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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 리베카 솔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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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리베카 솔닛이 우리 시대의 문제에 전하는 저항과 희망의 언어!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저자 리베카 솔닛이 여성혐오, 기후변화, 국가폭력, 민주주의 등 다양한 범주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지역과 운동의 역사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정치적 세계와 사적인 세계, 지성의 세계와 일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읽는 이의 사유를 확장시키는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뛰어난 에세이스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의 현장에 직접 참여해온 전방위적 활동가인 저자는 이번 책에서 우리 시대의 위기라고 부르는 현안들, 미투 운동부터 문화계 젠더문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미국 대선, 민주주의와 투표권, 기후변화, 국가폭력,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을 모아 보여준다.

모두 4부로 나누어 담은 글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겪는 위기는 언어의 위기이며, 이를 극복할 무기 역시 언어라고 이야기한다. 언어는 갈등이 없는 곳에서 갈등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복잡하게 엉켜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단칼에 풀어내기도 한다고 말하면서 언어를 정확하고 조심스럽게 쓰는 것이 의미의 분열에 대항하는 방법이자 공동체를 격려하고 대화를 독려하는 방법임을 일깨워준다.

 

 

 

출판사 서평

 

2018 전미도서상 후보작!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신작


‘맨스플레인’(man+explain)이란 단어로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리베카 솔닛의 신작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원제 Call Them by Their True Names)가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지난달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간으로, 2018 전미도서상 후보, 커커스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2017년 직접 한국을 방문해 독자들을 만나기도 한 솔닛은 이번 책에 한국 독자들을 위한 특별 서문과 함께 영문판에는 수록되지 않은 미투 운동에 관한 글「여성혐오를 비정상으로, 여성을 다시 인간으로」를 추가로 수록했다.
리베카 솔닛은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뛰어난 에세이스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의 현장에 직접 참여해온 전방위적 활동가이기도 하다. “우리 시대의 문제에 대해 사회정치학적 비평을 제공한다”는 선정사로 2018 전미도서상 후보에 지명된 이 책은, 솔닛이 ‘우리 시대의 위기’라고 부르는 현안들, 미투 운동부터 문화계 젠더문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미국 대선, 민주주의와 투표권, 기후변화, 국가폭력,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을 모았다.

미투 운동부터 국가폭력까지,
솔닛이 전하는 저항과 희망의 언어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는 솔닛의 ‘희망 3부작’으로 불리는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둠 속의 희망』을 잇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뉴욕 타임스』가 세계의 진보 운동을 대표하는 “저항의 목소리”라고 칭한 솔닛의 사회운동가적 면모가 특히 돋보인다. 솔닛은 이 책에서 여성혐오, 기후변화, 국가폭력, 민주주의 등 다양한 범주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지역과 운동의 역사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정치적 세계와 사적인 세계, 지성의 세계와 일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읽는 이의 사유를 확장시킨다.
1부에서는 미투 운동,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에서 드러난 여성혐오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민주주의를 손상시키는 혐오와 차별, 그리고 투표권 박탈을 논한다. 2부에서는 현대 정치 지형의 밑바탕에 깔린 신념, 감정, 태도, 망각을 다룬다. 우파의 개인주의가 사회라는 결합체를 간과함으로써 시장 지상주의를 존속시키고, 극단적 허무주의까지 야기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흑인의 목숨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과 월가 점거 운동 등의 성과를 논하며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패를 단언하고 냉소하는 것이 오히려 변화를 가로막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힘으로 여겨지는 ‘분노’라는 감정이 때로는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눈멀게 한다고 지적하며, 서로 다른 정치 진영을 향한 분노를 넘어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의 교유와 연대의 필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기후변화가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지구적 규모의 폭력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송유관 반대 운동의 승리를 통해 패배하는 싸움이라도 이어나가야 하는 이유를 역설하고, 경찰의 시민 살해와 노숙인 문제를 연결해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이 원주민을 몰아내고, 끝내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점을 보인다. 서부시대 캘리포니아 개척의 역사를 현대의 이민자와 국경 문제로 이어내고, 남부연합과 노예제의 흔적을 그대로 담은 도시의 동상, 건물, 거리 이름 등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사유함으로써 역사를 끊임없이 재의미화할 필요성을 환기하는 글에서는 솔닛의 역사가적 면모가 돋보인다. 4부에는 모교인 UC 버클리 저널리즘 대학원 졸업식에서 전한 축사가 수록되어 있으며, 역사 속의 변혁적 순간들을 톺아봄으로써 절망과 냉소를 몰아내고, 희망을 불어넣는 글로 끝맺는다.

“모든 것을 그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일,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하려고 애쓴 일이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 고발로 시작되어 미국을, 더 나아가 한국은 물론 전세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은 만연한 여성혐오와 젠더위계를 드러냈다. 미투 운동의 ‘나도’(too)라는 동의가 보여주듯, 솔닛은 봇물처럼 터져나온 고발들이 각각의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패턴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한다. 남자를 고발하고 나선 여자들은 미친 여자나 앙심을 품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아왔다. 사회는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이야기를 재구성함으로써 여성들이 공격당하는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만성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피해망상에 시달린다고 말한다.
모든 성폭행 보도의 이면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들을 둘러싼 싸움, 젠더와 폭력에 관한 믿음들을 둘러싼 싸움이 깔려 있다.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로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솔닛답게, 그는 지금 벌어지는 싸움은 언어의 싸움이라고, 정확한 이름을,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전쟁이라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리벤지 포르노’를 ‘보복성 동영상’으로, ‘묻지 마 살인’을 ‘여성혐오 범죄’로 새로이 명명하는 것처럼, 이름을 바꾸고, 이야기를 바꾸고, 새로운 용어나 표현을 만들고 퍼뜨리는 일이 세상을 바꾸는 핵심적인 작업이라는 것이다. 무언가를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행위는 숨겨져 있던 잔혹함이나 부패를, 혹은 어떤 중요성이나 가능성을 세상에 드러낸다.

다양한 주제와 시기를 오가는 이 책의 글들은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한다. 우리가 겪는 위기는 언어의 위기이며, 이를 극복할 무기 역시 언어라는 것이다. 언어는 갈등이 없는 곳에서 갈등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복잡하게 엉켜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단칼에 풀어내기도 한다. 언어를 정확하고 조심스럽게 쓰는 것은 의미의 분열에 대항하는 방법이자 공동체를 격려하고 대화를 독려하는 방법이다. 어떤 병에 걸렸는지 진단해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대면한 문제의 정체를 알아야 그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잘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그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 그것이 솔닛이 제안하는 변화의 시작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 정치와 미국의 언어
겨드랑이 기름때
여성혐오를 비정상으로, 여성을 다시 인간으로

1부 재앙적 선거
도널드 트럼프의 고독
여성혐오의 중요한 사건들
사라진 2,000만명의 이야기꾼

2부 미국의 감정들
고립 이데올로기
순진한 냉소주의
분노에 직면하여
성가대에게 설교하기

3부 미국의 위기들
기후변화는 폭력이다
반석 위에 흐른 피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으킨 죽음
들어갈 길도 나갈 길도 없는
새장 속의 새
기념비 전쟁
800만가지 소속되는 방법
스탠딩록에서 온 빛

4부 가능성들
이야기를 깨뜨리기
비탄 속의 희망
간접적 영향을 칭송하며

감사의 말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살아야겠다 : 김탁환 장편소설 / 김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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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메르스가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김탁환의 장편소설 『살아야겠다』. 2014년 한국에서 일어난 대형 해난 사고를 목격한 후 데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시도했던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거짓말이다》에 이은 두 번째 사회파 소설로, 2015년 여름, 186명의 확진환자, 38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 사태를 환자, 가족의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영문도 모른 채 메르스에 걸린 후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처절하게 투병하며 간신히 살아남은 이들은 완치라는 말이 무색한 후유증과 사회적 멸시에 내던져졌다. 폐가 망가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고, 바이러스에 희생당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취급받으며 비난받은 이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출판사 서평

 

 

“고열보다도, 구토보다도, 지구에 홀로 남은 듯한 고독이 가장 두려웠다.”

정부도, 병원도, 옆사람도 믿지 못하는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취급받은 이들의 고통을 기록하다.

2014년 대형 해난 사고를 다룬 『거짓말이다』에 이은 김탁환 작가의 두 번째 사회파 소설. 이번엔 2015년 여름,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 사태를 환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그들은 왜 메르스에 걸렸고, 얼마나 처절하게 투병했는가. 메르스가 지나간 자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의 삶은 지금 어떠한가.

2015년 5월 20일 오전, 한국에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왔음이 공식 확인된다. 보건 당국의 방심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신고된 날로부터 이틀이나 흐른 시점이었다. 병원 실명 미공개, 모호한 밀접접촉자 기준, 뒤늦은 추적 조사…… 이어지는 안일한 대처에 어느 곳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장소인지, 심지어 자신이 메르스 환자인지 판단할 방법조차 없었다.

영문도 모른 채 메르스에 걸린 사람들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힘겹게 투병한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간신히 메르스를 이겨 내고 살아남은 이들도 ‘완치’라는 말이 무색한 후유증과 사회적 멸시에 내던져진다. 폐가 망가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고, 바이러스에 희생당했으면서도 타인을 감염시킨 ‘가해자’로 비난받는다.

김탁환 작가는 누군가 메르스 사태를 불운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허술한 국가 방역 시스템과 병원의 잘못된 관습과 운영체계가 만들어낸 사회적 참사라고 말한다. “삶과 죽음을 재수나 운(運)에 맡겨선 안 된다. 그 전염병에 안 걸렸기 때문에, 그 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행운’은 얼마나 허약하고 어리석은가.”

 

 

 

목차

 

 

프롤로그
제1부 감염
제2부 투병
제3부 - - +
제4부 감금
제5부 책임
에필로그
작가의 말
감사의 글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최강의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최강의 식사’ 2주 다이어트 완성편 / 데이브 아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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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건강을 지키고 다이어트 해나가는 방법!

각자에게 꼭 맞는 최상의 몸을 만드는 것이 다이어트의 진정한 목적임을 일깨워준, ‘방탄커피’의 창시자 데이브 아스프리의 베스트셀러 《최상의 식사》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요리법를 담은 『최강의 레시피』. 저자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매일 먹어왔던 자신의 식단과 레시피 등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모든 비법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136kg에서 50kg을 감량하고 20대의 지치지 않는 몸을 갖게 된 저자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 10년 동안 매일 먹는 음식의 독소를 바이오해킹하고 현대 요리의 다양한 조리법을 치열하게 연구하여 개발한 ‘완전무결한 레시피(Bulletproof Cook)’를 모두 집대성한 결과물로, 저자가 평소에 즐겨먹는 일상의 요리부터 최고의 미각을 경험할 수 있는 특식까지, 맛있게 배불리 먹으면서도 살도 빼고 근육도 키우는 120가지의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든든한 한 끼부터 샐러드, 간식, 음료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식단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식상할 틈 없이, 먹는다는 죄책감 없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하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더불어 초심자를 위한 기본 원칙부터 독소와 식탐을 잡는 조리법과 냉장고 속을 완전무결하게 채우는 식재료 선택의 노하우까지 자세하게 담아 누구나 최강의 식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서평

 

 

“맛있게 배불리 먹어도

매일 0.5kg씩 빠지고 아이큐가 올라간다!“

미국, 일본, 한국 전역의 식생활을 뒤흔든 최고의 화제작,
《최강의 식사》를 완성하는 ‘완전무결 레시피’를 만나다!

아마존 요리 분야 1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최장기 건강 베스트셀러 《최강의 식사》 완결편
양준상 전문의 '케토 레시피' 최초 공개
미국·일본 식생활을 뒤흔든 방탄커피 창시자

전 세계 식생활을 뒤흔든 최고의 화제작,
《최강의 식사》를 완성하는 ‘완전무결 레시피’ 드디어 국내 출간!

최장기 국내 건강 베스트셀러《최강의 식사》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요리법 《최강의 레시피》는 미국과 일본 전역의 식생활을 뒤바꿀 만큼 놀라운 건강 상식에 대한 반전과 분석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방탄커피’의 창시자의 두 번째 저서로, 《최강의 식사》를 읽은 수많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최강의 레시피》는 136kg에서 50kg을 감량하고 20대의 지치지 않는 몸을 갖게 된 저자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 10년 동안 매일 먹는 음식의 독소를 바이오해킹하고 현대 요리의 다양한 조리법을 치열하게 연구하여 개발한 ‘완전무결한 레시피(Bulletproof Cook)'를 모두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헐리우드 셀럽과 전 세계 깐깐한 다이어터가 인정한
침샘 자극, 초간단, 120% 효과 만점 건강 식단
전 세계 수십만 명이 ‘완전무결 다이어트’의 원칙을 이용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질 만큼의 감량과 기량 향상에 성공하며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이들 모두 장기간 지속적으로 하루 0.5kg씩 감량하였음은 물론 에너지 수준과 인지 능력도 경이롭게 향상했다. 현재도 수많은 영화배우, 가수, 운동선수, 보디빌더, 실리콘밸리 CEO들이 완벽한 외모와 고도의 집중력, 최고의 에너지를 얻으려고 ‘완전무결 레시피’를 실천하고 있다.
식탁에 올리는 음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이렇게 다양한 부분이 개선된다는 말이 쉽사리 믿기지 않겠지만 《최강의 레시피》대로 먹으면 불과 2주 안에 답을 얻을 수 있다. 그 사이에 당신은 굶주림 없이 매일 0.5kg씩 살이 빠지고 놀랍도록 에너지가 넘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5년간 10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을 투자해 발견한 ‘최강의 식사’로
140kg에서 50kg을 감량, 몸짱으로 거듭난 IT 천재 데이브 아스프리의 알짜 비법 대공개

《최강의 레시피》는 ‘최강의 식사’의 효과를 직접 경험한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그 동안 매일 먹어왔던 자신의 식단과 레시피 등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모든 비법을 한권으로 정리한 ‘다이어트 필수 요리책’이다.
이 책에는 ‘최강의 식사’ 초심자를 위한 기본 원칙부터 독소와 식탐을 잡는 조리법과 냉장고 속을 완전무결하게 채우는 식재료 선택의 노하우까지, 《최강의 식사》에서 미처 공개하지 못했던 저자의 알짜 요리 비법들이 담겨 있다. 또한 저자가 평소에 즐겨먹는 일상의 요리부터 최고의 미각을 경험할 수 있는 특식까지, 맛있게 배불리 먹으면서도 살도 빼고 근육도 키우는 신박한 ‘최강의 레시피’들을 알차게 소개한다. 저자는 특히 기존의 다이어트 요리의 상식을 뒤엎는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따뜻한 스무디’와 ‘영양 가득한 수프’, 그리고 밀가루 없이도 부드럽고 달콤한 ‘다이어트 디저트’를 꼭 시도해보길 권한다.

쉽고 빠르게,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독소 제로, 초간편 영양 만점 요리’
탄수화물을 충분히 줄이거나 간헐적 단식을 해봐도 목표한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하고 건강 상태가 최상에 이르지 못했다면, ‘최강의 식사’가 말하는 원칙을 다시 살펴보고 그대로 실천해보면 어떨까? 저자가 제안하는 레시피는 건강할 뿐 아니라 ‘요리의 재미’도 담고 있다. 건강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노력이 많이 드는 요리는 사실 두 번 이상 시도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강의 레시피’에 소개되는 조리 과정은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흥미롭게도 저자가 건강한 식재료의 독소를 제거하고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쉽고 간단하며’, ‘창의적이고‘,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음식’의 레시피가 탄생되었다. 특히 음식이 조리되는 동안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으로 짧은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준비해놓고 잊어버리기’식의 초간단 요리법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최적화된 방법이다.
온갖 자가 실험을 통해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탄커피’ 솔루션을 찾아낸 바이오해킹의 선구자인 만큼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영양 만점의 간단하고 맛도 훌륭한 완전무결 요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의 최종 목적은, 피로를 없애고, 에너지를 향상시키고, 염증에 효과가 있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데 있다. 당신이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그 어떤 맛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일품요리부터 샐러드, 간식, 음료, 한국식 케토 요리까지!
건강을 책임지는 ‘저탄수ㆍ중단백ㆍ고지방’ 보약 레시피

《최강의 레시피》는 우리 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보약 레시피’를 120가지나 소개하고 있다. 인체에 꼭 필요한 최상의 단백질과 지방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지만 저자는 최대한 간편한 조리법으로 이 2가지 조건 모두를 충족시켰다. 따라서 ‘먹는다는 죄책감’ 없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저자가 책에서도 강조했듯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하면서 음식을 즐기면 된다. 무엇보다 저자는 이 책이 ‘건강을 책임지는 요리’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러니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실천해보기를 바란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식단으로, 든든한 한 끼부터 샐러드, 간식, 음료까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식상할 틈 없이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완전무결한 ‘최강의 식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좀 더 ‘한국적인’ 최강의 레시피를 원할 수도 있는 독자들을 위해 국내 최고의 케토 전문가 양준상 전문의의 레시피를 부록으로 담았다. SNS 계정을 통해 공유했던 그의 케토 레시피는 수많은 키린이들에게 책으로 출간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다. 이런 독자들의 요청에 응답해 양준상 전문의가 데이브 아스프리와의 협의를 통해 선정한 가장 인기 있고 간편한 ‘한국식 케토 레시피’ 20여개가 최초로 공개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맛이 좋은 음식을 만드는 것은 비교적 쉽다. 건강해 보이지만 맛을 보장할 수 없는 음식을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건강하고 맛도 좋은 음식을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어떤 이들은 ‘최강의 식사’에 흥미를 보이면서도 그저 그런 맛없고 건강한 음식을 먹게 될까 걱정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이제 버려도 좋다. ‘최강의 레시피’는 건강한 식재료로 최대한 맛있고 만족스러운 요리를 만드는 걸 목표로 구상했으니 말이다. 건강한 식재료는 무엇보다 우리의 뇌가 좋아한다. 나는 고지방, 중단백질, 풍부한 채소의 조합을 바탕으로, 식탐을 유발하지 않은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음식을 권장한다.

 

 

 

목차

 

 

전문의 감수 글_《최강의 식사》가 소개하는 ‘보약 레시피’
프롤로그_완전무결한 '슈퍼맨'으로 거듭나다

1부 '최강의 식사'를 위한 기본 상식
1장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
인생을 업그레이드하는 ‘완전무결 상태’란
‘최강의 식사’로 정말 살을 뺄 수 있을까?
‘완전무결 다이어트’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케톤증’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최강의 식사’는 다른 저탄고지 다이어트와 어떻게 다를까?
우리가 몰랐던 슈퍼푸드 속 독소들
당신의 조리법이 식탐과 암을 유발한다
몸무게와 염증은 최저로, 컨디션은 최상으로!
배고픔 없는 공복 다이어트, '완전무결 간헐적 단식‘
140kg의 ‘뚱보’에서 근육질의 ‘몸짱’으로
간헐적 단식을 쉽고 효과적으로! ‘방탄커피’
몸 속 세포까지 청소하는 ‘단백질 단식’
숨어 있는 단백질도 체크할 것
염증과 뱃살을 없애는 ‘완전무결 단백질 단식’
‘최강의 식사’ 식재료 바이블
무의미한 칼로리의 숫자에서 벗어나자
‘최강의 식사’를 위한 12가지 기본 습관
‘최강의 식사’에서 꼭 피해야 할 4가지

2장 냉장고 속을 완전무결하게! 식재료 선택의 모든 것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1: 지방
노릇하게 바싹 구운 고기의 함정
건강한 지방을 놓치지 않는 ‘올바른 조리’
당신이 절대 피해야 할 지방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2: 채소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3: 육류
목초 먹인 건강한 고기를 찾아라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4: 유제품
당신이 몰랐던 살균 처리 유제품의 함정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5: 과일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6: 곡물과 녹말
곡물의 곰팡이 독소가 장질환을 유발한다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7: 견과류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8: 허브와 향신료
인도의 위대한 건강법, 아유르베다
만능 애플사이다 식초와 절인 음식
완전무결 식재료 고르기 원칙 9: 설탕과 감미료

3장 독소와 식탐을 잡는 ‘최강의 조리법’
독성을 최소화하는 조리 테크닉
주방에 들여놔야 하는 가전
안전한 조리기구
요리는 주방의 독소 해결부터
주방의 적, 플라스틱
완전무결 요리법의 모든 것

스페셜 페이지_초보도 쉽게 따라하는 ‘최강의 레시피’ 4가지 팁
1 허브 및 향신료와 친해지자
2 조리기구를 알면 쉬워진다!
3 왕초보를 위한 계량 가이드
4 식재료 구매 가이드

2부 지방을 태우는 ‘최강의 레시피’
4장 메인 요리 살도 빼고 근육도 키우는 일품요리
고지방 고단백 한입 에그 카나페
반숙 달걀과 향긋한 아스파라거스
쫄깃하고 고소한 관자 샐러드
자꾸 손이 가는 파스닙 샐러드
로메인 샐러드와 생강 드레싱
완전무결 연어 리예트
프랑스 니스풍 신선한 송어
따뜻한 베이컨 샐러드
크림 드레싱에 빠진 채소
밀가루 제로 소고기 베이컨 로프
오리엔탈 커리 달걀찜
커민 넣은 양고기 로프
딜 홍연어 로프
인도풍 코코넛 연어 찜
오메가3가 살아 있는 연어 구이
구운 연어와 애호박
물냉이 소스를 곁들인 그린빈과 연어 찜
크리미 생선 동그랑땡
녹색 살사 소스와 대구 구이
구운 대구와 타프나드, 버터향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퓌레와 그린빈 가자미 구이
사프란 도다리 오븐구이
근대와 가리비 파피요트
양배추와 베이컨을 곁들인 송어 구이
저탄수 고단백 콜리플라워 훈제 송어 볶음

TIP. 어디에나 어울리는 8가지 양념과 소스
펜넬 소금ㆍ고수 라임 버터ㆍ완전무결 커리 파우더ㆍ녹색 살사 소스ㆍ타프나드ㆍ완전무결 마요네즈ㆍ업그레이드 과카몰리ㆍ홈메이드 기 버터

고소한 올리브 소고기 찜
고추 없이도 매콤한 양고기 칠리
달콤쌉사름 소고기 칠리
코코넛 돼지고기 스테이크
당근 소스 돼지등갈비 찜
허브 버터 소고기 스테이크
고수향 삼겹살 스튜
민들레잎을 곁들인 허브 폭찹 스테이크
사프란과 생강으로 맛을 낸 양고기 찜
입맛 돋우는 보양식, 오리 콩피
오리고기 스프링롤
탄수화물이 당길 땐 호박과 고구마 리조토
완전무결 세비체
양고기 미트볼과 병아리콩 샐러드
방울양배추 등심 스테이크
올인원 칠면조 버거
완전무결 치킨
코코넛 고등어 조림과 당근 피클
고기 통고구마

5장 샐러드와 사이드 요리_간편하고 신선하게! 디톡스 한 접시
커리향 콜리플라워 스테이크
코코넛 크림 시금치
시금치 과카몰리
고기 육수에 데친 래디시
콜리플라워 쿠스쿠스
고수 라임 버터로 버무린 청경채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구운 펜넬
비트와 아보카도 샐러드
생크랜베리 양배추 찜
상큼하게 절인 양배추 당근 샐러드
고소한 버터 방울양배추
건강하게 즐기는 버터향 케일
버터로 버무린 땅콩호박
매시 당근 고구마
고기 육수로 데친 콜라드와 베이컨 구이
타프나드와 베이컨을 곁들인 브로콜리
은은한 생강향 아스파라거스
베이컨과 부드러운 에스카롤
따뜻하게 즐기는 로메인과 엔다이브
오이와 아보카도 샐러드
케일 까르보나라
펜넬 소금을 버무린 적근대
탄수화물 대신 터닙 그라탕
애호박과 건강 페스토
초콜릿 배 샐러드와 레몬 로즈마리 드레싱
사르르 녹는 베이컨 콜리플라워
달콤한 저탄수 쌀밥

6장 육수와 수프_세포 재생과 면역력을 키우는 영양 한 그릇
모든 수프의 기본, 완전무결 육수
부드러운 당근 생강 수프
영양 만점 청경채와 캐슈너트 쌀죽
콜리플라워와 캐슈너트 수프
상큼한 아보카도 오이 냉수프
시원하게 즐기는 잎채소 수프
초간단 완전무결 그린 수프
코코넛 크랜베리 수프
청경채 아니스 수프
담백한 브로콜리 대파 수프
속이 편한 펜넬 달걀 수프
쌀밥 넣은 펜넬 브로콜리 수프
베트남식 생선 차우더
태국식 흰살 생선 수프
펜넬 레몬그라스 연어 수프

7장. 라테와 스무디_가뿐하고 든든하게! 아침 한 잔
최고의 아침식사, 방탄커피
완전무결 코코넛 핫초콜릿
따뜻한 고구마 시트러스 스무디
따뜻한 케일과 파인애플 스무디
달콤한 딸기 크림 스무디
은은한 그린티 라테
순수한 맛, 코코넛 스무디
완전무결 땅콩호박 라테

8장 디저트_부드럽고 달콤한 건강 다이어트 간식
완전무결 컵케이크
파인애플 그라니타
완전무결 과일 샐러드
딸기 세미프레도
베리와 코코넛 크림
라스베리 클라푸티
라스베리 비트 소르베
오렌지 코코넛 크레페
초콜릿 코코넛 트러플
초콜릿에 빠진 배
향긋하게 구운 사과
콜라겐 허브 젤리
달달한 호박 파이
완전무결 바닐라 아이스크림
완전무결 블루베리 젤라토
비건 초콜릿 무스
리치 초콜릿 트러플 푸딩
코코넛 블루베리 푸딩
푸드 디렉터 감수 글_‘최강의 레시피’가 당신의 몸을 바꾼다

부록
1. 양준상 전문의가 최초로 공개하는 ‘한국식 케토 레시피’
아보카도 죽ㆍ차돌박이 청경채 볶음ㆍ코코넛 포크ㆍ아보카도 코코넛 함박 스테이크ㆍ새송이버섯 닭 껍질 구이ㆍ돼지고기와 고구마 오븐구이ㆍ노 밀가루 코코넛 또르띠야 피자ㆍ초간단 새우 치즈범벅ㆍ버터 소시지 김치 볶음ㆍ오리 가슴살과 구운 고구마ㆍ자몽 에멘탈 차돌구이ㆍ돼지고기 퓌레ㆍ삼겹살 된장 볶음ㆍ마스카포네 샐러드ㆍBMA 샐러드ㆍ수박 양파 아보카도 샐러드ㆍ자몽카도ㆍ아보카도 퓌레ㆍ꿀톡스 소스
2. 내 몸을 바꾸는 완전무결 단식 1Day 프로그램
완전무결 단백질 단식 1Day 4 STEPS
완전무결 간헐적 단식 1Day 4 STEPS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 / 정기문

909 정19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읽는 역사 이야기!

역사학자 정기문이 혼자만 알기 아까운 이야기와 그 뒷이야기를 하나둘 모아 정리한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 유별나 보이는 역사 속 사건이나 흐름의 이면을 파헤치고 들여다보는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사의 주류 흐름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이자 다소 황당하게까지 느낄 수 있을 역사의 장면을 보여주고, 그것이 그렇게 된 이면을 해설하면서 은근히 지금의 잣대로만 과거를 해석하는 일이 잘못된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출판사 서평

 

역사학자 정기문이 해설하는

그 역사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유


역사란 무엇일까? 삶에 의미를 더하는 귀한 학문이라는 사람도 많지만, ‘역사는 재미난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역사학자 정기문 교수는 틈만 나면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수집한다. 하지만 역사가로서 느끼는 진짜 재미는 그 이야기가 왜 재미있는지, 그 이면을 파헤치고 들여다보는 것이다.
재미난 이야기의 기준은 뭘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르는 이야기’,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과 다른 의외성이 있는 이야기, 그리고 지금껏 알고 있던 사실이나 상식이 전혀 근거 없다는 것을 밝혀주는 이야기, 우리의 허위의식을 끄집어내는 이야기가 재미있을 때가 많다. 저자는 그렇게 혼자만 알기 아까운 이야기와 그 뒷이야기를 하나둘 모아,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역사 속에는 황당하게 느껴지는 기이한 일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시대적 배경과 행위자들의 마음을 읽어내면 그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 사람들과 대화하고 우리의 본성을 찾아낼 수 있으며,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역사의 무거움

역사란 무엇일까? 진리나 지식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 진지하게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역사를 귀하게 여긴다. 어떤 사람들은 역사가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워줄 수 있다고 말한다. 역사가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해준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역사가 삶의 교훈이고, 진리의 증언이며, 미래의 예언이라고 말한다. 역사를 깊이 파헤치고 공부하는 역사학자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런데 여기, 역사에다 무거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손사래를 치는 괴짜 역사가가 있다. 군산대 사학과 정기문 교수는 “나는 지적 능력이 뛰어나거나 진지한 사람이 결코 아니”어서인지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는 주장을 더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는 종종 재미난 이야기를 찾기 위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역사학자를 만날 때마다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해달라고 조른다.
17세기 프랑스 사람 피에르에 따르면 “왕은 의사도 포기할 만큼 병이 중해서 약만 축내고 있었는데, 로마 역사 1회분을 복용하고 기분이 유쾌해져 곧 병이 나았다”. 이 이야기에서 역사란 긴장된 신경의 이완제이며 최고급 오락거리다. 저자는 이처럼 혼자만 알기 아까운 이야기와 그 뒷이야기를 하나둘 모아,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기묘하고 황당하다고? 나는 왜 그렇게 느끼는 걸까?
역사가 주는 진짜 재미


재미난 이야기의 기준은 무엇일까? 첫째, ‘모르는 이야기’여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둘째,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평범한 사람의 흔해빠진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 특별한 사람은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과 다른 행동을 했을 때, 비로소 재미난 이야기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셋째, 삶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볼 수 있는 ‘영양가’가 있어야 한다. 이 외에 지금껏 알고 있던 사실이나 상식이 전혀 근거 없다는 것을 밝혀주는 이야기, 우리의 인식 구조에 자리 잡고 있는 허위의식을 밝혀주는 이야기가 재미있을 때가 많다. - ‘들어가며’에서(26~27쪽)

이 책이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표방한다고 해서 역사 속 유머 모음집이라고 생각해선 곤란하다. 저자가 선사하는 진짜 재미는 유별나 보이는 역사 속 사건이나 흐름의 이면을 파헤치고 들여다보는 것이다. 서문에서 저자가 밝힌 ‘재미난 이야기의 기준’은 곧 이 책이 독자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방식과 통한다. 즉 역사의 주류 흐름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이자 다소 황당하게까지 느낄 수 있을 역사의 장면을 보여주고, 그것이 그렇게 된 이면을 해설하면서 은근히 지금의 잣대로만 과거를 해석하는 일이 잘못된 것임을 밝혀주는 것이다.

가짜 마르탱이라고 고발당한 사람에 대한 재판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재판관들이 피고가 마르탱이 틀림없다고 선언하려는 순간, 진짜 마르탱이 절뚝거리며 나타나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했다. 가짜는 어떻게 마르탱 행세를 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마르탱 주변의 사람들은 어떻게 그가 마르탱이라고 생각해왔던 걸까? 여기에는 거울 보기조차 두려워하던 전근대인들의 ‘시각적 후진성’과, 그가 가짜임을 대번에 알았으면서도 ‘돌아온 남편’으로 맞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아내가 처한 당시 여성에 대한 억압적 상황이 배경에 있었다. (1부 1장 〈진짜와 가짜의 대결〉)

17세기 유럽 각지에서는 빈민에 대한 자선을 국가가 나서서 금지했다. 이는 가난과 노동에 대한 시각이 시대마다 급격하게 변했음을 보여주는 예다. 12세기 이전에 지어진 성당들의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아담은 추운 겨울에 속옷만 입고 맨발로, 언 땅에 삽질을 하는 사람으로 그려졌다. 반면 13세기 이후에 아담은 따뜻한 봄날에 좋은 옷을 입고 쟁기를 끌거나 포도밭을 경작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노동이 죗값을 치르는 참회의 수단에서 숭고한 행위로 바뀌고 나태, 즉 가난하다는 것 자체와 빈민을 돕는 행위 모두가 죄악시되었다. (1부 4장 〈구원과 죄악을 넘나든 가난에 대한 생각들〉)

유대교와 기독교는 ‘책의 종교’였다. 그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베껴 쓰는 필사자들이었지만, 사실 그 상당수는 글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한 예로 14세기, 어느 필사자는 〈누가복음〉 3장을 어지럽게 왔다 갔다 하면서 단어들을 마구 섞어가며 베껴 썼다. 그리하여 예수의 족보가 아주 어지럽게 되어버렸는데, 그가 만든 필사본에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인류의 시초가 되시는 분은 하느님이 아니라 베레스라는 인간이었다. 그리고 하느님은 아람이라는 사람의 아들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그 필사자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글을 안다고 행세했을 것이다. (2부 3장 〈하늘에서 내려온 편지〉)

고대에 유아 살해는 죄가 아닌 당연한 풍습이었다. 그러면서도 결혼할 때면 아이를 많이 낳기를 빌었고 고대의 통치자들은 끊임없이 다산을 장려했다. 이런 모순적인 일이 왜 일어났을까? 이는 인구 부족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아이들이 너무 많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즉 자체적인 인구 조절 시스템을 갖추었던 셈이다. 이런 사회에서 유아 살해를 금한 유대인들은 기이하게 여겨졌고, 그들의 인구 증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3부 3장 〈아이를 많이 낳으라, 그러고 죽여도 좋다〉)

비주류 다양성의 시대에 어쩌면 가장 적절한 역사 입문서

이 책은 어쩌면 ‘역사가 재미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역사 속에는 황당하게 느껴지는 기이한 일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시대적 배경과 행위자들의 마음을 읽어내면 그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 사람들과 대화하고 우리의 본성을 찾아낼 수 있으며,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역사 학습’이고, 사실은 이것이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역사의 진짜 재미’다.
역사 하면 외워야 하는 과목으로만 생각하는 학생이나, 역사에서 거창한 무언가를 읽어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가볍게 역사를 접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특히 이 책을 권한다.

 

 

 

목차

 

들어가며: ‘재미난 이야기’로서의 역사를 꿈꾸며

1부 상식 밖의 역사 이야기
1. 진짜와 가짜의 대결
2. 말똥 줍는 사람들
3.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잡은 유럽인들
4. 구원과 죄악을 넘나든 가난에 대한 생각들
5. 네 남자의 마지막 사랑

2부 신과 함께한 시간들
1. 보름달이 뜨면 나타나는 늑대 인간
2. 다산의 여신과 신을 낳은 여인
3. 하늘에서 내려온 편지
4. 신의 뜻을 알아내는 방법
5. 천사에 대한 착각과 진실

3부 편견과 억압의 역사
1. 부르주아들이 유모를 둔 이유는?
2. 문명 속 여성의 잔혹사
3. 아이를 많이 낳으라, 그러고 죽여도 좋다
4. ‘악의 꽃’이라 불린 청소년기

 

<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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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