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놀이터로 놀러와”…‘하이커 그라운드’ 22일 개관

MZ 관광객 위한 홍보관
문체부·관광공사 조성
서울 청계천로에 위치
케이팝 체험관 등 운영

서울 청계천로에 있는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의 대형 미디어월. 한국관광공사 제공

엠제트(MZ)세대에게 한류 콘텐츠와 한국 관광지를 알리는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하이커)가 22일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 특히 청년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오는 2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실감체험형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관광홍보관이던 ‘케이-스타일허브’를 1년여간 새롭게 단장해 ‘하이커 그라운드’를 선보였다.

엠제트 관광객들이 한류와 축제 등 관광 한국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감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이커 그라운드 공간을 구성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와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뜻이다.

1층에서는 가로 31.4m의 대형 미디어월 ‘하이커 월’을 통해 관광지,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국관광 영상 콘텐츠를 상영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5대 관광거점 도시(목포, 부산, 전주, 안동, 강릉)를 주제로 한 창작물 ‘신(新)도시 산수도’도 선보인다.

2층에는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배경에서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케이-팝 그라운드’가 있다. 특히 ‘마이 스테이지’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확장 현실(XR) 기술로 구현된 100여 종의 가상배경을 활용한 특수 효과를 직접 연출해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기획·촬영할 수 있다.

3층에 마련된 ‘하이커 아트 뮤지엄’에서는 국내 작가들이 한국관광 대표 콘텐츠를 주제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같은 층에 있는 ‘드라마틱 트립’은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등 한류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4층에는 관광거점 도시·지역축제·웰니스 관광지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 정보를 후각,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관이 있다.

5층에는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공간 ‘하이커 라운지’와 카페가 있다.

개관 연계 특별 홍보주간(7월22일~28일) 기간에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권오상 작가와의 만남(22일), 댄스 크루 공연(23일~25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하이커 그라운드 운영시간은 층별로 다르다.

1층과 5층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3·4층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화요일~일요일). 개관 주간을 빼고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20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하이커 그라운드’ 사전설명회에서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류 콘텐츠와 한국 관광지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관광센터”라며

“특히 글로벌 엠제트 세대와 한국의 엠제트 세대들이 한류와 관광을 소재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