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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의미도 좋지만…제3의 ‘좋은 삶’, ‘심리적 풍요’서 온다

 

다양한 경험은 관점 변화시켜
행복·의미 추구 일변도 벗어나
마음이 풍요로운 삶에 주목을

 

행복만이 좋은 삶은 아니다. 픽사베이

 

좋은 시간, 좋은 하루, 좋은 시절, 좋은 인생…. 좋은 삶이란 어떤 삶일까?

 

화목한 가정, 안정된 직장, 건강한 신체, 즐거운 경험, 풍요로운 생활, 일의 보람 등등 저마다 누리고 싶은 삶의 형태는 다양하다. 심리학계에선 통상 이를 행복과 의미(또는 가치)라는 두 가지 범주로 나눠 본다. 서양철학에서 행복론의 원조라 할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자를 헤도닉(쾌락), 후자를 에우다이모닉(좋은 영혼)으로 규정하고, 후자의 삶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사회 봉사, 환경 활동 등 세상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는 도덕적 삶을 최고의 선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이는 목적론적 인생관에 기반한 엘리트주의적 행복관(서은국 <행복의 기원>)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기존의 이분법에서 벗어난 제3의 ‘좋은 삶’은 없는 걸까?미국 버지니아대 오이시 시게히로 교수와 플로리다대 에린 웨스트게이트 교수가 좋은 삶의 새로운 프리즘으로 ‘마음이 풍요로운 삶’을 제안했다.연구진이 최근 미국심리학회가 발행하는 ‘심리학 리뷰’(Psychological Review)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마음이 풍요로운 삶이란 ‘관점의 변화를 동반하는 참신하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가득찬 삶을 말한다.예컨대 해외유학은 대학생들이 흔히 자신의 삶에서 심리적 풍요를 경험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유학을 통해 낯선 나라의 관습과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유학생들은 모국 사회와 문화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고 도전적인 예술에 몰입하는 것, 학습, 창작, 돌봄 등도 심리적 풍요를 더해주는 경험들이다. 새로운 경험들이 꼭 재밌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업, 자연 재해처럼 견디기 힘들고 불편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험들조차도 자신과 주변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웨스트게이트 교수는 “삶에 도전과 고난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심리적 풍요를 ‘좋은 삶’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편한 경험이라도 경험을 하는 것 자체에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좋은 삶의 개념을 기존의 쾌락이나 가치있는 삶에 한정한다면, 그 기준에 맞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나쁜 삶을 사는 것으로 치부하게 된다. 이는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과 그 가치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_______진보적일수록 심리적 풍요 중시...행복 추구형은 현상 유지 선호

 

행복과 의미, 심리적 풍요 사이엔 어떤 관계가 있을까?연구진은 3자는 서로 배타적이지 않으며, 어느 것이 다른 것보다 나은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웨스트게이트는 “좋은 삶을 사는 사람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측면에서 좋은 삶을 영위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즉 행복하면서도 목표가 뚜렷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경험으로 가득찬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사람에 따라선 어느 한 쪽에 치우친 삶을 살기도 한다. 예컨대 연구진은 여러 국적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세 가지 유형의 삶이 각각 ‘빅5 성격 특성’ 중 어느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 빅5 테스트는 사람들의 성격을 성실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신경증, 외향성, 친화성이라는 5가지로 분류하는 것을 말한다.분석 결과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이 심리적 풍요의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란 상상력, 예술적 감수성, 유연한 행동, 지적 호기심, 틀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예술적이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 변화무쌍한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행복과 의미에 치중한 삶은 단조롭고 쳇바퀴 같은 삶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행복이나 의미만으로는 삶의 동기를 모두 담아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행복은 빅5 특성 중 외향성과 가장 강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선 빅5 특성이 꽤 고르게 나뉘어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흥미로운 건 심리적 풍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좀 더 진보적이고 사회 변화에 긍정적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호기심이 더 많고 전체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반면 행복이나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나라별로 응답자의 14~38%는 사회 봉사 같은 의미 있는 삶을 제1의 가치로 내세웠다. 픽사베이

 

_______한국인, ‘행복 추구하는 삶’ 선택 비율 가장 높아

그렇다면 심리적 풍요의 삶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치일까?만약 심리적 풍요라는 가치가 혹시나 고학력 고소득 민주주의를 향유하는 서구 선진국 사회, 즉 위어드(WEIRD=western, educated, industrialized, rich and democratic) 사회나 특권층에서 원하는 것이라면 좋은 삶의 대안이 될 수는 없다.그러나 연구진이 조사한 결과, 심리적 풍요에 대한 생각은 오히려 서구사회나 고소득국에서 더 인기가 없었다. 또 사회경제적 지위와 행복 사이엔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소득과 심리적 풍요, 의미 있는 삶 사이엔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사람들은 세 가지 중 어떤 삶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을까?연구진이 지난해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한국을 포함한 9개국 3728명에게 ‘한 가지만 고를 경우 어떤 삶을 택할 것인지’ 물어본 결과, 전체 1위는 역시 행복이었다. 절반 이상이 행복한 삶(49.7%~69.9%)을 택했다. 그 다음은 의미 있는 삶(14.2%~38.5%)이 차지했다. 그러나 심리적 풍요를 선택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일본(16%), 한국(16%), 인도(16%), 독일(17%)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7%)에서 비율이 가장 낮았다.한국인은 제1의 가치로 행복을 선택한 비율이 69.9%로 가장 높은 반면, 의미있는 삶을 선택한 비율은 14.4%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웨스트게이트는 나라별 차이가 나는 원인은 알지 못하지만 응답자들의 나이가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불편하더라도 새로운 경험이나 탐험을 우선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도전적인 경험을 우선하는 대신 친숙한 것을 우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나이가 들면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가족과 가까운 친구와 주로 어울린다. 이는 행복감을 높이지만 심리적 풍요는 덜해진다.어떤 삶을 원하는지 알아보는 간접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는 삶에서 피했더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진은 미국인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웠던 것을 묻고, 만약 상황을 이전 상태나 반대 상황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면 삶이 더 행복해질지, 의미가 있게 될지, 심리적으로 풍요로워질지 물어봤다. 그 결과 셋 중 하나(미국인의 28%, 한국인의 35%)는 그런 상황이 된다면 심리적으로 풍요로워졌을 것이라고 답했다. 예컨대 한 응답자는 4년제 대학에 가지 않은 것이 후회되며 인생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놓친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염병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필수 노동자와 의료 종사자에게는 의미와 심리적 풍요에 초점을 맞추는 삶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픽사베이

 

_______팬데믹 상황에서 의미있는 ‘좋은 삶’은?

코로나 팬데믹은 ‘좋은 삶’을 설계하는 데 큰 제약 요인이다. 사람과 어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 탓이다.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삶의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까?연구진은 전염병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필수 노동자와 의료 종사자에게는 “의미와 심리적 풍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겪고 있는 이 힘들고 극적인 시기는 심리적 풍요와 연관돼 있고, 그들이 지금 하는 일은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심리적 풍요는 우리가 일상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잣대와 함께,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제시해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번 작업이 아리스토텔레스가 개념화한 쾌락과 에우다이모니아라는 해묵은 이분법을 넘어, ‘심리적 풍요’를 좋은 삶의 또 다른 영역으로 초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 목적 있는 삶을 위한 11가지 기술 / 제이 셰티

158.1 S554t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오프라 윈프리, 윌 스미스, 레이 달리오,
아리아나 허핑턴, 디팩 초프라, 노박 조코비치 극찬!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이들은
왜 제이 셰티에게 열광하는가?

★★★ 아마존 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영국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전 세계 45개국 출간! 100만 부 이상 판매!
★★★ 4천만 팔로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이 책 한 권이면 지금 당신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불안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이룰 수 있다!”

인류 역사상 현대와 같이 ‘행복’ 추구에 이토록 집착한 적은 없다. 미디어에서도 늘 행복에 관한 이미지를 제공하지만, 명성, 돈 등 무엇도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다. 대신 우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악순환에 갇혀 결국 우울증, 환멸, 불만, 불행, 피로에 시달린다. 현대사회의 높은 자살률도 이를 방증한다.
전직 승려이자 동기부여 철학자, 전 세계인의 마음챙김 코치인 저자는 행복을 좇지 않으면서도 평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를 권한다. 저자가 말하는 수도자의 사고법은 수천 년 전 발생하여 오늘날에도 유의미한 가치를 지닌,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지혜를 비롯해, 저자 자신이 일상에서 직접 적용하고 있는 고대의 여러 가르침을 바탕으로 고안한 실천적 삶의 양식이다. 저자는 실제 인도에서 승려로 지내며 수도자의 삶에서 배운 영원한 지혜를 매일 수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다듬고, ‘놓아주고, 성장하고, 나누는’ 세 단계를 안내한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의 목표는 자존심, 질투, 욕정, 불안, 분노, 원망, 응어리에서 자유로운 삶이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인에게 수도자의 마음가짐을 장착하는 것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일이다. ‘행복’해지려면 결국 자신의 내면에서 차분함과 고요함,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 결국 이 책은 삶에서 평화와 목적을 찾고 진정한 행복을 얻으며,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게 한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행복을 위한 불변의 지혜를 당신의 가정이나 직장 어디로든 옮겨올 수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 보면 이 책은 늘 평안한 마음을 훈련하고 목적 있는 하루를 보내도록 도와줌으로써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책이다. 한편 이 책은 오래된 지혜를 현대 과학과 심리학의 탄탄한 연구 결과로 뒷받침하고, 현대인에게 적합한 형식과 내용을 취했다는 점에서 인류에게 값진 자산이라 할 만하다. 뇌과학이나 심리학의 방법론보다 한 차원 더 깊고 근본적인 차원의 지혜를 담아내면서도 쉽고 공감력 높게 쓰인 이 책은 전 세계 45개국 백만 명의 독자가 입을 모으듯, ‘인생을 바꿀 양서’로 남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아마존 ㆍ《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영국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전 세계 45개국 출간! 100만 부 이상 판매!
★★★★★ 4천만 팔로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 80억 뷰 유튜버, 청취율 1위 팟캐스트 〈온 퍼포스〉 진행자
★★★★★ 《포브스》 선정 ‘글로벌 게임체인저’ 30인
★★★★★ 페이스북 인기 영상 1위, 스트리미 어워즈 수상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HSBC 등 전 세계의 기조연설자
★★★★★ 액센추어, 나스닥, 뱅크오브잉글랜드, EY 등 글로벌 기업 자문
★★★★★ 아마존 평점 4.8점, 누적 리뷰 수 22,500개, 베스트 논픽션 선정!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고, 부자가 되고 싶으면 백만장자에게 배우듯,
인생의 목적을 찾고 마음을 지배하고 싶다면
수도자에게 묻고 수도자처럼 생각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상적 리더에게서 배우는
당신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찾는 11가지 기술
지은이 제이 셰티는 팔로워 4천만의 소셜 미디어 슈퍼스타이자 인기 1위 팟캐스트인 〈온 퍼포스〉의 진행자다. 그는 인도에서 직접 승려로 지내며 배웠던,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누구나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으로 요약해서 들려준다. 특히 이러한 실천으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불안을 잠재우고 인생에서 원하는 바에 도달해 의미 있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코칭 커뮤니티 및 온라인 학교 운영, 강연, 상담,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수도자처럼 생각하는 방식을 익혀 삶의 여러 문제에 접근하게 하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고 있다. 수도자의 사고방식을 장착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게 세 단계를 안내한다. 첫째, 외부의 영향, 내부의 장애물, 그리고 우리를 억누르는 두려움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떼어내고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본다(정체성 파악하기, 부정적 생각 버리기, 두려움에 초연해지기, 의도에 맞춰 살기). 이를 통해 성장의 공간이 마련된다. 둘째, 의도와 목적,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목적 발견하기, 루틴 바꾸기, 마음 의식하기, 자존심 바로잡기). 이로써 삶이 변화하고 성장한다. 셋째,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며 감사의 마음을 넓히고 재능과 열정을 서로 나누며 봉사의 진정한 기쁨과 놀라운 혜택을 발견한다(감사하기, 사랑하기, 봉사하기). 이는 삶의 모든 관계를 심화시켜준다. 이 세 단계를 통해 도달하는 수도자식 사고법의 목표는 자아, 질투, 정욕, 불안, 분노, 쓰라림, 짐이 없는 삶이다. 이는 현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취해야 할 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의 낙오자에서 승려로, 다시 세계적인 인플루언서가 되기까지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통찰의 결정체!
제이 셰티는 가족 모두가 의사 아니면 변호사인 보수적인 엘리트 집안에서 자랐다. 그래서 그의 집안에서는 아이가 자라면 세 가지 인생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었다. 의사, 변호사 아니면 낙오자. 그는 주변의 기대와 상식을 깨고 일류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에 승려가 되기로 했다. 그러고는 매일 4시간에서 8시간씩 명상을 하고 남을 돕는 데 평생을 바치겠다면서 인도로 떠났다. 가족들은 그가 인생의 낙오자가 되기로 선택했다고 확신했다. 3년 뒤, 그의 스승은 셰티에게 승려의 길을 떠나 그가 이제까지 쌓은 경험과 지혜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면 세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 말해주었다.
그렇게 그는 2만 5000달러의 큰 빚을 진 채, 이력서에 써넣을 마땅한 기술도 하나 없이, 인생의 소명을 찾아 다시 부모님이 있는 런던 북부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동창들과 다시 연락이 닿았을 때, 많은 친구가 구글, 스타벅스 등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의외로 스트레스와 압박감, 불행에 시달리며 자기 삶의 의미와 목적에 전혀 만족하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었다. 그는 많은 지인의 거듭된 부탁으로 건강, 행복, 인생의 목적, 마음챙김에 대한 코치를 해주었고, 그의 활동은 SNS를 타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먼저 찾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사상적 리더가 되었다.
그는 2017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언론계 판도를 바꾼 인물로 뽑혔고, 2018년에는 페이스북에서 3억 60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해 스트리미 어워즈를 수상했다. 또한 그가 만든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80억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그의 팟캐스트인 〈온 퍼포스〉는 오프라 윈프리, 레이 달리오, 윌 스미스, 디팩 초프라, 코비 브라이언트, 팀 패리스,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으면서 세계 No.1 행복 및 건강 팟캐스트로 선정되었다.

현대인이 정글 같은 도심에서 속 시끄러운 일상을 견디며
매일 마음의 평온을 지키려면?
저자 제이 셰티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용기와 힘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특히 현대인들이, 의미 없이 흘러가는 혹은 잡다한 일로 속 시끄러운 일상에서 ‘수도자는 이럴 때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태도로 임할까’를 늘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낙오자에서 승려로, 다시 실업자에서 《포브스》가 선정한 인물이 되기까지, 저자의 삶의 이력이 보여주듯,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는 삶의 목적을 찾아 추구하게 하고 의미 있는 삶으로 나아가게 한다. 누구든지 수도자처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일상에서부터 당신의 삶을 바꿀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일상에서 다양한 문제에 부딪힐 때도 영원한 지혜의 안내를 받으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더 깊은 자기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큰돈을 잃었을 때, 실패했을 때, 불면증에 시달릴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수도자라면 어떻게 생각할까’를 묻고, 그것을 통해 지혜로운 선택을 내릴 수 있다.
저자는 추상적인 지혜와 교훈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조언과 연습으로 바꿔놓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마음챙김에 관한 고대의 지혜와 현대의 과학적 지식은 물론, 저자가 아슈람(인도의 전통적인 수도원)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자신의 부정적 생각과 습관을 극복하고 내면에 이미 지니고 있는 평온과 존재의 목적에 닿을 수 있도록 쉽고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훈련법을 따른다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인간관계를 개선하며, 내면에서 찾은 재능을 세상에 펼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을 포함한 누구나 수도자처럼 생각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는 작가의 통찰에 크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목차

작가 소개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들어가는 말

■ PART 1 때로는 놓아주어야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01 정체성_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나’다
먼지가 문제인가, 내가 문제인가 | 가치관은 어디에서 오는가 | 미디어 심리전 | 자신의 삶을 관찰해보라 | 가치관을 조율하라 | 거르되 차단하지 마라

02 부정적인 생각_ 사악한 왕은 굶주린다
부정적인 생각은 어디에나 있다 | 부정적인 생각은 전염된다 | 부정적인 사람의 유형 | 부정적인 외부 환경 바꾸기 | 내 안의 부정적 생각을 바꿔라 | 용서: 분노를 고쳐라 | 변화의 용서 | 마음의 평화 | 용서는 쌍방향이다 | 자신을 용서하라 | 정신적 고양

03 두려움_ ‘지구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 | 스트레스 반응 | 두려움을 해결하라 | 두려움을 인정하라 | 두려움의 패턴을 찾아라 | 두려움의 원인: 집착, 두려움의 치료법: 초연해지기 | 단기적인 두려움 관리

04 의도_ 황금에 눈이 멀면
네 가지 동기 | 이유의 사다리 | 씨앗과 잡초 | 착한 사마리아인 | 의도에 맞춰 살아라 | 숙제를 하라 | 롤 모델 | 놓아주고 성장하라

● 몸을 위한 명상: 호흡법

■ PART 2 오직 당신 안에서 시작될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

05 목적_ 전갈의 본성
다르마 발견하기 | 있는 그대로 | 타인의 다르마 | 열정을 따르라 | 네 가지 바르나 | 당신의 다르마를 시운전해보라 | 다르마를 받아들여라 | 다르마는 신체적인 것이다 | 다르마는 책임이다 | 다르마를 확장하라

06 루틴_ 장소에는 에너지가 있고, 시간에는 기억이 있다
일찍 일어나기 | 시간을 내라 | 저녁 루틴 | 길 위의 돌멩이 | 음료는 씹어 먹고 음식은 들이마셔라 | 하루의 모든 순간 | 장소에는 에너지가 있다 | 시간에는 기억이 있다 | 한 번에 하나씩 | 끝까지 해내라

07 마음_ 마부의 딜레마
원숭이 같은 마음 | 부모와 자녀 | 마음이라는 마차를 운전하라 | 오감을 극복하라 | 고집스러운 무의식 | 의식적인 마음에 투자하라 | 프레임을 새로 짜라 | 속도를 늦춰라 | 자기 연민을 찾아라 | 현재에 집중하라 | 아무것도 나를 소유할 수 없다 | 집에서는 시도하지 마라 | 초연해지는 방법 | 마음 간수

08 자존심_ 잡을 테면 잡아봐
자존심은 가면이다 | 자존심은 우리를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 자존심은 가짜 위계서열을 만든다 | 평가의 이유 | 자존심은 성장의 장애물이다 | 제도 속의 자존심 | 자존심은 우리를 고립시킨다 | 자존심은 양날의 검이다 | 겸손: 자존심을 고치는 묘약 | 겸손을 실천하라 | 자존심을 주시하라 | 자존심에 초연해져라 | 실패에서 벗어나라 | 자존심이 아니라 자신감을 키워라 | 작은 승리 | 피드백을 구하라 | 자신의 과대광고에 넘어가지 마라 | 진정한 위대함

● 심리를 위한 명상: 떠올려보기

■ PART 3 당신이 나눌수록 주변이 아름다움과 의미로 채워진다

09 감사_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약
감사의 이로움 | 감사라는 마음의 연고 | 매일 감사의 기술 | 감사 훈련 | 감사를 표현하라 | 친절과 감사는 공생관계다 | 모르는 사람의 친절 | 봉사를 통한 감사 | 뜻깊은 감사 | 용서 이후의 감사

10 관계_ 사람들을 지켜보라
기대치 설정 | 사랑의 공동체 | 연민의 네트워크 | 신뢰의 네 가지 유형 | 나만의 가족을 만들어라 | 인류라는 가족 | 신뢰는 노력으로 얻는다 | 신뢰의 단계 | 신뢰는 매일의 습관이다 | 의도적으로 사랑하는 삶 | 매력 대 관계 | 양보다 질 | 사랑의 여섯 가지 교환 방법 | 사랑의 준비 | 사랑을 죽이지 마라 | 이별을 극복하라

11 봉사_ 나무를 심되 그늘을 바라지 마라
가장 고귀한 목적 | 봉사는 심신에 좋다 | 봉사의 마음가짐 | 대체 언제 봉사할 것인가? | 의도를 가지고 봉사하라 | 다르마 안에서 봉사하라 | 고통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 마음의 고통을 따라가라
● 정신을 위한 명상: 만트라

나가는 말
부록_ 베다 성격 테스트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나는 왜 내가 힘들까 : 나에게 가장 모진 사람, ‘내 안의 나’  / 마크 R. 리어리

155.2 L438cKㅂ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인생은 이미 힘든 일들로 가득한데,
왜 우리는 쓸데없이 스스로를 더 괴롭히는 걸까?

나에게 가장 모진 사람, ‘내 안의 나’
마침내 자아와 화해할 때 행복은 찾아온다

우리는 보통 머릿속에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응축시킨 아바타 같은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자아’라고 부른다. 자아는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요인이며, 다른 어떤 동물도 인간만큼 발달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자아 덕분에 우리는 과거의 내 모습을 회상함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반성할 수도 있고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함으로써 10년 후 계획도 세울 수 있다. 타인과 구별되는 나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겉모습에 신경을 쓰고, 타인이 보는 나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의 사회 규범을 지킨다. 수치심, 죄책감, 후회, 자랑스러움, 기대, 설렘 같은 감정들도 자아가 없다면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자아 때문에 쓸데없는 고통을 받기도 한다. ‘연인이 바람을 피우면 어쩌지’, ‘시험에 떨어지면 어쩌지’처럼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을 사서 하고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며 이미 흘러가 버린 일을 밤새 곱씹는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괴로워하고, 남들이 보기에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뀌기 위해 무리한 노력을 하기도 한다. 이 냉엄한 잣대를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들이밀며 편견과 갈등을 만들기도 한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이토록 괴로움을 겪는 이유가 나를 불안하게 했던 연인, 어려웠던 시험, 화를 낼 수밖에 없던 상황 같은 외부 요인들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내 안의 나, 즉 자아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 셈이다.

《나는 왜 내가 힘들까(원제: The Curse of the Self)》에서 저자 마크 리어리Mark R. Leary는 자아가 마치 인간에게 내려진 저주와도 같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가장 큰 고난들의 대부분은 직간접적으로 자아의 소행이라는 것이다. 물론 자아가 없는 편이 낫다는 절망적인 메시지를 주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이 갖춘 이 정신적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할지 이해해야만 보다 분별력 있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책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 어려운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단순히 나를 더 채찍질하고, 내 행동과 말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기만 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직접 번역까지 한 박진영 작가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얻은 그 어떤 가르침보다도 내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끝없는 나와의 싸움에 지친 이들, 대체 어디서 행복을 찾아야 할지 마음속이 혼란스러운 이들, 이유 없는 조바심에 허덕이던 이들 모두 자신의 고민에 대한 가장 과학적이고 명료한 해답을 이 책에서 얻어 가길 바란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시작하며

1장 사람, 스스로를 인식하는 동물
2장 두 개의 세상에서 살아가기
3장 자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4장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기
5장 자아와 자아가 충돌한다면?
6장 목숨조차 내걸게 하는 자아
7장 종교와 도덕
8장 자아가 내 마음대로 안 될 때
9장 자아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옮긴이의 말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공감은 지능이다 : 신경과학이 밝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  / 자밀 자키

152.4 Z21wKㅈ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밝힌 공감의 작동 원리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공감 능력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사람마다 타고난 정도가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자밀 자키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키우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다.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공감을 선택할 기회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주고, 분열된 세계에서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출판사 서평

 

공감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이 되는가
심리학, 뇌 과학, 신경과학으로 풀어낸 공감에 관한 가장 획기적이고 섬세한 접근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인간의 본성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항상 일정하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많은 연구 결과들이 뇌는 변경할 수 없이 고정된 회로가 아니며,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흔히 ‘타고난 본성’이라고 알려진 공감은 어떨까? 우리는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공감을 더 키우고, 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 책《공감은 지능이다(원제: The War for Kindness, 심심刊)》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자밀 자키는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15년간 공감 과학을 연구했다. 이 책에서 그는 실험실 안팎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탐구한다.
이 책은 공감을 주제로 했던 다른 책들과 달리 공감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연습을 통해 어떻게 이 능력을 키우고 향상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마인드셋》의 저자 캐럴 드웩은 자키가 “시대의 획을 긋는 이 책을 통해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으며,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자키가 심리학계의 빛이며 이 책은 “친절이 약함의 신호가 아니라 강함의 근원”임을 밝히는 획기적인 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자키는 뛰어난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공감을 통해 삶이 송두리째 바뀐 사람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타인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지도자였지만 이제는 증오 단체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데 열정을 바치고 있는 사람(117쪽), 민간인과 더 평화롭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경찰들(262쪽), 집단학살을 겪고도 용서를 향해 나아가는 후투족과 투치족(181쪽), 문학작품을 통해 삶의 관점을 바꾼 전과자(189쪽), 환자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의사와 간호사 들(203쪽)의 사례는 우리가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더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로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7쪽)
자키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쓴 칼럼에서 코로나19가 친절함의 세계적 유행을 불러왔다는 신선한 주장을 펼쳤다.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서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대신 취약한 사람들을 돕고 친절을 베푸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친절의 토대가 되는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해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는 연습을 통해 공감을 키우고
필요와 목적에 맞게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자밀 자키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공감의 작동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경험과 구체적인 변화를 서술함으로써 공감이 우리가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의 뇌와 공감의 정도가 변한다는 사실을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1장), 우리가 공감을 선택하는 일에 의도적으로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2장). 그리고 외부인에 의한 편견에서 비롯되는 증오가 접촉으로 상쇄될 수 있으며(3장), 문학과 예술이 공감을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일로 만들어줄 수 있음을(4장) 알려준다. 그리고 지나친 공감으로 지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감정과 협력할 수 있는지(5장), 시스템과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꿈으로써 어떻게 사회를 더 친절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지(6장) 밝힌다. 마지막으로 공감 능력을 낮추고 개인을 고립시킨다고 평가받는 소셜미디어와 익명성이 어떻게 공감을 증가시키고, 서로를 연결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는지 논한다(7장). 이 모든 논의를 통해 우리는 타인에게 공감하는 것이 결국은 나와 사회, 그리고 미래에 살아갈 모든 존재에게 도움이 되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공감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최선이자 최후의 희망이다”
우리는 공감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군가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마음을 선택하고 조절할 수도 있다. 자밀 자키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의 선택이 만드는 변화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강렬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는 독자의 선한 마음에 불을 지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과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변화를 보여준다. 누군가의 신뢰와 우정이 인종차별주의자의 인생을 바꿔놓았듯이, 이 책을 읽은 독자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향한 변화의 기회를 독자들의 손에 쥐어주고, 자키는 묻는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더 친절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
친절은 인간의 생존기술이다│공감이 파괴된 시대│공감은 타고나는 것일까?│감정의 미러링│공감하는 세상을 위한 투쟁

1장 인간 본성의 놀라운 유동성
뇌는 변한다│공감의 잠재력에 관한 두 가지 관점│환경과 상황에 따른 공감│트라우마 생존자의 회복과 공감│공감의 마인드셋

2장 공감의 작동 원리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결정될까│선택하거나 회피하거나│공감의 넛지│사이코패스도 공감하게 만들 수 있을까│공감의 근육 키우기

3장 증오 대 접촉
노골적인 경계 나누기│접촉은 어떻게 편견을 줄일까│접촉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법│뿌리 깊은 증오에도 희망이 있을까

4장 문학과 예술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
연기를 잘하면 공감도 잘할까│문학작품이 열어준 공감의 길│집단 트라우마 치유│범죄자를 위한 독서 모임

5장 지나친 공감의 위험
공감하느라 힘든 사람들│돌봄 종사자들이 위험하다│심리적 응급처치│감정에 맞서는 대신 감정과 협력하기│공감으로 인한 괴로움과 공감으로 인한 염려

6장 친절이 보상되는 시스템
전사가 되고 싶은 경찰들│전사에서 시민의 수호자로│갈등을 키우는 공감 편향│무관용 원칙과 인종차별│친절한 시스템이 친절한 마음을 키운다│공감에 바탕을 둔 훈육

7장 디지털의 양날
소셜미디어는 어떻게 세계를 왜곡하는가│익명성이 무너뜨리는 공감의 기둥│가상현실은 어떻게 공감을 증가시킬까│감정을 알아차리는 기술│상호 공감의 사회적 연결망│집단 선의가 주는 혜택

에필로그 공감의 미래
감사의 말
부록A 공감이란 무엇인가?
부록B 증거 평가
후주

 

< 출차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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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