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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IT : 메타버스, 빅데이터, 코딩,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까지 궁금하지만 잘 몰랐던 IT 지식 / 김상래   /  004 김51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이 책은 다채로운 IT 기술의 모습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림으로 설명하는 재미있는 IT 교양 입문서입니다.

메타버스,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코딩,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등 궁금하지만 잘 몰랐던 IT 지식과 기술이 어떤 개념과 원리로 동작하는지를 사전 지식이 없는 IT 비전공자의 눈높이로 쉽게 설명합니다.

정보가 부족한 게 아니라 넘쳐나 폐품처럼 쌓여가는 시대입니다. 가치 있는 정보는 그 자체가 권력과 권위가 되고, 그래서 정보기술을 의미하는 IT가 이제 너무나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IT는 복잡하고 어렵고, 게다가 빠르게 변하는 것 같아 쫓아가기도 어렵고, 그래서 뭐가 뿌리이고 핵심인지, 그 용어와 개념이 무엇을 의미하고 세상이 그 기술과 함께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될는지 올바른 관점을 가지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굳이 생활 코딩까지는 아니더라도 IT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IT라는 큰 숲, 큰 그림을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정성껏 책을 구성했습니다.

 
 

목차

 

▣ 1장: 메타(META) - 메타버스, 메타인지, 메타데이터, 도대체 메타가 뭐야?

서둘러 올라타지 못하면 루저가 될 것이다, 메타버스
___강남 대로변에 공실이 늘어나는 이유
___또 하나의 현실, 메타버스
___인터넷의 다음 단계
데이터의 핵심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길, 메타데이터
___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
___데이터에 대한 지도
___인스타 해시태그도 메타데이터
___데이터는 테이블이다
___정보와 지식, 의미와 맥락
태그(메타)와 검색이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___트리 구조와 네트워크 구조
___네트워크 구조와 메타
핵심은 실물의 개념화, 가상화, 메타화
메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2장: 빅데이터 - 빅데이터는 데이터일 뿐이다
타깃은 어떻게 10대 소녀의 임신 사실을 그녀의 부모보다 먼저 알았을까?
구글은 정말 독감을 예측했던 걸까?
___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___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 대하여
___큰 것에 대한 판타지, 큰 것이 이긴다는 신화
빅데이터의 빅이라는 수사는 불필요하고 해롭다
___뇌피셜에서 오피셜로

___빅데이터 처리 기술
___빅데이터의 의미와 의의 (커피에 대해 데이터로부터 배우기)
___미국의 범죄율이 1990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한 이유
데이터 과학(Data Science)이라는 신흥종교
___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익사 사고와의 관계
___데이터 패턴을 모형화하여 추정하기
___분석 모델 개념 정리
분석 모델을 만드는 방식의 변화, 패러다임 혁명
___모델을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 경험과 규칙
___모델을 만드는 새로운 방식, AI와 빅데이터의 만남
바보야, 중요한 건 데이터라는 수단이 아니라니까!

▣ 3장: 데이터베이스 -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왜 이렇게 널리 사용되는가?
데이터베이스의 본질은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다
___데이터베이스란 무엇인가
___내가 주문한 내역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___공유의 비극
___동시성ㆍ일관성을 위한 여정
___오라클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많이 사랑받은 이유
DBMS의 전통적 강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___자동차 동호회와 데이터베이스
___데이터베이스는 테이블 놀이다
___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정리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의 놀라운 역할
왜 세상을 행과 열로 이루어진 테이블로만 어색하게 표현해야 하나요?

▣ 4장: 비트코인ㆍ블록체인 - 암호화폐,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비트코인ㆍ블록체인의 탄생 배경
___비트코인은 역사상 가장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인가?
___제3자 신뢰기관의 필요성
___제3자 신뢰기관의 불편한 진실
___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왜 세상에 나왔나
비트코인ㆍ블록체인의 작동 원리
___더 이상 신뢰가 필요 없게 되었다
___블록체인의 동작 원리
___블록체인의 구현 기술
비트코인ㆍ블록체인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___탈중앙화 시스템, 정말 꿈처럼 될까?
___비트코인은 시스템 머니
___블록체인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5장: 애플리케이션 개발 - 중요한 건 프로그래밍 언어나 코딩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___개발자라는 녹색 외계인
___‘요구사항 정의’는 근본적으로 고난이도의 협업 작업이다
___소프트웨어는 소프트하지 않다
___클라이언트의 역량, 개발자의 일
IT는 커뮤니케이션이다
___잠수종과 나비, 0과 1
___컴퓨터는 0과 1을 어떻게 이해하는 걸까?
___IT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삼성이 직원들을 위한 알고리즘 테스트를 만든 진짜 이유
___중요한 건 프로그래밍 언어나 코딩이 아니다
___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 그게 개발의 전부다
___컴퓨팅적 사고
___알고리즘이 세상을 지배한다
___정리하기

 

▣ 6장: 소프트웨어 - 장난감 레고 블록처럼 만드는 소프트웨어
추상화라는 강력한 개념
___원숭이, 판다, 바나나
___개체가 아닌 종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___지하철 노선도라는 추상
IT가 추상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___사물과 개념을 따로 떼어놓는 사고 능력
___도넛의 면적을 계산하는 방법
___파이프의 겉넓이도 계산해보자
레고 블록 조립하듯 개발한다
___소프트웨어 모듈의 신기한 특징
___왜 프로그래밍 언어는 이렇게 종류가 많죠?
___왜 도서관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API,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 7장: 원인과 결과 - 개발 패러다임의 대전환(저물어가는 프로그래밍의 시대)
원인이란 무엇인가
두 사람의 생각
수학과 과학의 메커니즘
인공지능, 머신러닝이라는 새로운 세계
___AI의 세계관
___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___분석 패러다임의 대전환
알파고 그놈은 바둑을 둔 게 아니다
문제는 알고리즘
알고리즘은 나에게 맡기고 데이터만 준비해

▣ 8장: 인공지능(AI) - 인공지능은 어떤 개념과 원리로 작동하는가?
기계가 학습한다는 것의 의미
___학습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부터
___머신러닝 학습 체험
___근속 연차, 고과라는 입력 신호와 연봉이라는 출력

__리마인드: 머신러닝이 세상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원형
___머신러닝이 바꾼 데이터 드리븐 비즈니스
머신러닝 작동 원리
___학습은 결국 특성별 가중치 찾기
___머신러닝의 작동 원리와 메커니즘
___머신러닝은 수학 시간 방정식 풀이와 정반대인데?
이미지, 목소리, 언어 이 모든 것은 숫자이고 패턴이다
___가방을 들고 있는 남자는 여자라고?
___개와 고양이를 도대체 어떻게 구분하는 걸까?
___자율주행차ㆍ암 진단ㆍ딥페이크의 기반 기술, 딥러닝
딥러닝으로 주가를 예측할 수 없냐고?
___결국 AI는 패턴 찾기라니까
___정리하기

▣ 9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 디지털 전환은 한마디로 논리와 물리의 통합이다
디지털이란 무엇인가
___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것의 의미
___디지털이란 무엇인가
IoT라는 가상화, 논리화, 소프트웨어화
___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된다는 것의 진짜 의미
___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교통체증과 쓰레기통과의 관계
___사물의 소프트웨어화, 사물의 서비스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본질
___그럼, 지금까지 하던 건 아날로그였나
___물리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상호 작용
___DT에는 반드시 비즈니스 수익 모델이 있어야 한다
___DT로 중무장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침공하고 있다
___개인의 디지털 전환
DT에 스타벅스는 어떻게 성공했고, A사는 왜 실패했나?
___스타벅스의 DT 성공 사례
___코닥과 A사는 디지털 전환에 왜 실패했나?

___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배가 멈추었을 때 사람들이 하는 말
카카오 사태로 인한 디지털 셧다운의 진짜 의미
___디지털의 근본 속성
___22년 카카오 장애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경고장

 

 

< 내용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기술을 이롭게, 교육을 경이롭게! 에듀테크전문가

 

‧ 수학교육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로키언’ 박덕근 CTO 인터뷰
‧ 수학에 어려움 느끼는 학생 위해 맞춤형 수학문제 생성…자기주도학습 지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교육을 IT로 혁신하자!’는 외침에 의해 탄생한 산업이 바로 ‘에듀테크(EduTech)’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교육과 기술의 만남은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이끌고 있다. 이제 막 발을 뗀 에듀테크 시장 속으로 한 걸음, 앞서 따라가보자.배움에 똑똑함을 더하는 에듀테크

 

요즘 한국 교육에서 가장 핫한 주제는 단연 에듀테크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메타버스와 같은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교육과 결합한 여러 혁신적인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앞당긴 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개막이다. 원격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학교에 가지 않고도 배움과 소통이 가능해졌다. 사실 동영상 수업이나 비대면 강의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존재했다. ‘e러닝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강좌를 수강하거나 태블릿 PC,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듣는 ‘스마트러닝’이 그 예다. 하지만 진화한 에듀테크의 등장으로 기존에 상상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AI가 학습자의 행동을 파악하며 알아서 학습의 난이도를 조절하거나 VR 기기를 통해 가상 실습체험 교육이 가능해지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창의교실을 꾸며가고 수학여행을 떠나는 등 교육 콘텐츠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제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 속 에듀테크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학습자 개개인이 주인공, 대세는 맞춤형 서비스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크게 유아 교육, 외국어, 소셜, 개인 맞춤화, 코딩 교육 등의 분야로 나뉜다. 에듀테크는 이제 막 성장하는 산업이지만 각 영역에서 K-에듀테크 스타트업의 활약이 국내와 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 쉽고 재밌는 게임을 통해 만 3~8세 아동을 위한 국어, 수학, 영어 등 기초과목 학습 서비스를 개발한 ‘에누마’는 2019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많은 기업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세계 최초로 AI 튜터를 토익에 접목한 ‘뤼이드’는 최근 미국 기술경제 전문지가 발표한 ‘2022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개인화된 에듀테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학생이 같은 교실에서 같은 교과서를 보고, 같은 문제를 푸는 게 아닌, 학생마다 수준별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기술이 기반이 된, 개인별 맞춤형 미래 학습을 여는 에듀테크의 변신에 주목하자.

 

■ 에듀테크전문가에게 듣는 직업 이야기

 

프로키언 박덕근 CTO.사진 박태양

 

“교육 혁신 솔루션을 통한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나아가야”박덕근 ‘프로키언’ CTO(최고기술책임자)수학 교육에 ‘진심’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로키언은 현재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학습자에게 유형별 맞춤형 수학문제를 AI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솔루션인 ‘솔브메이트’를 개발했다. 프로키언의 에듀테크 서비스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덕근 CTO를 만나 에듀테크전문가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수학 과목에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나요? 특별히 문제의식을 느낀 지점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솔브메이트’는 수학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만들었어요. 학생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으로 수학 과목에 대한 장벽이 존재하더라고요. 나의 학습 레벨이 현재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기 힘들고, 모르는 문제가 있어도 어딘가에 쉽게 물어볼 수 없어서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가 많아요. 그래서 자신에게 취약한 유형을 찾게 돕고, 관련한 문제들을 무제한 제공하고 비슷한 문제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만약 내가 소인수분해 문제를 자주 틀린다면, 비슷한 유형의 응용문제를 인공지능이 반복해서 추천하면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하는 것이죠. 마치 축구할 때 왼발 슛이 약하다면 트레이너가 왼발로 계속 찰 수 있게 도와주는 것처럼요.

 

일명 ‘수포자’를 구원하는 서비스가 되겠군요.(웃음) 프로키언에서는 기존의 서비스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어떤 노력을 했나요?수학 과목의 특성상 문제들이 대부분 글자가 아닌 이미지 기반으로 되어 있어요. 문제에 도형이 등장하거나 루트(√) 같은 수식 기호가 있어서 글자로는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기존의 수학교육 솔루션에서는 이렇게 이미지로 관리하여 수학문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면 학생들은 결과적으로 답을 외우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없어요.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미지에 기반한 기존 형식이 아닌, 각 단원별 학습 내용에 맞는 문제들을 문자 형태로 생성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학습자가 틀린 문제와 유사한 수준의 다른 문제들을 AI가 자동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어요. 문제와 정답, 풀이가 매번 새롭게 생겨나면서 이용자들은 답안을 단순 암기하거나 베끼지 않고 보다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사진 프로키언 제공

 

차별화된 에듀테크 서비스를 고안하려면 평소 교육계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그렇습니다. 교육 정책이나 제도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하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있어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령 공부를 잘하고 싶은 친구들은 공부할 때 모르는 점이 있으면 질문에 대한 답을 빨리 듣고 싶어 해요. 또, 수학에 어려움을 느껴서 ‘수포자’가 되어버리는 친구들은 문제풀이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몰라서 풀지 못하는지 답답해하죠. 그래서 프로키언에서는 챗봇 형태의 서비스나 3D 가상인간 캐릭터로 ‘버츄얼 튜터’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능을 빠른 시일 안에 구축하려고 합니다.

 

신기술을 적용한 교육을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바뀔지 기대가 돼요. 에듀테크 분야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에듀테크는 궁극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지향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용자들이 먼저 공부 자체에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게임이나 VR, 메타버스 등을 활용합니다. ‘쉽게 가르친다’는 것은 곧 콘텐츠의 강점이 되니까요. 그런데 학생들에게 재미만을 강조하면서 교육을 제공하다 보면 오히려 본질을 놓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해요. 단순히 쉽게만 가르치면 단계가 조금만 어려워져도 학습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결국에는 나의 진도와 학습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면서 자존감을 올린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방향이 더 중요해요. 에듀테크 서비스 안에서 나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거죠. 학생들이 동기부여를 통해 ‘문제없이 문제를 풀자’ 하게 하는 것이 저의 희망이에요. 과외 선생님이나 학원에서 나의 학습 수준을 판단해주는 것이 아닌, 내 손으로 직접 학습 로드맵을 그려가며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미래의 에듀테크전문가를 꿈꾸고 있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에 대해서 조언해주세요.

우선 에듀테크뿐만 아니라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어떻게 보면 ‘테크(기술)’ 안에 에듀테크가 존재하는 거니까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다면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제가 가장 추천하는 건 나만의 기록 즉, 포트폴리오 만들기입니다.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GitHub’이라는 사이트에서 내가 프로그래밍한 코드를 게재해보세요. 코드를 만들 수 없어도 블로그에 공부 기록을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어요. 만약 공부하다 난관에 부딪힌다면? 걱정하지 말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있는 현직자들에게 직접 질문도 던져보세요. 아마 누군가는 친절하게 알려줄 겁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것보다는 나을 거예요.(웃음) 또, 많은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밋업데이’와 같은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는 걸 추천해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는 말을 기억하고, 나와 같은 길을 미리 경험한 선배들의 정보를 적극 활용해보길 바라요.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