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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 / 마틴 푸크너 

909 P977cK ㅎ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 모든 영웅의 원형을 만든 호메로스 서사시에서 한강과 마거릿 애트우드가 함께할 2114년 미래의 도서관까지, 인류 문화의 15가지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인간은 자기 존재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먼 곳의 문화에 눈길을 돌렸고, 그것은 문명이 거대한 발걸음을 내딛는 동력이 되었다. 편협하고 극단적인 민족주의가 세계 곳곳에 도래하는 지금,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재정의하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미래를 제시하는 책.

 

 

출판사 서평

 

★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 〈타임〉 〈월 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극찬
★ 훔볼트상 수상자 마틴 푸크너의 역작
★ 4천 년 문화가 담긴 45개 도판 수록

학문의 시원 바그다드,
최초의 순례자 현장법사,
모든 영웅의 아버지 호메로스
세계사를 바꾼 4천 년 문화를 집대성하다

《글이 만든 세계》 《노튼 세계 문학 선집》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학자,
하버드대 교수 마틴 푸크너가 정리한 인류 문화의 15가지 장면들

우리는 민족 고유의 문화라는 표현을 손쉽게 사용하고, 때로는 자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순수한 문화라는 것이 과연 존재했을까? 로마 제국은 자신들이 정복한 그리스의 문화를 향유했다. 당나라는 인도의 종교인 불교를 수용했으며, 바그다드는 이슬람 이전의 지식을 집대성했다. 강력한 문명을 만든 동력은 결코 ‘순수함’이 아니었다.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글이 만든 세계》의 저자이자 《노튼 세계 문학 선집》의 편집자인 하버드대 영문학과 교수 마틴 푸크너는 4천 년에 걸친 인류 문화의 15가지 이야기를 정리한다. 시대와 대륙을 초월한 각기 다른 개성의 이야기는 인간이 어떻게 다른 문화를 빌려오고 기존 문화와 혼합하며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최초의 예술가가 작품을 남긴 기원전 쇼베동굴에서 시작하여 세계적 작가 한강과 마거릿 애트우드가 함께할 2114년 미래의 도서관까지, 수십 세기를 횡단하는 인류 문화 오디세이를 따라가며 문화가 열어젖힐 우리의 미래를 상상해보자.

《일리아스》는 어떻게 로마의 기원이 되었는가?
그리스 서사시를 재창조하여 역사의 주체가 된 로마 제국

“그리스가 로마에 끼친 영향은 다른 분야, 특히 교육으로 확대되었다. 로마의 군사적 승리 이후 많은 그리스 교육자들이 로마에 노예로 끌려와 아이들을 가르쳤다. 폼페이 식자층은 주로 그리스에서 교육을 받았으므로 그리스어를 쓰고 그리스 작가의 원전을 인용할 수 있었다.”(112쪽)

 

인류에게는 언제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문화는 우리 존재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며, 각 시대의 인류는 최선의 도구를 찾기 위해 먼 과거로 눈길을 돌려왔다. 로마 역시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자신들의 위업을 과시하기 위하여 700년 전 그리스 문학을 활용하였다.

로마는 그리스를 정복하였으나, 그리스의 문화는 사라지긴커녕 로마에서 더욱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로마 어디에서든 그리스 희곡을 묘사한 그림을 만날 수 있었고, 그리스어를 사용하며 그리스 작가의 이름을 외우는 건 지식인의 상징이었다.
로마의 정체성과 그리스 문화가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해지자 로마인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그리스는 이제 우리 정체성의 중요한 일부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원과 그리스를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 베르길리우스는 놀랍게도 로마의 기원을 설명하는 새로운 서사시를 쓰기로 결정했다. 호메로스가 쓴 서사시 《일리아스》의 등장인물 아이네이아스가 로마의 시조로 선택되었다. 베르길리우스는 아이네이아스가 등장하는 《아이네이스》라는 서사시를 통해 로마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설명했다.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가 패배한 뒤 도망친 인물인데, 베르길리우스는 왜 패자를 로마의 시조로 설정한 것일까?
베르길리우스가 트로이 전쟁의 패자를 선택한 것은 나약함의 표현이 아니었다. 로마인은 그리스를 주체적으로 이용할 뿐, 언제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그리스 문화가 로마에 끼치는 영향을 인정하는 동시에 로마 제국이 그 자체로 위대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솔로몬 왕과 흑인 인권 운동의 관계는?
유대교 신앙에서 블랙팬서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문화의 연쇄작용

“에티오피아는 계약의 궤를 훔쳤다고 주장하면서 유대 왕조의 직계 후손임을 선언하고 에티오피아와 유대 왕조를 연결 짓는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텍스트 번역이나 유물 수입보다도 훨씬 단단한 왕조 계승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러한 문화 접목이나 이전을 추구하는 것이 《케브라 나가스트》만은 아니다.”(200쪽)

문학, 종교, 예술에는 최초의 창시자가 존재하지만, 언제까지나 창시자의 의도에 머물러 있진 않다. 문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을 만든 이들의 의도를 벗어나고 점점 더 풍성한 의미를 담게 된다.
14세기 에티오피아 서사시 《케브라 나가스트》가 바로 그러한 역사적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케브라 나가스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왕조는 솔로몬 왕을 계승한 유대 왕조의 직계 후손이다. 히브리 성경의 이야기와 달리 《케브라 나가스트》의 솔로몬 왕은 에티오피아 여왕이 방문했을 때 그녀를 품에 안았고 여왕은 왕의 아이를 임신한다. 솔로몬 왕과 에티오피아 여왕의 아이 메넬리크는 훗날 예루살렘을 방문하게 되는데, 고향을 그리워한 그는 모세가 만든 계약의 궤를 훔쳐 에티오피아로 도망친다. 솔로몬 왕의 혈통, 히브리 성경에 등장하는 계약의 궤, 이 두 가지 요소 덕분에 에티오피아는 유대 왕조의 권위를 손에 넣는다.
푸크너는 이러한 문화 혼합이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히브리 성경을 구약으로, 기독교 정전을 신약이라고 정의한 오늘날의 성경 역시 이질적인 두 문화가 결합된 사례이다. 후대의 해설자들은 역사적 권위와 함께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의미도 갖고 싶어 한다. 정통성과 독창성을 모두 손에 넣으려면 과거의 텍스트를 존중하는 동시에 그것을 부정해야 한다. 《케브라 나가스트》는 에티오피아를 영광스러운 나라로 만들기 위해 솔로몬 왕을 등장시켰지만, 솔로몬 왕을 여왕에게 욕정을 품은 죄인으로 만들기도 했다.

 

《케브라 나가스트》 역시 수 세기가 흐른 뒤에 예상치 못한 미래를 만들었다. 20세기 초에 만국흑인진보 연합을 결성한 자메이카 태생의 마커스 가비는 흑인 기독교의 역사적 모델로서 에티오피아에 주목했다. 당시 에티오피아 왕이었던 리즈 타파리 마코넨은 《케브라 나가스트》로 자신의 통치를 정당화했고, 마커스 가비를 포함한 자메이카 흑인들은 《케브라 나가스트》에 매료되었다. 유대 왕조의 권위에 기댔던 《케브라 나가스트》는 백인들의 역사를 반박하고 흑인들의 새로운 역사를 상징하는 텍스트가 되어 블랙팬서 등의 흑인 인권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히브리 성경에서 《케브라 나가스트》 그리고 블랙팬서까지, 이러한 역사의 연쇄는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재해석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텍스트의 원작자는 오해라고 말했을 재해석이었지만, 덕분에 인류는 인권과 평등의 문제에 있어서 큰 진보를 이룰 수 있었다.
실제로 인류의 역사에서 원작자라는 직함은 그리 큰 힘을 갖지 못한다. 때로는 오해와 재해석이 더욱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유럽에서 발전한 자연권 사상은 백인과 남성만을 위한 것이었지만, 프랑스 식민지 생도맹그의 노예 혁명을 촉발시켜 독립 국가 아이티를 탄생시켰다. 일본 다색판화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는 서양 기법을 도입한 작품이었고 당시 일본 미술에서 이질적인 화풍이었으나 그 맥락과 상관없이 일본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컬처》는 독창성과 고유성에 대한 신화를 파괴하며 역사를 앞으로 전진시키는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역사의 전환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개방과 변화 속에 인류의 미래가 있다

“중국 불자들은 인도에 끌렸으나 감히 서역으로 위험하고 금지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현장은 그들 모두를 대신해서 다녀왔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가 성지를 방문하는 경험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현장이 가지고 돌아온 경전과 물건, 관찰과 경험 덕분에 중국 불교는 부처의 고향인 인도의 불교에 열등감을 느낄 필요 없이 번성할 수 있었다.”(143쪽)

중국의 현장법사는 인도에서 불교 경전을 구하기 위해 16년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 시간 고향을 떠났던 그의 여정은 놀랍게도 부처가 꼭 인도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교훈으로 끝난다. 인도 불교가 아닌 중국 불교를 통해서도 충분히 깨달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의 문화가 변화한 문화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며, 어떤 문화든 지식과 지혜를 전하기 위한 최선의 모습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자기 문화의 우수성을 내세우고 타지의 문화를 배척하는 국수주의의 시대. 《컬처》는 폐쇄된 세계에서 과연 미래를 장담할 수 있는지 도발적으로 질문한다. 우리가 누리는 문명은 모두 익숙한 세계를 벗어나고자 했던 수많은 도전과 모험이 있었기에 탄생했다. 문화가 이동하고 변신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신교 국가 이집트에서 일어났던 일신교 혁명, 미래를 향한 문구가 가득했던 아소카 왕의 인도, 서양 예술에 파괴적 영향을 준 중국 경극, 《컬처》는 단절과 복원, 권력 투쟁과 무모한 여정을 매개로 전 지구를 움직인 문화적 성취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신하고 접합하는 문화의 특성이 인류의 지혜를 미래로 전하는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인류의 기념비적인 순간을 담은 아카이브이자 창조적 종인 인류의 미래를 위한 가이드북이 지금 우리에게 도착했다.

 

목차

 

서문: 문화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들어가며: 기원전 3만 5000년경 쇼베동굴에서

1.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왕비와 얼굴 없는 신
2. 플라톤, 비극을 불태우고 역사를 발명하다
3. 아소카 왕, 미래에 메시지를 보내다
4. 폼페이의 남아시아 여신
5. 고대의 흔적을 찾는 불교 순례자
6. 《베갯머리 서책》과 문화 외교의 위험
7. 바그다드, 지혜의 창고가 되다
8. 에티오피아 여왕, 계약의 궤 약탈자를 환영하다
9. 어느 기독교 신비론자와 세 번의 유럽 부흥
10. 아즈텍의 수도, 찬사와 함께 파괴되다
11. 포르투갈 선원, 올림포스의 신을 만나다
12. 생도맹그와 파리 살롱의 계몽주의
13. 새로운 과학에서 역사 소설이 탄생하다
14. 일본 예술을 향한 침략과 사랑
15. 나이지리아 독립과 셰익스피어

에필로그: 2114년에도 도서관이 존재할까?
감사의 말

찾아보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여행 드롭 : 에쿠니 가오리 신작 에세이 / 에쿠니 가오리

811.4 신61ㅎ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외로움과 자유로움이 비록 같은 것이더라도.”

 

『냉정과 열정 사이』, 『도쿄 타워』 등 수많은 작품으로 국내 48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에쿠니 가오리가 신작 여행 에세이집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여행했던 장소와 공기, 음식, 만났던 사람과 동물이 생생하게 우리의 곁으로 다가온다. 발 닿는 대로 떠났던 아프리카행 기차에서 일어난 일, 낭독회에 갔다가 들른 놀이공원에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 귀여운 캔 안에 든 드롭스 캔디처럼 통통 튀는 다채로운 일화가 수록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담담하고 섬세한 문체는 여행지에서 겪은 일뿐 아니라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가감 없이 그려낸다.

『여행 드롭』에는 여행과 관련된 시 세 편과 단편 36편, 번외 편 한 편이 실려 있다. 여행지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느낄 법한 긴장과 낯섦 또한 에세이의 주제이다.

익숙한 거리가 생소하게 느껴질 때,
익숙지 않은 곳에 온 것처럼 낯설 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친숙한 기억과 낯선 호기심이 섞이는 순간.

에쿠니 가오리가 그 모든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해 그려낸 작고 올망졸망한 이 이야기 모음집은, 담담하면서도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다른 내가 줄곧 여기 있다가
지금 다시 만나 원래대로 돌아간 듯한
아주 자유로운 느낌이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지금 막 시작되었다. _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낯선 타향에서 느끼는
호기심과 두려움 그 사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긴장하기 마련이다. 늦잠을 자서 예약한 버스 시간에 지각하지는 않을지, 이 비행기가 내가 탈 비행기가 맞는지. 혼자라 그런가 싶지만, 친구와 함께라도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다. 막상 여행지에서 돌아오면 느꼈던 긴장감조차도 추억과 설렘으로 바뀐다. 힘들었던 기억도 지나고 보면 추억으로 변하니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기념품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기념품을 꺼내 볼 때 우리는 그곳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면 뒤로는 호기심, 긴장감, 두려움, 즐거움, 기쁨 등 당시 느꼈던 감정과 생각이 함께 흘러넘친다. 어쩌면 우리가 가져온 가장 큰 기념품은 추억과 감정인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여행 드롭』은 에쿠니 가오리가 기념품처럼 가져온 추억을 독자와 함께 감상하는 듯한 소소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오는 여행 기념품을 볼 때면 그녀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의 여행을 떠올리며 낯선 백화점에 가서 익숙지 못한 구조와 사람들에게 긴장할 때면 여행지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며 기시감을 느끼기도 한다. 격렬한 감정 변화와 묘사는 없지만,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맑고도 감성적인 문체가 친숙하게 다가온다.

여행을 떠날 때면 ‘언제나 꼬맹이로 돌아가는 기분이다’라던 그녀. 세상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낯설면서도 두려운, 그러나 호기심에 가득 찼던 아이 시절로 돌아가 떠나는 여행. 여행은 어떤 어른도 꼬맹이로 만든다.
에쿠니 가오리라는, 작품 너머 한 발 물러나 있던 인물이 친숙하고도 새롭게 다가와 말한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만나 지난 여행과 이번 여행이 이어지며, 여행도 일상도 이어져 간다고.

 

목차

 

여행 드롭

 


프롤로그_밤의 신칸센은 외롭죠/가볍게/윈더

마음이 강해지는 노래
오이타의 녹음과 버드맨
지리 공부
파리의 지하철과 마리의 목소리
버터 빵
가여운 제비
당일치기 여행의 거리와 시간
처음 가는 가게
추억의 후지산
헤이안 시대의 여행
밀려 나오는 힘
역전 현상
죽은 자의 집
커피 타임
여행지에 내리는 비
나가사키의 밤
결의
말린 밥
스도쿠
로마의 케냐
같은 것
경유 또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추억
내슈빌의 아이스크림
30분짜리 여행
1년 내내 바라보고 싶었던 판화
주머니에서 출현한 것
동물들
힘내 에이메이
러시아의 홍차
러시아의 서도
비스듬한 잔
규슈@도쿄
탈취제에 관한 추억
F 씨가 보낸 편지
생글생글 문제
돌아갈 장소

번외 편_토마스 쿡과 도모도쏘라
역자 후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초고령화 시대 앞두고 ‘잘 늙는 법’ 담은 도서들 인기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노화 관련 도서 출간 종수와 판매량이 모두 늘었다. 건강한 나이듦을 뜻하는 ‘웰에이징’(Well-aging)부터 은퇴 이후 노년의 삶, 죽음에 대한 심리적 접근까지 다채로운 주제의 도서들이 인기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28일 내놓은 2023년 노화 관련서 판매량 자료를 보면, 노화·나이듦·웰에이징 등 관련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2023년에 64종으로 전년(42종) 대비 약 52% 증가했다. 판매량은 전년보다 53.8% 늘어났다.

 

1.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도 몸의 시간은 젊게 / 정희원

     / 612.67  정98ㄷ  자연과학열람실(4층)

2.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감속노화 실천법 / 정희원

     / 612.67 정98ㄴ  자연과학열람실(4층)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예스24제공

 

 

노화에 대비해 건강관리를 하는 데 참고할 만한 책들이 특히 인기였다. 2023년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는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2위는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이었다. 두 권 모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책이다. 운동과 식습관부터 정신 건강 관리까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한다. 정 교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 <세바시> 등에 출연해 노화 관련 강의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독자들은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것을 넘어 노년의 삶을 풍족하게 가꾸는 데도 관심이 있었다. ‘노후’ ‘노년의 삶’을 키워드로 한 도서 출간 종수는 2023년에 총 50종이 출간됐는데, 전년 36종보다 39% 증가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5.6% 늘었다.

 

1.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 한 달 30만 원으로 레벨업하는 ETF 연금저축의 기적

     / 서대리 / 332.6327 서222ㄴ  사회과학열람실(3층), 보존서고( M1 1680)

2.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 자식에게 기대던 시대에서 셀프부양의 시대로

     / 강창의 외 / 구입 중

3.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집 : 100세 시대, 노후에는 어떤 집에 살아야 할까? / 문성택

     / 363.50846 문53ㄴ  사회과학열람실(3층)

 

노후, 노년의 삶을 주제로 한 2023년 인기 도서들. 예스24 제공

 

 

노후·노년의 삶 관련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는 은퇴 이후 경제적 준비에 대해 다룬 경제 경영서가 5권이나 들어갔다. 2위에 오른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연금 전문 인기 유튜버가 연금 절세상품을 활용해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을 정리한 책이다.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는 노후 설계 전문가인 저자가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마인드 정립, 노후 대비 상품 활용법을 정리했다.

 

노화에 대한 관심은 독자들의 관심은 ‘죽음’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2023년 ‘노년’ ‘죽음’ 관련 인물서 출간 종수는 62종으로 전년 57종에서 소폭 증가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9% 늘었다. 노년을 먼저 경험한 저자가 삶의 조언을 전하거나, ‘죽음’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삶의 열망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게 하는 책들이 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 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 / Bruckner, Pascal

     / 128 B888u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2.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 아툴 가완디 / 구입 중

3. 죽음의 심리학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어떻게 인류 사회를 형성했는가 / Menzies, Rachel E.

     / 306.9 M551mKㅅ 사회과학열람실(3층)

 

노년, 죽음을 주제로 한 2023년 인기 도서들. 예스24 제공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는 유려한 사유를 통해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제안한다. 세계적인 사상가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존엄과 의학의 한계를 고백하며 ‘인간다운 죽음’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죽음의 심리학>은 죽음이라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노력들을 소개하며, 죽음 그 자체를 수용하고 공포에서 벗어나 현재를 온전히 누리자고 제안한다.

 

 

한편 노화 관련서들은 은퇴를 앞둔 4050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 연령을 분석해보니 50대(32.4%), 40대(29.9%), 60대 이상(20.7%), 30대(13.5%) 순으로 나타났다. 4050세대가 구매자의 절반 이상(62.3%)을 차지했다.

 

 

 

< 출처 : 경향신문 >

:
Posted by sukji

 

 

 

 

10분 완성 초간단 도시락 레시피 100 : 도시락 & 집반찬 한 번에 해결!  / 오민주

641.5 오39ㅊ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인스타그램 10만 팔로워 ‘야미도시락’의 초간단 초스피드 레시피북!
100가지 메뉴, 레시피 영상으로 도시락 & 집반찬 뚝딱 완성!

 

《10분 완성 초간단 도시락 레시피 100》은 실용 서적의 명가 시원북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요리책이다. 식비를 줄이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요리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들을 위해 ‘야미도시락(오민주)’의 초간단 초스피드 레시피 100가지를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인스타그램 1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이자 도시락 만드는 데 진심인 요리 초보들의 구세주다. 저자는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의 레시피를 유튜브 ‘야미도시락’ 채널에 업로드해서 영상으로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밥도둑 메인 메뉴 30개, 메인 반찬 30개, 곁들임찬 40개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1개 재료로 2개 메뉴를 만들 수 있고 10분이면 도시락과 집반찬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내가 만든 도시락으로 건강도 챙기면서 돈과 시간까지 아낄 수 있다.
요리할 때 옆에 두고 펼쳐보기 쉽도록 스프링 제본으로 만들었고, 저자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과 조리도구를 수록해서 꼭 필요한 도구가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자 했다. 한 번이라도 어려운 레시피, 생소한 재료, 비싼 조리도구 때문에 요리에 대한 흥미를 잃은 적이 있다면 이 책으로 돈과 시간도 아끼고 건강도 챙겨보자!

 
 
 

출판사 서평

 

직장인 도시락 모임, SNS 도시락 챌린지 열풍!

 

높은 물가와 배달비 때문에 외식이나 배달 음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싼 점심값이 부담스러워 도시락을 싸가는 직장인이 점점 늘고 있다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밖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면 12,000~15,000원은 생각해야 하고 구내식당의 가격도 점점 올라 직접 도시락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점심시간에 도시락 모임을 하는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NS에는 직접 만든 도시락 인증이 쏟아지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도 도시락 사진을 공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도시락 영상 콘텐츠가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도시락을 싸는 것이 하나의 놀이처럼 재미있고, 돈을 절약할 수 있고, 본인의 취향 맞춤형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비싼 조리도구가 없어도, 요리가 처음이어도, 누구든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책!

이 책은 식비가 부담스러워 도시락을 만들고는 싶은데, 요리도 어렵고 시간도 부족한 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저자 역시 건강도 챙기고 식비를 아끼고 싶은 마음에 도시락을 만들게 됐다. 하지만 초반에는 집에 전자레인지, 밥솥도 없어서 부랴부랴 사들였고, 꼭 필요한 조리조구들도 그때그때 샀다. 계량도 칼같이 지키기보다는 요리를 해보면서 입맛에 맞추는 방법을 선택했다. 저자는 직접 경험해서 터득한 노하우를 통해 많은 장비와 재료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도,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요리책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요리 초보자에게는 꿈만 같던 간장찜닭, 돼지고기 주물럭, 수육, 소불고기는 물론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새우 동그랑땡, 파프리카 두부전, 오징어볶음도 이 책의 레시피만 있다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이다.

요알못도 10분이면 뚝딱 만드는 맛있는 한 끼!
이 책의 레시피의 장점은 더 있다. 간장맛 어묵볶음, 매콤한 어묵볶음을 한 번에 휘리릭 만들고 소시지 야채볶음도 입맛에 맞게 케첩과 고추장을 추가해서 색다르게 먹을 수 있다. 1가지 재료로 2가지 메뉴를 만들 수 있어 식비는 물론 시간까지 절약된다. 바쁜 일상에서 도시락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10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했다. 누구나 좋아하는 메인 메뉴 30개, 메인 반찬 30개, 곁들임찬 40개까지 총 100가지 메뉴, 31가지 도시락으로 구성되어 오늘은 무슨 메뉴를 만들지 고민할 필요 없이 입맛 따라 메뉴를 고르고 조합까지 참고하면 된다.

라이프스타일따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시락과 집반찬!
직장인부터 맞벌이 부부, 워킹맘, 초보맘, 자취생, 요알못까지 누구나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메뉴들만 선정했다. 도시락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집반찬으로도 즐길 수 있다. 점심엔 도시락으로 먹고 저녁에는 집밥으로 즐길 수 있어 끼니 고민이 사라진다. 집밥이 그립고, 요리가 어렵고, 식비도 줄이고 싶고, 시간도 아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도시락에 밥을 꾹꾹 눌러 담듯 맛있는 레시피를 정성스럽게 담았다. 저자는 실제로 도시락을 만들면서 식비를 절반 가까이 줄였고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정성스러운 한 끼를 차려내는 도시락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유튜브 레시피 영상으로 제공되는 일대일 요리 과외!
저자는 최근 유튜브 ‘야미도시락’ 채널을 통해 레시피를 영상으로 업로드하면서 구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레시피들은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쉽고 간단한 것은 물론이고 알록달록한 비주얼과 메뉴 꿀조합까지 놓치지 않는 저자의 도시락 레시피에는 ‘너무 쉬워서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메뉴 조합이 최고예요’, ‘오늘도 반찬 아이디어를 얻어갑니다’ ‘자취인의 구세주이십니다’ 등등 자신감을 얻은 요리 초보들의 찬사가 계속되고 있다.

쉽고 맛있는 100가지 메뉴를 한 권에 담았다!
☆ 요리 초보도 한 번 보고 따라 하는 메인 메뉴 30개
☆ 초간단 초스피드로 휘리릭 만드는 메인 반찬 30개
☆ 입맛을 돋우는 필승 꿀조합 곁들임찬 40개

요리 초보들의 고민 완벽 해결!
☆ 직장인, 맞벌이, 워킹맘, 초보맘, 자취생, 요알못, 누구나 쉽게!
☆ 도시락도 해결! 집밥도 해결! 라이프스타일따라 원하는 대로!
☆ 일석이조! 시간 절약! 1가지 재료로 2개 반찬 휘리릭!

 

 

목차

 

프롤로그

자주 사용하는 제품과 조리도구

1 버터볶음밥과 소시지 야채볶음: 감자볶음+파김치+견과류 멸치볶음
2 상추쌈밥과 돼지고기 주물럭: 두 가지 맛 어묵볶음+브로콜리 두부무침+달걀장
3 새우볶음밥과 달걀말이: 꽈리고추찜+두 가지 맛 어묵볶음+감자볶음
4 롤유부초밥과 매콤 참치전: 배추김치+가지볶음+달걀장
5 스팸김치볶음밥과 김 달걀말이: 오이무침+케첩+숙주나물
6 백미밥+달걀프라이와 돼지고기 김치볶음: 애호박볶음+꽈리고추찜+숙주나물
7 한입달걀주먹밥과 애호박전, 떡갈비: 오징어젓갈+배추김치+감자조림
8 묵은지쌈밥과 앞다리살 수육: 느타리버섯볶음+마늘+쌈장+애호박볶음
9 베이컨 롤밥과 새우 동그랑땡: 시금치나물+감자조림+느타리버섯볶음
10 참치마요 주먹밥과 햄 달걀말이: 단무지무침+오이볶음+배추김치
11 케일쌈밥과 고추장 삼겹살: 오이고추 된장무침+연근조림+표고버섯볶음
12 부추달걀볶음밥과 파프리카 두부전: 감자어묵볶음+시금치나물+표고버섯볶음
13 알배추쌈밥과 소불고기: 메추리알 곤약 장조림+배추김치+감자어묵볶음
14 참치마요덮밥과 베이컨 달걀말이: 배추나물+파김치+메추리알 곤약 장조림
15 깻잎쌈밥과 오징어볶음: 두부구이+콩나물조림+연근조림
16 소시지볶음밥과 양배추전: 햄감자볶음+배추김치+콩나물조림
17 달걀롤밥과 닭갈비: 새송이버섯볶음+오이무침+햄감자볶음
18 베이컨볶음밥과 치즈야채달걀말이: 고추장감자조림+새송이버섯볶음+배추김치
19 새우김치볶음밥과 목살스테이크: 미나리무침+단무지+고추장감자조림
20 게맛살볶음밥과 참치 애호박전: 견과류 멸치볶음+배추겉절이+배추김치
21 오므라이스와 베이컨말이: 참치김치볶음+머스타드소스+견과류 멸치볶음
22 콩나물밥과 국물 제육볶음: 마늘+땡초+쌈장+배추김치+매콤 콩나물무침
23 날치알 주먹밥과 간장찜닭: 마늘종 어묵볶음+배추김치+상추 겉절이
24 백미밥+부추전과 훈제오리냉채: 깨순무침+마늘종 어묵볶음+견과류 멸치볶음
25 베이컨치즈롤밥과 양배추전: 숙주 게맛살무침+배추김치+깨순무침
26 두부밥과 간장돼지불고기: 일미무침+배추김치+숙주 게맛살무침
27 밥도그와 참치두부전: 표고버섯조림+케첩+일미무침
28 백미밥+분홍소시지전과 콩나물불고기: 느타리버섯 들깨볶음+마늘+쌈장+배추김치
29 스팸마요덮밥과 애호박 달걀말이: 쪽파무침+무생채+단무지
30 소고기볶음밥과 치즈소시지달걀말이: 명엽채볶음+두부구이+무생채
31 묵은지쌈밥과 삼겹살: 마늘종 장아찌+쌈장+땡초+멸치볶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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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