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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있으면 ‘지방’으로 간다

 
 
국토연, 청년 이동의 핵심은 ‘일자리’

청년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서울 살고 싶다’ 전체의 35% 불과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출생률이 하락하는 상항에서 청년들 마저 지방을 떠나며 ‘지방소멸’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 거주지 이동의 핵심은 ‘일자리’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청년의 지역이동과 정착’을 주제로 한 ‘균형발전 모니터링&이슈’ 브리프 자료를 22일 발간했다. 지방 거주 경험이 있는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분석한 자료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2010년과 2020년 각각 뉴스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사이 청년의 최대 관심사는 ‘일자리’에서 ‘부동산’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대학 졸업 이후 일자리가 집중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우 가장 많은 정착지는 ‘충남(42명)’이었다. 충남을 중심으로 산업단지가 대폭 조성되고, 고속도로가 새롭게 개통되면서 충남지역에 일자리를 구한 청년들의 이동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경북(31명), 강원(29명),전북(28)순으로 많았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우 강원(42명)지역의 청년이동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38명), 경남(37명), 충남(35명)순이었다.

 

모든 지역이동 유형에서 청년이 이동하는 가장 압도적인 요인은 ‘일자리’였다. ‘수도권→지방’ ‘지방→수도권’ ‘지방→지방’으로의 모든 거주지 이동의 가장 큰 사유는 ‘해당 지역에 일자리가 있어서(42.0%)’였다.

다만 두 번째 이유는 각 이동경로별로 차이가 있었다. ‘지방→지방’으로의 이동은 ‘주거환경을 위해서(17.6%)’가 두 번째로 많았고, ‘부모님과 가족이 있어서(15.5%)’가 뒤를 이었다. ‘교육 또는 보육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9.5%에 그쳤다. ‘지방→수도권’으로의 이동은 ‘교육 또는 보육을 위해서(17.5%)’가 두 번째로 많았다.

 

청년이 ‘수도권→지방’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일자리를 제외하면 ‘교육 또는 보육을 위해서(14.0%)’와 ‘부모님과 가족이 있어서(12.1%)’가 비슷하게 나왔다.

 

국토연구원

 

국토연구원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는 일자리 뿐만 아니라 ‘주거비용’과 ‘대중교통 편의성’ 등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서울’에 살고 싶다고 응답한 청년은 전체 응답자의 35%에 불과했다. ‘지방→수도권’ 이동청년의 51.8%는 서울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지만 ‘지방→지방’ 이동청년은 단 12.5%만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다. ‘수도권→지방’ 이동청년은 38.9%가 미래에 서울에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지방에서 지방으로 이동한 청년의 경우 서울보다 ‘부산에 살고 싶다(13.1%)’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아 지역이동 유형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났다.

 

거주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지방→수도권’ 이동청년이 ‘수도권→지방’ ‘지방→지방’ 이동청년보다 컸다. ‘지방→수도권’ 이동 청년의 29.2%는 거주공간 마련이 수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지방→지방’ 이동청년은 17.5%만 수월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방→지방’ 이동 청년의 49.3%, ‘수도권→지방’ 이동청년의 37.7%는 ‘거주공간 마련이 수월했다’고 응답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이 지방거주 청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주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도권이나 타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이동한 청년들은 해당 지방에서 지역 특유의 ‘배타성’을 강하게 느꼈으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은 해당 지역에서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인식을 더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일자리는 청년 이동의 핵심 요인이며 첫 취업과정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방은 대학과 양질의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 및 대학 특성화, 인재배출을 통한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출처 ; 경향신문 > 

:
Posted by sukji

 

“2030 청년들 자립기회 제공”… 배달전문 매장사업 200팀 뽑는다

▶ 사이트 : http://youngsmile.ichannela.com/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 일정과 면접방식은 지원현황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평가 및 선발과정에 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 면접 대상자는 심층평가 후 개별 통지합니다.

youngsmile.ichannela.com

동아미디어그룹-제너시스BBQ그룹-취업 플랫폼 ‘잡다’ 공동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내일부터 접수… 8월중순 최종 선발… ‘2인 1팀’ 6개 권역별로 모집
역검(AI역량검사)-심화면접 통해 스펙보다 열정 위주로 심사
초기비용 8000만원 상당 지원… 3년간 잘 꾸리면 명의까지 이전


올해 4월 경기 안양시에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배달포장전문 매장(BSK)을 차린 정성엽 씨가 주문받은 치킨을 포장하고 있다. 동아미디어그룹과 제너시스BBQ그룹, 취업 플랫폼 ‘잡다’는 정 씨와 같은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펼쳐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너시스BBQ그룹 제공

정성엽 씨(25)는 방산 관련 대기업을 잠시 다니다 창업에 도전했다. ‘내 길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과감히 사표를 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나빠지며 마땅한 아이템을 찾기 어려웠다. 그때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를 알게 됐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급증할 때였다.

점포를 찾느라 한 달 내내 돌아다니다 눈앞에서 계약을 놓치는 등의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올해 4월 경기 안양시에 매장을 열었고 한 달 만에 매출 9000만 원을 넘기게 됐다. 정 씨는 “처음 창업에 나선 것이라 막막할 때가 적지 않았지만 본사가 점포 선정부터 위생 관리, 마케팅까지 지원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 씨처럼 창업 열망이 높은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동아미디어그룹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역량 기반 취업 매칭 플랫폼 ‘잡다’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6일부터 시작한다.

 

BBQ의 배달 전문 매장인 ‘BSK’를 운영할 ‘2030세대’ 200팀을 전국에서 선발한 뒤 매장 마련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팀당 총 8000만 원 상당을 지원해준다. 이들이 3년간 매장을 잘 꾸리면 명의까지 이전해 줘 사업가로 자립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6월 선보인 BSK는 현재 330여 곳이 있다. 매장에서 음식 먹는 손님을 받는 일반 점포에 비해 창업비는 절반 수준이지만, 배달 수요 급증 등으로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다. 2030세대가 점주인 BSK가 전체 BSK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청년 점주가 많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패기와 열정으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펼치며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자는 2인 1팀 단위로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모집한다. 최종 선발되는 200팀은 채용솔루션 기업 마이다스인이 개발한 ‘역검’(AI역량검사)과 심화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스펙보다는 성공에 대한 간절함과 열정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역검’은 언제 어디서든 PC만 있으면 취업 플랫폼 ‘잡다‘를 통해 가능하며 성향 파악, 전략 게임, 영상 면접 등이 포함된다. 성별과 연령, 학력 등 차별 소지가 있는 요소를 배제하고 긍정성과 적극성, 전략성, 성실성 등 성과역량을 평가한다. 국내 기업 500여 곳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신대석 마이다스인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자는 ‘역검’ 개발 취지와도 잘 맞는다”며 “좋은 지원자를 발굴해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자는 8월 18일 채널A 생활정보 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일주일간 교육을 이수한 후 9월경 첫 매장을 열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6일부터 채널A와 제너시스BBQ, 잡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동아일보 >

:
Posted by sukji

일자리 200만개 8조6천억 ‘한국판 뉴딜’에 21조3천억

 

 

 

‘2021년 예산안’은 경기회복 주력
고용·소비·투자에 재정투입해 경기회복 견인
청년일자리 47만개, 노인 등 직접일자리 103만개 창출
민간소비 창출 위한 상품권·쿠폰 발행에 1조8천억원

 

정부가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도 예산안(555조8천억원)의 기조는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위기를 맞은 고용·소비·투자 분야에 재정을 적극 투입해 경기 회복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정부는 코로나19로 실직 위기에 놓인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의 신규 채용을 장려하는 등 총 200만개 일자리를 유지하고 만드는 데 예산 8조6천억원을 투자한다.

 

경영난에 감원 대신 일시휴직 조처를 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45만명이 받을 수 있도록 1조2천억원을 배정했다.  57만개 청년·중장년·소상공인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4조3천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9만명), 청년디지털일자리(5만명), 국민취업지원제도(10만명), 취업성공패키지(13만명), 내일채움공제(10만명) 등 청년 일자리만 47만개 창출을 유도한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계층에는 정부가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103만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내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민간소비 창출에 1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4대 바우처(농산물 구매지원, 통합문화이용권, 스포츠강좌 이용권, 근로자 휴가지원)와 4대 쿠폰(농수산물, 외식, 숙박, 체육)을 2300만명에게 지급하는 예산 5천억원을 반영했다.

18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발행에 1조3천억원을 쓴다.

기업 유동성 확보, 신성장 투자를 위한 정책금융에도 73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예산 30조원을 투입해 36조7천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2조3천억원을 출자해 8조6천억원 규모의 공공투자펀드를 조성한다.

 

내년은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경제 구조를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내놓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114조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내년 예산안에는 21조3천억원이 반영됐다.

 

디지털 뉴딜에 7조9천억원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은 ‘디지털 댐’ 구축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 구축 △의료·교통정보 등 민간 수요가 높은 4만4천개 공공데이터 개방 △중소기업·스타트업 200곳 대상 인공지능 솔루션 구매를 위한 바우처 지원 등이다.8조원을 배정한 그린 뉴딜의 주요 사업은 △전기·수소차 11만6천대 보급을 위한 지원(1조6천억원) △노후 공공건축물(1천동), 공공임대주택(8만2천호) 단열재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6천억원) △학교 주변 통학로 등의 전선·통신선 공동지중화(200억원) 등이다.

 

한국판 뉴딜로 경제 구조가 재편될 경우 실업 및 소득 격차 확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정부는 한국판 뉴딜 안에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예산 5조4천억원도 배정해뒀다.

 

저소득 예술인·특수형태근로종사자 46만5천명에게 고용보험료 신규 지원(두루누리 사업), 구직촉진수당 40만명에게 지급 등에 4조7천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도 올해보다 11.9% 늘린 26조원을 반영했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이다.

부산-울산 복선전철 등 국가기간 도로·철도망을 준공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대구광역철도 등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에 9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도시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1조원, 도로·철도, 공항·항만, 수자원, 재난대응 등 4대 분야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에 2조4천억원을 반영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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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