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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약 금지 :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의 변화하는 한국을 읽는 N가지 방법 / 콜린 마샬

301.0951 마52ㅎ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당신이 알던 K는 여기 없어요.”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의 변화하는 한국을 읽는 N가지 방법

출근길 지하철부터 세바시 강연장까지, 〈한국기행〉부터 떡튀순까지
3650일 서울 체류 이방인, 한국인의 욕망과 낭만을 종횡무진하다

한국은 어떤 나라일까? 전쟁의 아픔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나라?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달성한 나라? BTS와 블랙핑크의 나라? K-팝부터 K-뷰티까지, 전 세계를 매료시킨 K 브랜드의 종주국? 하지만 이런 설명이 곧 한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러기에는 한국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자주 달라진다. 매번 그리고 매 순간 이 나라를 완벽하게 정의하는 건 불가능할지 모른다.
서울에 3650일째 거주하며 〈뉴요커〉와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콜린 마샬이 말한다. “당신이 알던 K는 여기 없어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주는 위안’, ‘〈강남스타일〉이 열어젖힌 문’이라는 글을 기고하며 한국을 향한 전 세계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해줬던 그는 ‘한국에는 똑같은 고층 아파트가 사방에 즐비하다’거나, ‘한국인은 모두 우울하다’는 등의 겉핥기식 관찰과 단정적인 시선으로 볼 수 없는 진짜 한국을 탐사한다.
변화하는 한국을 읽는 N가지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 《한국 요약 금지》에서 그는 출퇴근길 만원 지하철부터 심야 영어 교실까지, 먹방을 찍고 보는 사람들부터 성형수술 상담을 받는 이들까지, 케이팝 오디션장부터 롤 경기장까지 한국인의 욕망과 낭만을 찾아 종횡무진한다. ‘세바시’를 통해 한국인의 마음을 읽고, 〈우리말 겨루기〉와 〈한국기행〉, ‘겨울서점’ 유튜브로 한국어, 지방 도시, 한국 문학을 특별한 시각으로 향유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나아가 시너지, 패러다임, 네티즌, 스펙 등 한국식 영어에 담긴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고 노벨상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한국인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들이 보여주는 메시지를 읽어낸다.

 

출판사 서평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세상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에 온 10년 차 덕후 기질 미국인
요약본으로 볼 수 없는 진짜 한국을 탐사하다

“나는 K-팝과 성형수술, 북한의 위협처럼 외신이 주로 다루는 소재 정도로만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내가 관찰하고 만난 한국을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한국인들은 밤늦게까지 너무 열심히, 죽어라 일하는 사람들, 가장 유명한 한국어는 ‘빨리빨리’, 한국인의 근성은 냄비근성. 외신 기사가 한국을 설명하고 묘사하는 방식은 한결같다. 하지만 그들 대다수는 한국을 겉핥기처럼 훑어보고 떠나버리거나, 한국어로 된 책 한 권 읽는 노력이나 한국어 공부를 시도해보지도 않고 한국을 간편히 이해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의 오늘을 깊고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일에 번번이 실패한다.
콜린 마샬은 이처럼 몇 가지 피상적인 인상과 분석을 바탕으로 ‘어떻다고 알려진’ 한국을 확인하러 오는 이방인들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한국에 왔다.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한국의 문학과 영화 그리고 건축에 대한 글을 써오던 그는 10년 전 한국에 대한 글을 더 깊게, 더 잘 쓰고 싶어서 수년간의 계획 끝에 한국에 왔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 한국으로. 콜린 마샬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영감의 원천이다. 길거리에 주차된 현대차 포니, TV에서 방송되는 퀴즈쇼, 미국인인 그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식 영어, 우스꽝스러운 별명이 쓰여 있는 스타벅스 바리스타의 명찰까지. 아주 사소할 수도 있는 것들까지도 그에게는 에세이의 소재가 됐다. 듀오링고와 독서모임을 통해 한국어를 학습하고,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공개방송에 찾아가서 문학과 영화에 대해 질문할 만큼 그의 발걸음은 넓고 깊다.

“IㆍSEOULㆍU가 정말로 별로인가요?”
외부의 기준과 평가를 너무 의식하는 한국인에게 던지는 질문

“한국 지인들은 나와 만날 때마다 한국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나는 몇 년 동안 그 질문에 단 한 번도 딱 부러지게 대답한 적이 없다.”

 

한국인만큼 외부의 기준과 평가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콜린 마샬은 한국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불만스러운 순간을 책에서 이야기한다. 그가 보기에 한국인은 한국의 좋은 점은 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면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책에서 그는 서울시의 슬로건 ‘IㆍSEOULㆍU’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우리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정면으로 바라보기를 주저했던 것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세계인을 사로잡았는지 들여다본다.
콜린 마샬이 보기에 ‘IㆍSEOULㆍU’는 오히려 “파격적이고 기발한” 문구다. 그는 칼럼니스트 앤드루 새먼의 분석을 빌려 ‘IㆍSEOULㆍU’가 나이키의 부메랑 모양 로고인 ‘스우시swoosh’와 전설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의 ‘I ♥ NY’와 같은 “고전적 브랜딩의 사례”처럼 감성적인 호소력을 발산한다고 말한다. 또한 서울의 관광 홍보가 주 타깃으로 삼는 대상인 중국과 일본에게는 ‘IㆍSEOULㆍU’가 가지고 있는 명확한 단순함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상대적으로 영어를 잘 사용하지 못하고 동시에 잠재력이 높은 타깃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제가 알던 K가 아닌데요?”
〈한국기행〉부터 〈우리말 겨루기〉까지,
시작은 가볍게 끝은 진지하게 한국을 양껏 맛보다

“우리는 사귀자마자 전국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다시 방문한 강릉에서 아내가 어린 시절 기억 속에 간직하고 있던 단오제를 봤다. 군산에서는 아내의 친척들을 방문하고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건축물을 보고 맛있는 빵집에 들렀다. 아산에서는 온천 호텔에 머물렀고 목포에서는 홍어빵을 먹었다. 나는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낯설고 이상해 보이는 전통 요리를 한 번도 거절해본 적이 없다.”

한국은 조선왕조 오백 년, 한국전쟁,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등 크고 딱딱한 단어로 요약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마저도 한국을 소개할 때 종종 너무 진지해지거나 엄숙해진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앞에서 우리는 경복궁부터 광화문까지 특별한 맥락 없이 걷기도 하고, 5·18 국립묘지와 서대문형무소 등 역사적 상흔의 현장을 소개하곤 한다.
이처럼 한국이라는 단어 앞에서 너무 무거워지는 이들에게 콜린 마샬은 〈한국기행〉이나 〈우리말 겨루기〉 같은 TV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콜린 마샬은 〈한국기행〉에서 서울에서 경험하지 못한 더 크고 맛깔난 한국을 만난다. 그곳에는 김치 담그는 100세 할머니, 시끌벅적한 어부, 김 양식장 인부의 거친 언어가 북적인다. 장수하는 법과 오랜 결혼 생활의 고충, 맛있는 토속 음식과 다양한 사투리가 시끌벅적 정감 있게 울린다.
한국인들 대다수가 채널을 돌리다 지나쳤을 법하지만 멈춰서 맛보고 즐기지 못했던 대목을 콜린 마샬은 보고 또 보고 다시 돌려본다. 그리고 질문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마을에 가장 맛있는 음식이 펼쳐지는 이 방송, 그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얼마나 더 그곳에 남아 있을까? 그들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그곳을 방문할 수 있을까? 지방소멸 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한국기행〉 방송이 이제 곧 어려워지는 거 아닐까?

 

“결코 한국을 마스터할 수 없기에 한국을 더 공부할 수 있다”
한국학 박사보다 한국을 즐기는 코노셔가 되고 싶어

이토록 다양한 한국을 살펴본 콜린 마샬은 한국 전문가보다는 한국 코노셔connoisseur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코노셔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데 집중하기보다 관심과 흥미를 꾸준히 유지해 더 잘 감상하려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한국의 유행어를 변주해 “아는 만큼 즐기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알기 전까지는 그것의 좋은 점과 나쁜 점 모두를 알기 어렵다. 사랑에 빠지면 좋은 점이 크게 보이다 다툼이 생기면 나쁜 점이 더 커 보인다. 서울은 그에게 사랑이고 매료의 대상이지만, 또한 좌절과 실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한국과 서울에 대해 알고 싶어지고, 점점 그 관계는 깊어져 간다.
콜린 마샬의 글에는 요약되지 않은 한국의 순간들이 가득하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한국인, 한국어, 나아가 한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다. ‘그래, 우리가 그랬지!’라는 감탄과 ‘그래, 우리가 뭐 그렇지……’라는 씁쓸함을 교차시키면서. 그의 이야기를 읽은 많은 이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이토록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에 K라는 이름표가 얼마나 작은지를, 한국을 섣부르게 요약하려는 시도는 또 얼마나 지루한지를, 한국의 다른 오늘을 발견하고 새로운 내일을 상상하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소중한지를.

 

목차

 

프롤로그 세상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에 와서


1부 모두가 싫어하지만 아무도 떠나지 않는 도시에서
서울은 분명히 나에게 큰 좌절을 줄 것이다
한국의 좋은 점을 가장 모르는 사람들
IㆍSEOULㆍYOU가 정말 그렇게 별로인가요?
〈강남스타일〉에 담긴 자의식
LA와 서울, 못생긴 두 도시는 억울하다
홍상수라는 거울로 비춰본 한국
미국 대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서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43가지 이유

2부 번역기도 어려워하는 한국어의 맛
한국에서 가장 어려운 퀴즈쇼
듀오링고에 중독된 외국인
세종대왕에게 보여주고 싶은 인터넷 밈
‘맘충’은 번역될 수 있을까
봉준호가 한국어로 오스카를 수락할 때
한국인들의 영어 이름은 다 어디서 왔을까
한국식 영어 사용법
오후 7시 신촌역 북카페에 찾아온 백인 남자
굳이 한국어가 필요 없다는 내 친구들에게

3부 이건 제가 알던 K가 아닌데요
한국기행 기본 편
한국기행 실전 편
K-할머니의 팜므파탈
나는 한국에서 맛없는 치킨을 먹은 적이 없다
디스코를 입은 판소리
벽돌과 콘크리트의 시인 김수근
시간을 달리는 한국산 차
헬스장 노스탤지어

4부 이 나라 사람들이 쿨할 수 없는 이유
자살 직전의 나라는 어디로 가는가
15분, 그들이 변화하는 시간
알랭 드 보통을 좋아하세요?
가장 고독한 취미를 가장 대중적으로 말하는 유튜버
기생충이라는 깊은 우물
비웃는 일본인과 회의적인 미국인 앞에서
노재팬을 이해하기 위하여
응답하라 1987
황석영이라는 근현대사

참고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내향적인 사람 중 가장 외향적인 사람 : 까꿍TOON  / 최서연

741.5951 최53ㄴ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내향인 49% + 외향인 51% = 까꿍?!
자석처럼 재미난 일을 끌어당기는 까꿍의 하루가 펼쳐진다!

인생샷 촬영에 번번이 실패하는 친구들, 원격강의에 익숙해지자 갑자기 치러지는 대면시험,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빌런들, 보람차고 기도 차는 알바의 세계…. ‘까꿍TOON’은 평범한 2000년생 대학생 최서연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그려 SNS에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와 끝을 알 수 없는 ‘드립’,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 인스타툰으로 자리 잡았다.

《내향적인 사람 중 가장 외향적인 사람》은 ‘까꿍TOON’의 주요 에피소드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최서연의 첫 책이다. 에피소드마다 더해진 한 줄 에세이와 주요 등장인물인 엄마, 아빠, 친구가 직접 쓴 진심 어린 추천사는 책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조용하게 살고 싶지만 하루도 조용할 수 없는 까꿍의 하루를 지켜보면 페이지마다 ‘이거 내 이야기 아냐?’ 하고 외치며 공감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참을 수 없이 웃긴 순간들!
2000년생 까꿍의 일상과 가족, 친구, 그리고 알바 생활!

주변을 돌아보면 유난히 재미있는 일을 끌어당기는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꽂은 채 잠들었더니 한쪽 이어폰은 처음 보는 아주머니 귀에 꽂혀 있고, 부츠를 사면 굽이 하수구에 빠져버리고, 단체 미팅 자리에서 립밤인 줄 알고 마늘풀을 입술에 바르고 만 친구까지…. 저자 최서연은 혼자만 알기는 아까운 재미난 일들을 자신을 똑 닮은 까꿍이 캐릭터에 담아 만화로 그렸고, 그렇게 시작된 까꿍TOON은 곧 3만 구독자가 챙겨보는 인기 인스타툰이 되었다. 저자는 미술을 전공하거나 만화를 배우지 않았지만, 표정을 잘 살린 귀여운 그림과 과장하지 않지만 두고두고 생각나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코로나19가 바꾸어놓은 새로운 일상도 실감나게 실려 있다. 마스크를 오랫동안 쓰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원격강의에 익숙해지는 대학생의 하루하루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Prologue

PART 1 까꿍의 일상
지하철 빌런
퍼스널 컬러 진단
유해한 친절
사랑니 발치
턱 빠진 날
뜻밖의 신데렐라
초대하지 않은 손님
레이어드 컷
수행평가 영웅
장기자랑
의문의 마니또
무심한 짝꿍
안녕 털들아
발레아쥬 염색
기립성 저혈압
귀 뚫는 날
교정기의 고충
SNS 무식자
셀카 불청객
자격증 공부

PART 2 까꿍의 대학생활
독강의 서러움
교수는 무섭지 않아
민증사진
선배의 위엄
롱치마의 배신

PART 3 까꿍 패밀리
내가 만든 크롭티
어설픈 위로
미용실 단발령
멋진 언니
내성적 사랑니
LA에서 살아남기
통금시간
잠복외향
누가 더 강적일까
라떼는 말이야

PART 4 까꿍의 친구들
니트 오프숄더
으른의 기준
우리 오늘 만나?
대화의 장
뜻하지 않은 화보집
필름 카메라 감성
사주의 결론
돼지껍데기의 시선
파티룸
카페 공부
일일 운전기사
배달 왔습니다
쫄면의 위험성
화끈한 미팅
셀프 탈색
선팅은 사랑을 싣고

PART 5 알바하는 까꿍
꺼내 먹어요
알바는 처음이라
다이내믹 빵집알바_상
다이내믹 빵집알바_하
글로벌 경비실
와르르 뷔스티에 원피스
순수한 독설가
백옥 같은 롱패딩

PART 6 까꿍의 새로운 일상
마스크 속에는
중말고사
돌아온 정체성
엉망진창 생일파티
떨어지는 어휘력
스몰토크의 강자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