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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처럼 : 방탄소년단으로부터 배우는 23가지 인생철학 키워드 / 채복기

781.630951 채45ㅂ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방탄소년단, BTS!

이제는 그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무게감이 느껴지는 방탄소년단. 그런 그들이 마침내 세계 팝의 역사를 썼다. 어쩌면 하늘의 소명을 받은 것 같은 BTS, 그들은 세계 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뒤로하고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팝가수가 되었다. 세계 무대에서 공연을 할 때마다 그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의 중심에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서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슴 벅차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제 BTS는 더 이상 대한민국만의 가수가 아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니 마이클 잭슨이나 비틀스를 필적하는 최고의 가수가 되었다. 이제 세계 음악 역사의 조명은 BTS를 비추기 시작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팝의 대공연은 수도 없이 막을 올릴 것이다. 급기야 미국의 ABC 방송에서는 BTS를 “지구상 최고의 보이브랜드”라고 격찬했다. 그렇다. K팝의 미래를 제시한 BTS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됐다. 한국 가요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계에서 그들의 성공을 분석하고 배우자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도 수년이 흘렀다. 전 세계의 수많은 기획사에서는 태스크 포스(TF) 팀까지 꾸렸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목차

 

머리말

PART 1. 방탄소년단, 그들이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힘은?

1 Dream 그들에게는 꿈이 있었다
2 Tear 꿈을 향한 눈물과 노력
3 Communication 스마트한 소통의 귀재들
4 Insight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5 Learning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

PART 2. 세상과 사람을 통해 꿈을 이루었다

6 Determined people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사람들
7 ARMY 언제 어디서나 아미와 함께
8 Influence 세계인에게 전파되는 선한 영향력
9 Love 사랑으로 꿈을 이루어나가다
10 Ambition 세상을 향한 야망이 그들을 일으켜 세웠다

PART 3. 스타로서의 기본 덕목을 갖추었다

11 Modesty 예의 바르고 겸손한 청년들
12 Charisma 따뜻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13 Consideration 배려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도 강했다
14 Sense of duty 그들에게는 사명감이 있었다

PART 4. BTS가 남긴 족적들

15 Diplomatist 가장 뛰어난 외교가
16 Role model 세계 팬들의 롤 모델이 되다
17 First, Best, Most 한국인 최초, 최고, 최다의 기록 보유자
18 Footprint 나의 족적을 남기자

PART 5. BTS처럼 성공하라

19 Myself 나 자신을 이기는 힘을 키워라
20 Opportunity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21 Overcome 시련은 극복하는 것이다
22 Challenge 끊임없이 도전하라
23 Success BTS처럼 성공하라

참고문헌

 
 

출판사 리뷰

 

세계 최고의 팝가수가 된 BTS!!

이제 BTS의 성공적인 삶은 개인의 성공에만 머물지 않는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앞날을 주시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닮고 싶은, 세계 팬들의 모델이 되어버린 그들의 성공 저력은 무엇일까? 그들은 부수적이고 부정적인 상황마저 모조리 타개해버렸을 뿐만 아니라 그 숱한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갔다. 그 능력과 재주와 운(運)은 마침내 그들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그들로부터 세계의 문화를 배워야 할 것이다.

BTS로부터 얻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이 책은 BTS를 분석한 음악평론서가 아니다. 단순한 인기를 그린 책도 아니며,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을 담은 그런 진부한 책도 아니다. 물론 BTS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기는 하나, 일반적인 BTS의 책과는 사뭇 다르게, 세계적 팝가수가 되기까지 걸어왔던 그들의 삶을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보았다. 그래서 BTS의 삶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소망하며 이 책을 썼다. 특히 시련과 역경에 절망하는 사람들이, BTS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아름다운 정신에서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 인생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이 책을 통해 BTS의 삶처럼 살아가야 할 올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올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이야말로 삶을 살아내는 최고의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팝가수로서 위대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그들의 삶으로부터 인생철학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 우리의 남은 생애도 좀 더 멋지게 후회 없이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우리 모두 이 책 속에서 BTS의 인간적인 삶을 만나보자.

 
 
< 출처 : 예스24시 >
:
Posted by sukji

‘독서돌’ BTS RM, 무슨 책 읽어요?

 

책 읽는 모습이 포착된 BTS 리더 RM(출처 : BANGTANTV 화면 캡처)

누군가의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했다. 책 읽는 아이돌로 알려진 BTS의 리더 RM. 오늘날의 BTS, 오늘날의 RM을 만든 공의 1할은 책에 돌려도 좋지 않을까? 이제껏 방송 프로그램이나 SNS를 통해 공개된 RM의 독서 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그 과정에서 기자는 세 가지 이유로 놀랐다. 첫번째로는 양적 방대함이다. 공개된 책의 수만 헤아려봐도 바쁜 스케줄 중 수시로 읽어야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양이다. 둘째로 분야의 다양성이다. 에세이, 소설부터 인문·사회과학 서적, 시집에 이르기까지 꽤 넓은 분야의 책을 읽어왔음을 알 수 있었다. 세번째로는 시기적 방대함이다. RM은 19세기 고전에서부터, 2000년대를 풍미한 시집, 최근 베스트셀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기를 아울러 읽고 있다. 분야별 책을 살펴보며 RM의 취향을 보다 면밀히 탐색해보자.

 

[에세이] 따뜻한 에세이로 감성 충전… 베스트셀러 산문집도

황경신, <밤 열한 시>
황경신, <한입 코끼리>
이미경,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김신회,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에세이집이 여러 권이다. 황경신 작가나, 이미경 작가의 책이 그런 경우다. RM은 오디오 방송을 통해 황경신 작가의 <밤 열한 시>를 소개하면서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이 언어로 잘 표현되어 있어 읽으며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SNS 상에서 인기를 얻어 역주행 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귀여운 보노보노 캐릭터를 등장시켜 길을 잃은 어른들에게 삶의 교훈을 전하는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같은 트렌디한 도서들도 그의 독서 목록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소설] 달달한 ‘로맨스’에서부터 정통 과학 소설까지…무지개급 소설 취향

 

- 일본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1Q84>
무라카미 하루키, <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가네하라 히토미, <뱀에게 피어싱>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 서양 소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조조 모예스, <미 비포 유>

​- 한국 소설

한강, <소년이 온다>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 과학 소설(SF)

더글러스 애덤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독특하고 탄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BTS의 세계관. 이 세계를 축조하는 데는 여러 소설 작품이 일조했다. RM의 소설 취향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무지개’다. 그만큼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달콤한 로맨스물(< ;미 비포 유>)을 읽는가 하면 이성과 상상력의 산물인 과학 소설(<당신 인생의 이야기>)도 읽는다. 아픈 역사적 기억에 관한 소설(<소년이 온다>)과 최근 페미니즘 이슈를 반영한 소설(<82년생 김지영>)도 그의 독서 목록에 들었다. RM은 소설이 주는 다양한 맛을 즐길 줄 아는 독자로 추정된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에서 영향을 받아 곡을 쓰기도 했던 RM. 무라카미 하루키뿐 아니라 다양한 일본작가들의 소설도 탐독하는 그의 취향을 엿볼 수 있었다.

[시] 서정시인 ‘정호승’부터 엉뚱유쾌 ‘하상욱’까지…RM 취향의 끝은 어디?

 

정호승, <이 짧은 시간 동안>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 <수선화에게>
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하상욱, <서울 시>

시와 음악은 참 많이 닮았다. 어떤 시가 RM과 만나 음악이 되었을까? RM은 류시화 시인의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을 심리학 선생님의 추천으로 접하게 되었다고 말한 적 있다. 류시화 시인의 또 다른 히트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 가방 속에 들어 있던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를 읽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정 시인의 또 다른 시집 <우리가 어느 별에서>를 구입하는 모습이 한 팬에 의해 목격되기도 했다. 앞서 거론한 두 시인과는 달리 엉뚱하고 유쾌한 촌철살인 매력으로 승부하는 하상욱 시인의 <서울 시>도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소개한 바 있다.

[고전] 19-20세기 문학, 철학, 인문 고전을 독파하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헤르만 헤세,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 <변신>
조지 오웰, <1984>
랄프 왈도 에머슨, <자연>

 

수백 년에 걸쳐 수많은 독자에게 읽히면서 가치가 입증된 고전. 고전이 과거엔 읽어야 할 숙제 같은 것이라고 했다면, BTS가 읽고 영향을 받았음이 알려진 이후부터 고전을 새로운 자세로 받아들이게 된 팬들이 많다. 이중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RM에게 더 특별한 책이다. 2017년 ‘랩몬스터’에서 ‘RM’으로 개명한 그는 인터뷰(<힙합하다>에 수록)에서 <이방인>을 더 일찍 읽었더라면 랩몬스터란 원래의 이름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한편 최근에는 콘서트 대기실에서 머리 손질을 받는 와중에도 손에 랄프 왈도 에머슨이 쓴 <자연>을 든 RM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세기 미국 초절주의 사상가 겸 시인이었던 랄프 왈도 에머슨은 <자연>에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조화로운 삶을 주창했다.

[인문&사회과학] 베스트셀러 인문서, 전문 심리학 서적, 예술서 등 다양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토니 포터, <맨 박스>
앤드류 솔로몬, <한낮의 우울>
베르벨 바르데츠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김태진, <아트인문학>

니체, <니체의 말>
니콜라스 쿡, <음악에 관한 몇 가지 생각>
마틴 게이퍼드, <다시, 그림이다>
테레자 보이어라인, <천재들의 생각법>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정의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베스트셀러 인문서부터 <한낮의 우울>,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와 같은 심도 있는 전문 심리학 서적까지 두루 독파하는 RM. 이밖에도 <다시, 그림이다>와 <음악에 관한 몇 가지 생각>, <아트 인문학> 등을 읽고 있는 것에서 예술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출처 : 인터파크 >

:
Posted by sukji

 

음악영화 ‘귀호강’은 계속됩니다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부터
‘리스펙트’ ‘부다페스트 로큰롤’…
힙합·뮤지컬·클래식 등 잇따르며
재개봉 ‘어거스트 러쉬’까지 합류

 

영국 록밴드 퀸의 음악과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되살려 낸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과 그 뒤를 잇는 다양한 음악영화로 극장가는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귀르가슴(귀+오르가슴)’이라는 유행어처럼 눈만큼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들이 이미 스크린에 걸렸거나 출격 대기 중이다. 비수기라는 시기적 특수성에 특정 음악팬들로 구성된 ‘집단관객’의 힘이 이들 영화의 흥행을 어디까지 끌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의 한 장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5일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스크린까지 불사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인 이 작품은 유튜브가 올해 상반기 유료채널 ‘유튜브 레드’에 같은 제목으로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바탕으로 미공개 영상을 더해 극장판으로 개봉한 것이다. 전 세계를 매혹한 열정적 공연장면은 물론 투어 중간중간 비치는 멤버들의 일상적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일주일만인 22일을 기준으로 이미 26만9065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리스펙트>의 한 장면. 커넥트픽처스 제공
<리스펙트>의 한 장면. 커넥트픽처스 제공
힙합 음악영화를 내세운 <리스펙트>(28일 개봉)은 10대들의 열광에 힘입어 음악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기막힌 역전에 성공한 힙합의 과거와 현재를 짚고 이런 인기를 이끈 래퍼 12인의 인생과 힙합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낸다. 더 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MC메타, 빈지노, 타이거JK, 스윙스, 팔로알토 등 내로라하는 힙합 뮤지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중간중간 래퍼들의 성지인 ‘홍대 앞 놀이터’나 ‘양화대교’ 등에서 무반주로 자작 랩을 하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힙합을 한국 대중문화의 가운데 던져놓은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둘러싼 래퍼들의 의견과 뒷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어거스트 러쉬>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어거스트 러쉬>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개봉 작품도 음악영화 열풍에 힘을 보탠다. 뉴욕 뒷골목에서 자란 천재 음악소년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부모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담하게 그린 명작 <어거스트 러쉬>는 다음 달 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스크린에 다시 걸린다. 유명 영화음악가인 한스 짐머와 마크 맨시나 등이 배경음악에 참여한 이 작품은 첫 개봉 당시인 2007년 11월 220여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우리 귀에 익숙한 ‘섬데이’(존 레전드)는 그해 가장 성공한 오에스티(OST) 음악으로 꼽히기도 했다.

<부다페스트 로큰롤>의 한 장면. 알토미디어 제공
<부다페스트 로큰롤>의 한 장면. 알토미디어 제공
<라라랜드>, <맘마미아>를 잇는 뮤지컬 영화도 찾아온다. 1960년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불어닥친 로큰롤 열풍을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영화 <부다페스트 로큰롤> 역시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 자유로운 미국에서 생활하다 부모님과 함께 공산주의 정권인 헝가리로 돌아오게 된 주인공 미키 가족의 이야기가 뼈대다. 실제 유명 록 뮤지션인 ‘미클로스 페뇨’의 실화를 바탕으로 2001년 초연된 뮤지컬 <메이드 인 헝가리아>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한 장면.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한 장면.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도 기대작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오에스티에 참여해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 ‘호두까기 인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그의 아들 마테오 보첼리의 듀엣곡이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소식이다. 전체관람가 등급을 무기로 가족 관객을 공략했던 전략이 <미녀와 야수>에 이어 또다시 먹힐지 관심거리다.

이렇게 음악영화들이 대거 스크린 공략에 나선 것은 바로 11월~12월 텐트폴이 열리기 전까지가 한국 영화시장의 비수기이기 때문이다. 시장을 독점하는 대작이 없는 틈을 타 장르영화가 선전하는 것이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성수기를 피해 장르영화들이 비수기를 공략하곤 하는데, <겨울왕국>이나 <라라랜드> 등이 겨울을 공략해 성공한 전례에 따라 음악영화가 11월~12월에 몰려 개봉하는 듯하다”며 “록, 힙합, 뮤지컬, 케이팝 등 다양한 음악영화가 쏟아지면서 영화 팬뿐 아니라 해당 음악장르의 팬인 ‘집단관객’까지 극장으로 유입시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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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