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산업부터 의료·법률까지…정부, 7000억 들여 ‘AI 일상화’ 추진

 

민·관 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 발족

‘3대 강국’ 목표 기술 확보·인재 양성 등 총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일상화’ 추진계획

 

정부가 올해 7000억원 이상을 들여 ‘인공지능(AI) 일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성장 전략도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발족하는 첫 회의를 열고 올해 69개 AI 일상화 과제에 7102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추진계획은 국민 일상 AI 확산, 일터 현장 AI 융합·접목, 공공행정 AI 내재화, 국민의 AI 역량 제고·AI 윤리 확보 분야로 나뉘어있다.

 

9종의 소아희귀질환을 진단·치료·관리하기 위한 AI 소프트웨어와 12개 중증질환의 진단 보조 AI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자폐 스펙트럼 조기 예측과 관리를 위한 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개발도 지원한다. 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과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건강관리 서비스, 복지 사각지대 가구 지원 등에도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모든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차원에서 법률, 의료, 심리상담을 위한 분야별 초거대 AI 서비스를 각각 개발하기로 했다. 신약 개발과 항체 설계에 AI를 활용하는 바이오산업은 물론 제조·물류·철강·농업에서도 AI를 통해 효율을 높이고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분야에서는 AI 기술로 화재나 홍수 등 재난과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인다.

 

이를 통해 국민의 AI 서비스 경험률을 지난해 51%에서 올해 60%로, 기업들의 AI 도입률을 28%에서 40%로, 공공 부문 AI 도입률을 55%에서 80%로 각각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회의에서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도 보고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AI 기술혁신, 전 산업의 AI 대전환, 국민 일상에 선도적 AI 도입,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신질서 정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미국과의 기술력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AI 선도국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이 앞으로 1∼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AI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기술력 확보와 고급인재 양성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날 출범한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공동위원장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 AI 각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 23명, 주요 정부 부처 실장급 7명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됐다. 민간 위원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 대표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이 협의회는 산하 6개 분과를 운영하고, 국내 AI 기업과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와 공동 연구한 보고서를 통해 제조·의료·금융 등 전 분야에 생성형 AI가 적용됨으로써 창출되는 경제 효과가 2026년 기준 3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AI 도입에 따른 매출 증대가 국내총생산(GDP)으로 연결될 경우 향후 3년간 연평균 1.8%포인트의 추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AI를 통해 성장 둔화와 저출산·고령화에 직면한 한국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출처 : 경향신문 >

:
Posted by sukji

 

 

 

교육혁명 2030 : 지금 우리가 아는 학교는 없다 / 이지은 외

370.1 이79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2030 우리 교육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

 
 

과거에는 지식의 양이 2배로 느는 데 100년이 걸렸다면, 2030년에는 겨우 3일이 걸려 지식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만큼 과거의 지식은 쓸모없는 것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2025년까지 인력의 3분의 1이 로봇으로 대체되며, 2030년까지 전 세계 직장인의 업무 중 3분의 1이 변화된다고 한다. 현재의 배움으로는 10년 후도 대비하기 힘든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고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곳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당장 2025년에 AI 디지털 교과서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등
교육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다.

 
 

출판사 서평

 

지금 성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세대에게 교육이란 초중고 12년 또는 여기에 대학 2~4년을 더해 과거로부터 쌓아온 다양한 지식을 익히는 것이었다. 이 과정을 잘 마무리하면 그간 배운 지식을 활용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었다. 직장에 취업하거나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등 직업에 관계없이 학생 시절 배운 지식으로 기본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미래에 이런 교육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히는 앨빈 토플러는 한국에 방문했을 때 “수많은 청소년이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얻기 위해 하루 15시간 학교와 학원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도 지금 성인들의 자녀 세대가 40대가 되었을 때 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 80~90%는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되면서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식을 더 빨리 낡은 것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 세대가 기존 세대의 경험과 지식을 배워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이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교육은 이제 사양산업이 될까? 더 이상 학교 교육이 필요 없을까? 학교는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
《교육혁명 2030》은 이런 궁금증에 답을 주기 위해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서 논의하고 그 결과물을 정리한 책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교육의 변화를 점검하고, 미래 교육이 어떻게 바뀔지 전방위적으로 살펴본다.

★ 지금 배우는 지식이 미래에 쓸모없어진다면? 교육의 당면과제
매년 똑같이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평가이지만, 어느 해에 문제가 그전보다 쉬웠다거나 어려웠다는 것만으로도 사회는 홍역을 치른다. 난이도조차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교육 분야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유독 변화가 없고 또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일까, 산업혁명 이후 복잡해진 사회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교육 제도가 만들어진 이래, 학교는 200년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교육 환경은 안정적이다. 교육 과정을 미리 대비하고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시대가 변할 동안 거의 변하지 않은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오면, 정작 써먹을 지식이 없다. 말 그대로 책상머리 지식일 뿐이다.
미국의 지식인 버크민스터 풀러가 소개한 ‘지식의 2배 증가 곡선’에 따르면 산업시대에 지식의 총량이 2배로 증가하는 데는 100년이 걸렸지만, 1990년에는 25년, 21세기 초반인 지금은 약 12개월이며, 2030년에는 3일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인해 우리가 새롭게 익혀야 할 지식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변함없는 교과 과정, 변함없는 교수법, 그리고 변함없는 제도로는 사회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200년 동안 모든 산업 분야에 초석이 된 교육은 그 가치를 바탕으로 철옹성을 쌓아왔지만, 이대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아니 한발 앞서 교육이 변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 인재를 키워낼 산실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 200년간 이어진 공장형 학교의 종말, 그리고 새로운 교육혁명
《교육혁명 2030》은 변화하는 미래에 맞춰 교육산업이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고, 미래에는 또 어떻게 변할지 살펴보는 책이다.
총 5부에 걸쳐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먼저 1부에서는 우리나라 교육의 특수성과 함께 당면한 과제들을 짚어본다. 우리 교육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12년간 오로지 입시를 위해 진행된다. 그 입시에서 상위에 속하지 못한 많은 아이들이 일찌감치 패배의식에 빠지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한편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 학생들이 디지털 이주민인 교사들에게 아날로그 교육 과정을 통해 배운다는 과도기적 문제점도 있다. 디지털이 자연스러운 이들에게 억지로 과거 유물인 아날로그를 주입하는 꼴이다. 교육의 현실이 이렇다 보니 반드시 바꿔야 하고 또 바뀔 수밖에 없다. 당장 2025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이나 고교학점제 등 현실에 발맞춰 교육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미래 교육을 어떻게 바꿀지 살펴본다. 지식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지식의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있다. 미래에는 지금처럼 과거의 지식으로 채워진 교과서로 교육했다가는 낡은 지식을 가르치는 꼴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이다. 2023년 초 우리 앞에 나타난 챗GPT는 인공지능이 교육의 판을 완전히 뒤집을 도구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미래에 교육은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인공지능의 특성과 함께 학교를 어떻게 바꿀지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한편 지금까지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수업을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확장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익혀서 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년짜리 학사 학위보다 1년, 6개월, 3개월 단위의 마이크로 리덴셜이 대세가 될 미래도 예측했다. 그 밖에 학생들의 정신적, 신체적 안전을 관리하는 세이프가딩, 입시보다는 개인의 적성이나 장기를 살릴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고교학점제 도입 등도 함께 살펴본다.
3부와 4부에서는 기술이 바꿀 취업시장의 변화를 살펴보고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는 인재가 되기 위해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진단해본다. 먼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인해 어떤 직업들이 사라지고, 또 어떤 직업들이 살아남거나 새롭게 부상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저자들은 구체적인 직업을 다루기보다는 특정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무 등 인공지능이 넘볼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어서 그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지도 살펴본다.
마지막 5부에서는 평생 학습해야 하는 미래를 진단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2~16년을 공부하면 그 지식으로 평생을 써먹으며 살 수 있었던 20세기와 달리, HR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재 지식의 유통기한은 3~5년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직장인을 비롯해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3~5년을 주기로 새로운 지식을 계속해서 습득해야 한다. 평생학습을 위한 시스템은 새로운 기술을 매개로 속속 갖춰지고 있다. 평생학습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 2030년 지식은 3일만에 2배 증가, 유통기한 3년,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나?
우리는 그동안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수년 동안 어떻게 변할지 대략적인 예측을 할 수 있었다. 즉, 가시적인 미래에 대비한 교육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비하는 교육을 해야 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교육해야 하는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교육은 전부 바뀌어야 한다. 가르치는 방법, 배우는 방법, 배우는 내용까지 싹 다 갈아엎어야 한다. 성공적인 미래 교육의 길은 쉽지 않다. 저자들은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학교, 정부까지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고 혁명적 사고를 하면서 나아갈 때, 미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목차

 

시작하는 글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Part 1. 한국 교육의 위기
1. 교육이 한국을 만들었다
2. 예전에는 맞고 지금은 틀린 교육
3.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격차
4. 이미 시작된 교육혁명
5. 팬데믹이라는 방아쇠
6. 디지털 원주민의 교육법
7. 200년 된 공장형 학교의 종말
8. 교육은 파괴되어야 한다

Part 2.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변화
1. 미래 교육의 기반, 인공지능
2. 교육의 틀을 확장하는 메타버스
3. 학위의 새로운 트렌드, 마이크로 크리덴셜
4. 더 효율적 배움을 위한 연구, 학습과학
5. 모두의 배움, DEI
6. 온라인 시대에 더 중요해진 세이프가딩
7. 고교학점제, 무엇이 달라지는가

Part 3. 사라지는 직업, 부상하는 직업
1. 기술과 사람의 일자리 전쟁 시대
2.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일 vs.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3.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법
4. 교사라는 직업은 안전한가?

Part 4. 미래 인재의 요건
1. 달라진 직장 풍경, 달라진 인재 요건
2. 실패를 두려워 않는 오뚝이 인재
3. 애자일 역량과 성장 마인드셋
4. 인공지능을 이기는 능력
5. 좋아하는 일을 하는 즐거움

6. 소프트 스킬로 승부하라

7.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학습 하는 시대


Part 5. 평생 배워야 하는 미래가 온다
1. 3일 만에 지식이 2배가 되는 시대
2. 직업의 새로운 화두 업스킬링 & 리스킬링
3. 낮에 일하고, 저녁에 공부하고
4 ‘학습력’이 개인의 경쟁력
5. 대학 시스템 vs. 평생교육 시스템
6. 능력 검증의 새로운 표준, 디지털 배지

맺는 글 | 인재의 기준이 달라지는 미래,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참고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미래세대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생성형 AI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세 가지 질문

 

 

2023년 전 세계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신드롬에 빠져 있다. OpenAI에서 개발하여 공개한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2022년 11월 30일 출시 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출시된 지 5일 만에 100만 명, 2주 만에 200만 명의 사용자를 달성하였다. 1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넷플릭스는 3.5년, 에어비앤비는 2.5년, 페이스북은 10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단기간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이 기록만 봐도 챗GPT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이해할 수 있다. 구글(Google)에서도 AI 챗봇 바드(Bard)를 출시하면서 챗GPT의 선점 효과를 이겨내려고 경쟁을 시도하고 있다.

 

생성형 AI 시스템은 주어진 데이터나 문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나 작품 등을 생성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생성형 AI는 자연어 처리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이미지나 음악, 비디오 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딥러닝, 강화학습 등의 기술을 사용하여 구현되는데 이를 위해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 문장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생성형 AI인 챗GPT뿐 아니라 미드저니(Midjourney)와 달리(DALL·E2) 같이 그림을 그려주거나, 비디오, 오디오, 3D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 기술이 등장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가 생겼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미래 교육의 변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미래 교육의 변화 방향과 관련하여 세 가지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첫째, ‘미래 사회 인재의 역량은 무엇인가’라고 할 수 있다. 인재의 역량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고,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미래 인재의 핵심역량을 필자는 ‘6C’로 제시하고자 한다. 6C는 ‘개념적 지식(Conceptual Knowledge), 창의성(Creativity),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융합 역량(Convergence), 인성(Character)’이다. 6C는 개인이 학습을 통해 개념적 지식을 쌓는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5개의 역량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아는 것(knowing)’과 ‘하는 것(doing)’이 결합되어 개인에게 체화된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이러한 미래 인재의 역량을 잘 길러내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혁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미래 인재를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산업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가르쳐 왔던 교육의 내용이 미래 인재에게도 적합한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국가교육과정을 통해 가르쳐 왔던 내용이 미래 사회에도 필요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교육의 내용과 함께 이러한 학습이 잘 이루어졌는지를 평가하는 방식도 함께 변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지식의 내용을 암기하여 잘 기억해 내는 역량, 즉 주어진 문제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정답을 맞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왔다.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암기 위주의 학습, 반복적인 문제 풀이 학습이 중심이 되어 왔다. 그렇지만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는 미래 사회에서 인재의 역량은 정답을 잘 맞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좋은 질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인간 고유의 인문학적 창의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의 내용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이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셋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산업사회형 교육 시스템에서 효율적인 교육의 방법으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 방법이 주로 활용되어 왔다. 지식의 전달을 통해 학습의 성과를 평가하여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학습자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고, 현재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맞는 학습을 제공해야 한다는 ‘개인별 맞춤형 학습’의 요구가 지속되어 왔지만 이를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개인별 학습자에 대한 분석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게 되면서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구현하는 에듀테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적용되고 있다. 교육 방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실현되고 있다.

 

 

 

예술교육전문가를 도울 AI 보조교사

 

미래 교육을 주도해야 하는 주체인 교수자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인재(Expert)가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첨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는 경우 이를 ‘인공지능 분야의 역량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라는 표현으로 ‘X with AI’라고 지칭한다. 교수자는 해당 교육 분야의 내용과 방법적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교육전문가(EX, Educational Expert)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 분야의 역량을 갖춘 교육전문가’라는 표현으로 ‘EX with AI’라고 표현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가르치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이를 ‘AI 보조교사’라고 지칭할 수 있다. 교수자가 다양한 AI 보조교사를 잘 활용하여 도움을 받게 되면 이를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을 갖추게 된다고 표현한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수업을 설계하고, 수업 중에는 개별화된 지식 이해와 전달, 평가에서의 개별화된 분석과 평가 결과의 정리, 맞춤형 평가 결과의 기록을 위한 기초 자료 생성, 학생별로 필요로 하는 피드백의 제공에 있어서 AI 보조교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미래의 교수자는 AI 보조교사의 지원을 받아 이상적인 교육적 성과를 거두어 낼 것을 기대한다.

 

* 이 칼럼은 제2회 미래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필자가 발표한 ‘생성형 AI 시대, 새로운 역량과 미래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바탕으로 한다.

 

 

 

정제영교육학을 전공하고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래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미래교육 전문가다. 제4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에서 사무관과 서기관으로 교육정책 기획 및 집행을 수행했다.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해 교육학과장, 호크마교양대학장, 기획처장을 역임했다. 최근 『챗GPT 교육혁명』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교육』 『AI 교육혁명』 『뉴 이퀼리브리엄』 『교육의 시대』 등 미래교육과 관련된 활발한 저술을 하고 있다.    jychung@ewha.ac.kr

 

 

 

< 출처 : 아르떼 365 >

:
Posted by sukji

 

 

교육부, 올해 학술연구지원에 9500억 쏟아붓는다

 

‘2023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

학문 균형발전 및 생태계 구축 위해
1만6000개 과제에 9500억원 지원

 

교육부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기초학문 투자를 통한 학문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건강한 학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학술연구지원사업으로 총 1만5925개 과제에 대해 955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연구지원사업 지원 대상은 인문사회·이공분야에서 각 분야별 종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지난해 대비 예산은 약 5%, 지원 과제 수는 약 4% 증가했다.

 

우선 인문사회분야는 8609개 과제에 대해 총 4172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개인연구)’ 지원 과제는 5870개(1463억원)로 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을 위해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학술·연구 초기 단계의 비전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년 대비 예산 및 지원 과제 수를 확대하고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 외 ‘인문사회 연구 인프라 구축(집단연구)’ 항목에서 282개(1055억원) 과제를 지원해 연구소·대학 등의 연구 기반(인프라)을 강화한다.

아울러 인문사회 기반 융합인재를 양성하고자 대학 간 공유·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대학’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대학 간 연합체(컨소시엄) 5개 내외를 선정해 총 1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 외 한국학 진흥 사업 118개 과제에 226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한국학 진흥 사업을 통해 ‘한국학자료 통합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2022~2026년)해 국내·외 중요 고서·고문헌을 제공하는 등 한국학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고전 중 해외의 관심도 및 연구수요가 높은 주요 저서의 외국어 번역도 지원한다.

이공 분야 지원 과제는 7316개로 총 5384억원이 지원된다.

우선 ‘학문균형발전 지원’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연구여건이 열악하고 연구비 지원이 적은 학문분야에서 5038개 과제에 대해 연구비 2943억원을 지원한다.

 

‘학문후속세대 지원’ 항목에서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600개 과제(90억원), 박사후국내외연수 971개 과제(463억원)를 지원한다.

그 외 ‘대학연구기반 구축’ 항목에서는 대학중점연구소(기존 유형) 160개소에 1232억원, 핵심연구지원센터 68개소에 40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일부 개편해 비수도권 8개 대학에 연간 40억원을 지원하는 램프(LAMP, Learning&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램프는 대학이 대학연구소들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신진 교원과 젊은 박사후연구원의 공동연구 수행 지원 체계를 자율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사회의 난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기초 학문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술연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지식 창출을 유도하고, 인문사회·이공분야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출처 : 연합뉴스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