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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미래 일자리는 어떻게 달라질까

 

◆ 당신 앞의 10년, 미래학자의 일자리 통찰 : 앞으로 10년, 미래 일자리는 어떻게

달라질까 / 최윤식 /   303.49최67ㄷ  사회과학열람실(3층)

많은 사람들이 미래는 기계와 로봇이 일을 대신하게 되어 일자리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래학자인 저자는 다른 생각을 펼친다.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주장하며, 이 책을 통해 미래에는 일자리가 어떻게 달라지고 이를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먼저 미·중 패권 전쟁, 부동산 버블 붕괴, 경제구조 재편, 인구 변화, 신기술 혁명이 불러울 창조적 파괴를 미래 일자리를 바꿀 힘으로 소개한다. 그런 다음 미래 직업과 일자리를 성장, 이동, 소멸, 창조, 변화 등 총 5가지 핵심 키워드로 분석한다.

기술의 진보로 개인당 노동력이 극대화, 즉 '성장'하고, 일자리 수가 증가하는 지역이 '이동'하고, 일부 직업은 '소멸'하며, 이와 동시에 새로운 직업의 '창조'가 이루어지고 '일하는 방식과 장소는 변화'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미래 일의 키워드를 기억하고, 회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능력을 갖추라고 조언한다.

◆ 집은 넘쳐나는데 내 집은 어디 있나요? : 2030세대를 위한 맞춤 내 집 마련법 / 부동탁

/ 332.6324부225ㅈ 사회과학열람실(3층)

전국에 있는 수많은 아파트와 주택들, 과연 언제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내 집 마련을 소망하는 이들, 특히 아직 많은 돈을 벌지 못한 2030세대들에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부동산 노하우를 전수한다.

저자는 삶의 돈에 대한 맹목적인 욕심으로 20대에 수억 원의 채무를 얻게 되었다. 그 후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부와 돈에 대한 진지한 사유를 하게 된 후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해서 결국 부채를 상환하고 부동산 자본소득으로 재정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런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하였다. 종잣돈을 어떻게 준비할지, 실거주지를 어떻게 구입할지, 청약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출은 어떤 절차로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 또한 미래 가치가 높은 수도권 유망 지역과 교육축 등도 소개하여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 포스트 코로나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임승규 외 / 구입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이제 코로나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담고 있다.

인간관계의 문제, 정의와 공평성, 기본소득 논의, 재택근무 보편화 등 어느 정도 예견했던 일들이 더 빨리 실생활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현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 7인이 국내외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 교육 분야로 나누어 코로나가 만든 변화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안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을 정리하는 법, 전통적인 한국형 경제 성장 모델에 대한 고찰, 부동산 시장의 전환,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상화, 의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방법,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 등을 분석하고 전망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는 어떻게 재편될지 그리고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 일하는 사람을 위한, 일하는 사람에 의한, 일하는 사람의 언어 / 박소연 / 구입 중

글을 잘 쓴다고 해서 좋은 기획안이 나오지 않듯이, 평소 말을 잘한다고 해서 조직에서 잘 소통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언어'로 말해야 한다. 이 책은 보고할 때, 지시할 때, 회의할 때, 문제가 생겼을 때, 성과를 어필할 때, 까다로운 상대와 협상할 때 유용한 언어의 원칙과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언어와 습관, 템플릿을 분석하여 45개 기술로 정리하고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나눴다. 먼저 보고나 업무 요청 시 오류 없이 정확하게 소통하는 방법, 협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대화 매뉴얼, 좋은 답을 이끌어내는 현명한 질문법을 알려준다.

그런 다음 상대방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하는 능력,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논리와 감성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원하는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그리고 일터에서 감사와 칭찬, 미안함 등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 협조를 끌어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화법, 특별히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들을 위한 언어 활용 노하우도 소개한다.

◆ 내 아이 자산관리 바이블 : 부모의 자산 관리가 똑똑한 금융지식을 가진 아이를 만든다 / 고미숙

왜 강남 엄마들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증여를 했을까? 부모의 돈에 관한 관념과 지식이 아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금융권 육아맘들과 은행 VIP 고객 인터뷰를 통해 찾은 돈 관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경제적 자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 관리 비법서다.

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돈과 경제에 관한 기본 원리, 입출금 통장 개설, 태아 보험, 원금보장형 금융상품과 공격투자형 투자상품, 아이의 미래를 위한 자산 증여 과정, 아이의 유학을 준비할 때 필요한 정보들까지 자산 관리의 필수 지식들을 정리했다. 실제 워킹맘들의 사례와 함께 설명하므로 현재 부모들이 어떤 점을 쉽게 놓치고 있는지도 짚어준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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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유튜버는 원래 없던 직업…`창직` 생태계 만들어야"

 

`창직` 기업인 인터뷰

청년실업·중장년 재취업 방안

기존 기업 인수나 창업과 달라
직업교육 등 생태계 마련해야

"창직후 사업분야 확장하도록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 필요"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는 2010년 유품 정리 회사를 차렸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업군을 연 셈이다. 그는 올해 1월 이 회사의 활로를 찾기 위해 서비스업 기반에서 정보기술(IT) 기반으로 또 한 차례 변신하는 작업을 했다.

김 대표는 "유품 정리라는 개념을 도입해 새로운 직군을 만들었지만 특수 청소 등 인접 산업 분야에서 용어만 따다 써 사업 기반 자체가 흔들렸다"며 "지금은 패키지 형식으로 유품 정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로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창직이 한국 사회에서 고용 창출의 대안이 되려면 정부가 교육체제 지원부터 규제개혁까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청년 실업지표와 은퇴한 5060세대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창직`이 꼽히지만 사실상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는 미흡해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있다.

창직(創職)은 기존 노동시장 일자리에 진입하지 않고 개인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발굴·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남의 회사를 인수하거나 직접 회사를 만들어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과 큰 틀에선 유사하지만 `새로운 직업`을 발굴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이미 일반화된 웨딩컨설턴트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등이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시장 수요가 결합해 만들어진 대표적 창직 사례다.

최근에는 1인 미디어 콘텐츠 개발자(유튜버)를 비롯해 유품 정리사, 농촌관광 플래너 등이 새로운 창직 사례로 꼽힌다. 일례로 주식회사 수요일은 `공정여행`의 일환으로 농촌 관광개발과 여행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시골 농장과 농어촌 민박 소개는 물론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홍보 등을 맡으며 여행지로서 농촌의 가치를 발굴한다. 김혜지 수요일 대표는 "과거 문화관광해설사 등 무분별하게 난무한 직업을 `농촌관광 플래너`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한데 묶고 있다"며 "개개인을 전문가로 만들어 상생의 길을 찾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창직 아이디어는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와 창원시의 `병원아동생활보호사` 직업 확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병원아동생활보호사는 병원에 입원한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으로 교육, 간병, 놀이지도 등을 수행한다.

 

그간 입원 아동을 돌봐왔던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줘 저출산 문제 해소와 경력단절여성 등의 구직자 경제 활동 지원에도 의미가 있다.

김석중 대표는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활동인 만큼 생태계 구축부터 용어 정리, 직업교육까지 정부 도움이 절실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에서 폭넓은 지원을 받는 창업 지원 활동과 비교해보면 지금의 창직 교육은 단순히 성공한 사례를 나열하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김혜지 대표 또한 새롭게 만든 직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가 협업해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자체에서 하는 교육은 예산이 한정된 경우가 많아 전문성을 갖춘 강사 섭외가 어렵고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교육을 받은 사람이 해당 직업군에서 실제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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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2019년 최고의 직종은 ‘데이터 과학자’

 

링크드인, 올해의 최고 직종 선정 발표
글래스도어 선정 최고 직업에 3년 연속 오르기도
데이터 분석에 대한 현재 수요와 기대 보여줘

 

2019년 최고의 직종은? 출처: 링크드인(Linkedin)

 

칼럼, 권오성, 권오성의 세상을 바꾼 데이터

지금 시대를 보는 방법의 하나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길 원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구인·구직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은 최근 자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년 미국 최고 유망 직종을 발표했다. 1위는?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였다.

링크드인은 매년 1월 그해 최고 유망 직업과 수요가 가장 많을 기술을 발표해 왔다. 이는 수백만 개의 구인·구직 프로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종별 연봉, 구인 수요, 연간 구인 증가율, 커리어 전망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결정된다. 1위에 오른 데이터 과학자의 미국 내 연봉 중간값(median)은 13만 달러(약 1억4500만원)이었다. 이 분야 전문가를 구하는 기업의 수요는 연간 4000개가 늘어나 56%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커리어 전망은 자체 점수를 매긴 결과 10점 만점에 9점을 받을 정도로 높았다. 데이터 과학자에게 요구되는 주요 기술로는 데이터 과학,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데이터 분석(Data Analysis), 파이썬(Python·프로그래밍 언어),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등이 꼽혔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데이터 과학자가 유망 직종으로 떠오른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해당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는 최근 3년 연속으로 데이터 과학자를 ‘최고의 직업’ 가운데 하나로 뽑았다. 구직 사이트 ‘인디드’(Indeed)는 “2017년 12월에서 2018년 12월 사이 1년 동안 데이터 과학자 구인 숫자가 29% 상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7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데이터 과학자가 하는 일은 산업의 수 만큼이나 다양하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수요 예측 등에 데이터 분석이 쓰인다. 물류업에서는 이를 이용해 각 지역의 물량 이동을 분석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전통 산업인 농업에서조차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한 농작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기후에서 어떤 지역의 작물에 물을 더 주고 어디에 비료를 더 주어야 최적의 생산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다.

이날 링크드인 발표에서 데이터 과학자의 뒤를 잇는 다른 유망 직종으로는 2위 사이트 신뢰성 기술자(Site Reliability Engineer), 3위 기업 거래 관리자(Enterprise Account Executive), 4위 제품 디자이너(Product Designer), 5위 제품 책임자(Product Owner) 등이 꼽혔다. 지난해 경우 1위로 꼽힌 직종은 ‘고객·커뮤니티 참여 책임자’(Engagement Lead)였다. 담당 영역 또는 지역의 커뮤니티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 등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기업의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일을 말한다.

2019년 기업들의 수요가 가장 높을 기술로는 1위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2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3위 분석적 사고력(Analytical Reasoning), 4위 인재 관리(People Management), 5위 사용자 경험 디자인(UX Design) 등이 꼽혔다. 현대 데이터 중심 산업 재편의 전방에 있는 미국의 인기 직종 현황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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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AI는 일자리 감소대신 바꿀뿐” 직무전환 훈련이 과제

 

 

2019년 정보기술 분야 미래전망

AI, 국제정치 주요이슈 부상
블랙박스 탓, 투명성 요구 증가
사라질 직업보다 생겨날 직업많아
음성비서 서비스 유용성 커질 것

 

2018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에서 열린 2018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구글의 최고경영자 순다 피차이가 발표하고 있다. 구글은 이 컨퍼런스에서 2017년 ’인공지능 최우선’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을 기술 표어로 선언하고, 듀플렉스(음성비서)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구글 제공.

 

2019년 정보기술계에서 뚜렷해질 흐름에 관한 다양한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컨설팅기업 가트너는 디지털, 지능, 융합을 기반으로 향후 5년내 급속도로 발달할 10대 전략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로봇과 같은 ‘자율적 물체’, 현실세계의 존재를 가상공간에서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개발’, ‘디지털 윤리와 프라이버시 보호’,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등이다. 5세대(5G) 통신과 사물인터넷, 유튜브 플랫폼의 범용화 등도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데, 다양한 정보기술 변화 속에서도 인공지능은 각별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정한 도구가 아니라 필수적이며 범용적 기반기술로, 산업혁명 시기의 증기기관, 현대 문명에서 전기처럼 나머지 기술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다.

구글의 기술 표어는 2010년 ‘모바일 퍼스트’, 2014년 ‘모바일 온리’에서 2017년 ‘인공지능 퍼스트’, 2018년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으로 바뀌어왔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올해 공개적 자리에서 “인공지능은 전기나 물보다 심오하다” “컴퓨팅이 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 퍼스트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하며 구글의 사업 중심이 인공지능에 있음을 수시로 강조해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스로소프트 최고경영자도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퓨처 나우’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퍼스트 회사”라며 인공지능이 모든 사람의 목표달성을 돕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7월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은 역사상 최대 혁명이고 모든 산업을 재정의해,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정부 차원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인공지능 분야 1위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인재 육성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정보기술 분야의 눈부신 기술 변화 중에서도 인공지능은 가장 중요하고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2019년 인공지능은 개인의 삶과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포브스’, 인공지능관련 5대 미래예측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지난 3일 게재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19년의 5가지 예측’”을 살펴보면 내년도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의 변화 방향을 조망할 수 있다.

 

첫째, 인공지능이 기술과 산업을 넘어 국제정치의 주요 이슈로 주목받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무역전쟁에서 첨단 통신장비(화웨이)와 인공지능 칩(인텔, 엔비디아) 사용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며 이들 장비에 대한 자체개발 동기도 커진다. 민족주의 정치 성향이 강화되면서 두 종류의 위험이 부상한다. 하나는 독재체제가 프라이버시나 표현 자유를 억압하는 데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또 하나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국제정치적 긴장감이 전세계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을 저해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표준화, 규약 마련, 개방적 협력의 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인공지능의 투명성’이 강조된다.

인공지능이 널리 사용되면서 기술의 편향성과 블랙박스 속성에 대한 우려로 투명성 요구가 높아지게 된다. 현재 효율적인 기술이 나중에 불공정하거나 비윤리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기업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우려 때문에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을 망설이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이비엠(IBM), 구글 등은 적극적으로 투명성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유럽연합에서 시행된 일반데이터보호규정(GDPR)은 사람이 알고리즘만으로 이루어지는 중요한 결정에 대해 설명을 요구할 권리를 도입했다.

 

셋째, 인공지능이 자동화와 결합해 모든 산업분야로 깊이 침투한다.

2018년 기업들은 인공지능이 처리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한 이해를 심화했고, 이 과정에서 학습한 지식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각 산업분야에 서비스로 출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업, 소매업, 제조업 공정개선, 채용업무 등이 대표적이다.

 

넷째, 인공지능으로 사라질 직업보다 생겨나는 직업이 더 많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충격이 적어도 2019년엔 문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가트너는 2019년 말까지 인공지능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화로 일자리 180만개가 사라지지만 230만개가 생겨날 것이다. 금융, 창고업, 소매분야의 일자리는 줄어들지만 제조업, 교육, 의료, 공공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난다. 기술 변화에 맞서 특정 직업을 보호하고 사수하려는 노력대신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 적절한 교육과 사회적 안전망을 통해 직무 전환을 지원해야 함을 의미한다.

 

다섯째, 인공지능 음성비서의 유용성이 매우 커진다.

2019년엔 시리,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인공지능 음성비서의 활용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유용성을 실감하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과 의존이 높아질 것이다. 일정 관리, 택시 예약, 여행지 안내, 음식 주문 등을 통해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인공지능 음성비서는 사용자의 습관과 행동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의 일상언어를 음성비서가 더욱 잘 이해하게 됨에 따라, 인간과 기계 사이이 언어를 통한 소통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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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