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배우 조여정이 추천하는 인생 책 5 추천도서/추천도서2021. 1. 6. 09:43
영화 ‘기생충’의 배우 조여정이 추천하는 인생 책
지난 12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비움과 채움 북유럽' 첫 게스트로 영화 ‘기생충’의 배우 조여정이 출연했다. ‘비움과 채움 북유럽’은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들을 깨워 도서관을 만드는 일명 ‘북폐소생 프로젝트’이다.
조여정은 평소 작품이 끝날 때마다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낼 정도로 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조여정이 추천한 인생 책은 무엇일까?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민음사 / 808.8 세14민 v.278 독서인증실(3층)
<노인과 바다>는 먼 바다에서 청새치를 잡았으나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상어들에게 빼앗긴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삶을 통해 인간의 삶 전체를 통찰한 작품이다.. <노인과 바다>를 인생 책으로 꼽은 조여정은 “영화 ‘기생충’ 촬영 당시 숙소에서 무료하던 차에 우연히 읽게 되었다”라고 설명하며, “노인이 바닷가에서 힘겹게 사는 이야기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가, 다시 읽어보니 명작은 다시 봐도 좋은 거 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 문학동네 / 843.914 G244v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소설 <자기 앞의 생>은 작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책이다. 로맹 가리는 1975년 한 작가에게 결코 두 번 주어지지 않는다는 공쿠르 상을 수상하면서 공쿠르 상을 두 번 받은 작가가 되었다. 열네 살 모모의 눈을 통해 본 세상과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문 사냥꾼> / 이적 / 웅진지식하우스 / 811.8 이73 인문과학열람실(3층)
<지문사냥꾼>은 실제 친분은 없지만 조여정의 마음속 책 친구, 가수 이적이 쓴 SF 소설이다. 2002년에 만들어진 이적의 홈페이지 <夢想笛-leejuck.com>에 간간이 공개되었던 글 12편을 책으로 묶었다. 자유자재로 방향을 넘나드는 상상력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가수 이적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보여준다.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열린책들 / 833.914 S964dK 인문과학열람실(3층)
단편을 좋아하는 조여정이 추천한 <깊이에의 강요>는 <향수>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유일한 단편 모음집이다. 조여정은 <깊이에의 강요>를 우연히 먼저 접하고,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매력에 빠져 작가의 다른 책들도 모두 구매해서 읽었다고. <깊이에의 강요>는 자신의 작품에 ‘깊이가 없다’는 어느 평론가의 무심한 말에 좌절과 고뇌에 빠져 마침내 죽음을 선택하는 젊은 예술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여정은 이 책에 대해 “짧은 단편이지만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라고 설명했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 문학동네 / 891.8635 H873p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체코의 국민 작가라 일컫는 보후밀 흐라발이 쓴 책으로 35년간 폐지 압축공으로 일하며, 자신이 압축한 책을 읽는 것이 유일한 낙인 주인공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조여정은 이 책을 읽으면서 “저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엄청 고독할 것 같았는데, 주인공은 그 공간에서 즐거워하는 것 같았어요”라고 이야기하며, “내 인생만 왜 이렇게 단조롭고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 출처 : 인터파크 북DB, KBS 북유럽 공식 홈페이지 >
'추천도서 > 추천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 : 이근후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서툴지만 내 인생을 사는 법 (0) | 2021.01.12 |
---|---|
요즘 직장인들은 자기계발 어떻게 할까? (0) | 2021.01.07 |
커피, 음료. 디저트를 집에서…홈카페 즐기기 (0) | 2021.01.05 |
[2020년 한겨레 선정 올해의 책-번역서] 성찰하는 말들, 회복해야 할 가치 (0) | 2020.12.29 |
[2020년 한겨레 선정 올해의 책-국내서] 코로나 시대, 부조리와 차별 넘는 용기를 읽다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