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까지 원도심 중앙로 역 인근에서 개최 원도심 상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티켓 할인
대전 연극협회는 9월 8일부터 26일까지 원도심 중앙로역 인근에서 '제14회 대전 국제소극장연극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전 대표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다. 해마다 지역 소재 참가팀과 국내·외 우수 공연팀이 참가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연극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총 7개국, 14팀의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전문극단의 참여와 해외 초청작, 국내 초청작, 대전시 청소년연극제 대상작으로 구성했다.
국내 초청작에는 대전에서 3개, 다른 지역 2개 극단을 초청했다. 대전시 청소년 연극제 대상팀인 지족고 연극동아리 샤우팅 팀도 공연을 선보인다. 또 인도네시아 Papermoon Puppet Theatre 팀의 'The Scavenger:청소부들' 외 루마니아, 영국, 이라크, 이란, 인도네시아, 튀르키예의 총 6개국의 7개 작품도 볼 수 있다.
특히 15일부터 16일까지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대전연극협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으로 구성된 ‘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참여하는 '소(소극장)소(소상공인)한마당'이 열린다. 소극장 티켓 할인을 통해 인생네컷 촬영과 룰렛게임, 뮤지컬 갈라쇼, 마술 퍼포먼스, 관현악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소극장 티켓 할인은 축제 기간 원도심 일대의 상점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현장에서 결제하면 티켓 비용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타 예매와 축제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대전연극협회의 윤진영 회장은 "국내·외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국가와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로 채워지지 않는 객석을 소극장축제를 발판 삼아 다시 객석을 가득 메워 관객분들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 현대 연극의 흐름과 방향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서울연극제(예술감독 김승철)가 30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 종로구 대학로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1977년 출발해 올해로 42회를 맞은 이번 연극제에는 응모작 82편 가운데 희곡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뽑힌 8편이 무대에 오른다. 삶의 본질적인 물음, 현시대 한국을 돌아보는 현대판 마당극, 난민 이야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향한 사회의 편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선정작은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30일~5월9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허길동전>(30일~5월9일 씨어터 쿰), <노인과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5월7~1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이단자들>(5월7~16일 아트원씨어터 3관), <다른 여름>(5월11~1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생활풍경>(5월14~2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붉은 낙엽>(5월20~29일 아트원씨어터 3관), <정글>(5월22~29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자리씩 띄어 앉도록 해 전체 객석 절반만 사용한다.
42회 서울연극제 포스터. 서울연극협회 제공
극장을 벗어나 연습실·스튜디오·카페 등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는 무료 공연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지난해 공모를 거쳐 선정된 단막 희곡 2편을 무대에 올린 ‘단막 스테이지’, 우수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하는 ‘단막 희곡 공모’, 작품을 관람하고 평가하는 ‘100인의 관객리뷰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 안내는 누리집(s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