여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모방하는 데 궁극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목차

 

서론


1부 지금 우리 위치는

1장 튜링의 전자두뇌

2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2장 인공지능의 황금시대
3장 지식의 힘
4장 로봇과 합리성
5장 ‘딥’ 돌파구

3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6장 오늘날의 인공지능
7장 인공지능의 공포
8장 현실이 된 공포
9장 의식기계?

용어 사전
부록 A: 규칙 이해하기
부록 B: 프롤로그 이해하기
부록 C: 베이즈의 정리 이해하기
부록 D: 신경망 이해하기
읽을거리
참고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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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