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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콘텐츠의 모든 것, 여기에 있다  

 

한겨레 누리집 ‘기후변화&’ 오픈…뉴스·칼럼 등 담아
일타 강사들이 콕! 짚어주는 ‘기후변화’ 강의 영상도

 

 

“왜 한국 언론은 기후변화팀이 없나요?”

 

최근 외국의 한 언론 연구자가 <한겨레> 기자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나 <가디언>처럼 해외 주요 언론들은 기후변화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는 뉴스룸이 있습니다. 최근 5~6년 전부터 기후변화를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기후변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뉴스룸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말이었죠. 기자는 “한겨레에 기후변화팀이 있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한겨레>에 기후변화팀이 따로 있어 기후변화 기사들을 쓰고 있는지 모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국내 최초·유일의 기후변화 뉴스룸

다시 소개 드리자면, <한겨레> 기후변화팀은 2020년 4월 신설되어 벌써 3년째를 맞았습니다. 2022년 1월 기준 이근영, 김정수 선임기자와 김민제·최우리 기자가 한국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부지런히 취재·보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봄 ‘기후변화와 감염병, 자연의 반격’ 기획기사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멸종의 위기, 빙하기 식물을 찾아서’, ‘그레타 툰베리 국내 언론 최초 인터뷰’, ‘기후위기와 인권’ 등의 기획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현장을 보도한 기획기사를 연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탄소중립 선언에서 시작된 각종 기후변화 정책 뉴스들도 전했습니다. 2050탄소중립위원회 활동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통과, 2050탄소중립시나리오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분석 등 어려운 기후변화 뉴스를 되도록 쉽게 해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기후변화팀 기자들은 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기후변화가 궁금해? “기후변화&이 정답”

기후변화 관련 콘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웹사이트는 없나요?”기후변화 관련 기사를 작성한 뒤 독자들로부터 받는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반년에 걸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한겨레> 기후변화 뉴스를 모아 볼 수 있는 홈페이지 ‘기후변화&’을 개설했습니다. 기후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가꿔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서 소개한 기후변화팀 기사를 포함해 <한겨레>가 작성하는 기후변화 콘텐츠를 이곳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기후정책·기후과학·기후적응·기후행동·에너지와기후·기후와사회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치·경제산업·사회·문화의 다양한 뉴스와 칼럼, 데이터·영상 콘텐츠가 담겨있습니다. 온라인과 신문에 연재 중인 이근영 기자의 ‘기상천외한 기후이야기’, 김정수 기자의 ‘에너지와 지구’, 최우리 기자의 ‘별 헤는 지구’와 ‘비도 오고 그래서’ 칼럼을 소개합니다. 기후변화에 진심인 청년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쉽고 재밌게 소개하는 유튜브 ‘기후싸이렌’과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잘 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유튜브 ‘제로웨이’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내외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는 ‘지구온난화 데이터 인터렉티브’ 홈페이지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겨레> 사진부가 취재한 기후변화 현장들도 볼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데이터 인터렉티브 페이지.
 

기후변화, 이것만 알아도 당신은 아름다운 지구인

홈페이지를 새로 열며,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은 있지만 어렵다고 느끼셨던 시민들을 위해 국내 최고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기후변화 강의 영상’을 제작했습니다이번 영상은 조천호 경희사이버대 교수와 이근영 선임기자의 기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김추령 신도고 교사(기후변화에 대한 잘못된 오해 바로잡기), 최영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한반도 기후변화 역사), 공우석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홍진규 연세대 교수(기후변화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이 ‘일타’ 강사로 나섰습니다. 한 번 봐서도 모르겠다는 분들은 여러번 반복해서 시청하셔도 좋습니다.

 

실시간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기후변화의 특성상 기후변화 콘텐츠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야 의미가 더욱 커집니다.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에 더욱 힘을 기울이려 합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궁금증, 콘텐츠와 관련한 의견 등은 기후변화팀 메일(climate@hani.co.kr)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기후변화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통해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인년 새해 독자님들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지구 모든 생명들이 평안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새해에도 기후변화팀은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 기후변화& 누리집 바로 가기  :  https://www.hani.co.kr/arti/ISSUE/325/home01.html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1)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지구라고 다를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8162053005&code=610100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1)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지구라고 다를까

인간이 대기에 쏟아 넣은 온실가스가 지구 열을 붙잡기 때문에 극단적인 기후변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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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2) ‘경제성장’이란 뜨거운 욕망에 달궈진 지구, 숨소리 거칠어진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9132123005&code=610100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2) ‘경제성장’이란 뜨거운 욕망에 달궈진 지구, 숨소리 거칠어진다

온난화·오존층 파괴·화학 오염…환경 파괴로 생태계 멸종 가속화복원력 잃으면 남은 건 멸망뿐 미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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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3) 층운은 햇빛 반사 지구 식히고, 권운은 열 방출 차단 ‘복잡계 구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0252123005&code=610103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3) 층운은 햇빛 반사 지구 식히고, 권운은 열 방출 차단 ‘복잡계 구름’

규모 불변성 가진 구름은 기후변화 전망할 때 가장 불확실한 원인구름방울은 초속 1㎝로 떨어져 사라지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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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4) 독립적인 초기 조건들의 조화…집단지성과 닮은 ‘앙상블 예측’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1222119005&code=610100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4) 독립적인 초기 조건들의 조화…집단지성과 닮은 ‘앙상블 예측’

화가 모네는 ‘루앙 성당’을 여러 번 그렸다. 그것은 가장 뛰어난 그림을 고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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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5) 무책임한 그들의 근거 없는 믿음…그들보다 미래가 더 위험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2202053005&code=610102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5) 무책임한 그들의 근거 없는 믿음…그들보다 미래가 더 위험하다

성경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소돔과 고모라’의 예언을 미리 들은 어느 한 가족이 거기로부터 탈출했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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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6) 대재앙 ‘소빙하기’ 극복 과정 과학·산업 혁명 이뤄 근대 이행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1172100005&code=610102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6) 대재앙 ‘소빙하기’ 극복 과정 과학·산업 혁명 이뤄 근대 이행

14세기 시작…19세기 최저 기온북미는 17세기보다 0.6도 낮아기근·전염병에 마녀사냥 참극 소빙하기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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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7) 공기 중 0.04%뿐인 온실가스, 지구 급소를 때린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2142048005&code=610102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7) 공기 중 0.04%뿐인 온실가스, 지구 급소를 때린다

인간의 몸은 급소를 맞으면 같은 충격이라 해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구도 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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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8)기후 조절 기술 ‘잰걸음’…섣부른 기후 조작은 더 큰 재앙 부를 수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3142110005&code=610102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8)기후 조절 기술 ‘잰걸음’…섣부른 기후 조작은 더 큰 재앙 부를 수도

경제·기후 어느 쪽의 희생 없이도기술 통해 기후변화 해결 ‘매혹적’ 성층권에다 에어로졸 주입시켜태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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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9)전 세계가 한국인처럼 쓴다면…지구가 3.5개는 있어야 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4112118005&code=610102

 

[전문가의 세계 - 조천호의 빨간 지구](9)전 세계가 한국인처럼 쓴다면…지구가 3.5개는 있어야 한다

환경을 사치재로 여겨 경제가 성장하면 저절로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그렇다면 정부가 기후변화에 개입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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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경향신문 >

:
Posted by sukji

 

과학자들이 권하는 `기후변화 억제 식단'

 

인구 증가와 함께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온실가스 배출 비중 15%를 차지하는 축산업

 
새해가 시작되면 흔히들 하는 결심 중 하나가 다이어트다. 과영양 상태를 부른 현대 물질문명이 낳은 사회 현상이다. 그런데 다이어트는 단순히 자신의 몸 건강만이 아니라 지구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식량을 생산, 유통, 소비하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2018년 10월25일치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식량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연간 52억 이산화탄소톤(2010년 기준)에 이른다. 메탄과 아산화질소도 온실효과를 고려해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계산했다. 농업은 또 농경지 1260만㎢와 농업용수 1810㎦를 소비한다. 전체 농경지와 농업용수의 3분의1~2분의1은 인간을 위한 것이다. 연구진은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87%(80~92%), 농지는 67%, 농업용수는 65%, 인과 질소는 각각 54%, 5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2050년 세계 인구가 85억~100억, 세계 소득은 3배로 늘어나는 것을 가정한 계산이다.

 

농업부문 온실가스의 최대 배출원은 소 사육이다. 사진 픽사베이.
농업부문 온실가스의 최대 배출원은 소 사육이다. 사진 픽사베이.

 

축산 온실가스 배출의 65%는 소…kg당 닭의 10배, 콩의 100배

그런데 농업 부문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72~78%가 축산업에서 나온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가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세계 총 배출량의 15%나 된다. 맛있는 고기를 먹는 대가인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자하는 것이 소다. 축산부문 배출량의 65%가 전세계에서 사육되는 15억 마리의 소에서 나온다. 이는 소가 먹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20~30배 높은 데 기인한다.

옥스퍼드대 수석연구원 마코 스프링만은 시엔엔(CNN) 인터뷰에서 "소 한마리가 체중 1kg을 불리려면 평균 10kg의 먹이가 필요하고, 이 사료를 생산하기 위한 물과 땅 비료가 연쇄적으로 필요하다"며 " 소고기는 콩보다 온실가스 배출밀도가 100배나 높다"고 말했다.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는 반추동물이 아닌 돼지, 닭보다 10배나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면 붉은 고기 소비를 줄이는 게 가장 효과가 크다. 사진 픽사베이.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면 붉은 고기 소비를 줄이는 게 가장 효과가 크다. 사진 픽사베이.

 

과학자들이 제시한 플렉시테리안 식단은?

어떻게 하면 먹거리 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까?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지 않는 농업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첫째다. 그다음은 음식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생산된 식량의 3분의 1 이상은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버려지거나 사라진다고 한다. 나머지 하나의 방법은 식단을 바꾸는 것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많이 배출하는 음식은 줄이는 방법이다.

과학자들은 그 하나의 실천 방법으로 플렉시테리안 식단(Flexitarian Diet)을 제시했다. 플렉시테리안이란 유동적인 채식주의(flexible vegetarian)를 뜻하는 말로, 일상적으론 채식을 하면서 고기는 상황에 따라 먹되 가능한 한 적게 먹으라는 얘기다. 세계보건기구의 권장식단(HGD)보다 고기 섭취량을 확 줄인 식단이다. 평소의 단백질 섭취는 고기가 아닌 두부, 콩, 계란, 견과류 등으로 대체한다.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억제를 위해 제안하는 플렉시테리안 식단의 특징은 대략 다섯 가지다. 첫째, 하루 최소 500g의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 과일과 채소는 영양 균형을 위해 가능한 한 다양한 색깔로 구성한다.

둘째, 하루 100g 이상의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섭취한다. 콩과 견과류가 대표적인 음식이다.

셋째, 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적당량 먹는다. 예컨대 닭고기는 하루에 반 접시, 유제품은 하루에 한 접시를 넘지 않는다. 오리나 닭 같은 가금류, 생선, 우유, 계란 등이 이에 속한다.

넷째, 소나 양 같은 붉은 고기, 즉 반추동물 고기 섭취량은 대폭 줄인다. 예컨대 1주일에 한 번만 먹는다.

다섯째, 설탕은 전체 섭취 에너지의 5% 미만으로 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식물성 기름, 특히 팜유와 혈당지수가 높은 녹말 식품 섭취량은 줄인다.


 

 

 

고기 섭취를 주 1회로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 절반으로

과학자들은 붉은 고기를 1주일에 한 번만 먹고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꿀 경우, 식량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56%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늘어난 고기 소비는 환경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2020년까지 붉은 고기와 가공육 소비는 전세계적으로 240만명의 사망자와 2850억달러의 보건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고기 소비를 줄이는 하나의 방안으로 고기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이렇게 할 경우 연간 22만명의 목숨을 구하고, 400억 달러의 보건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채식 비중을 크게 높인 플렉시테리언 식단을 권한다. 사진 픽사베이.
과학자들은 채식 비중을 크게 높인 플렉시테리언 식단을 권한다. 사진 픽사베이.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일주일에 한 끼는 채식으로"

그러나 식습관을 바꾸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 혼자만 실천하겠다고 해서 다 되는 것도 아니다. 학교 급식이나 회사 구내식당, 일반식당에서 채식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져야 한다. 예컨대 홍콩에는 이를 위해 준채식 식단 보급 사업을 벌이는 사회적기업 `그린 먼데이'(Green Monday)가 있다. 2012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홍콩에서는 160만명 이상이 일주일에 적어도 한 끼 이상 준채식식단을 채택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동남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창업자이자 대표인 데이비드 양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육식 중단과 같은 과격한 식단 전환에는 반대한다며 "달리기를 하지 않던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10㎞ 마라톤이나 하프마라톤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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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