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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재발견 : 몰입해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집중에 도달하는 법  / 글로리아 마크

153.733 M345a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주의산만과 멀티태스킹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제시하는 획기적인 집중력 회복의 기술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주의집중을 통제할 수 없다고 절실하게 느낀다. 기술은 우리 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정보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고안되었으나, 그 대가로 우리는 산만하고 피곤해졌다. 20년 넘게 주의산만과 멀티태스킹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해온 UC어바인 정보학과 석좌교수 글로리아 마크는 이 책에서 현대인의 주의집중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의 인지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지식노동의 특성상 일상적으로 완벽한 몰입에 이를 수 없음을 냉정하게 진단하며, 현실적으로 주의집중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태도의 전환을 촉구한다. 휴대폰과 컴퓨터 없는 과거로 돌아갈 순 없기에, 우리는 급격히 발전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주의집중을 잘 관리하고 생산성과 웰빙이라는 목표를 다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그간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주의집중의 새로운 측면들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우리가 자연스러운 집중에 도달하기 위해 적용해볼 만한 다양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출판사 서평

 

“집중력이라는 성벽을 공략하기 위한 든든한 사다리가 되어줄 책”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정희원 교수 추천

“디지털 세상에서 주의집중이 줄어들어 걱정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딥 워크》 칼 뉴포트 추천

★★★ 코스모폴리탄 선정 2023년 반드시 읽어야 할 최고의 논픽션 ★★★
★★★ 넥스트 빅 아이디어 클럽 필독서 ★★★
★★★ 아마존 에디터 선정 이달의 책 ★★★

컴퓨터나 휴대폰을 볼 때 집중하는 시간, 평균 47초!
끊임없는 알림과 강요된 멀티태스킹의 덫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사무실에 출근한 당신. 컴퓨터를 켜고 브라우저에 접속하자 읽지 않은 이메일이 산처럼 쌓여 있는 장면을 마주한다. 자, 이건 지금 당장 답장을 보내야겠고, 이건 이따 오후에… 일단 오늘 꼭 넘겨야 하는 보고서부터 마무리하려고 문서 프로그램을 연 순간, 메신저 알림이 울린다. 문의에 답하고 왔더니 회의 시간이라는 캘린더 알림 메시지가 뜬다. 이제 겨우 10시밖에 안 됐는데 벌써부터 피곤하다. 할 일은 너무 많고 대체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하나를 진득하니 붙들고 있을 짬도 없고 막상 여유가 생겨도 금방 집중이 흐트러진다. 너무 산만해서 겪는 어려움을 떠올리면 “기름칠한 돼지를 쫓는 것”만 같고 “기기의 노예가 돼버린 것” 같은 이 상황이 너무 싫다.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 이후, 우리의 ‘집중하는 행동 유형’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 사람들은 스물네 시간 항시 대기모드여야 한다는 기대를 당연히 받는다. 업무 연락, 개인 연락, 세상 돌아가는 소식 등등에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이 기본값이다. 만약 이 연결을 끊고 어느 하나만 선택해서 오롯이 집중하려 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다른 곳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정보와 메시지를 놓치는 대가 말이다.

일상 업무 중인 사람들을 수천 시간 동안 연구한 결과, 그들이 공통으로 토로하는 정서는 다음과 같았다. 너무 많은 정보와 메시지를 처리하느라 피곤하고 지친다는 것. 받은 편지함의 메일 수가 0에 도달하게 하는 것은 시시포스의 형벌만큼이나 힘들고 부질없는 짓이다. 이메일 수가 대응 가능한 정도로 줄어들자마자 새로운 눈사태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다고도 털어놓는다. (21~22쪽)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주의집중을 통제할 수 없다고 절실하게 느낀다. 기술은 우리 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정보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고안되었으나, 그 대신 우리는 산만하고 피곤해졌다. 관리자는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쉴 틈 없이 업무를 할당한다. 인터넷의 노드와 링크 구조는 우리가 디지털 세상을 한없이 돌아다니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쓰는 동안 우리의 주의집중 시간이 평균 47초 정도로 미친 듯이 짧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업무적으로, 개인적으로 멀티태스킹을 하며 주의집중을 전환할 때마다 시간 손실이 발생하며 스트레스 강도 역시 숨 막힐 정도로 높아졌다.

 

중략

 

이제는 디지털 기술과 우리의 관계를 새롭게 생각해야 할 때!
컴퓨터와 휴대폰을 사용하며 주의집중을 잘 관리하고 심리적 균형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균형 잡힌 일상을 위해 주의집중을 주체적으로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크 교수는 가장 먼저 메타인지를 기르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행동과 그 행동의 이유를 의식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스스로 어떤 주의집중 상태에 있는지, 인지 자원을 언제 보충해야 하는지 관찰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가능하다. 마크 교수 스스로도 ‘기분이 어떻지? 계속 일해야 할까 아니면 지금 피곤한가? 휴식을 취해서 에너지를 보충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진다고 털어놓는다.
두 번째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충동이 든다면 이런 상상을 해보라고 권한다. ‘지금 유튜브를 한 시간 보면 퇴근 무렵 내 모습은 어떨까?’ 보고서를 마무리하지 못해 쩔쩔매며 연장근무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떠올려보자. 반대로 지금 유튜브를 보지 않고 업무에 집중한 뒤, 제때 퇴근하고 집에 가서 편히 쉬며 넷플릭스를 보거나 책을 읽는 장면도 그려보자. 이렇게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목표를 시각화하면 나쁜 유혹을 좀 더 쉽게 뿌리칠 수 있다.
세 번째로 주체적으로 자기통제를 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보자. 일할 때만은 휴대폰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둔다거나, 소셜 미디어나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스스로 정해둔다거나, 유튜브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무심코 화면을 전환하는 대신 창밖을 보거나 산책을 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네 번째로 소셜 미디어에서 친구 네트워크를 쌓고 관리하느라 너무 많은 주의집중을 낭비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진실되게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고 함께 있으면 행복한 사람에게 시간을 쓸 수 있도록 애쓰자. 그리고 이를 위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면 언제 답이 올지 전전긍긍하지 말고 바로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마크 교수는 주의집중 상태의 리듬을 관리하고 심리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하루를 설계하는 전략도 설명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의 리듬과 주의집중 용량을 파악하는 일이다. 자신의 주의집중이 하루 중 언제 최고조에 이르는지, 오늘 해결해야 할 업무에 각각 주의집중 자원을 얼마나 할당해야 하는지를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주의집중을 재설정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여백’의 시간(‘네거티브 스페이스’)을 필수적으로 두어야 한다. 그리고 해내야 하는 활동이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지 부정적 정서를 일으키는지를 감안해 긍정적 감정으로 하루를 끝낼 수 있도록 활동을 안배하기를 추천한다.

기업이 디지털 세상의 방향을 주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발명과 수적 우위를 통해 기업을 압도할 수 있다. 타깃 알림, 사회적 환경적 조건, 성격 특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의집중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다. 그 누구도 우리의 주의집중을 빼앗아갈 수 없다. 우리는 활발하고 동적인 주의집중 경향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고, 필요할 때는 지속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발짝 물러서야 할 때는 작은 마음으로 주의집중을 전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우리 모두 주의집중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허리케인급 바람과 싸우고 있지만, 인간은 결국 그 힘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이미지의 디지털 세상 안에서 창조하며 살아갈 수 있다. (412쪽)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지금, 우리의 집중력은 분명 도둑맞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디지털 세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지금 급변하는 세상에서 주의집중을 어떻게 잘 다스릴 수 있을지, 그리하여 어떻게 좀 더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진취적으로 고민하고 모색해야 한다. 현대적 주의집중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이 그 도전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머리말: 최대한의 집중만이 생산적이라는 착각
디지털 사회에서 우리의 주의집중력에 일어난 변화
오늘날 주의산만을 둘러싼 오해
생산성에서 웰빙으로 목표 재설정하기

1부 주의집중의 해부학

1장 인지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2000년 이후, 나와 기술의 관계가 바뀌기 시작했다
우리는 무엇에 집중할지 ‘선택’할 수 있다?
주의집중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한정된 인지 자원 저장소
지속적 주의집중과 동적 주의집중
2장 주의집중을 사수하기 위한 전투
왜 팝업이나 알림에 저항하지 못할까?
유혹을 뿌리치고 목표에 주의집중하기
우리가 빠질 수 있는 주의집중의 함정들
개인의 의지만 탓하기엔 지금의 기술과 사회는 너무 복잡하다
3장 주의집중의 유형
오늘날의 주의집중을 위한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
지식노동자는 왜 몰입에 도달하기 어려울까?
주의집중 상태의 이론적 프레임워크
하루 동안 주의집중 상태가 변화하는 방식
하루 중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각
방해받아서 산만해지는 게 아니라 산만해서 방해에 흔들린다
리듬은 새로운 몰입
4장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왜, 어떻게, 얼마나 많이 하는가
인간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 어렵다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본 멀티태스킹
실제로 사무실에서 우리는 얼마나 주의집중할까?
주의집중이 얼마나 퇴보했는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면
오늘날 우리의 주의집중 시간, 고작 47초
나도 모르게 업무에서 벗어나 함정에 빠진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주의집중 시간에 미치는 영향
주의집중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게 문제가 되는 이유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 그거 했다가 이거 하는 업무 패턴
멀티태스킹을 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아주아주 어릴 때부터 멀티태스킹에 노출되는 아이들
5장 쉴 새 없이 방해받으면 벌어지는 일
일을 하다 말면 계속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알림으로 방해받는 것에 길들면 벌어지는 일
끊임없이 방해받는 과정에서 우리가 잃는 것들
우리는 틈만 나면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를 확인한다
이메일 좀비에게서 탈출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남성보다 여성이 주의집중을 더 잘하는 까닭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세상을 떠날 수는 없기에

2부 우리는 왜 이토록 산만해졌는가

6장 인터넷의 부상과 집중력의 쇠락
인터넷 네트워크 구조는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를 촉진한다
정신이 배회할 때 우리는 목표에서 멀어진다
호기심은 인터넷의 마약이다
인터넷은 우리 뇌를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7장 AI와 알고리즘이 우리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사용자의 주의집중을 끄는 알고리즘
개인 최적화 알림이 우리를 산만하게 하는 과정
사람들의 주의집중을 끌기 위해 이용되는 저차 감정
우리가 틱톡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
우리는 인스타그램으로부터 숨을 수 없다
내 주의집중은 취약해져도 알고리즘은 나약해지지 않는다
8장 디지털 소셜 월드
소통하라는 압박을 받는 우리의 주의집중
우리 집단이라고 생각하면 더 집중하고 더 반응한다
“온 세상이 무대이고 모든 여자와 남자는 배우일 뿐”
소셜 미디어 소통을 통해 얻는 것과 잃는 것
주의집중은 사회적 권력관계에 따라 좌우된다
온라인 관계가 끊어지면 사회적 관계도 무너진다는 공포
9장 성격을 고치면 집중력이 높아질까
부지런한 사람들이 온라인쇼핑에 더 열성적이다?
신경증적인 사람은 주의집중에 어려움을 겪을까?
성실한 사람들은 보초를 서듯이 이메일을 확인한다
주의산만을 물리치는 데 차단 소프트웨어가 도움이 될까?
잠을 못 잔 다음 날 자꾸만 페이스북에 끌리는 이유
성격 특성이 자제력 부족과 주의산만을 모두 설명하진 못한다
10장 몰입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자유로워지기
베토벤은 왜 작곡을 하면서 손에 계속 물을 부었을까?
긍정적 감정은 부정적 사건의 영향을 상쇄한다
목표 지향 업무에 고도로 집중하면 과연 행복할까?
우리는 단순한 활동에 몰두할 때 가장 행복하다
페이스북에서 소통하며 얻는 행복의 가치
멀티태스킹을 하며 끊임없이 방해받으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생산적인 일에만 몰입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믿음의 함정
11장 미디어가 우리의 주의집중을 길들이는 방식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의 평균 숏 길이는 겨우 2.9초
점프컷으로 생략된 이야기의 빈틈을 채우는 우리의 주의집중
절대 지루해서는 안 된다는 유튜브 동영상 편집의 법칙
더 짧게! 더 빠르게! 혼돈의 영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에 집중하는가
하나의 광고 길이가 짧아질수록 수익성이 더 높아진다
영상 길이와 글자 수를 제한하는 소셜 미디어의 속내
빠른 속도로 편집된 영상을 많이 보면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대로 된다”

3부 집중력, 리듬, 균형

12장 자유의지로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
화면에서 깜박거리는 광고 팝업을 거부할 자유는 존재하는가
디지털 세상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필요한 동력들
주의집중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에 휘둘리는가
주체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
13장 균형 잡힌 일상을 위한 주의집중 관리법
내면의 심리적 균형은 왜 그토록 중요할까?
충동적으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고 싶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금 할 일을 하지 않고 게임을 하면 하루의 끝에 내 모습은 어떨까?
차단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기통제를 하는 법
소셜 미디어 속 쓸데없는 관계를 돌아보고 의미 있는 관계에 집중하자
주의집중 자원을 잘 관리하기 위한 하루 설계 비법
하루를 시작할 때 오늘 이루고 싶은 목표와 느끼고 싶은 기분을 그려보자
생산성 제고가 아닌 행복한 인생을 위한 주의집중 리듬을 찾아서
14장 주의집중의 미래
벗어날 수 없는 디지털 세상,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위한 투쟁
AI가 일상에 도입되면 우리의 주의집중은 어떻게 될까?
심리적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 설계를 하려면
휴대폰 없이 자연을 산책해보자
원격근무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방해하게 될까?
우리가 그리는 디지털 세상

감사의 글

찾아보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여성의 날엔 여성의 이야기를

 

 

01. 낭비 없는 밤들 :  실비아 플라스 작품집 / 실비아 플라스 / 구입 중

02.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 / 강혜빈 / 구입 중

03. 미드나잇 레드카펫 : 김청귤 소설 / 김청귤 / 정리 중

04. 오로라 / 최진영 / 정리 중

05. 천 척의 배 : 트로이아 전쟁의 여성들 / 나탈이 헤인즈 /  정리 중

06. 나의 비타, 나의 버지니아 / 버지니아 울프 / 구입 중

07. 밝은밤 : 최은영 장편소설 / 최은영 / 811.32 최68ㅂ  인문과학열람실(3층), 북큐레이션(3층)

08. 시선으로부터 : 정세랑 장편소설 / 정세랑 / 811.32 정53ㅅ  인문과학열람실(3층)

09. 키르케 : 매들린 밀러 장편소설 / 매들린 밀러 / 823.92 M649c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10. 작은 아씨들 / 루이자 메이 올콧 / 823.8 A355LK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11. 나폴리 4부작 세트 / 엘레나 페란테 / 인문과학열람실(3층)

      - 나의 눈부신 친구 : 853.92 F373aKㄱ

      -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 853.92 F373sKㄱ

      -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 853.92 F373sKㄱ

      -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 853.92 F373sKㄱ

12. 엄마의 말뚝 / 박완서 / 811.32 박66세 v.11  인문과학열람실(3층)

 

       

 

 

 

< 출처 : 예스24 >

:
Posted by sukji

 

 

 

측정의 세계 : 저울과 자를 든 인류의 숨겨진 역사  / 제임스 빈센트

530.8 V772bKㅈ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손으로 숫자를 세던 과거부터 우주의 깊이를 측정하는 오늘날까지
만물을 세고 재고 달며 세계를 이해한 인류의 모든 순간들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언제나 주변의 모든 것을 재고 가늠해보면서 살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시간을 확인하고, 음식을 먹을 때에는 칼로리를 생각해보면서 체중 변화에 신경을 쓰며, 물건을 사기 전에는 크기를 확인한다. 금액이라는 단순명쾌한 단위를 기준으로 삼아서 ‘가성비’를 따지는 일도 실은 측정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지금 측정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 책은 공기나 물처럼 일상에 너무 깊이 관련되어 있어서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고 체감하기 어려운 측정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저자는 인류가 처음으로 숫자를 세고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다른 동물들과 달라졌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측정은 우리 삶의 아주 가까운 곳에서 우리와 함께 발전했다. 인류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으로 측정하며 세계를 이해하기도 했지만, 그 반대로 이미 널리 쓰이던 척도가 세상의 한계를 설정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인류와 측정이 서로 얽히며 발전해온 과정을 역사적으로, 과학적으로, 문화적으로, 때로는 철학적으로 살피며, 우리를 사로잡은 측정의 세계와 그 너머를 촘촘하게 엮어낸다.

 

 선정 및 수상내역
✻「타임스」, 「뉴요커」 선정 올해의 책✻

 

출판사 서평

 

✻「뉴욕 타임스」, 「커커스 리뷰」, 「네이처」, 「월 스트리트 저널」 등 유수 언론의 찬사✻
✻팀 하포드(『경제학 콘서트』 저자), 루이스 다트넬(『오리진』 저자) 강력 추천✻

1미터는 왜 1미터일까? 측정의 세계에는 인류의 역사, 과학, 사회, 문화가 모두 담겨 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측정 방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기준도 점점 더 엄밀해진 과정을 살펴보면, 그 역사에 수많은 개인들의 치열한 탐구와 더불어서 시대정신의 변화나 다양한 사회문화적 요소들이 큰 영향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표준 길이로서 1미터가 탄생한 배경에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뜨거운 사건이 있었고, 토지를 측량하면서 그려진 지도는 제국의 식민지 지배에 막대한 역할을 했다. 평균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우생학이라는 끔찍한 학문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따라서 측정의 역사를 아는 일은 곧 우리 자신과 이 세계를 이해하는 일이다. 이 책은 단순히 측정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살피는 것을 넘어서 세계사와 과학사, 때로는 철학사를 넘나들며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바라본다. 규칙적으로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기계식 시계를 발명하는 데에 박차를 가했던 수도사들, 의자 모양의 저울에 앉아 모든 활동에 따른 몸무게 변화를 기록했던 베네치아의 의사 산토리오, 하루를 10시간으로, 1주일을 10일로 바꾸려고 했던 프랑스인들……. 이 책은 재미있는 일화와 비범했던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측정이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저울과 자를 든 인류의, 때로는 뜨겁고 때로는 냉정했던 측정의 역사
인류가 최초로 측정을 한 시기는 언제였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알 수 없다. 다만 저자는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고대 문명을 살펴본다(제1장). 최초의 문자가 탄생한 곳으로 생각되는 메소포타미아, 나일 강의 수위를 재던 이집트인, 고유한 방법으로 하늘의 움직임을 읽던 고대 마야인과 중국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2장에서는 최초의 국가가 형성될 즈음에 측정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본다. 토지의 면적이나 곡물의 무게를 잴 때 쓰이는 기준값들은 지역이나 사람마다 달랐고, 이 느슨하고 유연한 값들을 통제하는 것은 사회 질서를 지키는 데에, 즉 왕권의 강화에 필수적이었다.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중세와 르네상스에 측정 방식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다룬다. 특히 옥스퍼드 계산학파와 갈릴레오, 뉴턴 등의 업적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아울러 과학과 수학이 본격적으로 꽃피던 시기에 측정 역시 꽃피었음을 지적한다. 세상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탐구하던 자연철학자들, 그리고 수많은 측정 도구들 중에 특히 온도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인류가 저울과 자를 들기 시작하자, 위대하고 신비롭던 자연은 측정되고 해석되는 대상이 되었다.

제5장부터 제8장까지는 측정과 사회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짚어본다. 우선 제5장에서는 측정의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건, 미터법의 제정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러나 저자는 1미터의 탄생을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있던 프랑스 혁명의 분위기-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열망-를 함께 톺아본다. 제6장에서는 18세기 미국의 개척자들이 ‘야생의 땅’을 측량하여 ‘관리할 수 있는 땅’으로 바꾼, 즉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지도를 그린 역사를 소개한다. 제7장은 통계의 탄생을 다루면서 이 새로운 학문의 엄청난 힘을 살핀다. 인류는 이제 특정한 현상의 경향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획득했는데, 그 힘은 우생학이라는 인류 최악의 학문을 낳기도 했다. 제8장은 영국의 제국 도량형과 미국식 도량형 등 미터법을 따르지 않는 척도들(그리고 이 척도들을 지키기 위해서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항상 사용하는 미터법의 이면을 조명한다.
제9장은 킬로그램의 정의가 새로 쓰인 2018년의 파리에서 시작한다. 결국에는 똑같은 무게인데, 그 무게를 정의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학자들이 표준값을 왜 일상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빛의 속도나 플랑크 상수를 통해서 정의하려고 하는지를 저자는 친절하게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제10장에서는 오늘날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나 목표 대비 달성 비율 등이 기업에서 널리 쓰인다는 것, 심지어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자연스럽게 숫자로 표현한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현대 사회에서의 측정의 힘, 어쩌면 지나치게 커진 힘을 지적한다.

 

이처럼 생생한 일화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종횡무진 교차하는 이 책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서 그 중요성을 미처 깨닫지도 못했던 측정을 소재로 인류 문명사를 독창적으로 바라본다. 저자의 친절하고 유쾌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측정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서론 | 측정은 왜 중요할까

제1장 문명의 발화 : 고대 세계, 최초의 측정 단위와 그 인지적 보상
제2장 측정과 사회 질서 : 초기 국가와 사회 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측정학
제3장 적절한 측정 대상 : 과학혁명은 측정의 영역을 어떻게 확장했을까
제4장 정량화 정신 : 세상의 탈주술화, 그리고 뜨거움과 차가움의 역사
제5장 미터법 혁명 : 미터법의 급진적 정치, 그리고 그 기원인 프랑스 혁명
제6장 온 세상에 그려진 격자판 : 토지 측량, 미국의 식민지화, 그리고 추상화의 힘
제7장 삶과 죽음의 측정 : 통계의 발명, 그리고 평균의 탄생
제8장 표준 전쟁 : 미터법 대 제국 도량형, 그리고 측정학의 문화 전쟁
제9장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을 위하여 : 미터법 단위는 어떻게 물리적 현실을 초월하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제10장 관리되는 삶 : 현대 사회에서의 측정의 위치, 그리고 우리 자신의 이해와 측정
나가며 | 머릿속의 척도

감사의 글

그림 출처
역자 후기
인명 색인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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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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