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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형 인간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올해가 다 지나간다. 분명 바쁘게 보내긴 했는데 딱히 기억에 남는 추억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무엇이든 기록을 해보자.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각종 유용한 앱을 소개한다. 

 

지긋지긋한 다이어트를 보다 쉽게  '인아웃'

 

다이어트의 핵심은 운동과 식단 관리다. '인아웃’은 오늘 먹은 음식과 운동량을 앱에 기록하면 칼로리와 '탄단지’ 섭취량, 소모한 칼로리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특히 혼자 하기 쉽지 않은 식단 관리를 좀 더 밀도 있게 다루는 편. 일반, 운동, 키토, 비건 등 나에게 맞는 식단을 선택하면 식단별 추천 칼로리와 탄단지 섭취 비율을 알려준다. 내가 세운 다이어트 목표와 섭취 및 소모 칼로리를 비교해 얼마나 더 먹어도 되는지까지 알려줘 체계적인 식단관리를 이어갈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용자를 위한 단식 스케줄 관리와 추천 가이드 메뉴도 있다. 목표 단식 시간을 설정하면 종료 알림이 오고 단식이 끝나면 난이도를 평가할 수 있다.

 

사용자들끼리 다이어트 경쟁을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배틀’ 코너도 독특하다. 그룹 배틀과 1:1 배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음식, 몸무게, 운동 등을 공유하고 응원하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이겨낼 수 있다. 익명 게시판 '대나무숲’을 통해 서로 고민을 상담해주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세심하다.

 

책 읽을 때마다 캐릭터가 쑥쑥 '북적북적'

 

 

학창 시절 이후 독서 기록장을 써본 적이 없다면 독서 기록 앱으로 신세계를 경험해보자. '북적북적’은 앱 안에서 바로 책을 검색해 읽고 있는 책, 읽은 책, 읽고 싶은 책 등으로 독서 상태를 분리하고 간단한 메모와 평점, 기대 평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월별 또는 연도별 독서량을 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이 반성과 함께 독서 의지를 불타오르게 만든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그래프 외에도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볼 것. 책 읽기를 마칠 때마다 내가 설정한 캐릭터의 키가 자라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새 캐릭터를 획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캐릭터 성장 기준을 책 권수가 아닌 쌓인 책의 높이로 삼아 쪽수가 많은 두꺼운 책 위주로 읽는 사람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내 독서 목록이나 내가 쓴 책 리뷰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 책 읽기 모임에서 활용하기도 좋다. 책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온라인 서점으로 연결해주는 점도 편리하다.

 

지도 위에 남기는 추억 기록   '조르니'

 

 

‘조르니’에서는 가족 여행, 맛집 등 행복했던 장소들을 지도에 기록하고, 장소마다 글, 사진, 동영상, SNS 링크들을 이용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일반 지도 앱에서는 그 장소에 대한 평가가 공개되는 것과 달리 나만 볼 수 있어 그야말로 지도 위의 일기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장소의 성격에 따라 색상별로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고, 쌓인 기록들을 캘린더 형식 또는 미디어 모아보기로도 볼 수 있어 지도상의 추억 장소들을 다시 가보고 싶을 때 '그때 거기 어디더라?’ 하며 헤맬 일이 없다.

 

특히 지인이나 가족 등을 초대해서 기록을 공유하는 게 가능하다. 서로 업로드한 사진을 앱 안에서 원본으로 내려받을 수 있어 커플 일기장이나 가족 여행 기록장으로 딱이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여행 후 기록장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여행 전 장소마다 필요한 준비물이나 체크리스트 등을 미리 메모해 함께 갈 일행과 공유하면 편리하다. 지도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여행지 동선 짜기도 수월하다.

 

아이콘으로 보는 나의 한 달 '하루콩'

 
 

 

작심삼일이 되기 쉬운 새해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일기 매일 쓰기다. '하루콩’은 귀차니스트도 쓸 수 있는 간단한 감정 일기 앱이다. 일단 아기자기한 콩 캐릭터를 사용해 슬픔, 조금 슬픔, 보통, 기쁨, 아주 기쁨 등 5단계로 감정을 기록하고, 캘린더 화면을 통해 한 달을 어떤 기분으로 지냈는지 한 번에 보여준다. 기분 외에도 취미, 건강, 외출, 기호품 등 자신이 추가로 설정한 아이콘과 사진, 메모 등을 통해 보다 쉽게 하루를 좀 더 자세히 담을 수 있다.

 

매일매일 남기는 기록은 텍스트 일기장에 비해 소소하지만 콩들이 쌓이면 제법 훌륭한 데이터가 된다. 이렇게 기록한 아이콘들을 보면서 한 해 동안 어떤 기분과 활동을 많이 남겼는지 살필 수 있고, 각 기분별로 관계가 깊었던 활동까지 분석해 보여준다. 프리미엄 패스를 구독하면 광고 없이 더욱 다양한 분석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테마 콩 디자인 1개 무료 서비스와 함께 사진도 기본 1장에서 3장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다. 처음 가입 시 프리미엄 패스를 7일 동안 무료 체험해볼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해보고 결정할 것.

 

야 너도 할 수 있어, '갓생러’  '마이루틴'

 

 

식단, 몸무게, 운동, 독서 기록 등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그날그날 다이어리 형식으로 메모를 기록할 수 있는 '갓생러’를 위한 만능 일기장이다. 특히 이제부터 '갓생’을 살아보고 싶은 초보에게 추천한다. 어떤 루틴을 해볼까부터 고민이라면 건강, 셀프케어, 생활, 성장, 경제, 생산성 등 테마별 루틴 코너를 살피며 내게 맞는 루틴을 추가할 수 있다. 또 나와 비슷한 직업과 연령대 사용자는 어떤 루틴으로 지내는지 구경하며 영감을 받을 수도 있다. 물론 루틴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싫다면 비공개로 지정할 수 있고 부분만 공개할 수도 있다.

 

‘마이루틴’의 장점은 해이해지는 마음을 다지고 루틴을 지켜갈 수 있도록 곳곳에 동기 부여 요소를 심어놓았다는 점이다.

중요한 스케줄을 잊지 않게 해주는 위젯과 알람은 기본, 매일매일 신호등으로 내 루틴 진행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녹색 신호등을 연속으로 달성하면 배지를 준다. 배지를 단 다른 이용자를 보며 자극받기도 하고 자신과 비슷한 이용자에게 응원을 보낼 수도 있다.

 

 

사진출처 각 앱 홈페이지

 

 

< 출처 : 여성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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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