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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 도시 생활자의 마음 공황 / 박상아

811.8 박51ㄴ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중요한 사람이라는 착각, 이 정도면 괜찮은 삶이라는 자기 최면……
어느 날, 참고 외면했던 내 마음이 내 몸에 화를 냈다.
공황장애라는 형태로.

숨 막히는 대중교통 출퇴근길과 누군가의 화받이로 전락한 직장생활 속에서도 ‘나는 중요한 사람’이란 착각으로 버텨낸다. 광대처럼 웃으며 실제 감정은 뒤로 미뤄놓은 채 ‘이 정도면 괜찮은 인생’이라며 자기 최면을 건다. 스스로에게 혹은 가족에게 창피한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 사람 구실 정도는 하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그렇게 우리는 매일의 삶을 그리도 촘촘히 엮어 짜내고 있다.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의 감정은 빼놓고서 말이다.
“참 다소곳하고 여성스럽네요.”라는 능란한 갑의 횡포에 길들여진 사회생활, 아티스트라는 꿈 대신 선택한 광고 아트디렉터라는 생업, 믿음을 져버린 연인 때문에 미래의 가능성까지 거세된 사랑……. 그 모든 것이 다 원인이자, 그 어떤 것도 직접적인 원인이라 단정 지을 수 없이 찾아온 마음의 병.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의 저자 박상아는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공황장애를 안고 살아온 지 6년이 되었다.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 때문에 숨이 막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점심에 먹은 것이 잘못되어 헛구역질 나는 줄 알았다. 그러다 의지와는 별개로 자신의 몸이 도마 위 횟감처럼 고통스럽게 펄떡대는 경험을 하고서야 그녀는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집힐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6년 동안 그녀는 정신과 폐쇄 병동 입·퇴원을 반복했고, 정상인의 삶과 공황 상태의 삶에 발 하나씩을 담가 부자연스럽고 아슬아슬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글이라는 형태로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게 공황을 겪고 있는 저자가 스스로를 위해 기록한 것이자, 그녀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 마음을 별것 아닌 듯 대하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옹알이로 말을 배우듯 감정을 공부해나가는 그녀는, 늦었지만 더 절박하게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언어화했다. 그런 만큼 자기과시나 인위적인 꾸밈이 걸러진 문장 하나하나에 바쁜 도시를 살아가며 아파본 자의 밀도 높은 감정들이 꽉 들어차 있다. 또한 그림에 꿈이 있던 만큼 한눈에 사로잡는 저자의 일러스트는 그녀가 겪고 있는 아픔에 독자들이 더 몰입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후회와, 그 누구라도 그렇듯 아직은 결론 없는 삶에 대한 희망이 공존한다.

 

 

출판사 서평

 

★ 정상과 공황 속을 동시에 살아가는 어느 도시 생활자의 기록들

“내 마음이라서…… 별것 아닌 줄 알았다.”
삶의 뒤편으로 밀어둔 감정들의 절박한 독백


국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 4차원 캐릭터로 맹활약 중인 만화가 기안84(본명 김희민). 평소 밝고 해맑아 보이기만 하던 그가 방송 중, 자신이 몇 년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공황장애는 백 프로 싫은 기분이에요. 희망이 없는 것 같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사람 많은 곳에도 가질 못해요. 정말 지독해서 도무지 무슨 병인지조차 모르겠어요.”
그뿐만 아니라, 최근 내로라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이 병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잇따라 밝히면서 공황장애라는 명칭이 전보다 비교적 대중에게 익숙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에 대해 가지는 편견이나 오해는 여전하다. 흔히, 사람들은 “너무 생각이 많아서 걸리는 병 아니야? 바쁘게 일하다 보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매사 여유롭게 생각해봐.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고.” 식으로 공황장애에 대해 말한다. 심지어는 조금 긴장되는 상황에서 “나 지금 너무 떨려서 공황장애에 걸린 것 같아.”란 말을 장난스럽게 던지는 경우도 더러 목격하곤 한다. 이토록 왜곡된 생각과 말들은 실제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제2의 고통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가볍게 말해지기엔 그들이 겪고 있는 것은 무서울 정도로 무겁고 파괴력 있는 병이기 때문이다.
이런 편견에 맞서 최근에는 신경정신과적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속속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그중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는 상의가 벗겨진 한 여성이 뒤돌아서 있고, 울렁대는 주변의 물결무늬 그림이 불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그림이 주는 인상 때문일까? 대놓고 제목에 공황장애, 죽음, 불안 등의 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알게 모르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잡아끄는 묘한 힘이 있다.

‘그냥 느끼는 거다. 죽음의 공포와 고통의 비명을, 불안으로 요동치는 심장 박동을. 도마 위에 산 채로 썰어지는 횟감처럼 꼼짝없이 죽음의 공포에 갇혀서 세포 하나하나로 고통의 극을. 혀가 기도를 틀어막고 숨쉬기를 거부하면 고통이 횡격막과 심장을 쥐고 흔들어댄다. 뻣뻣하게 굳어가는 몸이 죽음으로 튀어오르기를 반복하면서 육체를 팽개쳐버린다. 받아들이는 것밖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공황 발작이 일어났을 때의 느낌을 이 책의 저자 박상아는 이렇게 묘사한다. 잘나가는 패션 광고 아트디렉터였던 그녀는 6년 전 공황장애로 진단 받았다. 극단의 고통, 발작, 호흡 곤란, 헛구역질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과 집을 전전하던 그녀는 결국 신경정신과 폐쇄 병동에 입원해야 했다.
사실 저자는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서 2년 동안은 그저 누구나 겪는 정도의 스트레스, 혹은 가벼운 소화 장애 정도로 여겼다. 극심한 사회생활의 압박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모르는 척하는 것을 택한 것이다. 그러다 믿었던 연인과의 관계가 깨지면서 꿈틀대던 감정은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녀의 감정은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 자신의 몸에 공황장애라는 형태로 화를 냈다. 그녀의 몸은 불안에 떨며 격렬한 고통으로 펄떡댔다. 죽음에서 겨우 건져진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감정을 마주했다. 그동안 회피하기 급급했던 감정들은 그렇게 언어화되고, 그림으로 그려져 이 책이 되었다.

나조차도 예상할 수 없는,
그래서 누구에게도 이해될 수 없는


“그거 한가해서 걸리는 병 아니야? 뭔가를 좀 바쁘게 해봐.”
저자가 지인에게 공황장애에 걸렸음을 말하자 되돌아온 답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했다고 항변하고 싶지만, 부질없음을 알고 있기에 그녀는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암 같은 병이었다면,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누구나 납득 가능하고 누구에게나 설명 가능한 병. 정신과의 병이 아닌 다른 과의 병. 나의 가족이 이 병에 걸린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가족 중에 정신과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창피해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또 걱정했다.

공황장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여러 학설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것은 없다. 또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개개인에게 어떤 상황에서 발작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물었을 때 이에 확답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다. 이 증상들이 나타나는 상황은 예측 불가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예상할 수 없기에 그 누구에게도 설명하기 어려운 병. 그러다 보니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대부분은 주변에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지 못한다. 타인의 편견이나 오해를 풀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니 침묵을 택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차라리 암과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 가능한 병이었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가족들이 가슴 아플지언정 창피해지지는 않는 병이었다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그녀의 말 속에 공황장애인이 가지고 있을 심적 고통의 무게가 느껴진다.
이 책은 그래서 비슷한 아픔이 있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동시에 외로운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또한 증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편견이나 무지 때문에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해 병을 키우는 이들에게 훌륭한 조언이 된다.

삶의 전부가 행복한 사람은 없다.
삶의 전부가 불행한 사람도 없다.


저자는 6년 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곁에 있는 친구처럼 공황장애와 불안을 껴안고 살아가고 있다. 가능성이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새로운 사랑의 기회를 찾았고, 공황장애까지 품어준 남자와 결혼하여 보통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앞만 보고 자신의 쓸모를 증명해내느라 치열하게 살아왔던, 또한 자신이 가진 것에 비해 화려함에 취해야 하는 직업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그녀의 삶은 결혼과 안정된 환경 속에서 조금 더 희망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다.
물론 공황장애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불안의 뿌리에 있던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서 여유롭고 편안한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 뿐이다. 생활을 위해 돈을 벌어야만 하는 삶, 일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치열해야 했던 생활 대신, 꽃을 사는 여유와 스스로를 위해 요리를 하는 즐거움과 같은 것을 말이다.
그녀는 여전히 진행 중인 불안 속에서도 스스로에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꿈, 사랑,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약간의 돈, 그리고 존재의 증명’이라는 답을 나열하며, 마지막에 ‘그 사이사이 마음을 다독이며 지켜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별것 아닌 줄 알았던 자신의 마음이 삶의 전부를 흔들어놓을 수 있음을 깨달았기에 그녀는 앞으로의 자기감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이는 비단 공황장애인뿐 아니라,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다루지 못해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방주사의 역할을 할 것이다.
누구의 삶도 전부 행복하지 못한 것처럼, 그녀의 삶도 전부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그렇게 오늘도 글을 쓰고 일을 하고 보통의 삶을 살아나가는 그녀는 이 책을 통해 명확한 답은 아니지만, 상쾌한 희망을 던져준다. 요컨대, 그녀의 결론 없는 삶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우리 모두, 그 누구의 삶이라도 그렇듯이 말이다.

 

 

목차

 

프롤로그

1.
달고 쓸쓸한 풍경
시들어간다는 것
발작
정상의 정의
공황장애는 이해될 수 없다
공황장애라는 병
공허
숨통
입원
초라한 기억
병동의 일상
담배
부모님
아이러니
희극
마비

2.
중요한 사람이라는 착각
억압
공황의 시작
그림자
역류
PAUSE
질주의 이유
스스로에게 미안한 삶
서울의 비둘기
쉽게 사는 것은 없다
살아남는 법
가면과 가식의 차이
민낯
예민함과 까탈스러움의 차이
화받이
회의 시간

3.
이별, 비극을 부여잡고 운다
나의 이별
사랑의 마음
무의식의 언어
마음
감정이 쌓이는 과정
마음의 자해
욕망
회피
불안
공허와 공황
느낌의 거세
솔직함
눈빛의 언어
행복은 과거형이다
행복과 불행
마음의 힘
편견
비밀
오만함
병동에서
자유 산책
반점, 그리고 희망
변덕
마음이 아픈 사람들
가짜 위로

4.
두 개의 세계
요양
겨울의 바다에서
외로움 혹은 불편함
시간 낭비
경고
쉬는 시간
불안의 끝에는
산다는 것, 자유가 있을까?
만약에
글 1
글 2
산다는 건

5.
과호흡
가족
품는다는 것, 품어진다는 것 1
품는다는 것, 품어진다는 것 2
엄마의 생일
한숨
무당
사랑의 방식

서울
비울 자격
루틴
인정
나답게
살면서
남들처럼만
가난한 나의 부자의 취향
도시의 삶은 치열하다
마음의 속도
불평불만
새장의 역설
씨발 정신
칭찬의 칼
존재의 증명
사회생활 잘하는 새로운 방법
소망
다시는 못할 것 같던 일
나는 바랍니다
결혼
생활
취향의 사치
체온
위로
마음은 나를 살리려 한다
행복은 어디에나 있다
행복과 슬픔
동화

6.
이해 또는 오해
나이가 든다는 건
간격
나는, 나다
닮은 사람
떠나보내는 일
데자뷔
반복
삶의 안부
마음의 겁
오해 1
오해 2
솔직함
신경안정제
도망
마음의 이해
살아 있다

에필로그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 : 자도 자도 피곤할 때 읽는 책 / 나카네 하지메

613 중18ㅊKㄹ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나에게 딱 맞는 피로 해소법은 따로 있다!

눈을 뜰 때마다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야근과 주말 근무로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카페인과 에너지 드링크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 일본 동양의학의 일인자로 불리는 나카네 하지메가 지금까지 환자를 진단해 온 경험과 동양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을 네 가지의 피로 유형으로 나누어 체질별 피로 해소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체질과 피로 유형에 맞추어 몸을 관리할 때 증상이 덜해지고, 피로가 쌓이지 않고 금세 회복할 수 있는 몸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리더 기질의 나무 타입, 묵묵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흙 타입, 휴식과 일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금속 타입, 사근사근한 성격의 물 타입으로 나누어 각각의 체질별 피로 해소법을 포함해 음식 관리법, 피로가 쌓여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는 습관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서평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면

몸 어딘가가 고장 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 최고의 동양의학자가 처방하는 체질별 피로 해소법


주말에 몰아 자도 왜 월요일 아침만 되면 피곤한 걸까?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 먹는데 자꾸 몸이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야근과 주말 근무 속 쳇바퀴 같은 일상을 보내다 막상 휴가를 써서 놀러 나가자니 ‘조금 더 자고 싶다’, ‘피곤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면 당신은 만성 중증 피로자! 카페인과 에너지 드링크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면 마지막으로 건강을 신경 쓴 적이 언제였는지 떠올려 봐야 할 때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세계적인 운동선수들의 주치의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 동양의학의 일인자 나카네 하지메는 “피로를 방치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말한다. 제때 해소되지 못하고 쌓인 피로는 단순히 ‘피곤하다’는 느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몸 어딘가가 고장 나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며, 더 큰 병이 되기 전에 막아야 한다는 경고다. 저자는 수십 년간 2만 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한 경험과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을 크게 나무, 흙, 금속, 물 타입으로 나눈다. 이 책에서는 각자의 타입을 알아보기 위한 ‘체질별 피로 유형 테스트’, 음식 관리법, 수면 방법,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지압과 뜸 뜨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개인마다 체질과 성격이 다르고, 피로가 쌓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 그러므로 내 타입을 알고 거기에 맞는 해소법을 적용해야 몸속 숨은 피로까지 해소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해야 하는 일을 하기 위해,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다가 건강을 뒷전으로 미룬다. 하지만 무엇을 하더라도 무리해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 적당히 휴식을 취하며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작은 습관부터 실천해 보자.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피로를 풀기 위한 행동들이
당신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만약 당신이 매일 아침 가뿐하게 눈을 뜨고, 하루하루가 에너지가 넘치고 상쾌하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하지만 당신은 오늘도 피곤하다. 눈을 뜰 때마다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야근과 주말 근무로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당신은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고 있을 수도 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인터넷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검색하고, 목욕도 느긋하게 해 보고, 땀을 빼려고 핫요가도 해 보고, 머리 회전이 빨라지기를 바라며 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도 마신다. 그래도 개운하지 않아 스스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당신이 실천하고 있는 피로 해소법은 신체적인 면에서 보자면 당신을 더 피곤하게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잘 듣는 만능 피로 해소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체질과 피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피로가 쌓이고 해결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나에게 딱 맞는 피로 해소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왜 자도 자도 피곤한 걸까?”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체질별 피로 해소법

일본 동양의학의 일인자로 불리는 『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의 저자 나카네 하지메는, 지금까지 환자를 진단해 온 경험과 동양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을 네 가지의 피로 유형으로 나눈다. 리더 기질이 있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나무 타입, 묵묵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흙 타입, 휴식과 일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금속 타입,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물 타입이다. 우선 자신이 어느 타입에 속하는지 알아야 체질에 맞게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손발이 차서 고생하고 있다고 해 보자. 당신이 나무 타입이라면 껌을 씹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고, 흙 타입이라면 칡가루로 끓인 갈탕이 몸에 잘 맞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금속 타입이라면 노래방에서 열창하는 것이, 물 타입이라면 따뜻한 된장국을 마시는 것이 증상을 금방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듯 체질과 피로 유형에 맞추어 몸을 관리할 때 증상이 덜해지고, 피로가 쌓이지 않고 금세 회복할 수 있는 몸으로 거듭나게 된다.

“오늘의 피로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피로를 쌓아 두지 않고 흘려보내는 습관 기르기

우리는 해야 하는 일을 하기 위해, 혹은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다가 지나치게 열심히 한 나머지 종종 건강을 소홀히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열심히 하는 동안 당신은 얼마나 행복했는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적당히’ 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피로 사회라고 피곤이 쌓이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해소되지 못한 묵은 피로가 몸에 쌓이면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상에서의 사소한 기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감기와 위장염을 달고 살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심한 경우에는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다. 어쩌면 당신은 이렇게나 바쁜 현대 사회에서 누가 대체 제대로 쉬면서 살고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피로를 느끼더라도 그때그때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습관이다. 낮 시간에 15분 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며, 귀가 이후 목욕을 먼저 하고 식사를 하는 순서로 생활하는 것도 몸의 긴장을 푸는 데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는 도중 틈틈이 한숨 돌리는 것도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 만성 피로로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피로 해소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더 상쾌하고 행복한 몸을 만들어 가자.

 

 

목차

 

 

시작하며 |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진짜 휴식을 찾아서

제1장 잠을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방치하다 큰일 나는 매일매일의 피로
| 우리 몸의 액셀과 브레이크 | 왠지 몸이 좋지 않을 때가 피로를 풀 기회다 | 누구에게나 유효한 피로 해소법은 없다 | 증상 자체는 병이 아니다 | 피곤할 땐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양의학

몸속 흐름이 막히면 피로가 쌓인다
| 피로하다는 건 노폐물이 쌓였다는 증거 | 가장 약한 곳부터 아프기 시작한다 |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 음과 양의 균형이 중요하다

제2장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한 체질별 피로 해소법

내 타입을 알고 최고의 상태로 거듭나기
| 네 가지 타입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개성 | 리더 기질이 있고 뭐든 열심히 하는, 나무 타입 | 묵묵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흙 타입 | 쉴 땐 쉬고 놀 땐 노는, 금속 타입 |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근사근, 물 타입 | 몸의 피로가 풀리면 마음도 풀린다 | 나에게 딱 좋은 느낌, 필굿 | 체질은 못 바꾸지만 생활 습관은 바꿀 수 있다

동양의학으로 개선하는 여섯 가지 피로 증상

제3장 내 몸에 건강 한 스푼, 피로가 풀리는 음식 관리법

지금까지 먹은 음식이 나를 말해 준다
| 선천적인 체력 대 후천적인 체력 | 내 입맛을 결정하는 건 내가 아니다 | 하루에 물을 2L씩 마셔야 할까 | ‘어떻게’ 먹는지가 중요하다 | 혀의 모양으로 위장 상태 확인하기 | 가끔은 위를 텅 비워 쉬게 하자 | 1일 2식, 내 몸에도 괜찮을까

위장을 혹사시키는 잘못된 식사 습관
| 급하게 먹으면 내장의 수명이 짧아진다 | 딴짓하며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이유 | 최고의 식사는 맛을 음미하면서 즐겁게 먹는 것

맛으로도 피로를 풀 수 있다
| 오미귀경, 맛과 건강의 비밀 | 몸에 좋은 건 달 수도 있다 |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음식

신체의 기능을 돕는 건강 보조 식품 활용법
| 에너지 드링크의 각성 효과 | 체력을 보충하는 물과 미네랄

제4장 피로가 쌓여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는 습관 만들기

목욕과 식사 순서를 바꿔 보자
업무 효율을 높이는 15분 낮잠법
틈틈이 한숨 돌리기
너무 오래 쉬면 오히려 피곤해진다
땀을 많이 빼면 정말로 해독이 될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지압과 뜸 뜨기
| 나무 타입의 지압 지도, 다리의 간경 | 흙 타입의 지압 지도, 다리의 비경 | 금속 타입의 지압 지도, 손의 폐경 | 물 타입의 지압 지도, 다리의 신경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쉬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 가끔은 적당히 하는 것도 괜찮다 | 이유 없이 화끈거릴 때 |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 의무감에 취하는 휴식은 효과가 없다 | 마음의 피로를 돌보자

마치며 |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피로가 금방 사라지는 몸으로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 리베카 솔닛

306.0973 S688cK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리베카 솔닛이 우리 시대의 문제에 전하는 저항과 희망의 언어!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저자 리베카 솔닛이 여성혐오, 기후변화, 국가폭력, 민주주의 등 다양한 범주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지역과 운동의 역사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정치적 세계와 사적인 세계, 지성의 세계와 일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읽는 이의 사유를 확장시키는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뛰어난 에세이스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의 현장에 직접 참여해온 전방위적 활동가인 저자는 이번 책에서 우리 시대의 위기라고 부르는 현안들, 미투 운동부터 문화계 젠더문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미국 대선, 민주주의와 투표권, 기후변화, 국가폭력,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을 모아 보여준다.

모두 4부로 나누어 담은 글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겪는 위기는 언어의 위기이며, 이를 극복할 무기 역시 언어라고 이야기한다. 언어는 갈등이 없는 곳에서 갈등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복잡하게 엉켜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단칼에 풀어내기도 한다고 말하면서 언어를 정확하고 조심스럽게 쓰는 것이 의미의 분열에 대항하는 방법이자 공동체를 격려하고 대화를 독려하는 방법임을 일깨워준다.

 

 

 

출판사 서평

 

2018 전미도서상 후보작!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신작


‘맨스플레인’(man+explain)이란 단어로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리베카 솔닛의 신작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원제 Call Them by Their True Names)가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지난달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간으로, 2018 전미도서상 후보, 커커스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2017년 직접 한국을 방문해 독자들을 만나기도 한 솔닛은 이번 책에 한국 독자들을 위한 특별 서문과 함께 영문판에는 수록되지 않은 미투 운동에 관한 글「여성혐오를 비정상으로, 여성을 다시 인간으로」를 추가로 수록했다.
리베카 솔닛은 페미니스트 운동가이자 뛰어난 에세이스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의 현장에 직접 참여해온 전방위적 활동가이기도 하다. “우리 시대의 문제에 대해 사회정치학적 비평을 제공한다”는 선정사로 2018 전미도서상 후보에 지명된 이 책은, 솔닛이 ‘우리 시대의 위기’라고 부르는 현안들, 미투 운동부터 문화계 젠더문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미국 대선, 민주주의와 투표권, 기후변화, 국가폭력,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을 모았다.

미투 운동부터 국가폭력까지,
솔닛이 전하는 저항과 희망의 언어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는 솔닛의 ‘희망 3부작’으로 불리는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둠 속의 희망』을 잇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뉴욕 타임스』가 세계의 진보 운동을 대표하는 “저항의 목소리”라고 칭한 솔닛의 사회운동가적 면모가 특히 돋보인다. 솔닛은 이 책에서 여성혐오, 기후변화, 국가폭력, 민주주의 등 다양한 범주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지역과 운동의 역사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정치적 세계와 사적인 세계, 지성의 세계와 일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읽는 이의 사유를 확장시킨다.
1부에서는 미투 운동,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에서 드러난 여성혐오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민주주의를 손상시키는 혐오와 차별, 그리고 투표권 박탈을 논한다. 2부에서는 현대 정치 지형의 밑바탕에 깔린 신념, 감정, 태도, 망각을 다룬다. 우파의 개인주의가 사회라는 결합체를 간과함으로써 시장 지상주의를 존속시키고, 극단적 허무주의까지 야기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흑인의 목숨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과 월가 점거 운동 등의 성과를 논하며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패를 단언하고 냉소하는 것이 오히려 변화를 가로막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힘으로 여겨지는 ‘분노’라는 감정이 때로는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눈멀게 한다고 지적하며, 서로 다른 정치 진영을 향한 분노를 넘어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의 교유와 연대의 필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기후변화가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지구적 규모의 폭력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송유관 반대 운동의 승리를 통해 패배하는 싸움이라도 이어나가야 하는 이유를 역설하고, 경찰의 시민 살해와 노숙인 문제를 연결해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이 원주민을 몰아내고, 끝내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점을 보인다. 서부시대 캘리포니아 개척의 역사를 현대의 이민자와 국경 문제로 이어내고, 남부연합과 노예제의 흔적을 그대로 담은 도시의 동상, 건물, 거리 이름 등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사유함으로써 역사를 끊임없이 재의미화할 필요성을 환기하는 글에서는 솔닛의 역사가적 면모가 돋보인다. 4부에는 모교인 UC 버클리 저널리즘 대학원 졸업식에서 전한 축사가 수록되어 있으며, 역사 속의 변혁적 순간들을 톺아봄으로써 절망과 냉소를 몰아내고, 희망을 불어넣는 글로 끝맺는다.

“모든 것을 그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일,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하려고 애쓴 일이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 고발로 시작되어 미국을, 더 나아가 한국은 물론 전세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은 만연한 여성혐오와 젠더위계를 드러냈다. 미투 운동의 ‘나도’(too)라는 동의가 보여주듯, 솔닛은 봇물처럼 터져나온 고발들이 각각의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패턴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한다. 남자를 고발하고 나선 여자들은 미친 여자나 앙심을 품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아왔다. 사회는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이야기를 재구성함으로써 여성들이 공격당하는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만성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피해망상에 시달린다고 말한다.
모든 성폭행 보도의 이면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들을 둘러싼 싸움, 젠더와 폭력에 관한 믿음들을 둘러싼 싸움이 깔려 있다.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로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솔닛답게, 그는 지금 벌어지는 싸움은 언어의 싸움이라고, 정확한 이름을,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전쟁이라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리벤지 포르노’를 ‘보복성 동영상’으로, ‘묻지 마 살인’을 ‘여성혐오 범죄’로 새로이 명명하는 것처럼, 이름을 바꾸고, 이야기를 바꾸고, 새로운 용어나 표현을 만들고 퍼뜨리는 일이 세상을 바꾸는 핵심적인 작업이라는 것이다. 무언가를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행위는 숨겨져 있던 잔혹함이나 부패를, 혹은 어떤 중요성이나 가능성을 세상에 드러낸다.

다양한 주제와 시기를 오가는 이 책의 글들은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한다. 우리가 겪는 위기는 언어의 위기이며, 이를 극복할 무기 역시 언어라는 것이다. 언어는 갈등이 없는 곳에서 갈등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복잡하게 엉켜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단칼에 풀어내기도 한다. 언어를 정확하고 조심스럽게 쓰는 것은 의미의 분열에 대항하는 방법이자 공동체를 격려하고 대화를 독려하는 방법이다. 어떤 병에 걸렸는지 진단해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대면한 문제의 정체를 알아야 그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잘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그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 그것이 솔닛이 제안하는 변화의 시작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 정치와 미국의 언어
겨드랑이 기름때
여성혐오를 비정상으로, 여성을 다시 인간으로

1부 재앙적 선거
도널드 트럼프의 고독
여성혐오의 중요한 사건들
사라진 2,000만명의 이야기꾼

2부 미국의 감정들
고립 이데올로기
순진한 냉소주의
분노에 직면하여
성가대에게 설교하기

3부 미국의 위기들
기후변화는 폭력이다
반석 위에 흐른 피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으킨 죽음
들어갈 길도 나갈 길도 없는
새장 속의 새
기념비 전쟁
800만가지 소속되는 방법
스탠딩록에서 온 빛

4부 가능성들
이야기를 깨뜨리기
비탄 속의 희망
간접적 영향을 칭송하며

감사의 말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살아야겠다 : 김탁환 장편소설 / 김탁환

811.32 김831ㅅ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메르스가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김탁환의 장편소설 『살아야겠다』. 2014년 한국에서 일어난 대형 해난 사고를 목격한 후 데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시도했던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거짓말이다》에 이은 두 번째 사회파 소설로, 2015년 여름, 186명의 확진환자, 38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 사태를 환자, 가족의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영문도 모른 채 메르스에 걸린 후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처절하게 투병하며 간신히 살아남은 이들은 완치라는 말이 무색한 후유증과 사회적 멸시에 내던져졌다. 폐가 망가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고, 바이러스에 희생당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취급받으며 비난받은 이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출판사 서평

 

 

“고열보다도, 구토보다도, 지구에 홀로 남은 듯한 고독이 가장 두려웠다.”

정부도, 병원도, 옆사람도 믿지 못하는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취급받은 이들의 고통을 기록하다.

2014년 대형 해난 사고를 다룬 『거짓말이다』에 이은 김탁환 작가의 두 번째 사회파 소설. 이번엔 2015년 여름,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 사태를 환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그들은 왜 메르스에 걸렸고, 얼마나 처절하게 투병했는가. 메르스가 지나간 자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의 삶은 지금 어떠한가.

2015년 5월 20일 오전, 한국에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왔음이 공식 확인된다. 보건 당국의 방심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신고된 날로부터 이틀이나 흐른 시점이었다. 병원 실명 미공개, 모호한 밀접접촉자 기준, 뒤늦은 추적 조사…… 이어지는 안일한 대처에 어느 곳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장소인지, 심지어 자신이 메르스 환자인지 판단할 방법조차 없었다.

영문도 모른 채 메르스에 걸린 사람들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힘겹게 투병한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간신히 메르스를 이겨 내고 살아남은 이들도 ‘완치’라는 말이 무색한 후유증과 사회적 멸시에 내던져진다. 폐가 망가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고, 바이러스에 희생당했으면서도 타인을 감염시킨 ‘가해자’로 비난받는다.

김탁환 작가는 누군가 메르스 사태를 불운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허술한 국가 방역 시스템과 병원의 잘못된 관습과 운영체계가 만들어낸 사회적 참사라고 말한다. “삶과 죽음을 재수나 운(運)에 맡겨선 안 된다. 그 전염병에 안 걸렸기 때문에, 그 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행운’은 얼마나 허약하고 어리석은가.”

 

 

 

목차

 

 

프롤로그
제1부 감염
제2부 투병
제3부 - - +
제4부 감금
제5부 책임
에필로그
작가의 말
감사의 글

 

 

<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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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