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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2. 09:52

지역 소멸, 디지털 혁신이 답 교육.기타2023. 12. 12. 09:52

 

 

지역 소멸, 디지털 혁신이 답

 

 

<1〉 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AI·IoT·빅데이터로 불균형 해소해야

〈1〉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디지털 혁신, 인식 전환부터”

〈2〉 디지털지역혁신포럼, 정부·지자체·산·학 소통 강화

〈2〉 황종성 NIA 원장 “디지털로 재택 근무 활성화 등 검토해야”

〈2〉 지자체별 데이터 담당 1.25명…ICT 전담조직·인력 재정비해야

〈3〉 허성욱 NIPA 원장 “디지털 혁신, 지자체가 주도해야”

〈4〉 SW 중심 대학 100개로 확대···예산 지원도 는다


 

 

<1〉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AI·IoT·빅데이터로 불균형 해소해야

 

 

1〉 지금이 골든타임
수도권 교육·문화·병원·일자리 인프라 집중
지역 격차 심화 땐 저성장 우려 커져
비수도권 총생산 비중 48.1% 그쳐
생산인구 급감, 국가·지역경제 직격탄
지역 행정 효율화·산업 육성 필요
노후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전면 개편

 

<[사진= 통계청 제공]>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수도권-비수도권 인구변화수도권-비수도권 지역내 총생산 비중

# '2023년 2월 기준 소멸 고위험 지역만 경기(2곳), 부산(3곳), 전남(16곳), 경북(16곳), 경남(11곳)···소멸 위험 지역 비중은 51.8%(총 118곳).'

오늘날 우리나라가 받아든 전대미문의 성적표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 절벽으로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눈에 띄는 점은 서울은 소멸 위험 지역에서 제외라는 것이다. 교육, 문화, 병원, 일자리와 같은 핵심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정작 '수도권 과밀화'는 심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격차가 심화할수록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지역은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 생활여건 악화가 불가피하다. 수도권은 주거 및 교육비 부담이 늘면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게 된다. 결국 저성장의 늪에 빠지는 것이다. 지역이 균형 발전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이유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추로는 '지역 디지털 혁신'이 꼽힌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은 지역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도 육성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가 경제 활력을 높일 핵심 요인인 셈이다.

전자신문은 5회에 걸쳐 지역 디지털 혁신 필요성과 현황, 보안점 등을 짚어보고 지역 소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 지역 소멸 문제 현황은

최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일본을 방문해 스즈키 준지 일본 총무상과 장관급 양자회담을 갖고 지방자치·균형 발전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또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과 지역 소멸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은 '지방소멸 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모두 지역 소멸 문제에 직면했고, 정부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양국이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지역 소멸은 코 앞에 와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비 올해 신규 소멸 지역에 진입한 기초지자체는 16곳으로 늘었다.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발표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 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제성장률 격차는 2000~2007년 0.5%포인트에서 2010~2021년 1.5%포인트까지 확대됐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연평균 매출액이 20% 이상 늘어난 기업은 수도권에서는 1586개에서 1986개로 400개가 증가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179개에서 1051개로 120여개 감소했다.

보고서는 기업과 인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땅값과 집값을 올리고, 생활 수준을 낮춰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생산 인구 감소는 국가 경제와 지역에는 직격탄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8%(2798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밑돈 것은 1981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이다.

 

<수도권-비수도권 인구변화 및 지역 총생산 비중>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에 양극화마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는 지난 2020년 각각 2596만명, 2582만명으로 엇비슷해졌고, 이후 지속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년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는 각각 2469만명, 2305만명으로 예상됐다.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 비중은 비수도권이 지난 2019년 48.1%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3년 50.5%와 비교하면 과반을 하회하는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은 49.5%에서 51.9%로 늘었다. 지역 디지털 혁신을 지체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 지역 디지털 혁신이 '답'결국 수도권 과밀

→땅값·집값 상승

→출생율(인구) 감소·지역 소멸

→저성장과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지역 디지털 혁신이 답이다.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과기정통부 제공]>

 

 

 

 

예를 들어 디지털은 경제 활동 공간을 기존 토지에서 메타버스와 디지털 플랫폼 등으로 변화시킨다. 또 노동 방식을 자율로봇 등으로 전환한다. 자본은 데이터로 무게 이동한다. 디지털 혁신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셈이다. 특히 노동 인구 감소에도 대응할 수 있다.

서영주 포스텍 교수는 “거대 AI 기술이 생활 속에 파고들면서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AI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고, 파급효과가 커 변화 흐름을 늦추거나 거부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와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SW)가 있었기 때문에 디지털이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클라우드, 5세대이동통신(5G) 등 디지털 기술은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기술·산업으로 발전해 온 디지털 분야는 기술 대 기술, 기술 대 산업으로 융합·발전했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경제·사회로 대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역별 디지털 산업 활성화 전략을 지속 공유한다. 지역 디지털 혁신으로 지역 간에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가칭 지역별 디지털 산업 진흥 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특성에 기반한 디지털 산업 진흥 및 융합 촉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골자다.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수도권 중심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지역 인재가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리는 등 지역 디지털화 환경이 열악하다”면서 “SW융합클러스터 등 지역 주력 산업과 디지털 기술 융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중점 추진 사항은

정부는 가장 먼저 디지털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노후된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시도, 시군구로 이원화 돼 있는 행정시스템을 단일시스템으로 전환해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방공공기관 통합 업무플랫폼도 구축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지방공공기관 통합 업무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하고, 효율적 자원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통합업무시스템을 구축하면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서비스를 신속히 변경할 수 있다. 지자체 주도의 효율적인 경영자원 관리와 예산 절감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고·지방 보조금, 예산회계, 경영공시 등 유관 행정시스템을 연계하고 공통업무를 표준화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에 데이터 기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지자체 규모나 여건에 따라 디지털 전환 등 디지털 혁신 추진 체계에 격차가 지속된다”면서 “노후한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지역 공공기관 업무 표준화 등으로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전자신문 > 

:
Posted by sukji

 

 

 

기술의 힘으로표현의 장벽을 넘는다 : 예술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예술은 표현이다. 세월에 밀려 늦게 사 한글을 배운 곡성 할머니들은 글말로 일상을 표현하는 시인이 되었고(영화 <시인할매>) 칠곡 할머니들은 자기 스타일과 개성을 글꼴로 표현한 디자이너가 되었다(영화 <칠곡가시나들>). 글꼴이 널리 쓰임에 칠곡 할머니들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한 말은 자기를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할머니들처럼 꾹꾹 눌러두었던 표현의 욕망을 늦게서야 달랜 경험은 내게도 있다. 빨리 취업해 살림에 보탤 지름길을 찾으라는 부모님의 강요에 미대가 아닌 사범대에 입학한 이후 이십 년 가까이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을 한 번도 그려본 적이 없다. 어쩌다 예술의 도시 빈(Vienna)에 살게 된 어느 날, 용기 내 찾은 스튜디오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스튜디오 미술 강습은 험난한 박사과정을 잘 끝낸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인상 좋은 선생님은 첫 강습을 받는 나이 많은 학생에게 무섭게도 오일과 유화 붓을 꺼내셨다. 손을 떨며 완성한 첫 유화를 마주한 내 기분은 영화 속 할머니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귀국 이후 지금까지 캔버스 앞에 다시 앉지 못하지만 그림을 그렸던 두 달의 기억으로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속엣것을 꺼내 표현하려면 매체(media)가 필요하다. 할머니들에게 한글, 나에게 유화물감은 사치스러운 매체였고 생각과 감정, 경험을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장벽이었다. 디지털 기술은 배우고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자원(resource)에 누구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포용성(inclusion)이 그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기술은 보통 사람들도 자신의 역량을 꺼내고 발휘해 바깥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한다(empowerment). 이런 디지털 기술의 매력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입혀 보고 싶은 마음에 나는 교육공학을 공부했다. 교육 현장의 여러 장벽을 넘고,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수동적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참된 모습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디지털 기술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디지털 기술의 장점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청소년들을 ‘디지털 리터러시’ 연구에서 만났다. 특수학교 고1 교실에는 서로 다른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이 있었다. 그중 한글을 모르던 한 아이는 글말로는 자신을 표현 못 했지만 자신이 키운 토마토의 성장을 사진으로 기록한 뒤 당시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지(emoji), 사운드와 함께 하나의 영상으로 렌더링해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디지털 여정을 경험했다.

 

  • 칠곡할매체(공유마당(출처)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한글 대신 이모지로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
 

이모지, 픽토그램 – 더나운프로젝트, 잉크스케이프

 

이모지나 픽토그램은 감정과 사물, 동작, 개념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어 인포그래픽, 웹사이트, 안내문, 표지판 등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더나운프로젝트와 같은 사이트에서 픽토그램을 찾아보자. 이때 중요한 것은 머릿속 생각을 명확하게 검색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원하는 이미지를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픽토그램을 제작(예를 들어 잉크스케이프)한 후 더나운프로젝트에 업로드해 공유 혹은 판매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모델 –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최근 대중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로 인해 디지털 기술의 포용성은 더 커지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달리 2(Dall-E 2)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디자인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로 소셜미디어 게시물, 초대장, 브로슈어 등을 만들어보자. 주어진 템플릿을 이용해도 좋고, 아래와 같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다.

 

 

미술을 어려워하는 아이 중에는 색상 맞추기를 곤혹스러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색상 팔레트를 생성해 주는 인공지능 서비스(AI Colors 또는 DESIGNS.AI)를 이용해 보자.

 

인공지능 음악 생성기 – 크롬뮤직랩

 

디지털 리터러시 연구에서 만난 또 다른 학생은 국제고등학교에 다니며 생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어했다. 진로 관련 책을 읽고 발표하는 활동에서 이 학생은 30초쯤 되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태어나 처음 숲에 온 도시 꼬마의 놀람과 설렘”을 표현한 것이라 했다. 음악에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루는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닌 이 학생은 크롬뮤직랩의 송메이커를 이용해 클릭만으로 자기 아이디어를 멜로디로 바꾸었고, 흔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대신했다.

크롬뮤직랩에는 이 밖에도 소리나 리듬, 멜로디, 화음 등 기본적 음악 요소뿐만 아니라 길이나 주파수와 소리의 관계를 재미있게 배워 볼 메뉴가 있다. 각자의 디지털 기기에서 각 메뉴를 선택해 음악을 함께 합주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공유 피아노’(shared piano) 메뉴의 경우 링크를 공유해서 여러 사람이 하나의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다.

크롬뮤직랩은 구글실험 중 하나로 이 온라인 쇼룸에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오픈소스를 이용해 예술 프로젝트를 만들어 제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한 실험은 별도로 컬렉션이 마련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자. 이 중 인기 있는 프로젝트인 스크루블리는 디자인 전문 지식이나 코딩 없이도 사용자의 라이브 모션을 매핑(Mapping)해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추천할만한 또 다른 컬렉션은 구글 아트 앤 컬처를 이용한 실험이다. 미술품을 감상하는 여러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실험도 있으니 확인해 보자.

 

 

저작권과 윤리적 책임

 

창작의 반경을 넓혀주는 디지털 기술은 표현의 즐거움 못지않게 책임의 무거움도 뒤따른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대규모로 복사하거나 배포하기가 쉬워 저작권 침해나 윤리적 문제가 흔히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창작과 함께 법이나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다루어야 하며, 최소한 다음 네 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아동과 청소년 대상 교육자라면 웹사이트나 서비스별 사용 연령을 확인한다. 둘째, 작품이나 콘텐츠를 창작함에 있어 나와 타인의 개인정보나 저작권을 보호한다. 셋째, 편향되거나 폭력적 내용 혹은 개인과 사회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창작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넷째, 어떤 서비스를 활용해 창작한 것인지 밝힌다. 이와 관련된 퀴즈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보고 함께 토의해 보는 것도 좋다.

디지털 기술은 예술적 표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며, 누구나 자신의 표현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연다. 이러한 디지털 세계는 물리적 세계와 구분되는 특징이 있지만, 우리는 그 경계가 더욱 모호해지는 삶을 살고 있다. 예술적 표현의 자유도가 높아지는 만큼 책임과 위험도 마찬가지임을 꼭 기억하고, 디지털로 예술을 만나보자.

 

박영민교육공학자.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엄마이자 학생, 연구자, 교육자로 살았다. 배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저마다 숨겨진 역량을 꺼내 발휘하는 방법을 에듀테크와 인지과학, 학습과학, 지식정보관리, 명상에서 찾아 나누고 있다. 그 여정에서 <MS 팀즈 수업디자인>(2020)과 <블렌디드 수업 디자인>(2021)을 기획 및 공저했으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제작했다. 현재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에서 교육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digitalpark21@gmail.com

 

 

< 출처 ; arte 365 >

:
Posted by sukji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 빌 게이츠    303.49 G259hK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빌 게이츠가 제시하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액션 플랜!
‘코로나19’가 남긴 교훈부터 디지털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팬데믹을 겪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

지난 25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포럼)에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는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웃브레이크(전염병 발생 및 급증)가 감지되고 100일 이내에 감염을 통제하면 사망률을 2퍼센트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빌 게이츠는 지난 2015년부터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각국 정부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그 때문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닥쳤을 때, 그의 팬데믹 경고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빌 게이츠는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전염병’을 꼽는다. 특히 그가 경계하는 것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 강한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로 20세기 인류의 목숨을 앗아간 가장 치명적이었던 사건은 전쟁이 아니라 전염병이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약 5,000만 명이 사망했다. 게다가 1968년의 홍콩 독감, 2009년의 신종 플루, 2020년의 코로나19까지 팬데믹 발생 간격 또한 짧아지고 있다. 이처럼 재앙적인 전염병의 위협이 이어지는 와중에 ‘넥스트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빌 게이츠의 답은 ‘예스’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과 해답을 이번 신간에 담았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을 통해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보고, 이와 같은 재난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액션 플랜’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향후 몇 년간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전망한다. 이번 빌 게이츠의 신간은 지난 2월 그의 블로그에 새 책에 대한 소식을 알리자마자,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팬데믹이 아직 ‘현재진행형’인 시점에 출간되는 만큼 책이 주는 시의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 ‘앞으로 전염병을 막으려면 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빨리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혁신을 ‘망치’ 삼아 전 세계인을 구하고자 하는 빌 게이츠의 혜안을 함께 확인해보자.

 

출판사 서평

 
 

* 전 세계 22개국 발간,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된 빌 게이츠의 책 마침내 한국 출간!

“여전히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K-방역’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액션 플랜이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확진자가 20여 개국에서 200건 이상 확인되고 있다. 비록 천연두 백신으로 85퍼센트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2년여간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은 ‘제2의 코로나’가 온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한마디로 문제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책 19-20쪽)

빌 게이츠가 각국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돌이켜보며 내린 평가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저소득 국가뿐 아니라, 심지어 미국처럼 부유한 국가들조차 정부가 컨트롤타워로서 봉쇄령, 신속한 진단과 확진자 격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시스템의 부재’가 더 많은 생명을 살리지 못한 주요 원인이었음을 밝혔다. 물론 초기 대응에 성공했다고 평가한 국가들(호주, 베트남, 뉴질랜드, 한국)도 있다. 하지만 그 성공을 이어가기에는 백신 공급이 제한적이거나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 돌파 감염, 슈퍼전파자 추적 문제 등 많은 난제가 있었다.
이제 전 세계가 마스크를 벗고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빌 게이츠가 책을 통해 거듭 주지하듯이, 바로 그렇기에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K-방역’도 예전 사스(SARS) 이후에 시스템을 마련해 빠르게 대응했듯이, 코로나로부터 배운 교훈들을 반면교사 한다면 세계의 공중보건 체계도 체질 개선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지금 우리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액션 플랜이 있는가?” “정부, 과학자, 기업과 개인은 또 다른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빌 게이츠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하는 이유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인류에게 숙제만 남긴 것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염병의 위협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구하려는 연구와 도전들이 있었다. 이는 ‘mRNA 기술’, ‘1년 만에 백신 개발’(이전의 최단 기록은 4년이었다) 등 이례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책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얼마나 효과적인 조치인지도 밝힌다. 또 백신이 개발되고 승인을 받고 생산되기까지의 전 과정, 치료 약물의 개발 과정에 대한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해설부터 제약업계와 글로벌 유통 시장의 내부 사정 등 단순히 뉴스나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영역까지 알려준다.
아울러 빌 게이츠는 전 세계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첫 번째, 전염병이 감지되면 7일 이내에 모든 국가, 모든 사회가 통제 조치를 시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100일 이내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그의 블로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100일 무렵인 2020년 4월에 팬데믹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면, 사망자의 98퍼센트를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세 번째는 6개월 안에 모두에게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이를 위해 정부와 자금 조성자, 민간 기업이 적절한 선택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을 퇴치하고 또 다른 코로나19를 겪어야 할 가능성을 낮추는 계획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에 빌 게이츠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하는 이유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디지털 미래를 어떻게 바꾸었나?
눈앞에 다가온 ‘포스트 팬데믹’ 세상에 대한 빌 게이츠의 전망!

빌 게이츠는 2020년 3월이 많은 영역에서 ‘디지털화’로 커다란 도약을 한 전례 없는 순간이었다고 평한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디지털 미래로 가는 초입에 와있다고 말한다. ‘메타버스’(metaverse)로 더 실제 같은 소통을 하고,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가상 현실 도구(경량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도)도 몇 년 후 나올 것이라 본다. 원격진료와 원격교육, 원격근무 등 다양하고 유연한 변화들이 일상이 될 것이다. 그에게 기술은 다음 팬데믹을 막는 데 더 유리한 위치로 우리를 데려갈 도구다. 그리하여 이번 팬데믹 기간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엄청난 변화를 촉발한 시기로도 평가받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우리가 코로나에서 배운 것들
Learn from COVID

제2장 어떻게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것인가
Create a pandemic prevention team

제3장 팬데믹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고 억제하는 법
Get better at detecting outbreaks early

제4장 팬데믹의 기본 조치 :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Help people protect themselves right away

제5장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피나는 도전들
Find new treatments fast

제6장 6개월 안에 백신을 만들어라
Get ready to make vaccines
제7장 전 세계가 함께 대비하라
Practice, practice, practice

제8장 보건 격차 :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갭
Close the health gap between rich and poor countries

제9장 코로나19를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드는 액션 플랜
Make and fund a plan for preventing pandemics

후기: 코로나가 바꾼 디지털 미래

용어 해설
감사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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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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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