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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쉽게 접근하게 해주는 가이드  / 최단시간외국어연구회  

407 최221ㄷ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대학생 시절 다양한 외국어 습득은
결국 자신의 경쟁력이 된다

사실 요즘은 번역기 앱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를 돌리면
외국어 하나도 못해도 해외여행 정도는
얼마든지 무리 없이 혼자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더 외국어의 활용 가능성은 높아졌다
분명 번역기로 안 되는 영역이 여전히 존재하고
따라서 보조적 도구를 통해서라도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하는 인재를 사회는 요구한다

꼭 외국어를 여러 개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로 준비성이 있고 그럴 능력이 되고
그런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사회에 나가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두루 갖춘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I. 외국어 청취 이렇게 하자 3

II. 외국어 단어는 이렇게 하자 33

III. 각 언어에는 그 언어만의 특성이 있다 51

IV. 삶을 변화시키는 외국어의 힘 63

V. 지향점 77

VI. Q&A 85

VII. 첨언 99

VIII. 결론 111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책 안의 활자 타고 지구촌 곳곳 유람해봐

 

여행 고픈 이들을 위한 책
여행지 가기 전 역사 가볍게 훑어 보고
가기 힘든 남미·아프리카 대륙 간접 체험
음식·디자인 등 색다른 여행 아이템 제공

그래픽 김은정 기자 ejkim@hani.co.kr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꼭 지금 떠나지 않더라도 미리 읽어두면 좋을 여행 책들을 골랐다. 어떤 책은 가이드다. 어떤 책은 그림책이다. 어떤 책은 과거의 유산이다. 어떤 책은 당신이 갈 수 없는 여행지를 담은 문학적 모험이다. 무엇이든 이 책들을 읽는 순간 (미래의) 비행기 티켓을 미리 검색할 영감 정도는 얻게 될 것이다.

도쿄 수백번 다녀온 당신이라면

 

이제 아시아도 여러 국가를 도는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한 국가를 공략하는 단독 여행의 시대에 도달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아시아 여행기는 좀 더 좁고 섬세하고 다양하다.

 

이를테면 〈나는 스리랑카주의자입니다 / 915.493 고53ㄴ〉(김영사)와 〈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을까 / 구입 중〉(호밀밭)는  각각의 국가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생생하고 깊은 정보들이 있는 책이다.

언젠가는 인도양의 진주라 불리는 스리랑카에 가고 싶다거나, 혹은 민주화가 완성된 미래의 미얀마 여행을

꿈꾼다면 두 책은 꽤 영감을 줄 것이다.도쿄는 이미 수백 번 가봤다면 〈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 구입 중〉(북스피어)을 읽고 역사를 가볍게 공부한 뒤 다시 도쿄를 방문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 811.8 정72ㄷ〉(꼼지락)은 지금 현재의 도쿄를 만들어가는 젊은 장인들을 만나서 남긴 기록이다. ‘지금 도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이만큼 잘 알 수 있는 책은 없다.

아직 갈 수도 없는 처지인 아시아를 ‘문학적'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아나톨리아를 횡단하고 쓴 〈나는 걷는다 1 / 846.914 O49ㄴKㅇ v.1〉(효형출판)과 실뱅 테송의 〈눈표범 / 915.298 T341pKㄱ 〉(북레피시)을 권한다.

특히 멸종 위기종 ‘눈표범'을 관찰하기 위해 티벳의 고지에 머물며 써낸 후자는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경험이다.오랫동안 태평양은 보라보라섬의 풀빌라 콘도를 예약한 신혼여행객들에게나 가장 유명한 영토였다.

 

지난 몇 년간 하와이가 한국의 젊은 여행객들과 서퍼들에게 슬그머니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이 낯선 영토도 슬그머니 우리의 레이더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만약 당신이 요시모토 바나나의 팬이자 하와이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꿈꾸는 하와이 / 813.6 길45ㅇKㄱ 〉(민음사)는 꽤 좋은 선택이다.

반짝거리는 문체를 가진 이 일본인 작가는 마치 연애라도 하는 것처럼 하와이 이야기를 펼쳐낸다. 〈하와이하다 / 811.8 선94ㅎ 〉(비채)는 동화작가 선현경과 만화가 이우일 부부가 652일간 하와이에서 살면서 쓴 에세이와 일러스트를

담은 책이다.

 

목적지가 오스트레일리아라면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 / 919.404 B916iKㅇ 〉는 반드시 보아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웃기는 이야기꾼 빌 브라이슨은 오스트레일리아 곳곳을 탐험하며 특유의 경쾌한 지식을 쏟아낸다. 빌 브라이슨이라는 이름이라면 어떤 여행기를 선택해도 괜찮다.

그래픽 김은정 기자 ejkim@hani.co.kr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미지의 대륙을 찾아서

북미 여행기는 찾기가 좀 힘들다. 한적한 대륙이다 보니 대도시를 따로 여행하는 방법이 최선인 탓도 있다.

그러나 종종 미국을 오랜 기간 횡단했다는 놀라운 여행기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것은 하나의 여행이었다 / 917.304 이75ㄱ〉(페이퍼스토리)는 2년간 아이, 남편, 고양이 두 마리와 미국 40주를 캠핑으로

여행한 기록이다.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 구입 중〉(두사람)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와 여섯 살 아들을 데리고 떠난 미국 서부 여행 기록이다. 두 책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족에 대한 따뜻한 에세이이기도 하다.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 구입 중〉(위즈덤하우스)은 기자 출신 홍은택이 미국을 자전거로 여행하고 남긴 기록이다.

홍은택은 자신이 번역한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 / 917.404 B916wKㅎ2 〉(까치)에서 여행의 아이디어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나를 부르는 숲〉은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도전한 종주기인데 지금까지 인류가 써낸 ‘가장 웃기는 여행기'임이 틀림없다. 수십 시간 동안 비행기를 서너 번 갈아탈 인내심이 없다면 이파네마 해변에서 소녀를 만나는 일 따위 결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물론 용맹한 몇몇 여행객들은 직장을 때려치우거나 은행 잔고를 모조리 비우고 남미로 향하곤 한다. 〈남미 히피 로드 / 구입 중〉(나무발전소)는 작가 노동효가 2년 반 남미를 두 번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다. 〈40일간의 남미 일주 / 918.04 최39ㅅ〉(해냄)은 작가 최민석이 40일간 남미를 돈 기록이다. 전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책이고 후자는 끊임없이 키득이게 만드는 책이다.

가장 권하고 싶은 여행기는 칠레 거장 루이스 세풀베다의 〈길 끝에서 만난 이야기 / 864.64 S479hKㅇ 〉(열린책들)다. 세풀베다가 남미(와 몇몇 유럽 국가)를 돌며 쓴 이 여행기는 ‘현재'를 담은 가이드북은 아니지만 남미 사람이 남미에 대해 써낸 가장 아름다운 글 모음 중 하나일 것이다.

〈대체불가 라틴아메리카 / 980 장72ㄷ〉(의미와재미)는 스페인 전문가인 저자가 엮은 인문학책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남미 여행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있다.

 

색다른 여행 원한다면

 

유럽에 대한 책은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여기 소개하는 책들은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해 보자고 제안한다.

〈도시를 걷는 문장들 / 구입 중〉(한겨레출판)은 슬로베니아에 사는 소설가 강병융이 유럽의 도시를 떠돌며 여러 권의 책을 읽은 기록이다. 유럽이 더는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는 시대에도 이 책 속의 유럽은 찬란하게 낭만적이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 / 914.58 김64ㅇ 〉(복복서가)은 김영하가 2009년 펴낸 시칠리아 여행기 개정판이다.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의 여행기라니 너무 오래된 책 아닌가 싶다가도 김영하의 문체를 다시 마주하는 순간 다시 낄낄거리게 된다. 〈스칸딕 베케이션 / 914.804 김79ㅅ〉(시드페이퍼)은 딱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쫓아서 떠난 여행을 담은 책이다. 셰프 장준우의 〈카메라와 부엌칼을 든 남자의 유럽 음식 방랑기 / 641.5944 장77ㅋ 〉(글항아리)는 제목 그대로인 책이다. 어떤 유럽의 도시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이면 된다(그러니 미리 이 책 속의 음식 맛을 ‘이미지 트레이닝’ 하시라!).

 

조금 더 문학적으로 유럽을 미리 느끼고 싶다면 김화영 교수의 프로방스 여행기 〈여름의 묘약 / 811.4 김96ㅇ〉(문학동네)과 헤밍웨이의 〈파리는 날마다 축제 / 823.912 H488mKㅈ 〉(이숲)를 읽어보자. 가끔은 과거와 현재의 어르신들 이야기를 읽어도 좋다.

아프리카 여행기는 흔치 않다. 정보도 부족하고 여행객 수도 부족하고 책도 부족하다. 그래서 드물게 온라인 서점에 올라오는 아프리카 여행기는 과감한 여행자들의 기록이므로 무엇이든 꽤 읽을만하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 916.04 오55ㅎ〉(북하우스)는 지난 2008년 나온 아프리카 에세이다. 도무지 여행책 제목 같지 않은 〈스물셋, 죽기로 결심하다 / 구입 중〉(알에이치코리아)는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스스로 던지며 10개월을 홀로 떠난 ‘스물셋 소녀'의 아프리카 성장기다. 두 책 모두 아프리카라는 대륙의 낯선 맛이 무엇인지를 미리 일깨워준다. 〈드로잉 모로코 / 811.4 엄67ㄷ〉(나비장책)는 여행기라기보다는 일러스트레이트 모음집에 가까운 책이다.

섬세한 그림과 간결한 글을 통해 여행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모로코를 미리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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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