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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부르는 이름  /  임경선

811.32 임14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어른의 사랑’이란 뭘까.

바람과 공기와 비의 냄새 사이에서 불현듯 되살아나는 어린아이처럼 투명하고 맑은,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가만히 부르는 이름』.《곁에 남아 있는 사람》, 《태도에 관하여》 등 소설과 에세이로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임경선 작가의 소설이다. 작가는 많은 것들이 불안하고 그 어느 것도 믿기 힘든 지금 이 시대에,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어떤 ‘진심’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설계사무소 ‘코드 아키텍츠’에서 일하는 건축사 ‘수진’은 휴일 근무를 하러 나온 어느 날, 고층건물 로비의 조경작업을 하러 나온 조경사 ‘한솔’과 우연히 마주친다. ‘한솔’은 첫눈에 ‘수진’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수진’에게는 이미 오랫동안 마음에 둬온 건축사 선배 ‘혁범’이 있다. 한없이 투명한 사랑의 모습으로 성큼 다가오는 8살 연하의 ‘한솔’에게 ‘수진’은 계속해서 거리를 두려고 애쓰지만, 과거의 상처로 견고해진 ‘혁범’의 어떤 벽을 느낄 때마다 깊은 외로움을 느끼는 ‘수진’은 ‘한솔’의 직진하는 사랑에 흔들리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겁도 없이 다가가고, 계산 없이 사랑하고,
상처를 온몸으로 떠안았던 완벽한 모양을 했던 사랑의 날들과
더할 나위 없던 그 순간의 진심들


사랑하는 사람의 앞에 서면, 우리는 늘 조금씩 긴장하는 것 같다. 행여 그가 부서지기라도 할 것처럼 조심조심, 부드럽고 사려 깊게 말을 건네려고 애쓴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 또한 세상 둘도 없이 소중하기에, 우리는 가장 애틋한 마음을 담아 가만히 그 이름을 부른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사랑이란 ‘복잡한 마음’이다

그 ‘복잡한 마음’에는 슬픔과 아름다움이 함께 깃든다. 누군가를 좋아할 땐 한없이 설레고 행복하다가도 어느새 고통이나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뒤따라 찾아온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 우리는 그 누구나, 조금 더 ‘좋은’ 혹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곁에 남아 있는 사람》, 《태도에 관하여》 등 소설과 에세이로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임경선 작가가 가을에 어울리는 신작 소설 《가만히 부르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작가는 많은 것들이 불안하고 그 어느 것도 믿기 힘든 지금 이 시대에,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어떤 ‘진심’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가만히 부르는 이름》은 ‘어른들의 사랑 소설’이다

그렇다면 ‘어른의 사랑’이란 뭘까.
작가는 이렇게 정의 내린다. ‘나’보다 ‘너’를 연민하는 마음. ‘나’보다 ‘너’가 마음이 아프거나 상처 입을 것을 먼저 걱정하는 마음. ‘너’가 ‘나’의 마음에 보답해주지 못한다 해도 기꺼이 먼저 ‘나’를 내어주는 마음. ‘나’의 가혹함을 덜어내고 ‘너’의 취약함과 불완전함을 끌어안는 마음. 아마도 이러한 마음들이 다름 아닌 사랑의 감정일 것이라고. 그것들이 우리 안에 존재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부분을 이끌어낸다고. 그러니까 ‘어른의 사랑’이란 어쩌면 ‘아이의 사랑’과 다름없다고. 겁도 없이 다가가고, 용기 있게 사랑하고, 상처를 온몸으로 떠안는 그런 사랑이라고.

“사랑해요. 오늘도 엄청 사랑함.” _본문 중에서

한솔(28)이 그려내는 건 ‘한없이 맑은, 직진하는 사랑’이다. 한솔은 자신이 가진 모든 햇살로 수진을 비춘다. 자신의 감정에 더없이 솔직하지만 그 이상으로 수진의 감정을 살피는 어른스러움.

“실망하지 않기 위해 기대를 최소화하는 일, 인내하는 일에 익숙해지는 것이 지긋지긋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_본문 중에서

수진(36)이 드러내는 건 ‘인내하고 받아들이는’ 사랑이다. 과거에 상처를 받아본 사람이 때로는 타인의 상처를 끌어안는 강인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자신이 다치더라도 먼저 져주는 것, 자신을 내어주는 것, 그것은 그에게 엄연한 사랑이다.

“그동안 나한테 하고픈 얘기가 많았을 텐데…… 내가 곁에서 찬찬히 못 들어준 것 같아 미안하다.” _본문 중에서

혁범(44)이 보여주는 건 ‘상처를 경험한 후의 책임감 있는 사랑’이다. 혁범은 ‘거짓’을 거부하고 ‘진실’만을 실천하고자 한다. 그러나 자신의 최선이 사랑하는 상대에겐 턱없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스스로를 가둔 틀에서 걸어 나오기로 결심한다.

사랑과 일,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함수관계

20대, 30대, 그리고 40대의 세 남녀(한솔, 수진, 혁범)가 보여주는 ‘어른의 사랑’ 이야기는 순수하고 뭉클하게, 때로는 눈가가 젖어올 만큼 먹먹하고 가슴 아프게 그려진다. 하지만 소설 속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넘어 성격도 나이도 자라온 환경도 다른 세 사람이 인생을 대하는 저마다의 명징한 태도도 함께 보여준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직업인 ‘건축’과 ‘조경’이라는 직업 세계와 윤리의식에 대한 세심한 조사로 쓰인 작가의 문장들을 통해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일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성찰한다. 작가는 ‘한 사람이 일하는 방식은 그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식을 투영한다’는 생각을 소설이라는 형태로 녹여냈다. 주거환경과 인테리어, 식물과 운동 등 라이프스타일의 촘촘한 면모를 담은 것도 이 소설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마켓컬리 인사이트 : 스케일을 뛰어넘는 디테일로 시장을 장악하는 방식 / 김난도

658.4012 김211ㅁ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포스트 코로나, 그 격변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것인가?”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가 직접 분석한 ‘언택트’ 비즈니스 리더 ‘마켓컬리’의 성공 DNA

2018, 2019, 2020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에 가장 자주 언급된 기업이 있다. 창업한 지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의 패러다임을 새로 쓴 신흥강자, ‘마켓컬리’다. 그들은 어떻게 아마존도 포기한 신선식품 유통을 성공시키며 시장을 송두리째 변화시켰을까? 업계 최초로 ‘주 7일 새벽 배송’을 시행해 거대 유통 공룡들을 후발주자로 전락시킨 그들만의 성공 DNA는 무엇일까?

『마켓컬리 인사이트』는 소비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교수가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를 직접 인터뷰하고 그들의 혁신 과정을 낱낱이 분석한 책이다.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과정과, 유통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모여 500만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기까지의 모든 땀방울이 이 책에 모두 들어 있다. 더불어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기업공개(IPO)와 매각설, 매출과 투자 등의 이야기가 김슬아 대표의 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출판사 서평

 

★ 창업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 돌파 ★
★ 매년 연평균 3.5배 매출 성장, 회원 수 500만 명 기록 ★
★ 국내 최초 식품 유통업계 중 ‘주 7일 새벽 배송’ 도입 ★

스케일을 뛰어넘는 그들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_ 김난도 교수가 묻고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가 답하다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혹자는 시간이 갈수록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연일 적자를 들먹였고, 투자자들은 대기업이 진출하는 날 회사의 운명도 끝이 날 거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마켓컬리는 그들의 예상을 뒤집었다. 업계 최초로 시도한 ‘주 7일 새벽 배송’, 고객의 문 앞에 도착할 때까지 완전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풀콜드체인’, 고객을 대신해 까다롭게 물건을 선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와 보냉재를 포함한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바꾼 ‘올페이퍼 챌린지’까지, 항상 시장의 니즈보다 반 발짝 앞서 걸으며 트렌드를 민감하게 포착한 그들의 노력은 창업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 돌파, 회원 수 500만 명 기록이라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고객이 기다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물건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까?” 이제는 거의 모든 유통사가 따라 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는 이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배송을 한다는 것, 무엇보다 유통사가 모든 물건을 직매입해 배송한다는 이 독특한 아이디어는 기존 유통업계에서 ‘상식 밖의 일’로 통했다. 오죽하면 공급사가 나서서 “그러다가 정말 망한다”라며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김슬아 대표와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고객이 가장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공급사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최상의 품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상식 밖의 일’들을 시도했고, 수없이 실패를 거듭하며 시스템을 만들어나갔다.

이 책의 저자이자 국내 굴지의 기업을 자문해온 김난도 교수 역시 처음에는 ‘참 독특한 비즈니스’라고만 생각했다.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를 다니던 김슬아 대표가 채소 파는 회사를, 그것도 월마트나 까르푸가 두 손 들고 퇴장한 우리나라에서 식품 유통회사를 창업했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마켓컬리는 세간의 우려를 뒤로하고 ‘트렌드 그 자체’가 되었다. 이에 저자는 마켓컬리로 직접 들어가 김슬아 대표 및 핵심 직원들을 인터뷰했다. 변변한 물류센터도 없던 초창기 시절부터 수십 번의 투자 거절 끝에 최고의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그리고 그들이 꿈꾸고 만들어갈 기업의 미래까지 지금껏 단 한 번도 언론에 공개된 적 없는 마켓컬리의 내밀한 속사정과 성공 전략을 이 책에 모두 담아냈다.

고객을 향한 집념은
어떻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가?
_ ‘속도의 경제’ 시대, 트렌드를 창출하는 마켓컬리의 5가지 성장 공식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만 해도 마켓컬리는 ‘이런 신기한 스타트업이 있다니!’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비중 있게 다뤄지더니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마켓컬리처럼 해야 시장을 잡을 수 있다’고 키워드를 결론짓고 있었다. 트렌드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에서 최근 트렌드에 가장 잘 대응한 회사를 꼽으라면 어렵지 않게 마켓컬리를 떠올릴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바이바이 센세이션’이라는 키워드를 설명하며 처음 주목받은 마켓컬리는 김난도 교수가 12년째 이끌어온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단골 소재였다.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는 ‘B+ 프리미엄’,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필환경시대’,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라스트핏 이코노미’, ‘편리미엄’, ‘오팔세대’ 등의 키워드에 소개되며 무려 7번이나 등장한 것이다. 이는 아주 큰 대기업에서도 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전혀 트렌디하지 않은’ 식품 유통업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소위 ‘규모의 경제’라 불리는 유통산업에서 거대 자본 없이 시작한 작은 스타트업이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김난도 교수는 마켓컬리의 성공 사례를 통해 ‘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의 경제’로 변화하는 시장의 현 주소와,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인 운영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디테일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끝없는 테스트를 통해 매일 ‘하루치의 혁신’을 거듭하는 마켓컬리만의 학습 역량은 속도의 경제가 몰고 온 거대한 물결 속에서 누가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지, 그 결과 어떤 기업이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어떻게 트렌드를 포착해
새로운 기회의 주인이 될 것인가?
_ 코로나 이후 언택트 트렌드를 선도할 주역, 마켓컬리

“포스트 코로나, 그 격변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 알아야 할 인사이트는 무엇이고, 또 그것을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가?”

이 책은 위 질문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이자, 지속적인 영향력을 꿈꾸는 모든 기업이 반드시 읽어야 할 경영 필독서다.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 질환의 확산은 어떤 트렌드를 새롭게 만들기보다는 약해지는 트렌드는 더욱 약하게, 강해지는 트렌드는 더욱 강하게 촉진시키는 경향이 있다. ‘언택트 트렌드’도 마찬가지다.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모든 산업 전반에서 ‘언택트 비즈니스 리더’ 마켓컬리의 성공 전략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제 트렌드는 단지 ‘신조어를 표현하는 유행’의 문제를 넘어, 한 조직이 죽고 사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믿을 수 있는 제품만 판다는 것,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는 것, 다시 찾고 싶은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 이 책은 김슬아 대표가 회사를 키워오며 스스로 했을 질문들을 김난도 교수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세상에 드러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최고의 혜안을 안겨줄 것이다. 겸손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그들의 이야기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바이블이 될 것이며, 막강한 자본을 가진 전통 거대 기업들에게는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과 새로운 시장이 이미 열리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마켓컬리처럼
프레임워크_분석의 틀

PART 1. Keeping Customer Values
고객: 고객 가치를 향한 집념
유통업은 서비스업이다
고객은 물건이 아닌 가치를 사러 온다
고객의 한마디에 경영의 답이 숨어 있다
위기관리 능력이 진짜 실력이다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PART 2. Utmost Suppliers’ Interests
공급사: 공급사와의 지속가능한 협력
가격 경쟁력이 아닌 상품 경쟁력의 시대
좋은 상품 찾아 삼만 리
유명 공급사 입점시키기
더 좋은 상품을 위한 개선
PB 상품, 철학을 담는 기획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PART 3. Realizing Detail Management
운영 프로세스: 디테일 경영 실현
리테일은 디테일이다
입점 상품 선정: 매주 돌아오는 특별한 회의 ‘상품위원회’
콘텐츠 기획: ‘컬리 스타일’을 찾아서
고객 마케팅: ‘내일의 장보기’를 말하다
데이터농장: 모두가 최선의 결정을 위한 베이스
시스템 개발: 매일 하루치의 혁신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PART 4. Last Fit Maximization
라스트핏: 고객의 마지막 경험 극대화
마켓컬리의 시그니처, 샛별배송
기본을 지키면서 최적의 온도를 찾아라
새로운 과제, 친환경 포장 솔루션
배송 시스템의 심장부, 물류센터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PART 5. Yield to Autonomous Synergy
조직문화 : 자율적 시너지 조직
마켓컬리가 일하는 방식
자율적 시너지를 만드는 네 가지 원칙
마켓컬리 사람들
[Interview] 김난도 x 김슬아 대담

에필로그_코로나 이후 언택트 트렌드를 선도할 주역, 마켓컬리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테크노 사피엔스 : 디지털로 입고, 먹고, 자는 신인류 / 이재형 외

303.483 이72ㅌ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디지털 신인류 테크노 사피엔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앞으로 10년, 인류의 생활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바뀐다!

최첨단 기술이 일상 곳곳에 스며든 2030년 미래 사회와 10년 후 인류의 모습을 예측하는 디지털 라이프 트렌드서가 나왔다. 『테크노 사피엔스』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술경영(MOT)을 공부하는 박사 및 석사 17인이 기술에 둘러싸여 매 순간 숨쉬듯 자연스레 기술을 사용하는 디지털 신인류 ‘테크노 사피엔스’의 디지털 라이프를 분석·예측한 것이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을 기술 중심으로 서술하는 기존 책들과 달리 철저하게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10년 후의 사회 모습을 조망하고 의식주, 경제, 교육, 헬스, 엔터테인먼트, 교통, 사회, 종교, 환경 등 11가지 영역에서 2030년 인류의 일상생활을 세분화해 살펴본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언한 이후 4차 산업혁명이 누구에게나 익숙한 단어가 되었지만, 이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구글이 디자인한 옷을 다운받아 3D 프린터로 제작해 입으며, 애플이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고, 나의 기분과 상태에 맞춰 집 안의 무드를 알아서 조절하는 집에서 잠을 자는 시대가 곧 도래한다. 세상은 당신의 생각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시대에 뒤처진 ‘테크노맹’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 밀접한 일상의 각 영역이 기술의 진화로 인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본질과 가치는 무엇인지,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 묻고 그 답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을 통해 개인은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으며, 기업은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각 분야의 전문가 17인이 예측한
2030년 디지털 라이프 트렌드 전격 공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까? 이 책은 총 11가지 일상 영역별로 현재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기술로 인한 변화를 알아보고, 이를 단서로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새로운 미래 모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또한 ‘변화하지 않는 가치’라는 시각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기술’을 바라봄으로써 인간이 가진 가치와 변화하는 기술 사이의 접점을 찾아내 현대 세상을 사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1장 ‘푸드’, 2장 ‘패션’, 3장 ‘주거&라이프’에서는 뉴 푸드, 유전체 맞춤 식단, 3D 프린팅, 스마트웨어, RFID, 스마트홈 등 디지털로 먹고 입고 자는 테크노 사피엔스의 의식주에 대해 소개한다. 4장 ‘경제&금융’에서는 현금이나 은행의 역할을 대신하는 블록체인 및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인해 데이터 기업을 주축으로 완전히 새로워지는 금융 환경에 대해, 5장 ‘교육’에서는 개인별 맞춤 교육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선생님이나 온라인 강의가 보편화된 미래 교육기관에 대해 알아본다. 6장 ‘헬스&케어’에서는 신체 배양, 냉동인간, 트랜스 휴먼 등의 의학 기술로 불로장생에 한발 다가서는 인류에 대해, 7장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무한히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에 대해, 8장 ‘교통’에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실화 및 ‘소유’가 아닌 ‘공유’하는 MaaS에 대해 살펴본다. 9장 ‘개인&사회’에서는 소니의 ‘아이로봇’ 같은 가정용 로봇 펫부터 시작해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와 같은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10장 ‘종교’에서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기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마지막 11장 ‘환경’에서는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자연을 기술로 다시 되살리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대해 살펴본다.

 

목차

감수의 글_ 2030년 디지털 신인류 테크노 사피엔스는 무엇을 입고 먹으며 무엇에 열광할까?
서문_ 테크노맹이 되지 않기 위한 노력

1장 테크노 사피엔스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 푸드
01 식탁 혁명의 시작, 푸드테크
-식문화를 발전시키는 편의 욕구
02 로봇이 요리하는 시대
-푸드 로봇의 등장
-나만을 위한 특별한 셰프, 스마트 키친
03 미래 인류의 식생활
-투명하고 스마트해진 소비 프로세스 6
04 음식의 변하지 않는 가치
-맛있는 음식에 대한 영원한 열망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 확산
[Techno Insight] 음식 소비 행태 변화에 따른 기업의 과제

2장 옷은 스마트하게 진화한다 : 패션
01 스마트웨어는 어디까지 발전할까?
-SF 영화 속 의상이 현실화되다
02 한계를 뛰어넘고 신기술을 입다
-신체적 제약을 보완해 주는, 스마트웨어
-강력한 보호막, 스마트 군복 및 특수복
-디자인과 기술의 접목, 아트테크
03 의복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디지털 기술
-생산주기 단축의 열쇠 ‘자동화
-알라딘의 요술램프 ‘3D 프린팅’
-투명한 재고 관리 ‘RFID’
-나만의 인공지능 스타일리스트
04 의복의 변하지 않는 가치
-신체 한계 보완 및 개성 표출
[Techno Insight] 인공지능이 패션 인력을 대체할 수 있을까?

3장 일상에 기술을 담다 : 주거&라이프
01 나와 직접 소통하는 스마트홈
-현재 주거환경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한국의 스마트홈 발전 단계
02 미래 주거 변화를 이끄는 7대 메가트렌드
-기술의 양면성, 스마트홈 해킹
03 주거의 변하지 않는 가치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보호, 쉼터
[Techno Insight] 국내외 스마트홈 시장 전망

4장 블록체인이 만들어 낸 새로운 비즈니스 : 경제&금융
01 소유하지 않고 접속해서 체험한다
-소유의 종말
-플랫폼 경제에서 초공유경제로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과 관련 기업 현황
02 현금 없는 사회
-지폐와 동전이 사라진다
-실물 없는 화폐의 등장, 암호화폐
03 금융과 기술의 파워 게임
-핀테크 기업의 등장과 금융 혁신
-데이터 기업으로 변화하는 금융회사
04 핀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금융 변화
-더 빠르고, 더 간편하게
-금융 혁신 vs 소비자 보호
05 경제와 금융의 변하지 않는 가치
-인간의 존엄성과 기술의 충돌
[Techno Insight] 완전한 공유경제와 새로운 금융을 위한 도전

5장 에듀테크가 학습 패러다임을 바꾸다 : 교육
01 대학교가 사라진다
-파괴적 혁신이 이뤄지는 교육 현장
02 2030년 미래 학교의 모습
-교수가 아닌 로봇이 강의하는 시대
-새로운 학습 모델, 플립러닝
-뉴미디어 세대의 뇌 변화
03 교육과 학습의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10년 동안 교육 분야에 일어날 12가지 변화
04 교육의 변하지 않는 가치
-삶의 목적 찾기
-이미 도착한 미래에 대응하기
[Techno Insight] 기업이 주목해야 할 미래 교육 트렌드

6장 디지털 영생의 시대가 열린다 : 헬스&케어
01 불로장생에 한발 다가선 인류
-냉동인간, 현재의 의학 기술로 가능할까?
-헬스케어에 뛰어든 인터넷 기업
02 새로운 종, 트랜스 휴먼의 탄생
-디지털 영생의 가능성
03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그 사이에 선 우리
-5대 정신질환 치료 기술
-영화로 미리 살펴보는 디스토피아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
04 건강과 의료의 변하지 않는 가치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4P 의료
[Techno Insight] 미래 의료 산업이 가야 할 길

7장 시공간 제약 없이 즐기는 문화생활 : 엔터테인먼트
01 앞으로 무엇을 하며 놀게 될까?
-기술과 기기의 발달로 진화하는 여가문화
-자동차에서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더욱 빨라진 콘텐츠 사이클
02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진짜 유토피아
-시공간이 무의미해지는 문화 산업
-심화되는 디지털 수용 능력의 격차
03 엔터테인먼트의 변하지 않는 가치
-호모 루덴스는 영원하다
-결국, 즐기는 것은 사람
[Techno Insight] 플랫폼 지배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

8장 탈것의 무한한 변신 : 교통
01 상상 속 교통수단의 현실화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
-자율주행 기술이 바꿀 미래 모습
02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시대가 열렸다
-하늘 길을 여는 시작, 무인 드론 배송
-드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
-자동차 대신 소형 항공기, 에어 택시의 등장
-땅 위를 달리는 비행기, 하이퍼 루프
03 교통수단, 소유의 종말을 맞이하다
-자동차, 사지 않고 ‘호출’한다
04 교통수단의 변하지 않는 가치
-더욱 커지는 이동의 자유
-편의 vs 프라이버시
[Techno Insight] 교통 산업의 지각 변동

9장 로봇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 개인&사회
01 인간과 인공지능은 공생할 수 있을까?
-인간의 감정을 읽는 인공지능
02 최초의 전자인간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
-로봇 시민권과 법적 지위 논쟁
-인공지능 로봇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
03 개인과 사회의 변하지 않는 가치
-줄어드는 결혼, 늘어나는 배우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공지능의 역할
-신뢰와 인간 사회
[Techno Insight] 인간 관계와 공동체의 재정립

10장 기술이 신의 영역을 대체할 수 있을까? : 종교
01 포스트 휴머니즘의 도래
-로봇이 설교하는 시대
-포스트 휴머니즘을 맞이하는 자세
02 인공지능 성직자에게 믿음이 있을까?
-종교계에서도 갈리는 반응
-끝나지 않는 질문
-Where from, Where to, 신은 어디에?
03 신이 된 인공지능
-신의 조건을 충족하면, 로봇도 신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이 신을 창조했다?
04 종교의 변하지 않는 가치
-절대자를 통해 얻는 마음의 안식
[Techno Insight] 종교에 스며든 기술

11장 오염된 지구, 기술로 다시 살린다 : 환경
01 자연재해와 환경오염, 막을 수 있을까?
-지능형 센서로 재난·재해 예측
02 기술이 파괴한 환경, 기술로 살린다
-대기오염: 미세먼지 저감 기술
-수질오염: 수로 모니터링
-토양오염: 오염 확산 예방 및 정화 시스템
03 환경의 변하지 않는 가치
-싱가포르: 뉴워터 프로젝트
-일본: 기타큐슈 에코타운
-독일: 환경 기술 수출
[Techno Insight] 대한민국 환경 산업의 방향성 3가지

참고문헌
이 책을 만든 사람들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2019. 11. 22. 10:33

밀레니얼 책책책책 밀려온다 추천도서/추천도서2019. 11. 22. 10:33

 

밀레니얼 책책책책 밀려온다

 

새로운 소비자, 함께 일할 동료, 불안의 청춘…
‘밀레니얼 세대’ 올한해 출판계에 화두로 떠올라
기성세대 위한 분석보단 2030의 발언이 절실

 

밀레니얼 세대가 일터에서 원하는 것 / 구입 중 90년생이 온다 / 305.242 임95ㄱ 
트렌드 MZ 2019 / 658.83 대91ㅌ 최강소비권력 Z세대가 온다 / 658.8342 F932mKㅇ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 658.4092 이68ㅁ  퇴사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 811.8 김11ㅌ 
회사남/여 / 658.4022 최75ㅎ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 650.1 서33ㅎ
요즘 애들은 츤데레를 원한다 / 658.4092정79ㅇ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305.2 김66ㅇ
90년생과 어떻게 일할 것인가 / 658.4092 최14ㄱ 참을까? 때려치울까? / 650.14 권57ㅊ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 658.409 S427rKㅂ  진작 이렇게 생각할 걸 그랬어 / 158.1 양11ㅈKㅈ
밀레니얼 선언 / 305.242 H315kKㄴ  파이어족이 온다 / 332.024 R549pKㅂ 
밀레니얼 이코노미 / 구입 중 요즘 것들과 옛날 것들의 세대 공존의 기술 / 구입 중
밀레니얼의 반격 / 구입 중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 구입 중
90년생 오너십 / 구입 중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구입 중
90년대생 소비 트렌드 2020 / 구입 중  

 

 

새천년세대가 출판계를 강타했다. 2000년, 즉 새로운 천년의 시작인 2000년 전후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은 밀레니얼 세대 분석이 올해 출판물의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90년생이 온다>가 발행부수 35만부를 찍고 40만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올 한해 밀레니얼 세대를 다룬 책들이 20종 이상 쏟아져나왔다.

2017~2018년만 해도 한해 네댓종 정도 발간된 것에 견줘보면 밀레니얼 세대에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다. 대형 온라인서점인 예스24가 집계한 밀레니얼 관련 서적 판매량을 보면 2017년엔 90권, 2018년엔 3820권이 팔리다가 올해엔(11월12일 기준) 7만7550권이 팔렸다.

 

예스24에서 경제·자기계발서 기획을 맡고 있는 박정윤 엠디(MD)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기성세대와 큰 차이가 있음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90년생이 온다>를 시발점으로 이 흐름이 출판계의 표면에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 관련 서적은 대략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소재로 삼은 리더십 경영서, 새로운 소비 주체의 등장에 따른 마케팅 트렌드 변화, 밀레니얼 세대의 행동양식을 다룬 에세이, 밀레니얼 세대 출현의 역사적 맥락을 다룬 사회과학서 등이다.

 

교보문고의 밀레니얼 주제 도서 판매량을 보면 <90년대생이 온다>를 필두로 <트렌드 MZ 2019> <밀레니얼 이코노미>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밀레니얼 선언> <밀레니얼의 반격>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차례였다.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의 김현정씨는 “밀레니얼 세대를 다룬 서적들은 경제전망 분야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연말 인기 분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가마다 밀레니얼 세대를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한국에선 대체로 1980년대 중반에서 2000년께 출생한 젊은이들을 밀레니얼 세대로 일컫는다. 물론, 이들의 대척점엔 ‘꼰대’라 불리는 부모세대, 즉 86세대가 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개인이 집단의 우위에 서는 정이현·김애란 등의 소설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가 지닌 생활감각의 실마리가 드러났다”며 “앞으로 20년간은 이들이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출판계도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장 대표는 “특히 올해는 ‘조국사태’를 거치며 세대분열이 극심해졌고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성세대가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주제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다. “역사상 가장 특별한 신세대”라 불리는 이들이 자신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떻게 함께 공존할 수 있는지 방법을 모색하는 책들이 잘 팔리는 이유다.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을 쓴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이 놀고 공부하고 소비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매우 다르며, 이들이 조직에 들어갔을 때 윗세대에 대한 불만이 엄청 높다는 점을 포착했다”며 “이에 흥미를 느껴 조직 내 갈등의 양상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들이 분석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이렇다.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윗세대인 ‘디지털 이민자’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월등한 웹 정보 습득력과 콘텐츠 제작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자신보다 디지털 기술 역량이 떨어지고 세상 돌아가는 데 업데이트도 안 되어 있는 어른들로부터 어린아이 취급을 받으면서 절망하는 이유”다.(<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이들은 “왜 성과보다 근태가 중요하냐” “9시 출근이면 왜 10분 전까지 와야 하느냐”고 묻는다.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부모세대보다 가난할 가능성이 더 큰 이들은 “난간 없는 유리계단” 위에 서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명문대 졸업생이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게 하등 이상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

(<90년대생이 온다>) 기업에서 정년퇴임이나 승진의 엘리베이터를 기대하지 않기에 “퇴사하면 밖은 지옥”이라고 말하는 선배들과 달리 하루에도 몇번씩 퇴사를 꿈꾼다.(<…세대공존의 기술>) 이들은 어려서부터 ‘헬리콥터 맘’의 채근 속에 ‘숙제기계’로 자라났고, 일찌감치 포르노에 노출돼 있었지만 성관계 빈도는 부모세대보다 낮은 존재들이다.(<밀레니얼 선언>) 한쪽에선, 은퇴가 시작된 부모세대의 퇴조 속에서 이들은 시장을 이끌 소비의 주체로 호명된다.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는 곤도 마리에의 교시를 추종하는 이들은 원하는 만큼만 구입하는 미니멀리즘을 따르며, 소유보다 공유에 호응한다.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호갱’ ‘호구’는 단호히 거부하는 똑똑한 소비자인 동시에 기업의 갑질엔 불매운동으로 응징하는, 행동하는 소비자다.(<90년대생이 온다>)밀레니얼 세대를 ‘도전정신 없이 사적인 생활에만 관심 있는 무력한 신입사원’이나 ‘뜨는 소비계층’으로 인식하는 데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정환은 <밀레니얼의 반격>을 통해 기성 시스템에 도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세대차이는 현상일 뿐 본질은 ‘시대변화’”라며 “변화의 과도기에선 가진 것이 적어 잃을 것도 적은 2030세대 일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한다”고 강조한다.

 

밀레니얼 젊은이들은 “강북의 골목길에서 일상의 위대함을 찾아내고” “과거의 것을 되살려 힙한 미래 가치로 만들어내고” “지방 도시 곳곳에서 고유 가치를 발굴해” 독서클럽 스타트업, 참기름 소믈리에, 로컬푸드 사업, 리모트워크 기업가 등으로 살아간다.밀레니얼 출판물이 우후죽순 쏟아지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마찰을 피해야 하는 후배 사원에 머물거나 마케팅의 표적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밀레니얼 세대가 직접 자신들의 사회적 위상을 성찰하면서 구체적인 삶의 고민을 털어놓고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88년생 저널리스트가 미국 사회의 분열적 현실을 분석한 <밀레니얼 선언>을 펴낸 박재호 생각정원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밀레니얼 서적을 구입하는 이들은 기성세대가 많은데 이는 젊은이들의 심리구조를 파악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려는 목적이 크기 때문”이라며 “당사자들이 세상을 향한 불만을 표현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깊이 있는 밀레니얼 담론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90년생이 온다>를 낸 웨일북의 권미경 대표도 “밀레니얼 출판시장이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지금처럼 ‘그들이 누구냐’에 집중하는 책들은 생존 기간이 짧을 것 같다”며 “90년대생이 직접 털어놓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다음 순서”라고 내다봤다.

 

밀레니얼 세대 관련 도서 목록<밀레니얼 세대가 일터에서 원하는 것>(제니퍼 딜·알렉 레빈슨, 박영스토리)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웨일북) <트렌드 MZ 2019>(대학내일20대연구소, 한빛비즈) <최강소비권력 Z세대가 온다>(앤디 몰린스키·안지 리드, 홍익출판사)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이은형, 앳워크) <퇴사 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김가빈, 스노우폭스북스) <회사남/여>(조세핀 최·신이지, 두앤북)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서메리, 미래의창> <요즘 애들은 츤데레를 원한다>(정지현, 두앤북)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김용섭, 21세기북스) <90년생과 어떻게 일할 것인가>(최경춘, 위즈덤하우스) <참을까? 때려치울까?>(권순영, 경원북스) <실리콘밸리의 팀장들>(킴 스콧, 청림출판) <진작 이렇게 생각할 걸 그랬어>(양지아링, 포레스트북스) <밀레니얼 선언>(맬컴 해리스, 생각정원) <파이어족이 온다>(스콧 리킨스, 지식노마드) <밀레니얼 이코노미>(홍춘욱·박종훈, 인플루엔셜) <요즘 것들과 옛날 것들의 세대 공존의 기술>(허두영, 넥서스BIZ) <밀레니얼의 반격>(전정환, 더퀘스트)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대학내일20대연구소, 위즈덤하우스) <90년생 오너십>(윤병호, 북씽크)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박소영·이찬, kmac) <90년대생 소비 트렌드 2020>(곽나래, 더퀘스트)※ 2017~2019년 출간 도서, 출간일 차례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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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