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24/12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세종시교육청,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 교육로드쇼’ 개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 교육로드쇼' 열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학부모와 학생, 시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 교육로드쇼(이하 교육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과 세종교육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하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4차 산업혁명 미래 기술과 사회 변화상을 이해하고 미래직업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했다.

 

이번 교육로드쇼는 이귀주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IoT’라는 주제로 한국 Microsoft 김영욱 부장의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 배상민 교수의 ‘창의적 디자인과 그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상근 센터장의 ‘미래의 직업변화’, 구글 코리아 조용민 부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 자기혁신 방법’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후에는 청중참여 토크쇼로 강사 4명과 아나운서가 함께 무대에 올라 ‘변화를 공유하다’란 주제로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청중들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강사와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용한 세종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기술이 미래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아보고 미래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적인 인재가 되기 위한 자기 혁신 방법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로드쇼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학부모·일반 시민들은 교육로드쇼 포스터에 첨부된 QR코드 또는 인터넷 웹주소(http://naver.me/53QQzdtm)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출처 ; 세종시교육청 >

:
Posted by sukji

2019 상설 미디어교육 연간일정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2019년 미디어교육 연간일정표를 안내드립니다.

 

센터 상설미디어교육은 한 달에 한 강좌 수강을 원칙으로 하며,

매월 15일 홈페이지(강좌수강-열릴강좌)를 통해 익월 교육의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교육별로 상이하나 정회원 우선 선정을 원칙으로 선착순 마감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정회원 되는 법 : 홈페이지(kcmf.or.kr/comc/daejeon) 회원가입 → 정회원 신청 → 정회원 교육 수강

-2017년 4월 이전에 정회원교육을 수강하신 분들은 회원가입 후 연락주시면 정회원 승인처리 해드립니다.

(☎정회원 문의: 042-865-3725)

 

 

<교육프로그램 안내>

 

◆ 미디어이해

- 미디어 윤리교실(유튜브 바로알기) : 초등학생을 위한 유튜브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활용 교육

- 미디어 인문학교실(대중문화 읽기/ 영화분석) : 영화 등 다채로운 영상미디어를 인문학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영상속에 숨겨진 작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해석 해보는 이론 교육

 

◆ 프로그램 활용

- 원데이 미디어클래스 : 1인미디어 영상콘텐츠 편집을 위한 프리미어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3차시 과정을 하루만에 배우는 교육

- 포토샵활용 : 사진보정 및 썸네일 제작을 위한 Adobe Photoshop CS6의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기초 활용 교육

- 프리미어 활용 :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Adobe Premiere Pro CS6의 기본 사용법을 익히는 기초 활용 교육

 

◆ 시설 활용

- 녹음실: 센터의 녹음실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 및 프로툴즈를 이용한 실습 교육

- 스튜디오: 센터의 중형스튜디오 장비 및 사용법 교육

- 1인미디어제작실: 라이브방송 활용을 위한 센터의 1인미디어제작실 사용법 교육

 

◆ 제작 기초

(테마가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

- 초등학생을 위한 플립북,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교실

(테마가 있는 영상 제작)

- 일상 Vlog: 프리미어를 활용한 일상을 담은 영상을 직접 기획 및 제작해보는 교육

- 영상이력서: 프리미어를 활용한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기 PR영상 제작 교육

- 문화기행영상: 담고 싶은 여행지, 문화컨텐츠 등을 스마트폰(키네마스터)을 활용하여 사진 및 동영상 편집을 통해 한 편의 문화기행영상으로 제작해 보는 교육

- 가족앨범영상: 특별한 가족영상 제작을 위한 스마트폰(키네마스터)을 활용한 사진 및 동영상 편집 교육 (ex: 주부 대상 - 육아일기)

- 영상자서전: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키네마스터)를 활용한 영상회고록 제작 교육

(테마가 있는 라디오 제작)

- 라디오 드라마: 수강생들이 함께 시나리오를 각색화하고 대본리딩 연습과 녹음작업, 오디오편집을 통해 하나의 라디오 드라마를 완성해보는 교육

- 팟캐스트: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해 팟빵(팟캐스트) 채널에 직접 업로드해보는 제작 실습 교육

- 라디오 토크쇼: 라디오 제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이 모여 주제를 선택하여 하나의 토크쇼 대본을 작성하고 녹음하여 청취자 참여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교육

- 라디오 리포터: 시민의 눈과 목소리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슈를 취재하여 청취자 참여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교육

 

◆ 제작 아카데미 (영상제작 유경험자 대상 심화과정)

- 시네마 천국: 시청자참여프로그램 방영을 목적으로 기획, 대본작성 및 연기, 촬영, 편집교육을 통해 하나의 단편영화 제작 교육

- 다큐멘터리 제작: 시청자참여프로그램 방영을 목적으로 나만의 다큐멘터리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하는 프로그램

 

◆ 스피치

- 시민MC·아나운서: 현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스피치 교육으로 발성법 및 전달력 강화 학습을 통해 MC 및 아나운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필독 사항>

- 모든 교육의 수강 선정자는 모집 마감 후 개별 공지 합니다.

- 개강 후 정당한 사유 없이 무단 취소할 경우 (당일취소포함), 1개월간 센터교육을 수강하실 수 없습니다.

- 수료조건(출석률 70% 이상, 수료작 제출)을 만족해야 교육을 수료하실 수 있으며, 미수료자는 해당 교육의 종료시점부터 3개월 내에 센터 교육을 수강하실 수 없습니다.

 

☎교육 문의: 시청자사업팀 042-865-3721

< 출처 :  대전시청자미디어재단 >

 

:
Posted by sukji

 

공학이 된 한의학…7개 센서로 맥 짚어낸다 

 

한의학연, 2008년부터 맥진기 개발
맥 세기·깊이·너비 등 지수화 성공
주관적 판단을 객관적 수치로 표현
전통의서의 ‘긴맥’ 측정지표도 개발

월경통 환자들 대상 임상시험 결과
“깊이 얕고 가압 작고 긴장도 높아”
정상인그룹과 맥파 지표 차이 확인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의학부 실험실에서 전영주 책임연구원이 맥진기로 임상시험 피험자의 맥을 측정하며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각종 맥파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해마다 10월에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노벨상에 빗대어 기발한 연구에 수여되는 이그노벨상의 2015년 생리학상 수상은 150종의 곤충에게 물려서 곤충마다 아픈 정도를 고통지수로 정리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저스틴 슈미트 박사와 곤충에게 어디를 공격 당하면 가장 아픈지 한 달 넘게 200번 이상 온몸에 벌침을 맞아가며 연구한 코넬대 대학원생 마이클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슈미트는 1983년 총알개미에게 물리면 벌한테 물린 것보다 150배 더 아프다고 발표했다. 스미스는 슈미트가 정의한 ‘슈미트 곤충 침 고통 지수’를 사용해 벌침에 쏘였을 때 느끼는 통증을 수치로 기록한 뒤 통계를 내어 인체에서 벌침에 쏘였을 때 가장 아픈 부위는 콧구멍, 윗입술, 성기 순이고, 가장 아프지 않은 곳은 정수리, 팔뚝, 가운뎃발가락이라고 밝혀내어, 2014년 생물 의학 분야 개방형 액세스 저널인 <피어제이>에 논문을 발표했다.

 

스미스가 실험에 적용한 ‘슈미트 곤충 침 고통 지수’는 병원에서 의사들이 일반적으로 환자의 통증을 수치로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치평가척도(NRS)나 시각아날로그평가척도(VAS)와 유사한 방식이다. 엔아르에스는 통증 없음을 0으로, 참을 수 없는 통증을 10으로 놓고 환자한테 자신의 고통이 어디쯤 해당하는지를 물어 통증 지수를 정하는 방식이다. 바스는 100㎜짜리 척도에서 환자가 자신의 통증 위치를 정하도록 해 그 길이로 좀 더 정밀하게 통증을 측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두 방식 모두 통증을 정량화하려는 노력이지만 환자의 주관적 판단이라는 한계가 있다.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은 월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통증으로 인한 맥의 긴장 정도를 지수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맥진이라는 한의사의 주관적 판단을 맥진기를 통한 공학적 방법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 논문은 네이처 출판그룹이 발간하는 온라인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본부의 박정환 한의사는 “맥이란 바다에서 파도가 치면 물결이 해안까지 밀려오듯이 심장이 뛰면 혈액이 돌며 말초 부분까지 박동이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혈액이 돌면서 우리 몸의 장부와 관련된 증상들이 맥으로 나오고 맥을 짚어 장부의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맥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맥진은 한의학의 네가지 진단법 곧 망진(눈으로 보는 것), 문진(듣는 것), 문진(묻는 것), 절진(만지는 것) 등 사진 가운데 절진의 하나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방법이다. 우리 몸에는 12경락이 있는데 몸속의 6장6부와 연결돼 있어 장부에 문제가 있으면 경락에 나타난다는 것이 한의학의 요체이다. 문제는 맥진이 맥을 짚은 주관적 느낌으로 진단을 하기에 통증지수와 마찬가지로 객관화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한의사가 환자의 손목 특정 부위를 손가락으로 짚어 맥을 진단하고 있다. 맥진은 한의학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는 진단방법이지만 주관적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맥진기 등 현대의학 기술로 맥진의 객관적 정량화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전영주 한의학연구원 미래의학부 책임연구원은 “한의학연구원은 2008년께부터 맥진기를 개발해 맥진 결과를 객관화, 정량화하는 연구를 해오고 있다. 맥의 세기, 깊이, 너비 등을 지수화해 한의사한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된 맥진기에는 7개의 센서가 달려 있다. 실제 손가락의 세포 센서 민감도는 수십배 높지만 7개 센서의 채널에서 측정되는 파형들로도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온다.연구팀은 한의학에서 맥학의 ‘바이블’로 여기는 <빈호맥학>에서 “긴맥(緊脈)은 한사(寒邪)가 원인이 되어 모든 통증을 주재하니”라는 문구에 주목했다. 맥을 짚어 나오는 28가지 맥상 가운데 긴장된 맥과 통증의 관계를 서술해놓은 부분이다. 연구팀은 긴맥과 통증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월경통이 있는 20대 환자 24명과 월경통이 없는 대조군 2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임상시험에서 피험자들은 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키옴-파스’라는 맥진기로 월경기-난포기-황체가-월경기 등 월경주기에 따라 4번의 맥파 신호를 측정했다. 논문 제1저자인 배장한 선임연구원은 “기존에 개발된 맥의 깊이, 맥의 세기, 최적 가압 외에 긴장도라는 지표를 새로 정의해 정량화한 결과 월경기 때 환자군과 대조군 사이에 맥파 지표들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맥 깊이의 경우 맥진기로 맥을 짚은 손목 부위(요골동맥)에 천천히 같은 속도로 압력을 가할 때 센서가 접촉한 시점부터 압맥파가 최대로 나타날 때까지의 모터 이동거리로 정의했다. 맥의 세기는 최대 압맥파의 크기를, 최적 가압은 최대 압맥파가 나타날 때까지의 가압 크기를 말한다. 여기에 맥이 얼마나 긴장돼 있는지는 가압에 대해 저항력이 얼마나 큰지로 판단하는 방법을 썼다. 곧 긴장된 맥파는 말하자면 딴딴해져 있는 상태라서 압력을 일정하게 증가시킬 때 최대 압맥파가 나타나는 시간이 짧아지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연구팀은 가압에 따른 맥파의 저항 구간을 긴장도 지표로 정의했다.연구 결과 월경기 환자군의 맥은 대조군의 맥보다 긴장도가 높고 맥의 깊이는 얕으며 최적 가압 값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기 이외의 난포기, 황체기 때는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월경통이 나타나는 시기에만 맥의 긴장도가 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경희대한방병원과 함께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3명의 한의사는 맥진기 측정과 동시에 환자들의 변증을 진단했다. 변증이란 한의학에서 환자의 병의 위치와 원인을 살펴 진단하는 과정을 말한다. 진단 결과 환자군 24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96%가 ‘기체어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환 한의사는 “기체어혈은 외부 한기로 인해 자연스러운 기와 혈의 흐름이 정체돼 천천히 흐르거나 혈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말하는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배장한 연구원은 “기체어혈로 진단된 통증 환자가 긴장된 맥의 특성을 보인다는 전통의학 고서 속의 이론을 맥의 긴장도라는 지표를 개발해 현대의학적 관점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디지털 시대의 ‘웰빙’이란 무엇일까

 

 

 

 

최근 영국의 공영방송인 <비비시>(BBC)에서는 디지털 공간에 막 발을 들여놓은 어린이 이용자의 ‘디지털 웰빙’을 지원하기 위한 앱을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들어 ‘디지털 웰빙’이라는 말을 자주 접합니다. 디지털 환경은 이제 피하거나 막을 수 없는 것이 되었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잘, 건강하게 쓸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필요에서 제시되는 개념이 디지털 웰빙 아닌가 싶습니다.

디지털 환경을 이루는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은 각각 강점과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관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그 주제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과 연결해주기도 하며, 내가 손쉽게 생산자가 되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특징은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강점과 매력은 그대로 약점이자 위험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방대한 정보 중에는 잘못된 정보나 거짓 정보도 섞여 있고, 온라인상에서 익명의 대중과 소통함에 있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표현하는 것처럼 디지털 공간은 우리에게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주고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최대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디지털 웰빙을 강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영국의 공영방송인 <비비시>(BBC)에서는 디지털 공간에 막 발을 들여놓은 어린이 이용자의 디지털 웰빙을 지원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습니다.

어린이가 온라인상에서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키보드와 연동해 작동합니다.  이를테면 어린이가 키보드를 사용해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 앱이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글을 분석합니다.

 

팝업창이 뜨면서 어린이가 작성한 메시지에 관해 여러 제안을 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악플을 쓸 경우 글을 등록하기 전에 ‘진짜 이 글을 올리기를 원하는지’ 한 번 더 확인을 합니다. 개인정보 등을 노출한다고 판단될 경우 경고 메시지를 띄우거나, 이용자가 부정적 메시지를 잦은 빈도로 작성하는 경우 주변 성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권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다이어리 기능이 있어서 이 앱을 활용하는 어린이가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할 때마다 어떤 느낌을 받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기록으로 남기고 돌아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성인이나 부모와 대화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아이들의 기록과 정보를 부모에게 제공하지는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이외에도 이용자가 많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은 사용시간 조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 특히 어린이 이용자의 디지털 웰빙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디지털 웰빙 지원 서비스가 디지털 공간의 위험을 막는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기술적 거름망을 만들어도 이용자들은 그것을 피하는 방법을 찾아내거나, 제약이 없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곤 하지요.

디지털 미디어는 이제 도구나 테크놀로지가 아닌 일상이자 문화입니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환경이라는 이야기지요. 특히 기성세대로서 우리는 어린이의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린이의 디지털 웰빙,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 사회의 디지털 웰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사용시간 통제 등의 손쉬운 방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조금씩 실천에 옮겨보면 어떨까요?

 

김아미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 지은이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