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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 만드는 대학들, 영향력 커졌다

 

2023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 톱100 올라
대학서도 ESG가 화두로 떠오르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 커지며
전세계 115개국 1705개 대학 참여
1년 새 12% 늘어 평가에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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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국내 대학들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THE University Impact Ranking 2023)'에서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가 톱100 안에 들었다. 특히 연세대와 경희대는 자체적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면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5개의 한국 대학이 톱100 안에 들었지만 올해는 한양대와 아주대가 10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100위권 대학이 3곳으로 줄었다.

경희대는 42위를 차지해 지난해 74위 대비 1년 새 무려 32계단 상승했다. 특히 경희대는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여부를 평가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부문에서 전 세계 11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교내 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화에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산업·혁신·인프라' 부문에서도 20위를 차지했다. 경희대는 2012년 시작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 사업과 2017년 설립한 미래혁신원을 중심으로 창업문화-인프라 지원-사업화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캠퍼스타운사업단을 구성해 원스톱 창업 육성 시스템을 완성했다.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와 더불어 옛 기숙사를 단장해 삼의원 창업센터를 통해 창업 인프라를 완비했다. 캡스톤디자인, KHU Valley Program(KV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건 라이프 확산을 위한 기업을 창업한 호텔관광대학 학생들이 창업센터 공간을 지원받았다. 이들 외에도 60개 스타트업이 창업센터에 입주했다.

경희대는 글로벌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중시하고 SDGs 가치를 확산하는 교육 및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전교생 대상 세계시민 교육을 실시했고, SDGs와 연계한 전공 교육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내 봉사팀이나 시민교육 수강생들의 노력도 돋보였다. 교내 글로벌봉사팀은 정부의 자원 재활용 정책에 따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양학부를 개편한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시민교육 수강생들은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주제로 실천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이 제시한 17개 SDGs의 달성 정도를 각각 측정하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환경·책임·투명경영을 일컫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THE는 올해로 5년째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랭킹 조사에 참여하는 대학의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해는 115개국 1705개 대학이 랭킹 산출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참여 학교 수가 11.9% 늘었다.


연세대 역시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14위로 훌쩍 뛰면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지속가능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2017년 SDGs 전문기관인 '글로벌사회공헌원(IGEE)'을 출범한 바 있다. 또 연세대는 매년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을 개최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조망하고 SDGs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는 '산업·혁신·인프라'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부문에서 각각 5위, 12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자체 온라인 교육 플랫폼 런어스(LearnUs)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 소비, 혁신 정책을 위한 인공지능, Understanding ESG 등 SDGs 관련 전문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 13위에서 순위가 다소 떨어지면서 경희대와 마찬가지로 세계 42위를 기록했다.

경북대는 기존 자원봉사 개념을 넘어 사회공헌활동을 다변화하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대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공헌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지역사회공헌센터는 특히 대학생이 직접 지역사회 현장을 누비며 사회문제를 찾고 대안을 제시하는 리빙랩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북대는 소프트웨어(SW)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1위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호주의 웨스턴시드니대에 돌아갔다. 웨스턴시드니대는 17개 SDGs 중 '성평등'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SDGs를 위한 파트너십'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웨스턴시드니대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부문에서도 5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영국 맨체스터대가 차지했으며, 3~5위는 캐나다의 퀸스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과학대, 호주의 태즈메이니아대에 돌아갔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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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관광기(氣)업(up!)을 위한 새.열.매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기(氣)업(UP) 새.열.매(새로운 생각을 열다, 매력적인 관광시대를 열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11월17일까지 개최한다고 합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접수기간 : '20.10.21(수) ~ 11.17(화)

■ 접 수 처 : 이메일 접수 (glaryyj129@knto.or.kr)

■ 문의사항 :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팀 유여진(02-729-9420)

 

공모서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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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일자리의 미래 :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 엘렌 러펠

331.0973 S544jK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기술이 발달할수록 고임금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 더 이상 좋은 일자리는 찾을 수 없는가?

현재 세계 경제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일자리다. 경제발전은 물론 개인의 소득과 정부의 세금은 모두 일자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존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오늘날 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일자리 문제의 해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일자리의 미래』에서 저자는 일과 일자리가 갖는 정체성의 비밀을 파헤치고 일의 보람과 의미의 실체를 밝힌다.

저자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상용화로 촉발되고 있는 일자리의 자동화가 특히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세계화와 디지털 경제가 자연스러운 지금,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어떻게 계층의 사다리를 걷어치우고 있는지 살핀다. 이어서 우리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불해야 했던 정치·경제·사회·개인적 비용을 역사와 통계를 통해 탐구하며, 그동안 일자리에 얽매였던 우리 삶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본다.

 

출판사 서평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 그리고 심화되는 양극화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에 대비하라!”

★아마존 분야 1위 ★애덤 그랜트 추천
★월스트리트저널 추천 ★워싱턴포스트 추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존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오늘날 ‘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일자리 문제’의 해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책 《일자리의 미래(원제: The Job)》가 나왔다.
현재 세계 경제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일자리’다. 경제발전은 물론 개인의 소득과 정부의 세금은 모두 일자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글쓰기로 유명한 저널리스트 엘렌 러펠 셸 교수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상용화로 촉발되고 있는 일자리의 자동화가 특히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세계화와 디지털 경제가 자연스러운 지금,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어떻게 계층의 사다리를 걷어치우고 있는지 살핀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일자리 대란을 분석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일과 일자리가 갖는 ‘정체성’의 비밀을 파헤치고 일의 ‘보람’과 ‘의미’의 실체를 밝힌다. 이어서 과거에 교육 격차가 임금 격차를 낳는 과정을 탐구한 뒤, 이제는 단순히 대학 학위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는 노동시장의 안타까운 현실을 짚어낸다. 직업훈련에 매진하는 지역대학의 성과와 한계를 지적하고,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실직자 재훈련의 민낯도 그대로 보여준다. 고용창출의 해법을 찾고자 핀란드의 교육 현장과 스페인의 거대 협동조합 기업 MCC의 성공 사례를 들려주면서, 메이커(maker) 운동과 21세기형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근로소득세 개편, 기본소득제도 확립,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사회적·제도적 합의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과 역할도 촉구한다.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준비하고, 만들어내고, 유지할 것인가?”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우리의 일자리를 조망하고, 미래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법에 관한 공개적 논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일자리 초격차 시대가 온다!”
경제성장과 소득에 관한 새로운 통찰과 전망

“자본의 수익률이 생산과 소득의 성장률을 넘어설 때 자본주의는 불평등을 자동적으로 양산하게 된다.”
토머스 피케티(Thomas Piketty)가 《21세기 자본》에서 분석한 결과다. 1973년 이래로 우리의 생산성은 임금보다 약 6배 더 빠르게 성장했다. 결국 생산성 향상의 결실은 노동자가 아니라 자본가들에 더 많이 돌아갔다는 말이다. 미국의 경우 고작 1,600명의 사람들이 국민의 90퍼센트가 갖고 있는 재산을 모두 합친 액수의 부를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소득 불평등은 우리가 받는 임금 격차, 일자리 격차를 통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불해야 했던 정치·경제·사회·개인적 비용을 역사와 통계를 통해 탐구하며, 그동안 일자리에 얽매였던 우리 삶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본다. 또한 그 과정에서 “기본소득은 정말로 게으른 국민을 만드는가?”, “전통적인 제조업은 다시 부흥할 수 없는가?”, “자유시장에서 노동조합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가?”,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직업훈련을 시켜야 하는가?”와 같은 일자리와 관련한 몇 가지 핵심적인 질문에 대답한다.

-중산층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이유
과거에는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직업의 사다리를 통해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자 상황은 급변했다. 일자리 증가가 빈곤율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고, 중산층 비율이 높아지지도 않았다. 그 대신 ‘디지털 경제’는 소수의 호사스런 고소득 일자리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저임금 일자리를 창출했다.
“비극적인 점은 인간이 자신의 일을 대신할 기계를 발명하는 즉시 그의 일은 굶주림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말이 경종을 울린다. 기술의 발달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일은 이제 흔한 사례가 되고 있다. 요즘 영화관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직원에게 표를 사거나 주문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계가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창 각광받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사실 중 하나는 인간에게는 어렵지만 기계는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일이나 식당 테이블에 물 잔을 놓는 일은 사람이라면 쉽게 할 수 있지만 기계로서는 난도가 높은 작업이다. 이와는 반대로 부기, 회계, 법률 분석처럼 높은 수준의 논리 추론이 요구되는 일은 인간에게는 어렵지만 기계 입장에서는 쉬운 작업이다. 저임금 일자리보다는 나름의 기술역량을 요구하는 중간 수준 임금의 일자리들이 크게 감소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마디로 인공지능이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가 많아지면 다 해결될까?
세계경제포럼(WEF)의 ‘일자리의 미래 2018’ 보고서는 향후 5년간 세계에서 창출될 일자리는 1억 3,3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반면, 로봇에 의해 대체될 일자리는 그 절반 정도인 7,500만 개로 예상했다. WEF가 2016년에 향후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 것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으로 바뀐 것이다.
일자리는 사람들의 생계와 정체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자리 수’ 증가와 감소에 따라 온 나라의 분위기가 바뀌고 금융 시장이 요동친다. 이는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선거 결과를 결정한다. 그 덕분에 미디어의 관심은 항상 얼마나 많은 일자리 ‘양’을 늘렸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면 일자리가 많아지면 우리의 소득도 높아지고 삶도 좀 더 풍족해질까? 이에 대해 셸 교수는 일자리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임금을 적게 주는 일자리가 아무리 늘어나봐야 보통사람들의 생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와 기업에서는 연일 고용증대를 위한 노력을 홍보하고 자신들이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더불어 기업들은 정작 필요한 기술역량을 갖춘 인력은 항상 부족한 실정이라는 한탄을 한다. 이른바 ‘스킬 갭(skills gap)’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일자리 시장 어디에서도 온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는 대학 시간강사와 농장 노동자 그리고 마늘 공장의 예를 통해 기업들이 말하는 ‘노동력 부족’의 속뜻을 밝혀내 비판한다. “가혹한 조건으로 일할 수 있는 노동자의 숫자가 부족한 게 아니었는가?”

-대기업, 일자리를 볼모로 잡다
미국 텍사스의 어빙(Irving) 시는 아마존(Amazon) 물류창고를 유치하기 위해 총 2억 9,600만 달러에 달하는 세제혜택과 다른 특혜를 제공했다. 지역 주민들이 취업할 수 있는 이른바 ‘훌륭한 일자리(great job)’를 얻기 위해서였다. 어빙 시민들은 아마존 계약직 임시직원으로 일하면서 시간당 8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아마존은 텍사스 주와 미지급 세금문제가 불거지자 미련 없이 어빙을 떠나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했던 테네시 주 채터누가로 물류창고를 옮겼다.
또한 채터누가도 아마존을 모셔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시의회는 모두 3,000만 달러에 달하는 특혜조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아마존에 32만 3,748제곱미터의 토지를 제공하면서 그곳을 정비하는 데 400만 달러를 더 지출했다. 이에 호응해서 아마존은 1,467개의 풀타임 정규직 직원과 2,400개의 기간제 계약직을 약속했다. 영구적인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람들은 시간당 11.25달러를 받게 되었지만, 임시직들은 용역회사들이 제시하는 조건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2013년 축구장 28개 넓이의 채터누가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감동적인 연설을 했지만, 곧바로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미국의 평균 시급은 24.57달러였다.
이렇듯 고용률 높이기에 급급한 정부가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가야 할 세금으로 대기업을 지원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기업들이 일자리를 볼모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나서야 하는 일자리 위기
저자는 2,500년 전 아테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Pericles)의 말에 주목한다.
“우리의 임무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폐광만 남은 애팔래치아 산악지대로부터 녹슬고 텅 빈 공장이 가득한 러스트 벨트의 심장부까지, 매사추세츠의 선구적인 최첨단 의류회사에서 미네소타의 번창하고 있는 공유오피스에 이르기까지,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닌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일과 일자리에 관한 편견을 깨고 ‘좋은 일자리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와 ‘미래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고민하면서 기업과 정치권의 사고방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소시지 생산자, 소방관, 동물원의 조련사로부터 부동산 중개사, 증권 브로커, 마케팅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나아가 경제학자, 컴퓨터공학자, 심리학자, 역사학자들로부터 일자리에 관한 진지한 통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보스턴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는 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자리 문제에 ‘낙수효과’라는 해법은 없다”고 못 박으며 기업, 정부, 교육계, 노동자, 일반 시민 등 당사자 모두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모두가 함께 ‘일자리의 미래’를 그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머리말_ 소득 격차가 우리 사회를 위협한다
일자리 지수|점점 위협받는 중산층 일자리|전세계적인 일자리 위기|승자독식 사회|근로자의 삶을 통해 찾아보는 가능성|일자리 창출이라는 숙제

프롤로그_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마리엔탈에서 공장과 함께 사라진 것들|자본주의 몰락의 생생한 현장|굴하지 않는 사람들

제1부_일자리 대란

제1장_어쩔 수 없는 고통인가
시스템이 아닌 자신을 탓하는 구직자들|스펙 게임과 인간관계의 케미스트리|고용주의 권한이거나 입맛에 맞거나|게임으로 채용하는 리쿠르테인먼트|일자리를 소유할 수 있는가|워커홀릭, 초과근무를 즐기는 사람들|수평적 기업구조의 함정|일이라는 거대한 쳇바퀴

제2장_일자리 되살리기
욕망이라는 전차에 올라탄 사람들|노동계급과 지배계급이라는 이분법|새로운 일자리냐 좋은 일자리냐|임시직을 양산하는 긱 경제|일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제3장_ 로봇도 세금을 내야하나?
산업의 이동과 일자리 격차|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모시기|인공지능과 로봇의 위협|임금이 높을수록 자동화되기 쉽다

제4장_디지털 시대, 앱으로 먹고살기
구글 같은 거대 기업의 빈약한 고용|디지털 시대의 고용문제는 누가 해결할 것인가|스타트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논리|스타트업은 과연 혁신적인가

제2부_내가 선택한 일

제5장_열정 패러독스
열정이 없어도 자부심은 생기는 일자리|일에 대한 사랑과 몰입|일의 보람과 동료애|일의 의미와 만족은 별개

제6장_마음의 습관
일의 심리학|소명감을 느낄 수 있는 일과 ‘좋은’ 일자리|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고용주와 감시자들|일자리를 내게 맞출 수 있을까|당신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가

제3부_노동을 위한 교육

제7장_ 교육 격차와 임금 격차
오직 ‘일할 준비’를 위한 교육|21세기에도 적용되는 교육에 관한 공장 이론|평균소득을 왜곡시키는 빌 게이츠 효과|소득 불평등은 교육때문이 아니다

제8장_개인의 역량 격차를 줄여라
삶은 많이 남았는데 일은 없고|복지로 작용하는 소득세 환급 |스킬 갭이라는 핑계|구인공고에 올라오는 유령 일자리|설명을 듣지 못하는 구직 실패자|미래에 대비한 노동인력 만들기

제9장_먼 곳을 바라보는 눈동자들
기회를 만드는 지역대학|직업훈련으로 얻게 되는 좋은 일자리의 실체|직업훈련이 인력과잉을 초래하는 경우|외국기업 유치가 일자리 해법이 될까

제10장_쇠퇴한 지역경제 살리기
일과 봉사를 병행하는 근로대학|애팔래치아 지역의 광부들|예술과 수공업, 창조적 문화경제|사람을 끌어들이는 선구적인 학교

제4부_새롭게 생각하기

제11장_핀란드의 방식
가난하고 침체됐던 핀란드의 변화|핀란드의 기적을 만든 교육|당신이 하는 일을 설명하시오|돈이 아니라 믿음을 주는 최저생계비|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사회적 신뢰|테크놀로지가 발전할수록 사다리는 높아진다

제12장_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만들기
유토피아 사회주의자의 꿈|노동자들이 미래를 꿈꾸게 하는 협동조합|책임 있는 자본주의와 MCC|노동자 협동조합과 노동조합의 연대|보장되지 않는 고용안정|종업원 소유 기업의 전망

제13장_누구나 생산자가 되는 메이커 운동
몰락한 조선소를 살려낸 뉴욕|제조업에서의 고용 없는 성장|제조업 일자리의 허상과 잠재력|디지털 시대의 맞춤형 생산방식|생산수단을 소유하는 힘

제14장_호모 파베르
회사 단위가 아닌 동종업계의 연대|같은 직업을 가진 이익단체들|21세기형 노동조합과 공유오피스의 효과|주주이익 중심주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나쁜 일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직원에게 신뢰를 보내는 회사|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초적인 조건|일자리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과 역할


찾아보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올해 물 관련 일자리 1만 개 창출… “물산업은 新성장동력”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하는 물산업 생태계

 

 

19일 경기 동두천시 한 노인회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워터코디’들이 수돗물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동(구리) 수치가 L당 0.01mg인 거 보니 수도 배관이 아주 깨끗하네요.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아무 문제없겠어요.” 19일 오전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한 아파트단지.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2명이 공구상자처럼 보이는 네모난 가방을 들고 노인회관을 찾았다. 이들은 비커 2개에 수돗물을 채운 뒤 작은 샘플 통에 나눠 담았다. 샘플별로 가루약을 풀고 검사기에 넣으니 3, 4분 뒤 바로 결과가 나왔다. 잔류 염소와 철, 동, 아연 등 총 6개 항목 수치가 모두 법으로 규정한 ‘먹는 물 기준’에 적합했다. 검사 결과를 들은 아파트 주민 김상용 씨(77)는 “오래전부터 수돗물은 불안해 끓여 먹지도 않았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즉석 수돗물 검사에 나선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 동두천수도관리단 소속 ‘워터코디’다. 이 사업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줄여주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 관련 분야가 환경 보전은 물론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 물 관리 서비스 확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
 

워터코디는 각 가정집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 주는 ‘수돗물 안심 확인 제도’다. 동두천시를 비롯해 수자원공사가 상수도를 위탁 관리하는 22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수곤 동두천수도관리단 과장은 “수돗물을 자주 쓰지 않을 경우 잔류 염소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염소가 너무 적으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2차 세균 검사 등을 추가로 해준다”고 말했다. 

워터코디 사업을 진행하기 전에는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직접 가정집 수질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많아진 데다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워터코디를 고용해 활용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전국 워터코디 수를 지난해 45명에서 올해 130명으로 늘렸다. 

2014년부터 워터코디로 일하는 배경아 씨는 “일을 하기 전에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균 15가구를 검사하는데 일정을 직접 짤 수 있어 근무시간도 유연한 편”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사후 수질 검사뿐 아니라 수돗물 오염을 미리 점검하는 ‘워터닥터’ 사업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 공동 배관이나 가정집 배관 상태를 점검하고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무료 세척을 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19명을 고용해 동두천시와 경기 양주시, 경남 거제시에서 운영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11월 말 기준 물 산업 분야에서 9563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 환경 보전과 신산업의 공존 추구 

물 관련 분야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규제 대상으로 여겨졌다. 국내에서도 정수기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 기술 개발이나 투자가 많지 않았다. 상수도 공급이나 하수 처리 등이 대부분 공공 영역인 영향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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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물 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환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이자 환경 보전과 신산업의 공존이라는 적극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난 50년 동안 국가적 물 사업을 진행해온 수자원공사는 물 산업 생태계를 확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물 산업 육성 전담 조직인 ‘물 산업 플랫폼센터’가 대표적이다. 이 센터는 수자원공사가 가진 물 관리 노하우와 시설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오픈플랫폼’을 관리하고, 기업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었다. 올해 192개 중소·벤처기업이 오픈플랫폼의 도움을 받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최초의 물 산업 전문 창업·보육 공간인 ‘K-water 스타트업 허브’를 세웠다. 수자원공사는 물 산업 스타트업에 창업 공간과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제공하고, 기술 조언과 경영 컨설팅을 해준다. 40개 협력 스타트업들은 약 61억 원 규모의 민관 투자를 유치했다. 

 

수자원공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물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우수기술 운영 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19개 기업, 25건의 기술이 선정됐다. 수자원공사는 오랜 해외 사업으로 대외 신인도가 높다. 수자원공사의 확인서를 받은 중소기업은 사업 실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망 중소기업과 함께 ‘스마트 물 관리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각국 물 관련 콘퍼런스 등에 참여하는 기회를 준다. 

액체 속 미생물을 분석하는 장치를 만드는 더웨이브톡의 김영덕 대표는 “수자원공사와 함께 ‘세계 물포럼’에 공동 참여한 경험 등을 통해 미국 스타트업 콘퍼런스 공모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 출처 :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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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