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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가 힘들까 : 나에게 가장 모진 사람, ‘내 안의 나’  / 마크 R. 리어리

155.2 L438cKㅂ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인생은 이미 힘든 일들로 가득한데,
왜 우리는 쓸데없이 스스로를 더 괴롭히는 걸까?

나에게 가장 모진 사람, ‘내 안의 나’
마침내 자아와 화해할 때 행복은 찾아온다

우리는 보통 머릿속에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응축시킨 아바타 같은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자아’라고 부른다. 자아는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요인이며, 다른 어떤 동물도 인간만큼 발달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자아 덕분에 우리는 과거의 내 모습을 회상함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반성할 수도 있고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함으로써 10년 후 계획도 세울 수 있다. 타인과 구별되는 나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겉모습에 신경을 쓰고, 타인이 보는 나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의 사회 규범을 지킨다. 수치심, 죄책감, 후회, 자랑스러움, 기대, 설렘 같은 감정들도 자아가 없다면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자아 때문에 쓸데없는 고통을 받기도 한다. ‘연인이 바람을 피우면 어쩌지’, ‘시험에 떨어지면 어쩌지’처럼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을 사서 하고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며 이미 흘러가 버린 일을 밤새 곱씹는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괴로워하고, 남들이 보기에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뀌기 위해 무리한 노력을 하기도 한다. 이 냉엄한 잣대를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들이밀며 편견과 갈등을 만들기도 한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이토록 괴로움을 겪는 이유가 나를 불안하게 했던 연인, 어려웠던 시험, 화를 낼 수밖에 없던 상황 같은 외부 요인들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내 안의 나, 즉 자아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 셈이다.

《나는 왜 내가 힘들까(원제: The Curse of the Self)》에서 저자 마크 리어리Mark R. Leary는 자아가 마치 인간에게 내려진 저주와도 같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가장 큰 고난들의 대부분은 직간접적으로 자아의 소행이라는 것이다. 물론 자아가 없는 편이 낫다는 절망적인 메시지를 주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이 갖춘 이 정신적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할지 이해해야만 보다 분별력 있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책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 어려운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단순히 나를 더 채찍질하고, 내 행동과 말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기만 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직접 번역까지 한 박진영 작가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얻은 그 어떤 가르침보다도 내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끝없는 나와의 싸움에 지친 이들, 대체 어디서 행복을 찾아야 할지 마음속이 혼란스러운 이들, 이유 없는 조바심에 허덕이던 이들 모두 자신의 고민에 대한 가장 과학적이고 명료한 해답을 이 책에서 얻어 가길 바란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시작하며

1장 사람, 스스로를 인식하는 동물
2장 두 개의 세상에서 살아가기
3장 자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4장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기
5장 자아와 자아가 충돌한다면?
6장 목숨조차 내걸게 하는 자아
7장 종교와 도덕
8장 자아가 내 마음대로 안 될 때
9장 자아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옮긴이의 말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절제의 기술 :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 철학과 심리학에서 배우는 내려놓는 삶의 즐거움!  / 스벤 브랑크만   179.9 B858jK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행복지수 세계 1위 덴마크가 사랑한 인문학 명강의
철학과 심리학에서 배우는 내려놓는 삶의 즐거움!

우리는 유혹의 시대를 살고 있다. 주변엔 무수한 행복이 우리에게 손짓한다. 새로운 옷과 좋은 차를 사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여행지를 가면, 누구나 쉽게 행복에 도달할 것만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들을 아무리 빨리, 그리고 많이 성취해낸다 해도 결코 완벽한 만족엔 이르지 못한다. 그건 쳇바퀴를 도는 일과 같아서 눈앞에 보이는 행복을 열심히 좇아도, 결국 남는 건 더 좋은 기회를 놓치고 흐름에 뒤처질까봐 전전긍긍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증후군뿐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행복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의 저자 스벤 브링크만은 행복의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행복은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데 달렸다.” 그는 우리를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이 욕망이 아니라 절제라고 말하면서, 심리적, 실존적, 윤리적, 정치적, 미학적 관점에서 절제의 원칙을 제시한다. 『절제의 기술』은 이러한 원칙들을 통해 헛된 욕망을 물리치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인문 교양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소프로시네’, 즉 절제와 중용을 시민 모두가 가져야 할 품성으로 여겼다. 모든 것이 풍족한 과잉의 시대인데도 여전히 불안과 불만족에 시달리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절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철학과 심리학, 문학과 영화를 넘나드는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한 인문학 강의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을 지키는 법,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단단한 삶의 기술을 갖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류학자 해리 울컷은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더 적게, 대신 더 철저하게 해라.” 우리 역시 그의 충고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삶에도 ‘더 적게, 대신 더 철저하게’라는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외부의 유혹이나 내면의 욕망에 우리 자신이 휘둘리도록 내맡기지 말고, 오히려 기꺼이 뒤처지고 더 많이 내려놓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
-본문 중에서

행복은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데 달렸다

“나는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 단 하나, 유혹만 빼고.”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이렇게 선언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마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당장 주변을 둘러봐도 길거리와 TV는 물론 포털사이트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쉽게 이겨내기 힘든 무수한 ‘행복’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으니까. 사회 곳곳에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얻거나, 더 많은 성과를 해내는 것이 곧 행복의 비결인 것처럼 말하는 메시지로 가득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절제의 기술』의 저자이자 ‘철학하는 심리학자’ 스벤 브링크만은 그렇게 유혹만 좇아서는 누구도 진정으로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플라톤의 대화편 『고르기아스』에 나온 소크라테스의 표현을 빌려, 헛된 욕망으로 가득한 이들의 마음을 ‘구멍 난 항아리’에 빗댄다. 거기엔 아무리 많은 물을 부어도 결코 안을 채울 수 없다. 세상의 수많은 유혹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우리 욕망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브링크만은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더 새롭고 더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내려놓는 절제라고 말한다. 사회는 우리에게 뒤처지지 말라고, 계속 더 많은 것을 성취하라고 말하지만, 행복의 비결은 오히려 잘 포기하고 기꺼이 뒤처지는 데 있다. 『절제의 기술』은 이러한 통찰을 통해 우리가 헛된 욕망에서 자유로워지고, 진정한 행복을 되찾는 5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절제의 원칙들

『절제의 기술』은 심리적, 실존적, 윤리적, 정치적, 미학적 관점에서 절제를 다룬다. 마시멜로 심리실험에서부터 스토아철학과 실존주의철학,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타이타닉」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다방면에서 절제의 가치를 살핀다. 그 핵심 메시지라 할 수 있는 5가지 원칙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원칙1. 선택지 줄이기.
심리적 관점에서 절제를 다룬다. 우리는 뭐든 많을수록 좋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선택지가 많으면 결정만 더 어려워진다. 쓸데없이 선택지만 늘리기보다는 지금 가진 것에서 적당히 선택하고 만족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원칙2.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마음의 순결함은 단 한 가지만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너무 여러 가지를 바라면, 마음은 ‘구멍 난 항아리’처럼 변하고 만다. 보다 의미 있고 만족스런 삶을 살고 싶다면, 진짜 원하는 것 하나에 마음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원칙3. 기뻐하고 감사하기
윤리적 관점에서 타인과 맺는 관계를 다룬다. 우리는 흔히 행복을 ‘얻어내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가끔은 타인을 위해 가진 것을 내놓고 포기할 때 행복은 생겨난다. 우리는 관계적 존재로서 타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배워야 한다.

원칙4. 단순하게 살기
절제의 사회적, 정치적 측면을 다룬다. 사회학자 벤바민 바버에 따르면, 오늘날 소비사회는 우리를 만족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만든다.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떼를 쓰듯 바라는 대신 정말 중요하고 단순한 것, 꼭 필요한 것만 원하는 태도가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요하다.

원칙5.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미학적 관점에서 절제는 단순하며, 그렇기에 아름답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희로애락을 나누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의례들은 새롭고 자극적인 유행이나 이벤트에 비해 지루하고 뒤처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반복함으로써 얻게 되는 가치가 있다. 일상에 질서를 부여하고 그 과정에서 삶의 기쁨을 주는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이러한 다섯 가지 원칙은 행복이 채우는 게 아니라 비우고 나누는 데서,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는 데서 생긴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우리는 절제의 기술을 통해 적당히 만족함으로써 정말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쓰는 법,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헛된 욕망에서 자유로워지는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안내서

덴마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힌다. 브링크만은 그 비결이 ‘얀테의 법칙’에 있다고 말한다. 얀테의 법칙은 인생에 대한 기대를 적게 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정할 수 있는 선택지도 많지 않다고 여기는 태도를 말한다. 얼핏 비관적으로 보이는 이 태도는 오히려 불안과 불만을 줄이고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준다. 종종 ‘포기하면 편해’지는 순간이 있는 것처럼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덜어내고 내려놓고 뒤처지며 절제할 때 슬그머니 곁에 찾아오는 법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러한 절제의 미덕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들은 ‘소프로시네’, 즉 절제와 중용을 시민 모두가 익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이라 여겼다. 헛된 유혹과 욕망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대신, 이 책을 통해 절제의 기술을 익히고 삶의 군더더기를 덜어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그것에 집중할 때, 우리 삶은 훨씬 가벼워지고 또 즐거워진다. 행복은 바로 거기에 있다.

 

목차

시작하며 기꺼이 뒤처지고 더 많이 내려놓을 용기

더 빨리,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 다른 모든 덕을 익히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덕 /
심리학, 철학, 윤리학, 정치학, 미학으로 바라본 절제의 기술

원칙 1 선택지 줄이기
_내 삶의 한계에 대해 깨달을 심리적 준비

의지력보다 중요한 건 세상에 대한 신뢰 / 더 큰 보상을 위한 절제 넘어서기 / 쾌락 쳇바퀴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
계속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환상 /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비밀 / 인간의 행복을 빼앗는 선택의 역설 /
밤새 넷플릭스를 보지 않으려면?

원칙 2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_더 많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실존적 이유

한계가 있을 때 가치 있는 것들 / 우리가 실존적 관점에서 원해야 할 단 한 가지 / 무언가에 마음을 쓰는 일 /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우리가 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
점점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된 인류의 역사

원칙 3 기뻐하고 감사하기
_경제학이 알지 못하는 인간의 윤리적 가능성

경제적 인간인가, 윤리적 인간인가 / 서로가 서로에게 빚진 존재 / 침묵과 복종과 기쁨 /
인색함과 관대함 사이, 비겁함과 무모함 사이 / 당신은 어제의 당신과 같은 사람인가 /
모든 것을 절제해야 한다, 심지어 절제까지도

원칙 4 단순하게 살기
_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정치적 결정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자기계발 사회 / 지구를 파괴하는 무분별한 소비문화 / 불평등 사회는 부자에게도 해롭다 /
뒤처짐의 두려움을 이기는 만족의 미덕 / 유기농 제품을 사는 게 절제일까 / 더 적게 가지는 것에 만족할 수 있을까 /
무엇이 품위 있는 단순함인가 / 공동체의 삶을 책임지는 적극적 자유

원칙 5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_일상이 즐거워지는 삶의 미학적 형식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 선택해야 할 것과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것 / 형식 없는 자유는 없다 /
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들 / 일상을 반복할 용기 / 극단주의여, 이제 안녕!

마치며 절제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일
주석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행복은 늘 작고 단순한 것 속에 있다”…‘2020 올해의 문장’ 선정

 

교보문고 선정 ‘2020 올해의 문장’
출판사·독자들 참여 12가지 선택
장석주 시인의 “행복은…”가 1위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 장석주 / 811.4 장53ㅇ 일생일대의 거래 / 프레드릭 배크만 / 839.73 B126dKㅇ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 너에게 / 우쥔

/ 158.1 오17ㅌKㅇ

괜찮은 어른이 되는 법은 잘모르지만 / 윤정은

/ 811.8 윤73ㄱ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박막례

/ 811.8 박31ㅂ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 김가희 / 811.6 강11ㅇ
마음의 결 / 태희 / 811.8 태98ㅁ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 / 811.4 류59ㅈ
사하맨션 / 조남주 / 811.32 조211ㅅ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 최대호

/ 811.8 최222ㅍ

디어 에번 핸슨 / 벨 에비치 / 813.92 E54dKㅇ

걱정 마, 잘 될 거야 / 다스다 미리

/ 741.5953 익73ㅁKㅇ

교보문고가 독자·출판사와 함께 ‘올해의 문장’을 뽑는 이벤트를 벌여 선정된 열두개의 문장을 10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문장은 장석주 시인의 행복에 대한 사유를 담은 에세이집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유문화사)에 나오는 “행복은 늘 작고 단순한 것 속에 있다”였다. 그는 침묵, 혼자서 보내는 시간, 철마다 모란과 작약을 보는 즐거움 등 일상 속에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면서 행복과 불행이 서로 끈끈하게 연동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판사 200곳에 2019년 한 해 출간된 책에 실린 ‘50자 이내의 짧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문장’을 선정해 달라고 요청한 뒤 교보문고 내부 직원 투표 등을 거쳐 이 가운데 12가지를 정했다. 또 2019년 12월17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인터넷 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고객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엔 총 1만5000여명의 독자가 참여해 5600명이 장석주 시인의 문장에 표를 던졌다.

 

2위는 스웨덴 출신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일생일대의 거래>(다산책방)에 나오는 “나는 너를 강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너는 다정한 아이로 자랐구나”였다. <오베라는 남자> <베어타운> 등을 통해 인기를 모았던 배크만의 이 소설은 한 남자가 죽음을 앞두고 벌이는 ‘마지막 거래’를 그린 서정적 작품이다. 아들과 아내가 떠난 것도 출장에서 돌아온 지 이틀이 지나서야 알아차릴 정도로 가족을 심리적으로 방치했던 ‘나’는 암 선고를 받은 뒤 “어리지만 자신보다 성숙했던”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암 병동에서 만난 한 용기 있는 여자 아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3위는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유명한 인공지능 전문가로 일하는 우쥔의 “모든 일은 눈 앞의 한 걸음을 떼는 것에서 시작된단다”(<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 너에게>, 오월구일)였다. 이 책은 성공한 아버지가 두 딸에게 쓴 개인적인 편지 형식으로 ‘태도가 운명을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4위는 <괜찮은 어른이 되는 법은 잘 모르지만>(애플북스)에 실린 “서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게 인생이기도 하니까”였다. 저자 윤정은은 자기계발 작가이자 수필가로 <퇴근 말고 퇴사가 하고 싶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같이 걸을까>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5위는 씩씩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 노년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유튜버 박막례와 손녀 김유라가 공저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위즈덤하우스)의 “희망을 버리면 안 돼요. 인생은 끝까지 모르는 거야”였다.

 

6위는 방송작가 김가희가 쓴 여행에세이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책밥)에 담긴 “삶이란 모든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는 여정이다. 애써 빨리 정답을 찾으려 할 필요도 없다”가 올랐다. 15년지기 친구와 네 차례에 걸쳐 한 세계 여행기이자 “30대 보통여자의 평범한 삶에 대한 기록”이다.

 

7위는 <마음의 결>(태희 지음, 피어오름)의 “조금 쉬었다 가도 된다. 내일을 위한 준비가 아닌 오늘 이 순간을 살아내면 된다”였고,

 

8위는 시인 류시화의 동명의 작품(더숲)에 실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였다.

 

9위는 조남주 소설가의 <사하맨션>(민음사) 중 “그냥 살아만 있는 거 말고 제대로 살고 싶어”였으며,

 

10위는 시인 최대호의 “그래도 괜찮아요. 다인 삶이에요. 후회도 남고 배움도 얻으며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거에요”(<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넥서스BOOKS)),

 

11위는 뮤지컬 <디어 에번 핸슨>을 소설로 만든 동명의 작품(벨 에미치 지음, 현대문학)에 나오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예요. 누군가 당신을 알아봐줄 거에요. You Will Be Found”,

 

12위는 일본 만화가 마스다 미리가 직장 내 여성들의 위치에 대한 예리한 시각과 공감을 표현한 <걱정 마, 잘 될 거야>(이봄)“힘내, 힘내. 어른들 세계에 기죽지 말고”였다. 교보문고는 장석주 시인의 “행복은 늘 작고 단순한 것 속에 있다”를 종이봉투로 제작해 10일부터 배포한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지금 이대로 좋다 :  자유롭고 행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 법륜

294.04 법237ㅈ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버티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세요!

지난 8년간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SNS 매체를 통해 매일 전해졌던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콘텐츠를 한 권의 에세이로 정리한 『지금 이대로 좋다』. 그동안 《인생수업》, 《지금, 여기, 깨어있기》, 《법륜스님의 행복》 등으로 인생의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온 법륜 스님이 자존감, 우울, 성공, 행복, 사랑, 가족, 직장, 인간관계, 화, 수행 등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건지 고민입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합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부모를 닮은 내 모습이 싫어요.” 등 각자의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전하며, 나를 돌아보고 문제의 본질을 고민하면서 진짜 내 모습은 어떤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서평

 

"법륜스님의 신작 에세이"
《인생수업》《지금, 여기, 깨어있기》《법륜스님의 행복》 등으로 인생의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온 법륜 스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지금 이대로 좋다》는 지난 8년간 SNS로 매일 전해졌던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콘텐츠를 한 권의 에세이로 정리한 책이다. 법륜 스님은 책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권한다.

지금 당신의 삶은 어떤가요?
삶은 늘, 매일, 매순간 새롭습니다.
오늘, 첫 만남입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는 2012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매일 180여 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글과 그림, 영상으로 전달되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법륜스님이 국내외 1250회의 강연에서 7천여 명과 대화한 이야기를 바쁜 현대인들에게 맞는 짧은 글과 이미지로 구성하여 sns채널에 발행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대중들의 높은 조회와 높은 공감을 받은 알찬 내용들만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는 말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바늘구멍 같은 일자리, 치솟는 집값, 나만 오르지 않는 것 같은 월급, 내 마음 같지 않은 현실에 오늘도 힘 빠지는 하루를 보냈다면, 지금 당신에게는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합니다.

직장 일에, 가사 일에, 학업에 지쳐 자신을 챙길 여유가 없는 당신에게,
잠시 멈추고 책을 들어 자신을 바라보라고 권합니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 책(힐링 에세이)을 들어보기도 하고,
어디서 들어본 좋은 말(인생에 도움 되는 명언)도 다시 찾아보지만,
정작 내 문제에는 눈앞이 깜깜해지는 당신에게
법륜스님의 명쾌한 해법이 담긴 [지금 이대로 좋다!]를 추천합니다.

얼핏 들으면 당연한 소리 같지만, 다시 한 번 곱씹어보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 이제 우리 삶의 진솔한 고민들이 담긴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지금 이대로 좋다]에는 우리 삶의 고민들이 담겨 있습니다.
각자의 문제를 이야기 하지만,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나를 돌아보고 문제의 본질을 고민하면서 진짜 내 모습은 어떤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를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버티고 있나요?

오늘도 되는 일 없이 마음만 바쁜 하루를 보내지는 않았나요?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지만, 어쩐지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나요?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자기중심을 지키기 어렵다고 느끼나요?
지긋지긋한 내 모습과 고쳐지지 않는 습관에서 자유롭고 싶나요?
보고 들으면 그 순간에는 바꿔야지 다짐하지만, 돌아서면 내 문제에는 다시 깜깜해지나요?
속으로라도 울고 싶을 만큼 힘들고 괴로운 날에는 부정적인 생각만 마구 떠오릅니다. 그런 순간에 탁! 그 생각을 멈추게 하는 단 하나의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책 속의 고민들

자존감, 우울, 성공, 행복, 사랑, 가족, 직장, 인간관계, 화, 수행 등

당신은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누구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건지 고민입니다.”
“큰 꿈을 이루려고 무리하다 보니 자꾸 몸이 아프고 불안해져요.”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합니다.”
“사는 게 우울하고 꿈이나 열정이 없어요.”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기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욕심을 어떻게 절제하시나요?”
“독립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너무 저를 위해 사셔서 부담스러워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 보고 아부하기 싫어요.”
“영업직에 있는데 사람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요"
“휴직중입니다. 처음엔 잘 쉬다가 이제 슬슬 초조해지는데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어요.”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요?”
“마음 놓고 소주 한 잔 마실 친구가 없어요. 누구는 왠지 불편하고 또 누구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머리가 아프고 이젠 오래된 친구도 예전만큼 편하지 않아요.”
결혼해서 35년간 남편을 먹여 살렸는데 내가 아프니 나 몰라라 하네요.”
“부모를 닮은 내 모습이 싫어요.”

 

목차

1. 지금, 여기, 나
왜 사는 걸까 / 처음처럼 / 열정 없이 살아라 / 지금, 여기, 나 / 기대하는 마음 없이 / 나를 사랑하는 법 / 스스로에게 물어라 / 회피하는 것과 놓아버리는 것 / 원인과 결과의 시차 / 화가 나는 이유 / 인정하면 자유로워진다 / 무엇을 위해 달리나요 / 적게 쓰고 적게 먹는 삶 / 후회는 자기 학대다 / 인생은 수를 놓는 것과 같다 / 좋은 일을 하는데 왜 괴로울까요 / 행복과 불행은 내가 만드는 것 / 기분이 늘 우울해요 / 남이 한 말로 괴롭다면 / 방관자와 참여자 / 운명을 바꾸는 법 / 생각 한번 뒤집으면 / 오르막 내리막 / 마음이 허전할 때 / 습관에 끌려가지 않는 삶

2. 네가 있으므로 내가 있고
오늘, 첫 만남입니다 / 남을 고치려는 마음 / 부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 소통의 비결 / 친구가 변했어요 / 집착과 외면 / 부모님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 사람이 제일 어려워요 / 상대의 말투 때문에 상처받아요 / 욕심을 버리는 법 / 삶은 습관이다 / 부모의 책임 /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 / 남 탓할 필요 없다 /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 이 정도면 괜찮다 / 장님과 코끼리 / 생각보다 행동으로 / 자아실현 / 무심히 보라 / 스펙보다 경험 / 불편한 동료 / 좋은 인연 나쁜 인연 / 인간관계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 1년은 견뎌라 / 인생의 무게 / 마음은 변하는 게 당연하다

3. 항상 옳은 것이란 없다
본래 괴로울 일이 없어요 / 허상과 실상 / 능력을 인정받고 싶을 때 / 진정한 배려 / 부모님께는 다만 감사할 뿐입니다 /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 내 인생의 황금기 / 깨달음에 걸리는 시간 / 욕망이라는 불덩이 / 욕구는 장작불과 같다 / 부모님이 싸우실 때 /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 / 갠지스강의 물고기 / 나의 기쁨은 누군가의 희생 / 남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요 / 일과 재미 / 갈등은 왜 생기나 /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 선택장애로 괴롭다면 / 취향은 괜찮지만, 차별은 안 돼요 / 착한 척하느라 괴로워요 / 화단에 핀 꽃 / 특별한 날을 쫓는 당신 / 세상을 굴리는 자 /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법

4. 꽃처럼 예쁘다
오늘도 살아 있네 /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삶 /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 / 어떤 선택 / 실패해도 괜찮아요 / 착한 사람이 무서운 이유 / 인도에서 만난 여인 / 지난 상처로 괴로운가요 / 겸손하고 당당하게 / 한평생 죽도록 일만 하다 갈래요? /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다 / 있는 그대로의 나 / 외로운가요? / 열등감과 우월감 / 죽음이 두려워요 / 온전한 나를 만나는 길 / 감정조절이 잘 안돼요 / 마음의 봄 /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은데 / 부모를 닮은 내 모습이 싫어요 / 완벽한 결혼은 없다 / 나의 꿈

5.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야
흔들리는 마음 /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최고의 선물 / 즐거움과 괴로움은 한 뿌리 / 위로하겠다는 건 내 욕심이에요 / 사랑 좋아하시네 / 아이의 삶에 자긍심을 심어주세요 / 나이 든다는 것은 축복 / 누가 주인인가 / 다름을 인정하기 / 겨자씨로 얻은 깨달음 / 애인이 배신했어요 /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 지금 이대로 좋은 삶 / 너는 소원이 뭐니 / 주어지는 대로 /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요 / 내가 변해야 진짜 공부 / 국수 한 그릇의 행복 / 상대의 마음을 사고 싶을 때 /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 꿈을 향해 가기가 힘들어요 / 눈 감을 때

6. 지금 이대로 내가 참 좋다
댓돌 위의 신발 / 마음이 답답해요 / 나무는 저절로 그늘을 드리운다 / 중도 / 아픈 것도 수행이에요 / 사랑이 왜 미움으로 바뀔까 / 화로부터의 자유 / 공양송 / ‘싹’ 해버립니다 / 번뇌에서 벗어나려면 /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베풀 때 가장 행복해요 / 교회에 갈까요, 절에 갈까요 / 죽은 소에게 풀 먹이는 아이 /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다 / 옳고 그름이 없다 / 기도는 바라는 마음을 놓는 것 /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 옆에 있는 사람이 하늘입니다 / 있는 그대로 보기 / 있는 그대로의 내가 참 좋다 / 나 먼저 행복하기 / 내가 움켜쥔 구슬 / 소비하는 삶에서 순환하는 삶으로 / 낙엽을 보면 쓸쓸한가요 /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듯 / 아부하기 싫어요 / 날마다 새날입니다

 

<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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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