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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전 : 세상 모든 단어에는 사람이 산다 / 정철

811.8 정813ㅅ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세상 모든 단어에는 사람이 산다.”
국어사전은 들려주지 않는 진짜 ‘사람’ 이야기
+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향하라’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 정철의 신작!

세상에는 수많은 사전이 있다. 대부분 정답을 주기 위해 편찬된 사전이라면, 《사람사전》에는 정답이 없다. 대신 읽는 이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언제나 ‘사람’을 먼저 이야기해 온 카피라이터 정철이 사람 사는 세상, 우리네 인생을 일상 단어 1234개에 비추어 읽고 또 썼다. ‘엄마’, ‘커피’, ‘눈물’, ‘귀찮다’, ‘가만히’처럼 우리 주위를 서성이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에 ‘사람’이라는 잣대를 들고 치열하게 관찰하고, 곱씹는다. 그래서일까. 단어 하나하나에 사랑, 희망, 위로, 믿음, 겸손, 배려 같은 사람의 성분이 녹아 있다.

긴 시간 펜 끝에 사람을 담고자 노력했던 그의 ‘곧은 마음’ 때문일까. 정철의 시선이 담긴 단어를 따라가다 보면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 이내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번진다. 의미 없이 부유하던 단어들이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만나면, 잊고 있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과 표정을 복원하듯 살아 있는 단어로 다가온다. 나답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우선이라고 믿는 그의 글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234개의 단어가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지만 소설처럼 정주행할 필요 없다.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 했던 단어나 기쁨을 준 단어를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의 좋은 활용법이다. 찾는 단어가 없다면? 그 또한 좋은 찬스다. 찾는 단어에 나만의 새로운 해석을 달아보자. 그렇게 차근차근 모두가 자기만의 사전을 써내려가는 것. 그게 이 책이 탄생한 진짜 이유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전!
?
엄마, 가족, 눈물, 친구, 고독, 촛불…….
1234개의 일상 단어로 ‘사람’을 말하다

그럴 때가 있다. 흰 종이에 빼곡하게 적힌 긴 글보다 무뚝뚝하게 적힌 짧은 몇 문장이 마음을 움직일 때.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를 쓰면서 ‘대통령을 만들어낸 카피라이터’로 알려진 정철. 그의 글이 온 국민의 마음에 닿은 이유는 글에 ‘사람’을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 모든 생각의 주어. 모든 행동의 목적어. 모든 인생의 서술어.”
- 「사람」 중에서

언제나 ‘사람’을 먼저 이야기해 온 카피라이터 정철이 사람 사는 세상, 우리네 인생을 일상 단어 1234개에 비추어 읽고 또 썼다. ‘엄마’, ‘커피’, ‘너무’, ‘눈물’, ‘가만히’, ‘다시’처럼 우리 주위를 서성이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에 ‘사람’이라는 잣대를 들고 치열하게 들여다본다. 꼬박 2년을 씨름해서 고른 1234개의 단어는 정철의 진중한 관찰과 색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의미를 입고 우리에게 말을 건다.
“어른만 외로울까. 아이들도 외롭다. 그래서 자꾸 사람을 만든다.” 바로 정철이 바라본 ‘눈사람’이다. ‘눈을 뭉쳐서 사람 모양을 만든 것’이라 정의한 국어사전과는 사뭇 다른 접근이다. 이처럼 ‘눈사람’으로 아이들의 외로움을 읽고, ‘할머니’로 소중한 것을 돌보지 못하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경쟁’으로 남을 밟아야만 하는 치열한 경쟁사회를 비웃고, ‘세월’로 기억 속에 점차 잊혀가는 2014년 봄의 아픔을 생생하게 불러오기도 한다. 이처럼 국어사전은 알려주지 않는 단어 뜻 너머의 진짜 사람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긴 시간 펜 끝에 사람을 담고자 노력했던 그의 마음 때문일까. 정철이 고르고 다듬은 단어를 곱씹다보면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 이내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번진다.

카피라이터의 통찰과 직관으로 완성된
세상 단 하나뿐인 사전!
?
“어쩌면 이 한 권을 쓰기 위해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왔는지도 모릅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글에는 불순물이 없다. 짧다, 간결하다, 소박하다. 하지만 더 대단한 것은 그 소박함 속에 응축되어 있는 날선 시선과 깊은 통찰이다.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사람을 향한 무한한 호기심과 애정’ 없이는 좋은 카피라이터가 되기 힘들다는 걸 반증이라도 하듯 이 책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카피라이터의 통찰과 직관으로 가득하다. 제목이 《사람사전》이지만 정철의 생각을 정철식으로 표현한 ‘정철사전’이라 불러도 좋다. 「ㄱ」부터 「ㅎ」까지 1234개의 단어 속에는 위로를 주는 정철도 있고, 피식 웃음을 주는 정철도 있다. 아픈 곳을 콕 찌르는 정철도 있고, 눈시울 뜨거워지게 하는 정철도 있다. 무려 1234개의 정철을 만날 수 있으니 카피라이터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를 훔쳐볼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다.

이 사전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읽는 이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일까. 정철의 단어들과 만나다보면 내 안에 무수히 많은 단어와 의미들이 떠오른다. 아마도 그의 글이 ‘생각할 자리’를 마련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대가 그대의 사전을 쓴다면 이 책은 춤을 출 것”이라며, 저마다 자기만의 사전을 쓰기를 초대한다. 사전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누구에게나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고유한 시선이 있고, 두려움 없이 표현하면 된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나만의 단어에 담으면 그것이 나만의 사전이 된다. 그러니 뭐하시나. 지금 당장 펜을 들지 않고.

 

목차

 

책머리에 내 인생의 단어는 사람입니다
ㄱ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안달하는 것이 삶
ㄴ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같은 양의 내일이 있다
ㄷ 또 다시. 또 다시. 얼마든지 다시
ㄹ 레인코트 속엔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갈 수 없다
ㅁ 마음이 몸이다
ㅂ 밤엔 마음이 보인다
ㅅ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
ㅇ 사람은 이야기다
ㅈ 가까울수록 절제. 친할수록 절제
ㅊ 기억은 머리가 하고 추억은 가슴이 한다
ㅋ 만약 커피가 투명한 색이었다면
ㅌ 내가 나에게 거는 태클
ㅍ 어쩌면 이 책은 지독한 편견사전
ㅎ 살아 있다면 학생. 죽는 날까지 학생
찾아보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사랑하는 미움들 : 김사월 산문집 / 김사월

811.4 김51ㅅ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가사를 전하는 뮤지션, 김사월이 섬세한 감수성으로 담아낸 사랑하는 미움들에 관한 이야기!

2015년, 2016년, 2019년 발매하는 모든 앨범마다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의 첫 산문집 『사랑하는 미움들』. 두렵고 숨기고 싶은 감정을 적확하게 표현하여 자신의 어두움과 밝은 면을 또렷이 직시한 노랫말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받아온 저자가 두렵고 마주하기 싫은 감정들을 끄집어내어 토해내듯 적어낸 문장들이 오롯이 담겨 있는 산문집이다.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이 온통 미워하는 모습일지라도, 그 미움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사랑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그늘진 곳에서 찾아낸 말들로 독자의 마음에 신호를 맞추는 저자는 서로를 다독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좋은 하루 보내라는 안부가 서로의 절절한 바람이 되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시대의 독자들에게 사랑으로 이루어진 연대의 말들을 건넨다.

 

출판사 서평

 

가사를 전하는 뮤지션 김사월이 꾹꾹 눌러 쓴 진심
2019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첫 산문집

★『익숙한 새벽 세시』오지은, 자우림 김윤아 추천!

“김사월, 이 모순적이고도 솔직한 아가씨야. 외로움을 잘 타고 잠을 설치고 사랑받고 싶어 하고 같은 자리에서 맴돌다 어느새 나아가는 아가씨야. 꿈에 닿은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줘서 고마워. 당신의 이야기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_오지은(가수, 작가)

“외롭고 솔직하고 뾰족하게 반짝이는 문장과 단어에서 사월의 세계를 그려본다. 상처받지 않으려 도망쳤다가도 이내 돌아와 매일에 맞서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는 당신과 나의 이야기와도 닮아 있다. 사월이 언제까지나 음악을 만들고 글을 쓰고 자유롭게 여행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사랑받기를”_김윤아(가수)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첫 산문집
2015년, 2016년, 2019년 발매하는 모든 앨범마다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현재 한국 포크 음악에서 가장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그는 두렵고 숨기고 싶은 감정을 적확하게 표현하여 자신의 어두움과 밝은 면을 또렷이 직시한 노랫말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받아왔다. 스스로를 ‘가사를 전하는 뮤지션’이라 칭하는 김사월의 첫 산문집에는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불완전한 개인의 ‘사랑하는 미움들’에 관한 이야기가 그만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담겨 있다.

삶의 그늘진 곳에서 찾아낸
다정한 안부의 문장들
저자는 진심 어린 위로를 기대하기 어렵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한 것은 끊임없이 ‘방황하는 나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이 온통 미워하는 모습일지라도, 그 미움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를지라도 지금의 자신이 예전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김사월.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사랑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김사월은 그늘진 곳에서 찾아낸 말들로 독자의 마음에 신호를 맞춘다.

빠르게 스크롤되는 스마트폰의 스크린 속 사진과 글들을 보며 저자는 “세상의 사진 찍히는 아름다운 것들에 비해 나의 외면은 너무 부족하고, 리트윗과 하트를 받는 글들에 비해 나의 내면은 너무 부족하다”고 고백한다. 저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과 걱정 역시 저자의 고민과 닮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스스로가 초라하다고 느껴지고, 그 때문에 슬퍼질수록 “내가 여기 살아 있다고 존재를 외치고 싶어 했고, 그 감정에 이끌려 글을 쓰고 노래를 만들어왔다.” 그래서인지 두렵고 마주하기 싫은 감정들을 끄집어내어 토해내듯 적어낸 김사월의 문장을 읽다 보면 줄곧 도망치고 싶었던 각자의 어둠을 또렷이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김사월이 그늘진 곳에서 찾아내어 꾹꾹 눌러 쓴 진심 어린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다. 나와 같은 세계를 살아가는 당신은, 지금 괜찮냐고. 혹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해서, 자책하며 아파하고 있느냐고. 당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여기 살아가고 있다고.

“우리가 살아 있다는 데에 안도하고 안심하고 고맙고 눈물이 나요. (…) 저를 읽고 기억하거나, 잊거나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그렇게 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있어주어 고마워요.”_207쪽, 「에필로그_ 안부」

고독하고 씩씩하게, 여리지만 단단한 마음으로
삶을 마주하는 젊은 여자의 목소리
김사월 글에는 고독하고도 씩씩하게, 여리고 불안정해 보이지만 단단한 마음으로 삶을 마주하는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서로를 다독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좋은 하루 보내라는 안부가 서로의 절절한 바람이 되”는 세상에서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시대의 독자들에게 사랑으로 이루어진 연대의 말들을 건넨다.

“나의 힘과 영향력은 너무나 작지만 우리는 버스 광고의 작은 문구 하나에도 스스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까. 허리둘레를 재며 어제와 오늘의 치수에 한숨을 쉴 때, 이 모든 것을 때려치우고도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면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만약 누군가에게 그런 동력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꾸미지 않는 힘을 조금은 믿고 싶다.”_207쪽, 「에필로그_ 안부」

김사월은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미워하면서 살고 있거나 긍정하지 못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계속 힘을 기를 수 있고 소극적인 사람이 가진 힘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민하고 있는 누구를 위해 누군가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갈 작은 용기를 얻게 된다. 세상에 있어주어 고맙다는 김사월의 말에 이렇게 답하고 싶다. 우리의 용기가 되어주어 고맙다고. “만약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나는 주저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김사월의 한마디는 같은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독자들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단단한 믿음과 위안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접속

1부 젊은 여자
오늘 나의 삶
유 레즈비언
사월 씨 예뻐요
하루키로 섹스를 배운 끔찍한 혼종
스테이지
가다실
프리 사이즈 월드
나쁜 비거니스트
섹시
그날 공연

꾸미지 않는 힘
여자 옷
탈코해도 예쁜

2부 누군가에게
룰루랄라
사라지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
일생 동안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상처주는 키를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어
인요가
발레
외할아버지
종로구 인간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가을 느낌
바다 수영
그 사람
바이크

3부 너무 많은 연애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다
베를린
현실 로그아웃
현실은 향수보다 잔인하다
허니문
나방
My Funny Gainsbourg
휘발성 사랑 나누기
너무 많은 이별담
쌍둥이
나의 행복
백신
헤어진다 해도 사랑받고 싶어
귀엽고 잔인한 사람이여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가벼움

4부 사월에게
사랑하는 미움들
졸피뎀
소비되고 싶어
죽어
겨울 천장
어느 날의 일기
살고 싶다
초록색 창문
당신의 책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책장 정리
밤의 비행기
아침의 글 아침의 멜로디
우울은 수용성
너바나
대기실에서
한 줌에 쥘 수 있는 작은

에필로그_ 안부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제목으로 위로하고 공감하는 요즘 베스트셀러 에세이 10편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 하상욱 / 811.8 하51ㅌ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 최대호 / 895.787 최222ㅍ 
나는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 / 애이문 / 812.4 애69ㄴKㅎ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 글배우 / 811.8 글42ㅌ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하완 / 811.4 하66ㅎ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 811.4 백53ㅈ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 손힘찬 / 811.8 손99ㅇ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 애리 / 812.4 애239ㄴKㅈ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 811.4 김57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윤정은 / 811.8 윤73ㅎ

 

마음을 보듬는 에세이가 최근 인기다. 추석도 지나고, 남은 3개월을 어떻게 보낼지 복잡해지는 이때. 제목만 봐도 위로가 되는 책들을 골라놨다. 헛헛함과 조급함에 따뜻함을 끼얹어준다.

 

“왜 자꾸 힘내래, 힘 빼고 살 건데.” 이른바 분노 타파 에세이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시(時)팔이 ‘하상욱’ 작가의 글에 카카오캐릭터 ‘튜브’의 이미지가 더해져 위트와 반전 있는 하 작가의 글이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평소엔 조용하다가도 화가 나면 불을 뿜을 정도로 격노하는 ‘튜브’ 캐릭터가 통쾌한 대리만족감을 선사한다.

 

제목인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는 평소 저자가 자주 하던 생각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되기에도 벅찬 세상에서 다음 할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응원의 글이 잔뜩 담겨 있다. “당신은 제일 먼저 당신을 인정해 줘야 해요.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껴야 한다고요”라고.

 

“잘하고 있으니 걱정은 넣어 둬.” 타인에게는 쉽지만, 자신에게는 어려운 말 중 하나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을 때, 땀 나게 노력하는 데도 불안해질 때, 저자는 ‘주도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만 20•30세대의 인생 작가로 불리는 아이얼원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우리의 마음에도 와닿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당신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라고 여기는가? 어떤 성과든 이룰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긍정하는 태도, ‘자존감’은 언젠가부터 유행처럼 우리 사회를 맴돌고 있다. 글배우의 다섯 번째 책은 수년간, '자존감' 문제로 고민을 토로하는 많은 사람을 위해 탄생했다. 사람들이 주는 사랑마저 의심하게 되거나 속상한 일이 있어도 혼자 참고마는 자신이 싫어졌던 이들에게 '너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제목부터 ‘피식’하고 웃게 되는 이 에세이를 읽노라면, 반항력이 최고조에 이른다는 중2 시절이 떠오른다. 어쩌면 우린 원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반항'이라 명명되어 버린 시대에 살았던 게 아닐까? 남들이 말하는 좋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고,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길에서 괜찮아 보이는 삶을 살기 위해 애썼던 지난날. 일러스트레이터 하완은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고, 타인에 집중했던 눈을 거둬들여 자신을 보기 시작한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면서.

 

정신과 전문의와 12주간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저자는 10년 넘게 가벼운 우울 증상을 지속해서 앓아왔으며 불안장애를 겪어왔다. 공감이 안 간다거나 읽고 나니 남는 게 없다는 의견도 종종 발견되는 베스트셀러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의 대화를 읽노라면 저자의 우울했던 마음이 밀려들어 와 독자까지 싱숭생숭해진다. 허나 그 마음 이해할 수 없는 건 우울증 환자 본인도 마찬가지. 주위에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뻔한 말이라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심신이 지쳤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인간관계는 이상형만 골라 담을 수 없다’,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는 사람의 심리’, ‘걱정하는 척 참견하는 사람 대처법’, ‘내 사람 구분하는 방법’, ‘넘어져도 괜찮다’, ‘매일 행복할 수 없어도 웃을 수는 있다’ 등등 책의 목차만 봐도 어떤 이야기를 할지 예상이 가니까.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원하는 부문만 골라 읽어도 좋다.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과 생각을 전달할 테니까.

 

‘30’이란 숫자는 어른이 되기 딱 좋은 나이였다. 커리어 면에서 안정을 찾고, 인간적으로는 성숙해질 것으로 생각했다. 서른에 아이를 낳았던 엄마를 보고 자라면서, 적어도 둘 중의 하나는 완성되었으리라 막연한 상상을 했던 것도 같다. 나이는 ‘속도의 값’이 아니라 ‘무게의 값’이라는 생각에 문뜩 삶이 막막해졌을 때 책을 들면 좋을 것 같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뻔한 말보다는 위로가 된다.

 

설득하고 협상해서 이기는 대화법을 찾고, 타인을 통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세상이다. 나를 통제하면서 나답게 사는 것에는 영 젬병이면서 말이다. 모델 한혜진은 "세상 어떤 것도 내 마음대로 안 되지만, 유일하게 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일이 ‘몸만들기’"라고 밝힌 바 있다. 적어도 그편이 스스로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말도 덧붙이면서. 그럼에도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어려운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두려움을 없애고 싶은 당신에게 필요한 to do list를 심플하게 정리했다.

 

자유를 모르는 이들에게 ‘마음대로 해’라는 말은 ‘그래 이제 우리 끝이야’처럼 무서운 말로 들린다. 그런 이들에게 저자는 집 울타리를 ‘없애기’ 보다 울타리를 ‘넓게 치는 방법’을 제시한다. ‘가끔 혼자만의 시간 갖기’, ‘나만 아는 아지트 마련하기’, ‘완벽함에 대한 강박 버리기’, ‘인스타그램 삭제하기’, ‘몸이 편한 옷 입어보기’ 등등. 나를 위한 하루를 만드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제시한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 글배우

811.8 글42ㅌ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글배우가 전하는 위로와 용기의 말들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의 저자 글배우가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담담하게 건네는 위로의 말뿐만 아니라, 엉켜 있는 생각들로 힘든 이들을 위해 생각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사는 게 힘들어 의욕이 나지 않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용기의 메시지를 들려주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수년 간 많은 이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오며 요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눈 저자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아 57개의 글로 담아냈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실제 고민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글들을 읽다 보면 위축되어 있던 자기 자신에게 어느새 스스로 응원을 건네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며 산다는 것에 대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언제까지 나만 상처받으며 살아야 할까?”
베스트셀러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글배우 작가가 전하는 위로와 용기의 말들

생각이 너무 많아 괴롭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작은 말에도 상처받는 이유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 간 많은 이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오며 요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눈 저자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총 57개의 글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담담하게 건네는 위로의 말뿐만 아니라, 엉켜 있는 생각들로 힘든 이들을 위해 생각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사는 게 힘들어 의욕이 나지 않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용기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실제 고민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글들을 읽다 보면 위축되어 있던 자기 자신에게 어느새 스스로 응원을 건네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며 산다는 것에 대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서운함을 자주 느끼거나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의 문장들

“생각이 너무 많은 날은 생각 쓰레기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생각이어도 적어서 넣으면 사라지는 쓰레기통이.” - 본문 중에서

살다 보면 남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다. 작은 말에도 크게 상처받고, 서운한 일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혼자 참아낼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이런저런 생각들로 괴롭기만 하다.
매우 사소해 보이는 이런 일들이 쌓이다 보면 결국 자존감이 낮아지고 인간관계, 학업 혹은 직장에서의 일 등 일상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쳐 결국 자존감이 낮아지곤 한다.
저자 글배우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대에게 배려하고 잘해주어야만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남들의 눈치를 보고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그 누구보다 상처받은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온 저자는, 우리 모두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인정받지 않아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생각이 많아질 때’ 이렇게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의 글 외에도 인생에서 우리가 겪게 되는 수많은 생각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들이 담겨 있다.

나를 사랑하는 법, 나답게 사는 법을 잊어버린 이들을 위한
가장 확실한 마음 지침서

“요즘 주위 사람들에게 서운한 게 많다면 내가 지쳐서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타인만을 향한 배려에서 잠시 멈춰
지친 내 마음을 배려할 때입니다.” - 본문 중에서

‘나답게 산다는 것’,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제로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이것은 주관적인 감정이나 느낌이라 내가 정말 나답게 살고 있는 건지 자꾸만 다른 사람의 인생과 내 인생을 비교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럴 때 우리가 가져야 할 질문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지?’가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지?’라고 말한다. 남들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거나 그들의 말과 행동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그 가치를 증명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생의 자세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높인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자존감은 ‘나’와 ‘나’와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듯, 내 마음을 헤아려 내가 원하는 것을 나에게 해주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나의 마음은 아주 특별하고 대단한 것에 감동하는 게 아닙니다.
작은 것에도 내가 꼭 필요한 걸 내가 관심 갖고 나에게 물어봐주고
그걸 해준다면 나는 큰 만족감을 얻을 것입니다.
이 만족감이 곧 우리가 말하는 행복입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자존감, 인간관계뿐 아니라 연애, 가족, 직장에서의 일 등 우리가 살면서 자연스레 겪는 여러 상황과 마음의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이면서도 자세하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저자 자신이 인생에 대해 느낀 짧은 단상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혼자 참아내느라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건네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마음속에 담아둔 작은 걱정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 책을 한 장 한 장 따라가다 보면 결국 내가 진짜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후회와 자책만 하던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이제는 내 인생을 스스로 빛낼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 혼자 지고 있던 걱정의 무게를 조금은 가볍게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1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타인을 의식해 지나치게 배려를 많이 하는 사람
혼자 있는 게 편하다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
무기력이 힘든 이유
좋아서 시작했지만 무기력해지는 이유
감정 기복이 심한 이유
당신에게 중요한 것
바뀌고 싶다면
내가 지금 지쳤다면

2부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이 미워지는 3가지 이유
헤어져야 되는 사람인 줄 알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당신이 좋아했던 사람과 이별했다면
가장 답답할 때
사랑받으려 할수록 더 외롭고 공허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는 사실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는 있는 그대로
매력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
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살아보세요
타인이 당신을 좋아하는지 좋아하는 척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스트레스
가장 힘든 사람
사랑하고 있지만 마음이 불안하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의 인격을 높여주는 말
내 진짜 사람들
아깝지 않은 사람
타인을 이용하려는 사람
입장
편한 사이
내 인생에서 가장

3부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생각이 많아질 때

지나고 보니
어느 날
주변 사람들에게 서운함을 자주 느낀다면
사람을 대하는 게 편하지 않고 자꾸 벽이 생기는 이유
공허
칭찬
행복
생각 쓰레기통
생각
변화
선택을 잘하지 못하는 3가지 이유
선택에 있어 변하지 않는 사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어떻게 바라보는가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
나에게 좋은 회사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면
불안해도 되는 일
조금만 더 살아보세요
비교
걱정이 많은 이유는
새로운 길을 가고 싶은데 불안하고 두렵다면
행복해지는 방법
과거로 돌아간다면
내게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들
자존감이 낮은 아이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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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