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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에 해당되는 글 6

  1. 2021.01.13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2. 2019.07.16 플라스틱 없는 삶 #플라스틱제로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호프 자런

363.73874 J25sK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먹고 소비하는 우리의 삶은 지난 50년간 지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여성 지구과학자가 풀어내는 자신의 삶과 지구, 풍요에 관한 이야기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위협과 두려움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누려왔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원제 ‘The Story of More’가 암시하듯 이 책은 더 많이 빨리 소비하는 생활이 만들어낸 심각한 문제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삶,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 환경의 지속성을 망치지 않을 수 있을까? 호프 자런은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지구의 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한 주요 소재로 호프 자런이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이다. 《랩 걸》을 통해 과학자-여성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형의 삶을 탁월하게 그려냈던 저자가 이번에는 과학적 사실과 역사, 자신의 삶을 유려하게 엮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그로 인해 위태로워진 행성 사이의 연결고리를 밝힌다. 견고한 사실과 수치에 기초해 있지만 따듯한 유머가 빛을 발하는 글을 통해 독자를 새로운 이해, 즉 모두가 충분히 풍요로울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사유로 초대한다.

 

출판사 서평

 

《랩 걸》 호프 자런 신간!
먹고 소비하는 우리의 삶은 지난 50년간 지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여성 지구과학자가 풀어내는 자신의 삶과 지구, 풍요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읽으며 새로운 풍요를 모색하고 싶다.
지구를 더 이상 망치지 않는 풍요를.”
_이슬아(작가, 〈일간 이슬아〉 발행인)

★★★★★ 에드워드 윌슨, 엘리자베스 콜버트, 악셀 팀머만(IBS 기후물리연구단장), 하경자(기후과학연구소장), 이슬아 추천!

이 행성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알아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지구 생태계에 관한 한 권의 책
2020년 들어서 오래도록 말로만 들어오던 생태계 파괴를 전 지구인이 온몸으로 느끼게 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 같던 일상에 제동을 걸었고, 시베리아의 이상고온과 잡히지 않는 산불 등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재난이 계속되고 있다. 또 장마는 50일이 넘게 이어지고 남극 세종기지의 눈은 깔끔하게 녹아버리면서 우리 또한 멀게만 생각했던 기후변화를 실감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종말을 살아간다는 기분으로 이 시기를 지나는 것 외에 달리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여전히 막막한 듯하다.
이런 때 우리에게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위협과 두려움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누려왔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원제 ‘The Story of More’가 암시하듯 이 책은 더 많이 빨리 소비하는 생활이 만들어낸 심각한 문제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삶에 관한 이야기이자,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 환경의 지속성을 망치지 않을 수 있을까? 호프 자런은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아래와 같은 태도를 견지하면서 말이다.

“나는 분필을 들고 강의실에 가득 찬 학생들에게 1970년대 내가 어린아이였던 시절 이후 지구라는 별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주는 수치에 대해 가르쳤다. 나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가르쳤다. 아마 일어났을 거라고 추측하는 내용을 가르치지 않았다. 일어났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르치지도 않았다. 나 스스로 공부해 배운 것들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실하게 이해하는 데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지구의 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한 주요 소재로 호프 자런이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이다. 《랩 걸》을 통해 과학자-여성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형의 삶을 탁월하게 그려냈던 저자가 이번에는 어린 시절부터의 삶과 그동안 변해온 지구의 사정을 함께 엮어냈다.
그는 녹아내리는 빙하를 이야기하면서 아기가 손에 쥐어보는 얼음 조각을 묘사하고, 여섯 살 때 ‘커빙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던 얼음덩어리 친구를 소개한다. 그리고 이제는 캐나다에서도 어린이 하키 리그 시즌을 운영하기 어려워진 상황과, 야외에서 실내경기장으로 옮겨져 이루어져야 할 수도 있는 동계올림픽 경기를 안타까워하고, 1910년에 개장한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조각 얼음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만일 보러 가고 싶다면 절대 날을 미루지 말라는 내 조언을 받아들이기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호프 자런은 하트랜드라 불리는 미국 중부의 평원 지대에서 자랐다. 그곳은 농·축산업을 통해 도시에 식량을 공급하는 시골 지역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에 자신이 옥수수밭에서 놀았던 기억과 도축장에서 일했던 마을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호프 자런의 추억이라는 문을 열고 들어가 인간이 곡물과 고기를 통해 자연과 삶을 조직해온 방식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마트에서 상품을 쇼핑하는 소비자의 자리를 잠시 벗어나, 먹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으로 이미 타인의 삶과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생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먹고 소비하는 우리의 삶은 지난 50년간 지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1969년생 호프 자런이 이야기하는 나의 삶, 나의 지구
이 책의 특징은 지구 환경의 변화 중 1969년생인 저자가 자신이 살아온 지난 50년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중심으로 지구 생태계를 살펴본다는 것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채 되지 않는 50년이라는 시간은 최근에 일어난 급격한 변화들을 주목하기에 좋은 간격이다. 이 50년의 시간차를 기준으로 많은 통계와 숫자가 등장하지만, 이는 초등학생도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을 만한 수준이다. 이 수치들은 그가 태어난 1969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구, 평균수명, 식량 생산 방식과 에너지 소비 등에 어떤 변화가 있었고 이것이 결국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지금 저자가 살고 있는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에 관한 이야기를 보자. 연어 1킬로그램을 얻으려면 연어 먹이 3킬로그램이 필요하고, 연어 먹이 1킬로그램을 얻으려면 5킬로그램에 이르는 물고기를 갈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양식장에 가둬놓고 키우는 연어 1킬로그램을 얻으려면 바다에 사는 작은 물고기 15킬로그램이 필요해진다. 이런 원리로 지금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 3분의 1가량은 분쇄되어 양식장 물고기의 먹이로 사용된다. 농·축산업에서의 모순적인 자원 배분이 바다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 이면의 이와 같은 현실, 즉 불평등과 자원 고갈, 넘쳐나는 쓰레기, 그리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지는 기후변화의 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세심하고 유머러스한 과학자의 글
위협하기보다 아름다움을 꿈꾸게 하는 초록 책
《랩 걸》에서도 빛을 발했던, 개인적이며 솔직하고 유쾌한 서술 덕분에 독자들은 언제나 우리가 함께 살았던 지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진심으로 궁금해하게 될 것이다. 또 저자가 2009년에 맡았던 기후변화 강의로부터 시작된 이 책에서 호프 자런은 지구생물학자로서의 역량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강의를 맡은 뒤 지난 반세기 동안 인구가 얼마나 늘었는지, 농업이 얼마나 집중화되었는지, 에너지 사용량이 얼마나 치솟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 후 몇 년에 걸쳐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내려받은 온갖 숫자와 스프레드파일 시트 더미를 뒤지며 세상의 변화를 수량화하며 패턴을 찾았다. 이 책은 지구에 일어난 일들을 수치화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호프 자런이 직접 실험하고 관찰해서 얻었던 과학 지식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 식물 생육장을 만들어서 했던 탄소 실험이나 브라질의 한 어류학 실험실에서 물고기들의 멸종을 대비해 이루어지던 기록 연구를 통해서는 생태 위기를 대비하는 과학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밑도 끝도 없이 겁을 주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누려왔던 것들과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우리 자신이라는 자원으로 생태 위기를 개선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 현실주의자의 책이다. 부록 ‘지구의 풍요를 위하여’(원서의 제목으로는 ‘The Story of Less’)에는 우리가 각자의 방식으로 생태계를 고려하며 살도록 돕는 조언이 제시된다. 그러므로 이것은 실천 지침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삶을 더 폭넓은 전망과 더불어 새로이 계획하도록 돕는 안내문이라 할 수 있겠다. 덧붙여 지난 50년간 지구에 일어난 변화를 간단하게 정리한 ‘환경 교리문답’도 실어놓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작가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특별히 보내온 서문에서 말했듯 “우리는 그렇게 해야만 할 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자신의 이름처럼 희망Hope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이다.

“물론 희망은 있지.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나는 강하게 믿는데, 네가 그 희망을 스스로 지켜갈 수 있다면 좋겠구나.”

 

목차

한국어판 서문

1부. 생명
1.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되다
2. 우리는 누구인가
3.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4.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2부. 식량
5. 곡식 기르기
6. 가축 키우기
7. 물고기 잡기
8. 설탕 만들기
9. 모두 던져버리기

3부. 에너지
10. 전등 켜놓기
11. 움직여 다니기
12. 우리가 태워버린 식물들
13. 우리가 돌리는 바퀴들

4부. 지구
14. 변해버린 대기
15. 따뜻해진 날씨
16. 녹아내리는 빙하
17. 높아지는 수위
18. 가혹한 작별 인사
19. 또 다른 페이지

부록. 지구의 풍요를 위하여
Ⅰ. 당신이 취해야 할 행동
Ⅱ. 당신이 만들어내는 차이
Ⅲ. 환경 교리문답
Ⅳ. 출처와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플라스틱 없는 삶  #플라스틱제로 / 윌 맥컬럼

363.738 M122hKㅎ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플라스틱 없는 삶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당연한 삶의 방식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거의 대부분 플라스틱 덕분이다. 빨대, 물티슈, 면봉, 일회용 컵, 샴푸, 린스, 주방세제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많은 것들이 플라스틱 공해를 유발한다. 플라스틱 공해는 최근 대중의 인식이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환경 문제인데, 문제가 심각하기도 하지만 해결 가능성 또한 높은 것이 바로 플라스틱 공해이다.

플라스틱은 지구에서 가장 외딴 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인간과 접촉한 적 없는 해양생물의 배 속에서도 발견된다. 많은 사람이 이처럼 심각한 플라스틱 공해를 알게 된 후 플라스틱을 안 쓰기로 결심하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한다.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도대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없는 삶』은 이제 막 플라스틱 공해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으로, 그린피스 영국 사무소에서 오랜 시간 캠페인을 진행해온 윌 맥컬럼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았다. 주변의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플라스틱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면 꿈쩍도 안 할 것이라 이야기하며, 플라스틱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이 힘을 모은다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일들이 가능하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출판사 서평

 

지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편리한 플라스틱, 불편한 지구
SAVE THE EARTH, SAVE THE HUMAN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기사가 많이 나고 있다. 해안가로 밀려온 고래 사체 뱃속에는 플라스틱이 가득하다. 동물학자이자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II>를 보면 어미 앨버트로스가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새끼에게 먹이는 장면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그린피스가 환경오염의 많은 요인 플라스틱 공해에 집중하는 까닭은 문제가 심각하기도 하지만 해결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공해는 최근 대중의 인식이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환경 문제니까 말이다.
얼마 전 지질학자들은 암반에서 플라스틱 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인류의 환경파괴가 자연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라고 부르는데, 인류세의 증거가 나온 것이다.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 시점을 지칭하는 비공식적인 지질 시대 개념이다. 인류세를 대표하는 물질은 방사능 물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이다.
이런 물질 중에서 플라스틱은 지구에서 가장 외딴 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인간과 접촉한 적 없는 해양생물의 배 속에서도 발견된다. 그런데도 플라스틱 생산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다국적 기업 중 어떤 곳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현실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플라스틱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시작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공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플라스틱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 어쩌면 플라스틱을 포기하는 일이 불가능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린피스가 지난 3년 동안 배운 교훈은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면서 한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희망의 이야기가 절실했던 지금, 새로운 사회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다양한 배경과 문화의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포기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없는 삶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일

많은 사람이 심각한 플라스틱 공해를 알게 된 후 플라스틱을 안 쓰기로 결심하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한다. 빨대, 물티슈, 면봉, 일회용 컵, 샴푸, 린스, 주방세제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많은 것들이 플라스틱 공해를 유발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거의 대부분 플라스틱 덕분이다.
이 책에서는 이제 막 플라스틱 공해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플라스틱을 가장 쉽게 줄일 수 있는 곳은 욕실이다. 샴푸, 린스, 치약 등 대부분의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대용량 제품을 구매해 내용물만 채워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보다 한걸음 더 나가고 싶다면 고체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플라스틱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통이나 종이 박스로 포장한 고체 비누, 고체 샴푸, 가루 치약 등이 좀더 친환경적이다.

미처 깨닫지 못한 환경오염 원인

의류가 해양 플라스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옷을 버릴 때만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옷을 세탁할 때마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실이 빠져나온다. 유행이 빨라지면서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폴리에스테르는 전체 옷감 중 60퍼센트에 이르렀다.
UN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제조된 합성섬유는 6,100만 톤에 이른다.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옷을 세탁하면서 나온 것이다. 길이가 1밀리미터도 안 되는 마이크로파이버(초미세 합성섬유)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세탁기에서 빠져나와 배수구로 흘러들어간다. 인간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파이버가 작은 새우처럼 생긴 크릴과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의 눈에는 맛있는 먹이로 보인다. 먹이사슬에서 맨 아래 단계에 해당하는 이러한 동물은 더 큰 동물성 플랑크톤, 어류, 고래를 비롯한 바다 포유류처럼 수많은 동물의 먹이가 된다. 이 같은 경로로 마이크로파이버는 먹이사슬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축적되다가 마침내 우리의 식탁에 오른다. 누군가에게는 어렵고,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는 해결책은 옷을 덜 사고, 산다면 중고의류나 천연섬유로 만든 제품을 사는 것이다. 옷을 덜 구매하는 것이야말로 환경에 유해한 마이크로파이버를 줄이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옷은 오래 입을수록 환경에 이롭다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아닌
지금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라이프 스타일
‘플라스틱 없는 삶’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문제에 깊이 공감하는 시민들에게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도대체 뭘까요?”입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은 이러한 의문을 가진 시민들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린피스 영국 사무소에서 오랜 시간 캠페인을 진행해온 윌 맥컬럼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았다는 점이 매우 유익합니다. 또한 주변의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을 줄이고 다시 쓰는 생활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당연한 삶의 방식입니다.
_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목차

 

서문| 불편하지만 플라스틱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
들어가는 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일

제1장 플라스틱과의 전쟁
제2장 편리한 플라스틱의 불편한 문제
제3장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반대 운동
제4장 플라스틱 없는 삶의 시작
제5장 플라스틱 없는 욕실 만들기
제6장 플라스틱 없는 침실 만들기
제7장 플라스틱 없는 주방 만들기
제8장 집 밖에서 플라스틱 없이 살기
제9장 플라스틱 없이 아이 키우기
제10장 플라스틱 없는 직장 만들기
제11장 플라스틱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
제12장 플라스틱 없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감사의 말
《플라스틱 없는 삶》을 만들며
추천사_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그린피스
#브레이크프리프롬플라스틱
지은이 및 옮긴이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