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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놀놀일 : 일하듯이 놀고 놀듯이 일하는 마케터의 경계 허물기 / 김규림 외

650.1 김17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이제는 워라밸이 아니라 일놀놀일입니다”

일도 잘하고 재밌게도 살고 싶은
당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이끌어줄 책!
일과 삶을 대하는 요즘 마케터 생각 엿보기

글 쓰는 마케터 김규림, 이승희의 공저 『일놀놀일』이 출간되었다. ‘일놀놀일’은 ‘일하듯이 놀고 놀듯이 일하다’의 줄임말로, 두 사람이 일하면서 깨달은 태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5년 전 한 회사에서 만나 동료에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듯이 일에 몰입했던 순간들을 경험한 이후로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일과 일상의 경계가 희미해지면 삶의 기쁨은 더욱 선명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일상에서 즐거움을 주는 것, 동경하는 것, 영감 등이 일에 소스가 된다면, 일의 생산성으로 연결이 된다면 어떠한가.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일을 하면서 논다고 느낄 때마다 일이 더 좋아졌다. 일상에서 얻은 영감이 일에 영향을 줄 때마다 더 열심히 놀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일이 즐거울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즐거워질 방법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일놀놀일』은 그런 상상을 행동으로 이끌어주는 마법 같은 책이다.

1장에서는 일에 관한 생각을, 2장에서는 일에 영향을 주는 일상의 즐거움들을 담았다. 주제는 ‘동료’, ‘성장’, ‘꼰대’, ‘재택근무’, ‘공간’, ‘스크린 타임’, ‘달리기’ 등 다양하다. 평소 그림으로 소통하기를 즐기는 김규림 작가는 그림(만화)으로, 글로 생각을 전하는 이승희 작가는 글로 생각을 풀어낸다. 같은 단어로 생각을 시작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면 이 실험은 성공이다.

 

출판사 서평

 

“지금 일놀놀일 하고 있나요?”
노는 게 일이 되고, 일이 노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순환 만들기

우리는 평생 동안 최소 8만 시간 동안 일을 한다. 하루하루 버티고 견디며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긴 시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을 하며 사는 게 좋을까.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물론 좋다. 하지만 좀 더 재밌게 일을 하고, 노는 게 일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기를 원한다면, ‘일놀놀일’을 추천한다. ‘일놀놀일’은 김규림, 이승희 작가가 일을 하면서 느낀 즐거운 경험들을 토대로 정의한 일하는 방식이다. ‘일하듯이 놀고 놀듯이 일하다’의 줄임말로, 일과 일상을 적극적으로 연결하여 일의 재미와 삶의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부터 ‘일놀놀일’의 비밀을 알았던 것은 아니다. 마케터가 되고, 일을 잘하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다가 일상에서 얻은 영감이 일로 연결이 되고, 그것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일놀놀일’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에너지가 소비되는 동시에 채워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일과 삶의 경계가 희미해진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삶의 영역에 일이 들어와 있고, 일의 영역에 삶이 들어와 있다. 그래서 일상이 즐거워야 일터에서도 에너지가 넘치고, 일터에서 문제가 없어야 퇴근 후에도 마음이 편하다. 그뿐인가. 놀다가 마주치는 ‘별것’ 아닌 영감들이 일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잘 놀면 일도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이나 매뉴얼, 혹은 목표 달성이나 성공을 위한 지침 대신 삶에 일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끌어들일까를 고민한다. 평소 동경하던 브랜드와 협업이 이루어졌을 때의 성취감,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노는 것처럼 했던 회의가 주는 에너지, 기록해두었던 영감이 카피가 되고 캠페인이 되는 등의 경험은 이들에게 자산이 되어 ‘일놀놀일’이 되었다. 일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들이라 더욱 공감가고 생생하다.

#자괴감·자존감·자신감 #일놀놀일 #동료 #소비 #백수 #소셜미디어 등
일터와 일상의 단어 25가지로 만나는 요즘 마케터의 생각!

『일놀놀일』은 일터와 일상에서 쓰이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생각을 뻗어나간다. 평소 저자의 생각법에 따른 구성이다. 저자는 일을 시작할 때,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 인터뷰에 답을 해야 할 때, 글을 써야 할 때 같이 무언가를 정의해야 할 때 단어의 뜻에서부터 생각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를테면 ‘일이 재밌는가’라는 질문에 ‘재미’의 사전적 뜻부터 짚어보고 거기서부터 자신의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식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이들이 일터와 일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25가지의 단어로 큐레이션하여 풀어나간다. 그런 면에서 밀레니얼-Z세대가 일터와 일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를 만날 수도 있다.

1장에서는 일에 관한 생각을, 2장에서는 일에 영향을 주는 일상의 즐거움들을 담았다. 주제는 ‘동료’, ‘성장’, ‘꼰대’, ‘재택근무’, ‘공간’, ‘스크린 타임’, ‘달리기’ 등 다양하다. 평소 그림으로 소통하기를 즐기는 김규림 작가는 그림(만화)으로, 글로 생각을 전하는 이승희 작가는 글로 생각을 풀어낸다. 같은 단어로 생각을 시작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면 이 실험은 성공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일하듯이 놀기
규칙 : 리추얼하시나요?
꼰대 : 멘토가 되고 싶나요, 아니면…?
동료 : 나는 함께 일할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마감 : 강력한 동력이 필요한가요?
성장 : 얼마나 달라졌나요?
시간 : 무엇을 해도 시간은 흐르는데,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업데이트 : 당신은 지금 최신 버전인가요?
일놀놀일 : 에너지가 소비되는 동시에 채워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자괴감, 자존감, 자신감 :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은 건강한가요?
장래희망 : 꿈을 묻고 있나요?
재능 : 타고난 게 없어도 잘할 수 있을까요?
재미 : 당신의 삶은 무엇을 좇고 있나요?
재택근무 : 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나요?

2장. 놀듯이 일하기
공간 :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주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글쓰기 : 글쓰기의 쓸모를 믿나요?
기록 : 왜 아무것도 적지 않아요?
달리기 : 자신을 위해 뛰어본 적 있나요?
덕질 :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한다는 건?
독서 : 당신이 읽은 책이 당신을 말해준다면?
물건 : ‘인생 물건’이 있나요?
백수 : 백수가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소비 : 살까 말까 할 때 어떻게 하나요?
소셜 미디어 : 잘 연결되어 있나요?
스크린 타임 : 진짜 세상을 얼마나 경험하고 있나요?
영감 : 영감을 잘 소화하고 있나요?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스토리만이 살길  :  콘텐츠 전쟁에서 승리하는 27가지 스토리 법칙  /  리사 크론

658.8 C947sKㅎ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세계적인 스토리 컨설턴트가 알려 주는 콘텐츠 전쟁 필승 법칙

사람들의 안목이 높아지고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이제 웬만큼 평범한 콘텐츠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고객과 관객 그리고 독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일에 종사하는 마케터, 기획자, 크리에이터 등 실무자들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 진다. 이 광활한 콘텐츠 전쟁의 시대에 과연 어떤 기술을 익혀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세계적인 스토리 컨설턴트 리사 크론에 따르면, 전쟁의 성패를 가를 경쟁력은 오직 ‘스토리’에 있다. 우리는 남에게 설명을 들은 것보다 스토리를 통해 깨우친 것을 22배 더 잘 기억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같은 사실도 스토리를 통하면 주목하는 이유 역시 우리 뇌에는 스토리를 갈구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이상하게 끌린다’는 느낌은 알고 보면 과학적인 사실이다. 그 안에 담긴 스토리가 사람을 끌어당긴 것이다.
저자는 수십 년간 여러 직종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스토리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한다. 그 내용을 토대로, 결과의 차이를 만드는 스토리 생존 법칙을 27가지로 정리했다. 이 책은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을 비롯해 국내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스토리 가이드서다. 우아한형제들 최고브랜드관리자 장인성은 “가히 2022년 버전의 스토리 가이드 종합판으로서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모빌스그룹 프로듀서 소호는 “스토리에 관한 한 권짜리 비법서”라고 짧고 굵게 그 가치를 요약했다.
제품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마케팅, 한 번만 봐도 기억에 남는 광고, 구독자를 확보하는 기획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하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쟁력인 ‘스토리의 기술’을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ㆍ 김키미(카카오 브런치 브랜드 마케터), 드로우앤드류(자기계발 크리에이터), 소호(모빌스그룹 프로듀서), 장인성(우아한형제들 Chief Brand Officer) 강력 추천
ㆍ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 강력 추천
ㆍ 세계적인 스토리 컨설턴트의 핵심 노하우 수록
ㆍ 뇌가 끌리는 스토리텔링 바이블

콘텐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단 하나의 해법
우리는 콘텐츠의 바다에서 허덕이고 있다. 일간지 주말판 한 부에 담긴 콘텐츠의 양이 중세 시대에 평생 습득한 정보의 양보다 많다고 하니, 하루를 마치 일생처럼 살아내는 현대인들은 날이 갈수록 피곤해진다. 노벨 경제학 수상자 허버트 사이먼은 “정보의 풍요는 관심의 결핍을 낳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바야흐로 ‘콘텐츠 전쟁’의 시대다. 책과 TV를 넘어 인스타그램,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매체 선택의 폭까지 넓어진 이 상황에서 고객과 관객, 독자의 마음을 얻기는 너무나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콘텐츠가 있다. 과연 무엇이 다른 걸까?
작가 지망생, 광고 ㆍ 비즈니스 ㆍ 마케팅 분야 종사자,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최고 스토리텔링 강연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TEDx 강연의 주인공 리사 크론은 ‘스토리’에 답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유명 출판사 W. W. 노턴과 존 뮤어의 에디터를 거쳐 폭스TV, 미러맥스를 비롯한 방송국의 선임 프로듀서로, 미국 최대 영화사 워너브라더스 등에서 스토리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쌓은 오랜 경험과 분석이 그 자신감의 근거다. 저자는 스토리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스토리에 관한 진부한 관점을 깰 ‘획기적인 깨달음’들을 얻었다. 그렇게 살아남는 콘텐츠들의 스토리 구조를 분석하고 핵심만을 뽑아 ‘27가지 스토리 생존 법칙’으로 정리했다.
책에서는 이 법칙들을 바탕으로 스토리 세부 작동 원리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1부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들어 우리 뇌에 장착된 ‘스토리 본능’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꼭 필요한 ‘스토리 핵심’ 요소들을 알아보고, 3부에서는 실제 ‘스토리 창작’ 과정을 밟아 본다. 스토리텔링 전문 연사답게, 흡인력 있는 서술을 통해 마치 잘 구성된 강연을 하듯 단계별로 풍부한 사례를 제공한다.
한마디로 대체 불가능한 힘, 스토리를 활용하여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사실, 숫자, 통계를 뛰어넘는 스토리의 힘
리사 크론은 어떤 사실이나 숫자나 통계가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하라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위해선 상대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이어야 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 같지만 잊기 쉽다.
브라질에서 장기 기증 희망자가 부족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던 때였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민의 의무에 호소해 보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죽는지 통계를 보여주며 홍보를 벌였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다들 속으로는 ‘안 됐네’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이 뭔가를 해야겠다고는 느끼지 않는 것이다. 새 캠페인을 맡은 광고 회사는 브라질 사람들 누구라도 ‘내 일’이라고 느낄 만한 중요한 것에 주목했다. 바로 ‘축구’였다. 그중에서도 스포르트 헤시피 구단의 팬들을 겨냥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불멸의 팬 캠페인’이다. ‘죽어서도 내 심장과 폐가 스포르트 헤시피를 위해 뛸 수 있다’라는 이 탁월한 발상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해 말까지 5만 1000명의 팬들이 장기 기증 희망자 카드를 발급받았고, 장기 기증 건수는 54퍼센트나 늘었다. 심장과 각막 이식 대기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0명이 됐다. 이듬해까지 6만 6000장의 장기 기증 희망자 카드가 발급됐고,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에 착수했다.
기부에서도 마찬가지다.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수천 명의 어린이가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다섯 살까지 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면 그 효과는 한 아이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보다 훨씬 떨어졌으리라는 것이 입증됐다. 남 일처럼 느껴지는 통계보다 한 소년이 모두가 당연히 누리는 것을 버킷 리스트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존재의 죽음을 실감한다. 그 서사가 와 닿을 때, 사람들은 생각만 하던 기부를 실천한다.
개인의 경험이든, 집단이 향유하는 문화든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는 '상대의 서사’와 맞물리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사실과 숫자와 통계는 그 자체로는 힘이 없다. 실제 행동하게 하는 힘은 스토리에서 나온다.

감정은 결정의 걸림돌이라는 착각
우리는 흔히 ‘감정이 들어가서 좋을 게 없다’거나 ‘감정이 앞선 결정은 후회만 남는다’고 배웠다. 감정에 따라 행동하고 싶다가도 정작 사회가 감정을 꺼리다 보니 우리는 그 요구에 따라야 할 때가 많다. 유명인도 예외가 아니다.
한 시사 프로그램에 오프라 윈프리가 특별 해설가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오프닝에서 이름을 말하는 부분만 일곱 번을 찍었다. ‘너무 감정적’이라는 이유로.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무덤덤한 어조로 중립적인 모습을 내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오프라는 감정을 꽁꽁 묶어둘 바엔 그만두기로 했다. 프로그램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고 하차했다. 그녀는 청중과의 교감을 통해 감정의 강력한 효과를 직접 보여 준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제작진은 그녀의 감정을 거부함으로써 시청자를 더 확보할 기회를 잃고 말았다. 이보다 더 비합리적인 판단이 있을까?
저자는《스토리만이 살길》에서 감정의 누명을 벗길 것을 아주 강력히 주장한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신경 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결정은 다름 아닌 감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무엇이 안전하고 위험한지, 무엇이 나에게 중요한지를 찰나에 알려 주기 위해서 감정이 진화했다. 그게 다가 아니다. 감정이 전달될 때 감정에 깔린 사고도 같이 전파된다. 감정과 이성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공존한다. 일단 느끼고 그다음에 생각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성패는 상대방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데 달려 있다. 누군가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스토리에 감정을 담아라. 한 시인의 말처럼,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잊고, 당신이 한 행동을 잊지만, 당신으로 인해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는 절대 잊지 않는다.” 감정은 기억을 돕는다. 기억에 남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요점’이라는 무기와 ‘요약’이라는 함정
온라인에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유튜브에서 700만 뷰, 페이스북에서 7800만 뷰를 기록한 껌 광고가 있다. 세라와 후안은 무려 10년 동안 껌을 통해 마음을 주고받는다. 영상 말미 텅 빈 미술관에서 세라는 후안이 그동안 둘이 함께한 순간을 껌 종이에 그린 그림을 본다. 마지막 종이에는 아직 겪어 보지 않은 청혼 장면이 그려져 있고, 세라가 놀라서 뒤돌아보자 후안이 똑같은 자세로 다정하게 쳐다보고 있다. 이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요인은 뭘까?
광고가 얻고자 하는 결과는 사람들이 껌을 사게 하는 것이니, 껌의 장점만 늘어놓으면 끝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껌을 씹으면 식욕이 억제된다,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하는 장점을 아무리 늘어놔 봤자, 고객의 반응은 시큰둥할 것이다. 리사 크론은 여기서 꼭 지켜야 할 법칙 하나를 제시한다. 아무리 좋은 후보감이 많아도 스토리의 포인트, 즉 요점은 딱 하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영상의 포인트는, 껌 하나도 일생 동안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 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기쁨’이라는 감정까지 더해져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 주었다.
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요점’을 전달하는 것과 ‘요약’하는 것은 다르다. 스토리에 있어서 요약은 그야말로 함정이다. 오히려 이미지를 활용하여 내용을 더 구체화해야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더 뉴요커》에 실린 기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 옐친이 러시아 대통령이 되기 전, 부시 대통령과 회담 뒤 들린 슈퍼마켓에서 푸딩팝을 보고 “정치국 사람들도 이런 건 못 누린다. 고르바초프조차도!”라고 감탄하며 볼셰비즘을 영원히 철폐하겠다고 한 내용이었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는 ‘자유’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푸딩팝’을 선택했다. 실제로는 온갖 상품이 다 진열돼 있었지만, ‘진열된 상품들’이라고 요약했거나 평범한 ‘채소’를 이미지로 골랐다면 그저 그런 스토리가 됐을 것이다. 냉전 시대 정치의 심각함과 푸딩팝의 하찮음의 대비는 워낙 예상 밖인데다 확실히 구체적이었다.
이 법칙을 기억하면, ‘요점’이라는 무기를 가지고서 ‘요약’이라는 함정을 건너, 살아남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명확성을 의심하고,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어라
누구에게나 가슴속 깊숙이 간직한 두려움, 아무에게도 내보이고 싶지 않은 약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스스로 취약해지는 느낌이 드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스토리를 만들 때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모든 것이 너무나 명확해 보인다면 어딘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인스턴트 케이크 믹스가 처음 출시됐을 때 “물을 넣고 섞기만 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집에서도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니, 가격이나 시간 면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그런데 팔리지 않았다. 제조사는 심리학자들에게 문제점을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그 결과가 예상 밖이었다. 문제는 제품이 아니라 주부들이 제품을 쓸 때 느끼는 기분에 있었다. 엄마들은 일이 너무 쉬워진 탓에 자신의 ‘역할’이 사라진 것 같다고 느낀 것이다. 또, 케이크를 굽는 이유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인데 정성이 부족한 느낌도 들었다. 해결 방법은 간단했다. 믹스에서 달걀 파우더를 빼고 만드는 사람이 직접 넣게 했다. 결과는 생산비도 절감되고 판매도 성공적이었다.
저자는 바로 이 취약성을 파고드는 것이야말로 스토리를 통해 상대를 변화하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는 때로 막힌 스토리에 돌파구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확신을 경계하고 “왜?” “그래서?”라고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 상대의 세계에 계속해서 발을 들여놓으려고, 감춰진 이면을 알아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 곧 스토리가 살아남는 길이다. 같은 사실, 다른 결과의 차이는 거기에서 발생한다.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1부 스토리 본능: 삶과 죽음을 가르는 스토리
1강 스토리만이 살길
2강 사실은 사실로 물리칠 수 없다
3강 감정의 누명을 벗겨라
4강 뇌가 끌리는 스토리

2부 스토리 핵심: 서로 다른 세상을 잇는 접점
5강 확실한 상대를 정하라
6강 상대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라
7강 저항감을 파고들라
8강 냅킨 한 장으로 끝내라

3부 스토리 창작: 끌리는 스토리 만들기
9강 갈등의 힘: 핵심 갈등은 내적 투쟁
10강 구체성의 힘: 요약은 함정이다
11강 인과관계의 힘: A라면 B이니 고로C
12강 깨달음의 힘: '아하!”의 순간
13강 스토리의 힘: 사람은 스토리가 필요하다

감사의 말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잘 나가는 마케터는 어디서 영감을 얻을까?

 

 

출처 : 빙그레코리아 인스타그램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머리에 바나나맛우유(우유) 왕관을 쓰고, 비비빅(아이스크림) 허리띠를 두르고, 끌레도르(아이스크림) 부츠를 신고 있다. 유제품과 빙과류를 주로 판매하는 기업 빙그레에서 자체 판매 상품으로 세계관을 구축해 개발한 캐릭터다. 인스타그램 계정뿐 아니라 상품 패키지에도 활용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기발함을 칭송하며 ‘도른자 마케팅’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이처럼 오늘날 마케팅은 상품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려 놀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이런 마케팅을 기획하는 마케터들이야말로 사회 변화와 흐름에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첨병들이다. 재미와 상품성, 모두를 이끌어내는 마케터들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생각의 쓰임 / 생각노트 / 위즈덤하우스 / 정리 중

‘대림미술관은 어떻게 줄서서 입장하는 미술관이 되었나?’, ‘왜 요즘 10대들은 포털보다 유튜브에서 먼저 검색을 할까’ 등 마케팅이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던져보았을 법한 질문들을 일목요연하고 자세히 설명하는 컨텐츠로 화제가 되었던 블로그 ‘생각노트(insidestory.kr)’.
운영자의 이력이나 실명도 노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순수하게 콘텐츠만을 보고 이직 제안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각노트의 운영자가 쓴 이 책에서는 화제의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운영의 원칙, 기획 아이디 어와 영감을 어디에서 습득하는지가 일목 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기록의 쓸모 / 이승희 / 북스톤 / 658.8 이58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마케팅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배달의 민족’이다. 이곳에서 6년간 마케팅 업무를 한 뒤 현재는 백수 듀오 '두낫띵클럽(donothingclub)'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희 마케터. 그녀는 마케터라는 업에 충실하기 위해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서 읽고 이것을 노트에 기록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수집하고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기록이 나중에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며 나만의 생각을 담으려는 기록으로 진화했다.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쌓아나가고 일상의 경험을 발견하고 여기서 영감을 발견하는 ‘생각의 작업’을 즐기는 그녀. 이 책은 저자가 꾸준한 기록을 통해 영감을 얻고 성장해간 또 하나의 기록이다.

마케터는 단순하게 말한다 / 최동휘 /  서사원 / 정리 중

마케팅은 궁극의 소통 방법이다. 소비자와 얼마나 통했는지에 따라 마케팅의 성패가 좌우된다. 신세계, 삼성, SK, 월마트, 이베이 등의 주요 기업들에서 오랫동안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온 저자. 그는 ‘마케팅은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본적으로 나와 소통하고, 나아가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주요 기업들과 협업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랜 기간 현업에 몸담으면서 익힌 마케팅 노하우, 팀원과 팀장, 동료들에게 전달하는 방법, 브레인 스토밍의 과정, 열 번이 넘는 이직에 성공한 비결 등이 공개된다.



< 출처 : 인터파크도서 북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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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