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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역사'에 해당되는 글 2

  1. 2024.11.28 찬란한 멸종
  2. 2021.12.02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2024. 11. 28. 09:20

찬란한 멸종 추천도서/추천도서2024. 11. 28. 09:20

찬란한 멸종 / 이정모

576.84 이73ㅊ /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소설보다 재미있고 다큐보다 감동적이다!”
범고래, 네안데르탈인, 산호, 삼엽충…
지구 생명체에게 듣는 46억 년의 놀라운 모험

 

국내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 ‘털보 관장’이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서 ‘지구의 역사’와 ‘인류 대멸종’을 주제로 강의해 누적 조회 수 1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정모 저자가 『찬란한 멸종』을 통해 멸종으로 보는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스토리텔링한다. 이 책은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흔한 빅 히스토리에서 벗어나 인류가 멸망한 2150년 인공지능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화성 테라포밍을 실행한 2100년, 지구에 아직 빙하가 남은 2024년,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하기까지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방대한 역사를 생생한 도판과 함께 엮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범고래, 네안데르탈인, 산호, 삼엽충 등 지구 생명체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내 그동안 인간이 지구를 바라봤던 모든 관점을 뒤집는다. ‘한국의 빌 브라이슨’답게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정모 특유의 유머는 독자들을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든다. 그렇게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다 보면 46억 년 지구의 역사가 단숨에 이해된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이런 시의적절한 주제를, 이렇게 맛깔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이정모뿐이다”라고 극찬하고,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극한의 상황을 극복한 우리의 찬란한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라며 강력 추천한 이유다.
지구는 다섯 번이나 대멸종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더욱 경이롭게 진화했다. 독자들은 『찬란한 멸종』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흥미롭게 상상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을 지나는 지구인을 위한 새로운 교양서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 국내 최고 과학 스토리텔러 ‘털보 관장’의 최신작! ★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화제의 명강의 ★
★ 궤도, 김상욱 교수 강력 추천! ★

“지구는 다섯 번이나 대멸종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더욱 경이롭게 진화했다!”
‘한국의 빌 브라이슨’ 이정모 관장의 기발한 상상으로 만나는 지구의 역사

흔히 멸종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멸종은 새로운 생명 탄생의 시작이기도 하다. 새로운 생명이 등장하려면 누군가 그 자리를 비켜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생명의 역사는 멸종의 역사이기도 하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5년, 서울시립과학관장 4년, 국립과천과학관장 3년, 총 12년을 ‘털보 관장’으로 재직하며 대중 독자에게 과학 이야기를 유쾌하게 소개해 온 이정모 저자는, 이번 신작에서 멸종을 통해 46억 년 지구의 경이로운 역사를 살펴본다.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겪고도 더욱 찬란하게 진화한 지구의 생명력을 탐험하는 것이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서 누적 조회 수 1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이정모 관장의 대멸종 이야기는 『찬란한 멸종』을 통해 기발한 상상까지 더해져 한층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탄생했다.
‘한국의 빌 브라이슨’답게 이정모 저자는 이 책에서 지구의 역사를 그저 나열하지 않는다. 인류가 멸망한 것으로 가정한 2150년부터 지구가 탄생한 46억 년 전까지 거꾸로 거슬러 오르며, 지구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킨 생명체의 시선에서 17개의 주요 장면을 소개한다. 인류 대멸종, 화성 테라포밍,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경쟁, 섹스와 죽음의 출현, 달과 바다로 시작된 생명 시대의 개시까지, 처음 만나는 지구 이야기가 가득하다.
최신 과학에 놀라운 상상을 더한 이 책에 대해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이런 시의적절한 주제를, 이런 스타일로 이렇게 맛깔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아는 한 이정모뿐이다”라며 극찬했고,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극한의 상황을 극복한 우리의 찬란한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하다”라며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양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찬란한 멸종’을 마주하고, 생명의 아이러니가 주는 경이로운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었을 뿐인데 46억 년 역사가 단숨에 이해된다!”
범고래, 네안데르탈인, 산호, 삼엽충 등 지구 생명체에게 처음 듣는 반전의 역사

『찬란한 멸종』에는 그 어떤 책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재미가 담겨 있다. 지구의 역사를 다루는 책들이 인간의 시선에서 거리를 두고 지식을 서술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범고래, 네안데르탈인, 산호, 삼엽충 등 지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20여 종의 생명체가 직접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는 것이다.
이야기는 2150년 인공지능과 2100년 화성 로봇이 인류 대멸종의 과정과 원인을 밝혀내며 시작된다. 그리고 2024년 범고래가 들려주는 지구 온난화, 4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말하는 자신들의 멸종, 네 번의 대멸종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백상아리가 이야기하는 4억 년 생존의 비밀, 45억 년 전 달과 바다가 들려주는 지구와 생명 탄생의 장대한 시작 등 지구 생명체의 시선에서 바라본 과학 지식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국내 최고의 스토리텔러답게 짐짓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털보 관장’ 이정모의 필력과 특유의 덤덤한 유머는 독자들을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든다. 그렇게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다 보면 46억 년 지구의 역사가 단숨에 이해된다.
이정모 저자는 진한 감동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마치 자기가 각 글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감정 이입하며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인간 중심의 시선으로 볼 때와는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지구의 다른 존재가 되어 생명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해 문명을 일으키고,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하고, 바다가 산소를 만들어 생명을 탄생시키는 수많은 사건이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다가온다.
이처럼 지구의 역사를 이리저리 거꾸로 뒤집어서 살펴보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지구라는 존재를 낯설게 보기 위해서다. 발바닥에 밝히는 흙이며, 코끝을 스치는 풀냄새며, 여름밤을 채우는 풀벌레 소리까지 새롭게 느끼게 만드는 이 놀라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아름다움을 경이롭게 깨닫게 한다.

“2150년 지구에는 과연 인류가 살고 있을까?”
극한 기후위기의 시대, 지구인을 위한 최소한의 과학 지식

오늘날 지구의 기후는 날마다 급변하고 있다. 수온 상승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강수량 문제로 급등한 채솟값에 장바구니 물가가 휘청인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사람이 다치고 죽는 사건도 이제는 너무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기후위기는 정말 막을 수 없는 섭리일까? 우리는 지구에서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그 답을 찾아가기 위해 『찬란한 멸종』에서는 지구의 역사를 총 3개 장으로 보여준다. 오늘날 인류의 멸종 위기를 담은 ‘기후위기의 시간’, 대멸종으로 공룡이 사라지고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 최고의 포식자로 등극하는 과정을 담은 ‘호모 사피엔스의 시간’, 지구와 생명이 탄생하는 경이로운 순간들을 담은 ‘생명 탄생의 시간’으로 나눠 방대한 역사를 서술하는 것이다. 여기에 본문의 이해를 돕는 도판,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지질연대표,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하루 24시간으로 바꾼 지질시계, 멸종된 생명체의 모습을 되살린 일러스트가 이정모 저자의 맛깔나는 글에 재미와 감동을 더해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독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지구는 46억 년 동안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겪었다. 그리고 지금 여섯 번째 대멸종을 지나고 있다.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이 일어난 원인은 결국 기후변화였다. 멸종 당시 생명체들은 기후변화에 속수무책이었다. 화산이 터지고, 대륙이 움직이고, 운석이 충돌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겪고 있는 여섯 번째 대멸종은 다르다. 지금의 기후변화는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인류 활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정모 저자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이 이미 우리에게 있기에, 의지만 있다면 여섯 번째 대멸종을 극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전한다.
지구는 다섯 번이나 대멸종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더욱 경이롭게 진화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지구와 생명과 인류의 방대한 역사를 마주하며,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흥미롭게 상상하는 즐거운 경험을 할 것이다.

 

목차

 

PART 1. 대멸종은 진행 중: 기후위기의 시간
멸종은 새로운 생명 탄생의 시작이다
_2150년 인공지능이 말하는 인류의 멸종

화성으로 이주한 인류의 최후
_2100년 화성 로봇이 말하는 테라포밍

북극의 빙산이 녹아 섬이 잠긴다는 거짓말
_2024년 범고래가 말하는 지구 온난화

지구 온난화는 막을 수 없다?
_찰스 다윈과 산호가 말하는 산호의 멸종

여섯 번째 대멸종이 시작되었다
_지구가 말하는 인류세

PART 2. 공룡 멸종으로 탄생한 최고 포식자: 호모 사피엔스의 시간
떠돌아다닐 수 없게 된 세상
_1만 년 전 구석기인이 고백하는 자신의 멸종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은 이유
_4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고백하는 자신의 멸종

배고파 사라진 거대 고양이
_1만 2000년 전 스밀로돈이 말하는 자신의 멸종

처음 보는 사냥꾼이 나타났다
_1만 2000년 전 털매머드가 말하는 대형 초식 포유류의 멸종

거의 모든 것을 파괴한 불덩어리
_6600만 년 전 공룡이 말하는 다섯 번째 대멸종

PART 3. 진화와 공생의 장대한 시작: 생명 탄생의 시간
화산 폭발에서 살아남은 공룡들
_2억 1000만 년 전 포스토수쿠스가 말하는 네 번째 대멸종

생명체의 95퍼센트가 사라지다
_2억 5100만 년 전 디메트로돈이 말하는 세 번째 대멸종

기후위기를 만든 석탄의 탄생
_3억 년 전 메가네우라가 말하는 자신의 멸종

네 번의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동물
_현대의 백상아리가 말하는 4억 년 생존의 비밀

마침내 눈이 생기다
_5억 4100만 년 전 삼엽충이 말하는 진화의 시작

섹스의 시작을 아십니까?
_10억 년 전 미토콘드리아가 말하는 진화의 시작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
_45억 년 전 달과 바다가 말하는 생명의 탄생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Posted by jisanlib24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 앤드루 H. 놀

550 K72bKㅇ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일상의 언어로 만나는 지구의 역사!”
하버드 자연사 강의가 지금 내 손안에서 펼쳐진다!

 

40년간 하버드에서 지구과학 연구를 이끌어온 저자, 앤드루 H. 놀이 기나긴 지구의 역사를 보기 쉽게 압축한 자연사 입문서. 저자는 지구가 인류의 요람이자 계속해서 살아갈 미래의 터전임에도 대다수가 관심을 두지 않는 현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태양계의 여러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생명을 잉태할 수 있었던 지구의 특별한 신비를 누구나 어렵지 않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지구 역사의 가장 정수만을 담아 전달한다.
이 책은 가장 최신의 자연사 연구를 담고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은 설명과 특유의 유머, 이해를 도울 풍부한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풀어내고 있다. 또한 과학자들이 어떤 연구와 조사를 통해 지구의 과거를 밝혀냈는지에 대한 과정도 세세히 담고 있다는 점 역시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운석을 지질학적 시계로 삼아 지구의 나이를 헤아릴 수 있으며, 해안가에 있는 바위에서 지각의 운동을 엿보고 원시 수프에 전기 불꽃을 일으켜 지구에서 생명체가 나타날 수 있었던 기반을 실험하는 등 마치 자신이 과학자가 된 것처럼 지구의 신비를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서울대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는 ‘지구의 이해’를 축약한 듯하다.” - 이융남
“어마어마한 규모의 신화와 같은 감동이 있다 ” - 곽재식

★ CNN, 《타임》 선정 최고의 고생물학자
★ 2021 아마존 이 달의 도서 선정
★ 출간 즉시 전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

칼 세이건, 스티븐 제이 굴드를 잇는 스토리텔러
앤드루 H. 놀의 지구 이야기
지구의 탄생으로 시작된 46억 년간의 역사를 담은 이 책은 이상기후와 수많은 생물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재의 심각한 상황과 앞으로 생길 위험을 알리고 있다. 인간은 오직 이해하는 대상만을 사랑하고 보존해 나간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지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류가 현재 자행하고 있는 과오를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의 저자 앤드루 H. 놀 박사는 하버드의 자연사를 대표하는 교수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고생물학자이다. 특히 초기 생명체의 진화와 환경사 연구의 전문가로 불리는 놀은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수십 편의 논문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으며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파이베타카파도서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나사 화성 탐사 로버 팀의 일원으로서 오퍼튜니티의 화상 탐사에도 참여한 놀은 지구를 넘어 우주로까지 범위를 넓혀 우리 고향 행성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고 있다. 2021년, 가장 최신의 연구까지 집대성해 알기 쉽게 풀어낸 『지구의 짧은 역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포브스》, AP통신 등 여러 매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다.
이 책은 총 여덟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지구가 어떻게 생성이 되었는지를 알려주고, 2장에서는 지구 내부의 구성에 대해서 담고 있다. 3장은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등장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4장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산소가 생긴 기원에 대해 관해 알려준다. 5장에서는 지구 곳곳에 남겨진 화석 흔적을 통해 동물이 지구 전체에 퍼지는 것을 다루며 6장에서는 마침내 식물과 동물이 온 육지를 차지하고 생활하는 것을 다룬다. 이 책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7장과 8장은 지구에 있었던 다섯 차례의 대멸종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 현재 인류가 지구를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왜 지금 지구를 읽어야 하는가
지구의 역사를 되짚어가다 보면 현재 생태계가 마치 건물처럼 1층부터 꼭대기까지 순서대로 쌓인 결과가 아니라 중간 중간 끊긴 것 같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이는 잘못 본 것이 아니다. 지구에서는 다섯 차례에 걸쳐서 기존 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했던 일이 있었다. 이른바 대멸종이라고 부르는 이 사건은 오르도비스기 말, 데본기 말, 페름기 말, 트라이아스기 말, 백악기 말에 벌어졌으며 고생물학적으로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저자는 역대 대멸종 가운데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90퍼센트에 달하는 생물종을 사라지게 한 페름기 말의 대멸종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에 집중한다. 페름기 말과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은 화산 폭발로 인한 급격한 이산화탄소 증가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산 활동은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해 온실 효과를 일으켜 지구 온난화를 만든다. 온난화는 바닷물에 녹을 수 있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만들어 바다에 산소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반대로 넘쳐나는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녹아들면서 해양 산성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변화는 당시 생물종에 큰 해를 입혀 지구에서 대부분 퇴장하게 만들었다.
저자가 이 두 대멸종에 집중한 이유는 현재 인류가 두 대멸종의 길을 똑같이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화석 연료를 태우고 숲을 없애면서 엄청난 속도로 탄소를 대기에 배출하고 있다. 찰스 데이비드 킬링이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관측소에서 특정한 결과에 따르면 1958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316ppm이었지만 2020년에 이르러선 417ppm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구가 수백만 년 전에 마지막으로 접했던 수준이다. 놀은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금세기 중반에는 500ppm에 다다를 것이고 그 결과 남극 빙하가 녹으며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일어날 거라 경고한다.
현 상황이 유지하려 인류가 처한 지금 상황을 왜곡하는 이가 있다. 그들은 내일의 더 나은 세계보다 오늘의 경제적 이득을 우선시하기에 여러 경고에도 이를 무시하려 한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은 의미가 사라짐을 알아야 한다. 인류는 이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사라져 화석으로만 남은 과거의 생물과 다른 미래를 그려야 할 것이다. 조지 워싱턴의 우리 자신이 져야 하는 부담을 후대에 비열하게 떠넘기지 말라는 격언을 인용하는 놀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세계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변화를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을 말한다.

“결국 우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을 보존할 것이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을 사랑할 것이며, 자신이 배운 것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현재를 인류세라고 따로 분류하는 학자가 늘고 있다. 그만큼 인류가 주변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전 시대와 확연히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변화가 인류가 만들고 있는 이 변화가 더 나은 세계로의 발전이 아닌, 고생대와 중생대를 끝장낸 대멸종에 가깝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한다. 전 세계 모든 화산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100배나 더 큰 양이 배출되고 1분마다 쓰레기차 1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어종의 1/6이 사라지고 유럽과 호주, 아시아 할 것 없이 포유류와 곤충 등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무너져 가는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경고 메시지는 10년이 지날 때마다 점점 더 섬뜩해져 간다. 또한 물리학자 닐스 보어가 미래 예측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렵다고 한 것처럼 지구의 변화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빨라져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나쁜 수치와 예상들로 절망과 체념만 남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아직 희망을 있다고 얘기한다. 마치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 나오는 스크루지처럼 지금까지 하던 일을 멈추고 미래를 향해 힘을 모은다면 분명 인류는 과거 멸종한 동물들과 달리 안전하고 온전한 세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세계는 우리의 것임과 동시에 우리의 책임이 되었다. 당신은 어떤 미래를 바라고 만들 것인가? 당신이 만약 삶을 펼쳐나갈 터전과 수많은 생명을 원한다면 40억 년에 걸친 물리적·생물학적 유산을 담은 이 책이 친절히 당신을 이끌어 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ㆍ초대

1장 · 화학적 지구: 행성 만들기
2장 · 물리적 지구: 행성 모양 빚기
3장 · 생물학적 지구: 생명이 지구 전체로 퍼지다
4장 · 산소 지구: 호흡할 수 있는 공기의 기원
5장 · 동물 지구: 생물이 커지다
6장 · 초록 지구: 식물과 동물이 육지를 정복하다
7장 · 격변의 지구: 멸종이 생명을 변모시키다
8장 · 인간 지구: 한 종이 지구를 변형시키다

감사의 말 / 옮기고 나서 / 참고문헌 / 그림 출처 / 찾아보기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